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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스틸챌린지’ 시상식…한국, 5개 권역 통합 1위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SC)는 27일 '스틸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한국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스틸챌린지는 세계철강협회 산하 교육기관인 '스틸 유니버시티(Steel University)'가 주관하는 온라인 철강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 대회로, 올해 20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9개국 244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는 115개 기업 755명, 157개 대학 1159명, 18개 고교 527명으로 집계됐다. 대회는 전기로와 2차 정련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조원가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는 지난해 11월 25~26일 24시간 동안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서아시아, 북아시아, 유럽·아프리카, 미주 등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한국철강협회는 성적 우수자 21명에게 총 820만원 규모의 상금과 철강협회장상을 전달했다. 대상을 받은 전북대학교 최정후 학생은 철강협회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으며,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철강총회 기간 중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동아시아 권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7년 연속 우리나라 학생이 동아시아 권역에서 우승했을 뿐 아니라, 올해는 5개 권역 전체 1위를 차지했다"며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27 17:08:5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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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한국타이어·콘티넨탈

◆한국타이어, 국제자동차연맹과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한국타이어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국제자동차연맹(FIA)과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 ▲지속가능성 ▲안전을 미래 모빌리티와 모터스포츠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FIA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매년 12월 열리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산업의 주요 행사인 'FIA 어워즈'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FIA 어워즈는 한 해 동안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와 관계자들을 기념하는 시상식이다. 또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FIA의 '지속 가능 혁신 시리즈'에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포뮬러 E와 포뮬러 원(F1) 등 주요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검증된 기술을 일반 자동차 산업으로 확산하는 '트랙 투 로드' 개념을 중심으로 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모터스포츠 대회를 첨단 테크놀로지와 신소재를 검증하는 핵심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이를 기반으로 통합 연구·개발(R&D)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속 가능 원료 개발과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기차 타이어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장 부사장은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탈, 2026년 '말의 해' 맞아 새 캐릭터 '코니' 공개 독일의 타이어 제조 회사 콘티넨탈이 신규 캐릭터를 앞세워 브랜드 메시지 전달력 강화에 나섰다. 콘티넨탈이 27일 새로운 캐릭터 '코니'를 공개했다. 19세기 말부터 이어져 온 콘티넨탈의 말 로고는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한다. 콘티넨탈은 이번 캐릭터 공개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코니는 회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캐릭터로, 안전·신뢰·퍼포먼스라는 핵심 가치를 담고 있다. 전통적인 말 로고가 지닌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환경에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앞서 콘티넨탈은 지난 13일 자사 공식 SNS를 통해 캐릭터 네이밍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 친숙도를 높였다. 앞으로도 코니를 활용해 ▲제품 스토리텔링 ▲안전 캠페인 ▲SNS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 교체타이어 부문 대표 니코 키리아조폴로스는 "코니는 콘티넨탈의 기술과 철학, 브랜드의 지향성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콘티넨탈 브랜드 경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27 16:40:08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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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현대모비스, 램프사업 매각 추진…글로벌 부품 기업 OP모빌리티와 협상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 부문의 매각을 추진한다.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지형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율화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OP모빌리티와 램프 사업 부문 거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OP모빌리티는 전 세계 28개국에 150곳의 생산거점을 보유한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116억5000만유로(20조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와 OP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매각 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거래 구조, 규모 등 세부 사항은 향후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MOU 체결 이유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된 생존 방안을 찾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과거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사업의 백화점식 포트폴리오로는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기 어렵고,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 등을 통해 미래 핵심 사업·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 구조를 전환한다는 기조를 강조한 바 있다. 사업 효율화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OP모빌리티는 램프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 시장에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한 선택이다. 볼륨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리소스를 효율화해 고부가가치 사업과 미래 성장 사업에 투자하며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며 "지속가능한 밸류업 전략으로 임직원과 고객 신뢰에 기반한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6:39: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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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태그 2세대 공개···'정밀 탐색' 기능 강화

애플이 위치 추적 기기인 '에어태그'의 2세대 모델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확장된 위치 파악 범위와 향상된 '정밀 탐색' 기능이 특징이다. 애플은 2세대 초광대역 칩을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최대 50% 더 먼 거리에서도 에어태그가 부착된 물품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스피커 음량도 커져 분실 시 소리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기 쉬워졌다. 또한 아이폰뿐 아니라 애플 워치에서도 정밀 탐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 9 이후 모델과 울트라 2 이후 모델에서는 손목 위에서 햅틱과 시각적 피드백 등을 통해 에어태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태그는 애플의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에어태그가 연결된 기기가 주변에 없을 경우에도 인근 애플 기기들이 블루투스 신호를 감지해 대략적인 위치를 보고한다. 분실 수하물 등 물품 위치를 항공사와 임시로 공유할 수 있는 '물품 위치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은 이를 위해 50개 이상의 항공사와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에어태그는 위치 데이터를 기기에 저장하지 않으며, 모든 통신은 종단 간 암호화 방식으로 보호된다.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아닌 물품 추적에 맞춰 설계돼 원치 않는 추적을 방지하기 위한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신모델 에어태그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목표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외장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장은 100% 섬유 기반 종이로 구성됐다. 기존 에어태그 액세서리와도 호환 가능하다. 가격은 1개 팩 4만9000원, 4개 팩 16만9000원이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앱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애플 스토어 매장과 공인 리셀러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27 16:38:02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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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 4분기 나란히 적자 예상…신시장 전략으로 돌파구 모색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해 4분기 나란히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중국 등 글로벌시장 경쟁 심화와 함께 전기차 수요 둔화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면서도, 비전기차 영역으로의 사업 전환이 실적 저점 통과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이번 주부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SK온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28일,LG에너지솔루션 29일, 삼성SDI는 2월 2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잠정 실적을 통해 1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3328억원을 반영한 수치며 이를 제외할 경우 총 45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삼성SDI 역시 적자 흐름이 이어져 에프앤가이드는 영업손실을 3076억원으로 예상했다. SK온도 약 32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실적 부진 배경은 배터리 출하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된 점이 꼽힌다. 또 주요 시장의 정책 환경 변화가 수요 위축을 가속화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말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종료된 이후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요 둔화에 따라 주요 완성차 및 소재 업체들의 계약 축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포드와 FBPS 등과 체결했던 총 13조5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와의 약 3조8000억원 규모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 계약이 대폭 축소됐고, 포스코퓨처엠 역시 제너럴모터스(GM)와 체결한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를 기존 대비 크게 줄였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경우 이 같은 계약 조정 사례는 추가로 나타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MI)는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150만대에서 올해 110만대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환경 악화 속에서 중국 업체들의 영향력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CATL은 지난해 1~11월 기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29.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3사의 점유율은 모두 하락했다. 국내사들은 삼원계(NCM) 배터리의 기술 경쟁력을 강조해 왔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확산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배터리 3사는 전기차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부각중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력망 안정화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ESS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글로벌 ESS 신규 설치량은 314GWh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탑재 용량은 작지만 고출력·고안전성이 요구돼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된다. 배터리 장착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NCM 배터리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둔화는 향후 2~4년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와 점유율 하락 속에서 ESS와 로봇을 축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서둘러야 하는 비상 국면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7 16:37: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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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캐나다 잠수함 절충교역 확대…조선·에너지·첨단 ‘패키지딜’

HD현대가 캐나다 잠수함 수주에 필수 요건으로 꼽히는 '절충교역'에서 수조원대 협력안을 제시하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과 원팀으로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HD현대가 제안한 수조원 규모의 대규모 패키지딜은 방위사업청과 한화오션과 함께 캐나다 측 절충교역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선 분야에서는 잠수함 창정비(MRO) 역량을 바탕으로 캐나다가 잠수함을 안정적으로 운용·정비할 수 있도록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지 조선소에 함정·잠수함 기술과 선박 건조 노하우를 이전해 캐나다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캐나다 주요 대학·연구기관과 조선·제조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 분야까지 공동 R&D 협력을 추진해 양국 산업의 미래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캐나다 원유업체와 협력해 사업 기간 동안 수조원 규모의 원유를 수입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함정 수출을 넘어 국가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 산업 영역의 절충교역이 중요하다"며 "조선과 에너지 부문에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제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27 16:25:2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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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미국 관세 인상에 '초 비상'…현대차·한국GM 전략 수정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상호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히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또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 현대차·기아가 25%의 미국 자동차 관세로 지난해 2, 3분기에만 총 4조6000억원의 비용을 부담한 것을 고려하면 상호 관세에 따른 후폭풍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26일 완성차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표명을 두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모습이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북미 수출 물량은 119만6862대에 달했다. 한국GM은 44만6784대, 르노코리아는 6242대를 북미에 수출했다. 자동차 관세가 다시 25%로 인상될 경우 부담은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2, 3분기 관세 여파로 4조6000억원(현대차 2조6000억원·기아 2조원)의 비용을 부담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4분기 손실을 합치면 총 관세 비용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GM도 지난해 관세 여파로 약 2조 9000억원의 관세 부담이 발생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관세 영향으로 막대한 비용이 발생했다"며 "관세 25% 인상과 관련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세가 25%로 인상될 경우 자동차 업계는 수익성 악화에 더해 가격 전략과 생산·투자 계획 전반에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상대적으로 침체할 가능성이 커 관세 인상의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발간한 자동차 산업점검에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관세율이 25%로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관세 비용이 연간 8조 원을 넘기고, 영업이익률도 6.3%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다 직영정비센터 폐쇄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국GM의 경우 철수설이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미국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정부간 진행되는 협상이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건 없다"라면서도 "올해 경영 계획을 15% 관세를 전제로 수립한 만큼 관세가 인상될 경우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2026-01-27 16:17: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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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단체 "기업 참여 국가 R&D 데이터 공개 의무화는 기술유출 우려"

경제계가 국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기업이 생산한 연구데이터를 등록·공개 대상으로 의무화하는 입법안에 대해 기술 유출과 사업화 기회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기업 참여 과제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논의 중인 '국가연구데이터 관리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건의서를 국회와 정부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회에는 정부 지원금이 투입된 국가 연구개발과제의 연구데이터 공개를 규정하는 3개 법안이 계류 중으로, 지난해 11월 과방위 소위에서는 이들 법안을 통합한 제정안이 논의됐다. 통합안에는 기업이 수행하는 국가 연구개발과제 중 정부 지원 비중이 50% 이상인 경우 연구데이터를 통합 플랫폼에 등록·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개 대상 연구데이터에는 최종 연구결과뿐 아니라 실험·관찰·분석 등 연구 수행 과정에서 생성된 중간 결과물까지 포함된다. 경제계는 건의서에서 "국가연구데이터 통합 관리 및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정안 취지에 공감하고, 기초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면서도 "기업이 수행하는 국가 연구개발과제의 데이터가 공개될 경우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과 사업 기회가 침해받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기업들의 국가 연구개발과제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장기적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산업기술 해외 유출은 증가 추세다. 검찰 송치 기준 유출 건수는 2021년 9건에서 지난해 33건으로 늘었으며, 유출 수법도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는 것이 경제계의 설명이다. 경제계는 연구데이터 공개 예외 대상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방안 역시 현실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신기술·신소재 개발이나 미세한 공정 개선을 다루는 기업 R&D 특성상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범위를 사전에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고, 연구 결과 중 공개 가능한 부분만을 선별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해외 사례와 비교해도 현재 입법안은 과도하다는 평가다. 경제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은 국가 연구개발 데이터 공개 대상을 주로 학술 출판물 중심으로 한정하거나 연구 책임자 결정에 따라 비공개가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대한상의가 국가 연구개발과제 참여 경험이 있는 29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9.6%는 "국가 R&D 수행 과정과 결과물에 유출 시 피해가 우려되는 중요 기업 기밀이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연구데이터 공개가 의무화될 경우 응답기업 65.7%는 "향후 국가 연구개발과제의 참여하지만 예전에 비해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들이 꼽은 주요 우려 사항은 '기술정보 및 영업비밀 노출'이 57.2%로 가장 많았고, '중요 기술 및 정보의 해외 유출 위험'(38.9%), '특허권 확보 어려움'(34.5%), '거래 관계에서 비밀유지계약 위반 가능성'(28.5%)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계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기업이 수행한 국가 연구개발과제의 연구데이터는 등록·공개 의무 적용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도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의한 데이터에 한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AI 시대에 데이터 축적 및 활용은 중요한 의제지만 기업 R&D 데이터의 경쟁자산적 성격을 고려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며 "국가 연구개발과제 참여를 통한 기술혁신과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정책 목표가 훼손되지 않도록 공공 R&D로 생산된 연구데이터 수집 및 공개 의무화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7 16:15: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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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직거래 장 열렸다…대한상의 매칭데이서 100MW 거래 협의

국내외 탄소 감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확보 필요성이 급격히 커지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판매사와 수요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상담 행사가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기업 재생에너지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재생에너지 판매기업과 구매기업 간 직거래를 돕는 상담회와 정책 세미나가 함께 구성됐다. 행사에는 재생에너지 판매사인 SKI E&S, 한화신한테라와트,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 엔라이튼 총 5곳과 재생에너지 거래중개 IT사인 인코어드, VPPlab 2곳,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KEIC 컨설팅사, NH투자증권 등 총 10개 상담부스가 마련됐다. 재생에너지 구매기업에서는 200여명이 참석해 활발한 거래협의가 이뤄졌다. 상담회에서 거래협의된 재생에너지 물량은 100㎿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소규모 가스발전소 1개와 맞먹는 규모다.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거래 활성화를 위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정보공유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수요기업은 거래 가격과 조건의 불투명성(42.2%), 발전사 정보 부족(25.8%), 정보 검색·접근의 불편(21.3%)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기업 역시 수요기업 정보 부족(33.3%), 가격 및 거래 조건의 불투명성(33.3%), 정보 접근의 어려움(17.2%) 등을 주요 어려움으로 지적했다. 현장에서는 가상발전소 기술 기반 전력중개 플랫폼과 비용 예측 시뮬레이션 등 최신 재생에너지 거래 서비스도 함께 소개됐다. 가상발전소는 재생에너지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소 등을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 관리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기업은 재생에너지 거래와 수익 배분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조상민 한국공학대 부교수는 두 번째 발제에서 "합리적인 재생에너지 가격을 형성하는 시장제도 개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기업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7 15:54:2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