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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포기 못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美 수출금지에도 중국行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엔비디아가 중국 전용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나서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중국향 공급 물량 재개를 기대하면서도 중국기업의 기술자립 가속화란 상반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해 알리바바, 텐센트,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등 주요 테크 기업들과 잇따라 회동했다.황 CEO는 이번 방문에서 "미국 수출 규정에 저촉되지 않고 중국에 판매할 수 있는 AI 반도체를 설계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새로 개발한 AI 반도체 샘플을 중국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최신 고성능 AI 반도체인 '블랙웰'의 중국 전용 버전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미국 정부 규제 기준에 맞춘 저사양 AI 반도체 'H20'을 중국 전용으로 설계했지만, 지난달 트럼프 정부가 이마저도 수출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로 인해 약 55억달러(약 7조7000억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황 CEO는 미국 정치권 설득에도 나섰다. 최근 그를 포함한 엔비디아 경영진은 최근 미국 하원의원들과 만나 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규제에 반대하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의 이번 행보가 엔비디아는 미국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설계하는 동시에, 정치권과 접촉하며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이중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젠슨 황이 미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중국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단순한 경영 판단을 넘어 글로벌 기술 패권 전면에 나선 상징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실제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 중 표면적 중국 비중은 약 13% 수준이지만, 우회 수출까지 포함하면 30%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엔비디아의 대응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기대가 크다. 엔비디아가 중국향 AI 반도체 생산을 재개하면, 이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AI 학습용 GPU에 탑재되는 HBM3, HBM3E를 엔비디아에 대규모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차세대 제품인 HBM4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칩을 출시하면 국내 기업들도 일정 부분 출하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현재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AI 반도체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엔비디아 H100급 성능을 뛰어넘는 자체 AI 칩을 조만간 양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반도체 전문가는 "중국의 기술 자립이 가속화되고, 미국의 추가 규제까지 더해질 경우 한국 기업의 수출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2025-05-07 17:13:4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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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1분기 영업익 153억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LS에코에너지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역대 1분기 기준 매출, 순이익 모두 최대치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분기 잠정으로 매출 2283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순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7.0%, 58.1%, 59.9% 증가한 수치다. 1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996년 설립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관련 수요 증가, 글로벌 전력망 확장과 같은 시장 변화에 대한 빠른 대응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신재생 전력망 사업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필리핀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잇달아 공급하며, 필리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와 동남아 전력 인프라 수주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의 양축을 형성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LS전선과 크로스셀링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저 케이블과 신재생 전력망 솔루션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07 16:30:25 이승용 기자
[기자수첩]관세전쟁에 시급한 '공급망 디테일' 재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고율 관세 카드를 꺼내 들었다. 4일(현지 시간) 미국 외에서 제작, 수입되는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데 이어, 5일에는 백악관에서 의약품 제조 확대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2주 내 품목별 의약품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차례 거론돼 온 반도체 관세 부과도 이제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반도체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7일(현지 시간)까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마친 후, 관세 부과 여부를 본격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표적은 분명 중국이지만, 충격은 중국에만 머물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패키징 일부를 중국 쑤저우·우시 생산라인에서 각각 진행하고 있고, 삼성전기는 전자기판(PCB)과 MLCC의 일부를 중국에서 생산하거나 현지 부품사를 통해 조달해왔다.이런 구조에서는 '중국산 부품 하나'만 포함돼도 미국 수출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한국 기업은 이중 부담에 직면해 있다. 관세가 현실화되면 조달 비용이 오르고, 제품 단가가 상승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동시에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반도체에 10%의 관세만 적용돼도 내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9000억달러에서 844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에 30~40%, 그 외 지역에 20~40% 관세가 붙을 경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내년 6990억달러까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소기업일수록 타격은 더 크다. 대기업은 현지 공장 설립이나 공급망 재편이 가능하지만, 중소 부품·소재업체는 수출이 막히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 공급망 내에서 살아남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중요한 건 '속도'다.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흐름은 이미 시작됐고, 관세는 그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공정부터 점진적으로 줄이고, 미국이나 동남아 등 대체 생산 거점을 조속히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협력업체들도 단기 납품보다 장기적 공급 안정성과 원산지 투명성을 먼저 설계해야 한다. 지금은 기술력이 아닌, 공급망 설계의 디테일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시점이다.

2025-05-07 16:22:5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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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가 소재에 잠식당하는 K-배터리...정부 지원 목소리 커져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중국산 저가 소재 의존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미국의 중국압박 정책에 따라 '탈중국' 전략을 꾀하고 있지만 막대한 전환 비용과 납기 불안, 품질·규격 등의 문제로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업계에서는 국내 소재 산업 기반이 약화될 경우 향후 중국이 납품 가격을 인상해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은 18.4%에 그쳤으며 그 중 한국산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특히 중국산 음극재는 kg당 3~4달러로 국산 제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규모 생산 체계까지 더해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중국 의존도는 갈수록 심화되는 양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 국내 배터리 소재 수입량의 약 70%가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으며 양극재와 음극재는 각각 72%, 6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은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핵심 소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여전히 중국산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중국 상주리원으로부터 LFP양극재를 5년 동안 16만톤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공급량을 26만톤으로 늘리며 계약을 수정했다. 계약 규모는 2조원 이상으로 지난해 글로벌 LFP양극재 시장에서 체결된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는 평가이다. SK온은 지난 3월 중국 당성과기에서 오는 2027년까지 1만 7000톤의 하이니켈·미드니켈 양극재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4300억원으로 추산되며 양극재 11만톤 추가 공급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SDI 또한 중국 시니어로부터 전기차 500만대 분량의 분리막을 공급받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한 소재를 적용한 배터리와 이를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통해 배터리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해왔다. 여기에 저렴한 전기료, 낮은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 요소까지 더해지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배터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이차전지 핵심 소재·원료인 분리막, 전해액 등을 국내에서 구입하는 기업에 최대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따. 다만 주요 배터리사들이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소재업계 역시 1분기 실적 회복에 성공했으나 성장세로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환경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기에 실효성 있는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및 주요 소재 대부분은 해외에서 들여와 생산하고 있어 실익이 크지 않다"라며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중국의 가격 경쟁력을 따라잡기는 어렵기에 정부가 세제 혜택이나 직접환급제 도입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07 16:22:1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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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선도…EV3 생산 확대 총력

기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에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 광명 오토랜드는 EV3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1분기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34.2%를 차지하며 1위에 등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기아 소형 SUV EV3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 판매 개시 이후 1만2000대의 판매량을 돌파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5718대 판매고를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 EV3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2만7761대를 판매하며 이전 최다 판매 기록이었던 2만3794대(2023년 3분기)보다 17% 증가한 실적을 작성했다. 유럽 전체 판매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이런 기세에 힘입어 기아는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6위 브랜드에 올랐다. 이에 따라 기아는 EV3를 생산하는 광명 오토랜드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기아 광명 오토랜드 관계자는 "(EV3 등)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 라인을 풀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기아 광명 오토랜드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EV3의 유럽 현지 가격은 3만6000(약 5396만 원)유로다. 기아는 EV3를 유럽에서 연간 6만 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는 EV3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기아의 전기 SUV '더 기아 EV3'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기아는 지난해 EV9에 이어 올해 EV3까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며 "기아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영예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위대함을 넘어 더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항상 더 나은 품질, 더 진보한 기술,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자"고 독려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EV3 등) 가성비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젊은층의 전기차 구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차급에 비해 뛰어난 상품성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의 출시로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5-07 16:1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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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美 마시모 오디오 사업 인수…B&W·데논·마란츠까지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하만)을 통해 세계적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를 포함한 미국 마시모(Masimo)사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은 6일(현지 시간) 마시모와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6년 약 9조원에 하만을 인수한 이후 9년 만의 대규모 인수합병(M&A)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만은 B&W를 비롯해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 고급 오디오 브랜드 5개를 새롭게 확보하게 됐다. B&W는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품질 사운드로 유명하다. 대표작인 '노틸러스' 스피커는 대당 1억5000만원에 달한다. 데논은 세계 최초 CD플레이어를 개발한 115년 전통의 브랜드이며, 마란츠는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시장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하만은 현재 JBL, 하만카돈, AKG 등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로 글로벌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인수로 컨슈머 오디오뿐 아니라 차량용 오디오 부문에서도 B&W 등 명품 브랜드를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한다. 하만은 이번 인수한 브랜드들을 자사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통합해 2025년 608억달러에서 2029년까지 약 7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오디오 B&W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07 16:01: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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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N 데자뷔?…쏘카, 6월 포르쉐 도입 '기대반 우려반'

카쉐어링 업체 쏘카가 다음 달부터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를 카세어링 서비스에 도입을 앞두고 있다. 다만 고가의 스포츠카인 만큼 '아반떼N'과 같이 난폭운전과 전손사고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어 쏘카의 가이드라인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수입차 '포르쉐 911 카레라 쿠페'를 오는 6월 카셰어링 서비스로 선보인다. 카셰어링 업계에서 포르쉐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0대 미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르쉐 서비스 지역 및 색상 등 자세한 정보는 6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포르쉐 911 카레라'는 3ℓ 6기통 바이터보 차징 박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92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터보 차저가 장착된 박서 엔진은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제로백은 4,3초다. 차량 가격은 1억4240만원이다. 쏘카는 고성능 스포츠가 도입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실현시켜준다는 입장이지만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 '아반떼N'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 10월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8주년을 맞아 쏘카와 협업을 진행해 '더 뉴 아반떼N' 100대를 쏘카를 통해 전국에 투입했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가치로 내세우며 누구나 N차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인데 고성능 차량인 N브랜드의 특성상 일반 고객이 운전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 결국 서비스를 시작한 초기부터 차량 전손 사고가 발생하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다. 북악스카이웨이를 주행하던 아반떼 N이 커브를 돌다가 도로 바깥으로 밀려나 전손 수준의 큰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도로에서 배기음 터트리기 ▲주차장에서 배기음 터트리기 ▲SNS에 시속 200km/h 과속 주행 인증 등 난폭운전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고성능 차량임에도 운전이 미숙한 운전자들에게 대여 가능한 구조가 불러온 사고인 것이다, 이에 쏘카는 이를 방지하고자 다음 달 포르쉐 카셰어링 서비스에 진입 문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인 이용요건은 만 21세 이상으로 되어 있지만 고성능 스포츠카인 만큼 아반떼N과 같이 만 30세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반떼N도 이용 연령을 만 26세로 설정했지만 잇단 난폭운전으로 만 30세로 상향했다. 여기에 '쏘카클럽' 등급에 따라 차량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쏘카클럽은 누적 주행거리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으로 가장 높은 등급인 VIP레벨(누적 주행거리 5000km~) ▲레벨7(3000km~) ▲레벨6(2000km~) ▲레벨5(1000km~) ▲레벨4(500km~) 등으로 나눠져 있다. 많이 이용한 고객인 만큼 안전하게 운행할 것이란 이유다, 이밖에도 실시간 모니터링과 보험료를 추가로 할증하는 제도 등을 통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쏘카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안전한 운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10대 미만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5:57: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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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 'SID' 공로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종혁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공로상에 해당하는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올해는 이 부사장을 포함해 총 9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SID 측은 선정한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개발 및 제품화, QD(퀀텀닷)-O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고효율 소자 구조와 플렉시블 OLED용 박막봉지 재료 및 공정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이끌었으며, QD 사업화 프로젝트 총괄 및 개발 리더를 맡아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에 성공하는 데 기여했다. 1996년 삼성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디스플레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차세대연구팀장, QD개발팀장을 거쳐 2022년부터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정보기술(IT) 사업팀장도 겸임 중이다. 그는 앞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박막 봉지 상용화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일(현지 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5' 기간 중 개최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07 14:35:15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