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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쇼픽과 손잡고 韓 패션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배송·풀필먼트 서비스 (왼쪽부터)쇼픽 변영석 대표,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 ㈜한진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패션회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섰다. 한진은 쇼픽과 K-패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쇼픽은 K-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전 세계 인플루언서를 연결해 SNS 확산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인플루언서 패션 플랫폼 '쇼픽(shopick)'을 운영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한진은 쇼픽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인플루언서간 글로벌 배송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K-패션 해외진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한다. 또 쇼픽은 한진이 구축한 플랫폼을 이용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 인플루언서와 연결시켜 마케팅과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신규 인플루언서를 유치한다. 한진은 지난해 7월,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솔루션팀을 신설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한 디자이너와 브랜드 업체를 대상으로 물류, 마케팅, 디지털 서비스 등에 나섰다. 지금은 패션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필요한 물류 서비스와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분석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물류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보강하면서 부문별 파트너십을 통해 역량을 개발하고 있다. 한진은 K-패션 공동 브랜드관인 'K-패션숲'을 구성하고 2023년께 전용 플랫폼도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지역과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우리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4 09:2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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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대학생 대상 '그린메이트 18기' 모집

친환경 문화 전파 서포터즈 역할…2월6일까지 모집 락앤락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린메이트 18기'를 내달 6일까지 모집한다. 24일 락앤락에 따르면 '그린메이트'는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고 친환경 문화를 전파하는 락앤락의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다. 지난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0년째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모집하고 친환경 활동에 관심이 있는 국내 거주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 상반기에 선발하는 그린메이트 18기는 '락앤락과 함께하는 용기 있는 삶'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문화를 전파하는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로웨이스트 비기너, 인플루언서, 마스터 등 단계별로 고도화되는 개인 미션을 통해 자신의 친환경 라이프를 SNS에 공유하는 그린메이트 챌린지에 도전하고, '플로깅(plogging·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과 친환경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전개하는 팀 미션을 통해 그린메이트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그린메이트 18기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온라인 면접을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뽑는 그린메이트는 2월말부터 5월말까지 약 3개월 동안 활동한다. 락앤락 공식 블로그에서 지원 링크를 확인한 후 네이버폼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락앤락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최우수 활동자와 최우수 활동팀에게는 상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준다.

2022-01-24 09:18: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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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 명절맞아 24년째 쌀 기부

올해도 백미 10㎏, 5860포대 성남시에 기증 99년부터 1247t, 29억원 어치 이웃에 '선행' 에이스침대 창업주이자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유수 이사장(사진)이 24년째 명절을 맞아 백미를 기부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안유수 이사장이 설을 맞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백미 10㎏, 총 5860포대를 경기 성남시에 기부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5000만원 어치다. 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538세대와 소년소녀 가장 322세대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안 이사장은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부해오고 있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을 토대로 일시적 지원이 아닌 꾸준한 기부를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안 이사장이 지난 24년 동안 지역 사회에 전달한 백미(10㎏)는 12만4760포, 무게로는 총 1247t에 이른다. 이는 780만명이 하루를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금액으로는 총 29억원에 달한다. 안 이사장은 "민족 대 명절인 설은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야 하는 시기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추운 날씨로 취약계층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이번 쌀 기부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소외이웃들이 보다 따뜻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24 09:1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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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ESG 모범경영 이행 다짐주간' 지정·활동 펼쳐

24~28일…ESG사행시 공모전, 기부행사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경영 이행 다짐주간으로 지정하고 관련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ESG 모범경영 이행 다짐주간'은 ESG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들을 재정비하고 전사적으로 집중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진공은 그동안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경영 ▲반부패·청렴 활동 ▲사회적 약자에 대한 균등한 기회 제공 ▲투명한 기관 운영 체계 구축 등 ESG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첫 날엔 ESG경영에 대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ESG 사행시 공모전을 열었다. 본사가 위치한 경남 진주시 복지시설인 평거종합사회복지관 등에 필요 물품도 기부했다. 아울러 투명한 경영을 위한 '윤리·인권서약'(25일),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디지털 다이어트'(26일), 'ESG 모범경영 이행 선포식'과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27일), '1회용품 제로 데이(Zero DAY)'(28일)도 각각 진행한다. 중진공은 향후 관련 규정 재정비, ESG경영위원회 설립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ESG경영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계획수립, 실행, 성과평가, 환류를 바탕으로 점차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ESG는 중소벤처기업과 우리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이라면서 "중진공은 기관의 특성과 역할에 맞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추진하고 이를 통해 기업과 사회 전반으로 ESG경영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1-24 08:59: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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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38만곳, 1000만원 '특례보증'

신보중앙회, 8개 시중銀·지방銀 앱으로 24일부터 신청 소상공인방역지원금 100만원 받은 업체 중 '중신용자' *자료 :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신용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신청이 24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중은행인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과 지방은행인 부산·대구은행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을 신청받는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소상공인방역지원금(100만원)을 받은 업체 가운데 나이스평가정보 기준 신용점수 745점 이상~919점 이하(구 신용등급 2~5등급)의 중신용 소기업·소상공인 총 38만개사로 이들에게 3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보증대상 채무는 운전자금과 대환자금이다. 운전자금의 경우 대출을 받고자하는 은행의 앱을 설치해서 지역신보와 은행 방문 없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법인, 공동대표 등 예외적인 경우는 지역신보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대출은 신청 기업당 운전자금 1000만원 한도, 보증기한은 5년(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다. 캐피탈, 카드론, 저축은행 채무의 경우 대환자금을 추가로 1000만원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증료(0.8%)는 1년차 전액 면제, 2~5년차는 0.2%p 감면(0.8%→0.6%)하고 금리는 최초 1년간 1% 이내, 2~5년차는 협약금리(CD금리+1.7%p 이내)를 적용한다. 희망플러스 특례보증은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지역신보 보증잔액과 관계없이 보증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서 시행하고 있는 '일상회복 특별융자'를 받은 기업과 소진공 희망대출, 시중은행의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을 받은 기업은 중복해 신청할 수 없다. 물론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인 기업과 보증제한업종 영위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접수는 이날부터 금융회사 앱을 통해 진행한다. 동시접속 분산을 위해 이날부터 2월11일까지 3주간은 대표자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각각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홈페이지와 대표번호,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2022-01-24 08:33: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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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폴스타2, 볼보의 미래를 체험하다

폴스타2 /폴스타 폴스타2는 전세계를 열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긴 주행거리는 물론이고 강력한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2020년 유럽과 미국 등에서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에만 2만9000여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사전예약을 진행한지 2시간만에 2000명이 몰리며 올해 판매 목표인 4000대도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폴스타2 내부 인테리어 /폴스타 3월 인도를 앞두고 폴스타2를 미리 타봤다. 도심 교통 체증과 고속 구간을 통과하며 다양한 기능을 작동해봤다. 일부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면서까지 차량을 구경해 폴스타2의 국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탑승 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완성도였다.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편견 때문이었는데, 차량 구석구석을 자세히 살펴봐도 단차 등 문제는 찾기 어려웠다. 대규모 인수 거부 사태가 벌어졌던 경쟁사와는 분명히 달랐다. 폴스타를 생산하는 청두 공장은 최첨단 설비를 갖춘 곳이다. 폴스타2의 헤드램프. 볼보의 '시그니처'인 토르의 망치 형태를 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차량 내부는 볼보를 떠올리게 한다. 수평적인 대시보드 라인에 세로형 대형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등 버튼 배치까지도 볼보를 쏙 빼닮았다. 볼보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탑재해서 티맵과 누구 등을 이용해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ADAS)도 볼보의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를 사용한다. 작동 방법도 같다. 차선 유지 장치 사용시 스티어링 휠이 5도 가량 움직이는데, 차선 인식이나 차간 간격 유지 기능 모두 문제 없었다. 시동 버튼은 없다. 운전석 시트를 인식해 알아서 전원을 켰다 꺼준다. 출발하려면 변속기만 드라이브로 놓으면 된다. 전기차라서 오작동한다고 문제가 생길 일도 없고, 오작동하지도 않았다. 변속 레버만 잘 확인하면 문제는 없을 듯 했다. 폴스타2에 탑재된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 /김재웅기자 운전 방법은 페달과 스티어링휠 각각 3가지로 설정 가능해 9가지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원페달 드라이빙을 끄거나 2가지 강도로 조절할 수 있고, 스티어링휠 강도도 3가지 단계 중 하나를 정할 수 있다. 모드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 직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운전자 입맛에 맞게 고르면 된다. 주행 성능은 편안했다. 완전 전기차답게 강력한 토크와 안정적인 하체감, 빠른 가속에 부드러운 회전도 가능했다. 프레임이 거의 없는 사이드 미러도 인상적이었다. 운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훨씬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정체구간이라 그런지 전비도 충분히 높았다. 시승 구간 배터리 소모량이 5% 정도에 불과했다. 계기반은 2가지 모드로 작동할 수 있는데, 간단 명료하게 디자인해 누가 봐도 어렵지 않게 했다. /김재웅기자 정보창은 단순하다. 2가지 모드만 있는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보여줘서 바꾸거나 할 필요도 없었다. 센터 디스플레이 역시 지도와 차량 옵션, 공조기 등 중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눌러 설정할 수 있어서 누구나 쉽게 조작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1-24 00:00:27 김재웅 기자
산업계, '중대재해법' 대응책 마련 분주…모호한 법에 대한 우려 여전

국내 산업계가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중대재해 발생률이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철강·석유화학·조선업 등은 안전 조직을 강화하는 등 안전 관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의 모호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을 신설하거나 안전 조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 현장의 안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만든 중대해재법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시행된다. 안전에 만전을 기해도 산업 현장에서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들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기업 대표이사도 안전 조치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면 징역 1년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지난해부터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책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대표이사 사장 직속으로 '안전환경본부'를 새로 꾸린 데 이어 연말 조직개편에서 '보건기획실'이란 이름의 산업보건 관리조직을 신설했다. 중대재해법이 업무와 관련해 질병자가 발생한 경우에도 처벌을 명시한 만큼 안전사고 외에 건강까지 챙기기 위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8월 사장 직속으로 사업부급 안전보건총괄 부서를신설하고 상무급 인사를 임명했다. 동국제강도 지난해 6월부터 대표이사 직속 안전총괄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안전생산부문장과 안전경영부문장의 직급을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격했다. 안전생산부문장은 엔진기계사업부 생산현장의 안전을 총괄하는 자리이며 안전경영부문장은 전사 안전을 총괄한다. GS칼텍스도 CSO 자리를 대표이사에 맡겼다. SK하이닉스는 개발제조총괄이었던 기존 부서를 '안전개발제조총괄'로 확대·개편했고, LG전자는 '주요 리스크 관리 조직(CRO)'을 만들어 안전환경담당 지정을 마쳤다. 이 외에도 현대차 등 앞으로 CSO를 신설하거나 안전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나올 전망이다.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도 역시 '안전 담당 임원'을 신설하거나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안전사고 책임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CSO를 부사장급으로 격상해 신규 선임했고, 현대건설·한화건설도 CSO 자리를 신설했다. 롯데건설도 안전보건부문을 대표 직속의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했다. 항공업계도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안전보안실 산하 산업안전보건팀을 산업안전보건실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안전보안실은 항공안전보안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산업안전보건실과 항공안전보안실은 새로 신설된 최고안전관리책임자(CSO) 직속 기구가 됐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수근 부사장이 CSO를 겸직한다. 제주항공은 '산업안전보건팀'을 대표이사가 직접 관리하는 경영지원실 산하로 편입하고,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담 인력을 충원했다. 김이배 대표가 안전보건관리책임자와 안전보건총괄책임자를 모두 겸직하며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에어서울은 기존 안전보안실에 산업안전파트를 신설하고, 안전 관련 인력을 충원했다. 티웨이항공은 산업안전보건 담당 조직을 현재 운영 중이며,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추가적인 조직 개편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재계의 이같은 대응에 대해 일각에서는 총수가 감옥에 가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대응책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는 중대재해법의 모호성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처벌 강도도 과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지난 19일 최근 코스닥협회와 공동으로 회원사 215개 기업의 안전관리 실무자 4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애로사항으로 '모호한 법조항(43.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경영책임자에 대한 과도한 부담(25.7%) ▲행정·경제적 부담(21.6%) ▲처벌 불안에 따른 사업위축(8.1%) 등이 이었다. 특히 기업 담당자들 10명 중 8명(77.5%)은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경영책임자 처벌 규정이 과도하고 봤으며 해당 응답자의 대부분(94.6%)은 추후 법 개정이나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총이 중소기업중앙회와 314개 국내 기업( 50~300인 미만 중소기업 249개+300인 이상 대기업 65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도 이를 뒷받침했다. 응답 기업의 74.2%가 중대재해처벌법 중 가장 시급히 개정해야 할 사항으로 '고의·중과실이 없는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경영책임자 처벌 면책규정 마련'을 꼽았다. 여기에 '경영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 완화'(37.3%)와 '경영책임자 의무 및 원청의 책임범위 구체화'(32.5%), '산업현장의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시행시기 연장'(25.8%), '경영책임자 개념과 범위 명확화'(18.2%),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 사망자 범위 변경(12.7%) 등도 개정 목록에 포함됐다. 최근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최근 "중대산업재해 발생사업장의 법 적용과 관련된 많은 다툼과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령이 가지고 있는 불명확성이 매우 커 의무주체 및 의무이행방법 등에 대한 정부의 자의적 해석이 횡행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점에 유의해 면밀하고 구체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2022-01-23 13:51: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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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에서 온수매트까지…' 경동나비엔, '숙면'을 팔다

'방바닥 온도' 더해 '이불속 온도'에도 역량 집중 온수매트·DC온열매트, R&D·친환경 노력 경주 2020년 이어 지난해도 '최대 매출' 기록 가능성 작년 3분기 기준 67% 수출…'K-보일러' 대표社 경동나비엔 윤태원 PL(왼쪽 첫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숙면온도를 연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보일러, 온수기에서 온수매트, DC온열매트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숙면'을 팔고 있다. '방바닥 온도' 뿐만 아니라 숙면에 매우 중요한 '이불속 온도'에 집중해 첨단 기술력과 축적한 연구개발(R&D) 성과를 곳곳에 적용하면서다. 23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회사는 2015년 당시 프리미엄 온수매트를 처음 선보인 후 고객들에게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R&D와 제품을 꾸준히 개선해오고 있다. 그동안 보조 난방기구로 인식됐던 온수매트를 대표적인 숙면가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온수매트가 가장 편안한 잠과 휴식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인 동시에 오랜 시간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자재를 사용하고, 고객의 특성에 맞는 온도를 정확하게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때문이다. 경동나비엔에서 온수매트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윤태원 프로젝트리더(PL)는 "온열·온수매트는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개발 과정에서 '숙면 온도'가 핵심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면서 "잠들기 전엔 따뜻한 열기가 필요하고, 자는 도중엔 이불을 차낼 정도로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취침 중 이와 같은 체온의 변화를 고려해 온수매트가 최적의 온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원 PL을 포함한 경동나비엔의 개발·기획 담당자들은 경기 평택에 위치한 회사 인재개발원내에 수면환경을 조성, 2개월간 번갈아 취침을 하며 최적의 데이터를 찾는 일에 몰두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메이트 EQM582. 유수의 대학들과 수면모드 개선을 위한 연구도 펼쳤다. '수면모드'는 인체의 평균적인 체온 변화 패턴에 맞춰 온도를 제어함으로써 고객의 쾌적한 수면을 돕는 기능이다. 실제로 경동나비엔이 카이스트(KAIST)와 함께 진행한 연구에선 잠을 자는 동안 같은 온도로 설정된 온수매트를 사용할 때보다 '수면모드'를 활용할 때 신체 건강 회복과 성장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깊은 수면(Slow Wave Sleep)' 시간이 33% 증가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꿈을 꾸는 단계로 알려진 '렘 수면(Rapid Eye Movement)' 시간도 약 25% 늘어났고, 실험 대상자들의 수면 만족감 역시 15% 상승했다. 온수·온열매트의 안전성도 크게 신경썼다. 제품의 특성상 생길 수 있는 누전, 화재, 화상 등 위험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기위해 사전 검수와 실험을 수 천번씩 진행했다. 게다가 온수매트에 적용되는 유해물질 관련 기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유아용 제품 테스트 기준을 준용해 유해물질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했다. 올해 출시한 나비엔 메이트 신제품 'EQM582 모델'(사진)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온도 제어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숙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전기분해 살균수가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주기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셀프이온케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99.9% 살균 성능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살균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 건강한 생활을 위한 수면 가치가 더욱 조명받으며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바쁜 일상으로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서 질 좋은 수면인 '숙면'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의 성장도 가파르다. 경동나비엔은 2020년엔 창사 이후 최대인 8743억원(연결 기준) 매출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엔 3·4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5623억원)보다 무려 32% 늘어난 7416억원을 올렸다. 현재 내부 집계중인 지난해 매출은 창사 이후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1조 매출'에 더욱 바짝 다가설 것으로 추산된다. 북미, 러시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도 무섭다. 2015년 당시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했던 비중 47.5%는 2020년엔 57.6%까지 늘었다. 지난해엔 3분기 현재 수출 비중이 67%까지 증가하며 'K-보일러' 대표 기업 위상을 더욱 공고히하고 있다.

2022-01-23 13:51: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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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세아베스틸 등 철강업계 지주사 전환…시장 반응 냉랭

국내 철강업계가 물적분할(분할 신설 법인의 지분 100%를 모회사가 소유하는 분할 방식)을 통한 지주사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포스코가 자사주 소각과 배당확대 방침 등을 발표한 가운데 세아베스틸도 배당을 기존보다 더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계는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일부 주주들은 물적분할로 인해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세아베스틸은 공시를 통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을 결정했다. 지주회사인 세아베스틸지주와 사업회사 세아베스틸로 물적분할하겠다는 것이다. 세아베스틸은 3월 25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주사 전환을 발표한 세아베스틸은 주당 배당금을 예년 대비 최고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특수강 제조업체인 세아베스틸의 배당은 그동안 당기순이익의 20~25% 선에서 책정됐으나 이보다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중간배당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아베스틸은 조만간 배당금을 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철강기업들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에 나서는 배경으로 철강기업 이미지 탈피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철강이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계열사들의 역량과 가치가 온전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포스코도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 발표 이후 시장의 우려가 계속되자 ▲ 자사주 1천160만주(13.3%) 중 일부 소각 ▲ 배당성향 30% 수준 유지와 최소 1만원 이상의 배당 계획 등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포스코의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 차원의 균형 성장을 견인할 가장 효율적인 기업 지배 구조 모델이다"며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지주사는 성장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더 크고 견실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여부는 오는 28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 안전을 상정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오는 24일쯤 수탁자책임위원회를 열고 포스코 물적분할에 대한 찬반 의견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앞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이 추진한 물적분할에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은 이번 물적분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이 주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물적분할은 모회사의 특정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기업 분할 형태다. 신설회사를 100% 자회사로 만드는 만큼 모기업 주주에게는 신설회사 주식이 주어지지 않는다. 만약 사업회사가 상장할 경우 지주회사의 가치는 떨어지게 돼 주주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LG화학은 배터리사업을 전담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한 이후, 또 SK케미칼은 물적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된 직후 각각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2022-01-23 13:5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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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올해 설 연휴기간 '넉넉'…경기전망 '불투명'

2022년 설 휴무일수 분포 직장인들의 이번 설 연휴는 5일간의 넉넉한 시간으로 여유로운 연휴를 보내지만 경기전망의 불투명으로 넉넉하기를 기대하긴 힘들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전국 5인 이상 512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2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3.7%가 '5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1월 29일, 30일과 설 공휴일 3일(1월31일~2월2일)이 이어지면서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3.7%가 '5일'간 휴무를 진행하며, 이 외에는 '4일 이하' 13.4%, '6일 이상' 13.0%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97.9%가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들 중 72.7%가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도 단협,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제시했다. 또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올해 61.9%로 지난해(63.5%)에 비해 1.6%p 감소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60.9%)보다 300인 이상 기업(68.0%)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 지급수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91.0%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작년보다 적게 지급' 응답은 4.7%, '작년보다 많이 지급' 응답은 4.3%로 집계됐다. 올해 설 경기상황에 대해 '전년과 비슷하다'고 인식한 기업은 53.9%로 나타났다. 다만 경기가 '악화됐다'는 기업도 36.3%로 비교적 높았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설 경기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12.0%)이 300인 미만 기업(9.4%)보다 2.6%p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악화됐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37.0%)이 300인 이상 기업(32.0%)보다 5.0%p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올해 기업의 영업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 응답기업의 43.0%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1.9%)에 비해 300인 미만 기업(44.9%)이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인건비 상승'(23.7%),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18.3%), '글로벌 공급망 불안'(6.8%), '기타'(4.2%), '금리인상'(3.0%), '환경·기후이슈 대응'(1.0%) 순으로 나타났다.

2022-01-23 13:51: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