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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2025]최주선 삼성SDI 사장, "46파이 배터리 고객사 확보, 곧 양산 할 것“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46파이(지름 46㎜) 배터리의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주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취재진을 만나 "고객사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이미 샘플을 제출했으며 양산도 곧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번 인터배터리 행사에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존의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와 출력 등을 대폭 향상시킨 제품이다. 최 사장은 향후 전망에 대해 "캐즘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 같고, 삼성SDI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희망을 갖고 하반기도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북미에 단독 배터리 공장을 세우는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전방 수요가 많이 악화돼서 보수적으로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성장해야 해서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검토 중으로 이후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이 없는 삼성SDI는 지난해 3월 합작법인(JV) 설립 확대, 자체 공장 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와의 로봇 배터리 협업에 대해 최 사장은 "현대차가 전기차와 관련해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로봇분야에서도 앞으로도 열심히 협업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금 확충 및 현금 흐름 개선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에 보수적 기조의 투자를 유지할 것"이라며 "발전을 위해서 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만큼 자금확충은 내부에서 건설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5-03-05 13:58: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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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박기수 SK온 본부장 "각형 배터리 개발 완료...양산 시점은 고려 중"

"현재 각형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으며 양산하기 위해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박기수 SK온 R&D 본부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SK온이 뒤늦게 각형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고객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각형배터리 양산은 고객의 자동차 시장의 타이밍에 맞춰야 하기에 해당 일정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름 46㎜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기술 개발이 가장 늦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현재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개발 완료 상태에 있다"라며 "다만 양산 레코드를 가져가기 위해 내부적으로 생산 기술에 대한 기술에 대해 좀 더 방향성을 잡고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하기 위한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액칭냉각 기술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액침 냉강 기술에 대해 개발을 진행 중이며 SK엔무브와 협업을 해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 단계까지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액침냉각 기술 적용은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에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라며 "액침냉각기술은 자동차 회사와 콜라보를 해서 진행돼야 하기에 해당 부분도 컨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05 13:56: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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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김동명 LG엔솔 사장 "기술력 앞세워 中과 경쟁서 우위 점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많은 지식재산권(IP)를 가지고 있다. 이를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과 함께 잘 활용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며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차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나 상황 변동이 워낙 많아 집중해서 봐야 할 것"이라며 "투자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유지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정책 강화로 인해 높아지는 관세 정책에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사장은 "미국 신정부의 정책은 기본적으로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며 '저희는 이미 미국 내 많은 공장을 갖고 있어 선진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며 이를 잘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시장으로 고려 중인 곳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위치를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나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불리는 46시리즈 셀 라인업(4680, 4695, 46120)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기존 배터리(2170)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제품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의 태양광 모빌리티 차량도 선보였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05 13:53: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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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배터리 발열 막아라…'액침냉각' 기술 경쟁 치열

AI 데이터센터(AIDC)와 전기차 배터리 발열 문제를 해결할 차세대 열관리 솔루션 '액침냉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4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를 비롯해 SK, LG, 국내 정유업계등 기술 개발에 뛰어 들고 있어 기술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액침 냉각액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32억 달러(약 4조6659억원) 규모, 연 평균 8.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액침냉각은 기존 간접냉각 방식(공랭식, 수랭식)과 달리, 전기가 통하지 않는 비전도성 액체(플루이드)에 배터리를 직접 담그는 기술이다. 발화를 억제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냉각 효율성이 가장 높고 비전도성 액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누전이나 전기적 손상 위험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AIDC와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량 중 30~50%는 열을 가라앉히는데 사용되고 있어 비용과 장비손상, 발열 문제 해결이 과제다. 액침 냉각 기술을 도입하게 될 경우 기존 공랭식 대비 데이터센터 냉각 비용을 90% 절감할 수 있고 제한된 공간에 더 많은 장비를 배치할 수 있어 경제성도 높아진다. 엔비디아가 액침냉각시스템 공급사를 찾고 있는 이유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의 경우 게임용으로 개발되면서 전력 소모량이 크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데이터센터에 활용되는 반도체가 늘어나면서 액침냉각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기차 배터리도 고속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높은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액침냉각을 통해 배터리 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열 폭주를 억제해 화재나 폭발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충전 중 열 발생 역시 효과적으로 관리해 충전 시간 단축, 배터리 수명 연장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무게로 인해 내연기관 자동차 보다 무겁기 때문에 액침냉각 기술 도입 시 배터리 무게가 가벼워져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 '액침냉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SK엔무브는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액침냉각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23년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액침 냉각 기술을 시현해 실증평가를 마쳤고 현재 기술 적용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일에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액침냉각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섭씨 250도 이상의 고인화점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을 출시했고,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는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전기차 배터리 기업과 협력해 분야별 특화된 액침냉각 제품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고, HD현대오일뱅크도 지난해 12월 GRC로부터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해 국내 데이터 업체와 실증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행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액침 냉각 기술은 다양한 고발열 장비의 열 관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응용 분야에 맞춘 전용 냉각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한다"며 "현재 미국산 냉각유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후발주자가 되지 않기 위해 기술 개발에 더욱 투자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05 13:49:5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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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원불교봉공회 서울지회'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50호 선정

타이어뱅크가 매월 진행하는 행복프로젝트 이웃사랑 실천릴레이 50호를 선정 했다고 5일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50번째 주인공으로 원불교봉공회 서울지회를 선정하고 지난 2월 28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봉천점에서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했다. 원불교봉공회 서울지회는 1977년부터 47년여 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숙인, 독거노인 등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 밥차, 쉼터 제공, 일자리 지원 등의 구호활동을 진행했다. 또 쪽방촌 개선 지원사업, 고시원 리모델링 사업도 벌여 취약계층의 자활·자립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이 외에도 태안 기름유출, 세월호 참사, 제주항공참사 등 국내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쳤다. 국외에서는 일본, 필리핀, 네팔, 아이티 등 해외 각국의 대형 재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타이어뱅크 '이웃사랑 실천릴레이'는 타이어뱅크의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립 30주년이던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전국 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매월 타이어를 기부하고 있다.

2025-03-05 13:42: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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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개선' 힘싣는 고려아연, 250억원 투자해 온산제련소 공정액 관리탱크 건설

고려아연이 사업장 환경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고려아연은 울산광역시 온산제련소 내 폰드(Pond)장을 대체할 목적으로 약 250억원을 투자해 계내 공정액 관리 탱크 등을 건설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폰드장은 계내 공정액과 슬러지(Sludge)를 보관하는 장소로, 고려아연은 차수막 등을 활용해 보관물질이 지하로 침출되지 않도록 정밀하게 관리해 왔다. 하지만 향후 균열, 침식, 노후화 등이 발생할 경우 공정액과 슬러지가 토양 등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중장기 오염 위험을 선제적으로 방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고려아연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대안으로 보관 탱크 건설을 주목했다. 환경 보전을 넘어 사업장 근로자와 울산 시민들의 건강권을 수호하자는 인식 하에 2만m³ 용량의 공정액 관리 탱크를 2기(총 4만m³)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당국의 통합환경허가 조건을 철저히 준수하는 모범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한편 온산제련소의 운영 효율성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폰드 매립지에 저광사(광석을 저장하는 창고)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도 순항 중으로 오는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되는 저광사 면적은 총 7293㎡(약 2200평)로 총 6만 WMT(Wet Metric Ton)의 저장능력을 갖추게 된다. 고려아연은 일찌감치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환경 관련 투자액은 2021년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1년 114억원, 2022년 123억원, 2023년에는 전년대비 3배 넘게 늘어난 396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환경 개선 투자를 꾸준히 집행하면서 고려아연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핵심 기조로 삼아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05 13:42: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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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국내 최초 '전구체 프리 양극재' 양산

LG화학이 국내 최초로 '전구체 프리 양극재(LPF)' 양산에 나선다. LG화학은 '인터배터리 2025'에서 LPF 양극재를 공개하며 선제적 양산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LPF 양극재는 기존 전구체 없이 맞춤 설계된 메탈을 바로 소성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생산 공정을 단축하고, 폐수·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전구체 생산 설비 투자가 불필요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LG화학은 올 상반기부터 LPF 양극재를 양산하고, 향후 다양한 배터리 제품에 적용해 성능·원가·친환경 측면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니켈 함량 96% 이상의 '울트라 하이 니켈' ▲고전압 '미드 니켈' ▲고밀도 'LFP' ▲NCM과 블렌딩한 차별화된 LFP 제품군도 선보인다. 또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는 '넥슐라(Nexula)', FBF·FBS 등 안전 소재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하우징 소재 ▲건식전극·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도 공개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PF 양극재와 안전 소재 등 혁신 기술로 미래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배터리 2025'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시회로, 40만㎡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640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3-05 13:41: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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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글로벌 기업 도약 위해 '소통 강조'…"주요 회의 영어로 진행하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임직원간 소통을 강조했다. 특히 AI 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직장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 석상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영어 공용어 글로벌 언어 원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그룹 구성원 5만여명 가운데 약 3만4000명(68%)이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임직원들이 언어장벽 없이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에 따르면 그룹 임직원 중 조직장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에선 영어로 쓰고 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해외 사업장 간 소통, 내부 공유문서 작성 시에도 영어를 사용한다. 조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회의 시 가능하면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해달라"고 경영전략 회의 등 공식 석상에서 임직원에게 수차례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칙 적용의 현실성·합목적성을 고려해 ▲현지공장 생산 기능직은 영어·현지어 병용 ▲발표·협의 등 발화·일상 언어는 현지어 자율사용 ▲정부기관 등 대외용 자료·법적 이슈 자료 제외 ▲해외직원 참여 회의시 사업장·공장 모두 영어 사용 등의 기준도 함께 제시됐다. 가이드를 기획·배포한 프로액티브 컬처팀의 오윤정 팀장은 "글로벌 언어 원칙이 소통 장벽을 없애고 구성원 간 협업의 합목적·효율·구체성을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사 결정 시 글로벌 공용어 사용을 권장하면서 필수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룹 측은 영어 사용이 익숙치 않은 구성원을 위해 자동 번역·해석을 지원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HK·번역 전문 서비스 컴HK·사내 메신저 AI 번역서비스 등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들은 조 회장이 주도하는 'AX(AI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업무 현장에 도입됐다. 지난해 10월 정부로부터 AI 도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조 회장의 AX 혁신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조현범 회장은 2021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자율주행 타이어 개발·생성형 AI기반 서비스 도입·디지털 미래혁신센터 운영·AI 딥러닝과 머신러닝 실습·테크노링 관제 솔루션 고도화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5-03-05 13:4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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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5’ 개막 역대 최대 규모 688개사 참가

올해 13번째를 맞이하는 대표적 국제 배터리 산업전인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688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2025 행사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우리나라 배터리 3사를 포함해 미국, 일본, 칠레, 브라질 등 13개국의 정부·연구소·기업 등국내외 배터리 688개사, 2330부스로 구성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579개사, 1896부스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는 글로벌 전기차 업체 1위인 중국 BYD와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9위인 중국 이브에너지(EVE) 등 중국 기업도 79개 사가 참가하면서 한국과 중국간의 기술 대결도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김종민 의원, 신영대 의원, 이동기 코엑스 사장, 박태성 배터리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동명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터배터리 2025는 우리 배터리 산업의 위상과 글로벌 배터리 기술의 현주소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우리 배터리 산업은 글로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등 여러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계속 성장하는 인터배터리 2025를 통해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읽고 싶다"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 대미 투자환경 유지 등을 요청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민관 합동 사절단'이 미국 배터리 투자지역을 순회 아웃리치 하는 등 미국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며 "캐즘 극복을 위해 전기차 구매 시 세금 감면,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 수요 진작과 더불어 2038년까지 ESS 시장 규모를 현재 국내 ESS 생산설비 용량의 최대 15배로 늘려가는 등 전기차 외 배터리 수요처 다변화를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음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핵심 광물과 소재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도록 재정·세제·기금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글로벌 시장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라도 지속 성장을 위한 국내 투자 확대, 인력 양성 등 국내 배터리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며 "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발판삼아 우리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힘있게 선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05 13:29:5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