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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첫 통화… "한미동맹 발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양국 관세 협의는 서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합의가 이루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통화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고, 이 대통령은 축하에 사의를 표하며 대한민국 외교의 근간인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두 대통령은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간 관세 협의와 관련해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나가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방미 초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한미가 특별한 동맹으로서 자주 만나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며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방문 계기 등 가급적 이를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첫 통화는 친근하고 격의없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두 대통령은 대선 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험도 나눴다. 특히 서로가 겪은 암살 위협과 정치적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어려움을 이겨내며 강력한 리더십이 나온다는 데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초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적이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7월 유세 연설을 하는 도중 총격을 당한 바 있다. 한편 두 대통령은 각자의 골프 실력을 소개하고 가능한 시간에 동맹을 위해 라운딩을 갖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애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트럼프 모자'를 선물받은 일화를 소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관심을 표하며 "높은 명성을 가진 이 대통령을 곧 뵙게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통화는 한미 관계 당면 현안 논의는 물론, 정상 차원 신뢰와 우의를 쌓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5-06-07 00:00: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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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정책실장에 김용범 전 차관… 대통령실 조직개편 방안도 발표

대통령실은 6일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 대통령실 주요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첫 정책실장(장관급)으로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경제성장수석에 하준경 한양대 교수, 사회수석에 문진영 서강대 교수, 재정기획보좌관(수석급)에 류덕현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김용범 정책실장에 대해 "세계은행 세계이코노미스트, 기재부 1차관을 역임하며 경제정책 전반의 높은 이해력과 국제적 감각을 가졌다"며 "특히 코로나19 당시 위기 대응을 담당한 경험을 가진 인사다. 이 대통령의 공학실현과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집행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에 대해서는 "거시경제와 산업정책에 해박한 학자"라며 "이 대통령의 공약 수립 과정에 참여해 성장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인선 이유를 전했다. 수석급으로 신설된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교수, 사회수석에는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강 비서실장은 류 보좌관은 "손꼽히는 재정 전문가"라고 하고, "문 수석은 복지제도 이해가 깊고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은 관련분야 전문성과 즉시업무를 시작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불황과의 일전을 치른다는 각오로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있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강 비서실장은 "민생경제 위기, 통상 등 대외 환경의 불안정성이 큰 엄중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 구성원들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대통령실에 들어오니 폐허와 다름없는 상황이지만 국민들께서는 안심할 수 있도록 빠르게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국정 현안들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조직개변 팡안을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해 " 대통령실은 '책임, 미래, 유능'을 핵심 기조로 빠르고 실용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시급한 민생 회복은 물론 국민 통합과 미래 성장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정부 대통령실의 국정운영 총괄기능이 미흡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국정상황실을 확대 개편해 국정운영의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국가안보위기관리센터를 안보실장 직속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또 국정과제비서관실과 정책조정비서관실을 통합해 국가정책 관리를 체계화하고 국정과제 실천을 위한 재정 전략을 담당하는 수석급 '재정기획보좌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기존 시민사회수석은 경청통합수석으로 확대 개편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청통합수석 산하에 청년담당관을 설치해 청년세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 등 성장 전략 및 미래 과제를 담당할 AI 미래기획수석도 신설된다. 지난 정부에서 사라졌던 여성가족비서관을 성평등가족비서관으로 확대하고 국정기록비서관을 복원해 국정을 충실히 기록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산비서관을 신설하고, 검찰과 사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기능할 수 있게 할 사법제도비서관을 설치해 주요 현안을 담당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를 맡을 한시 기구로 관리비서관도 두게 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49명 규모의 대통령실은 장관급 4명, 차관급 11명, 비서관 50명으로 바뀌었다. 개편 방안은 향후 관련 규정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2025-06-06 18:19: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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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토스증권, 성수동 감성에 '투자' 한 스푼…팝업 성지에 나타난 'ETF 클래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던 6일, 초여름의 성수동. 흔히 맛집이나 패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들어서는 이 거리 한복판에 조금은 이색적인 공간이 등장했다. 토스증권의 첫 오프라인 투자 행사 'INVESTORS 25(인베스터스 25)'다. '금융 투자'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강연뿐 아니라 게임과 퀴즈, 소수점 주식 복권까지 더해지며, 투자를 놀이처럼 풀어낸 '체험형 투자 팝업'에 투자자와 '예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뉴스의 방', '차트의 방', '대가와 나'라는 세 가지 체험 공간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 '뉴스의 방'에서는 실제 뉴스를 보고 주가의 등락을 맞히는 퀴즈를 풀 수 있었고, '차트의 방'에서는 매수·매도 버튼을 누르며 만들어지는 실시간 가격 그래프를 통해 차트의 원리를 직관적으로 익힐 수 있었다. 마지막 '대가와 나' 공간에서는 캐시 우드, 레이 달리오 등 투자 거장들의 가상 입간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인증샷을 남겼다. 세 공간을 모두 체험한 사람에게는 '꽝 없는 주식 복권'과 함께, 토스증권이 제작한 투명 한정판 가방이 제공됐다. 복권을 긁으면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주식 소수점 매수권(QR)이 담겨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윌 린드(Will Rhind) 그래닛셰어즈 CEO가 연단에 올라 1시간 동안 ETF 투자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그래닛셰어즈는 엔비디아 주가의 일일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GraniteShares 2x Long NVDA Daily ETF'를 운용하는 미국 ETF 전문 자산운용사로, 국내에서도 레버리지 ETF 운용사로 잘 알려져 있다. 윌 린드는 강연을 시작하며 "제가 20년 넘게 ETF 시장을 지켜본 결과,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테마는 가장 강력한 투자 기회"라고 단언했다. 이어 "1990년대 말 닷컴버블보다 더 크고 구조적인 변화가 될 수 있으며, AI는 단지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주에 대한 장기 전망도 언급했다. 전기차, 자율주행, 빅데이터, 양자컴퓨팅은 단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수년간 투자 수요가 지속될 섹터며, ETF를 통해 이 같은 흐름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강연 후 이어진 Q&A 세션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지금 주목할 만한 ETF 섹터'였다. 윌 린드는 "기술주는 여전히 유효한 장기 테마"라며 "다만 ETF는 반드시 구조를 이해하고 투자해야 하며, 특히 레버리지·인버스 ETF처럼 민감한 상품일수록 더 많은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TF 투자의 기본 원칙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에는 절대 투자하지 말라"는 조언도 남겼다. 그는 "ETF가 어떤 전략으로 설계됐는지, 기초자산은 무엇이고 시장 상황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반드시 파악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지루하더라도 투자설명서를 끝까지 읽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수익을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금리 인하 전환기에 유효한 포트폴리오 전략도 제시했다. 윌 린드는 "그간 미국 금리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머니마켓펀드나 국채 ETF의 수익률이 매력적이었지만,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이들의 수익률도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이럴 때는 금, 암호화폐, 신흥국 ETF 같은 대체자산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옵션 매도를 통해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인컴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은 다양한 연령대가 찾았지만, 20~30대 참가자들이 단연 눈에 띄었다. 김유나(23) 씨는 "아직 본격적인 투자는 안 하고 있지만, 오늘 강연을 계기로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고, 정하진(27) 씨는 "ETF는 복잡하고 멀게 느껴졌는데, 직접 듣고 나니 공부해보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인베스터스 25는 투자자들에게 세계적 투자 거장들의 인사이트를 직접 전달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투자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일상 속에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베스터스 25'는 오는 8일까지 서울 성동구 XYZ서울에서 계속된다. 첫날인 6일에는 윌 린드 외에도 나스닥 아태지역 인덱스 리서치 헤드 데이비드 초이, 정치학자 김지윤이 강연자로 참여했고, 7~8일에는 볼린저밴드 창시자인 존 볼린저, 토스증권 리서치센터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투자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5-06-06 18:04: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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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현충일 추념사…"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참석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보훈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과 의무"라며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보상으로 돌아오는 나라, 모두를 위한 헌신이 그 어떤 것보다 영예로운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품격을 더하도록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참전유공자의 남겨진 배우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집 근처에서 제때 편리하게 의료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 경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현실화해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의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겠다"며 "제복 입은 시민들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나라,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거룩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가장 책임 있는 응답"이라며 "든든한 평화 위에 민주주의와 번영이 꽃피는 나라, 자부심과 긍지가 넘치는 나라로 보답하자"고 말했다.새 정부 출범 직후 열린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박진우 중령, 이태훈 소령, 윤동규 상사, 강신원 상사와 지난해 12월 서귀포 감귤창고 화재 현장에서 숨진 임성철 소방장의 유족들이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예비역 육군 병장 김희태씨 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도 직접 수여했다.대통령실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2025-06-06 13:20:5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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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캐나다 무역수지 7조원 적자 '최악'…트럼프 관세 '직격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의 자동차 관세를 전격 부과한 여파로 캐나다산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면서 캐나다의 4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캐나다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캐나다의 4월 무역적자 규모가 71억 캐나다달러(약 7조514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23억 캐나다달러·2조2842억원) 대비 3배를 넘는 수준으로, 역대 가장 큰 월간 적자다. 무역수지 급락의 직접적 원인은 대미(對美) 수출 급감이다.캐나다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한 달 새 15.7% 줄었다. 특히 자동차 및 경트럭 수출은 22.9% 감소해 타격이 집중됐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각각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따른 것이다.캐나다 자동차 산업은 생산량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관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관세 충격에 다국적 완성차업체들의 캐나다 내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졌다.스텔란티스는 온타리오주 윈저의 조립공장을 두 차례에 걸쳐 일시 폐쇄했으며, 닷지 차저 전기차 모델의 생산도 중단했다.혼다는 온타리오주 공장에서 생산하던 SUV 모델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했으며, 11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및 배터리 생산 투자계획도 철회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온타리오주 픽업트럭 공장에서 야간 근무조를 폐지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이 밖에도 캐나다달러 강세와 원유 가격 하락 역시 무역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원유는 캐나다의 최대 대미 수출 품목이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조치는 비논리적이며 정당하지도 않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들어 캐나다 및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대한 철강·알루미늄 관세도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하며 추가 압박에 나섰다.

2025-06-06 13:20:5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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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법원, 트럼프 '하버드 유학생 비자 제한' 일시 중단

미국 연방법원이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금지한 행정명령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켰다. CNN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의 앨리슨 버로스 판사는 이날 하버드대가 제기한 긴급 신청을 받아들여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외국인 유학생 비자 중단 행정명령의 시행을 일시 중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버로스 판사는 명령문에서 "(자신이 즉시 개입하지 않으면) 모든 당사자의 입장을 청취할 기회가 있기 전에 하버드대가 즉각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해당 명령의 효력이 법원의 추후 결정이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포고문을 통해 하버드대에 입학하려는 모든 외국인 학생의 입국을 금지하도록 했다. 현재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에 대해서도 기존 F, M 또는 J 비자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지시했다. 이에 하버드대는 기존에 제기했던 소송을 수정해 이날 법원에 대통령 명령의 무효화를 요청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하버드대 전체 학생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은 전체의 4분의 1에 달한다. 하버드 측은 수정된 소장에서 "하버드 유학생들의 미국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며,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되는 국제적 학문·연구 활동을 위축시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및 학문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6-06 13:20: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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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에도 은행원 매년 2000명 짐싼다…희망퇴직금은 3.5억

억대 연봉을 받는 은행원들도 매년 2000명씩 짐을 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원 1명당 평균 희망퇴직금 규모는 지난해 3억5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6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각 은행의 '2024년 은행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직원은 지난해 총 1987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2392명)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2000명에 육박하는 은행원들이 희망퇴직으로 떠난 것이다.5대 은행의 희망퇴직 규모는 2022년 2357명, 2023년 2392명, 지난해 1987명으로 3년 연속 2000명 안팎에 달했다. 올초에도 2000명이 넘는 인원이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희망퇴직자들에 지급된 위로금은 총 6960억원으로 1인당 평균 3억502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희망퇴직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하나은행으로 지난해 325명에게 평균 3억7011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국민은행 3억7000만원(674명), 우리은행 3억4918억원(363명), 농협은행 3억2240억원(391명), 신한은행 3억1286억원(2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 희망퇴직자들은 특별퇴직 위로금 외에 법정 퇴직금도 함께 받아 실제 받는 퇴직금 규모는 평균 5억원 중반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5대 은행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49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1억1265만원) 대비 225만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억165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1억1629만원), 신한은행(1억1562만원), 농협은행(1억1478만원), 우리은행(1억1129만원) 순이었다. 이들 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총 38조9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8조4828억원) 대비 4444억원(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06 13:20: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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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번 변경하세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계정 털렸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의 계정 정보 약 700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이용자의 정보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글로벌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지난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플러스, 맥스 등 OTT 플랫폼과 관련된 계정 정보 약 703만건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계정 정보들은 해당 OTT서비스가 직접 해킹 당한 결과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카스퍼스키는 사용자의 휴대폰 혹은 노트북 등의 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거나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비공식 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로그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 OTT 서비스 넷플릭스 계정만 563만건에 달했다. 유출 규모가 가장 컸던 국가는 브라질이었고, 이어 멕시코와 인도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7번째로 계정 유출 건수가 많았다. 카스퍼스키는 넷플릭스 외에도 디즈니플러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계정 정보 유출 정황도 포착했다. 이 회사 분석에 따르면 유출된 디즈니플러스 계정은 총 68만여건에 달했으며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 뒤를 멕시코와 독일이 이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유출 건수가 1607건으로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Z세대가 선호하는 핵심 OTT플랫폼인 만큼 이 사안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해당 서비스의 유출 피해는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 순으로 집중됐다. 카스퍼스키는 스트리밍 계정 유출이 단순히 로그인 정보에 그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기기가 한 번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공격자는 계정 정보 외에도 쿠키, 카드 정보, 기타 민감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이 정보들은 암시장에 판매되거나 무상으로 배포되며 이후 신원 도용이나 금융 사기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여러 온라인 서비스에서 동일한 로그인 정보를 사용할 경우, 단 한건의 유출이 연쇄적인 보안 침해로 확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카스퍼스키는 OTT 계정 유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의 주의와 기본 보안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우선 침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은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계정 내 의심스러운 로그인 기록이나 활동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또 스트리밍 콘텐츠는 반드시 정식 유료 구독을 통해 이용하고 앱은 공식 웹사이트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만 설치해야 한다. 개인정보 입력 시에는 웹사이트의 진위를 꼼꼼히 확인하고 주소(URL)나 브랜드명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피싱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영상 파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감염 사례가 있는 만큼 .exe나 .msi 같은 실행 파일 형태의 콘텐츠 다운로드는 삼가야 한다.이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악성 첨부파일을 탐지하고 기기 및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며 IP 주소 보호와 안전한 브라우징 환경 유지도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젊은 세대는 점점 더 디지털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이버 보안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들은 비공식 출처의 악성코드와 피싱 공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는 단순한 데이터 유출을 넘어 연쇄 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기기 보호 강화,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공식 채널만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2025-06-06 13:19: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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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간 달 착륙선, 2년 만의 재도전 또 실패

일본 민간 우주기업이 2년 만에 재도전한 무인 달 탐사선 착륙이 또다시 실패로 끝났다. 6일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착륙선과의 통신 회복이 기대되기 어렵고, 달 착륙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착륙은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착륙선 '리질리언스'는 이날 오전 3시께부터 달 표면으로 천천히 하강을 시작해, 오전 4시17분께 북반구의 '얼음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 시각을 지난 4시30분께 아이스페이스는 "착륙선과의 통신이 확립되지 않았다"며 최종 단계에서 연락이 끊겼다고 발표했다. 리질리언스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발사돼 지난달 달 궤도에 진입한 상태였다. 높이 약 2.3m, 폭 2.6m, 무게 약 998㎏의 착륙선 내부에는 소형 탐사로버와 각종 실험 장비가 탑재돼 있었다. 이번 착륙이 성공했다면 민간 기업 기준으로 아시아 최초이자 미국·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달에 착륙한 사례가 될 뻔했다.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3년 4월 첫 시도에서는 고도 측정 센서 오류로 연료가 조기에 소진되면서 착륙선이 달 표면에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2025-06-06 13:17:5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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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컨설팅그룹, ‘휴넬’ 업그레이드...중견기업 도입 장벽 낮췄다

HR 테크 선도기업 휴먼컨설팅그룹이 중견기업들의 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솔루션을 강화했다. 휴먼컨설팅그룹은 자사의 대표 HR 솔루션인 '휴넬'의 스탠다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6일 밝혔다. 휴넬은 대기업과 그룹사 등 복잡한 인사 운영 체계를 가진 조직을 대상으로 설계된 e-HR 솔루션으로, 기업별 맞춤형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고도화된 인사 구조와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기업 위주로 도입해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휴넬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중견기업이 더 빠르고 실용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스탠다드 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맞춤 개발 중심의 복잡한 구축 과정과 리소스 투입이 필요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스탠다드 패키지를 선택해도 HR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했다. 이에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다양한 근무 유형과 유연·탄력근무제 등 변화하는 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 설정 방식을 고도화한 것이다. 또한, HR 전담 인력이 부족한 조직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조회와 신청 화면 UI를 개선하고 챗봇 기능도 강화했다. 메인 대시보드는 개인 맞춤형 정보 접근성을 높여 실시간 알림, 근무 현황, 인건비 등의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HCG 휴넬 COO 김영만 전무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술적 완성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도입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춘 것이 핵심"이라며, "더 많은 조직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HR 시스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06 11:11: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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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5兆 규모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체결 ‘환영’

경남도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본계약 체결을 환영하며 도내 원전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수원은 지난 4일 체코와 25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성사된 한국의 대형 원전 수출로, 한국 원전이 유럽 시장에 첫 진출하는 의미를 갖는다. 본계약은 당초 지난달 7일 체결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전력공사의 이의 제기로 체코 법원이 본계약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리면서 일시 중단됐다. 이후 한수원과 체코 전력회사의 공동 대응으로 체코 정부가 법원 결정 취소 즉시 본계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절차를 사전 완료해 신속한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도내 341개 원전 관련 중소기업이 주기기 제작과 보조기기 부품 공급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25조원 규모의 원전 건설과 함께 약 60년간의 운영 기간 유지·보수 및 설비 교체 등 지속적인 수요로 도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이후 도내 원전 관련 기업 대상 수출 설명회 개최, 수요 조사 진행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왔다. 올해 1월에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부터 '원전 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신규 추진 중이다. 또 2022년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 개발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도정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정부 정책 건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내 대중소 원전 기업과 협의해 ▲소형모듈원자로 제조 혁신 기술 개발 예비 타당성 조사 추진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국가 전략 기술로 지정 ▲경남 소형모듈원자로 제조 혁신 허브 조성 지정 ▲소형모듈원자로 특별법 제정 등 구체적인 지원 정책안을 정부에 제안하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대한민국 원전 기술력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로, 최종 계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수주가 경남 원전 산업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6 10:13:13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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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제18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 성료… APEC 성공 기원

경주시는 5일 저녁 황성공원 타임캡슐광장에서 '제18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주의 발전을 이끌어온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식전 시민콘서트를 시작으로 기념식, 드론 아트쇼,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민콘서트에는 경주시립고취대와 지역 가수 우향, 김경진이 출연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기'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주'를 주제로 한 개막 영상 상영, 시민헌장 낭독, 자매·우호도시의 축하 영상, 경주시 문화상 시상, 주제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등이 이어졌다. 시민헌장은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 공동회장인 박몽룡·이상걸 씨를 비롯해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김일룡 안강자율방범대장, 필리핀 출신 귀화 시민 이세진 씨 등 시민 대표 4인이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 오바마시, 이탈리아 폼페이시, 중국 양저우시, 체코 트레비치시 등 해외 자매도시와 전북 익산시, 서울 중랑구 등 국내외 6개 도시에서 보낸 축하 메시지와 APEC 응원 영상도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 경주시 문화상은 △문화·예술 부문 정석준 씨 △교육·학술 부문 박방룡 씨 △체육·발전 부문 서환길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제영상 '시민과 함께한 여정, 경주에서 세계로!'에서는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조명하며, 시민과 함께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부 축하공연은 경주 출신 가수 이수연의 무대로 시작됐으며, '신라 건국에서 경주 APEC 개최까지'를 테마로 한 드론 아트쇼가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어 가수 진성과 전유진이 출연해 열기를 더했고, 화려한 불꽃놀이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는 행사 전 사전 안전관리계획 수립, 유관기관 합동 점검,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연 무대 확대, 포토존과 캐릭터 탈인형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시민 참여를 유도했으며,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경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병행해 온·오프라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과 함께 경주의 역사와 미래를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가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민의 날은 박혁거세의 신라 건국일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6월 8일을 기념해, 2007년 제정된 조례에 따라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시민 참여 여건을 고려해 사흘 앞당겨 5일에 개최됐다.

2025-06-06 10:12:5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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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파주 골목상권에 '삼학산 빛의 거리' 조성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난 5일 오후, 파주 심학산 돌곶이길 일원에 '심학산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파주 돌곶이길 상인회 X 한호아트디렉터-2025 HANHO LIGHT STREET' 개막식을 개최했다. '파주 돌곶이길 상인회'는 지난 2024년 경상원에서 추진한 경기도 브랜드거리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또 '빛의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미디어아트의 거장 한호 작가와 협업, 상권 중심에 LED 경관 조형물 14점을 설치해 골목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설치된 조형물은 ▲판도라의 상자 ▲파라다이스 ▲은하수 ▲별 ▲달 등 자연과 우주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조형물마다 심학산의 사계절과 자연미를 담아낸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상권 전체의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하고 있다. 한호 작가는 이날 행사에서 "심학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조형물에 담았다"라며, "이 공간이 단순히 볼거리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 문화가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상원 홍완엽 경영기획본부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심학산 빛의 거리는 머물고 싶은 골목, 즐길 수 있는 상권이라는 새로운 상권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골목상권이 지역 고유한 매력을 살려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경기도의회 고준호, 이용욱, 이한국 의원 및 최병갑 파주시 부시장, 파주시의회, 서울관광재단, 파주시문화재단, 파주돌곶이길상인회, 한호아트센터,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2025-06-06 10:12:41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