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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라이프솔루션, 케어링과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 강화한다

전문 장기요양 컨설팅, 요양 서비스 상담 편의 전용 핫라인 개설등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이 시니어 요양 케어 전문기업 케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입 고객을 위한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을 강화한다. 30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실버케어 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로, 뉴 시니어 세대의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서비스와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 케어링은 가족요양, 방문요양, 주간보호 등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시니어 요양기업으로, 전국 60개 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해 시니어 주거 실버타운인 케어링스테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이번 협약으로 가입 고객에게 케어링과 협업을 통한 전문적인 시니어 요양 케어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전문 장기요양 컨설팅 ▲비급여 방문 요양 케어 서비스 및 복지용품 할인 ▲시니어 케어실버타운 '케어링스테이' 100만원 제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요양 서비스 상담 편의를 위한 전용 핫라인도 개설할 예정이다. 양사는 장기요양 등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 고객층에게 맞춤형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요양 케어 분야 1위 기업인 케어링과 협력을 통해 시니어 세대를 위한 요양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이 필요할 때 언제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04:16: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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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법률·규제 지원하는 자문단 본격 발족

중기부, '2025년 스타트업 법률자문단' 위촉식 변호사 42명 새로 위촉…전국서 법률지원 가능 창업기업(스타트업)이 겪는 복잡한 법률·규제 문제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자문단이 본격 발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29일 대전스타트업파크에서 '2025년 스타트업 법률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신규 자문단으로 활동할 변호사 42명을 새로 위촉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전문성과 지역 대표성을 겸비한 자문단을 중심으로 전국 어디서든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년 스타트업 법률 자문단'은 새로 위촉된 인원을 포함해 총 100명 규모로 꾸렸다. 특히 전국 단위의 자문단으로 구성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비수도권 창업기업도 신속하게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 방문형 '찾아가는 법률상담회'를 신규 추진해 권역별 창업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회를 올해 10회 진행할 예정이다. 위촉식과 함께 진행한 첫 현장 상담회에서는 신규 자문단 변호사가 50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1대1 법률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년 스타트업 법률자문단'에 새로 위촉된 법무법인 응원 임주영 변호사는 "창업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타트업 법률지원' 사업은 창업기업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법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온라인 1대1 자문 지원사업으로 계약법, 개인정보보호,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000건(국내 750건, 해외 250건)의 무상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자문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연간 상시 신청할 수 있다.

2025-05-30 04:15: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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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5월 30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5월 30일 금요일 [쥐띠] 36년 자기중심으로만 생각하면 남들의 질시를 받는다. 48년 가까운 친구의 모함을 받게 되니 주의하자. 60년 밤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았다. 72년 남에게 준 상처는 내게로 돌아온다. 84년 머리가 맑고 상쾌한 날. [소띠] 37년 어제의 바람이 태풍으로 온다. 49년 무리일지라도 응원하며 나아가라. 61년 나이 들기 전부터 노년을 준비. 73년 세상만사 새옹지마이니 일희일비는 금물. 85년 바람의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고 인생이 허무. [호랑이띠] 38년 야근으로 피곤한 날이니 외출을 자제. 50년 고지가 눈앞에 있으니 적극적으로 행동. 62년 실력 부족으로 고생하는 현실이니 공부하도록. 74년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도 있으니. 86년 미풍진 세상이라 할지라도. [토끼띠] 39년 주황색 옷이 행운을 가져온다. 51년 성실해야 미래가 편하다. 63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하니 힘내라. 75년 부적절한 관계는 반드시 망신을 당한다. 87년 산 좋고 물도 좋은데 내가 머물 곳은 아니다. [용띠] 40년 고목에 꽃이 피었으니 좋은 일이 있다. 52년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떠 있음을 인식. 64년 귀갓길 쇼핑으로 지출과다 발생. 76년 가려운 곳을 친구가 긁어주는데. 88년 남은 시절을 위해 지금이라도 걸어야만. [뱀띠] 41년 자식에게 기쁜 일이 찾아오니 마음이 즐겁다. 53년 주머니 속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 65년 이직보다는 현재에 충실히. 77년 자존심이 상해도 거절하지 못한다. 89년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말띠] 42년 성공이 지척이니 마음이 바쁘다. 54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두 배로 나간다. 66년 기회와 인맥이 생기니 한 단계 상승. 78년 한밤중에 비싼 비단옷 입고 활보해본들. 90년 이성 유혹이 많으니 중심을 잘 잡자. [양띠] 43년 대인관계는 마음먹은 대로 직진. 55년 지치고 피곤한 날이나 배우자의 도움으로 충전이 된다. 67년 강물이 바다로 진출하니 막힌 것이 뚫림. 79년 서두르지 말고 느긋하게. 91년 귀인을 만나 매매가 원만히 이뤄진다. [원숭이띠] 44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는 법이니 마음을 비워라. 56년 어쩌다가 후배가 경쟁자로 올라온다. 68년 미뤘던 일을 하자. 80년 다정도 병이니 상대에게 지나친 간섭을 마라. 92년 이해를 바라지 말고 자신을 각인시켜라. [닭띠] 45년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법이니 좀 더 노력. 57년 보기 싫은 사람도 아쉬울 때가 있는 법. 69년 거품이 사라지고 현실에 직면. 81년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는 심정도 인생사. 93년 하고 싶지 않은 일에 변명만 보이는데. [개띠] 46년 물건은 새것이 좋으나 사람은 옛사람이 좋은 법. 58년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70년 재물을 모아두지 않아 새삼 아프게 느껴진다. 82년 로또에 당첨되려면 일단은 복권을 사야만이. 94년 직장에서 상을 받게 되니 기쁘다. [돼지띠] 47년 삶의 중심에 항상 자기 자신을 둬라. 59년 부모님 주택을 증여받을 일이 생긴다. 71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자중 자에. 83년 어항 속 물고기처럼 평온한 하루. 95년 진취적 행동이 타인의 모범이 되지만 겸손해야 할 것.

2025-05-30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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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주목받는 도화

남의 시선을 받고 싶고 부러움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다. 요즘 사람들은 더 그런 것 같다. 유교 전통에 익숙한 우리나라는 드러내지 않는 게 미덕이었다. 그런 유교 전통을 뒤집고 이젠 반대가 됐다. 튀고 드러내고 주목받는 게 미덕이다. 명리학 관점에서 보면 다른 사람에게 주목받는 사주는 도화가 대표적이다. 도화는 글자 그대로 복숭아꽃을 말한다. 복숭아꽃은 진한 분홍빛으로 보는 사람을 한눈에 사로잡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래서 도화 사주를 옛날에는 기생과 연결했고 화류계 인생을 산다거나 이성 관계가 복잡한 사람으로 치부하기도 했다. 도화 사주를 그렇게 간명한다면 실수도 그런 실수가 없다. 복숭아꽃은 봄철을 맞아 곳곳에서 피어나는 꽃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꽃이다. 그런 아름다움을 꼭 숨겨야 잘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자기 나름의 아름다움으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다행히 현대에는 도화 사주에 대한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도화 사주를 부러워하는 인식이 번지고 있는데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도화가 많은 분야는 어딜 가나 팬들의 시선을 받으며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입을 올린다. 말 그대로 주목받는 삶을 사는 것이다. 도화 사주는 자기 인생을 개척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뛰어난 소통 능력과 긍정적 사고를 무기 삼아 원하는 길을 찾아간다. 모임을 부드럽게 이끄는 능력도 뛰어나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인기도 좋다. 배우 예술가 가수 스포츠선수 정치인 등이 현대의 셀럽인데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먹고 산다. 즉 현대에는 도화가 더 나은 인생을 약속하는 셈이다. 아름다운 꽃 도화이다.

2025-05-30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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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공영홈쇼핑, 고객·판매사 지원 추가로 나서

홈앤쇼핑, 6월 맞아 적립금·할인·경품등 풍성한 혜택 공영홈쇼핑, 부산중기청서 혁신기업제품 코칭상담회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이 고객, 판매사 지원에 추가로 나섰다. 30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6월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적립금부터 할인, 경품까지 풍성한 구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주말적립 챌린지를 6월 1주차부터 4주차까지 진행한다. 토·일 중 하루라도 3만원 이상 실결제 시 스탬프를 지급하며, 2주 이상 연속 참여 시 최대 2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TV는 적립을 싣고 시즌3'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TV상품을 모바일 앱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2~4개월 연속 구매 시 최대 2만원의 적립금을 7월 10일 일괄 지급한다. 또 '홈&패스 1만원 혜택'은 2000원에 판매하는 한정 상품으로, 구매 고객에게 적립금 5000원과 쿠폰 5000원을 함께 제공한다. 6월17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1000명에게 판매한다. 아울러 '홈&래플 행운팡팡 100원딜' 이벤트도 열린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자는 단 100원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미당첨 고객에게도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등에게는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500만원, 5명에게는 홈앤쇼핑 적립금 100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빅 적립데이'가 6월10·23·30일에 열린다. 해당일 기획전 상품을 모바일로 구매하면 10% 추가 적립 혜택(최대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고객들의 알뜰한 쇼핑을 돕기 위해 이번 시즌 특별히 풍성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다채롭게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만족을 드릴 수 있는 혜택 중심의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29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부산지역 혁신기업제품 코칭상담회'를 개최했다. '코칭상담회'는 상품기획자(MD) 등 유통 전문가가 지역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공영홈쇼핑의 대표 정책사업이다. 지역 특화제품 개발과 판로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위해 기획했다. 행사에는 부산지역 32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문가 상담을 비롯해 품질관리 교육, 중기부 정책사업 소개 등을 진행했다. 이번 코칭상담회를 통해 발굴된 기업은 선정 절차를 거쳐 TV홈쇼핑·라이브커머스·온라인몰 입점, 수수료 우대, TV홈쇼핑 영상제작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23년에 시작한 '코칭상담회'는 이번 부산 행사로 10회째를 맞았다. 강원·경남·전북 등 전국 200개사가 넘는 지역의 혁신기업이 참여했고, 약 20억 원의 판로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 정책지원팀 김영진 팀장은 "지난 4월 대전에 이어 이번 부산까지 코칭상담회가 홈쇼핑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03:16: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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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참여

姜 "정책 자금, 인재 양성등 맞춤형 지원 이어갈 것" 캠페인 다음 주자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지목해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30일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이라는 선언문을 바탕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지자체·민간 기업 등이 릴레이 형식으로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강석진 이사장은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지목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는 단순한 인구감소를 넘어 지역 소멸과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 자금, 창업 지원,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현장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인구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보다 다각적인 지원과 협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5-05-30 02:15: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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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84>테루아 장인 '앙리 부르주아'…상세르든, 말보르든

[안상미의 와이 와인]<284>테루아 장인 '앙리 부르주아'…상세르든, 말보르든 <284>프랑스 '앙리 부르주아' & 뉴질랜드 '끌로 앙리' 무조건 소비뇽 블랑이다. 요즘 한국 와인 시장에서 하는 말이다. 와인 시장이 침체됐다지만 좀 팔린다 싶어서 보면 소비뇽 블랑이고, 수입사들이 와인을 새로 내놨다 싶으면 또 소비뇽 블랑이다. 앙리 부르주아는 소비뇽 블랑계에서 보면 터줏대감이다. 프랑스 루아르 밸리의 상세르와 뿌이 퓌메로 시작해 뉴질랜드 말보로까지 구세계와 신세계를 다 품었다. 단순히 지역의 문제, 스타일의 문제가 아니다. 포도나무가 뿌리내린 땅을 와인이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부였다. . 프랑스 와이너리 앙리 부르주아의 오너이자 여전히 와인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는 장-마리 부르주아가 한국을 찾았다. 장-마리는 "테루아는 와인메이커로서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기반"이라며 "각 테루아마다 한 가지의 와인만 만들며, 상세르와 푸이 퓌메 풍미의 모든 느낌과 특징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앙리 부르주아는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도 상세르와 뿌이 퓌메의 중심부에서 출발했다. 루아르 강을 사이에 둔 72헥타르의 포도밭은 토양에 따라 작은 구획들이 모자이크처럼 펼쳐져 있다. 단일 포도밭의 포도로만 만든다는 싱글 빈야드 와인의 원조라고도 볼 수 있다. 앙리 부르주아는 무려 10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장 마리가 가문의 9대손이다. 지금은 10대손인 장 마리의 아들 아르노와 리오넬, 조카 장 크리스토프도 와이너리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마리는 "좋은 와인을 위해서는 좋은 포도를 재배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족이 모든 결정을 함께하고 힘을 모으는 것이 앙리 부르주아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상세르와 뿌이 퓌메의 토양을 보면 크게 석회질과 키메리지안, 부싯돌(실렉스) 등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상세르의 60%가 석회질 토양이다. 신선함과 산미, 풍성한 과실향을 가진 포도를 만든다. 키메리지안은 10% 안팎이지만 쥐라기 시대의 화석 조개 껍데기를 품고 있어 짭쫄한 미네랄과 뛰어난 구조감, 열대과일의 풍미가 생긴다. 부싯돌 토양은 실제 부싯돌을 맞부딪힐 때 나는 훈연향과 섬세한 미네랄을 가진 와인을 만들 수 있다. 테루아를 정확히 구별해놓으니 같은 품종이라도 땅에 따라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다. '앙리 부르주아 뿌이 퓌메 2023'와 '앙리 부르주아 상세르 레 바론 2023'을 비교해보자. 둘 다 소비뇽 블랑 100%인데 푸이 퓌메가 섬세하고 우아해 여성스럽다면 상세르는 투박하지만 잘 짜여진 구조감 안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뿌이 퓌메는 신선한 꽃향에 잘 익은 시트러스와 키위, 유칼립투스 등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입안에서는 석회질 토양에서 미네랄이 품종 특유의 바삭함과 잘 어우러진다. 상세르는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실 느낌에 좀 더 짭쫄한 미네랄과 감초향도 느낄 수 있다. 구조감이 있어 크림소스 요리와도 마시기 좋다. '앙리 부르주아 당탕 2022'은 부싯돌이 풍부한 땅 위에 심어진 최소 60년 이상의 올드바인 소비뇽 블랑으로만 만들었다. 장-마리의 표현을 빌자면 "와인이 스스로 말을 한다"고 할 만큼 표현력이 좋은 와인이다. 꽃향기가 잘 익은 과실미와 함께 부싯돌이 그대로 반영된 미네랄 느낌이 매력적이다. 생선류와 랍스터는 물론 살짝 매콤한 소스의 음식과도 마시기 좋으며, 10년을 뒀다 마셔도 될 힘이 있는 와인이다. 통틀어 미네랄 느낌이라고 하지만 때론 훈연향, 때론 식욕을 돋을 짭쫄한 맛이 있다보니 와인과 맞는 음식을 고르기가 어렵지 않다. 장-마리는 "한국에 와서 페어링을 해보니 상세르와 푸이퓌메의 소비뇽 블랑 와인은 물론 피노누아 와인도 한식과 굉장히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끌로 앙리는 앙리 부르주아가 뉴질랜드 말보로에 세운 와이너리다. 신대륙에서도 소비뇽 블랑과 피노누아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곳을 찾다 자리잡은 것이 뉴질랜드다. 지금이야 소비뇽 블랑하면 뉴질랜드, 특히 말보로를 떠올리지만 2002년 당시만해도 지금과 같은 유명세를 타기 전이었다. 빙하 퇴적물로 만들어진 토양과 서늘한 기후, 두 가지가 모두 마음에 들었다. 사들인 땅은 양이나 방목하던 황무지였다. 사실 포도가 전혀 심어지지 않은 땅을 원하기도 했다. 포도나무 식재부터 그들만의 방식으로 하기 위해서다. 빽빽하게 포도나무를 심는 고밀도 식재와 관개를 하지 않는 드라이 파밍 기법이다. 장-마리는 "인근에서 보통 1에이커에 2000그루를 심는다면 우리는 2배가 넘는 5000그루를 심는다"며 "살아남기 위해 더 깊숙하게 뿌리를 내려 포도나무 자체가 가지는 힘이 강력해지는 것은 물론 뉴질랜드의 테루아를 확실히 표현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끌로 앙리 에스테이트 소비뇽 블랑 2023'은 앞서 상세르 지역의 소비뇽 블랑보다는 푸릇푸릇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과 달리 풀 자른 내음은 제한적인 반면 생동감 있는 산미와 과실미가 느껴진다. 그는 "말보로에서 시도한 피노누아 역시 큰 성공을 거뒀지만 여전히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9 17:04: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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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는 퇴근 후에"…삼성 '비스포크 AI 콤보', 맞벌이 일상 바꿨다

'꿈의 가전'으로 불리는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출시 1년 만에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바꾸고 있다. 실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은 퇴근 후 저녁 시간에 빨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사용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53%가 "평일 저녁에 세탁한다"고 응답했다. 같은 기간 결합형·분리형 세탁기·건조기 사용자(686명)의 저녁 세탁 응답 비중은 42%였다. 11%포인트 차이다. 특히 맞벌이 가구의 경우 59%가 평일 저녁에 세탁한다고 답했다. 외벌이 가구(47%)보다 높았다. 이는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의 간편함 덕분이다. 주요 구매 요인으로 편의성이 꼽혔다. 응답자의 23%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아도 돼서'라고 답했으며, 21%는 '공간 절약'을 이유로 들었다. '한 번의 조작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는 응답도 11%에 달했다. AI 기능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비스포크 AI 콤보 구매자 154명 중 91%는 '세제 자동 투입' 기능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적정량의 세제를 자동으로 넣어주는 이 기능은 한 번 보충으로 최대 13주간 사용할 수 있다. 오염도와 무게에 따라 세탁 코스를 스스로 설정하는 'AI 맞춤 코스'도 긍정 평가를 받았다. 공간 활용성도 장점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둘 필요 없이 설치 공간을 약 40% 줄일 수 있다. 한 사용자는 "제품 위에 선반을 설치해 세제 등을 올려둘 수 있어 세탁실이 훨씬 넓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iF 디자인 어워드와 CES 2024 혁신상, 한국품질만족지수 세탁건조기 부문 1위 등 21개 상을 휩쓸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신제품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기존보다 건조 용량을 3㎏ 늘려 국내 최대 수준인 18㎏까지 처리할 수 있다. 건조 시간도 20분 단축해 최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성종훈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의류케어 개발그룹 상무는 "비스포크 AI 콤보와 같이 사용자의 일상에 유의미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사용자 맞춤 경험으로 가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5-29 16:52: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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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센터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내달부터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부품만을 교체하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 제공 거점을 전국 158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센터는 서울 을지로·여의도, 경기도 용인 구성, 강원 태백, 충청 북천안·세종, 경상 거창·문경·상주·영덕·밀양 등 11곳이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와 테두리, 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모듈을 통째로 교체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손상된 디스플레이 부품만 정밀 분해해 교체하는 방식이다. 2019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수리 방식으로, 전자폐기물을 줄이고 수리비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업 시간은 다소 늘어나지만 수리비는 평균 26%, 최대 37%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4월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이용한 고객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현재 갤럭시 S 시리즈는 전국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단품 수리가 가능하다. 폴더블폰의 경우도 올해 1월 13곳에서 시작해 현재 158곳으로 확대됐다. 박성제 삼성전자서비스 기술팀 상무는 "환경까지 고려한 수리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갤럭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9 16:51: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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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WRC 글로벌 고객 초청 행사 진행...유럽 공략 나서

현대제철이 유럽에서 제품 기술력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개최된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포르투갈 랠리에 유럽 주요 고객사를 초청해 회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커스터머스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유럽 시장에서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자동차강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자동차강판 분야의 제품 기술력을 알리고 고객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제철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동차강판 생산 기술 ▲미국 전기로제철소 프로젝트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 구축 현황 ▲탄소저감 제품의 성능 평가 실적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 운영 역량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급변하는 세계 각국의 규제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고객 맞춤형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고객사들은 WRC 서비스파크를 방문해 현대제철 로고가 부착된 경기 차량을 직접 보면서 주요 부품에 현대제철 소재가 적용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또한 이들은 실제 경기장을 찾아 전 세계 WRC 팬들과 함께 경기를 응원하며 현장감 넘치는 경험을 공유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현대제철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직접 알리고 유럽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9 16:47: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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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위기 통합 컨트롤타워 필요… 기후에너지부 신설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후위기는 인류 생존의 위기이자, 경제와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얼마 전 선종하신 성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5년 생태회칙에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겠다' '환경·사회 위기라는 별도의 두 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이면서 환경적인 복합위기에 당면했다'라고 하셨다"며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 온도 상승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산업경쟁력은 약화됐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후·에너지·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업부·환경부 등 각 부처별 관련 정책 기능을 한 곳으로 모으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놓겠다"며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탄소중립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실질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기후 전담 컨트롤타워를 약속했지만, 기후위기를 환경 문제로만 다루고 인권과 사회정의 문제는 기후정책의 바깥에 두었다"며 "이제 더는 미룰 시간이 없다.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신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공약집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탄소 감축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추진과 과학적 근거에 따른 2035년 이후 감축 로드맵 수립,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예비타당성 효과 분석 시 탄소저감 효과 반영 등이 있다. 또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구조 대전환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구조에 대한 탄소중립 전환으로 신산업·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 창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기술혁신, 산업계와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미래형 산업구조의 기반 창출 등을 제시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9 16:44:32 서예진 기자
[부음]

▲ 박수자(향년 81세)씨 별세, 신종호씨 부인상, 신혜식(유튜브 '신의한수' 대표)· 신윤경·신지원씨 모친상, 이병석(자윤ENC 대표)·박종호(잉크테크 책임)씨 장모상, 김연옥씨 시모상 = 28일 오후 11시2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1일 6시40분. 02-2227-7500 ▲ 이고순(향년 91세)씨 별세, 현정인(뉴스웨이 유통바이오팀 기자)씨 조모상 = 29일 오전 6시, 세림병원 장례식장 7호실(29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31일 오전 7시2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523-8844 ▲ 채일병 씨 별세, 채희종(광주일보 디지털본부장)·희영(북전주세무서)·희숙 씨 부친상, 고훈남(문화중 교사)씨 시부상, 허종보( 효종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씨 장인상 = 29일 오전,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1분향소,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장지 광주시립묘지 가족묘. 062-220-3352 ▲ 윤승순(향년 95세)씨 별세, 이일형(비즈니스포스트 기자·전 한국대학신문 편집국장·전 에너지경제 편집국장·전 환경매일 편집국장)씨 모친상 = 29일 오전 1시,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장지 천안공원묘원. 02-860-3500 ▲ 박향춘(향년 89세)씨 별세, 도인태(MBC C&I 대표이사)·도경태(프린스 렌터카)·도준태(문화예술데이터연구소 대표)·도영선씨 모친상 = 29일 오전 9시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31일 오전 5시, 장지 청아공원. 02-2227-7500 ▲ 이규소(전 고려증권 배구단 단장)씨 별세, 이세진(한화에너지 인사총괄 상무)·이지현씨 부친상 = 29일 오전 4시 5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2025-05-29 16:42: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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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대신 GDDR7"…삼성, 엔비디아 중국용 'B40' 잡았다

엔비디아가 미국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준비 중인 중국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B40'(가칭)에 그래픽용 D램 'GDDR7'을 채택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가 초기 물량을 단독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선 올해 하반기부터 경쟁사들의 공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독 공급'은 한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9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저가형 AI 칩 'B40'을 6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B40은 미국의 수출 통제를 피해 설계한 중국 전용 AI 칩으로, 최신 블랙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성능을 낮추는 대신 가격대를 기존 중국 전용AI칩 'H20'(1만1200달러)보다 낮은 6500~8000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초당 1.8테라바이트(TB)로 설정된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GDDR7 메모리를 채택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가 B40용 GDDR7을 공급하며 연간 약 3억8400만 달러(약 5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연간 출하량은 약 100만개로 예상되며, GDDR7의 기가비트당 판매 가격은 약 0.5달러로 추정된다. 현재 GDDR7을 공급하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역시 GDDR7 개발을 마치고 고객 인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삼성 단독 공급이 유력하지만, 하반기부터는 SK하이닉스와 병행 공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B40의 실제 판매는 미국 정부의 수출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제품 설계와 규제 승인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승인 전까지는 중국 내 출하가 제한된다. 중국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약 13%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그러나 미국의 수출 규제로 2022년까지 95%에 달하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현재 50% 이하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하반기 중 또 다른 블랙웰 기반 중국 전용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 AI 시장이 향후 2~3년 내 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맞춤형 칩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수요가 HBM 외에도 GDDR7, 일반 D램으로 확대된다면 범용 메모리 업황 회복이 지속될 수 있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5-05-29 16:39:2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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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6년도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 신청접수

경주시는 임업인의 소득 향상과 임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 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2026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임업분야(산림소득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6월 2일부터 6월 16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은 수실류, 버섯류, 산나물류, 약초류, 약용류, 수목부산물류, 관상산림식물류 등 총 7개 분야 79개 품목의 임산물을 재배하거나 이를 활용한 유통·가공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시행 1년 전에 사전 신청을 받는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토양개량제 및 유기질비료를 지원하는 '친환경 임산물 재배관리' △종자·묘목대, 관수시설, 작업로 등을 조성하는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 △숲가꾸기 및 생산기반시설을 포함한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임산물 생산 관련 기계 장비를 지원하는 '생산기반 조성 사업'이 있다. 이와 함께, △포장재를 지원하는 '임산물 상품화 지원' △유통 화물차량과 저장 가공 유통 장비 등을 지원하는 '임산물 유통기반 조성' △산양삼 생산적합성 확인 및 품질검사 수수료를 지원하는 '산양삼 생산과정 확인제 지원'도 포함된다. 신청 대상은 해당 품목의 임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임업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임업인, 생산자단체 등이며,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과 제출 서류 등은 경주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현두 경주시 산림경영과장은 "산림소득분야 지원사업은 임업인의 효율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임산물의 품질 향상과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을 통해 임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사업"이라며, "많은 임업인과 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9 16:29:18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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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생성형 AI 시대 경기도형 일자리 전략 제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으로 노동시장의 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이 이에 대응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재단은 29일 'GJF 고용이슈리포트 2025-03호'를 발간하고, 기술 발전에 따른 고용환경 변화와 경기도형 일자리 대응 전략을 담았다. 이번 리포트는 지난 2016년 알파고 등장 이후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인공지능, 특히 생성형 AI가 일자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생성형 AI 산업 생태계를, AI 기술을 만드는 회사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모든 분야를 넓은 시각으로 다뤄 살펴봤다. 리포트는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콜센터 상담원, 데이터 입력원 등 일부 반복적인 직무의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소멸 위험과 함께, AI 개발자, 프롬프트 엔지니어, AI 윤리 전문가 등 새로운 AI 관련 일자리의 창출 가능성을 함께 예측하며, 경기도가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리포트에서는 생성형 AI는 단순히 반복적인 일뿐 아니라 전문적인 직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기존의 업무 방식을 다시 설계하고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일, 기술, 지역, 그리고 인구구조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는 '미래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조하며, 교육기관, 기업, 연구소 등 각 주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인재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포트는 숙련된 직장인들을 위한 '경기형 생성형 AI 직무 전환 아카데미' 설립, 어르신이나 소득이 적은 분들을 위한 지역 기반의 맞춤형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고용을 안정시키는 데 힘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나아가,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일자리 부족 현상과 외곽 지역의 인력 부족 현상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결합 개발 모델'을 추진해 생성형 AI 관련 일자리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소기업들이 AI 기술을 쉽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대기업에만 AI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하고, 경기도 전체의 일자리 질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포트 전문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누리집 '정책연구' 메뉴의 '이슈페이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5-05-29 16:28:26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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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동유럽 해외시장개척 수출상담회' 개최

평택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미국의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수출국 다변화 전략으로 '동유럽 해외시장개척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지난 26일 오스트리아 빈,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그리고 30일 예정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관내 유망 중소기업 8개 사가 참여해 120여 명의 현지 구매자와 1:1 매칭 상담으로 진행됐다. 상담회는 평택시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현지 협력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평택과 안성, 진주 등 3개 시 25개 사가 함께하는 이례적인 대규모 무역 사절단으로, 주헝가리 홍규덕 대사도 참석해 참여 기업들을 격려하고 한국기업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를 약속했다. 지난 26일과 28일에 열린 오스트리아, 헝가리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76건의 상담으로, 업무협약(MOU)체결 및 샘플 공급계약과 후속 절차 논의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해외무역관 및 대사관과 협력해 현지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KOTRA와 평택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평택deXter)를 통한 온라인 수출 상담 및 평택시 기업지원 사업과도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주헝가리대사관과 헝가리 투자청(HIPA)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현지 정부의 수출 및 투자 지원제도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단기적 수출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장 다변화 전략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평택시에서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5월 30일에는 마지막으로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2025년 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29 16:28:1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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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수도권 내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교육' 실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9일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찾아가는 불공정거래 예방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소재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등 불공정거래 예방을 통해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 IT,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경기도 상장기업 임직원 80여명(약 53개사)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감시위원회는 불공정거래 규제 해설, 제도 변경사항 및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K-ITAS)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박종식 시장감시위원회 상무는 "내부자의 불공정거래는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여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직원 예방교육, 내부자거래 알림서비스 등 내부통제 서비스를 통해 상장법인이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다음달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소재 상장기업 대상 찾아가는 교육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경기도 수원 및 안산 지역에서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29 16:27:5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