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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가평 맹호부대 찾아

17일 가평군에서 11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일명 '맹호부대'를 방문해 지난 여름 신속한 수해복구지원을 펼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번 가평 수해 때 맹호부대 부대원들이 아주 헌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제가 수해지역 갈 때마다 부대원들 만났는데 봉사하고 있는 장교, 원사, 사병 표정들이 그렇게 밝고 환했던 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며 "제가 1시간 정도 포도밭 땡볕에 쪼그려 앉아서 돌무더기 나르는 일을 하는데, 몇십 분 일하면 10분 쉬어야 할 정도로 힘들었다. 그런데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장병들 표정이 힘들거나 귀찮아하거나 하는 표정이 아니고 정말 밝은 표정이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옷을 입고 젊은 장병들 몇 사람 안아줬다. 큰 감명을 받아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이 있어 국민이 안전하고, 국민이 있어 군이 빛난다. 경기도는 접경지역이고 북한을 머리에 이고 살고 있다. 대한민국 국방과 접경지역의 주민 안전에 가장 헌신과 수고를 해온 것이 경기북부에 있는 우리 군부대다. 평화가 경제다. 평화를 뒷받침하는 것은 든든한 국방과 우리의 힘"이라며 "맹호부대 출신 강재구 소령은 제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 나왔던 분이다. 맹호부대의 전통과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경기도를 책임지고 있는 지사로서 최대한 지원하고 협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가평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서 부대 및 유공자 6명을 표창하고 경기도 위문금을 전달했다. 표창장 수여행사는 맹호부대 각급 지휘관도 영상 모니터로 시청하며 함께했다. 김성구 사단장은 "우리 노력들을 지사님께서 다 알아주셔서 기쁨이 2배가 됐다. 지사님 방문은 우리 사단의 앞으로의 전투력, 임무 수행에 자부심을 가지는 큰 계기"라며 영상으로 시청하던 지휘관들에게 즉석으로 "지사님께 경례 한 번 합시다. 차렷, 지사님께 대하여 경례"라고 지시했다. 맹호부대는 1949년 용산에서 수도경비사령부로 창설된 뒤 1973년 대한민국 최초로 기계화보병부대로 개편됐다. 베트남전쟁 파병 부대 중 하나다. 현재도 최정예 주력 부대로 꼽힌다. 1965년 수류탄 훈련 중 떨어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부하들의 생명을 구한 고 강재구 소령이 이 부대 출신이다. 강 소령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65년 8월 파월 맹호부대에 지원했다. 파월을 앞두고 중대원들과 함께 실전훈련을 하는 도중 한 병사가 수류탄을 잘못 투척하는 실수를 범해 전 중대원이 위험에 처하자 몸으로 수류탄을 덮쳐 부하들을 구하고 자신은 산화했다. 당시 강 소령은 만 28세였다. ◇맹호부대원들의 헌신적 수해지원= 맹호부대원들은 지난 7~8월 집중호우 시 가평군 조종면, 상면, 북면 일대 수해피해 복구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침수가옥 피해 복구, 토사 제거, 도로 정비 등을 지원했다. 지원에 나선 누적인원은 2만581명에 달한다. 이날 표창을 받은 황상보 일병은 당시 이등병으로 대민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자발적으로 수해복구에 참여했다. 최형호 병장은 총 8회 출동하고 활동 후에도 사명감을 이어가며 군내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길 원사는 피해 현장을 사전 확인한 뒤 지형과 피해규모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필요 인력과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했다. 최초의 장병복지 경기도의 상해보험= 경기도는 이처럼 재난현장에 투입되는 군 장병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난해부터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장병 상해보험 가입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수해, 폭설, 사고 등 도내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들이 임무 중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 경우 경기도가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고를 계기로, 2024년 5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6개 시군 1,567명, 올해 5개 시군 3,155명의 군장병이 보험에 가입했다. 이 사업은 전북, 충북, 강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복귀 수해 이재민과 오찬하며 위로=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가평읍에서 미복귀 수해피해 이재민 3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위로했다. 이들은 지난 7월 호우로 주택이 무너져 보수가 완료될 때까지 민간숙박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가평은 7월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긴급지원비 86억 원과 통신·전력·도로 등 복구지원을 위한 도비 271억 원, 재난지원금 121억 원 등을 투입해 복구 활동이 마무리되고 있다.

2025-10-17 14:00:4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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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 ‘찾아가는 차담회’ 열고 상인들과 소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오후 기흥구 구성로의 '버드79' 카페에서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차(茶)담회'를 열고 상인들과 1시간 동안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차담회는 지난달 11일 수지구, 24일 처인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자리로, 기흥 지역 상권 현안을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구갈상점가, 어정가구단지상점가, BOCA·보정중심·구성언남 골목형상점가 회장단과 용인시소상공인연합회 기흥지부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예산의 제약 속에서도 시는 상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배우는 자리로 생각하고 왔으니 편하게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상인들은 "평소 소상공인을 위해 힘써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 부지 등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해 주시고, 지역 곳곳의 난제들을 풀어주셔서 앞으로의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등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지역 불법주정차 단속 유예 기간 연장 ▲관광지도 형식의 '지역 상점가 안내 책자' 발간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확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용인시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상점가 19곳이 동시에 참여하는 '용인 세일 페스타(가칭)'를 열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 시장은 "상점가가 자발적으로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을 위한 세일 페스타를 연다면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상점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지혜를 모아 잘 추진해보면 좋겠다. 시에서도 홍보 등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전통시장 2곳, 상점가 2곳, 골목형상점가 15곳 등 총 19개 상권을 지정해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개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도 지역화폐 발행지원, 대출 서비스, 환경개선 지원, 디자인 컨설팅, 온라인 플랫폼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내년 출범 예정인 '용인시 상권활성화센터'는 상권별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종합지원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상권 관리와 홍보, 교육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시장 매니저' 역할을 수행할 인력도 배치해 상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보카 골목형상점가 소비 촉진 행사 ▲어정가구단지 스탬프 투어 조아용 행사 등을 지원했고, 올해는 ▲보카 커피 페스타(6월) ▲둔전 골목형상점가 축제(9월) ▲보정중심 축제(10월 예정) 등 상권별 특색을 살린 행사를 추진하며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 건립 ▲구갈상점가 공영주차장 조성 ▲보정동카페거리 관광테마골목 조성 등 인프라 개선 사업도 병행해 지역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5-10-17 14:00:2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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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수업 보듬이’ 운영

경북교육청은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실 내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업 보듬이 자원봉사자 운영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되며, 도내 초등학교의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약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이 실시한 「정규 교육과정 참여 곤란 학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교 현장에서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HD, 정서불안, 충동조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교사의 수업 지도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학교별 인력과 자원 격차로 인해 일부 학교는 Wee센터, 병원, 지자체 등과 연계해 다층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학교는 상담 중심의 단편적 대응에 머물러 있어 지역 간 교육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교실 안에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한 현장 중심 인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업 보듬이' 사업은 정규수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교실 안에서 직접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교실 중심 맞춤형 제도로, 학생 1명당 보듬이 1명이 원칙적으로 배치된다. 수업 보듬이는 정규수업 시간 전체를 함께하며 학생의 정서 안정을 돕고 학습 참여를 촉진하며, 돌발행동이나 교실 이탈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동시에 보호하고, 교실 내 교육활동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1대1 맞춤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의 정서 안정 및 학습 참여 촉진 △교사의 수업권 보호와 업무 부담 경감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등 실질적인 교실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업 보듬이'는 단순한 인력 지원이 아니라, 교실 안에서 학생의 배움을 지속 가능하게 이어주는 현장형 지원 모델로, 단기적 처방을 넘어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회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규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에게 다시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모든 아이가 교실 안에서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교사는 안정적으로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북교육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2026년부터 도내 전 초등학교로 확대하겠다"며 "보듬이 역량 강화 연수, 학교 맞춤형 컨설팅, 지역사회 협력망 구축 등을 통해 교실이 스스로 회복하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0-17 10:40:3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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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최

포항시는 16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전 세계 양자과학 석학과 국내외 연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 공동연구와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싱 등 핵심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의 파비오 시아리노(Fabio Sciarrino) 교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피터 졸러(Peter Zoller)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강연을 통해 양자오류정정, 광자·초전도 기반 기술, 양자물질 연구 등 국제적 동향을 소개했다. 국내 학계 교수들은 양자 암호통신과 양자센서 분야의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양자기술은 바이오 분야에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고감도 양자 바이오 센서를 통한 질환 조기 진단에 활용되고 있으며, 제조·반도체 산업에서는 양자컴퓨터 기반 생산계획 설계와 차세대 반도체·배터리 소재의 결함 분석 등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금융·우주 분야로도 확장되며 미래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양자컴퓨팅 및 양자통신 분야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연합은 'EU 양자전략'을 통해 4대 핵심 영역과 실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일본 또한 독자 양자컴퓨터 개발에 나서며 기술 자립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양자기술을 국가 초격차 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올해를 '양자 산업화 원년'으로 선포해 관련 사업에 1,98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글로벌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양자기술 중심도시 포항'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포스텍과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특히 포항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양자물질 연구에 최적의 실험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 연구진은 이를 활용해 양자 스핀 파동의 시공간 시각화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 성과를 거두며 포항의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양자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 산업혁명의 원동력"이라며 "포항이 대한민국 양자기술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제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40:1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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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전국 롯데마트·롯데슈퍼서 ‘영천포도 축제’ 개최

영천시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전 지점에서 「전국 롯데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천포도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실질적인 판매량을 늘려, 올 한해 저온 피해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포도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하며,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맞춰 샤인머스캣 1.5kg 상자 7만 개(총 105톤)를 전국 롯데마트 109개점과 롯데슈퍼 219개점에 공급해 당도와 품질이 뛰어난 최상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행사 첫날에는 최기문 영천시장, 김종욱 시의회 부의장, 김강훈 농협 영천시지부장,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을 방문해 현장 판촉활동을 펼치며 영천포도 홍보에 나섰다. 영천시는 매년 전국 롯데마트에서 영천포도 특판행사를 열어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왔으며, 지난 9월에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진행한 행사에서도 샤인머스캣 1.5kg 2만 상자(30톤)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를 마친 뒤에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이마트와 연계한 '영천포도 축제'를 이어가며, 생산 안정과 소비 확대를 위한 연속 판촉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샤인머스캣 주산지로, 명품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며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행사를 진행해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40:1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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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이철우 지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APEC 안전현장 점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안전관리 현장점검을 위해 경주를 방문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APEC 안전대책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개막을 보름 앞두고 시설물, 교통, 의료 등 전반적인 안전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남은 기간 보완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APEC 안전대책 현황 보고회에서는 경상북도의 준비 상황을 비롯해 의료 대응, 응급구조 체계, 교통·수송 안전대책, 테러·경호 및 화재 예방 대책 등이 논의됐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주요 기반 시설은 9월 말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시범 운전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며 "지역 전문가와 중앙부처 간 긴밀한 협조로 교통, 수송, 의료 등 분야별 대응 태세를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호중 장관, 이철우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일행은 엑스포공원 내 전시장과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 안전 상황을 살피고, 비상 대피로와 출입 통제 시스템 등 행사장 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주는 동아시아 역사의 천년 고도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그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국제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작은 위험 요소 하나도 놓치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백 가지 준비가 완벽해도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노력이 무의미해진다"며 "오늘 장관님과 함께 점검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월부터 안전 관련 12개 기관과 합동회의를 열어 공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현장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북 경주의 아름다움과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17 10:40:0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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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경북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포항 포스텍 국제관에서 「제2회 미래 양자기술 국제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송민석 포스텍 기획처장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실현 가능한 양자기술과 장기적으로 도전해야 할 기술 영역을 논의하며, 미래 양자기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양자과학 석학들이 모여 기술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양자정보이론 ▲광자 기반 양자정보기술 ▲초전도 양자정보기술 ▲양자물질 등 4개 주제별 세션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문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학의 피터 졸러(Peter Zoller) 교수가 '프로그램 가능한 양자기술: 시뮬레이션을 넘어 정밀 계측으로'를 주제로 연 기조강연으로 열었다. 그는 프로그래머블 양자 시뮬레이터에서 발전한 제어·알고리즘·얽힘 기술을 양자센싱으로 확장하는 최신 연구를 소개하며, 정밀 계측의 한계를 넓히는 원리와 실험적 응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공식행사와 함께 「광자 기반 양자정보기술」 세션이 이어졌으며,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등 주요 인사들은 축사와 환영사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의 파비오 시아리노(Fabio Sciarrino) 교수가 '빛으로 학습하는 양자 AI: 포토닉스가 여는 머신러닝의 다음 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광집적 회로를 기반으로 한 양자 머신러닝의 최신 성과와 로드맵을 소개하며, 데이터 분류·센싱·최적화 등에서의 성능 향상과 칩-스케일 구현 사례를 통해 양자 AI의 실용화를 전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석학들의 수준 높은 강연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물질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연구와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경상북도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 연구자와 산업계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양자기술 발전을 이끌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양자기술은 정보·통신·보안·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 연구자와 산업계가 협력해 양자기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북에 더 많은 연구기관과 기업이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도가 연구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적극 지원해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을 넘어 양자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17 10:39:0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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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파리크라상과 ‘칠곡벌꿀 상생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칠곡군은 16일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상행선)에서 파리크라상과 '칠곡벌꿀 상생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특산품의 판로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전민재 파리크라상 PAS경상권 총괄팀장, 김홍두 한국도로공사 관리처장, 전경진 대신기업 칠곡휴게소장, 김상곤 양봉협회 칠곡군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리크라상은 칠곡지역 양봉농가에서 생산된 천연 벌꿀을 활용한 시그니처 메뉴 '칠곡벌꿀 카페라떼', '칠곡벌꿀 미숫가루라떼' 등을 개발해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내 '파스쿠찌' 매장에서 우선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또한 대신기업이 운영 중인 고속도로 휴게소 내 파스쿠찌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칠곡벌꿀을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칠곡벌꿀이 단순한 지역 특산품을 넘어 전국 소비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칠곡벌꿀을 비롯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개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38:29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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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예술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창작공간 ‘해움·새들’ 중심 문화생태계 확장

고양시(시장 이동환)가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자유를, 시민에게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공유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을 중심으로 창작지원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예술과 시민이 공존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해움 전시 정기대관 공모'는 시민 누구나 정식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해 예술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공모에 선정된 안형 작가의 《케이크와 굴러떨어진 사과》(10월 15~22일)와 김최미 작가의 《side cabinet》(10월 14~22일) 전시가 열려 시민들에게 10월의 문화적 풍요를 선사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예술인 지원을 통해 사람과 예술, 문화가 함께 숨 쉬는 고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작공간 '해움·새들', 예술과 시민을 잇는 문화 허브로 예술창작공간 '해움'과 '새들'은 고양600년기념전시관과 신평군막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곳으로,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터전, 시민에게는 체험과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13명의 시각예술인에게 창작공간이 제공되며, 비평 워크숍·기획전시 등 예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된다. 2022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30여 명의 신진 예술인이 배출됐고, 현재는 3기 입주작가들이 활약 중이다. 입주작가들은 지역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강수빈 작가는 노인복지관에서 미술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했고, 권재현·리혁종 작가는 공원 조성 과정에서 폐목재를 활용한 조형물을 제작했다. 한석영 작가는 지역 어르신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김진영 기획자는 시민과 예술인이 소통하는 '작업실 찻자리'를 운영했다. 또한 '해움 전시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은 시민 도슨트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새들에서는 강연과 탐방이 결합된 인문학 프로그램 《예술로 읽는 로컬》이 시민 참여 속에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에는 입주작가들의 작업실을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 행사가 열려 시민이 예술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단체 맞춤형 지원으로 자립 기반 강화 고양시는 개인 예술인뿐 아니라 단체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예술단체별 맞춤형 창작지원으로 전환해 민·관 협력 구조를 강화했다. 고양예총과 산하 8개 협회(국악·무용·음악·미술 등)와 함께 공연·전시·축제를 추진하며 단체의 기획 역량과 자율성을 높이고, 유사 단체 간 공동기획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의 결과로 고양연극협회의 《창작뮤지컬 행주대첩》이 '2025 경기북부 문화자원 창작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비 4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고양문화재단과 지역 미술단체가 공동기획한 '고양미술축제'는 공공과 민간의 협업으로 지역 예술의 자생적 성장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람·어울림누리 등 문화 인프라 확충…생활 속 문화도시 실현 고양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장으로,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잇따르고 있다. 조수미·조성진·도쿄필하모닉·유니버설발레단 등 유명 공연은 물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뮤지컬 '명성황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시민들을 찾아왔다. 올 하반기에도 유니버설 발레단의 '돈키호테'(10월),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10월), 링컨센터 체임버뮤직 소사이어티 내한공연(11월) 등 수준 높은 무대가 이어진다. 아람미술관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으며, '고양아티스트 365' 릴레이 전시로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부터는 마르크 샤갈의 오리지널 작품 3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총사업비 19억 원 규모의 문예회관 리모델링 사업도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고양시는 예술창작공간과 공연·전시 인프라를 잇는 '문화 순환 구조'를 완성하며,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창작의 자유와 시민의 문화 향유가 공존하는 도시, '예술이 숨 쉬는 고양'이 그려지고 있다.

2025-10-17 10:37:3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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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이·통장 임명 ‘추천보다 봉사’ 중심으로 제도 전환

경주시는 이·통장 임명 과정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이장·통장 및 반장 임명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추천서 과열 경쟁과 형식적 절차로 인한 민원을 반영해 임명 제도를 '추천 중심'에서 '봉사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주민추천 비율을 40%에서 30%로 낮추고 △최근 3년간 자원봉사 실적 반영 비율을 10%에서 20%로 높이는 등 평가 기준을 조정한 것이다. 또 △면접대상자 3배수 제한을 삭제하고 △해임 건의 요건을 세대의 2분의 1 이상에서 5분의 3 이상으로 강화했다. 경주시는 추천서 수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는 불신을 해소하고, 봉사 실적 중심의 공정한 평가 체계를 마련해 불필요한 경쟁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동주택(입주자·임차인)대표회의가 특정 후보를 추천할 경우, 다른 후보자에게 평균 점수를 부여하도록 명시해 형평성을 보완했다. 이는 아파트 단지 등에서 대표회의가 후보를 추천하더라도 모든 후보가 동등한 조건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도 후보자가 1명일 경우 주민회의를 통한 추천 의사정족수 예외 조항을 삭제해 모든 후보가 동일한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임대아파트로 구성된 리·통의 경우 후보자 추천이 없을 때, 같은 읍·면·동 내 다른 리·통 거주자를 임명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유지했다. 이는 지역의 특수성과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공정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통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시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임명 과정부터 공정해야 한다"며 "형식보다 실질을, 추천보다 봉사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2025-10-17 10:37:2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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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제1회 경산시장배 경북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 개최

경산시는 16일 하양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경산시장배 경북장애인 어울림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경북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는 경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산시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경북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와 임원 210여 명이 참가했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장애 유형과 기능 등급에 따라 총 5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체전은 혼성 4인 1조로 운영돼 협동과 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경산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무대이자,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경산시장애인체육회장)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힘쓰고,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7 10:37:1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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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림청과 ‘드론 합동단속팀’ 운영…가을철 산불예방 총력

경북도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 동안 입산자 부주의와 영농 부산물 소각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산림청 안동산림항공관리소와 함께 '합동 산불 드론 단속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토의 약 63%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어 매년 봄·가을철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겹치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잇따르며, 산불의 위험성과 피해 규모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와 안동산림항공관리소는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인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을 포함한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불법 소각 행위 ▲산림 내 지정 장소 외 취사 및 흡연 행위 ▲입산통제구역 무단 입산 등 산림 관련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관제시스템과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투입돼 산림 내 불법 행위 및 산불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산불 원인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2023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풍수해·폭염·지진 등 각종 재난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AI가 자동으로 재난 상황을 감지해 관계 부서에 문자로 즉시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을 갖춰,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김진현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산림을 훼손하는 것은 현재 세대의 부주의이지만, 피해는 다음 세대가 떠안게 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초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0-17 10:37:0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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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내 하천·저수지에 토속어류 187만 마리 방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4일부터 31일까지 도내 21개 시군에 붕어·동자개·미꾸리 어린고기 187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추진된 것으로, 센터는 지난 5월부터 인공수정과 부화 과정을 거쳐 약 5개월간 총 202만 마리(붕어 77만, 동자개 60만, 미꾸리 65만)를 생산했다. 이 중 건강하고 생존 가능성이 높은 187만 마리를 선별해 낙동강 지류 하천과 저수지 등 21개 시군 46개소에 우선 방류한다. 붕어는 국내 하천과 저수지에서 가장 널리 서식하며 생존력이 높아 방류 효과가 크고, 고단백·저지방 어종으로 식용 활용도 또한 높다. 동자개는 유속이 완만한 하천의 모래와 진흙 바닥에 서식하는 야행성 어류로, 경제성이 높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미꾸리는 미꾸라지와 비슷하지만 뼈가 연하고 살이 많아 추어탕이나 튀김용으로 인기가 높은 내수면 대표 어종이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미꾸리를 육상에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매년 내수면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어업인에게 양식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정상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방류는 지역 생태계 복원과 어업자원 증대를 위한 종합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내수면 수산자원을 안정적으로 조성해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36:5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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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생태복원 성공한 인덕산 자연마당 가을 풍경 ‘절정’

포항시 인덕산 자연마당이 가을을 맞아 사계 장미와 억새군락이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하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포항시 남구 호동 53번지 일원에 위치한 인덕산 자연마당에는 최근 만개한 사계 장미와 바람에 넘실대는 억새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 인덕산은 공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유일한 녹지 공간이었으나, 1990년대 후반 인근 포항경주공항 항공기 불시착 사고 이후 항공 안전 저해 요인으로 지목되며 정상부 전체가 절토됐다. 이후 황폐화된 산 정상은 비산먼지와 토사 유출로 주민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자연재해 우려가 컸으나, 포항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해 인덕산을 자연 친화형 생태공간으로 되살려냈다. 총면적 18만 2천㎡(5만 5,000평)에 달하는 인덕산 자연마당은 '식생복원지·생태숲체험원·자생식물원·장미원'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2.2km 산책로와 6km 둘레길이 조성돼 시민들이 트래킹과 산책을 즐기며 산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가을철 인덕산 정상부를 뒤덮는 억새밭은 은빛 물결이 바람에 흔들리며 장관을 이루고, 사계 장미 21종 8,750본이 함께 어우러져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시는 2022년 공중화장실과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고, 2024년에는 차량 진입로와 배수시설을 개선했으며, 올해는 진입로 전 구간을 쇄석 포장해 접근성을 높였다. 내년에는 이정표와 안내판을 추가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인덕산 자연마당은 생태복원을 통해 되살아난 포항의 대표 친환경 명소"라며 "억새와 사계 장미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지속적으로 보전·관리해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7 10:36:4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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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빈집 활용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상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대표 백순창 의원)는 10월 15일(수) 구미시립양포도서관에서 「경상북도 빈집활용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임주현 한국건설발전연구원 대표는 ▲현행 제도 및 정책의 한계 ▲빈집 관련 제도 정비와 관리체계 구축 방안 ▲빈집 실태조사 및 국내·외 활용 사례 분석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는 경북의 지역적 여건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빈집 활용 모델 개발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회 대표인 백순창 의원은 "경북은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빈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미사용 건물이 아닌 지역 안전과 도시 경관, 환경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경북형 빈집 활용 정책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는 백순창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일수, 김창혁, 노성환, 최병근, 허복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회는 오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도출된 정책 대안과 결과를 도의회 의정활동과 정책 제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2025-10-17 10:36:41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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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과테말라 선도교원 연수단 초청…교육 협력 강화

경북교육청은 15일 본청 접견실에서 과테말라 선도교원 연수단 10명을 초청해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문경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서 진행되는 '디지털 수업 역량 강화 연수' 첫날 일정을 마친 뒤 이뤄진 것으로, 임종식 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임 교육감은 "한국은 6·25전쟁 당시 과테말라의 도움을 받았던 나라로, 이제는 교육 협력을 통해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양국이 디지털 교육 분야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과테말라 교육부 혁신부국장이자 연수단장인 마리오 부국장은 "경북교육청이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과테말라의 교육 정보화를 지원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선진 디지털 교육 문화를 깊이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테말라 연수단은 지난 14일 입국해 2주간 머물며,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연수를 비롯해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 △메이커교육관 등 ICT 기반 교육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불국사와 경복궁 등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테말라를 비롯한 교류 협력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격차 해소와 상생의 국제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17 10:36:34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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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과학으로 그리는 세상’ 제23회 경북과학축전 개막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3회 경북과학축전」이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이틀간 안동체육관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8일 오전 11시 안동탈춤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과학축전은 '과학으로 그리는 세상,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과학기술의 즐거움을 시민과 나누고 과학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04년 제5회, 2006년 제7회 이후 20년 만에 안동에서 열리는 것으로, 도내 과학에 관심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전시와 체험, 강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축전에는 3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총 83개 부스가 운영된다. 전시행사로는 주제관, 경북과학관, 첨단기술과학관, 유튜브 숏폼 체험관, XR 체험관 등이 마련돼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체험행사로는 도내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체험 부스를 비롯해 타이탄 로봇, 드론 체험, 마술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과학 유튜버 '궤도'의 강연과 과학 도서 저자 초청 강연 등 흥미와 지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과학강연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트릭아트 포토존, 풍선아트, 마블 히어로 코스프레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과학축전이 학생들이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하는 계기가 되어, 과학을 통해 미래를 그리고 꿈을 키워가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0-17 10:36:0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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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방소멸대응기금 4개 사업 추진…인구 유입·농산업 활성화 기대

경주시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들이 각종 행정절차와 설계 협의 지연으로 다소 늦어졌으나,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착공과 예산 집행이 이어지며 사업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경주시는 총 4건의 기초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2023년 귀농·귀촌 체류시설 웰컴팜하우스 조성 △2024년 신실크로드 520센터 조성 △2025년 스마트 골든밸리 조성 △2025년 중소기업 특례보증 금융지원 등으로, 이들 사업은 주요 행정절차를 대부분 완료하고 공정률 및 집행률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진입했다. '귀농·귀촌 체류시설 웰컴팜하우스 조성사업'은 내남면 상신리 1298번지 일원(신농업혁신타운 내)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류형 주거·교육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9억 원(기금 35억, 도·시비 44억)이 투입되며, 현재 기금 집행률은 73%(25억 4천만 원)로 연내 전액 집행 완료가 예정돼 있다. '신실크로드 520센터 조성사업'은 성건동 167-11번지 일원에 외국인과 지역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2억 원(기금 16억, 시비 16억)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올해 9월 착공해 현재 기금 집행률 41%(6억 4천9백만 원)를 기록했으며,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스마트 골든밸리 조성사업'은 내남면 상신리 신농업혁신타운 내(1288·1289번지)에 스마트농업 체험장과 교육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2억 원(기금 17억 4천만 원, 시비 4억 6천만 원)이 투입되며, 지난 3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이달 착공 예정이다. 현재 기금 집행률은 3%로 낮지만, 11월 중 52%(8억 9천9백만 원)까지 집행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신농업혁신타운의 기능을 강화하고, 창농·귀촌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 및 첨단 농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초기에는 연약지반 보강 및 설계변경 등 행정절차로 인해 집행률이 낮았으나, 현재 대부분의 절차가 마무리돼 본격적인 집행 단계에 들어섰다"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운용방안 개편에 따라 단순 시설 조성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질 프로그램 중심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시는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 투자계획으로 △힐링 스마트팜 스퀘어 조성 △지역 연고산업 정주 인력 양성사업 △중소기업 특례보증 금융지원 △'일상이 여행이 되는 마을' 행복황촌 사업 등 4개 신규 사업을 공모 신청했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인구 유입 모델 구축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5-10-17 10:35:59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