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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추석 연휴 비상 응급의료체계 가동

경남 고성군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 응급실로 환자가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군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명절 전후인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해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체계 가동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은 비상진료 및 응급의료상황 모니터링을 위해 지역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 공공보건기관 6개소, 병의원 28개소, 약국 17개소 등 총 55개소가 비상진료체계에 참여해 일반 환자의 병·의원 이용 및 의약품 구입 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9월 14~18일) 기간에는 안정적 응급의료 강화 및 비상진료를 위해 47개 병·의원 및 약국이 참여해 각각 정해진 날짜에 운영할 예정이며 고성읍보건지소는 추석 당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5개 보건진료소가 연휴 기간 각 1개소씩 진료한다. 고성군 내 자정간 응급실 운영기관은 강병원, 더 조은병원 2개소이며 군은 추석 명절 비상응급대응주간에 지역응급의료기관 1:1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의료기관 모니터링 및 특이사항 즉시 보고를 통해 응급의료 현장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또 경증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로 중증환자가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재이송되는 '응급실 뺑뺑이'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를 조성하고자 '올바른 응급실 이용문화, 함께 해요!' 광고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경증환자는 가까운 문여는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최근 언론 보도의 응급실 인력 이탈로 인한 진료 차질 우려 상황에 따른 응급실 운영기관 2개소 점검 결과 응급실 뺑뺑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전원, 피해 사례 발생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 보건소는 연휴 동안 비상의료관리상황반 운영으로 대량환자 발생 시에는 도와 지역응급정보센터 상황실 등 연락망 연계로 신속하게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필요 시 중증 응급환자의 병원 선정 및 병원 간 전원 조정을 지원하고,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현장 응급의료지원도 준비돼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129, 119, 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고, 응급의료포털,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App) 등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으며 고성군 밴드(SNS) 및 고성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관내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고성군보건소장은 "추석 연휴 빈틈없는 응급의료체계 강화로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추석 연휴 진료일정 안내문, 군 홈페이지 및 밴드, 의료기관 방문 전 문의 등을 통해 가까운 문 여는 병·의원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24-09-09 16:11: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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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무궤도 굴절차' 대전서 선보이나…시범사업 추진

대전시가 국내 최초로 저비용 고효율 신교통수단인 '무궤도 굴절차량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대전 3호선 계획안(신탄진~산내, 28.1km)에 따라 신교통수단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트램 대비 사업비가 54% 저렴해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는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도시교통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 방안'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전국 첫 공론의 장으로 펼쳐진다.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교통 전문 기관, 세계 석학 등 교통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전시는 신교통수단 도입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최초로 도입을 추진 중인 신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수준의 수송력을 갖추면서 궤도설치 없이 기존 도로 활용이 가능해 트램 대비 40% 이내로 저렴한 건설비와 신속한 도입이 강점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계적인 대중교통 전문가인 호주 모나쉬 대학의 그레엄 커리(Graham Currie) 교수가 '세계 선진도시 신교통수단 운영 동향 및 한국 도입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커리 교수에 따르면 교통수단 선정은 비용과 이용자 편익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신교통수단(무궤도 굴절차량)은 경전철과 유사한 수송 능력을 갖추면서도 구축 기간이 짧고 비용이 훨씬 저렴해 전 세계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철도기술연구원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은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과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도명식 대한교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의 주재로 조병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도로과장을 비롯,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본부장, 김기용 한국교통안전공단 모빌리티정책처장,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전략사업실장 등이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철도보다 편리하고 버스보다 쾌적한 신교통수단 도입 등 촘촘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추진의 일환"이라며"국내 최초 신교통수단 도입 시범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건설 등을 통해 교통도시 대전의 제2 도약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16:11:0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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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주년 대전성모병원, 취약계층 환우 돕는 '사진전' 연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자선진료기금 마련을 위한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입원 환우를 위해 사용된다. 대전성모병원은 개원 55주년을 맞아 사진전이 오는 11월 말까지 병원 1층 상설전시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전에서는 '회복 in 느티나무'를 주제로 원목실 김제동 실장 신부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해외선교활동을 하며 촬영한 자연배경 사진 14점이 전시된다. 병원 지역사회 공헌사업은 병원의 자선 진료 예산과 교직원 후원회인 성모 자선회를 중심으로 자선 진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의료취약계층에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대전성모병원은 올해 개원 55주년을 맞아 사진전을 통한 기금 마련과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복지시설 발굴 및 물품 후원 등 사회공헌활동 범위와 형태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김제동 대전성모병원 신부는 "지난 5월부터 환우와 교직원의 정서적 지원을 위해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분기별로 주제를 정해 사진전을 진행해 왔다"며 "특히 이번 사진전은 자선기금 마련이라는 의미가 있어 뜻깊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에게 안정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9 16:10:5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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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안전기술원, 4개 승강기 중소기업과 협약 체결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 부설기관인 승강기안전기술원이 '2024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위해 승강기 중소기업 4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KoELSA가 승강기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21개 업체를 선정, 15억원 상당의 연구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개발 과제 내용은 ▲승강기 안전관련 현안 문제 해결 ▲신기술·신제품 개발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 ▲수입 기자재 국산화 등이다. 올해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서울경기북부엘리베이터사업협동조합, 오대양글로벌, 케이씨미래기술, 좋은엘리베이터 등 4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이들 업체는 기계식 화물방화용 상승인터록 기술개발, 에스컬레이터 과속역행방지장치, 에스컬레이터 고장예측 시스템, 승강기 내 자동심장충격기 호출시스템 개발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승강기안전기술원은 에이원엘리베이터와 '승강장문 안전경고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원엘리베이터가 보유한 특허 기술인 라이더(Lidar)센서를 활용해 승강장문 주변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경고함으로써 이용자 안전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윤섭 승강기안전기술원장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승강기 중소기업 기술력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성과 공유, 민간 일자리 창출 등 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9 16:10:3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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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2024 인공지능 기술 공개 워크숍 성료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024 인공지능 기술 공개 워크숍'을 지난 6일 제3공학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계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AI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동향과 UNIST 인공지능대학원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영국 옥스퍼드대와 버밍엄대 석학, HD현대 AI 전문가, UNIST 교수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AI 기술 발전이 산업과 일상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UNIST에 모인 참가자들은 해외 석학 강연을 듣고, 기업과 인공지능대학원 부스에서 AI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포스터 발표도 함께 열려 다양한 관점에서 AI 기술을 탐구할 수 있었다. 심재영 인공지능대학원장은 환영사에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이번 워크숍은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방향을 모색할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UNIST 교수들이 우수 논문을 발표하고, HD현대가 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준비한 포스터 발표로 토론을 유도했고, 해외 석학들의 특별 강연도 큰 관심을 끌었다. 특별 강연에서는 버밍엄 대학교 장형진 교수와 옥스퍼드 대학교 빅터 프리사커루 교수(Prof. Victor Prisacariu)가 인간 중심 비전 AI와 AR 기술을 발표했다. HD한국조선해양 정천환, 이재희, 한대용 팀장이 참여한 세미나에서는 AI 기술을 산업에 접목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인공지능대학원은 주경돈, 김남훈, 이슬기 교수 등이 세계적 AI 학회와 저널에 발표한 우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이들은 AI 기술이 산업 혁신에 미친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UNIST 인공지능 기술 공개 워크숍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역 내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1년 시작됐다. 심재영 원장은 "AI 워크숍이 학계와 산업계 협력을 선도하는 학술대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UNIST는 2020년 인공지능대학원 설립 이후 'AI 혁신파크',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를 통해 첨단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24-09-09 16:09: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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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제25회 태권도대회 성료··· 유·초등부 230명 참가

거창군은 지난 7일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제25회 거창군태권도협회장배 태권도대회'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진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으며 23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해 서로의 실력과 기량을 겨뤘다. 대회는 겨루기, 품새, 격파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부문별로 유치부, 초등저학년, 초등중학년, 초등고학년으로 나이별로 구분됐다. 겨루기는 체급별로, 품새는 유급자와 유단자로, 격파는 손 격파와 발 격파로 나눠 진행됐다. 이후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그간의 노력과 축하의 의미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여했다. 구인모 군수는 격려사에서 "태권도를 사랑하는 거창군의 미래인 유치부와 초등학생 선수들 그리고 오늘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대회에서 멋진 성과를 이루고, 부상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태권도협회는 관내 9개의 태권도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태권도 군부 2위를 차지하고, 아림1004운동에 100만 4000원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태권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9-09 16:09: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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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일상돌봄 식사·영양관리 이용자 추가 모집

함양군은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19~64세 청·중장년층과 13~39세의 가족돌봄청년 중 식사·영양 관리 서비스 이용 희망자를 추가 모집한다. 함양군에서 추진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부상·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층 및 가족돌봄청년 중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나,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차등 부과되는 서비스다. 이 중 식사·영양관리 서비스는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질병·부상자, 암 환자 등에게 주 2회의 맞춤형 식사·영양관리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9일부터 24일까지 집중 모집 예정이며 예산 소진 시 모집이 종료된다. 서비스 비용은 수급자·차상위 계층은 월 1만 2850원(5%)의 본인 부담금을 납부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그 외 대상자는 건강보험료 기준에 따라 월 5만 1400원에서 최대 25만 7000원까지 본인 부담금이 결정된다. 이용자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분증 및 돌봄 증빙서류를 갖고 방문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함양군청 사회복지과나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 문의할 수 있다.

2024-09-09 16:07: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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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여야 의료계 논의 참여 촉구에 "지지한다"

대통령실은 9일 여야가 함께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한 데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2025년도 의대증원 백지화와 책임자 경질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여야의정협의체에 의료계 동참을 요구하겠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이에 동의한다"며 "여야가 의료계와 힘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6년 이후의 의대 정원 규모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인 안을 내놓는다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제로베이스에서 열린마음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의료계를 설득해 의료계가 대화의 장에 나오게 하는 게 필요하다"며 "하루 빨리 대화 테이블로 나와달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빠진 채 여야정만이라도 가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지난 1년 8개월간 수차례 의료계에 의견을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지난주 금요일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됐고, 가동 앞두고 있는 만큼 의료계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안 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예단하는 데에는 답변이 어렵지만,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나오도록 최대한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의대 정원 규모 논의와 관련해 "2025년 의대 정원 유예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미 오늘부터 수시접수가 시작됐고 교육부에서도 대입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낸바 있다"고 말했다. 또 의료계가 의료개혁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경질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의료개혁이 한창인 중에 책임을 맡고 있는 장·차관의 교체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잘라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09 16:06:4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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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주 연속 20%대… 의정갈등 등 악재로 작용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지만, 2주 연속 20%대를 유지한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9.9%, 부정평가는 66.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의 경우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수치며,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렸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임기 시작 후 3번째로 낮은 수치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022년 8월1주에 최저치인 29.3%를 기록했고, 지난주에는 임기 후 두번째로 낮은 29.6%를 얻은 바 있다. 일간 지지율은 3일(화) 30.8%, 4일(수) 29.5%, 5일(목) 30.3%, 6일(금) 29.1%로, 한주 내내 29~30% 사이를 횡보하며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이는 '응급실 뺑뺑이' 등으로 대표되는 의료대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야권이 제기한 '계엄령 준비 의혹'이 계속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주변 수사, 윤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 등도 '협치'와 거리가 있기 때문에 긍정여론 형성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의료계 참여 여부가 관건인 여야의정 협의체의 경우는 갈등 국면이 장기화 됐던 만큼 정치력이 필요해, 향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34.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한 40.1%였다. 거대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로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로 다시 좁혀졌다. 뒤이어 무당층은 8.6%, 조국혁신당 7.8%, 개혁신당 4.1%, 진보당 2.2%, 기타정당 2.5%로 나타났다. 혁신당은 전주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고, 새미래민주당(지난주 1.6% 기록)은 원외정당이 돼 이번주 조사부터 제외됐다.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 당론 법안을 추진하며 지지층의 결집이 계속돼 4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과 인요한 최고위원 수술 청탁 의혹 등 긍·부정 이슈가 동시에 작용해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2.7%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09 16:06: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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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與 '이재명·문재인' 겨냥 VS 野 '윤석열·김건희' 겨냥

제 418회 정기국회 본회의의 시작과 함께 대정부질문에 나선 여야 의원들이 초반부터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하며 공세에 열을 올렸다. 국회는 9일 오후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연 가운데, 야당의 첫 주자는 김대중 정부의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지낸 5선의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등판했다. 박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민국 권력 서열 1위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민주공화국에 권력 서열 1위라는 것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이 "국민들은 김건희 대통령, 윤석열 '영부남'이라며 권력 1위가 김건희 여사라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총리는 알고 있나"라고 하자 한 총리는 "가짜뉴스이고 선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왜 김 여사 앞에만 서면, 여당도 검찰도 경찰도 권익위도 감사원도 작아지나"라며 "대통령이 여사만 싸고 돌고 있기 때문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누구보다 의원님을 잘 모시고 일했던 전직으로서 동의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박 의원은 식사비 10만4000원 상당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씨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검찰이) 10만4000원 카드 썼다고 기소하면, 300만원 가방을 받으면 기소해야 하지 않나"라며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끄집어 냈다. 또, 윤 대통령이 불참한 제22대 국회 개원식 날에 청와대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방한한 미국 상원 의원 부부가 만찬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개원식날 대통령이 미국 의원하고 김건희 여사 생일파티를 하나"라며 "정신나간 대통령실은 하필 이런 사진을 공개해서 염장을 지르나"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이제까지, 비서실장, 공보수석, 홍보수석으로서 모든 정권의 최고였던 박 의원님들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대정부질문의 여당 첫 주자는 친윤계(친윤석열계)로 알려진 5선 중진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18건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이유는 '이재명 대표 지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지연시키고 검사를 겁박하는 의도로 탄핵안을 남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10월11일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법원 재판이 예상되는데, 판사를 향한 공갈 협박이고 판결 불복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최근 제기하는 정부의 계엄령 선포 사전 모의 의혹도 "개딸(개혁의딸들,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그런 극단적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팬덤 정치가 의회 정치를 집어삼켜버린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정치적 편의성을 위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국격에 대해서 이번 여름에 해외에 나가신 분들이나 해외에서 외국인을 만나신 분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국격, 민주주의, 경제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런 나라에서 정치적 편의성을 위해서 감히 계엄을 활용하겠나"라고 일축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에 명분을 쌓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 있으면 직접 탄핵안을 발의하라고 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의 여러 의원은 정권 교체 직전부터 탄핵을 운운하고 주말 집회에 가서 탄핵 깃발을 흔들거나 국회에서 탄핵 청원 청문회도 열었다"며 "민주당에 요청드린다. 정말 그런 의사가 있으면 탄핵안을 발의하라"고 했다. 또 "국무위원과 검사를 탄핵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안을 만들어서 그 결과에 책임을 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검찰이 수사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장녀인 문다혜씨의 전 남편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 "정경유착이자 매관매직"이라고 했다. 문다혜씨가 본인의 억울함을 주장하며 자신을 '돌에 맞은 개구리'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몰염치한 캥거루"라며 "대통령의 사위가 아니었다면, 매관매직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겠나.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의 '캥거루 게이트'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2024-09-09 16:06: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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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2024년 SNS 서포터즈 활동’ 성료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9일 지하 1층 정담회실에서 '2024년 경기도의회 SNS 서포터즈'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해단식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활발히 활동한 서포터즈들의 노고를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단식에는 SNS 서포터즈와 담당 부서인 언론홍보담당관 소속 공무원이 참석해 활동 성과와 소감을 발표했다. '경기도의회 SNS 서포터즈'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도민으로 구성된 '콘텐츠 제작 지원단'이다. 도의회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민의 관점에서 직접 제작한 홍보콘텐츠를 게시함으로써 의정활동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2024년 SNS 서포터즈는 20명으로 구성됐으며 4개 조로 나뉘어 활동했다. 두 달의 운영기간 동안 개인과제 37건, 조별과제 4건 등 총 41건의 홍보콘텐츠를 제작해 2만 2천여 회의 조회수를 올렸다. 특히, 나예지 서포터즈가 작성한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 콘텐츠는 경기도의회 마스코트를 활용해 제작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경기도 청년기본금융 지원에 관한 조례' 콘텐츠는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을 모으며 1천600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도의회는 뛰어난 성과를 보인 3명의 서포터즈에게 의장상을 시상하고, 전 서포터즈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언론홍보담당관 관계자는 "도민의 시각에서 제작된 콘텐츠는 경기도의회가 더욱 친근하고 소통하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라며 "앞으로도 SNS 서포터즈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오고 있다. SNS 서포터즈는 '조례 소개 콘텐츠'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도민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그 공로로 경기도의회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대한민국 SNS 대상'을 수상했다.

2024-09-09 16:05:3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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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정보대학교, 제5회 창의융합포럼(CCF) 성료

경남정보대학교는 지난 7일 해운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5회 CCF'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창의융합포럼은 'AI를 통한 디자인의 미래'를 주제로 Plus X, CBR GRAPHIC, COMPOUND COLLECTIVE, ARCHIMOSPHERE, BKID 등 대한민국 디자인 업계를 주도하는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특별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특강은 ▲PLUS X의 변사범 고문 - 생성 AI를 통한 이미지 생성 ▲ CBR GRAPHIC의 채병록 대표 - 생성 AI를 통한 그래픽 디자인 ▲ COMPOUND COLLECTIVE의 전이안 대표 - 생성 AI를 통한 영상 디자인 ▲ ARCHIMOSPHERE의 박경식 소장 - 생성 AI를 통한 공간 디자인 ▲ BKID의 송봉규 대표 -생성 AI를 통한 제품 디자인 ▲ PLUS X의 정기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생성 AI를 통한 BX 디자인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학 측은 지난해 행사 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 많은 지역 학생과 시민들에게 참석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적으로 4000명이 넘게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오프라인 320석은 이틀만에 마감됐다. 특히 이번 CCF는 디자인 교육 플랫폼인 'SHARE X'와 함께 진행해 더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 당일 부산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디자인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여했으며 질의응답이 이어지면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CCF 행사를 기획한 시각디자인학과 최동철 교수는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최고의 패널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디자인 감각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CCF는 경남정보대가 2020년부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국내 유명 패널들을 초청,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부·울·경 시민들에게 수도권에 집중된 정보를 부산에서 접할 매개체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져 그동안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1972년에 부산 지역 대학 중 최초로 개설한 학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김태상 총장은 "CCF는 지식과 정보를 많은 분과 공유하려는 우리 대학만의 변화와 혁신의 산물"이라며 "학생과 시민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9 16:04:0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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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팬밋업 행사 진행··· 160여 명 참여

부산아이파크가 팬들과 함께한 팬 밋업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7일 오전 10시에 부산 강서구 클럽하우스에서 16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팬 밋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휴식기를 맞아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크게 2부로 나뉘어 1부에는 선수단의 훈련이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모인 팬들은 천연잔디 구장 한편에 마련된 좌석에서 선수단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이 진행됐고, 팬들은 선수들의 멋있고 재밌는 장면을 담고자 사진과 영상을 연신 촬영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선수단과 팬이 함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팬들이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작성했던 메시지를 바탕으로 Q&A 시간이 진행됐다. ▲오늘의 TMI ▲내가 생각하는 패션 테러리스트인 선수는 ▲무엇을 먹고 이렇게 키가 커요 등 질문들과 선수들의 재치 있는 답변으로 행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어 더운 날씨에도 클럽하우스를 방문한 팬들을 위해 이한도, 임민혁, 라마스 등 선수단 10명의 애장품을 추첨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축구화를 비롯해 다양한 애장품이 경품으로 등장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애장품 증정이 끝난 뒤에는 페신, 이동훈, 김민승 선수의 깜짝 댄스 신고식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이후에는 선수단과의 단체사진 촬영과 하이파이브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고, 팬들은 조성환 감독이 준비한 커피차의 음료를 받고, 사진 촬영과 사인을 받는 등 자유롭게 선수단과 소통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한편,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15일 전남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2024-09-09 16:03: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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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규제, '자율규제' → '입법 규제'에 무게… "공정경쟁 촉진·을사업자 보호"

정부가 시장점유율 60% 이상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자사우대 등 4대 반경쟁행위를 금지하고, 과징금 상한도 높인다. 반경쟁행위에 대한 신속 차단을 위해 임시중지명령 제도도 도입한다. 연간 중개거래액 최소 1000억원 이상 플랫폼 사업자는 대규모유통업법으로 규율, 정산 주기와 판매대금 별도 관리 등 의무를 부과한다. 다만 혁신 저해 우려 등을 감안해 규제 대상과 규제 수준은 복수안으로 제시하고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이 그간 혁신과 성장에 기여하는 측면을 고려해 자율규제에 방점을 뒀으나, 반경쟁행위가 지속되고,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입점업체 등 을사업자의 피해가 드러나면서 법 규율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공정거래법 개정… "독과점 플랫폼 반경쟁행위 신속 차단" 우선 시장 지배적 플랫폼의 반경쟁행위를 신속 차단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규율 대상은 시장 영향력이 압도적인 지배적 플랫폼으로, 법위반행위 발생 시 사후 추정하는 방식으로 특정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앞서 사전에 규율대상 플랫폼을 지정하기로 했으나 업계 반발 등을 감안해 이같이 변경했다. 사후 추정요건은 현행 '시장지배적사업자'(1사 50% ↑ 등)보다 강화해 독점력이 공고한 경우(1사 60% ↑ 등)으로 한정하되, 스타트업 등 규제부담 등 우려를 고려해 연간 매출액 4조원 미만 플랫폼은 제외했다. 규제 분야는 중개·검색·동영상·SNS·운영체제·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로 했고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행위를 금지한다. 공정위는 지배적 플랫폼의 영향력에 상응하는 강화된 입증책임을 부여하되, 경쟁제한성이 없는 경우 등에 대한 항변권은 충분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반경쟁행위 적발시 과징금 상한은 현행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관련매출액의 6%)보다 상향한 8%로 상한을 정하고, 반경쟁행위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임시중지명령 제도를 도입한다. ■ 대규모유통업법 개정… "갑을 분야 규제"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갑을 분야에서는 대규모유통업법을 개정해 을사업자인 입점업체 보호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대상에 재화·용역 거래를 중개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을 포함시시키기로 했다. 규율대상 플랫폼 규모와 규제 수준은 혁신·성장 저해 우려를 종합 고려해 2개 복수안을 마련했다. 대상 플랫폼 규모는 '연간 중개거래수익 100억원 또는 중개거래금액 1000억원 이상'(1안), 또는 '연간 중개거래수익 1000억원 또는 중개거래 금액 1조원 이상'(2안) 중 추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결정한다. 규율 대상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정산기한 준수 △대금 별도관리 의무를 부여하되, 역시 2개 안으로 제시했다. 정산기한은 전통 소매업(특약매입 등)과 차이를 고려해 전통 소매업 기한(월 마감일부터 40일)보다 단축하되, '구매 확정일로부터 10~20일'(1안), '월 마감일부터 30일'(2안) 중에서 정한다. 플랫폼이 판매대금을 직접 수령하는 경우 대금(수수료 등 제외)의 100%(1안) 또는 50%(2안)를 예치·지급보증 등을 통해 별도관리하도록 의무화한다. 여기에 표준거래계약서, 판촉비용 부담 전가 등 현행법상 유통거래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조항 중 온라인 중개거래에 적용 가능한 조항도 준용해 적용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플랫폼들이 신설 규제에 충분히 대비하도록 개정법은 일정기간 유예 후 시행하고, 규율 강도도 경과규정을 둬 단계적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2024-09-09 16:02: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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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 신발·섬유패션산업 지산학 협력체 출범식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5일 첨단신발허브센터에서 '신발·섬유패션산업 지산학 협력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발·섬유패션산업 지산학 협력체 출범식과 부산 라이프스타일 산업 글로벌 공급망 대응전략 세미나가 함께 개최돼 부산시, 유관 기관, 부산 라이프스타일산업 기업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발·섬유패션산업 지산학 협력체는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학교 등 5개 대학교, 창신아이엔씨, 크리스틴컴퍼니, 파크랜드 등 신발패션기업 10개사, 부산연합기술지주 등 투자사를 포함한 20여명의 지산학 전문가가 참여해 출범했다.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 제조업인 신발·섬유패션산업을 이끌 지산학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발·섬유패션산업 지산학 협력체는 신발·섬유패션산업 등 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제조업의 새로운 변화와 재도약을 위해 지-산-학-연-관 전문가 협력으로 신규 사업 공동 기획, 정책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발·섬유패션 산업 매뉴콘 육성 및 제조 기반 활성화,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대응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2부 부산 라이프스타일 산업 글로벌 공급망 대응전략 세미나에서는 신발·섬유패션, 커피, 화장품, 블루푸드 등 부산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산업군 기업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조 강연, 패널 토론 등 로컬 라이프스타일산업 발전을 위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의 저자이자 케이에스아이디어 이근상 대표가 로컬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From Local To Great'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에스에스지닷컴 소속 하아셀 부장의 'C-커머스 현황 및 K-커머스 대응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패널토론 에는 에스에스알리바바닷컴 공식 파트너사인 씨케이브릿지 홍성용 대표, 블루샥커피, 춘자비어 등을 창업한 KH KOREA의 하동우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현장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인과 로컬 브랜드 스케일업 전략, 공급망 대응 전략 등 활발한 논의의 장을 펼쳤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부산은 신산업과 전통 산업이 공존하는 유니크한 매력이 있는 도시다. 빠르게 변화하는 부산의 산업 환경에서 신발·섬유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지산학 협력을 통해 글로벌 강점을 가진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9 16:02:0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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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100년은행]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거취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의 부당대출로 금융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임종룡 현 회장에 대한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임종룡 회장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부당대출을 적기에 발견하지 못했거나 발견 이후 금융당국 보고가 늦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고강도 검사에 들어갔고, 검사 결과 임 회장이 부당대출을 사전에 인지했다면 책임을 져야한다고 경고를 날린 상황이다. 부당대출 사태 해결은 우리금융의 미래가 걸린 사안인 만큼 향후 임 회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 자진사퇴 가능성은?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에 대한 금감원의 압박 강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내년 예정된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 검사도 다음 달 초로 앞당겼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우리금융을 향한 비판을 공식적으로 세차례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0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우리은행 부당대출 건은 제왕적 권한을 가진 전직 회장(손태승)의 친인척에게 수백억원의 부당대출을 실행해 대규모 부실이 발생한 사안으로, 은행 내부시스템을 통해 사전적으로 인지했어야 한다"며 "더는 신뢰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질타했다. 이후 25일에는 "우리은행은 지난 1∼3월 자체 감사, 4월 자체 징계 과정에서 8월 9일 수사기관 고소 내용에 적시된 범죄 혐의 및 관련 사실관계를 인지하고 있었다"며 "(부당대출 건이) 제때 보고가 안 된 건 명확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지난 4일에는 "현 경영진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책임을 가져야 한다"며 "직접적으로 책임을 묻는 것은 이사회와 주주의 몫"이라며 이사회에 향후 경영진 거취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이유로 "이번 사안은 여신심사 부실에 해당하므로 보고할 의무가 없다"며 "(손 전 회장의 사전 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절차상 회장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해명했다. 임 회장은 공식적으로 두 번이나 "송구스럽고, 조사 혹은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임 회장이 추석 전·후로 부당대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사 출신인 이복현 금감원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번 사태로 임 회장은 올 국정감사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대통령실의 관심, 대형 인수·합병(M&A) 승인 여부, 검찰 수사 방향성 전개 등의 눈치를 봐야되기 때문에 임 회장의 입자는 좁아진 상황이다. 또한 검사결과에 따라 경영진의 중징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불명예 꼬리표보다는 자진사퇴 가 우리금융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 성격이 남 눈치 보지 않고 주어진 일을 하는 성격이다 보니 현재 노출을 최소화하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사안이 심각해지고 금융당국이 자진사퇴 기회를 주고 있는 만큼 어떤 결정이든 이달 중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사퇴 압박…손 전 회장과 데자뷰 현재 임 회장을 향한 금감원의 기조는 지난 손태승 전 회장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금감원이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손 전 회장의 연임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면서 결국 손 회장은 지난 1월 연임을 포기하고 용퇴를 결정했다. 라임펀드 사태는 한국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이던 라임자산운용이 1조6700억원 상당의 펀드에 대해 환매 중단을 선언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안겼다. 펀드 판매 창구 중 하나였던 우리은행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손 전회장은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손 전 회장의 연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이 금감원장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공식석상에서 얘기했고, 이후 "조용병 회장은 3연임을 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거꾸로 후배에게 기회를 주시는 걸 보면서 리더로서 개인적으로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면서 손 전 회장의 용퇴를 압박했다.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도 "소송 논의에 굉장히 불편함을 느낀다"며 손 회장이 중징계를 수용하고 연임 시도를 자제하라고 압박했다. 현재 임 회장을 향한 금감원의 입장과 과거 손 전 회장을 향한 금감원의 기류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임 회장의 만남이 성사 될 경우 자진사퇴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2010년대 이후 문제를 일으킨 경영진들이 자진 사퇴했다는 점도 임 회장의 사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 2017년에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지난 2018년에는 이팔성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로비 사건으로 사퇴했다. 앞서 손 전 회장 역시 라임펀드 사태를 책임지고 용퇴했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금융당국에서 이런 메시지를 던지는 것은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말"이라며 "우리은행 이사회내부에서도 현재 임 회장의 거취를 두고 많은 생각에 잠겨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이 환골탈퇴하기 위해선 결국 회장과 은행장 모두 교체 수순으로 가야한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9 16:01:4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