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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증권사 중 7곳 임기 끝난다...실적·리스크 관리가 연임 관문

국내 주요 10대 증권사들의 최고경영자(CEO)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연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증시 호황 속 실적 성과와 내부통제 리스크가 희비를 가르며 각사 대표들의 거취가 갈릴 것으로 보여진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 중 CEO 임기 만료를 앞둔 곳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 총 7곳이다. KB증권과 하나증권은 올해 연말, 나머지 5곳은 내년 3월에 임기가 종료된다. NH투자증권은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지만, 최근 발생한 고위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으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의 임기가 반 년도 안 남은 시점이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로 구성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여의도 소재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을 총괄하는 현직 임원이 상장사 공개매수 정보 등을 이용해 20억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자금 흐름 추적 과정에서 내부통제 부실 여부까지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자체는 뛰어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1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651억원을 기록하면서 10% 늘었다. 한국투자증권도 내부통제 이슈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김성환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한투증권은 올해 역대급 성과를 보이면서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조원을 넘겼다.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252억원, 영업이익은 1조14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2%, 48.1%씩 늘었다. 하지만 한투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5건의 기관 제재를 받았다. 게다가 5년치 대규모 회계 오류도 발생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섭, 허선호 각자 대표의 임기가 동시에 종료되는 미래에셋증권은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별다른 내부통제 이슈가 없었기 때문이다. 두 대표는 올해 3월에도 연임에 성공하며 임기가 1년씩 연장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664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0.3% 급증한 성과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조7475억원, 영업이익은 8466억원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보다 24.9%, 55.7%씩 증가한 수준이다. 장원재, 김종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메리츠증권은 장 대표의 임기 종료가 먼저 다가온다. 세일즈&트레이딩(S&T)·리테일(개인판매) 부문을 맡고 있는 장 대표의 핵심 프로젝트인 '수수료 완전 제로' 프로모션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내부 비리 사건과 남아 있는 이화전기 관련 의혹은 부담으로 보여진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도 내년 3월 임기가 종료된다. 별다른 내부통제 이슈가 없었으며, 상반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4.6% 성장한 15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증시 호황이 지속되면서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적이 연임을 방해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KB증권과 하나증권은 오히려 후퇴했다. 두 증권사 모두 오는 12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KB증권은 현재 각자 대표 체제로 김성현 대표는 IB·자산운용을, 이홍구 대표는 리테일을 담당하고 있다. 주목되는 점은 부문별로 희비가 갈린다는 것이다. KB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9.9%, 11%씩 감소했다. 다만 리테일 부문은 상반기 영업이익 2146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상반기 1784억원 대비 20.3% 증가했다. 하나증권은 트레이딩 부문 수익부진과 해외자산 손실발생이 주요 원인이었다. 올해 상반기 하나증권의 순이익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068억원, 118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8.6%, 26.1% 감소했다. 사실상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역시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셈이다. 금융당국이 종합투자계좌(IMA)·발행어음 인가 절차를 재개하면서 대형사들은 신규 사업 진입을 최우선 과제로 집중하고 있다. 새 정부가 미흡한 내부통제를 지적했던 만큼 증권사들도 몸을 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CEO 교체 시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실적 윤곽은 잡혀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대부분 IMA·발행어음 인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수장 선정에서도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0-30 12:19: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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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도약기금,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연체 채권 매입

한국자산관리공사나 국민행복기금에 7년 이상 연체돼 있던 장기 연체채권의 추심이 중단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새도약기금이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된 채권은 7년 이상 연체한 5000만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무담보 채권으로 총매입 규모는 5조4000억원, 34만명이다. 금융위는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하고, 매입채권 중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상환 능력 심사 없이 연내 소각한다. 단 그 외 채권은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한 뒤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경우 1년 이내 소각하고 그 외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는 채무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새도약기금에 장기연체채권이 매입된 대상 채무자는 채권 양도 사실을 통지했다. 채무자는 채권 매입 후속 절차가 완료되는 12월부터 채도약기금 홈페이지에서 본인 채무 매입 여부와 상환능력 심사결과, 채권 소각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도약기금에 대부업권, 상호금융의 협약 가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라며 "아직 협약 가입이 활발하지 않은 대부업권에는 연내 협약에 가입한 대부업체가 우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30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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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벤처·소상공인업계, 한·미 관세 협상 마무리 "환영…경제 활력 기대"

중견기업·벤처·소상공인 업계가 한·미 양국이 APEC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합의한 것은 국제사회의 냉혹한 힘의 논리 아래 달성한 최선의 성과이자 이를 위해 치열하게 싸워 온 정부의 고뇌와 결단을 드러내는 역사적 장면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오랜 시간 전력을 기울인 모든 정부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견련은 " 향후 1500억 달러의 '마스가 프로젝트'는 물론, 연간 200억 달러의 현금 투자 프로세스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우리 기업, 우리 국익, 우리 외환시장의 손실이 증가하지 않도록 민관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철저히 관리해야한다"면서 "자동차 관세 15% 인하가 확정된 것은 유관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성을 제고할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고 추가적인 변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불가역적 수준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에도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협회도 AI·차세대기술 협력 강화를 포함한 포괄적 협정에 도달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벤처협회는 "벤처기업들의 최대 수출국가인 미국과 이번 협상 합의는 장기간 지속된 무역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국내 벤처기업의 대미 진출과 투자 확대, 경영실적 향상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특히 자동차·부품 관세가 15%로 인하되고,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AI, 차세대통신, 바이오,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 기술협력이 병행됨에 따라 혁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사업화와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벤처협회가 지난해 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벤처기업의 52%가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또 65% 이상이 '무역 및 통상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논평에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소공연은 "이번 관세협상 세부합의 타결 소식은 정부와 재계를 아우른 총력 대응의 결실로 우리 무역의 불확실성 해소와 수출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면서 "그동안 관세협상 지연으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까지 부정적인 영향이 심대하게 파급되었던 만큼 이번 타결 소식이 내수 경기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공연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바탕으로 환율안정, 경기활성화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 업계에도 훈풍이 불어오길 기대하며 이번 경주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세계 무역 질서의 안정화와 대한민국 K-브랜드의 위상 역시 크게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노비즈협회도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과의 교역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됨에 따라 회원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대미 투자와 수출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특히 첨단기술과 혁신 역량을 갖춘 이노비즈기업에게 이번 협정은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0-30 11:56: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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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세대교체] 오뚜기, 늦었지만 빠른 확장세

글로벌 시장에서 'K-라면'의 인기가 거센 가운데, 농심과 삼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성과가 부진했던 오뚜기가 뒤늦게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5년 새 가장 빠른 해외 성장세를 기록한 오뚜기는 미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리며, 국내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해외로 옮겨가고 있다. 오너 3세 함연지 씨가 경영에 합류하고, 글로벌 브랜드명까지 바꾸는 등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편집자주) 오뚜기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은 19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보다 6배 빠른 성장세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9.5%에서 10.8%로 상승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과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미국 법인(OTOKI AMERICA HOLDINGS)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6% 증가한 526억 원을 기록하며, 2024년 감소세를 완전히 뒤집었다. 베트남 법인(OTOKI VIETNAM) 역시 14.9% 늘어난 480억 원을 올렸다. 두 지역의 매출만으로 전체 해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브랜드 리뉴얼과 글로벌 전략 오뚜기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2023년 11월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동시에 LG전자 출신의 해외사업 전문가 김경호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영문 사명도 외국인이 부르기 쉽게 'OTTOGI'에서 'OTOKI'로 변경했다. 진라면, 오뚜기밥, 참기름 등 주요 수출 품목도 순차적으로 글로벌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글로벌 모델로 기용해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진라면의 영문명 'JIN'과 모델의 이름이 일치한다는 점을 활용해 전 세계 젊은 소비층을 공략 중이다. 오뚜기는 미국·독일·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 대형 광고와 전시회 홍보를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오뚜기는 미국,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4개국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는 당면 원료를, 뉴질랜드에서는 사골 원료를, 베트남에서는 라면과 소스류를 주로 생산한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2024년 '무이(MUI)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 인구 20억의 할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에서는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2023년 8월 '오뚜기푸드 아메리카(OTOKI FOODS AMERICA)'를 설립했다. 캘리포니아 라미라다 지역에 약 565억 원을 들여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며,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라면뿐 아니라 소스, 간편식, 레토르트 제품 등 다품목 생산이 가능한 종합식품기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너 3세 함연지, 美 법인서 글로벌 마케팅 주도 글로벌 도약의 중심에는 오너 3세 함연지 씨가 있다. 함 씨는 본업이던 뮤지컬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2024년 미국 법인 'OTOKI AMERICA HOLDINGS'에 입사했다. 현재 마케팅팀 정식 사원으로 근무하며 K-푸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직접 나서고 있다. 남편 김재우 씨 역시 같은 법인에서 근무 중이다. 오뚜기는 지난 6월 해당 법인에 총 565억 원을 출자하며, 이 중 353억 원은 대여금 출자전환, 212억 원은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했다. 이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조1000억 원 달성을 위한 핵심 자금으로 투입된다. 함 회장의 사돈이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인 김경호 부사장, 그리고 오너 3세 함연지 씨의 참여로 오뚜기의 글로벌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인증·유통망·현지화 3박자 강화 오뚜기는 지난달 진라면, 오뚜기밥, 참기름 등 글로벌 주력 11개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KAHAS)'의 'K-Food & Safety(KFS)' 인증을 획득했다. KFS 인증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기업에만 부여된다. 이번 인증을 통해 오뚜기는 수출 식품의 안전성과 품질이 공식적으로 국제 인증을 받게 됐다. 또한 미주 시장에서는 코스트코 입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북부 64개 매장에 입점했으며, 연내 남부 지역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맞춤형 '오빠라면' 시리즈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동 시장에서는 대용량 제품, 동남아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 아시아 식품마트 체인 '고 아시아(Go Asia)'에 진라면을 입점시키고,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에 대형 광고를 설치하는 등 유럽 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오뚜기는 "현재는 단기 매출 확대보다 시장별 4P(제품·가격·유통·프로모션) 체계를 정비하는 단계"라며 "기반을 다진 효과가 2026년부터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글로벌 사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지만, 현지 생산 설비 확충과 BTS 진을 모델로 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오뚜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30 11:53: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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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글로벌 CEO 낙관론 5년 내 최저…AI·인재엔 투자 확대”

글로벌 CEO의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인재 확보·리스크 회복탄력성 강화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30일 발표한 '2025 글로벌 CEO 전망(Global CEO Outlook)'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낙관적 전망을 보이는 CEO는 68%로 전년(72%) 대비 하락하며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1350명의 CEO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속되는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CEO들이 '신중한 낙관론(Cautious optimism)'을 유지하며 미래 성장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CEO의 92%는 향후 3년 내 인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61%는 같은 기간 2.5% 이상의 수익 증가를 예상했다. 또한 89%는 M&A(인수·합병) 가능성을 전망하는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다. 성장을 저해할 주요 리스크로는 ▲사이버 범죄 및 보안 위협(79%) ▲AI 인력 역량 및 재교육 부족(77%) ▲AI 비즈니스 통합(75%)을 꼽았다. 응답자의 72%는 이미 성장 전략을 조정했으며,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역량으로 ▲기민한 의사결정(26%) ▲투명한 커뮤니케이션(24%) ▲리스크 관리 역량(23%)을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CEO들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와 기술 혁신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응답자의 71%가 AI를 최우선 투자 분야로 선정했으며, 83%는 향후 12개월 내 예산의 10% 이상을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확산 가속화에 따라 윤리적·제도적 과제도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CEO들은 ▲윤리적 과제(59%) ▲데이터 준비 수준(52%) ▲규제 미비(50%)를 주요 우려로 지목했으며, 지속가능한 AI 발전을 위해 견고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AI의 성공적 도입은 '인간 중심(Human-centric)' 접근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CEO의 61%는 AI 및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 중이며, 70%는 AI 인재 확보 경쟁을, 77%는 AI 인재 육성과 역량 강화의 어려움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이는 글로벌 차원의 인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61%의 CEO가 203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으며, 이는 2024년(51%)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업들이 장기적 기후 목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점차 확신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빌 토마스(Bill Thomas) KPMG 글로벌 회장은 "전 세계 CEO들은 기술, 혁신, 인재에 과감히 투자하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을 기회로 삼아 조직의 핵심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리더가 지속가능한 장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1:50: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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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정감사 지적 98건 후속조치… 영유아 사교육·교권보호·대학재정 등 대책 마련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감사 기간 동안 제기된 98개 지적사항에 대해 교권보호 강화, 영유아 사교육 대응, 학생 마음건강 지원, 고등교육 재정 확충 등 후속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부는 해외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피해 사례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교육부는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각 대학에 주요 사례를 안내하고, 학생들이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7일과 23일 열린 대학 관계자 회의에서 대학 본부와 학생회 간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학 관리 강화도 요청했다. 현행법상 아동학대범죄로 신고된 교원이 혐의 여부와 관계없이 검찰에 송치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는 교육감이 무혐의 의견을 제시한 경우 송치하지 않도록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을 추진한다. 교육부는 교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교권보호위원회에 교사 위원이 위원 정수의 10분의 2 이상 포함되도록 유도하고, 교원 동의 없는 녹화·녹음 등 교권침해 행위를 막기 위한 '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보완도 추진한다.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지방 거점국립대학의 낮은 교육비 투자 문제에 대응해, 교육부는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고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법' 개정을 통한 안정적 재정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향(안)'을 토대로 구체적 실행계획을 연내 발표하고, 이공계 교수 확보와 전문대학 육성 지원책도 병행한다. 사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2026년부터 '대학재정알리미'에 적립금 규모와 사용 내역을 공시하는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학생 자살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심리부검' 제도를 학생 대상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위기 학생을 위한 상담인력과 긴급지원팀을 확대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대학생의 정신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실태 점검과 지원체계 강화를 예고했다. 영유아 사교육 과열에도 대응한다. '4세 고시', '7세 고시' 등 조기 사교육 과열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는 전담 대책팀을 신설했다. 관련 법령 개정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영유아 단계부터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교육 내 대안 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미인가 교육시설의 관리도 강화한다. 미인가·미등록 교육시설과 일부 대안교육기관의 편향 교육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폐쇄명령·고발 등 적법 조치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등록된 대안교육기관도 정기점검을 통해 부적절한 운영 시 예산 지원 배제나 등록 취소 조치를 취한다. 17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시스템을 확립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교육위원회 위원들의 지적사항을 정책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학생과 교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30 11:49: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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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세일'…로얄코펜하겐·휘슬러 등 할인

쿠팡이 오는 11월2일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를 총망라한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세일'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로얄코펜하겐, 휘슬러, 웨지우드, 르크루제, WMF, 즈윌링, 포트메리온 등 20여 개의 세계적인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가 참여한다. 와우회원이라면 행사 기간 동안 즉시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기 위해 다채로운 할인 코너를 마련했다. 'BEST 대표특가' 코너에서는 브랜드별 가장 인기 있는 상품들을 모아 선보인다.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후기가 증명하는 BEST' 코너에서는 실제 구매 고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상품들을 추천해주고, '프리미엄 신상' 코너에서는 최신 트렌드의 주방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별 집중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별 세일' 코너를 통해 로얄코펜하겐, 휘슬러, 웨지우드, 르크루제, 사브르, WMF 등 선호하는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로얄코펜하겐 프린세스 오발 디쉬 ▲휘슬러 인덕션 함부르크 메탈 냄비세트 ▲웨지우드 페스티비티 접시 ▲르크루제 소르베 소주잔 세트 ▲즈윌링 파이브스타 플러스 6P 블록 세트 등이 있다. 와우회원이라면 가격과 상관없이 모든 행사 상품을 배송비 없는 로켓배송으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으며,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평소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프리미엄 주방용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하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계 각국의 명품 키친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즉시할인 등 풍성한 혜택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30 11:47: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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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주하는 반도체"...미래운용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 1.6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1조 6000억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1조 6355억원이다. 이는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다. AI 인프라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급증, 서버 교체 수요 본격화 등 반도체 업황의 구조적 상승세 속에 꾸준한 자금이 유입되며,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로는 처음으로 순자산 1조 6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29일 기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57억원으로, 국내 반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 흐름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결과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올해 증시 상승을 주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씩 편입하며, 이들을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4000 시대를 이끄는 가운데 'TIGER 반도체TOP10 ETF'를 통해 반도체 업황 상승의 수혜를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반도체, HBM, 디램 등 다양한 성장 테마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흐름에 가장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현물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며 반도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1:46: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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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증권, ‘해외선물옵션 마지막 찬스’ 이벤트 열어

DB증권이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26일까지 총 경품 2000만원 규모의 '해외선물옵션 2025년 라스트 트레이딩 찬스!' 이벤트를 개최한다. 30일 DB증권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동안 해외선물옵션 신규,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CME 거래소 상품을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백화점상품권 3만원을 증정하고, 해외선물옵션 전고객을 대상으로 선물 상품을 주간 50계약 이상 거래할 경우 백화점상품권 10만원 증정한다. 특히 백화점상품권 10만원 지급조건을 8주 연속 충족 시 백화점상품권 20만원 추가 지급하며, 고객 별 최대 총 100만원 지급을 지급한다. 또한 신규, 휴면고객이 주간 경품 지급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기존 주간 경품금액에 2배를 지급하고, 기존고객이 이벤트 기간동안 CME 거래소의 통화, 금리, 지수, 금속, 에너지, 농축산물 총 6가지 상품군을 모두 거래하고 주간 경품 지급 요건을 충족할 경우 기존 주간 경품금액에 2배를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해외선물옵션 전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동안 CME 거래소 전체 옵션상품의 매수 거래량에 따라 백화점상품권을 최대 200만원 증정한다. 모든 이벤트는 중복수상이 가능하며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이벤트 기간 동안 참가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DB증권 홈페이지나 해외선물옵션데스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1:43: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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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엔터테인먼트,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휴식 돌입..."1년 반 여정 마무리"

이엘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 휴식기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창작 뮤지컬로, 지난 2024년 6월 1일부터 약 1년 반에 걸쳐 선보여지고 있다. '누군가의 진심 어린 위로가 또 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밝혀줄 수 있다'는 공연 내용으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지윤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빨래방 손님들이 연두색 다이어리에 일상의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3차 프로덕션까지 이어진 이번 공연에는 김늘메·장대성·김남호(장영감 역), 정동근·임재혁·주호(대주 역), 최예윤·조윤진·이채원(미라 역), 서지우·서은교·김유림(여름 역), 루이찬·이한울·석우성(하준 역), 이예소·김은솔·이효주(연우 역), 서태이·오하성·김상원(멀티 역) 배우들이 참여한다. 이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언제 돌아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관객들의 사랑 속에 피어난 무대의 온기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며 "더욱 따뜻한 모습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빙굴빙굴 빨래방의 불빛을 밝힐 날을 저희 스스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30 11:42: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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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텔릭스, '나무엑스' 양산 출하…웰니스 시장 공략 본격화

SK인텔릭스가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양산 출하식을 갖고 웰니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집안 공기질 관리, 바이탈 사인 체크 등 건강 관리 등이 종합적으로 가능한 나무엑스는 SK인텔릭스가 '세계 최초'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이다. 일시불로도 구매할 수 있지만 3·5·7년 등 정기구독을 통해 주로 판매한다. SK인텔릭스는 SK매직과 NAMUHX를 아우르는 새로운 사명이다. SK인텔릭스는 30일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SK인텔릭스 화성캠퍼스'에서 SK네트웍스 및 SK인텔릭스 주요 경영진 및 구성원, 협력사, 화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엑스 양산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솔루션(Air Solution)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등 AI 기술을 집약했다. 향후에는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일상 전반을 케어하는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어 솔루션' 기능은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 기능을 기반으로 오염원을 스스로 찾아가 사각지대 없이 청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 대비 청정 속도가 10배 빠르며 웰니스 로봇 1대로 최대 60평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고성능 에어센서와 올인원 필터를 적용해 초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 등 28종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하고 가정과 사무실, 로비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비접촉 방식의 원격 광혈류측정(remote Photoplethysmography) 기술을 활용해 체온·심장활동강도·맥박·산소포화도·스트레스 지수 총 5가지 주요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과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작동하는 '웰니스 모드(웨이크업·웰컴·릴렉스)' 등 웰니스 기능을 부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나무엑스는 건강·생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설계 단계부터 철저하게 보안 내재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전문 컨설팅 업체인 EY의 보안 프레임 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그 결과 국가 공인 보안 검증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IoT 보안 인증을 획득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를 확대하기위해 서울 논현동에 있는 한샘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한샘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다양하게 협업한다. 팝업스토어를 통한 마케팅도 펼친다. 가격은 제품 구독(방문형)의 경우 36개월(3년)이 월 12만1900원(총 438만8400원), 84개월(7년)이 월 5만6900원(총 477만9600원)이다. 한편,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의 그랜드 런칭을 기념해 구매 고객 전원에게 고가의 에어센서 3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5-10-30 11:40: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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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

현대백화점그룹이 내년 1월 1일부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승진 27명, 전보 21명 등 총 48명 규모로, 인사 폭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백화점, 홈쇼핑, 그린푸드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을 유임시켜 안정 경영에 방점을 뒀다"면서 "동시에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대리바트 민왕일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민 신임 사장은 1993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회계·재무·기획조정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재무통으로, 향후 리바트의 수익성 강화와 B2B·리빙사업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L&C 이진원 전무와 현대지에프홀딩스 이종근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진원 부사장은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리바트를 거쳐 2025년부터 현대L&C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며, 이종근 부사장은 그룹 경영전략실 출신으로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을 주도해왔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유재기 현대에버다임 전무가 내정됐다. 유 내정자는 현대그린푸드 출신으로 경영지원과 영업본부를 두루 거친 내실형 경영 전문가다. <현대백화점그룹 2026 정기 임원인사> ◇ 승진 ◆ 현대백화점 △ 전무 류영민(본점장), 최원형(판교점장)△ 상무 서세규(미아점장), 류제철(시티·커넥트담당), 신재윤(천호점장) ◆ 현대홈쇼핑△ 전무 황중률(MD전략디비전장), 이경렬(대외협력실장)△ 상무 장동기(리빙사업부장) ◆ 현대그린푸드△ 상무 황성만(식재사업부장) ◆ 현대리바트 △ 사장 민왕일(대표이사 내정)△ 전무 강민수(비즈니스솔루션본부장)△ 상무 황만윤(집테리어사업부장), 강병구(생산사업부장) ◆ 한섬△ 상무 최원철(영업2담당), 홍인표(경영전략담당), 인용옥(타임사업부장), 김승모(남성복사업부장) ◆ 현대L&C△ 부사장 이진원(대표이사)△ 상무 형주헌(인테리어스톤사업부장), 조범준(영업전략실장) ◆ 현대에버다임△ 전무 유재기(대표이사 내정)△ 상무 류중현(영업본부장) ◆ 현대바이오랜드△ 상무 박재영(바이오메디컬사업부장) ◆ 현대퓨처넷△ 상무 한성훈(리테일사업부문장) ◆ 현대지에프홀딩스△ 부사장 이종근(경영전략실장)△ 상무 강면구(미래성장전략담당), 홍승표(재무전략팀장) ◇ 전보 ◆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겸 재무담당 전무 이원철△ 아울렛·커넥트사업부장 상무 김필범△ 패션사업부장 상무 유희열△ 더현대서울점장 상무 장경수 ◆ 현대홈쇼핑△ 디지털서비스담당 상무 홍성일△ 영업전략담당 상무 이경우 ◆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본부장 전무 김해곤△ 현대캐터링시스템 대표이사 상무 이상헌△ 전략기획실장 상무 안병혁△ 푸드서비스3사업부장 상무 박인규 ◆ 현대리바트 △ 건설사업부장 상무 이은수 ◆ 한섬△ 영업1담당 상무 임한오 △ 트렌디사업부장 겸 해외패션3사업부장 상무 김은정 ◆ 현대디에프△ MD전략본부장 상무 육우석 ◆ 현대L&C △ 품질경영실장 상무 윤병인 △ 전략상품사업부장 상무 성재용 ◆ 현대에버다임△ 생산본부장 상무 김일석 ◆ 현대바이오랜드 △ 식품사업부장 상무 조남석 △ 브랜드사업부장 상무 박종택 ◆ 현대드림투어△ 경영지원사업부장 상무 박대수 ◆ 지누스 △ 글로벌영업담당 상무 김형국

2025-10-30 11:40: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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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 염승환, 캠퍼스에서 만나요"…LS증권, 명지대 투자 강연회 개최

투자자들 사이에서 '염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염승환 LS증권 이사가 대학 캠퍼스를 찾는다. LS증권은 염 이사가 직접 강단에 올라 대학생들에게 주식투자 전략과 증권업계 취업 노하우를 전하는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6시부터 8시20분까지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학교 MCC관 코이노니아홀에서 열린다. LS증권이 주최하고 FM스쿨, 명지대 투자동아리 MIRS, 경영대학 학생회 PRiSM이 공동 주관한다.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는 LS증권의 대표적인 청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2023년 9월 시작 이후 13번째로 열리며, 대학생들에게 실전 투자 정보와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이날 염 이사는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LS증권 김기현 선임매니저와 이정민 매니저가 각각 '해외주식 첫걸음'과 '증권사 취업 꿀팁'을 전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FM스쿨 온라인 1개월 구독권이 제공되며, 선착순 10명은 염승환 이사의 저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LS증권 해외주식·해외선물 계좌를 보유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LG전자 울트라PC 15인치 노트북이, 사전 질문을 남긴 이들에게는 상품권이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FM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50명까지 가능하다. 김희은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학계와 산업계가 함께 미래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좋은 사례"라며 "학생들이 현직 전문가와 직접 교류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현민 LS증권 글로벌상품영업팀장은 "대학교를 찾을수록 젊은 세대의 금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체감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유익한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1:38: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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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삼성동 치맥 회동'...AI 협력 논의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서울 삼성역 인근 치킨집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한국 기업과 엔비디아 간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브랜드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인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한 뒤 오후 7시 30분쯤 삼성역 인근 치킨집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대만 등 해외 출장길에 오를 때마다 현지의 다양한 식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엔 한국의 치맥(치킨+맥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의 샘플을 전달하고, 납품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엔비디아는 '치맥 회동' 다음 날인 31일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새로 체결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전날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후 서울로 복귀해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31일 오전 다시 경주로 이동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CEO는 만찬 후 지포스 한국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인근 코엑스에서 열리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날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특별세션에 연사로 나선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30 11:32: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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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화장품, 트럼프·시진핑 방한 겹친 날 52주 신고가

한국화장품이 30일 장중 2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소식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빈방문 일정에 동행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한국 화장품 인증 사진을 올린 사실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11시22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 거래일 대비 2200원(21.53%) 오른 1만2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2950원까지 오르며 26%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니모리(6.72%)와 에이피알(4.39%)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2.07% 소폭 올랐다. 전날(29일) 레빗 대변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국 화장품 발견(South Korea skincare finds)"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구매한 국내 화장품 13종의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마스크팩, 세럼, 립밤 등 다양한 제품이 담긴 사진에는 '올리브영 단독 기획' 문구가 보여 올리브영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동행한 레빗 대변인은 올해 27세로,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글로벌 인플루언서급 인물이 한국 화장품을 언급하면서 K-뷰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단기적으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 방한 소식도 투자자 기대를 키웠다.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전용기를 타고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내달 1일까지 2박3일간 머물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미·중 정상회담에 참석한 뒤, 11월 1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시 주석이 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 전향적 메시지를 낼 경우 2016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이어진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미·중 정상 방문이라는 두 외교 이벤트가 동시에 겹치면서, 이날 한국화장품을 비롯한 일부 K-뷰티 종목에 단기 기대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30 11:29: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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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전설과 만나다"...키움증권, 실전투자대회 입상자 인터뷰 도서 출간

키움증권이 알짜 투자 노하우가 담긴 인터뷰 도서를 출간했다. 키움증권은 실전투자대회 '키움 영웅전'에서 입상한 수상자들 대상 인터뷰를 모아 '트레이딩의 전설'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키움 영웅전'은 대한민국 주식시장 점유율 20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키움증권의 공식 실전투자대회다. '트레이딩의 전설'은 키움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K에서 '키움 영웅전'의 상위권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인터뷰를 진행해 이중 가장 인기있었던 수상자 9명 인터뷰를 도서로 출간한 것이다. 역대 '키움 영웅전'의 수상자들의 노하우가 집대성된 '트레이딩의 전설'은 출간 직후 서점가에서 단숨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라운딩, 종가매매, 스윙, 스캘핑, 상한가 따라잡기 등 다양한 투자스킬로 무장한 트레이더들과의 인터뷰에서 수익을 높이는 방법은 물론, 멘탈관리와 평소 루틴 세팅 등 투자자로서 갖춰야할 다양한 행동패턴까지 제시하고 있다. 특히 트레이더들은 자신들이 애용하는 키움증권 영웅문의 화면이나, 조건식 등을 공유하며 투자 성과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말 출간한 '트레이딩의 전설'은 교보문고, 예스24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현재 3쇄 인쇄에 들어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책한권으로 영웅전 입상자들의 트레이딩 노하우를 배울수있다"며 "올해 영웅전의 투자 고수들의 인터뷰가 금융소비자들의 성공투자에 큰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30 11:28: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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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새 사장에 김완종 CCO 선임

SK㈜ AX는 30일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앞으로 제조·통신·금융·에너지·서비스 등 핵심 산업에서 AX(인공지능 전환) 중심 고부가 가치 사업 모델 확대와 고객 성과 창출을 책임지게 된다. 김 사장은 SK C&C(현 SK AX)에서 회사와 그룹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주도해 왔다. SK AX는 "김 신임 사장은 지난 2020년부터 SK C&C 클라우드 부문을 이끌며 SK그룹과 주요 산업 전반의 인프라를 클라우드 중심 구조로 재편하고, AI가 실제로 작동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2023년부터는 SK AX CCO로서 AI·클라우드·데이터를 통합한 AX 플랫폼을 산업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비용 최적화, 품질 고도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그룹과 대외 고객사들의 실질적인 AX 확산을 선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장 선임을 통해 SK AX는 그동안 축적한 AI 역량을 한 단계 진화시켜, 국내 주요 산업의 비즈니스 구조와 수익 모델을 AX 중심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완종 사장은 "SK AX는 AI 플랫폼과 산업별 실행 모델을 결합한 AX 혁신 체계를 토대로 국내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성과들을 기반으로 AX 확산 속도를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30 11:26: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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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 방한...카카오모빌리티 기술 비전 청취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달 29일 판교 사옥을 찾은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에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는 유럽연합(EU) 내 교통·관광 분야의 정책과 입법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모빌리티 기술 수준을 직접 확인하고자 한 위원회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옌스 기에세케 대표단장을 비롯한 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아녜스카 발터 드롭 유럽의회 응집·농업·사회 정책국장 등 주요 인사 19명이 참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위원회를 대상으로 자사가 구축해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과 기술 전략을 소개하며, 사람·사물·서비스 등 이동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통합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이동 효율과 서비스 정밀도를 높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 플랫폼 사업 수행과 다양한 로봇 서비스 연계 사례를 통해 기술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 속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는 물론, 각 분야의 선도기업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일종의 '국가대표'처럼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산업 전반의 변화 흐름에 맞춰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그간 쌓아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적극적인 도전을 진행 중"이라면서 "민관이 함께 속도를 내는 만큼, 앞으로 한국의 자율주행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30 11:26: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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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3분기 매출 3조3913억...전년비 5% 감소

삼성SDS는 30일 올 3분기 매출액 3조3913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영업 이익은 8.1% 감소했다.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조59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줄었다. 반면,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5.9% 늘어난 6746억원을 달성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사업은 ▲공공 서비스를 위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사용 증가 ▲제조 업종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뛰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분야에서는 금융 업종 클라우드 전환·구축·운영 프로젝트, 공공 업종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 서비스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해상 운임 하락과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7.4% 하락한 1조7956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는 작년과 비교해 가입 고객이 31% 증가했으며, 현재 2만3451개 회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관세 정책과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SDS는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서비스, 첼로 스퀘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성SDS는 "공공 분야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의 후속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대구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플랫폼 확산, 초거대 AI를 활용한 기관별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 물류 섹터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항공 물류와 창고 운영 프로젝트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30 11:26:4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