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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B-스타트업 챌린지' 개최… 총 투자금 3억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업투자경진대회 '제5회 B-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스타트업 챌린지는 전국의 5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투자금 3억원을 두고 경합하는 전국 규모의 창업투자 경진대회다. 부산시·부산은행·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BNK벤처투자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서면 심사와 예선 심사를 거쳐 기술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10개 팀을 선발하고, 오는 7월 13일 BNK부산은행 오션홀에서 본선을 개최한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 가운데 5개팀을 선발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기업에게는 총 3억원 규모의 상금을 지분투자방식으로 지급하며 대상 1억3000만원, 금상 8000만원, 은상 5000만원 등으로 투자 금액은 BNK 부산은행에서 전액 출자한다. 또 수상 기업은 내년도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을 받게 되며 부산창업지원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면 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본선에 진출한 기업은 부산은행이 운영하는 창업 기업 육성 플랫폼 'SUM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예선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도 후속 투자 유치 라운드를 개최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금까지 B-스타트업 챌린지는 19개의 수상 기업을 배출했으며, 수상 기업들은 약 224억원의 후속 투자 유치를 달성하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며 지역 창업투자경진대회 가운데 가장 경쟁력을 갖춘 대회로 자리매김 중이다. 대회 참가 신청은 6월 9일까지 부산창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6월 서면 심사와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할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3-05-31 13:27: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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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행정사무감사에 충실하게 대응”

이동환 고양시장이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충실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동환 시장은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 열리는 행정사무감사에 충실하게 대응해달라"면서 "대응 여부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영향을 미친다. 간부 공무원들은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내일(6월 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제275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시정질문을 비롯해 2022회계연도 결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을 처리한다. 이 시장은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의원들이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사항을 지적할 것"이라며 "지적사항에 대해 이유와 원인을 되새겨보고,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정확한 논리로 설득하면서 사후에도 충분한 소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의원들이 평소 하는 지적이나 전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보완이 되었는지 사전에 확인하고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 3주간 진행한 27개 시민단체와의 소통간담회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지난 10개월의 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시민단체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정책에 반영하고자 간담회를 추진했다"면서 "민선8기 정책 방향과 변화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시정성과를 보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피력했다. 따라서 이 시장은 "간담회에서 요청된 건의사항에 대해 해당 실국에서는 심도 있게 검토해 달라. 건의사항을 시민들의 입장에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해 진행 과정을 해당 단체에 상세히 안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과 관련해서도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연초부터 신속집행을 강조해왔지만, 현재 목표액(62%)의 57% 정도로 약간 부진한 상황"이라며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 부서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5월 31일) 킨텍스에서 개소하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와 관련해서 고양시가 대한민국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클레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이행 등을 위해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로서, 현재 131개국 2,600여개 도시(국내 56개)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클레이는 충남 당진시에 있던 사무소를 올해부터 고양시로 옮기게 되었고, 오는 2027년까지 킨텍스에서 사무를 처리한다. 이 시장은 이에 "국제기구 사무소를 고양시에 두게 되어 매우 의미 있고 고양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기회"라면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에 대한 목적과 취지를 잘 홍보해 고양시의 위상을 높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민선8기 1년을 맞아 각 부서별 주요사업 내용과 지표 변화, 핵심성과, 수상내역, 공모사업 선정 등 지난 1년간의 변화와 성과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시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주요사업들에 대해서도 손을 놓지 말고, 사전준비 등 자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필요하지만 시민들이 반대하는 사업들에 대해서는 토론회 등을 통해 공감대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2023-05-31 13:27:0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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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4년도 국비 예산 확보 대응 활동 시작

울산시는 중앙 부처별로 내년도 예산안을 이달 말 기획재정부로 넘김에 따라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024년도 주요 국비 사업'의 정부안 반영을 위한 대응 활동을 조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효대 경제부시장 등은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과 농림해양예산과장, 안전예산과장, 정보통신예산과장, 연구개발예산과장, 국토교통예산과장, 고용예산과장, 기후환경예산과장, 산업중소벤처예산과장, 타당성심사과장 등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울산의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기재부에 건의하는 주요 사업은 ▲해양 친환경 이동수 전문인력양성 지원사업 ▲석유화학단지 주변 산 연접지역 인화물질 제거 사업 ▲도시형 정원 기반 구축 사업 ▲산불진화 임차헬기 운영 ▲서생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차원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멀티오믹스 기반 난치암 맞춤형 진단·치료기술 상용화 등이다. 또 ▲한국폴리텍대학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원 증축 ▲울산 화학적 재활용(해중합)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울산광역시 녹색구매지원센터 설치·운영 ▲울주 범서~경주시계(국도14호선) 확장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수소 건설·산업기계 평가 온라인 체제 기반 구축사업 ▲주력산업 제조현장 내 지능형 안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기차 전용 전력변환·고전압 부품 기술지원 등에 대해서도 예산 확보 필요성을 설명한다. 특히 타당성심사과에서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2호선 건설 사업'과 '농소~강동간 도로개설'의 적정성에 대한 신속한 검토와 국가 예산 지원을 요청한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기재부 심의는 6월부터 시작되고 신규 사업은 7월에 본격적으로 추진되지만, 그 전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재부와 소통, 우리 시가 신청한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비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도 국가예산은 정부 예산안이 오는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 최종 결정된다.

2023-05-31 13:26: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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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문자 오발령, "안전경각심 높여야" vs "안전불감증 키운다"

31일 오전 6시27분 북한이 우주발사체(군사정찰위성이 탑재된 위성운반로켓)를 쏘아 올려 서울시가 위급재난문자로 경계경보를 냈으나 '오발령'으로 판명됐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대응은 과한 게 낫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오보 남발이 안전불감증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이날 새벽 6시41분께 시민들에게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위급재난문자를 보냈다. 이어 22분 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이었다"고 정정 문자를 발송했다. 시의 재난대응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렸다. '잘했다' vs '잘못했다' 열에 아홉은 대처가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주부 이모 씨는 "사이렌이 막 울리길래 수도 끊길까 봐 물 받아놓고 애들 깨워서 허둥지둥 밖으로 나왔다"면서 "근데 이게 다 오보라고 해서 허탈했다. 다음에 재난문자가 와도 '또 잘못 보낸 거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 씨는 "출근을 해야 하나, 가족들이랑 도망을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현금부터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비상금을 다 꺼냈다"면서 "오발령이라는 문자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하냐. 진짜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사람들이 대피 안 하면 누구 책임이냐"고 따져 물었다. 시를 질책하는 시민들은 위급재난문자 오발송으로 사람들이 사고의 위험에 둔감해지는 것을 우려했다. 이와 반대로, 이번 재난문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김모 씨는 "경계경보 발령을 하는 게 맞다"면서 "북한이 맨날 미사일 날리는 데 사람들이 경각심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모 씨는 "우리나라가 휴전 중인 전시국가라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며 "경계경보 발령은 경각심을 갖는다는 차원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시의 위급재난문자 발송을 옹호하는 시민들도 이번 경계경보가 실제 대피에 도움이 되진 않았을 거라고 입을 모았다. 무슨 재난이 언제 어디서 일어났는지, 어느 곳으로 대피하라는지 등의 내용이 제대로 나와있지 않은데다가 북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후 10여분이 지나서야 뒤늦게 재난문자를 발송해 실제 위기 상황이었으면 경계경보를 받기 전에 사망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대피소 정보는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해 '민방위→비상시설→대피소' 탭을 차례로 선택하면 찾을 수 있다. 한 누리꾼은 "단순한 오발송을 넘어 행안부와 서울시가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 국가 업무체계마저 뒤엉켜버려 재난문자 자체가 재난이 됐다"고 한탄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위급재난문자 발송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통해 "긴급문자는 현장 실무자의 과잉대응이었을 수는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며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말했다. 시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한 결과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급박한 상황에서 행안부의 경보발령을 전파받은 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 통제소 담당자가 상황의 긴박성을 고려해 경계경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과 달리 이번엔 남쪽으로 발사한 상황에서 일천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서울시로서는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보를 발령한 것"이라면서 "시는 시민 혼선을 막고 신속 정확한 안내를 위해 경보 체계, 안내 문구, 대피 방법 등을 정부와 협조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재난문자 발송 책임자를 문책할거냐'는 질문에 오 시장은 "정확한 경위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며 "오발령일 가능성, 과잉대응이었을 가능성, 혹시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했을 가능성 이 세가지를 모두 염두에 두고 추후 객관적인 사정을 파악한 다음에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2023-05-31 13:2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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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전자' 가능?...SK證,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SK증권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9만 원,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9만전자' 길 열리나...하반기 DDR5 점유율 회복 시작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하반기 재고 하락 가속화 및 이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축소에 대한 높은 가시성을 바탕으로 시장은 2023년 메모리 적자가 아닌 2024년 턴어라운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2023년 2분기 PC에서의 재고 축적, 2023년 2분기 말 중화권 모바일 신제품향 콘텐츠 증가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3년 영업이익을 5조 원에서 6조 원으로 28% 상향하고, 4분기 메모리 가격반등, 내년 1분기에는 메모리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33조 원을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DRAM B/G +19% (기존 +13%), ASP -12% (기존 -8%)로 가격은 기존 예상을 하회하겠으나 출하는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PMIC 이슈에 따른 DDR5 판매 지연은 해결된 모습으로 보이며, 1a DRAM 수율 역시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부터 DDR5의 점유율 회복, 감산 효과 본격화에 따른 재고 하락 가속화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메모리에 대한 높은 점유율과 수익성, 파운드리 및 Set 사업을 감안하면 실수요 회복기에 성장성은 더욱 차별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SK하이닉스, HBM3에 높은 경쟁력 부각 SK증권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SK 하이닉스의 높은 경쟁력에 주목했다. 한 연구원은 "AI 에 대한 업계 수혜는 현실이 되고 있으며, 현재 HBM3 납품이 가능한 업체는 SK 하이닉스가 유일하다"며 "높은 성장성, TSV 의 높은 난이도에 따른 제한적 공급자를 감안하면, 수주형 비즈니스 또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3년 2분기 DRAM B/G +28% (기존 +23%), ASP -12% (기존 -13%)로 가격은 예상 수준을 유지하고, 출하는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연구원은 " PC에서의 재고 축적과 2분기말 중화권 모바일 신제품향 콘텐츠 증가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영업적자를 기존 11조1000억 원에서 9조1000억 원으로 조정했다. 4분기부터는 가격 반등과 함께 내년 1분기의 흑자전환을 예상하면서 2024년 영업이익은 8조6000억 원을 전망했다.

2023-05-31 13:23: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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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한국신용평가, 국내 신평사 중 역량 가장 우수"

국내 신용평가회사 중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이 정확성과 안정성·예측지표 유용성 부문에서 역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역량 평가대상은 회사채 신용평가업 인가를 취득한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NICE)신용평가 등 3개사다.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부도율·등급유지율 등 계량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50% 반영)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50% 반영)로 구성된다. 신용등급의 정확성 정량평가 결과, 최근 5년 동안 투자등급에서 부도가 발생하지 않아 신용평가 3사의 투자등급 부도율은 모두 0%로 동일했다. 정성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3.96점을 받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한국기업평가 3.92점, NICE신용평가 3.88점 순이었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 정량평가 결과 NICE신용평가의 등급유지율(최근 3년 97.8%, 5년 97.5%)이 타사에 비해 높았다. 다만 정성평가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3.9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신용평가 3.9점, NICE신용평가 3.86점으로 뒤를 이었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정량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 간 일치 비율(최근 3년 100%, 최근 5년 100%)이 타사 대비 높았다. 정성평가에서도 한국신용평가는 4.0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각각 3.97점, 3.94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 크레디트 애널리스트 및 크레디트채권 운용역 등 시장 참여자들의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신뢰도(설문조사 만족도)가 3.93점으로 역량평가를 첫 실시한 지난 2017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신용평가 3사간의 만족도 편차가 축소된 것은 신용평가사들이 역량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에 대한 시장의 합당한 평가"라며 "신평사들은 여러 영역에 대한 평가결과를 통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더 보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31 13:10: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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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10년·30년 국고채 만기 채권 ETF 2종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31일 'KODEX 33-06 국고채 액티브 ETF',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 ETF' 2종의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33-06 국고채 액티브'와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 2종은 일반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각각 2033년 6월, 2053년 6월가량을 만기로 하는 국고채에 투자한다. 30일 기준 만기보유수익률(YTM, Yield To Maturity)은 각각 연 3.61%, 연 3.65%로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재투자하는 TR(Total Return)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만기 때 기대되는 수익률은 세전으로 각각 총 40.52%, 180.68%에 달한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것은 현재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의 고금리 상황이기 때문인데, 많은 전문가는 올해를 기점으로 고금리 채권 시장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지금이 고금리 장기 상품에 투자할 적기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 ETF는 가장 안정적인 국고채에 금액 제한 없이 10년 또는 30년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만큼 어린 자녀에게 물려주는 증여용 투자 상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퇴직연금(DC/IRP)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는데, 자녀 이름으로 연금계좌를 개설해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오늘 상장하는 KODEX 33-06, 53-09 국고채 액티브 ETF 2종은 가장 안전한 무위험등급 국고채에 10년 또는 30년 만기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채권계의 TDF와 같은 상품"이며 "특히 30년 만기 상품은 현재 국내 상장한 ETF 라인업 중 복리의 이점을 가장 극대화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5-31 13:09:5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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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코로나19 확진 학생 ‘5일 등교 중지’ 권고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에 부과하던 7일 격리 의무가 다음 달 1일부터 5일 등교 중지 권고로 바뀐다. 등교하지 않는 기간은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한다. '자가진단' 앱도 3년 만에 사라진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개정된 코로나19 학교 방역지침이 다음 달부터 전국 학교에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1일 확진자에 부과하던 7일 격리 의무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계획'을 발표함에 따른 조치다. 앞으로는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학생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5일간 등교중지를 권고한다. 등교하지 않은 기간은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한다. 현행 초·중·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기재요령'에 명시된 '법정 감염병과 학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비법정 감염병으로 출석하지 못한 경우 출석을 인정한다'는 규정에 따라서다. 이에 따라 발열·기침 등 증상이나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등 감염위험요인에 해당하는 학생이 의료기관 검사 결과를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인정결석으로 처리된다. 코로나19 감염위험요인 유입 차단과 확진 현황 파악을 위해 운영하던 자가진단 앱도 중단한다. 학생들은 2020년 2학기부터 교육부가 개발한 자가진단 앱을 사용해 매일 아침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기록해왔다. 관련 지침이 완화된 올해 1학기부터는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거나 동거 가족이 확진된 학생·교직원만 자가진단 앱을 통해 증상을 제출해 왔다. 실내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권고사항이다. 수업 중 환기, 일시적 관찰실 운영, 빈번 접촉장소 소독 등 기본 방역체계도 당분간 유지된다 코로나19로 도입된 가정학습 명목의 교외체험학습은 1학기 동안은 변함 없이 유지하되 2학기에 폐지 여부를 검토한다.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수는 시도교육청 재량에 따라 다르며, 서울의 경우 연간 법정 수업일수(190일)의 10%인 최대 19일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31 13:08: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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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고싶다고 하자 "1호선 가세요"...젊은세대 희로애락 담긴 '거지방'

#1. 전기세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 쓰면 됩니다. 차단 멀티탭 쓰고, 집 나갈 때 한번씩 확인하고. 방에다 촛불 켜 놓을게요. 낮엔 불 켜지 말고 핸드폰 손전등으로 생활하세요. #2. 다X소 -2만200원. 다X소를 털었나요? 반품하세요. 생활용품 샀어요. 아마도요. 상세 내역을 밝혀주시죠. 열나면 붙이는 거 7개, 수납장, 비료 등등 많이 샀습니다. 장난감도. 앞에 3개는 오케이인데 장난감? 탈락입니다. 실과 나무 막대만 있으면 재밌게 놀 수 있어요. 반성하세요. 네 ㅠㅠ.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거지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거지방은 개인의 지출 내역을 올려 평가받고 다 함께 소비를 줄일 방법을 모색하는 오픈 채팅방이다. 23일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거지방'을 검색했더니 '원조거지방', '거지방 경로당', '3040 거지소통방', '20대 거지방', 'TMI를 곁들인 거지방', '냅다 거지방' 등 수백여개의 단체 카톡방이 주르륵 나왔다. 본지가 1500명이 참여 중인 원조 거지방에서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부터 24일 오후 8시30분까지 29시간동안 송수신된 수천건의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이곳에서는 소비 내역 평가뿐만 아니라 짠테크·할인 정보 소개부터 건강·노무 상담, 고민·넋두리 공유까지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양하게 오고 갔다. 이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희로애락 4가지 키워드로 풀어봤다. ◆희(喜) MZ세대가 거지방에 몰리는 이유는 재밌어서다. 진지한 이야기에 기상천외한 드립으로 폭소를 자아내거나 어이없는 말들로 헛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어쩌죠. 뮤지컬이 너무 보고 싶어요"라는 고민 상담을 하면 "1호선 가십쇼. 타이밍 잘 맞으면 무료 공연 볼 수 있습니다"라고 진지하게 대답한다. "미세먼지가 많이 걷혔네요"라며 날씨 이야기를 하는 척하다가 "맑은 공기는 무료니까 많이 마십시다"는 말로 급선회하며 자린고비 노하우를 전파하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먹고 싶은 과자를 그려 올리며 "다들 저처럼 참으라"는 꿀팁(?)을 전수하는 사람도 있다. 이를 본 카톡방 참여자들이 "맛있겠다"며 군침을 흘리자 그는 말없이 '똥' 그림을 투척했다. "식욕 억제 감사하다"는 인사가 돌아왔다. 거지방에서 목돈 드는 소비는 죄악으로 취급받는다. "노트북이 고장 나 사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사치다. 그런 흉악한 금액을··· 사면 절대 안 된다", "국산은 맞으면 켜짐", "기계는 때려야 정신 차리죠"라는 재치 넘치는 답변이 와르르 쏟아졌다. ◆로(怒) 거지방 사람들을 가장 화나게 하는 건 무지성(묻지마) 소비와 치솟는 물가다. "저 이번 달에 벌써 20만원 썼는데 돈 아끼는 법 좀요"라고 조언을 구한 학생에게는 "패션 그지(겉멋만 든 거지)세요?"라는 일침이 날아왔다. "학생인데 노는 데 20만원 썼어요"라고 하자 "아끼려는 욕심을 버리거나 친구를 버리거나"라는 답이 나왔다. '배달음식 -15000원'이라는 톡에는 "장난하쇼?", "여기 기만자(남들을 기만하는 사람)가 있어요!", "배달은 사치입니다. 두 다리는 괜히 있습니까? 포장하셔야죠!", "소명하세요"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번 달 아파트 관리비 7만원 넘게 나왔다", "전 가스비 12만원", "난방, 에어컨 안 틀어도 이 정도인데 둘 중 하나라도 켜면 폭탄 맞겠네요". "튼 게 없는데 젠장!"이라는 성토 글에는 "이번 여름은 손부채로 버티세요"라는 화를 돋우는 답변이 달렸다. ◆애(哀) '웃프다'는 신조어처럼 웃음과 슬픔은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다들 만약 부산을 간다면 KTX 특실, KTX 일반실, ITX 새마을호, 무궁화호 중 뭐 타실래요?"라고 묻는 말에 "부산 가면 돈 써서 안 갈래요", "무궁화호 타야죠. 남는 건 시간이요. 없는 건 돈이잖아요"라는 답은 웃기면서도 슬프다. 1380원짜리 사리면 5개 번들 사진과 함께 '5일치 식량'이라는 메시지에는 "거기엔 면밖에 없잖아요 ㅜㅜ"라는 답글이 달리자, 카톡을 보낸 이는 가격이 3160원인 대용량 라면스프(285g) 구매처 링크를 올리며 "생각보다 오래 먹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본 한 참가자는 "라면 몸에 안 좋다"며 "냄비밥 해드시라"는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저녁에 초밥 먹고 싶은데 어쩌죠?"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식초에 밥 찍어 먹으면 된다", "초밥에 회 빼고 밥만 냠냠"이라는 답변을 했다. 해산물 맛이 첨가된 과자를 흰밥 위에 올린 사진을 보내며 "과자초밥 드세요"라는 이도 있었다. ◆락(樂) 거지방 참가자들은 나눔을 즐거워했다. 나눔 품목은 알뜰 생활 팁 같은 무형의 정보부터 식재료 등 유형의 물질까지 다양했다. "헌혈 200번이면 영화 200번 보게 해주냐"는 물음에는 "네. 운 좋으면 가끔 영화 관람권 1+1도 한다", "헌혈하러 가기 전에 레드커넥트 어플에서 그날 뭐 주는지 이벤트 확인하고 헌혈 예약하면 된다"는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대파 무료 나눔 득템 +1500'이라는 메시지를 올린 이는 "양이 많은데 오시면 좀 나눠 드립니다. 얼려놨습니다. 캬캬"라며 나눔을 또 다른 나눔으로 환원했다. '밀레니얼은 왜 가난한가'의 저자 헬렌 레이저는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들의 물질적 부유함이 부모 세대의 부유함을 능가할 가능성이 이미 닫혀 버렸음을 깨달았다"면서 "오늘날 많은 이들이 짊어진 고통과 빈곤의 근원에는 겨우 8명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절반이 가진 것보다 많은 부를 주무르는 세계, 10억명이 굶주리는 세계, 기업이 세금을 낼 의무도 유의미한 고용을 창출할 의무도 면제해 주는 세계에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기성세대는 진정한 좌파, 즉 마르크스 유물론주의 좌파의 약속을 지키는 데 실패했고 자유주의적 방식으로 굳어버렸다"며, 젊은이들에게 자본주의 체제를 뒤집을 혁명을 일으키라고 조언한다.

2023-05-31 13:08: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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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더 얇고 선명한 자동차 조명 '넥슬라이드-M' 개발…프리미엄 시장 공략

LG이노텍이 차세대 자동차 조명을 개발했다. LG이노텍은 31일 '넥슬라이드-M'을 공개했다. 넥슬라이드는 얇은 기판에 여러개 광원 패키지를 붙여 만든 LG이노텍 차량 조명 부품이다. 넥슬라이드-M은 얇고 변형이 쉬워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데다가, 선명도를 높이고 다양한 이미지까지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우선 휘어지는 소재 레진을 적용했다. 주간주행등(DRL)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CL) 등 다양한 차량 조명에 쓸 수 있다. 크기도 작다. 부품수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공법으로 '에어갭'을 없애 두께를 8mm로 기존 제품보다 30% 수준으로 줄였다. 광원을 가늘고 긴 선형 단일 모듈로도 만들 수 있다. 자유로운 설계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 밝기는 기존 제품보다 4배 높다. 주간주행등 글로벌 기준인 500칸델라까지 낼 수 있다. 별도 부속품 없이 픽셀라이팅과 RGB 방식 광원으로 선과 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빛이 더 고르게 퍼지도록 해 균일한 품질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넥슬라이드-M으로 차량 조명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요구가 높아지는 프리미엄 차종 조명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인수 LG이노텍 M&L(Motor&Lighting) 사업담당(상무)은 "'넥슬라이드-M'은 차량 조명의 뛰어난 기능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5-31 12:57: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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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위해 '시비 1억2천' 투입

김포시가 31일 시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민간·가정어린이집 38개소에 노후화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개보수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집 환경개선 사업은 국·공립어린이집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열악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김포시는 지난 2월 관련 사업 공고를 내고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42개소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았다. 김포시는 신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준공 연도 및 정원충족률, 평가인증, 도시스템을 통한 회계보고, 운영의 지속성, 열린어린이집 지정여부, 행정처분 이력 유무 등 자체 선정기준표를 통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실시한 후 노후도 및 시급성을 고려해 민간 16개소, 가정 22개소 등 최종 38개소 어린이집을 선정했다. 이에 김포시는 총사업비의 10%를 자부담하는 조건으로 민간어린이집에는 500만원, 가정어린이집에는 2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선정된 어린이집은 올해 10월까지 도배·장판 공사, 매트 교체, 외부 놀이터 공사 등 시설 개보수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보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모님들께서 신뢰하실 수 있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5-31 12:55:1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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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차 추경 6739억 편성…디지털 교육 환경에 1059억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으로 6739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초경은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따른 디지털교과서 등 인프라 구축과 학교 노후 시설 개선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1500억원은 향후 세수 감소에 대비해 쓰지 않고 기금에 저축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경예산(안) 6739억원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 총예산 규모는 12조 8798억원에서 13조5537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추경으로 ▲사립 학교운영비 및 기관운영비인 경상비는 115억원 ▲교육사업비 3761억원 ▲시설사업비 3228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1500억원은 향후 세수 감소에 대비해 쓰지 않고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에 전출해 저축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세수 감소 추세 및 외부 여건의 불확실성에 따라, 미래 교육여건과 상황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교육재정 운영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비 중 새로 추가된 '자사고·외고 사회통합전형 미충원 보전금'은 114억원이다. 정원 조정 등에 따른 행정기관운영비 추가 소요액으로 반영했다. 신입생 20%를 사회통합전형에서 의무적으로 뽑아야 하는 자사고·외고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금이다. 교육사업비로 책정된 3761억원 예산은 ▲인적자원운용 ▲교수학습활동지원 ▲교육복지 ▲보건급식 ▲평생교육 ▲교육행정일반 등 6개 분야에 쓰인다. 이중 올해 1학기 무상급식 지자체 부담분 1960억원이 추가돼 보건급식 분야 추경 예산이 가장 많다. 해당 분야에는 급식종사자폐암검진비 4억원과 학생건강검진결과관리시스템구축 분담금 11억원 등도 편성된다. 교수학습활동지원 분야에는 1665억원을 편성한다. 서울 학생 1인 1 태블릿PC 보급 사업인 '디벗'에 1059억원,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97억원, 대안교육기관지원 70억원, 서울형마이스터고운영 20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학교시설개방우수교지원 65억원 ▲저소득층 수익자부담교육비 지원 34억원 ▲서울미래교육지구운영 32억원 ▲학교돌봄터운영지원 8억원 ▲외국국적유아학비지원 5억원 등이 포함됐다. 시설사업비로도 3228억원이 추가됐다. 주요 사업은 ▲학교신증설 342억원 ▲학교 및 기관환경개선 2715억원 ▲급식시설 환경개선 171억원이다. 교육청의 추경안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이후 시의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본회의를 거쳐 확정된다. 시의회 제319회 정례회는 6월 12일부터 7월 5일까지 24일간 열린다. 이대우 예산담당관은 "인건비 및 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부족분을 확보하고, 연차별 계획에 따른 내진보강·석면제거·드라이비트 해소사업 추진 등 노후한 학교시설을 개선해 안전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31 12:25: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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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팬데믹 이후 2030대·고학력 여성 취업 증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악화된 여성고용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 등 산업별 노동수요가 변화되면서 20~30대 젊은 여성과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고용률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여성고용회복세 평가'에 따르면 팬데믹 경기침체 기간에는 남성고용보다 여성고용이 더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서비스업 등 여성비중이 높은 분야에서 취업자수가 감소하고, 보육시설이 일부폐쇄되면서 육아부담이 기혼여성의 몫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한국은행은 팬데믹 침체 이후 노동시장이 회복되면서 여성고용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20~2021년 감소했던 여성취업자수는 2022년부터 회복해 남성 취업자수 증가세를 추월했다. 지난 4월 기준 남성 고용률은 2020년 1월과 비교해 0.3%포인트(p) 증가에 그친 반면 여성고용률은 1.8%p 증가했다. 특징을 살펴보면 팬데믹 이후 고용환경이 변화하면서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늘었다. 20대와 30대의 여성 고용률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각각 4.1%p, 4.4%p 상승했다. 남성의 경우 고령층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상승하고, 20~30대 고용률이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비대면 서비스업의 노동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고령화의 영향으로 보건복지분야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며 "비대면서비스업과 보건복지분야가 20~30대 고학력 여성의 취업비중이 높은 산업이어서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기혼여성의 고용률도 증가했다. 팬데믹 초기 폐쇄된 보육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가 확산하면서 기혼여성들이 일하기 유리한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2019년 기혼여성의 유연근무제 활용비중은 14.4%였지만, 2021~2022년은 20%를 상회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남성의 육아분담도 늘면서 여성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30대, 고학력, 기혼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노동공급이 양적·질적으로 확대돼 잠재성장률 제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구구조 변화의 부정적 충격을 완충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31 12:0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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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청년도약계좌, 12개 은행에서 출시

청년도약계좌가 다음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한 12개 은행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은행별 금리는 내달 12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70만원 한도내에서 자유납입하는 5년만기 적금상품으로, 청년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만19세부터 34세 청년이며, 가구소득과 개인소득이 중위 180% 이하의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후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를 적용하며, 저소득층 청년은 우대금리를 부여한다. 또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지자체 상품 등에 가입한 경우 동시가입이 가능하지만, 청년 희망적금은 만기 또는 중도 해지 후 가능하다.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 대구은행 등 12개 은행에서 취급된다. 가입신청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심사를 통해 개인소득과 가구소득을 확인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가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되는만큼 운영기간 전반에 걸쳐 취급기관과 관계기관의 전산 연계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가입신청자가 증가하는 운영초기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31 12:00: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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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전국 수능 첫 모의평가 실시…46만여명 응시

오는 11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내달 1일 첫 모의평가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07개 고등학교와 463개 지정 학원에서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자 수는 총 46만3675명이다. 47만7148명이던 전년 대비 1만3473명 감소했다. 응시자 중 재학생과 졸업생은 각각 37만5375명(81%), 8만8300명(19%)이다. 전년 대비 재학생은 2만5098명이 줄었지만 졸업생은 1만1625명 늘었다. 이번 모의평가는 통합형 수능 체제로 국어·수학은 '공통+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문제지는 선택과목과 공통과목이 포함된 합권으로 제공돼 수험생이 직접 선택과목을 찾아서 풀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이 선택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답안 작성 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채점 과정에서 이미지 스캐너가 활용되기 때문이다. 연필·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필기구 흔적이 남을 경우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중앙대책본부의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확진자와 유증상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확진자는 별도 시험장이나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고3 재학생의 경우 재학 중인 학교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에서 모의평가에 응시해야 한다. 분리 시험실이 없다면 각 지역별로 설치된 분리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지역에 총 410명을 수용할 분리 시험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온라인 비대면 응시도 가능하고, 지정된 홈페이지에 답안을 제출하면 성적표도 받을 수 있다. 다만 공식 모의평가가 끝난 뒤 응시원서 접수처에서 문답지를 수령해 자택에서 응시하는 방식만 허용된다. 성적 통지일은 6월 28일이다.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전체 성적이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6일 치러질 2024학년도 수능의 준비 시험에 해당한다. 수험생에게는 수능 출제유형에 적응하고 학력을 진단할 기회다. 출제 기관인 평가원 역시 이번 모의평가로 수능 난이도를 조정할 기회를 얻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31 11:56:5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