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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407억원 "제품 경쟁력에 기반한 성장세"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오른 7663억원, 영업이익은 15.6% 성장한 140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법인 매출액은 15.3% 성장한 2720억원, 영업이익은 29.2% 성장한 429억원을 달성했다. 사측은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 '닥터유' '마켓오네이처' 브랜드를 비롯해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으로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수요 증가에 발맞춰 파이, 비스킷 등 주요 제품의 공급량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생산효율성 향상 및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해 매출과 이익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은 1.8% 감소한 3296억원, 영업이익은 22.0% 성장한 72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간접영업체제 개선을 지속하고 창고형매장, 온라인 전용 제품을 출시하는 등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내년 2월 '춘절' 선물 수요에 대응해 파이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선제적으로 펼치는 한편, 비건 육포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176억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원을 달성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젤리, 쌀과자, 양산빵 등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7조원 규모의 현지 유음료 시장에도 신규 진출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을 대비한 선물용 기획제품을 출시하여 매대를 선점하고, 대량 구매 수요가 큰 B2B(기업 간 거래) 판매도 주력할 방침이다. 감자스낵, 파이 등 기존 제품의 분포 및 진열을 확대하는 한편,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축, 증설을 착실히 추진하여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에 기반하여 3분기 누계 판매물량 기준 한국, 러시아의 매출액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며 "4분기에도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명절 성수기 선제적 공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1-14 16:01: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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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 D-1, 불꽃쇼부터 연예인까지 현장 볼거리 풍성...일반인까지 기대↑

지스타2023를 이틀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각 게임사들이 선보이는 신작들뿐 아니라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람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 전시회 지스타2023에는 불꽃놀이, 드론쇼뿐 아니라 인풀루언서, 연예인들이 꾸미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는 코로나 엔데믹과 수능 이후 열리는 최대 행사로 현장에서 거는 기대감이 크다. 우선 올해도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위메이드 및 위믹스(WEMIX) 모델인 가수 청하 무대를 준비 중이다. 가수 청하는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기업 및 소비자 간 거래(BTC)관 위메이드 부스에 위치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같은날 오후 8시 해운대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라이팅드론과 불꽃 퍼포먼스 등의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이에따라 게이머들뿐 아니라 일반인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게됐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플레이 엔씨(PLAY NC)'를 진행한다. 엔씨가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일 시연작 3종을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플레이해보는 코너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엔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오는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PLAY NC 1부에서는 ▲MC '정소림' ▲캐스터 '최광원' ▲인플루언서 '이녕', '김블루'가 신작을 플레이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MC '김효진' ▲캐스터 '박상현' ▲인플루언서 '우정잉', '나는루다'가 무대에 오른다. 데브시스터즈는 구글플레이 부스에서 '침착맨', '우정잉', '홀릿', '통닭천사'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한 팀이 되어 신작 '쿠키런:모험의탑' 레이드모드를 타임어택으로 플레이하는 인플루언서 대전을 개최한다. 인플루언서 1명과 유저 3명이 한 팀이 돼 상대 팀과 대결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네오위즈 자회사 파우게임즈도 신작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이하 영웅전설)를 선보인다. 부스 현장에서는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 시연은 물론, 스페셜 사전예약 및 랜덤 캡슐 뽑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여러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영웅전설 퀴즈쇼' ▲'영웅전설 최애캐(최고로 애정하는 캐릭터) 픽' ▲'보스전 스코어 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넷마블은 신작 3종의 게임성을 보여줄 현장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리오네스 토벌 대회 ▲페르젠 광산 타임어택 이벤트를 개최한다. 리오네스 토벌 대회는 오픈월드 모드에서 정예 몬스터 토벌 등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로, ▲변승주 ▲꾸티뉴 ▲와나나 등 인플루언서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신작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 신작 홍보가 골자지만 일반관광객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많다.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볼거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현장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3-11-14 15:58: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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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 ‘제7회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 성료

경남 고성군은 지난 10~11일 이틀간 고성 송학동고분군에서 열린 2023 농업인의 날 기념 '제7회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 해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며, 우리 군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이틀 동안 행사장에서는 약 5500만 원의 농축산물이 판매돼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실질적 도움이 됐다. 제7회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는 10일 오전 10시 농축산물 전시 및 판매 행사로 문을 열었다. 여러 행사와 무대 공연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으며, 특히 식전 행사로 진행된 동해면 농악단의 길놀이와 여성농업인 '와그라노' 팀의 오카리나 공연, 생활개선회의 난타 공연은 우리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이상근 고성군수와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정찬식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지역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행사장을 둘러보며 우리 농축산물을 직접 구매했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농업을 선도하며 고성군 농업, 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과 농업인에 대한 감사패 전달 및 유공자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감사패 1명(농업기술센터 김연숙), 군수상 2명(한창주, 최정분), 의장상 2명(김외숙, 박해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서는 농업인을 비롯한 4500여 명의 군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농업인의 날 기념으로 제작된 장바구니를 든 방문객들은 고성 쌀을 비롯한 시금치, 파프리카, 버섯, 딸기, 단감, 키위 등 농산물은 물론 벌꿀, 계란,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고성의 특산물인 가리비까지 다양한 농축산물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군이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 고성 옥수수 시식과 고성 쌀 품종개발 식미 평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비빔우동과 팥물도넛 시식 행사는 행사장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 보급을 통한 환경과 농업의 동행 홍보 행사 등 사람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가는 농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올해는 기존 한마당 축제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었다. 첫 번째로 고성군농업기술센터가 진행하던 행사를 방문객들이 행사장에 접근하기 편하도록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성 송학동고분군에서 개최했다. 맑은 하늘 아래 송학동 고분군에서 펼쳐진 축제는 탁 트인 공간에서 방문객들이 마음껏 축제와 우리 농축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또 행사장 판매 공간 옆에 마련된 소가야꽃사랑연구회의 국화꽃 전시와 판매는 가을 정취를 한 층 더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2일 동안 선착순 1111명(10일 556명, 11일 555명)에게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박성화 고성군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상기후와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등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농업 현장을 지키는 우리 농업인들이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근심을 내려놓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농업인단체협의회와 관계자분들, 그리고 행사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유난히 길었던 여름과 원하지 않는 병충해 발생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업인 여러분과 행정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이겨낸다면 반드시 풍요로운 농업, 농촌이 펼쳐질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1997년에 제정된 '농업인의 날'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며,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국민과 함께 되새기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농민은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라는 전통적인 농사 철학을 바탕으로, '흙 토(土)' 자를 십과 일로 나누어 1년 중 11일이 두 번 겹치는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다. 고성군은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11일을 전후해 고성군 농축산물 한마당 축제를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3-11-14 15:57: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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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김동연 경기도지사, “메가시티 방향은 광역경제권”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오전 서구 양동시장 한 국밥집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조찬회동을 하고 지방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메가시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양 시도지사의 공식적인 만남은 지난 5월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만이다. 이날 조찬회동에서는 지역균형발전 정책,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첨단미래산업 지속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강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으로 시작된 지방 메가시티 방향과 국가균형발전, 청년이 머무는 광주를 만드는 데 김동연 지사님의 조언과 지혜를 구한다"면서 "김 지사와 함께 흔들리는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과 자치 측면에서 대한민국의 앞길과 지방을 살리는 길에 대해 강기정 시장님과 여러 가지 논의를 하고 힘을 모으려 한다"며 "인공지능(AI)과 첨단 자동차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한 후속 논의, 신재생에너지에 가장 활력 있는 도시인 광주·전남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100(RE100)을 연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후 기자차담회에서 지역을 살리고, 지역 청년이 머무는 광주를 위한 메가시티 추진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의미하는 곳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조찬을 했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지방자치시대,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초광역협력, 윤석열 대통령의 지방시대까지 일관된 균형발전정책의 핵심은 수도권 1극 구조를 다극구조로 바꾸고 지방경쟁력을 키우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지난 60년간 전체인구 대비 호남권 인구는 24%에서 9.7%로 줄고 수도권 인구는 21.2%에서 50.2%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광주에서 타지역으로 떠나는 인구 중 55%가 청년이고 특광역시 합계출산율 중 광주는 2위로 청년유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 등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국가균형발전 틀 안에서 논의돼야 한다. 메가시티 전략은 지방경쟁력을 키우는 국가균형발전의 수단"이라며 "광주의 메가시티 추진방향은 안으로는 생활인구를 늘리고, 밖으로는 주변도시를 키워 광역경제권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부산은 김해·양산과, 대구는 구미·경산과, 울산은 포항·경주와 함께 커왔듯이 광주가 성장하려면 주변도시인 장성 첨단3지구, 함평 빛그린산단의 공동개발처럼 광주 주변도시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메가시티 전략의 핵심은 산업과 창업의 크기를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산업 정책과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과 같은 교육에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생활·경제·문화 도시로의 연결성을 강화해 광역경제권을 구축하고 이를 위해 광주·전남·전북 연구원의 공동논의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 시도지사가 찾은 하나분식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문한 곳으로 역사 깊은 곳이다. 광주시와 경기도는 지난 5월12일 '광주↔경기도 상생협약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 지역의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2023-11-14 15:57:0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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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경제력 집중 우려 없어 기업집단 규제 예외 인정해야"

중견기업聯·이재정 산자위원장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 개최 선문대 곽관훈 교수 "중견기업에까지 기업집단 규제 적용 의문 들어" 과학기술정책硏 박찬수 박사 "개별기업 아닌 기업군 '톱 다운' 지원" 중견기업은 경제력 집중 등의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적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규제에서 예외를 인정해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업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기업이 국가 산업정책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선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보단 기업군에 대한 지원과 국가적 수요를 반영한 '톱 다운(Top-down)' 방식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탄소중립, ESG, 가치사슬 등 글로벌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 협력 분야의 진출을 늘리기위해 중견기업의 역할도 더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사)한국중견기업학회,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중견기업 정책 10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중견기업 혁신성장 정책포럼에서 나왔다. 이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견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선문대학교 곽관훈 교수는 "경제력 집중 등의 문제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견기업에까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기업집단)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 든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곽 교수는 "중견기업의 장점 중 하나가 기동성 있게 신기술 분야 등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런 (기업집단)규제가 중견기업의 사업다각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산총액이 국내총생산액의 1000분의 5에 해당하는 곳을 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들 기업집단은 ▲상호출자 금지 ▲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이는 경제력 집중을 막고 불공정거래 문제를 예방하기위해서다. 2014년 제정한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중견기업특별법)이 10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향후 중견기업 개수를 정책 목표로 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보단 중견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질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견기업 정책 변화 *자료 : '2023 중견기업 혁신성장 포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찬수 선임연구위원 이날 포럼에서 '중견기업특별법 10년, 기간의 정책변화 및 전망'이란 내용으로 발표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찬수 선임연구위원은 "중견기업 정책은 '바텀 업(Bottom-up)' 니즈에 대응하는 '지원'이 아니라 국가적 수요를 반영한 '톱 다운' 방식의 '육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법정단체인 중견기업연합회의 역할과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이 병행돼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국가핵심기술(산업부), 국가전략기술(과기부) 등 전략적 기술확보와 공급망 관리 등에서 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산업경쟁력을 선도하기위한 국가 전략적 기술개발(R&D) 사업 가운데 '중견기업 전용 트랙' 신설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장의 판단을 반영해 정부의 R&D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R&D(중견팁스) ▲정책 수요자의 선택에 따른 자율적 조정을 제도적으로 유도하는 중견 R&D 바우처 ▲실패를 인정하고 시장을 교란시키지 않으면서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중견 재도전사업 등의 정책 아이디어도 나왔다.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중견기업 숫자는 5526개사다. 이는 전체 기업수의 1.4%로, 국가 총 수출의 17.7%, 매출의 15.4%, 고용의 13.1%를 중견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열린 포럼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이재정 산자위원장,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중견기업, 정부, 국회, 학계, 유관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최진식 회장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지만 중견기업 정책을 포함한 모든 경제 정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좌우돼선 안된다"면서 "오늘의 삶과 미래 세대의 풍요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점에 입각해 국부 창출의 핵심인 기업의 활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할 일관된 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물론 각계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14 15:56: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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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남면문화센터 준공… 문화·복지 증진 ‘새 장’ 연다

장성군이 14일 남면문화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남면 주민들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도·군의원, 기관 및 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면 죽분저수지 인근(분향리 619-2)에 위치한 남면문화센터는 지상 2층 규모 센터 건물과 교류마당, 커뮤니티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건립이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군비 포함 40억 원이 소요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장성지사가 위탁받아 건립했다. 주민 복지 증진과 소통, 교류 활성화에 특화되도록 공간을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커뮤니티광장은 6720㎡(2000여 평) 규모로 각종 문화·체육행사나 주민 모임, 여가생활 등에 활용하기 알맞다. 주차장 47면과 쉼터, 정원, 다목적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류마당에는 잔디마당과 주차장, 야외체육시설 등이 있으며, 도농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추후 점진적으로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문화센터 내부에는 다목적강당과 건강관리실, 동아리실, 샤워실, 야외테라스 등이 갖춰져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인다. 남면문화센터가 준공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장성군은 해당 부지 일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수 차례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전문가 자문을 받아 사업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이날 준공에 이르게 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면민들의 염원으로 건립된 남면문화센터가 주민 화합의 중심이 되는 소중한 소통·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4 15:56:3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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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24년 국비 확보 총력

울산시가 2024년도 국비 증액 확보를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다. 울산시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2024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9일에 이어 14일에도 국회를 방문, 주요 예결위 위원을 만났다고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날 오전 9시 국회를 방문해 김희곤, 송석준, 박재호 예결소위 위원들과 박정하 예결위원 등 예결위 위원들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총 23건 1,015억 원 규모 국비 사업의 증액 발의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23건의 주요사업중 30억 원 이상 사업은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 구축' 44억 원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기반시설 구축(이차전지 특화단지)' 169억 원 ▲'3디(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72억 원 ▲'조선해운 디지털 신서비스 개발 및 데이터 사업모형(비즈니스모델) 실증' 35억 원 ▲'디지털 석유화학설비(플랜트)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조성사업' 42억 원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55억 원 ▲'울주 범서~경주시계 확장' 75억 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55억 원 ▲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 120억 원, 바이오기반 탄소순환형 산업소재 제품화 및 실증사업 45억 원 ▲ 중구축구장 조성사업 41억 원 등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번주 상임위별 예산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이번주부터 예결위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지금이 국비 증액을 위해 국회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중요한 시기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이번주 예결위 부별심사를 거쳐 11월 말까지 감액 및 증액 심사 단계를 거쳐 12월 2일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2023-11-14 15:56: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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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드림아카데미 참가자 10인 '위버스 라비르' 전 세계 팬 만난다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최종 10인이 보너스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이브×게펜 레코드는 하이브 레이블즈 플러스 유튜브 채널과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히트곡 'Break Free'에 맞춰 안무를 펼치는 퍼포먼스 영상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Break Free는 2014년 발표돼 빌보드 '핫 100' 4위에 오른 곡으로, '진정한 나로 자유롭게 살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밝고 경쾌한 노래다. 이번 퍼포먼스는 드림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그동안 열띤 성원과 지지를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팀을 나눠 경쟁을 펼쳤던 드림아카데미의 기존 콘텐츠와는 달리 참가자들이 하나의 그룹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퍼포먼스의 안무는 하이브×게펜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고 있는 손성득 이그제큐티브디렉터가 총괄했다. 손 디렉터의 오리지널 안무에 맞춰 참가자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칼군무'가 이번 영상의 관전 포인트다. 하이브 관계자는 "피날레에 앞서 팬들을 위해 참가자들이 한 마음으로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며 "보너스 퍼포먼스가 드림아카데미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 건네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14 15:55: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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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

밀양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지역 주민의 에너지 요금 절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 13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정 지역의 공공·주택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북면, 상동면, 산외면, 산내면, 무안면, 청도면 일대를 대상으로 전문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6월 2024년도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심층 평가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 15억 200만원 가운데 국비 7억 13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5억 35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태양광 173개소(526kW), 태양열 44개소(264㎡)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같은 사업으로 하남읍, 단장면, 상동면, 산외면, 부북면, 청도면 내 주택 및 공공시설 1135개소에 총사업비 74억 1800만원 중 국비 38억 30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25억 31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태양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박일호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립화를 실현하고 저탄소 중심의 친환경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4 15:55: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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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박물관, 특별전 연계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운영

합천군은 합천박물관이 미래 세대에 세계문화유산 '옥전고분군'의 가치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옥전, 세계유산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11월 15일부터 진행하는 합천박물관 제12회 특별 기획전 '옥전고분군, 세계유산으로 나아가다'와 연계해 체험교육의 하나로 마련됐다. 세계유산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함께 옥전고분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은 11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합천박물관 휴게실(가야만화방)에서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1회 차(11월 25일) 환두대도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2회 차(12월 2일) 옥전고분군 인센스 홀더 만들기 ▲3회 차(12월 9일) 옥전M3호분 스노우볼 만들기 ▲4회 차(12월 16일)는 환두대도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30명이 대상이며, 체험료는 재료비 등 별도 비용없이 무료로 진행된다. 합천군 평생교육포털, 네이버 예약 페이지(QR 코드)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옥전고분군 세계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특별전 연계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옥전고분군을 체험하고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 1월까지 운영하는 합천박물관 특별 기획전 '옥전고분군, 세계유산으로 나아가다'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합천군·합천박물관 홈페이지, 밴드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3-11-14 15:55: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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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제16회 경남과학기술대상 ‘전 분야’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가 '제16회 경남과학기술대상' 전 분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상남도 과학기술대상은 2003년부터 과학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도내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경남테크노파크가 후보자를 심사해 그동안 40여 명이 상을 받았다. 경남도는 지난 7월 각 기관에서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2개 분야(공학, 자연·생명과학) 대상자를 선정했다. 경상국립대는 공학 분야에 나노신소재공학부 고분자공학전공 남상용 교수, 자연·생명과학 분야에 화학과 최명룡 교수가 수상했다. 남상용 교수는 기능성 고분자를 이용한 멤브레인 소재 분야 연구, 그린 수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고분자 전해질 멤브레인 기술, 탄소중립을 위한 기체분리막 기술, 친환경 사회 구현을 위한 수처리용 멤브레인 기술 등 원천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국산 소재 개발과 기후 변화 문제 해결 등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첨단 멤브레인 소재 기술 관련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146편, 63건 이상의 특허 출원·등록 및 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로 도내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 경상국립대 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이공분야중점연구소지원사업) 소장, BK21 지능형 첨단소재 개척인재양성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며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상용 교수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지원을 위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2년간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분리막 관련 학회들 협력체인 AMS (Aseanian Membrane Society) 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위상을 높이고 국제협력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명룡 교수는 화학분야에서 기존 접근 방식과 달리 레이저를 이용한 친환경적 방법으로 소재를 합성 및 개발해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 응용하는 연구를 시도해 주목받았다. '네이처(Nature)'저널의 '빛: 과학과 응용(Light : Science and Applications)'(IF:20.257) 학술지를 포함해 15개의 국제저명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우리나라 물리화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화학회의 김명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광화학 나노 소재 관련 국제저명학술지 논문 220여 편과 11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해 지역 과학기술 발전에 근간이 되는 기초과학 분야 육성에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 밖에도 상국립대 공동실험실습관장, 연구실안전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경상국립대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핵심연구지원센터사업), BK21 분자소재화학 미래인재교육연구단장 등을 맡아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최명룡 교수는 빛을 활용해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광과학 분야의 미래 연구를 이끌고 호주, 미국, 노르웨이, 태국, 인도, 브라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 기관 및 대학과의 국제협력 연구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3-11-14 15:55:2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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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클라우드 "한국 고객사 데이터 앞으로 한국에"

한국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보안 우려를 한시름 놓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한국 고객사에 대해 앞으로 서울에 마련한 리전(Regions)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구글 클라우드 서밋 2023'을 열었다. 강형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비즈니스 리더에게 생성형 AI는 신기한 기술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가치 흐름(Value stream)"이라며 "우리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AI를 비롯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을 창출하고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는 각 기업에 빠른 속도로 여러 변수에 대응한 연산을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어 많은 단계의 기업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결과물 생성을 위한 필수적인 데이터가 추가로 생산되고 해당 데이터가 보안 취약점을 갖기도 하는 등 문제도 안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날 '버텍스 AI(Vertex AI)'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고객사에 대해 글로벌 9개 지정 리전을 포함해 한국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Regions)에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팜2(PaLM2)', '코디(Codey)', '이마젠(Imagen)' 등 구글 기반 모델과 텍스트,이미지 등을 모두 대규모 모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숫자로 변환시키는 임베딩 API도 포함한다. 국내 리전을 마련해 기업에 제공한 사례는 다국적 클라우드 기업 중 구글 클라우드가 최초다. 국내 리전 사용시 생성형 AI를 활용한 모든 결과물과 연산이 국내 데이터센터에 머물러 보안에 큰 키포인트가 된다. 강 사장은 "한국 기업들의 큰 우려 중 하나는 기업 고유의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구글이 데이터를 가지고 모델을 학습시키는 게 아니냐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하고 고객이 직접 암호화된 키를 직접 관리하도록 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글 클라우드의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현재 구글 클라우드는 한국 정부가 요구하는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신청절차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 CSAP 인증은 국내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격 조건이다. 구글 클라우드가 이번에 CSAP 인증을 획득하면 할 경우 아마존웹서비스(AWS) 외국 클라우드 사업자들도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실제 생성형 AI와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한 다양한 사례 발표 등이 있었다. 엔씨소프트, HD현대, 카카오모빌리티, 캐치패션 등 국내 기업들 또한 발표자로 참가해 생성형 AI와 구글 클라우드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시각, 실사용법 등을 전달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14 15:54: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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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 "위대한 지도자" 강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시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6돌 기념식'에 참석해 "역사는 영웅을 만들고, 영웅은 역사를 바꾼다"고 밝혔다. 그는 "제 고향이 울산인데 울산은 박 전 대통령이 새로 태어나게 한 도시"라며 "1962년 우리나라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는데 그것이 바로 울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끼니를 걱정하던 시절에 공업단지 건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박 전 대통령이 나라의 미래를 봐야 한다는 소신으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당시 우리가 얼마나 먹고 살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나. 끼니를 걱정해야 될 그 시절에 공업 단지를 만든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었던 일"이라며 "그러나 우리 대통령께서는 여론의 눈치 보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는 나라의 미래를 봐야 된다는 소신과 철학으로 역사적 결단을 하셨고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초석이 되었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대표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추진 당시 반대가 심했던 것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역사적 결단이었다. 박 전 대통령이 안 계셨으면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이념과 공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해 미래 비전으로 국가를 도약시키고, 서민 친화적인 정책으로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며 "경제 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나라, 그래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념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취지에 대해 "대한민국의 오늘의 기적을 만든 주역이었던 박 대통령 정신을 기억하면서 정통 보수, 합리적 보수의 맥을 이어가는 국민의힘이 박정희 정신으로 박정희 정신을 더 발전적으로 계승시켜야 되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당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은 연일 박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구·경북(TK)과 보수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TK지역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존재하는 만큼, 내년 총선 전 '집토끼' 민심을 먼저 다지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도 지도부와 윤 대통령의 행보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를 맞아 "대한민국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끈 박 전 대통령께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한다"며 "100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오늘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든 리더십을 승계해 당당한 대한민국, 행복한 국민의 나라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 최초로 박 전 대통령 서거 44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지난 7일에는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회동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에 재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박정희 대통령 시절 당시 국정운영을 되돌아보면서 배울 점은 지금 국정에도 반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2일 윤 대통령은 '2023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는 등 '새마을 정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3-11-14 15:54:48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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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국내 웹툰 플랫폼 대표로 '태국 K박람회' 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 태국이 한류 종합 행사 '2023 태국 K-박람회'에 K웹툰 플랫폼 대표로 참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에 카카오웹툰 태국이 국내 웹툰 플랫폼을 대표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 태국 K-박람회'는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증대하기 위해 게임, 방송, 신기술, 웹툰, 음악 등을 망라한 한국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2만5000여명의 관람객들이 박람회 행사장을 찾았다. 특히 태국에서 인기를 모으는 IP(지식재산권)들을 활용한 포토존 콘셉트로 꾸며진 카카오웹툰 부스는 현지 만화 팬들로 북적였다. 부스를 꾸민 K웹툰은 론칭 직후 현지 조회 수 100만회를 돌파한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글로벌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 '메이브 또 다른 세계' 등이다. 현지 드라마로 현재 방영 중인 태국 최고 인기 소설 원작 '러브 데스티니'를 리메이크한 웹툰과 '태국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쑨턴푸의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웹툰 '프라아파이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여기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현지 드라마 '아이 필 유 링거 인 디 에어'(I Feel You Linger in the Air) 소설 원작을 흥미롭게 각색한 신작 웹툰 역시 행사 첫날인 1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카카오웹툰 태국은 지난해 11월에도 동남아 지역 최대 문화 행사 가운데 하나인 '타일랜드 코믹콘 2022'(Thailand Comic Con 2022)' 공식 웹툰 스폰서로 유일하게 참가해 '나 혼자만 레벨업',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접근불가 레이디' 등 IP로 태국 팬들과 소통했으며, 적극적인 활동으로 현지에 K웹툰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이번 한류 박람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IP를 향한 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웹툰이 현지 한류 콘텐츠 중심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확인한 뜻 깊은 행사였다"며 "향후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IP는 물론 태국에서 발굴한 현지 IP들을 중심으로 웹툰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4 15:51: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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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내달 2일 ‘제47차 모의유엔총회’ 개최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HIMUN)은 서울대학교 AI연구원(AIIS)과 공동으로 12월 2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를 의제로 제47차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958년에 창설돼 '유엔군축'을 의제로 국내 최초의 모의국제연합·외국어 학술행사로 출발한 HIMUN은 '국제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한 자유, 평등, 박애'라는 UN의 기본이념을 계승하며, 매년 공개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47차 HIMUN'에서는 UN 의사규칙에 의거, 총 7명의 대표가 국내 유일하게 각국의 언어로 의제에 대해 발언하며, 모든 발언은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UN 공식 6개 언어와 한국어로 통역된다. 이번 제47차 HIMUN은 약 500여 명 이상의 대중에게 오프라인으로 현장 공개되며, 관람객에게는 통역 시스템이 제공된다. 올해 참가국은 미국, 한국,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중국, 일본, 캐나다 등 총 7개국이다.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을 바탕으로 협의체가 구성된다. HIMUN 사무총장 이준혁(경영 21) 학생은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혁신적이고 유익한 기술임을 인정하지만, 인공지능이 유발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회적, 윤리적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전제되지 않는 경우,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커질 수 있기에 대중들이 인공지능이 국제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과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며 "이번 47차 HIMUN 모의유엔총회가 인간과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적 차원에서의 논의를 위한 뜻깊은 학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47차 HIMUN 모의유엔총회는 나이, 학력에 상관없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참관을 허용하고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사전 접수를 받는다. 사전 관람 신청 양식을 제출하고, 총회 관람 인증을 남기면 한국외대 총장 직인이 찍힌 공인 참관증서가 발급된다. 사전 관람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HIMUN 전반에 대한 정보 등은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1-14 15:47: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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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구글·콘진원과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 나서

네이버웹툰은 구글플레이·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중소 게임 개발사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웹툰은 협업을 통해 '글로벌웹툰게임스'를 진행하고 여기서 선정한 게임 3종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에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중소 게임 개발사가 우수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 네이버웹툰은 개발사에게 웹툰 IP 사용을 지원하고 국내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게임은 구글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과 만나고, 콘텐츠진흥원은 전국 11개 지역에 있는 글로벌 게임센터와 연계해 사후 프로모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웹툰,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한 게임전문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된 3개 회사에는 업체 당 최대 6억 원의 개발지원금을 지급하며 구글플레이와 네이버웹툰이 게임 개발 과정에 필요한 컨설팅과 검수를 진행해 개발을 돕는다. 내년 정식 출시 목표로 개발한다. 선정된 3개 게임은 네이버웹툰의 IP 레사(작가 : POGO)를 활용한 2개 작품과 사신소년(작가 : 류)를 활용한 1작품이다. 해당 게임들은 오는 16일부터 개최되는 지스타2023에서 처음으로 이용자들을 만난다. 레사: 체크메이트는 자라나는 씨앗이 로그라이크 요소를 포함한 성장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슈퍼잼이 개발 중인 레사M: 브릭브레이커는 레사 스토리 기반의 벽돌깨기 RPG(역할수행게임)다. 빌리네어게임즈의 사신소년: 계약자는 수집 요소를 가미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김상미 네이버웹툰 게임사업 리더는 "웹툰 IP에 대한 중소 게임사들의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게임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도록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구글플레이와 힘을 모아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4 15:44:0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