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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9988 행복예술제' 개최

부산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윤재) 정관노인복지관은 지난 28일 정관노인복지관 회원들의 평생교육 학습 성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9988 행복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4년 만에 개최되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 300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지역주민과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발표회에서는 라인댄스, 한국무용, 기타, 스포츠댄스, 하모니카, 팝송, 민요장구, 중국노래, 오카리나, 스포츠스태킹 총 13개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전시회는 서예·사군자·색연필화·오일파스텔화 작품 전시와 국민연금 아카데미 '청춘 캠퍼스'프로그램 회원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을 상영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관노인복지관 이병삼 회원은 "젊을 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오카리나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전하게 되었다. 복지관 개관 때부터 6년 정도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누린 거 같아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정관노인복지관 금동숙 관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평생교육에 참여하신 회원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평생교육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회원들의 욕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관노인복지관은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위한 평생교육사업 외에도, 취미여가 프로그램, 상담사업, 건강생활지원사업, 사회참여지원사업, 노인권익증진사업, 사례관리 및 지역사회 돌봄 사업, 지역자원 및 조직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3-10-31 14:42: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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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용역 최종보고회

통영시는 지난 30일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에서 '외국기업(빅마마씨푸드) 투자협약' 및 '경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빅마마씨푸드는 '프리미엄 먹거리'라는 콘셉트로 천연조미료를 생산하고 있는 수산가공업체로 보관과 사용이 간편한'육수한알'(타블렛 육수)을 주력상품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한 수산물 가공기업으로서 지난해에는 해외에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아 영국의 자산운용사로부터 840억원의 외자를 유치해 외국인 기업으로 신고했다. 투자협약 주요 내용으로 빅마마씨푸드는 도산면 법송리 일원에 2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와 5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고,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빅마마씨푸드는 안정적인 생산설비를 구축해 사업범위를 확장해 제품생산을 다양화하고, 수출선을 다변화해 국내 소비와 해외 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이어 진행된 경남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는 지난 22년 8월부터 추진된 용역사업으로,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의 채동렬 박사의 최종보고와 참석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경남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수산식품산업의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이며 수산업 기반조성과 외연확장을 위한 중추적 기관이다. 2028년까지 도산면 법송리 1369번지 외 1필지에 82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4,802.27㎡, 4개동 규모로 기업지원센터(1개동), 공유형 가공플랫폼(1개동), 임대공장(2개동)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창업인 발굴 및 육성, 기업지원, 연구개발, 수산식품 가공·생산 홍보·마케팅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기업지원센터 내에는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센터를 유치해 청년창업활성화, 수산식품 외식산업화, 로컬푸드 관광산업화, 전통시장 활성화 등 수산물 소비확대로 어업인 소득안정은 물론, 단순 수산물 임가공산업을 고차 가공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우리 시가 광범위한 수산세력을 가진 만큼 후방산업인 수산물 가공산업과 유통산업도 확대돼야 한다"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수산물 가공산업의 확장을 넘어 먹거리와 관광산업을 융합하는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31 14:41: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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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군위 B.C클럽형 U-16야구팀 첫발 내딛다.

군위베이스볼클럽(이하 군위BC, 단장 이우선)이 창단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선수단 모집에 들어갔다. 전국 6학년 ~ 중1 유소년 야구선수 들을 대상으로 창단을 앞둔 군위베이스볼클럽은 군위삼국유사야구장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통해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군위BC는 지역 야구 인프라 확대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에 부합한 스포츠클럽팀으로 대구시 군위군과 군위야구소프트볼협회의 후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군위 삼국유사 야구장 2면과 실내 훈련장, 기숙사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야간에도 야구를 할 수 있는 조명시설까지 갖춰 최신식 야구장으로 대구·경북 최고의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이우선 단장은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는 대구군위군과 군위BC와 저를 믿고 자랑스러운 군위BC의 창단맴버가 되어준 선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는 대구군위군과 군위군야구소프트볼협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클럽팀이 활성화되어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즐기는 야구를 할 수 있게끔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BC는 추후 선수단 구성이 완료되면 삼성라이온즈 출신 오정복 감독과 정인욱 코치의 지도아래 2025시즌을 목표로 2024년 2월 1일부터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위BC 학부모 설명회는 오는 12월 16일(토) 17시 군위삼국유사 야구장에서 개최 예정이다.

2023-10-31 14:41:04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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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300원 인상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지난 27일 개최된 경상남도 운임조정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300원 인상안이 심의 통과했다고 밝혔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2017년 5월 100원 인상 이후 7년 만의 요금 인상이다. 시는 그간 환승할인제 시행 및 급격한 인건비 상승, 개통 후 10년이 경과되어 시설노후화 등에 따라 시재정의 막대한 부담이 가중되어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앞서 김해시 운임조정 주민설명회 및 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일반 300원 인상, 청소년 동결, 어린이 무료안으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부산시와 일정을 협의하여 연내 12월 중 1차 150원, 내년 5월3일 2차 150원 등 2차례 나누어 인상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의 경우 지난 10월 6일 1차 150원을 인상하였다. 시는 이번 경전철 운임조정과 관련해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다만, 부산-김해경전철의 경우 부산시와 김해시를 잇는 도시철도로 양시가 의견이 일치해야만 운임 조정이 가능하다. 현재 부산-김해경전철에 재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비율은 김해시 63.19%, 부산시 36.81%로 MRG시절의 재정지원금의 총합계 비율을 계산하여 최소비용보전방식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시는 어린이요금무료화에 대한 재정지원에 대해서도 우리시가 주장한 50:50부담(원인자 부담)이 아니라 기존 비용분담비율을 주장하고 있어 양시가 합의가 안될 경우 어린이요금 무료화 추진이 지연될 수도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이 결정되었지만, 부산시와 분담비율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통하여 어린이요금 무료화 시행 및 광역환승요금 무료화를 추진해 고물가에 따른 가계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10-31 14:38: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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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월6일부터 '서울동행버스' 확대 운영

서울시는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11월6일부터 맞춤형 출근버스인 '서울동행버스'의 노선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21일부터 화성 동탄~강남역(서울01번), 김포 풍무~김포공항역(서울02번) 두 개 노선에서 서울동행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두 달 만에 이용객 1만여명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에 힘입어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확대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시가 추가하는 노선은 ▲파주시 운정지구를 출발해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하는 '서울03번' ▲고양시 원흥지구에서 시작해 화전역(항공대학교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지나 가양대교를 건너 가양역까지 가는 '서울04번' ▲양주시 옥정지구를 출발해 도봉산역까지 운행하는 '서울05번' ▲광주시 능평동에서 시작해 강남역까지 가는 '서울06번' 총 4개다.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과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내년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시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서울03번(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과 서울06번(광주시 능평동~강남역)은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으로,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을 적용받게 된다. 시는 앞으로도 경기도 및 각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울동행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3-10-31 14:35: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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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47)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하는 공간...용산구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작년 10월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핼러윈 축제로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해밀톤호텔 서쪽에 있는 폭 3~4m, 길이 40m의 좁은 골목길로 사람들이 밀려들었다.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이태원역으로 내려가려는 사람과, 그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려는 이들이 맞부딪혀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9명이 사망했다. 부상자 수는 부정확하다. 경찰은 196명, 검찰은 294명, 행정안전부는 320명이 다쳤다고 했다. 각 기관마다 집계 기준이 달라 이렇게 발표한 것이라고 하는데, 뒤죽박죽인 통계 수치는 이태원 참사 대응에 관계 기관들의 손발이 얼마나 안 맞았는지를 보여준다. 참사가 일어난 지 약 1년 만인 지난 10월26일 사고 현장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 조성됐다. 이 공간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의 요청으로 용산구청 참사대책추진단이 설치한 희생자 추모공간이다. ◆눈물과 탄식 가득한 추모공간 지난 10월30일 오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았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로 향하는 길엔 '핼러윈데이 혼잡이 예상되오니 귀가시 인근 역 이용 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추모공간은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해밀톤호텔과 이태원로 173 사이에 마련됐다. 길의 입구 바닥엔 '우리에겐 아직 기억해야 할 이름들이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보라색 '추모의 벽'에는 시민들이 남긴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어 있었다. 벽의 오른쪽 귀퉁이엔 세월호 리본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꽃바구니가 놓였다. 보라색 장미와 국화, 튤립 등이 가득한 꽃바구니 옆에는 1인용 책상 하나가 있었다. 책상 위엔 포스트잇, 펜, 스카치테이프가 담긴 3단 수납함과 누군가 색종이로 접어놓고 간 학알들이 놓였다. 시민들은 희생자들에게 줄 작은 선물을 추모의 벽 앞에 두고 갔다. 감자칩, 에너지바, 초콜릿우유, 젤리,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이 국화 꽃다발과 소주병 사이사이에 놓여 있었다.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는 주황색과 보라색이 반반 섞인 별들이 매달린 조형물이 걸렸다. 주황색은 핼러윈 축제와 안전이라는 의미를, 보라색은 밤하늘과 애도, 독특함이란 뜻을 지녔다고 한다. 추모공간 옆에는 하얀 빌보드(디지털 안내판) 3개가 설치됐다. 첫 번째 빌보드엔 "당신이 서 있는 이곳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기억해야 할 얼굴들, 부르지 못한 이름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아직 부르지 못한 이름을 새기고 누구나 안전하고 존엄하게 이 길을 걸을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될 것입니다"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 작품을 만든 권은비 미술가는 "창작자로서 미완성의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희생자, 구조자, 유가족, 지역 상인, 주민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제정되고 책임 있는 사람들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때 이 문장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 빌보드에는 반짝이는 윤슬의 모습이, 세 번째 디지털 안내판에는 물 위에서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는 사람이 사진으로 찍혀 있었다. 이날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방문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희생자를 추모했다. 양복을 갖춰 입은 한 청년은 추모의 벽 앞에 한참을 쪼그려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과 잠바를 걸친 대학생은 멀찌감치 서서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얼결에 이곳을 지나가게 된 시민들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걸 보고 다가와서는 추모의 벽에 붙은 포스트잇에 적힌 편지를 읽다가 갔다.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나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은 시민들은 추모공간에 어떤 말을 남기고 갔을까. "많은 것들이 너무 늦은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보다는 나은 세상에 여러분과 제가 함께 살아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이태원 거리를 걸은 것이 죽을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태원 거리를 걸은 것이 잘못일 수도 없습니다. 많은 것들이 부당하고 성숙하지 못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부디 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이기를, 죄 없는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는 세상이기를", "세월호 이후로도 변화를 이끌지 못한 어른들 때문에 여러분들을 보냈습니다. 더 이상은 이러한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막아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좀 더 적극적으로 민원을 넣었어야 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전화 한 통화하고 말았어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게요", "얘들아. 나는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어. 남은 인생. 너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세상 만들도록 노력할게. 왜 경찰이 배치되지 않았는지, 영정과 위패도 없이 분향소를 차렸는지. 미안하다. 부디 그곳에선 평안하길", "ㅇㅇ아 너무 보러오고 싶은데 또 너무 무서워서 오늘 하루종일 주변만 빙빙 돌았어. 사랑하고 그립다. 죽음보다 네가 남긴 것들을 기억할게", "일 년이 지나 왔습니다.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힘이 되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었을 뿐인데 여기 이곳에는 나만 있다는 것이 미안합니다" 시민들은 참사 책임자를 대신해 희생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모두 정치인들이 유가족에게 해주지 않은 것들이었다.

2023-10-31 14:30: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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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 2년 연속 신약개발에 성공한 대웅제약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신약개발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 개발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웹 기반 모델링 플랫폼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머크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통해 신약 개발 '전 주기'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머크의 '신시아'와 'AMS'를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의 합성 방법 및 합성 경로를 제시하는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화학 물질 합성 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 전문 화학 연구자의 코딩으로 정확한 솔루션을 도출해 연구 단계와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분자 라이브러리 합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AMS'는 '신시아'에 의해 탐색된 경로에 따라 단시간에 후보 화합물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AMS'는 1400만 가지 이상 화학 물질로 구성된 저분자 데이터를 이용해 가상 스크리닝 및 후보 화합물 합성을 진행한다. 정지영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이언스 랩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는 "신시아와 AMS와 같은 머크의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기술의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대웅제약 등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31 14:25: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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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동물의 날' 기념해...2.5톤 사료 전달

현대홈쇼핑이 유기동물을 위해 사료를 후원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파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서 '유기동물 사료 전달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2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에서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이 있었다. 이는 '동물의 날'(10월 4일)을 맞이해 진행된 행사로 현대홈쇼핑은 고객들이 남긴 응원 댓글 1개당 사료 1㎏을 기부했고 하림펫푸드는 현대H몰에서 판매한 상품 1건당 사료 1㎏을 기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유기동물 사료 전달식'에서 현대홈쇼핑과 하림펫푸드는 각각 기부한 1.5톤의 사료와 1톤의 사료를 합해 총 2.5톤의 사료를 전달할 수 있었다. 아울러 현대홈쇼핑은 총 3000포의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도 전달했다. 현대홈쇼핑이 앞서 진행한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을 통해 현대H몰에서 익일 배송되는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한 고객 1명당 반려동물용 유산균 10포를 기부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을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강아지의 날'(3월 23일), '세계 유기동물의 날'(8월 19일), '동물의 날'(10월4일) 등을 맞이해 총 3회에 걸쳐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사료를 기부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0-31 14:20: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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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대표이사에 변경구 부사장 선임

hy는 신임 대표이사로 변경구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변경구 신임 대표이사는 2015년 영업부문장을 맡아 영업 현장을 총괄하며 판매 채널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2018년부터는 마케팅부문장으로서 '장케어 프로젝트 MPRO3' 등 다수의 전략 제품 론칭에 기여했다. 그동안 영업전략을 거쳐 영업부문장, 마케팅부문장, 투자관리부문장을 역임하며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아온만큼 내부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 올초 내홍을 겪으면서 메쉬코리아를 인수한 hy는 변경구 신임 대표이사 지휘 하에 종합유통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방침이다. 우선 유통 물류망을 강화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해 배송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 뻗어있는 1만1000명 규모의 '프레시 매니저'와 메쉬코리아의 라이스마일 배송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또한, 다수의 전략 제품을 선보인만큼 향후 기능성 제품 출시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hy는 지난 2월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케어 쉼'을 출시했다. 이후 8월에는 후속 제품인 '수면케어 쉼'을 공개하는 등 케어 제품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글로벌 제품 판매에도 열을 올릴 전망이다. hy는 2021년 출시한 B2B(기업간 거래) 전문 브랜드 에치와이랩스를 통해 해외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에치와이랩스 론칭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 신규 기능성 소재 등록을 하는 등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치와이랩스 팻슬림'과 '에치와이랩스 스킨케어'의 로고와 상표 등을 한국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총 11개 국가에 최근 등록했다. 한편, 2018년부터 hy를 이끌어온 김병진 대표이사는 6년간의 임기를 끝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표이사는 유통전문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1년 사명을 한국야쿠르트에서 지금의 hy로 변경했고, '프레시 매니저'와 hy의 냉장 물류망을 활용해 제휴사 상품을 대신 배달해주는 '프레딧 배송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기존 유제품에 한정된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의 성장 한계를 적극적으로 타개해왔다.

2023-10-31 14:19: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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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완전관해' 확인..가능성 높아져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TUS)이 '완전관해'를 확인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존 치료제 사용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병용요법을 통해 추가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완전관해는 암치료 후 검사에서 암이 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를 뜻한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는 30일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ESH) 중 진행된 웹 캐스트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발표에는 앱토즈 최고 의학 책임자 라파엘 베아 박사와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백혈병학과 교수 나발 G. 데버 박사가 참여했다. AML 혁신신약 개발 권위자로 인정받는 데버 박사는 현재 TUS 임상시험 책임자를 맡고 있다. TUS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를 표적하는 1일 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로, 2021년 4억2000만 달러 규모로 앱토즈에 기술수출 됐다. TUS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2018년) 및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2022년)으로 지정됐으며, 한미약품은 이러한 혁신 잠재력을 바탕으로 최근 앱토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 된 임상 데이터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 1/2상 시험 진행 상황으로, TUS와 VEN(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포함한다. 현재까지 140명 이상의 환자가 TUS를 투여 받았으며 이 중 91명은 단일요법으로, 나머지 환자들은 TUS/VEN 병용요법으로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까지의 데이터 분석 결과, 단일 및 병용요법 환자군 모두에서 TUS는 특이할 만한 부작용 사례 발생없이 유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우선 2상 임상 용량 (RP2D)인 80mg TUS 단일 요법에서, VEN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환자의 42%에서 완전관해가 나타났다. 이 중 FLT3 돌연변이 환자군에서는 60%에 이르는 완전관해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VEN 치료 경험이 없으며 FTL3 야생형 AML 환자의 완전관해율은 29%였다. 회사측은 'FTL3 돌연변이가 없는 70~75%의 AML 환자'를 추가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TUS 80mg과 VEN 400mg 병용요법은 AML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APTIVATE 임상 TUS/VEN 병용 요법 코호트에 등록되는 미국 환자의 90% 이상은 VEN 단독요법 치료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TUS가 VEN의 여러 내성 메커니즘 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VEN 단독요법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가속 승인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앱토즈는 대부분 환자들이 최근 2~6주 사이에 투약을 시작해 치료 초기에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우수한 반응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앱토즈 CMO 베아 박사는 "AML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효과적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FLT3 돌연변이 없는 환자들과, VEN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TUS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31 14:18: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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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한, 아세안 국가정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1일 오전 외교부 별관2층에서 개최된 기획재정부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거제시 동부면 산촌간척지 일원에 40.4ha (404,941㎡), 1,986억 원의 국비를 투입하여 한·아세안 테마정원, 평화정원, 수생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국가(산림청)에서 조성하는 첫 국립정원으로서 아세안·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정원으로서 위상과 역할이 기대되는 중요한 사업이다. 금년 2월 기획재정부에 예타 대상사업 신청을 하였으나 미선정되었고, 이후 관계 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면적과 사업비를 축소하는 등 사업계획을 보완하여 9월 15일 예타 대상사업 재신청을 하여 이번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사업 선정 이후 일정으로는 기재부에서 조사수행기관(KDI, 조세연)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에 예비타당성조사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최소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 기관별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예타가 통과되면 기본계획, 실시설계, 공사 시행을 거쳐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부산·전남과 상생협력하고 중앙정부 계획과 연계하여 남해안권을 중요한 미래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장기발전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며, '남해안권 관광진흥 특별법안'을 마련하여 남해안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도민 힐링을 위해 36개소의 민간정원을 발굴·등록하고, 지방정원 경남1호인 거창 창포원뿐만 아니라 하동 동정호 지방정원, 양산 황산지방정원, 진주 월아산지방정원을 조성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경남도는 오는 11월 3일~5일 3일간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거제시 스포츠파크에서 제1회 경남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거제시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순천만 국가정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생태관광 축이 구축되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도, 거제시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합심으로 노력한 결과 이뤄낸 쾌거로 남해안 발전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예타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국내는 물론 아세안·세계인과 함께하는 국제정원을 조성하여, 지역균형발전과 남해안권 발전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1 14:18:1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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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서지연의원, '전세사기 피해 대응 간담회' 개최

부산에서 새롭게 대두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발 전세사기피해와 사각지대 피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틈새 지원을 위해 지역은행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부산시의회 서지연 의원(건설교통위원회)은 31일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부산형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고 구체적 내용을 논의하기 위하여 '부산 전세사기 피해 대응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건설교통위원회 김재운 부위원장을 비롯해 부산시(주택정책과, 건축총괄과), 소방재난본부,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은행, 그리고 부산참여연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피해자들의 어려움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과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단비 전세사기부산피해자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직접 참석해 "현행 지원사업과 특별법은 여전히 제한적이고 체감되지 않는다"며 적극적 개선과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서지연의원은 특별법과 제도적 피해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부산은행에서도 현안에 관심을 갖고 대응에 동참하는 ESG경영 차원에서 부산은행 전용 '부산전세사기피해자 등에 대한 대출 조건 완화 및 금리우대'를 공개적으로 요청하였다. 서지연의원은 우선 △전입신고 없이 사실상 주거로 사용하고 있는 오피스텔 세입자에 대해서도 은행의 별도 확인을 통해 대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현재 특별법 지원에서 제외되어 있는 사각지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대환대출 상품 마련과 △기존 전세 대출상품 해당자 금리인하(3.5~4%)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단전·단수·승강기·소방 등 전세사기피해건물 시설관리 지원 및 주거환경개선과 이주비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제안하였다. 현재 부산의 전세사기피해건물은 13개소 462세대이며, 잠정적 전세피해 우려 건물도 62개소 1,903세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서의원은 "청년층, 사회 초년생이 다수인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다양한 사회적 상황과 입장을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유능하고 따뜻한 행정이 필요하다"며 "특별법을 비롯한 현행 제도의 미비점이나 피해구제 방안에 대해서는 이번 피해자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대정부 건의와 함께 부산시와 지역은행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요청하고,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31 14:18:0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