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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자유민주를 위한 국민운동 경북' 출범식

경북 포항시 남구소재 재향군인회관에서 자유민주를 위한 국민운동 경북출범식이 지난 8월 30일 오후 300여 명이 참석하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 국민의힘 김기현대표, 강승규 대통령시민사회수석, 김문수 경제사회위원회위원장은 영상메시지로 격려사를 대신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축사와 최명진 자유민주총연맹사무총장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동대 고문과 이두우 경북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시민운동의 패러다임을 구축을 위해 전략적이고 책임감 있는 운동을 전개해 가자고 했다. 최명진 자유민주총연맹사무총장(목사)은 강연을 통해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사회에 만연해있는 부정·부패·비리·부조리·불평등 등 이기주의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것을 강조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자유민주를 위한 국민운동은 현재 세계 15개국 이상 국가들이 동참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회개혁추진단을 17 개시·도에 창립하여 국민감사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창립선언문에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위기 위해 전 국민이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2023-08-31 16:05:28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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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젊은 시각으로 ‘새로운 안동’밑그림 그린다

안동시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남 여수, 순천시에서 '씨앗351 포럼'을 개최하고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 장소인 여수, 순천 지역은 여수 밤바다, 순천만 국가 정원 등으로 지역성의 이미지화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시는 이번 '씨앗351 포'럼이 안동만의 콘텐츠 발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크숍은, 국내 최초의 미디어아트 파빌리온 전시관인 녹테마레 관람을 시작으로 여수시 사회문화 전문가로부터 여수 관광 활성화 배경에 대한 특강 및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비전과 청취·탐방으로 진행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31일부터 팀에 합류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안동 미래 비전 공유 및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의 창의성과 열정이 시정에 반영되는 것이야말로 바로 혁신이다"며 "씨앗351 포럼이 새로운 안동을 위한 혁신에 마중물이 되도록 공무원 역량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젊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씨앗351 포럼 직원들의 시책 제안이 무척 기대된다"라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주문 했다. 이어 "포럼에서 발굴한 시책이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씨앗351 포럼'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인구 30만, 경제인구 50만, 관광객 1000만 안동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씨앗이 되는 인재들의 모임이란 취지로 명명됐다. 지역의 중장기 비전에 대한 혁신적인 시책발굴을 위해, 2년 과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3-08-31 16:05:11 장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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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내달 5~11일…인니 아세안·인도 G20 참석차 순방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잇달아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순방에서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먼저, 5~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일정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저녁 자카르타에 도착 직후 동포 만찬간담회를 열고 동포사회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방문 이틀째인 6일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 간 실질적인 협력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같은 날 오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모색하고, 한중일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별도의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여부에 "올해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 이날 윤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후 아세안 청년들의 인공지능(AI)·데이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주최 갈라 만찬에도 참석한다. 7일에는 18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전략적 성격의 포럼인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일정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역내 현안, 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개진하고 국제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어떻게 수호할지, 한국은 무엇을 기여할지 밝힐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가 공동주최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의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지난해 7월 공식 방한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올해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체류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자카르타의 대통령궁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주요 협력 문서에 서명 후 공동언론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 직후 동포 간담회를 가진다. 윤 대통령은 인도 방문 중 G20 정상회의 프로그램인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세션에 참석한다. 또, 모디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간디 추모공원 헌화 및 식수 등의 행사에도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의장국인 인도를 포함한 스페인, 아르헨티나, 모리셔스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김 1차장은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일부 회담은 G20 정상회의 폐회 이후에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 1차장은 그러면서 이번 윤 대통령의 순방 의의와 기대 성과에 대해 ▲한-아세안 연대 구상 본격 추진 ▲글로벌 책임 외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총력전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G20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중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중국 총리가, G20 정상회의에는 중국주석이 참석해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다자회의에 중국의 어떤 지도자가 어떤 행사에 나올지 통보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위관계자는 "따라서 이번에 한중정상회담을 우리 대통령이 할지는 중국이 G20에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그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3-08-31 16:02: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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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생, CS 2023 국제 창의팀 프로젝트대회 우수상

동명대학교 자동차공학과 4학년 김성중 학생이 이 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지원으로 부산대-인도네시아 텔콤대학교(Telcom University)가 공동 개최한 'CS 2023(Creativity Station 2023) 국제 창의팀 프로젝트 대회'에서 우수상(2nd excellent project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매년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반둥 지역 인근 세인 팜(Sein Farm) 물고기 양식장을 대상으로 물고기를 키우는 데 필요한 산소, 사료, pH 농도, 온도 등을 인공지능화해 양식 공급물, 지표 인식 등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팀을 구성해 작품을 만드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다. 주어진 사물 인터넷(IoT), 아두이노, 각종 하드웨어를 이용해 지역 발전에 기여 및 봉사하는 데 의의를 둔다. 내년에는 이번에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의 프로젝트가 잘 적용돼 실용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으로, 또 다른 작품들을 평가수상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학부 김기주 교수는 이 팀의 각종 프로젝트를 지도하는 것 외에도, 이날 폐막식에서 축사 및 국제 공동 프로젝트 협의, 2+2학위 과정, 대학원생 등 교환 학생 파견 등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교수는 "앞으로도 스마트팜, 스마트 양식장 등 인공지능화 연구를 진행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 대학들과의 공동 프로젝트 수행 및 이를 통한 외국 학생 유치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1 16:00:34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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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5개 학교 연계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8월 30일부터 11월 13일까지 20회에 걸쳐 교육기관과 치유농장들을 연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3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양일중/옥천초등학교를 비롯하여 5개 학교의 특수학급, 학업중단위기 학생, 교사들이 관내 치유농장에 방문하여 단회성 또는 다회차로 치유농업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향나무 삽목하기, 공기정화 식물 심기, 허브틀밭 만들기 등 다양하게 실시될 예정이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하여 대상자의 신체, 정서적 스트레스의 예방 완화 및 심리, 인지, 사회적 건강을 도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참여예정 특수학급반 관련교사는 " 식물을 관찰하고 탐색하는 치유농업프로그램 교육 참여로 학생들이 소속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주성혜 농업경영과 과장은 "이번 학교와 연계한 치유농업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과도한 교육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정서적 치유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대상자들에게 농업을 통한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농촌의 공익적 기능확대에 힘쓰겠다 "고 말하였다.

2023-08-31 15:59:2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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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자립준비청년에 "여러분들의 꿈을 응원하겠다"

"각자가 가진 꿈을 가꾸기 위해 굳은 의지로 노력한다면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것을 보니 든든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30일 오후 용인의 '자립준비청년'들과 만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청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격려했다. 정담회에는 보호시설에서 나와 자립 생활을 하고 있거나 자립 준비를 하는 청년·청소년 10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들의 학교·직장 생활에 관한 것 등을 물었고, 청년과 청소년들은 이 시장의 젊은 시절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여러분들이 성장하며 겪는 많은 것들이 발전의 밑거름이 될 정도로 소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며 "끈기있게 정진하면 여러분이 소망하는 것들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강남대에 재학 중인 A군은 "사회복지사가 되어 복지시설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다. 다섯 살 때부터 미술을 공부했다는 B군은 "창작활동과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자신이 그린 한 작품을 이 시장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정담회가 진행되는 도중 이 시장에게 걸려 온 전화가 청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화의 주인공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었다. 이 시장은 청년들과의 만남을 갖기 전 인천에서 열린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에 참석해 용인의 기후위기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반 전 총장을 용인에 초청해 기후위기 해법 등에 대한 지혜를 얻고자 전화했다. 해외출장 중인 반 전 총장은 바로 전화를 받지 못했지만, 이 시장이 청년들과 만날 때 리턴콜을 했다. 이 시장이 초대의 뜻을 밝히자 반 전 총장은 "지금은 브라질에 있는데, 귀국해서 용인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면을 본 C군(고교 3학년 재학 중)은 "반기문 전 총장님의 나의 롤모델"이라며 이 시장에게 반 전 총장과 맺은 각별한 인연의 계기를 물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이 고교 시절 미국을 방문해 존F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을 만났던 일화, 이 시장이 김영삼 정부 시절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로 외교부를 출입하면서 당시 외교정책실장이던 반 전 총장을 취재했던 일, 이 시장이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으로 3년 6개월 간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일할 때 당시 뉴욕 UN본부에서 UN을 이끌던 반 전 총장을 만나 취재했던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C군은 이 시장에게 "반 전 총장님 사인을 받고 싶다"고 했다. 이 시장은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관련해 "현재 시가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주거지원사업도 하고 있는 데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이상일 시장에게 휴식을 취할 때 무엇을 하는지, 용인의 반도체 산업과 일자리 전망은 어떤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여러 질문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고, 첨단산업의 훌륭한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각종 생활편의시설·상업시설 등이 함께 늘어나 농·축산물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소비도 활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인구가 많이 늘어날 것인 만큼 시민의 정주여건을 잘 만드는 노력을 하겠다"며 "교통·문화예술·생활체육·교육 인프라 등을 확충하는 일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고 있다는 D군은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현재를 즐기자는 뜻의 '카르페디엠'을 늘 새기면서 일한다"며 "달리는 차에서 잠시 여유를 갖고 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즐기는 것처럼 오늘 시장님과의 대화 시간도 잘 즐겼는데 좋은 기억으로 오랜 시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내용을 이야기 하면서 "영화에서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시간이 있을 때 장미 봉우리를 거두라. 내일엔 질 수 있으니 만개했을 때 꽃을 보며 행복을 누려라'"라고 한 말을 전하면서 그것이 '카르페디엠'과 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여러분과 만난 이 시간이 물리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크로노스의 시간'이지만 오늘의 만남을 뜻깊게 생각하고 특별함을 찾으면 우리에겐 의미있는 소중한 시간인 '카이로스의 시간'이 된다"면서 "오늘의 대화는 시장인 내게 '카이로스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있다면 부담 갖지 말고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한 참석자가 "또 만나면 좋겠다"고 하자 이 시장은 "11월쯤 또 미팅을 갖기로 하자"고 답했다.

2023-08-31 15:58:1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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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경남도-KCL-경남TP와 나노 기술 선도 MOU

밀양시는 31일 경남TP 나노융합본부에서 경남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와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의 나노융합 기술 선도와 국가 나노융합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4개 기관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의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 마련 ▲나노융합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나노제품 기술규제 해결 관련 전주기 지원 ▲국가 나노기술 발전을 위한 나노안전성 평가기술 개발·보급·표준화 추진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의 발굴·기획·추진 ▲지역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기타 나노융합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밀양시와 경남도, KCL, 경남TP는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나노소재 및 제품의 기술개발 및 안전성 관련 시험 인증에 대한 기술 교류와 인프라 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2023년부터 5년간 총 3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국가 나노융합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나노소재·제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시설 건축과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일호 시장은 "경남도, KCL, 경남TP와 업무 협약을 통해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며, 경남 밀양시가 국가 나노융합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31 15:56: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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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 참석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이달 30일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에 참석했다. 이번 선언식은 환경부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공동으로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하는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의 세부 행사로 전국 214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기후재난과 피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신안군을 비롯하여 협약식에 참석한 자치단체들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 영위 ▶기후적응 이행 체계와 지역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노력 ▶기후변화 취약계층 보호 방안 모색 ▶탄소중립 사업 발굴 최우선 지원 및 공동 협력 ▶기후적응 필요성 공감대 확산을 위한 상호소통 등 6개 항목이 담긴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현재 신안군은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용역'의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구축 및 무공해차 보급 ▶갯벌복원사업 ▶해상풍력·태양광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날 선언을 계기로 신안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세워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안군 박우량 군수는 "현재 진행 중인 탄소중립 사업 이외에도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 기반 확대 등 필요한 사업들의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라며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군이 정부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가장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자치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31 15:55:0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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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우수’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광주테크노파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2023년도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고 8월 31일 밝혔다.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중기부는 매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사업을 평가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해 국비를 지원한다. 이번 우수 등급(A) 달성에 따라 사업비 외에 인센티브로 국비 25억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광주시는 매년 지역산업 발전과 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우수한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개발과 사업화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비 137억원, 시비 55억원 등 총 192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력산업을 육성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 4대 분야별 지능형가전 62개 기업, 스마트금형 48개 기업, 광융합 67개 기업, 디지털생체의료 91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주력산업 외에도 260개 기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성장을 통한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와 제조업 경기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 고용 278명, 사업화 매출액 644억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신규 고용 115%, 사업화 매출액 136%를 달성한 수준이다. 오동교 미래산업총괄관은 "지역특화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확보한 국비 25억원은 기술개발과 제품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8-31 15:54:02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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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이권재 오산시장, "오산 발전 위해 중앙당·경기도당 함께 힘모으자"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인구 30만 시대를 대비, 시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민의힘 중앙당, 경기도당, 경기도의회와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3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 현장 정책회의 현장을 찾아 오산시 발전을 위한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및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및 예산 반영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가장 먼저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당 3역 중 한 명인 이철규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산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간략하게 브리핑했으며, 김 대표, 이 사무총장 모두 "오산은 우리 당 차원의 중요한 지역"이라며 협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이 시장은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오산시 기획예산담당관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배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동탄~고덕 간 열수송로 대체 노선 반영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한 협업을 요청했다. 신장3·중앙·남촌 등 3개 지역의 하수관로는 우수·오수 합류식으로, 과부화 및 폭우가 발생하면 유입수 급증에 따라 국가하천인 오산천까지 미칠 피해가 명확한 상황이며, 동탄~고덕 간 열 수송로 역시 주거밀집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돼 있어 우회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사업비 중 국비 부분인 188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열 수송로 대체 노선 역시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송석준 도당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대안 강구에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산시는 인접 시군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저 평가된 기준인건비 문제로 분동에 따른 인력 충원이 요구되지만 실제 반영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 시장은 "우리 시의 경우 지난해 기준 100억 원대 인건비를 초과 집행한 상태다. 보통교부세 페널티 제도가 실행되는 오는 2025년부터는 SOC 사업 등 필수 현안사업에 투입해야 할 100억 원가량의 보통교부세를 받지 못할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기준인건비 현실화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송석준 도당위원장은 "오산시만의 문제가 아닌,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우리 경기도 전체의 문제인 듯하다. 체감상 두 배로 재정압박을 받는 구조"라며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2층 버스는 단층 버스 대비 1.5배 정도의 수송력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권이 확대된다"며 "친환경 2층 버스가 전무한 오산시가 앞선 배정순위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시장은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 현장정책회의 현장에 잠시 들러 오산 발전을 위해 협업해 줄 것도 요청했다.

2023-08-31 15:53:4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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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 마련 나서… 간담회 개최

경남도는 31일 경남도청에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중국 관광객 유치 전략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17년 사드 이슈로 금지된 중국인 방한 단체 관광을 대외 관계 개선 및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6년 5개월 만에 재개한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에 경남도에서는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해 시·군, 관광 분야 유관 기관 및 단체, 학계, 여행사, 중국 출신 유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대중국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는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에서 대중국 관광 마케팅 계획 및 수용 태세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시군(진주, 통영, 산청)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주요 국제행사·축제 관련 해외 관광객 유치 방안을 설명했다. 이상탁 경남대 관광학부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 상품 구매 동기가 중요하다"며 중국 현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헀고, 김정은 신라대 교수는 "경남은 관광자원 대비 관광 산업의 규모가 작다"며, 국내외를 불문하고 도의 관광 산업 규모를 먼저 키울 것을 제안했다 김형동 경남관광협회 사무국장은 통역사 인력 확보와 여행사 연계, 숙박 시설 확충 등 중장기 관광 수용 태세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은 "중국 관광 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내는 시장"이라며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단체 관광 유치를 제안했다. 중국 유학생인 리쩐룡씨는 "중국인 입장에서 경남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며, 부산·경남 연계 여행 상품 등을 통해 경남의 인지도를 먼저 올려야 하며, 지방 정부 차원의 방문 환영 이미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최성희 잇츠코리아 대표는 "관광은 긴 호흡이 필요한 산업"이라며 당장 성과가 없더라도 일관된 관광 정책의 추진을 당부하고, 민간 분야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웰니스관광 상품 개발 등 기존 저가 관광 상품과의 차별화,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의 인센티브 여행 유치, 관광 기념품·홍보물 개선 등의 많은 의견이 개진되었다.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오늘 제안해 주신 소중한 아이디어와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간담회의 주요 의견을 반영해 중국인 방한 유치를 위해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특별 마케팅 추진 ▲중국 개별 관광객 유치 경남관광 홍보 프로모션 추진 ▲해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 확대 ▲중화권 SNS 채널 홍보 강화 ▲항공 노선 확충 및 관광편의시설 점검 ▲도내 주요 국제행사·축제 연계 상품 개발·홍보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3-08-31 15:53:34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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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2023년도 하반기 의정연수 실시

성남시의회는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간 전라남도 여수시, 순천시 일대에서 의원 및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의정 역량 강화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한 선진의정 구현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는 지역 특성화 사업 성공사례 비교견학과 실무특강 등이 진행됐다. 의원 및 직원 일동은 첫 일정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방문하여 정원문화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였고, 이어 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과 4·6차 산업의 융합형 서비스 및 콘텐츠 체험관인 '멀티버스플래닛'등을 방문하여 여수시 지역 특성화 사업의 다양한 성공사례를 비교견학했다. 실무특강으로는 인공지능·가상화폐 전문가인 이영환 박사의 '챗GPT를 활용한 의정활동 전략 및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이해'와 순천시의회 전 의장인 박광호 교수의 '4선 의원이 전하는 회의기법, 시정질문, 스피치 노하우 공개 및 우수 지방자치 사례 연구'가 진행됐다. 박은미 부의장은 "최신 동향을 반영한 강의와 지역 특성화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견학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시민 여러분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함을 되새기면서 시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고, 시민의 행복만을 생각하는 성남시의회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3-08-31 15:53:0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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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안전한 푸소’ 강진군 재난안전교육 실시

강진군 농어촌개발추진단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이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강진푸소협동조합 조합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액션그룹으로 활동 중인 강진푸소협동조합은 농가민박과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결합한 강진군 대표 생활 관광상품인 '푸소(FU-SO)' 운영자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교육은 작년에 이어 직접 관광객을 맞이하는 푸소 운영 농가들의 응급상황 대처 역량을 강화하여 더욱 안전한 푸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실습을 위해 20여명씩 총 4개 조로 분반해 진행된 교육은 (사)한국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전남지회 강명선 회장을 강사로 초청해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화재재난 대응, 생활안전 등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2회에 걸쳐 진행했다. 특히 자동심장충격기와 심폐소생술 인형 기기인 'QCPR애니'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1대 1 맞춤교육은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푸소운영자는 "직접 실습하며 1대1로 교육을 받으니 실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교육을 토대로 더 안전한 푸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농림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직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액션그룹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08-31 15:52:5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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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美금융자본의 對中 접근금지 의미

"우려 국가의 군사·정보·감시·사이버 능력에 중요한 민감 기술 및 그 발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첨단 반도체, 양자정보 기술, 인공지능(AI) 3가지 분야에서 국가안보에 민감한 기술과 관련 활동에 관여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언급한 발언이다. 그는 국가 안보에 대한 '이례적이고 특별한 위협'이라고 특정하며 미국의 투자가 이같은 상황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단정했다. 미국의 투자회사들은 반도체,AI 등과 관련한 중국의 첨단기업들에 투자하려면 재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자본이 자국의 이익과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한 미국 대통령. 중국의 군사 및 정보 역량 개발에 악용됐다고 백악관이 지목한 미국자본. 미국의 금융자본이나 투자회사들은 자국내 제조업의 쇠락과 對중국 무역적자에 따른 국부 유출에 대응해 전세계를 상대로 자본이득을 벌어주며 미국을 지탱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하이테크기업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 수익이 있다면 주권국가의 존립도 흔들어대는 초국적 자본들의 거센 반발에도 바이든 행정부가 국가안보·국익까지 거론하며 초강수를 둔 것은 가벼이 볼 일이 아닌 것 같다.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 우리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할 것이고 나아가 민주주의의 가장 소중한 가치인 '경제적 자유'를 받아들일 것이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과 관련, 서방 진영에서 논란이 한창이던 2000년 3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연설에서 중국의 WTO가입을 옹호하며 한 발언이다. 그는 중국이 미국 국익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중국은 국영기업이 많고 국가주도 경제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시장경제국가로서의 회원자격에 많은 이의가 제기됐다.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었지만 클린턴 대통령은 100여개 회원국은 물론 자국 의회까지 설득했다. 결국 중국은 이듬해 국제 자유무역의 틀 속으로 들어왔다. 시간이 흘러 2018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은 큰 경제 권력이지만 WTO에서는 개발도상국으로서 특혜를 누리고 있다. 이게 공평한가"라고 공격했다. 트럼프는 그 해에 "무역상대국들에 의해 미국이 도난당하고 있다"면서 대중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당시 연 3500억달러에 달하는 對중국 무역적자 외에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의 지적재산 도용과 미국 기술 탈취 등을 앞줄에 세웠지만 첨단기술 문제는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에서 첨예화됐다. 첨단기술·군사용 반도체 수출금지부터 고사양 반도체 생산장비 판매금지, 반도체 보조금 수령기업의 중국사업 제한, 첨단기술기업 중국투자 사전심사제 등 첨단기술 관련 對중국 규제는 줄을 이었다. 화룡정점이 이번 자국 자본의 중국 첨단기업 접근금지 명령일 것이다. 중국의 WTO가입 이래 밀월을 즐기던 두나라 관계는 17년만에 금이 갔고 이제는 적성국이 돼버렸다. 국제 질서는 최근 5년여 사이 분명히 바뀌었다. 소련해체 이후 유일 강대국이 된 미국과 동방의 패자 복귀를 노리는 중국 사이에는 전운이 감돈다. 역사적으로 기성 대국과 신흥 대국이 쟁패를 할 때는 무력으로 그 승부를 가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결론이 날지 모를 일이다. 일단 경제 전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예측못하는 변수는 항상 있어 왔다. 지난 세기에 태평양전쟁과 일본의 붕괴가 그랬고 소련 해체 또한 그 전개과정이 예측불허였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미국의 안보와 군사문제가 전면에 거론돼 자칫 무력분쟁의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태평양전쟁으로 이어진 미국의 對일본 전략물자 봉쇄를 얼핏 떠오르게 한다. 과거와 현재의 정보로는 언제나 한계를 보였던 것이 극단적 패권전쟁의 결말 예측이다. 단, 분명한 것은 패권의 향방에 따라 그 주변자들도 부침했다는 점이다. 살얼음판 위에 선 대한민국의 형편을 모두가 좀더 냉철하게 살펴볼 때라고 하면 기우일까.

2023-08-31 15:51:42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