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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기후변화센터, 'SGI 유스플러스(Youth+)' 4기 수료식

SGI서울보증은 지난 26일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SGI유스플러스 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GI 유스플러스'는 대학생 등 Z세대가 기후변화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팀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는 대학생 기후대응 서포터즈다. 이날 수료식은 팀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성과와 후기를 공유한 이후 우수 프로젝트 시상 및 수료증 수여로 마무리됐다. SGI 유스플러스 4기 서포터즈는 약 3개월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 및 AI 기술'을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나무 식재 활동을 통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조성 활동,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실미도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데이터 분석·시각화 멘토링 및 실습을 통해 기후테크, AI, 빅데이터 분석 관련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세대가 주도적 기후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규 SGI서울보증 경영기획본부장은 "SGI서울보증은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 'WITH SGI'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기후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미래세대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9 16:19: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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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새 브랜드 모델 배우 고윤정

한화손해보험은 새 브랜드 전속모델로 배우 고윤정을 선정하고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새 전속 모델로 발탁된 배우 고윤정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무빙', '환혼: 빛과 그림자' '헌트', 그리고 공개를 앞둔 '이 사랑 통역 되나요?'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한화손보는 배우로 꾸준히 도전해오며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온 고윤정의 행보가 고객 웰니스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한화손보의 기업철학과 부합하다고 판단해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 더불어 고윤정은 한화손보와 합병 예정인 캐롯손보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바 있어 캐롯이 보유한 디지털 혁신 역량을 한화손보로 통합한다는 메시지도 내포하고 있다. 고윤정이 함께하는 첫 광고 캠페인은 오는 10월 1일 공개된다. 캐롯손보 인수합병을 맞아 여성을 가장 잘 아는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의 디지털 기술력이 결합해 더욱 강화된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과 하나가 된 한화손보가 고윤정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캠페인을 확산하고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9 16:18: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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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이시바 총리, 30일 부산에서 또 만난다… "셔틀외교 복원 정착"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의 양자회담은 세 번째, 셔틀외교 차원으로는 두 번째로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 총리가 양자회담을 계기로 서울 외 다른 도시를 방한하는 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 이후 21년 만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설명하며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방일에 대한 일본 총리의 답방이 한달 만에 이뤄지면서 셔틀 외교 복원이 정착됐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위 실장은 "신정부 출범 3개월여 만에 상호 방문을 완성해 소통과 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됐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그리고 한달 만에 이시바 총리가 답방하는 셈이다. 다만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점은 이례적이다. 위 실장은 이에 대해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지난 2004년 7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제주도를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의 일"이라며 "지난 방일 때 이 대통령이 다음 정상회담을 한국의 지방에서 갖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 활성화와 관련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심화뿐만 아니라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모두 고령화 및 지방 소멸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 실장은 "양국 공통의 사회문제인 인구 문제와 지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체 운영과 인공지능(AI)·수소를 비롯한 미래 산업 협력 확대 등, 지난 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이행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하는 방안으로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는 있지만, 그 이후에도 정계에 영향력은 여전한만큼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 후에도 정계 중견 정치인으로서 한일 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역할 해줄 것을 논의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하는 방안으로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시바 총리가) 퇴임 후에도 정계 중견 정치인으로서 한일 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역할 해줄 것을 논의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위 실장은 한미 관세 협상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의제라고 할 수는 없겠다"면서도 "지난번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는 아니었지만 그 문제가 논의됐고, 일본 측의 경험으로부터 유용한 조언을 취한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실무 방문 성격으로 방한하지만, 환영행사와 회담장·친교행사에서 그 이상의 환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후 80주년 담화'를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 못한다"면서도 "이시바 총리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견해가 일본 정치인 중에서는 남다른 건 다 아는 사실이고, 그런 측면에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는 지켜보겠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29 16:16: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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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에너지 비용 제로 아파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상 수상

경기주택도시공사는(GH)는 서울 서초구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열린 '2025년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하남교산지구 수열·태양광 활용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상생·협력 ▲지역투자·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 162개 지방공공기관이 제출한 223건의 사례 중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0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GH는 지난 3월, 경기도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에 '수열·태양광 기반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배출 저감과 입주민의 냉·난방비 절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앞으로는 고효율 냉·난방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하남교산지구 내 임대주택 604세대에 적용될 예정으로, 광역상수도에서 추출한 수열에너지로 냉·난방비를 50% 절감하고, 나머지 50%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자가 충당하는 방식이다. 사업 준공은 2029년 목표다. GH 김용진 사장은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GH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RE100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6:16: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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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무비자 여행객 교류 덕볼까"…카드사, 해외 결제시장 공략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한중 여행객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 시장 공략과 외국인 특화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유니온페이와 같은 중국 해외 결제망과 손잡고, 중국 특화 혜택을 담은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한중 간 여행객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행보다. 실제 한국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본격 허용했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중국 국제 신용결제 브랜드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중국 특화 서비스 혜택을 담은 '스플랜더 플러스 신한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플랜더 플러스 신한카드는 중국 본토에서 카드 이용 시, 이용 금액의 1.8%를 월 최대 600위안까지 환급(캐시백)해 준다. 이 외에도 유니온페이 중국 특화 서비스 플랫폼인 '스플랜더 플러스' 이용 고객에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상해 자기부상열차 및 특정 도시 지하철 요금 50% 할인 ▲중국 본토 내 메리어트 호텔 숙박 시 200위안 즉시 할인 등의 혜택이 마련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한중 교류 확대와 무비자 여행 허용으로 중국 방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스플랜더 플러스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중국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고객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최근 만 12세 이상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NH글로벌위드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온·오프라인 쇼핑, 음식점, 병원·약국, 대중교통 영역 등에서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콘텐츠(OTT),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외 가맹점 이용 고객에게는 2% 청구할인이 혜택을 지급한다. 하나카드 역시 외국인 대상 금융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하나카드는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가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금융 상담 서비스 편리를 위해 기획됐다. 서비스 언어는 향후 16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층의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언어 장벽 없는 상담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 친화적 ESG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내년 6월까지 중국인 약 100만 명 정도가 내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자 없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양국간 여행객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해외 결제 시장 공략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9 16:15:4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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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년 창업 특강 개최…'두끼 떡볶이' 김관훈 대표 초청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7시,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특별 강연을 연다. 이번 강연에는 무한리필 즉석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 떡볶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낸 ㈜두끼 김관훈 대표이사가 연사로 나선다. '창업에 불을 지펴줄 성공 스토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 김 대표는 독창적 콘셉트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0개국에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들려준다. 그의 생생한 경험담은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도전 의지와 현실적인 영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훈 대표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수요미식회 등에 출연해 떡볶이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전국 지자체와 대학을 대상으로 다수의 창업·경영 특강을 진행해왔다. 이번 평택 특강에서는 아이디어 구상부터 사업 운영, 마케팅 전략까지 실질적인 창업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특강은 청년을 비롯해 학생, 주부, 직장인 등 창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평택시 청년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2025-09-29 16:14: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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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2025 안양춤축제' 폐막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안양시가 춤과 환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안양춤축제'가 28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커뮤니티 댄스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폐막식에서 "시민의 일상을 밝히고 빛나게 하는 축제가 되었길 바란다"며 "안양은 이제 '춤의 도시'를 넘어 춤과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의 도시'로 거듭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춤으로 떠오르는 안양'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축제에는 프라우드먼, 윤별발레컴퍼니(갓춤), 대만 발레팀 Heart Dance Season Art Dance Troupe, 꿈의무용단 아토, 레이디바운스,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우승팀 등 국내외 대표 댄스팀이 무대를 빛냈다. 곳곳에서 열린 랜덤플레이댄스, 댄스버스킹, 비보이 배틀, EDM 파티는 시민들의 흥을 더하며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지역 동아리·동호회 100여 팀이 참여한 시민 프린지 공연은 축제에 뜻깊은 의미를 더했고, 가을밤 하늘을 수놓은 500대 드론 라이트쇼와 가수 박혜신·하하·에일리의 무대는 큰 감동을 선사했다. 시는 '함께 걷고 달리고 춤추는 축제'라는 취지에 맞게 시설·의료·보건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했다. 최 시장은 "안전하고 흥겨운 축제를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안양춤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형 축제로 발전시켜 K-댄스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6:13:5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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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구민생활체육대회 30년 역사 마무리하며 화합의 장 마련

인천 동구가 제30회 구민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동구라는 이름으로는 마지막으로 열린 체육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이번 대회에는 김찬진 동구청장과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11개 동 주민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생활체육을 통한 교류와 소통, 화합을 목표로 마련된 자리에서 주민들은 함께 어울리며 활력을 나눴다. 식전 무대에서는 송4자걸즈와 조선소다팝 같은 지역 댄스팀이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송현1·2동 풍물단의 공연과 함께 각 동 대표들이 참여한 입장식이 진행됐다. 구민의 노래 합창과 성화 봉송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대회의 막이 올랐다. 공굴리기, 색판뒤집기, 볼품농구 등 다양한 경기가 열렸고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 경기 결과 송림3·5동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준우승은 송현1·2동, 3위는 만석동이 차지했다. 소통화합상은 송림6동이 받았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구민생활 체육대회로 많은 아쉬움을 주민 모두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2026년 7월 동구와 중구 내륙이 하나가 되어 새로 출범하는 제물포구에서도 구민들의 화합과 활기찬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9 16:13:3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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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연령층 상대적 빈곤율 40% 육박

우리나라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40%에 육박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6세 이상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전년(39.7%)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65세 이상 취업자의 직업별 비중은 단순노무종사자(34.8%), 농림어업 숙련종사자(21.8%), 서비스·판매 종사자(17.9%), 기능·기계조작 종사자(15.3%)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취업자와 비교하면 단순노무종사자와 농림어업 숙련종사자의 비중이 높고, 관리자·전문가 및 사무 종사자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 65~79세 고령자의 57.6%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근로희망 사유는 '생활비 보탬'(51.3%)이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8.1%), 무료해서(5.3%), 건강유지(2.9%), 사회가 필요로함(2.4%) 등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주요 시도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27.4%), 경북(26.1%), 강원(25.7%), 전북(25.4%), 부산(24.5%), 경남(22.2%), 충북(21.9%), 충남(21.8%), 대구(21.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종(11.6%), 경기(17.0%), 울산(17.8%), 광주(17.9%), 인천(18.2%), 제주(19.0%), 서울(19.9%) 등은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지 않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9 16:13: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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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대전환, 은행권의 주도적 역할 기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정부가 은행권의 투자 여력을 확대하고 자본규제도 개선한 만큼, 은행권도 규제개선 취지에 맞게 생산적 금융을 적극 공급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면서 "금융당국 차원에서도 본규제 합리화를 계속 추진하는 한편, 신용리스크뿐만 아니라 운영리스크·시장리스크 등의 추가 과제를 계속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금의 부동산 쏠림을 억제하고 생산적 자금공급을 촉진하는 '금융대전환'에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 대전환을 위한 은행권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그간 은행들의 상생금융 공급 노력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차주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은행이 어려움을 겪는 연체자들의 신속한 경제 복귀를 위해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면서 "곧 출범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은행권이 연체채권 매입 대금 민간 기여분의 대부분을 분담하는 등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한 "가계부채의 철저한 관리와 주력산업의 사업 재편 등 당면한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면서 "최근 금융권 해킹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규명에 따른 엄정한 조치와 더불어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고, 은행 차원에서도 은행장 책임하에 보안체계를 재점검하고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은행권에 중대 재해 예방, 지역 금융 공급, 청년 채용 확대 등 다양한 사회적 어젠다에 대해 보다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금융서비스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은행권이 장애 내용 공지와 대체 거래수단 안내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장들은 자금의 부동산 쏠림 현상이 해소돼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성에 동의했다. 은행장들은 AI·반도체 등 미래 전략 산업 성장과 혁신 벤처기업 발굴 등 생산적 금융 활성화의 추진을 약속하는 한편, 관련 생태계 지원을 위한 국민성장펀드에의 참여 의사도 밝혔다. 또한 은행권은 서민·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의 지속 추진도 약속했다.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연체자의 재기를 돕는 사회통합 차원의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가계부채 관리,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강화도 논의됐다. 은행권은 최근 빈발하는 보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취약 부문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그룹 전체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 및 추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 대전환이란 목표를 향해 정부와 은행권이 한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자"면서 "정부와 유관기관도 금융 행정과 감독 전반의 공공성·투명성 제고와 소비자 중심 금융의 확립을 위해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9 16:09:3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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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중량물 이송 보조기구 '플렉스리프트' 본격 도입

롯데웰푸드는 중량물을 반복적으로 나르는 현장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진공 흡착 방식의 운송장비 '플렉스리프트'를 본격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업장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 및 예방하며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플렉스리프트'는 근로자가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고 내릴 수 있도록 진공 흡착 기술을 활용했다. 좁은 공간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운반을 손쉽게 할 수 있는 경량 전동대차를 활용해 기능성과 실용성도 극대화했다. 또한, 추락 방지 안전 기술이 적용돼 근골격계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중량물 취급 과정에서의 부상 및 사고까지 예방할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삼인이엔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상용화된 '플렉스리프트'를 대구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물류 효율화를 위한 파레트 체인저, 자율주행 지게차 등 스마트 물류 장비를 도입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여, 임직원들의 건강을 지키며 생산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고, 전 임직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해 나가고 있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구호조치와 치료를 위해 주요 공장에 자체 구급차량을 도입해 배치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반복 작업이 이뤄지는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근로자들의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플렉스리프트 설비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안전 관련 전담 조직 운영과 지속적인 안전 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보건경영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9 16:08: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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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소된 96개 정부시스템 대구 이전·구축 완료 4주 소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의 직접 영향을 받은 96개 정부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 및 시스템 구축은 10월 중하순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로 중단된 총 647개의 정부 서비스 가운대 이날 29일 정오 기준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62개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언론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전소된 대전 본원의 96개 시스템을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시설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김 차관은 "정보자원 준비에 2주, 그리고 시스템 구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대구센터 입주기업 협조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전센터 복구 작업은 공무원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에 투입한 상태다. 김 차관은 "화재 영향이 적은 1~6전산실 시스템부터 재가동 중이다. 7-1 전산실 등은 분진 청소 후 재기동을 계획 중"이라며 "서버 등 정보 시스템은 정전기·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전문 업체가 작업한다. 이 작업은 1~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날 화재에 직접 영향을 받아 장기간 장애가 예상되는 96개 시스템 목록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1등급으로 파급 효과가 가장 큰 법제처의 국가법령정보센터,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 서비스, 행안부의 안전디딤돌. 국가보훈부의 통합보훈 등이다. 김 차관은 "국민신문고, 통합보훈 등 민원신청 시스템은 방문·우편 접수 등 오프라인 대체 창구를 운영 중"이라며 "국가법령정보센터는 대체 사이트를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정오 기준 복구된 서비스는 인터넷 우체국 국제우편 접수·조회, 국내우편, 전자우편, 증명서비스 등이다. 조달청 나라장터 대금결제 서비스도 재개됐다. 정부24, 주민등록시스템, 새주소안내시스템도 복구됐다. 모바일신분증도 작동을 재개했는데 발급은 아직 불가한 상태다. 정부는 나머지 시스템들에 대해서도 서비스가 재개될 때마다 네이버, 다음을 통해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안내할 방침이다. 장애가 해소될 때까지 민원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합동 민원센터(110콜센터), 지역 민원센터(120콜센터 등), 민원 전담지원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9 16:05:32 김연세 기자
[社告]2025 제약바이오 포럼

차세대 바이오 혁신을 이끌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립니다. 메트로경제는 오는 10월2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5 제약·바이오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차세대 혁신 기술들을 소개하고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보유한 인벤티지랩과 국가첨단전략 기술을 보유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각자의 독자적 기술을 소개하고, 미래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의 임상적·산업적 가치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주목을 받는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국정과제로의 동물대체시험법 방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연구자와 기업, 그리고 일반 청중에게 혁신 기술과 산업 전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제: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 ■일시 : 2025년 10월22일(수) 오후2~5시 ■장소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 ■주최 : 메트로경제, 메트로신문 ■문의 및 참가신청 : 2025 제약·바이오포럼 사무국 (02)721-9826/forum@metroseou.co.kr

2025-09-29 16:01: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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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하나로마트서 성수품 수급 점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6일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점을 찾아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및 판매동향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풍요로운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원활한 농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9월21일부터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간은 10월5일까지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 ▲배 ▲한우 등 주요 농축산물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부침가루 ▲식용유 ▲부탄가스 등 인기 가공식품·생활용품에 대해 최대 6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강 회장은 "주요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농축산물 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우리 농축산물로 소중한 분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 다음 달 2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추석 명절 주요 농·축산물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현장 위기관리 및 종합 컨트롤타워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9 16:01: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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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지난 여름의 유혹, 복숭아의 달콤하고도 아찔한 비밀

찌는 듯한 더위가 한풀 꺾이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지금, 올 여름 우리의 입을 즐겁게 했던 달콤한 과일, 복숭아의 탐스러운 모양과 향긋한 과즙을 떠오르게 한다.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복숭아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식품 알레르기를 단순히 '특이 체질'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 본질은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인 면역체계의 과민반응이다. 알레르기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특정 식품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항원)을 우리 몸이 위험한 침입자로 오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은 위장한 '가짜 적'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글로불린 E(IgE)이라는 특별한 항체를 대량 생산한다. 이 항체는 비만세포나 호염기구(basophil) 같은 특정 면역세포 표면에 결합하여 일종의 '대기 상태'에 들어간다. 그 후 동일한 식품 항원이 다시 체내로 들어오면, 이 항원들이 세포 표면의 IgE와 결합하면서 면역세포를 자극한다. 이러한 자극은 히스타민을 비롯한 여러 화학물질을 방출시켜서 두드러기, 호흡곤란, 복통 등 다양한 알레르기 증상을 촉발시킨다. 식품에서 기인하는 알레르기는 식품 불내증이나 식중독과는 전혀 다른 면역반응에 의한 현상이다. 예를 들어 우유만 마시면 배가 아픈 경우라면 반드시 우유 알레르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유당불내증'이라는 식품 불내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식품 알레르기는 앞서 설명한 면역 시스템의 반응으로, 아주 미량의 원인 물질만으로도 전신에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식품 불내증은 유당분해 효소(락타아제) 결핍처럼 특정 성분을 분해하지 못해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관에 불편함을 일으키는 문제로 면역계와는 관련이 없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드물다. 또한, 구토나 설사 같은 위장관 증상 때문에 세균성 식중독과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둘은 근본적으로 다른 현상이다. 식품 알레르기는 식품 자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에 대한 특정 개인의 면역 반응이므로 위생상태와 무관하며, 원인식품을 섭취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품의 생산, 유통과정에서 오염된 세균이나 그 독소가 원인으로 작용하며, 해당 식품을 섭취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첫걸음이 된다.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18종의 식품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식품들은 우리식탁에 매우 흔하게 오르내리는 것들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난류)은 흰자(난백)와 노른자(난황) 모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빵, 과자, 마요네즈, 어묵 등 수많은 가공식품에 알부민과 오보글로불린 등의 이름으로 숨어있을 수 있다. 우유는 영유아기에 가장 흔한 알레르기 원인 중 하나로 치즈나 요구르트뿐만 아니라 초콜릿, 빵 등에도 카제인과 유청 등의 형태로 포함된다. 콩(대두)은 된장, 간장, 두부, 콩기름 등 한식의 기본 재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만, 간장이나 대두유는 발효 및 정제 과정에서 단백질이 대부분 분해되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밀은 빵, 국수, 과자 등 주식과 간식에 함유되어 있고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주요 항원으로 작용한다. 땅콩 및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소량만으로도 '아나필락시스'라는 치명적인 전신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가장 위험한 알레르겐 중 하나로 꼽힌다. 한 종류의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다른 견과류에도 교차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게, 새우 등의 갑각류 및 고등어, 오징어, 조개류 등의 어패류는 '트로포미오신'이라는 근육 단백질이 주된 알레르겐이다. 성인이 되어 갑자기 발생하는 알레르기의 흔한 원인이기도 하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등의 육류는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 특정 육류를 제한하면 철분 결핍이 올 수 있으므로 대체 식품을 통한 영양 균형이 중요하다. 복숭아나 토마토 같은 특정 과일에 함유된 단백질이 구강 점막에 닿아 입술 부종이나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는 복숭아 속에 함유된 특정 단백질의 구조가 꽃가루 단백질과 매우 유사하여,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숭아 단백질을 꽃가루로 착각해 발생하는 교차 반응의 일종이다. 이 외에도 메밀과 식품의 변질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보존제, 갈변억제, 항산화제, 표백제등으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로서 아황산염 등이 주요 관리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아황산염은 체내에서 불활성화되므로 일반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과다 섭취하거나 아황산에 민감한 사람은 천식 발작, 두통, 복통, 메스꺼움, 두드러기, 위점막 자극, 호흡곤란등 과민반응을 경계해야한다. 특히 아황산 성분은 와인을 장기간 숙성하는 과정에서 유해한 미생물과 잡균의 번식을 억제할 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와인 애호가들은 와인 뮈슬레(muselet)를 개봉하기 전에 표시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품 알레르기는 단순히 음식을 가려서 섭취하는 불편함을 넘어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돌변할 수 있다. 본인의 알레르기 원인식품을 정확히 진단받아 회피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가공식품 구매 시에는 반드시 원재료명 및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달콤한 여름의 추억을 선사하는 복숭아, 그 이면에 숨겨진 면역학적 비밀을 이해함으로서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 /연윤열 (사)식품기술사협회 이사

2025-09-29 16:00: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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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롯데 협약반’ 1기, 전원 인턴 채용 확정… 롯데바이오로직스 현장 투입

한국폴리텍대학은 '롯데바이오로직스 협약반(롯데반)' 1기생 전원이 오는 10월부터 인턴으로 현장에 투입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반은 고용노동부·폴리텍·바이오기업이 협력해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산업 맞춤형 훈련 과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품질관리·검증 등을 중심으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1기생들은 문예창작·복지·건축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진학해 실무형 교육을 거쳐 성공적으로 진로를 전환했다. 올해는 2기생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특성화 국책 교육기관으로, 최근 3년간 평균 87% 취업률을 기록하며, 인천 바이오클러스터 등 현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철수 이사장은 "이번 협약반은 국가 인재 양성과 산업 수요 대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로 연결되는 교육 모델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2026학년도 수시 신입생 모집을 진행 중이며, 바이오나노소재학과, 바이오배양공정학과, 바이오의약분석학과 등 9개 바이오 관련 학과에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9 15:58:2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