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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서울교육감 후보들 '막판 지지 호소'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교육감 후보들은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저마다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시내 곳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승덕 "진정성 보아달라" 딸의 SNS 글 파문으로 선거 막판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고 후보는 이날 오전 일정을 다수의 방송 인터뷰로 채운 뒤 오후 5시 30분 강남역 퇴근길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고 후보는 "(선거를) 불행하고 흠집 많은 개인가족사로 어지럽힌 점을 사과드린다"면서 "하지만 거짓 문제제기로 선거판을 흐려놓고 정책선거를 주장하는 위선자와 교육청 직원을 선거에 불법 동원하는 사람이 교육감이 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내내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청소년활동을 해왔고, 진영논리에 치우치지 않는 정책을 갖고 있으며, 관료적 교육청을 쇄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다른 후보들이 네거티브를 준비할 때 제가 준비한 건 이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을 보아달라. 정책을 실천할 진정성을 보아달라"고 말했다. ◆문용린 "교육감은 교육자여야" 고 후보가 딸의 SNS 글에 대해 문 후보 측의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에 말려든 문 후보 역시 오전 내내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고 후보와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1인 피켓 유세를 한 문 후보는 저녁 8시 서울역 유세에서 선거 전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문 후보는 "취임 전 5년간 서울교육은 모두 8차례나 수장이 바뀌는 등 혼란 자체였다. 서울교육은 다시 안정이냐 아니면 다시 수장이 바뀌는 혼란의 길에 접어들것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며 막판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 굳히기에 주력했다. 그는 "30년 넘게 교육 외길을 걸어온 경험과 지혜를 쏟아내겠다"며 교육경력을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격차 해소하겠다" 진보 단일후보인 조 후보는 유세 마지막 날 오전 서울시청 앞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참배하고 오후 8시에는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마지막 거리 유세를 펼친다. 조 후보는 "죽임의 교육에서 생명을 살리는 교육으로, 경쟁의 교육에서 상생의 교육으로, 돈과 효율성의 교육을 넘어 인간 중심의 교육으로 대전환을 이뤄 새로운학교,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교육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일반고 전성시대를 열고 학생 안전을 지키는 '착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면서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혁신학교 성과의 모든 학교 도입, 지역간·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등을 약속했다. ◆ 이상면 "병든 서울교육 바로 세우자"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세월호 영령 앞에 옷깃을 여미고 자성해야 할 교육감 후보가 정치 잡배식으로 이전투구 난장판을 벌이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런 후보들에게 서울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이 다른 후보들과 달리 유일하게 교원자격증을 갖고 스승의 길을 걸었다면서 "교육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선비정신을 갖추고 다년간 교단에 서본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이 되면 "병든 서울교육을 바로 세우고 창의교육의 새 날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2014-06-03 17:09:27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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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부동층 어디로 갈까…선거 관전포인트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의 결과를 가를 변수로 정치권은 물론,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는 부동층의 표심 향배가 꼽힌다. 선거 기간 최대 변수로 작용했던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정부와 정치권에 실망한 부동층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의 최종 선택이 승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월 마지막주 한국갤럽 조사에서 부동층 비율은 25%로 나타난 바 있다. 4명 중 1명은 여전히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확정하지 못한 셈이다. 같은 이유에서 세월호 희생 학생 또래의 자녀를 둔 40·50대 학부모들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들이 감정 이입에 따른 정권 심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아서다. 다만, 구체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자료가 없고, 사전투표에서도 40대 9.99%, 50대 11.53% 등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저조하거나 중간 수준의 투표율을 보였다. 막판 통합진보당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사퇴도 여야 어느 쪽에 득실을 가져다줄지 주목된다. 접전 지역인 경기도와 부산에서 진보당 백현종·고창권 전 후보 등이 사퇴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새누리당 후보 낙석 실현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반드시 새정치연합 후보에 유리하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의 사퇴가 고스란히 야권 단일화 효과로 이어진다면 박빙 승부에서는 새정치연합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지만 기존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층 가운데 진보당에 대한 이미지를 '종북좌파'로 인식하는 유권자가 더 많다면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2014-06-03 16:02:58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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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고승덕-문용린 '공작정치' 막바지 공방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하루 앞둔 3일에도 고승덕 후보 딸의 페이스북 글을 놓고 고 후보와 문용린 후보와의 '공작정치' 공방이 계속됐다. 전날 공식 유세를 중단했던 고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딸의 글이 SNS에 올라가기 전 문 후보와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 박유빈씨 사이에 이뤄진 통화 내역을 공개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고 후보는 문 후보와 딸의 외삼촌인 박씨가 통화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내용을 토대로 이번 사태가 문 후보와 박 전 회장 일가의 '공작정치'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그는 또 문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민단체를 찾아다니며 "지금 결정적으로 뭐가 준비돼 있으니 고 후보는 안 될 것"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긴 녹취자료가 있다는 주장도 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희경 씨) 외삼촌과 통화한 것은 글이 올라간 이후인 오후 4시 21분"이라며 통화내역을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결정적인 게 하나 나올 것'이라는 말을 한 것도 우리 캠프 사람이 아니고 다른 쪽에 있는 분으로 안다. 나는 그쪽 분들과 만난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고 후보의) 따님의 입장을 이해해 고소하지 않으려 했는데 만약 고 후보께서 계속 '공작정치' 운운하면 다시 생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4-06-03 13:59:31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