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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문희준 "속상해하는 팬들도 있어, 제가 부족했다"

'결혼' 문희준 "속상해하는 팬들도 있어, 제가 부족했다" 가수 문희준과 소율이 결혼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 진행될 결혼식과 관련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문희준은 20년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축하해주시는 팬 분들도 계시고, 많이 속상해하는 팬 분들도 계신 상황이다"라며 "20년간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무대에서나 방송에서나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속상해하는 팬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제가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게 사실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더 잘 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며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소율은 "결혼 한다고 했을 때 팬 분들이 많이 축하해주셔서 고마웠다. 모범적인 부부로 잘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희준은 콘서트를 무리하게 연장해 결혼 자금을 마련했다는 등 몇몇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문희준은 11일 자신의 팬카페에 장문의 글로 해명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이날 오후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하며 사회는 방송인 조우종, 축가는 H.O.T. 출신 멤버 강타가 맡는다. 또 축하는 토니안과 크레용팝 금미가 각각 맡았다.

2017-02-12 13:04: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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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더 큐어' 고어 버빈스키의 치유를 가장한 광기

[필름리뷰] '더 큐어' 고어 버빈스키의 치유를 가장한 광기 비주얼 장인이 만든 최고의 영상미가 선사하는 신선한 호러 이렇게 매혹적인 영상미를 자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또 있을까.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신작 '더 큐어'가 15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국내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는 야심 많은 젊은 간부 록하트(데인 드한)가 의문의 편지만 남긴 채 사라진 CEO를 찾아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웰니스 센터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풍스러운면서 비밀스러운 기운이 가득한 웰니스 센터. 센터의 모든 환자들은 속세에서 부와 권력을 쥐고 있던 상류층이다. 그들은 '순수한 물'을 수시로 마시고 목욕하는 것이 전부인 웰니스 센터의 치료법을 맹신하고 따른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웰니스 센터에 머무르게 된 록하트는 말도 안되는 이 치료법에 의구심을 품는다. 그리고 비밀을 파헤치려 할수록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스위스 알프스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수백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고성을 개조한 웰니스 센터는 고풍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 공포스러움으로 느껴질 때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마법은 시작된다. 한때는 교회 예배당이었던 신성한 장소가 지금은 철저히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금기의 장소가 된 것, 센터 내부의 흰색 타일들과 벽지, 그리고 흰 환자복은 아니러니하게도 기괴함을 자아낸다. 감독은 아름답고 기괴한 이미지를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 녹여냄으로써 관객이 느낄 수 있는 긴장감과 궁금증, 오싹함, 공포심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창백한 타일로 가득한 스파 안의 자욱한 안개 속에서 잃을 잃고 헤매는 주인공, 방 안에 가득 울려 퍼지는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는 말초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 감독만의 장치이며, 100%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다가 고층 빌딩 숲과는 대비되는 평화롭고 고요한 웰니스 센터의 분위기, 클래식한 공간과는 상반된 몽환적인 음악 등 다양한 대비효과는 관객을 현혹시킨다. 관객만 현혹시키느냐, 아니다. 주인공도 웰니스센터에 점점 현혹되기 시작한다. 겨우겨우 찾아낸 회사의 CEO는 록하트에게 '떠날 수 없다'는 말을 전하며 '자네도 정상이 아니다.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의 병을 볼 수 없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CEO 뿐만 아니라 센터 내부의 모든 환자이 '건강하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병들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본 주인공은 과연 이름만 '웰니스 센터'인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고어 버빈스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인간 내면에 숨겨진 욕망과 집착,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효과적인가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감독은 "현대사회가 건강하지 못하고 비이성적으로 변했다고 생각한다. 사회에 만연한 느낌을 '더 큐어'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 병의 치료법이 사실은 병 자체보다 끔찍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현대인이 느끼는 심리적인 압박, 스트레스, 건강해지고 싶은 욕망이 끔찍한 웰니스 센터를 떠날 수 없게 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감독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것들이 결국은 우리를 더욱 망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말한다. '더 큐어'가 끝나고 나서도 관객이 쉽게 자리를 뜰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영화가 주는 화두때문이 아닐까. '포스트 디카프리오' 데인 드한과 묘한 매력의 미아 고스, 끝까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제이슨 아이삭스가 펼치는 연기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감독이 연출한 비주얼, 배우들의 연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미친 스토리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더 큐어'는 올 겨울 마지막이자 최고의 센세이션을 안길 것이다. 15일 개봉.

2017-02-12 12:06: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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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사구체신우염' 투병, 개그우먼 김영희도 응급실行?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김혜영이 '사구체신우염'으로 10년 투병 생활을 한 것을 밝혀진 가운데, 과거 개그우먼 김영희는 신우염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던 경험이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겸 개그우먼 김혜영이 출연해 과거 1997년에 '사구체신우염'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혜영은 "한번은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봤는데 평소와 다르게 붉은 색이었다"며 "작은 병원을 갔더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고, 큰 병원에 갔더니 사구체신우염이라더라. 신장에 구멍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사구체신우염은 사구체(신장 안에 모세혈관들이 털뭉치처럼 얽혀있는 기관)에 염증이 생겨 소변에 피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병이다. 혈액 내 불순물을 걸러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사구체가 정상 작동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과거 김영희가 신우염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던 사연도 같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13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개그우먼 김영희는 "신우염으로 병원에 세 차례 입원했다"며 "얼마 전에도 응급실에 실려갔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희는 "개그우먼이 된 이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됐다. 나 같은 경우 그 스트레스의 신호가 바로 방광, 신장 쪽으로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희가 앓았던 신우염은 신장에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이 생기고 고열이 나는 질환이다. 약 90% 이상에서 방광염이 먼저 발생하고, 균이 요로를 따라 올라가서 신우염이 발생하는 상행성 감염이다. 약 10 %에서는 다른 경로로 세균이 침입한 후 혈액을 따라 신장에 정착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하행성 감염이 원인이다.

2017-02-12 12:03:2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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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子 장용준, 담배·조건만남 논란…'고등래퍼' 게시판 비난 폭주

장제원 아들 장용준이 '고등래퍼'에 출연한 후 동창생들에 의해 잘못된 행동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네티즌들이 Mnet '고등래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난의 글을 올리고 있다. 장용준은 지난 10일 Mnet '고등래퍼'에서는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으로 출연, 화려한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그의 평소 모습이 재조명되며 온라인이 시끄러워졌다. 장용준의 학교 친구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온라인상에 그의 일상적인 행동들에 대해 지적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에서는 장용준이 SNS 계정을 통해 성매매 일종인 '조건 만남'이 의심되는 글을 작성한 것, 미성년자 신분에 평소 흡연량을 자랑하듯 말한 문자 캡처 사진, 술을 마시고 있는 사진 등 온갖 과거 행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비난은 장용준만 받은 것이 아니다. 그를 방송에 출연하게 한 Mnet '고등래퍼' 측도 네티즌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현재 Mnet '고등래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사전에 조사좀 제대로하고 방송내보내시면좋겠습니다. 꼭 이렇게 논란이되고 나서야 뒷수습하는거 정말보기안좋습니다", "굳이 이런방송을 기획해서 이렇게 논란을 야기시켜야 하는지.. 어린 친구들한테도 기회를 주는것도 좋지만, 더 좋은성장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 더 교육을 충분히 배우거나 가치관이 좀 더 뚜렷해진 성인이 되어서도 기회를 가지는 게 더 좋지않을까요?", "논란의 여지가 계속 된다면 폐지해야할거같다.", "장용준 다시는 방송에서 안보기를 바란다. 솔직히 고등래퍼를 만들면서 제작진도 큰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아마 일정 부분은 주의해야겠다 생각했던 부분들도 있었을것이다"라는 등 화난 네티즌들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2017-02-12 10:58:3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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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두번째 서른살

[새로나온책] 두번째 서른살 사랑을 이야기 할 나이 베가북스/마리 드 에느젤 프랑스 최고의 심리학자 마리 드 에느젤은 '왜 사회는 여성이나 시니어의 사랑과 성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것일까? '라는 생각으로 출발, 시니어들을 10여 년에 걸쳐 상담과 치료, 다양한 인터뷰를 실시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책으로 출간됐다. 책을 통해 저자는 애써 그들의 성을 외면하고 박탈하는 여러 가지 '이유들'은 사랑의 욕구가 평생 지속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데 그 배경이 있다고 말한다. 사회적인 편견과 그늘 속에서 위태롭게 매달린 여성과 노년의 성적 욕망은 '주책'이거나 '노망'이라는 언어적 폭력의 대상이다. 이제 우리는 이들의 성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나 각 개인 차원의 자각과 노력 또한 필수적이다. '당사자'인 여성과 시니어의 의식 전환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사랑을 갈구하는 욕망과 성의 즐거움. 육체적인 내밀한 소통에서 비롯한 친밀한 관계 형성에는 성별이나 나이 제한이 없다. 성에 대한 욕구는 근원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누구나 '내 삶의 주체'로서 사랑과 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여정의 목표는 말초신경적인 오르가즘이 아니라, 진정한 나르시시스트 혁명을 일으키는, 완성된 성의 주체로 나아가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다. 시니어의 섹슈앨러티가 그 중의 하나다. 젊은이들의 눈으로 보는 섹슈앨러티가 여전히 절대적이고 유일한 것 같지만, 시니어의 그것에는 사랑에 관해 혁명적이기까지 한 세계가 있다. 여자들은 점점 더 사랑에 몰입하고, 남자들은 느리지만 다정하게 성을 즐기며 새로운 쾌락을 즐긴다. 건강한 신체의 미학적 아름다움이 아닌 깊은 시선과 반짝이는 미소에서 오는 매력과 욕망. 젊었을 때 경험하지 못한 시니어의 연애는 과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그 동기를 찾는 것과는 별개로, 사회 전체와 특히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의 사랑을 존중하고 애정으로 대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저자와 모든 시니어의 바람일 것이다. 하지만, 육체의 성적 노화가 성생활의 장애로 다가온다. 아름답던 몸이 처지고 탄력을 잃어 볼품없어지며 성기능의 장애까지 나타난다. 성적 매력이 없어지는 자신을 들여다본 시니어들은 성에 관한 흥미를 스스로 억제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사회적 편견에 자신을 견주었기 때문이다. 성에 관한 시니어의 자학적 자기검열은 '젊음 위주'의 섹슈앨러티를 벗어나 노년에게 적합한, 아니 모두에게 더 행복한 새로운 섹슈앨러티의 존재를 찾을 수 없게 만든다. 저자는 시니어의 에로틱한 성생활에 대한 아이디얼리즘을 경계하면서도 여러 연구와 인터뷰, 대담 등을 통해 인생에서 맞이할 수 있는 두 번째 사춘기인 시니어의 에로스에 대해 확신을 얻었다. 그것은 더 이상 젊은 시절의 성과 같을 수 없다는 인정과 함께 사랑에 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동의에서부터 시작한다. 30~50대가 고민하는 행복한 노년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328쪽, 1만3800원.

2017-02-12 10:41:2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