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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엄태웅 '성매매' 혐의로 송치…고소인은 무고 입건

엄태웅 '성매매' 혐의로 송치…고소인은 무고 입건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영화배우 엄태웅(42)의 혐의가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로 드러났다. 14일 경기 분당결찰서에 따르면 엄씨를 고소한 30대 여성은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엄씨에게서 돈을 뜯기 위해 무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엄씨에 성매매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조사에서 엄씨는 "마사지업소에 간 것은 맞지만, 성매매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업소 업주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엄씨가 성매매 대가로 추정되는 액수의 돈을 현금으로 내고 마사지숍을 이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데다, 해당 업소가 성매매하는 업소인 점을 감안, 엄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엄씨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엄씨를 고소한 A(35·여)씨는 해당 마사지업소 업주와 짜고 돈을 뜯기 위해 엄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무고 및 공갈미수)로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범행을 도운 업주 B(35)씨는 이달 11일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엄씨는 올 1월 자신의 휴대전화로 업주에게 전화를 걸어 예약한 뒤 혼자 찾아가 현금으로 계산하고 성매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6-10-14 11:58:17 신원선 기자
밥 딜런 노벨문학상 수상…하루키 "상은 형식일 뿐"

밥 딜런 노벨문학상 수상…하루키 "상은 형식일 뿐" 밥 딜런이 2016년 노벨 문학자로 선정된 가운데 수상후보였던 무라카미 하루키가 심정을 전했다. 13일(현지시간)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록 가수이자 시인인 밥 딜런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소설가나 시인이 아닌 음악인이 노벨문학상을 받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확정된 뒤 유력한 수상후보였던 무라카미 하루키는 트위터를 통해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나는 나 자신이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실감하고 있고, 그 의미를 정당하게 평가해주는 독자가 분명하게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은 형식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통해 노벨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밥 딜런은 미국 포크음악의 대부인 동시에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에서 '딜런'이라는 이름을 따 예명으로 삼을 만큼 시적인 가사로 유명하다. 그의 노랫말들은 1960년대부터 저항음악의 대표로서 사랑을 받았다. 밥 딜런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밥 딜런은 노벨문학상 상금으로 800만크로나(약 11억원)를 받으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이 타계한 날인 12월10일 열릴 예정이다.

2016-10-14 11:57: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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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결혼의 계절 가을, 신혼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술 결혼의 계절 가을이 올 때면 종종 '신혼부부에게 어떤 술을 선물하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 '신혼'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달콤', '로맨틱', '스위트' 등이다. 이에 "양평의 농가에서 생산한 벌꿀로 만든 허니 와인은 어떠세요?" 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꿀로 만든 술이 있어요?" 하고 다들 놀란다. 북유럽에는 미드(Mead)라는 벌꿀 와인이 있다. 영화 '베오울프(Beowulf)'에서는 괴물을 처치하러 온 영웅 베오울프가 왕에게 "괴물도 처치하고 그 유명한 '미드'를 마시러 왔다" 라고 하는 대목이 있다. 전투에서 승리한 뒤 승전을 자축하며 마신 술도 바로 이 '미드'다. 한 때 이 술은 유럽 전역에서 널리 음용되었으나 인구 증가에 따라 벌꿀 공급의 부족으로 귀해지게 된다. 그 뒤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도주가 그 뒤를 차지했다. 포도 재배가 힘든 북유럽 지역에서는 여전히 미드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노르웨이에서는 신혼부부가 결혼 후 한달 동안 이 술을 마시는 독특한 관습이 있었다. 아이를 빨리 가지기 위해서였는데, 여기에서 꿀(Honey)과 한 달(Month, Moon)이라는 말이 합쳐서 허니문(Honeymoon) 이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벌꿀로 만든 와인이 우리 나라에도 있다. 경기도 양평의 아이비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드는 허니비 와인(HONEY BEE WINE). 양조장 주변 곳곳에서 양봉 시설들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이 곳에서 직접 벌을 키우고 있다. 여왕벌부터 일벌까지 수만 마리의 벌들이 매일 꿀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여기에서 채집한 꿀로 벌꿀 와인이 만들어 진다. 벌꿀 와인은 농가에서 생산된 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이 와인을 개발한 사람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이대형 박사다. 2011년에 영농조합에 꿀 와인 개발 기술을 이전했다. 하지만 개발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꿀에 효모를 넣으면 당분이 알코올로 바뀔 거라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는데, 꿀의 당분이 강해 발효가 쉽지 않았다고. 그래서 전통 제조 방식을 적용했다. 꿀로 밑술을 만들어 효모를 증식하고, 여기에 꿀과 물을 덧술하는 방식으로 제조에 성공했다. 그 결과 발효도 잘 되고 맛도 더욱 풍부해지는 1석 2조의 효과를 이룰 수 있었다. 맛뿐만 아니라 향도 업그레이드 했다. 말린 귤껍질을 활용해 약간의 쓴맛과 경쾌한 시트러스향을 더해 술에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허니비 와인은 끊임없이 맛과 품질을 개선한 결과 몽드셀렉션에서 2014년 은상, 2015년 금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허니비 와인의 주 재료는 아카시아꿀이며 여기에 잡화꿀을 일부 섞는다. 첨가제나 향신료를 넣지 않고 100% 벌꿀로 만들었다. 진한 아카시아 꿀 향기와 함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목 넘김도 부드러우며 알코올 도수는 8도로 여성들이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함께하기 좋은 음식은 과일이나 꿀을 올려낸 크레페(얇은 팬케이크)나 상큼한 생크림 케이크, 팬에 구워낸 바나나 디저트를 추천한다. [!{IMG::20161013000080.jpg::C::480::와인병과벌집꿀}!]

2016-10-13 15:38:2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