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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쿠웨이트서 '최초' 광통신 케이블 공장 준공

대한전선이 광통신 케이블의 생산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서 '대한쿠웨이트(Taihan Kuwait)'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쿠웨이트는 쿠웨이트 현지의 대표적인 건설 및 무역 기업인 랭크(Rank)와 공동 투자해 만든 쿠웨이트 최초의 광통신 케이블 생산 법인이다. 대한쿠웨이트 공장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의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Mina Abdulla Industry) 내 5000㎡(약 1500평)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공장에는 대한전선의 당진 케이블공장과 동일한 생산 설비와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 대한쿠웨이트는 제품 인증이 마무리되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한전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광케이블은 IoT와 AI를 기반으로 한 5G 인프라 확대 추세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경우, 중장기 국가 개발 플랜인 '뉴 쿠웨이트 2035'의 본격화로 빠른 속도의 광케이블 수요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확보하는 동시에, 50여 년간 중동 전역에 케이블을 납품해 온 네트워크를 통해 사우디, 카타르 등 주변 GCC(걸프협력회의) 국가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대한쿠웨이트는 대한전선이 전수한 선진 기술과 숙련된 엔지니어를 통해 최고 품질의 광통신 케이블을 공급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한전선은 당진 케이블공장에 이어 쿠웨이트에 생산 인프라를 갖추면서 글로벌 광통신 케이블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9-10 14:57: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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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AI 신제품 대거 공개 "아이폰16부터 에어팟4까지"

애플이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의 첫 AI(인공지능) 아이폰으로 자체 개발한 최신형 AP(앱 프로세서)인 'A18' 칩셋이 탑재됐지만 판매 가격은 인상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한국은 역대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이 됐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이제 새롭게 빛나다'(It's Glowtime)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와 애플워치10, 에어팟4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팀 쿡 애플CEO는 "애플 인텔리전스와 혁신적인 기능을 위해 근본부터 다르게 설계된 첫 아이폰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1차 출시국 확정이지만 AI 도입 일정은 미정 한국은 처음으로 미국과 동일한 일정에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다. 아이폰 16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20일 출시된다. 다만 애플의 첫 AI 기능으로 기대를 모았던 '애플 인텔리전스'는 제품 출시 이후 업데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서비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르면 2026년에 한국어 버전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는 영어만, 내년에는 일본어 중국어 등 일부 언어만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6 시리즈는 ▲기본 모델(6.1인치) ▲플러스(6.7인치) ▲프로(6.3인치) ▲프로맥스(6.9인치) 등 4종으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사이즈는 이전 모델과 같지만, 프로와 프로맥스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커졌다. 아이폰16 프로맥스의 경우 아이폰 제품 중 가장 큰 크기다. 출고 가격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가격은 아이폰16 프로 155만원, 아이폰16 프로 맥스 190만원부터 시작한다. 당초 애플 인텔리전스 개발 비용 등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되거나, 프로 모델의 128GB 용량 제외 등의 설이 나왔으나 전작과 출고가와 가격이 모두 그대로 유지됐다. 색상은 아이폰16과 아이폰16 플러스는 울트라마린, 틸, 핑크, 화이트,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고,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데저트 티타늄 색상으로 선보여진다. ◆광각 화소 및 촬영 센서 대폭 업그레이드 이번 아이폰 신작의 핵심은 카메라와 AI 기능 업그레이드다. 4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접사 사진까지 촬영 가능한 1200만 화소의 새로운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가 탑재된다. 카메라는 초당 120 프레임의 4K 돌비 비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이는 아이폰 사상 최고 수준의 해상도와 프레임률의 조합으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성능이다. 이에 더해 강력한 5배 망원 카메라가 탑재돼 더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다. 슬로 모션 또는 비디오 모드로 초당 120 프레임의 4K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사진 앱에서 동영상 촬영본의 재생 속도를 조정할 수도 있다. 프로 라인업 모두 4개의 새로운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탑재하기 때문에 생생한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고, 이제 비디오 촬영 시 공간 음향 캡쳐도 지원된다. 새롭게 도입된 기능은 카메라 컨트롤 기능이다. 기기 우측 하단에 장착된 카메라 컨트롤에는 버튼을 눌렀을 때 피드백을 전달하는 촉각 스위치, 살짝 누르는 제스처를 감지하는 고정밀 포스 센서, 터치 상호 작용을 지원하는 정전식 센서 등 기능이 다수 탑재된다. 또 카메라 컨트롤을 통해 섬세한 사진 촬영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카메라 앱을 켜고 엄지나 검지를 활욜에 화면 중앙에 있는 셔터 버튼을 눌러야 했지만 이제는 화면 대신 측면 버튼을 눌리기만 해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됐다. ◆30% 빠른 A18 칩 탑재, 에어팟4는 자동 소음 조절 기능 추가 이번 시리즈는 애플 인텔리전스 구동을 위해 설계된 첫 번째 아이폰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경우 아이폰16 전 시리즈에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16과 아이폰16프로 모두 대규모 생성 모델에 최적화한 칩셋인 A18 프로가 탑재된다. A18 칩은 이전 프로세서보다 3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시스템 전반에서 이용 가능한 글쓰기 도구,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주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알림 요약, 음성 녹음·전사·요약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통화 녹음 시에는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려주며, 통화가 종료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요약을 생성해 핵심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음성 비서인 시리(Siri)도 업그레이드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고, 언제든 텍스트와 음성을 오가며 시리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은 애플워치, 에어팟 등 웨어러블 기기 신작도 공개했다. 에어팟 일반 버전에는 프로 라인업에만 들어가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됐으며 가격은 10만원대로 내렸다. 에어팟4는 애플 오픈형 에어팟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주변 소음을 상황에 맞게 줄여주는 기능이다. 또한 가격은 전작(에어팟 3세대) 5만원 인하된 1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케이스는 전작보다 10% 작아졌으며 USB-C타입 포트 충전을 지원한다. 애어팟 맥스는 새로운 색상 추가와 충전포트만 라이트닝에서 USB-C 타입으로 변경됐다. 애플워치 시리즈의 경우 워치 10은 전작 대비 화면이 넓어지고 얇아졌으며 애플워치 울트라는 블랙 색상이 추가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0 08:18: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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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올인원 섬유 프린터 'ML-13000' 출시…물·에너지 소비↓

한국엡손이 올인원(All-In One) 디지털 섬유 프린터 신제품 'ML-1300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패션업계에서 차세대 섬유용 프린터로 주목받고 있는 '모나리자(Monna Lisa)'의 신제품 모델이다. 신제품은 전·후처리를 통합해 프린터 내부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제품에 제네스타(GENESTA) 안료 잉크와 전처리 및 후처리 약제(전처리제, 고착제, 발색제)가 탑재돼 작업 공정을 단축해 생산성을 향상했다. 기존 프린팅 공정에는 약 360㎡의 설치 면적이 필요했으나 신제품은 52㎡의 적은 면적에도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하다. 천연 섬유, 합성 섬유, 혼방 원단과 같은 다양한 원단에 대응하는 유연성도 갖췄다. 신제품은 친환경적인 이점도 갖췄다. 기존의 염료 기반 프린팅에 비해 물 소비를 최대 97%까지 줄여 산업 폐수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 ML-13000에 탑재된 안료 잉크와 전처리 및 후처리 용액은 에코 패스포트(ECO PASSPORT), 블루사인(Bluesign) 등 국제적인 환경 표준을 준수한다. 또 ML-13000은 엡손의 기술력으로 견고한 내구성과 신뢰성, 우수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원격 모니터링 가동, 손쉬운 헤드 교체, 직관적인 터치 패널 적용 등 효율적인 관리와 작업의 최적화를 돕는다. 엡손 관계자는 "ML-13000은 엡손에서 직접 판매하고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신제품은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성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도화된 텍스타일 프린팅 비즈니스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09 10:17:4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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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개 TV, 업계 최초 독일 VDE 화질 우수성 인증

삼성전자는 2024년형 Neo QLED 8K·Neo QLED 등 총 7개 TV 모델이 업계 최초로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인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화질 우수성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HDR 밝기 정확도(HDR Brightness Accuracy)' ▲'트루 시네마 블랙(True Cinema Black)'이다. VDE는 HDR 밝기 정확도(HDR Brightness Accuracy) 인증을 수여하며 2024년형 삼성전자 Neo QLED 8K·Neo QLED가 HDR 신호 표준에 근거해 HDR 콘텐츠의 밝기 수준을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영상의 밝고 어두운 영역을 더욱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서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이 현실에 가까운 화질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HDR 밝기 정확도는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요소로, 삼성전자 Neo QLED 8K·Neo QLED의 화질이 인정 받은 것이다. 또 삼성전자 2024년형 Neo QLED 8K·Neo QLED는 업계 최초로 트루 시네마 블랙(True Cinema Black) 인증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전미 촬영 감독 협회(ASC, The American Society of Cinematographers) 공식 영상을 레터박스 모드로 시청할 때, 레터박스에서 표현되는 블랙 레벨이 VESA(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 기준 범위 내에 있는지 평가해 수여된다. 뛰어난 로컬 디밍 성능을 인정받은 것으로, 로컬 디밍 성능이 뛰어나면 빛 번짐 없이 영화를 볼 때 많이 사용되는 레터박스 모드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시청 환경 향상을 위해 화질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면서 "고화질·초대형 스크린에 대한 품질 기준을 높여갈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9 09:22: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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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는 악성 메시지 차단된다" 삼성전자, 'KISA'와 공동 개발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에 전송되는 악성 메시지를 차단한다. 삼성전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할 예정이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원 UI 6.1 이상이 적용된 국내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갤럭시 스토어 내 메시지 앱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적용되며 하반기 내 적용 완료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설정 화면에서 해당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은 악성 메시지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차단하는 기능으로, 불법대출, 성인물, 도박 등 악성 스팸 메시지로 인한 각종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예방한다. 삼성전자와 KISA는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지속해왔다. KISA는 일평균 150만 건의 스팸 신고를 분석해 악성으로 판단된 발신 번호와 위험 링크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필터링을 적용해 기능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탑재해 기능 검증을 진행하고 최적화를 완료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시큐리티팀장 최호석 상무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소비자의 원활한 모바일 사용성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KISA와 긴밀한 협업을 진행했다"며 "삼성전자는 모바일 업계의 리더로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SA 정원기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사용자들이 위험한 악성 메시지를 수신하지 않을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삼성전자와 KISA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9 09:18:0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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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 ‘근골격계 질환’ 근절 지원…"1대1 케어까지"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가전, 휴대폰 등 전 사업장에 걸쳐 근골격계 질환 근절에 나선다. 근골격계에 부담이 가는 제조 공정을 최소화하고, 물류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의 육체 부담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전국 사업장에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근골격계 질환 근절을 위해 DX/DS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포함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DS부문 임직원들에게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을 위해 기흥사업장 6라인 등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DX부문은 지난 7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5대 기본원칙과 5대 절대원칙으로 구성된 '임직원 안전원칙'을 공지하고 동참을 당부한 바 있다. ◆기흥사업장 자동화율 2배로 확대 DS 부문은 기흥사업장 6라인 내 웨이퍼 박스 물류 작업의 자동화 비율을 수년 내로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근골격계 질환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개선된 구조의 웨이퍼 박스를 도입한다. 새로운 웨이퍼 박스는 더 가볍고 잡기 편해 작업자의 손목, 손가락 부담을 줄여준다. 이 박스는 일부 현장에 투입돼 테스트를 받고 있는데 검증이 완료되면 전량 교체가 이뤄진다. 기흥사업장 내 부속의원에 재활의학 전문의도 상주시킨다. 직원들이 사내에서도 외부 전문기관 수준의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다. 이와함께 기흥사업장은 최근 근골격계 예방센터를 리모델링해 규모를 더 확장했고, 상주하는 운동처방사도 2배로 늘렸다. 또 외부 전문기관 및 자문 교수와 협력을 통해 전체 작업에 대한 통증 설문조사와 유해인자 조사 개발 등도 진행한다. ◆1대 1 케어 등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처방 삼성전자 DX부문은 생산라인을 갖춘 광주, 구미사업장을 중심으로 근골격계 부담작업에 해당하는 모든 공정을 조사하여 개선점을 발굴하고, 개선 조치하고 있다. 구미사업장의 경우 지난 6~7월 1200여개 단위작업을 전수 조사한 결과 근골격계 부담작업은 38개로 나타났으며, 이중 개선이 필요한 3개 작업은 올 연말까지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주사업장은 지난해 300여개 공정을 전수 조사했으며, 53개의 중점 관리 공정을 발견했다. 이 중에 52건에 대한 개선을 완료했고, 이달 중 나머지 1건에 대한 개선을 진행한다.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직원들을 중증과 경증으로 분류해 '1대1 케어' 등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처방을 벌인다. 이들 직원들은 사내 근골격계 예방센터와 물리치료실을 우선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는 근골격계 예방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들이 현장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근골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 운영 삼성전자는 업무 중 근육 피로 해소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전국의 사업장에서 근골격계 예방센터 16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센터는 ▲3차원 체형진단 시스템 ▲균형능력 검사기 ▲동적 족저압 측정기 ▲고압 산소탱크 ▲무동력 트레드밀 ▲척추 근력강화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임직원들에게는 근골격계 보조도구(요추 받침대, 손목 보호대 등 총 8종)와 '찾아가는 근골격계 프로그램'을 통한 그룹별·개인별 맞춤 운동도 제공한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 의무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산재의 정의와 종류, 신고 절차와 보상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에서도 산재 신청 절차 확인이 가능하다.

2024-09-08 14:45: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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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구형 가전도 AI 연결" LG전자. 올해 'AI홈 시대' 연다

"구형 가전도 인공지능(AI) 가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가 추구하는 AI 홈 솔루션의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AI 홈 솔루션 서비스의 탑재 범위를 구형 가전을 가진 가정으로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류 사장은 "AI 기능이 없는 구형 가전에서도 LG 씽큐 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다만 연결은 되어야 하는 만큼 기존 와이파이가 탑재된 가전이나 리모컨으로 동작하는 가전까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날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구현한 AI홈의 모습을 선보였다. 씽큐 온은 집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해 주는 AI홈의 두뇌 역할을 한다. 고객이 일상적인 언어로 말하고 AI가 대화 맥락을 이해해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매일 저녁 8시 쯤 운동을 하는 고객이라면, 운동 일정이 끝날 때 세탁기 코스를 '기능성 의류'로 바꿔 준디. 류 사장은 "경쟁사가 가전 제품의 연결을 강조해왔다면, LG전자는 연결 후에 고객 관점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지에 집중했다. '더워'라는 말을 듣고 AI가 단순히 에어컨을 트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온도를 맞추는 것과 같은 부분까지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씽큐 온을 구독·B2B 등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정기현 플랫폼사업센터장은 "씽큐 온 역시 구독 사업 중 하나로서 추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신축 아파트 등의 기업간거래(B2B)도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IFA 2024에서 선보인 AI 집사로봇 '이동형 AI홈 허브(코드명 Q9)'이 여러 기능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 상무는 "오는 10월 덴마크에서 열릴 개발자 콘퍼런스 '로스콘'을 통해 전세계 개발자들과 이동형 AI홈 허브의 새로운 기능을 함께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픈 플랫폼인 만큼 생태계를 구성해 또 다른 기능 탑재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개방형 생태계와 연결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된 연결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홈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 문제에 대해서도 LG전자는 보안성을 강화한 'LG쉴드'를 적용해 AI홈 보호에 나선다. 류 사장은 "AI가 가전을 제어하고, 고객 맞춤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홈 시대를 열겠다"며 "생성형 AI를 적용한 AI홈의 핵심 허브 'LG 씽큐 온'을 중심으로 AI홈을 연내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활가전 업계 화두로 떠오른 로봇청소기에 대해 류 사장은 "그간 일체형 로봇청소기의 단점으로 꼽히는 악취와 위생 관리를 보안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면서 "현재 판매 상황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08 14:02:0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