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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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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ESS·원통형 앞세워 글로벌 입지 강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미국 관세 공세에 대응해 미국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수주 확대에 나서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플랫아이언 에너지 개발(플랫아이언)'과 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온은 매사추세츠주 프로젝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컨테이너형 ESS 제품을 2026년부터 공급하게 되며 2030년까지 추진되는 6.2GWh 규모 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최대 7.2GWh 규모의 ESS 제품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SK온은 내년 하반기부터 ESS 전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 공장의 일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 라인으로 전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 ESS용 배터리 생산체계를 갖추고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저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전기차 업체에 약 6조원 규모의 ESS용 LFP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I도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의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변경하고 연내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데이터센터 확충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ESS 시장은 당분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 기반이 부족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이 같은 환경 속에서 국내 배터리사들도 미국 내 생산 라인을 ESS 중심으로 전환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ESS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메르세데스-벤츠에 대해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75GWh, 32GWh 등 총 107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시리즈를 약 15조원 규모로 공급하는 것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역시 최근 유럽 완성차 업체와 프리미엄 전기차용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헝가리 신규 라인에서 2028년 양산을 준비 중이다. 업계는 당분간 ESS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되겠지만 이후 완성차 프로젝트 납품이 본격화되면 배터리 출하가 한 단계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는 2027년 이후에는 대형 계약 물량이 가세하면서 국내 배터리사들의 생산 포트폴리오가 한층 다변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는 차세대 기술 영역으로 분류되며,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보유한 분야로 꼽힌다.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저가·대량 시장을 넓혀온 것과 달리 우리 기업들은 고성능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왔다"며 "전체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에너지밀도와 안정성, 출력 특성 등 기술적 난도가 높은 영역에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4 16:29: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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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시장개척단' 3년 성과 공유 워크숍 개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 '시장개척단'의 3년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열린 '2025 상생협력 워크숍: 시장개척단 Re-Connect Day'에는 중소기업 14개사와 협력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해외진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개척단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0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외 지사와 법인이 직접 현지 시장조사와 제품 실증을 지원한다. 계약 협상 과정에도 참여해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2년 프로그램을 본격화한 이후 70여 개 중소기업과 570여 개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1200여 건의 상담을 주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총 14회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으며 활발한 비즈니스 협의를 통해 다수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는 등 중소기업 해외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유씨엔씨와 리셋컴퍼니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에서 현지 고객사를 발굴하고 시제품 실증을 진행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해외 주재원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이 참가 기업들의 현지 영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 관계자도 참석해 중소기업 대상 정부 지원사업과 수출보험 활용법을 안내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오계동 오즈세파 대표는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함께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무 경험은 중소기업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겪어야 했던 시행착오를 줄이고 검증된 파트너를 연결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51:4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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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7년 연속 중소기업교육 최우수 기관 선정

포스코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 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대기업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현장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협력사·하도사·용역사 등 563개사 임직원 2만3458명을 대상으로 용접·천장크레인·기계정비·전기설비 관리 등 기술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역량 향상 교육 등을 펼쳐왔다. 컨소시엄 교육사업이 도입된 지난 2005년부터는 약 500여개의 기업과 협약을 맺고 교육을 실시했고, 교육한 인원은 현재까지 약 71만명에 달한다. 포스코는 최우수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15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센티브 누적 기부금은 1억 8500만원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한 결과, 협력사 및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했고 철강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협력사 및 중소기업의 인적자원 개발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04 15:44:3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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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무장 훈풍에 K-방산 날개… ‘속도·가격’ 무기로 공략

유럽 각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무장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K-방산의 위상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유럽은 신속한 납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한국 무기에 주목하고, 한국 기업들은 현지화와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유럽으로 달려가고 있다. 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방위산업체들은 폴란드 키엘체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개막한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 참석해 각국의 업체들과 네트워킹 활동을 펼치고 있다. MSPO는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열려온 동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35개국 방산업체와 약 3만명이 방문했다. 올해 전시회에 국내 방산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유럽 각국이 군비 확충에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GDP의 5% 수준까지 국방비를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 유럽연합(EU)도 오는 2030년까지 8000억 유로(약 1270조원) 규모의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유럽 방산시장은 자국 또는 역내 업체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왔지만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K-방산도 새로운 구매처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유럽이 K-방산을 원하는 첫 번째 이유는 '속도'다. 러-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은 전력 공백을 메워야 했고, 한국은 비교적 짧은 납기와 안정적인 생산 능력으로 대응했다. K9 자주포, K2 전차 등은 계약 직후 실제 전력 배치까지 걸린 시간이 다른 경쟁국보다 현저히 짧았다. 두 번째는 '가격 대비 성능'이다. 유럽 무기는 기술적으로는 앞서지만 비싼 가격과 납기가 명확하지 않다. 반면 한국 무기는 성능과 운용 효율성 면에서 충분한 신뢰를 얻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폴란드와 루마니아, 체코,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등 동유럽 국가들이 K-방산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약 체결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 역시 유럽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 합작법인 설립에 나섰고,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추가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국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 성사됐다. LIG넥스원은 루마니아와 대공미사일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유럽에 전투기 유지보수(MRO)센터를 설립해 수출한 다목적 전투기 FA-50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현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지화를 통해 단순 판매를 넘어 유럽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번 MSPO 2025에서도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는 통합 전시관을 열어 육·해·공·우주 전력을 아우르는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위아는 첫 단독 부스를 차려 자주포와 박격포,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전시했고, 현대로템은 K2 전차와 장갑차 등 현지 생산 전략을 알렸다. KAI는 폴란드 유럽법인을 앞세워 FA-50 경공격기와 KF-21 전투기를 홍보하며 항공 부문 확장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빠른 납품과 가격 효율성을 갖춘 한국산 무기를 통해 공백을 메우고자 하고, 한국 기업들은 유럽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MSPO 2025는 이런 이해관계가 맞물린 현상황을 보여준 무대"라고 평가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35: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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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의 벽 허물어야 성장한다”…최태원, 기업 성장정책 전환 촉구

한국 경제가 0%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 성장 단계별로 쏟아지는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이 모험과 도전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만 지속 성장의 동력을 되살릴 수 있다는 취지다.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기업성장포럼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최태원 회장은 "기업 사이즈별 규제를 풀지 않으면 경제 성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의 벽을 제거해야 성장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계단식 규제가 한국 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비율은 0.04%에 불과하지만, 되레 중견기업이 다시 중소기업으로 회귀하는 비율은 6.5%에 달한다"며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인센티브는 줄고 규제만 늘어나기 때문에 현상 유지나 분할을 택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산 5000억원을 넘으면 94개의 규제가 추가되고,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순간에는 329개의 규제가 적용된다. 최 회장은 "성장을 회피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며 "과거에는 맞았던 정책이 지금은 족쇄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패러다임 전환도 촉구했다. 최 회장은 "과거처럼 작으니까 미리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성장했으니 지원한다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며 "대기업이 되는 것을 칭찬하고 상을 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기업들이 성장을 목표로 삼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 주도 경제 시절 목표 수출액을 달성한 기업에 금융 혜택을 줬듯, 이제는 성장률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과감한 규제 예외 적용도 제안했다. 행사에 참석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비상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승헌 맥킨지 한국오피스 대표는 기조강연에서 "저성장의 근본 원인은 도전과 모험을 감수하는 기업가 정신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국내 대표 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거의 변하지 않은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모했다"며 "규제와 조세 부담, 짧은 CEO 임기 등이 위험 회피 구조를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직접 투자보다 민간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자본시장과 노동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완화하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같은 신기술을 제조업과 접목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출범한 기업성장포럼은 대한상의, 한경협, 중견련이 주요 관계 부처와 국회 등과 문제 인식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연말까지 분기별 정례 포럼을 열고,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성장 생태계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조사·연구해 건의할 계획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5:16:1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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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ISCC PLUS 인증 획득…식물성, 폐자원 활용 탄소섬유 기반 마련

HS효성첨단소재는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ISCC PLUS는 바이오 기반 및 재활용 원료의 지속가능성과 공급망 투명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글로벌 주요 기업과 기관에서 ESG 경영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HS효성첨단소재가 인증받은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Bio-AN) 탄소섬유 생산 공정은 기존 화학 공정과 큰 차이가 없어 상용화에 유리하다. 또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로 생산한 탄소섬유 역시 기존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의 핵심 원료인 아크릴로니트릴(AN)은 유채씨유, 폐식용유 등 식물성, 재활용 자원에서 추출한 바이오 납사를 활용해 생산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산 체계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라며 "앞으로도 저탄소·바이오기반 소재 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4 15:04: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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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LFP 양극재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설립...EV·ESS 시장 공략

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의 설립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4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엘앤에프플러스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에 약 10만㎡ 규모로 조성된다. 총 3382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시 연간 최대 6만 톤의 LFP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엘앤에프는 2026년 상반기 내 준공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신설 법인을 100% 자회사로 보유하며 LFP 사업을 기반으로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사 요청에 맞춰 일정을 앞당기고 생산량을 늘리는 등 유연한 공급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는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LFP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는 중국 기업들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중저가 EV와 ESS 시장에서 '탈(脫)중국'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당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LFP 양극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조기 양산 시작과 빠른 안정화를 통해 LFP 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04 14:58: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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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 설립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을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 안보·경제 협력 확대를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법인(RHQ) 개소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 사장을 비롯한 한화 방산 계열사 주요 임원진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문병준 주 사우디 대한민국 대사대리,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군수산업청장 등 양국 정부?방산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립한 총괄법인은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의 기존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사우디의 '비전 2030'과 연계해 사우디 군 현대화 사업과 현지화를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 등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 러 한화 방산 3사의 육·해·공 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으로 지역 내 다른 국가도 적극 공략한다. 성일 총괄 사장은 "총괄법인 출범은 한화그룹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정부도 이 전진기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방위력 강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04 14:42: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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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대표이사, "비통한 마음...재발 방지책 적극 마련할 것"

한화오션이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브라질 국적 선주사 감독관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4일 사과문을 통해 "브라질 정부와 브라질 선주 측에 가슴 깊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머나 먼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하신 고인의 유족에게도 비통한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화오션은 사고 확인 직후 관련 작업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소식에 놀라셨을 지역 주민과 국민들께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회사 구성원들의 안전을 두고는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는 지난 3일 오전 11시 30분경, 인도를 앞두고 있는 선박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구조물이 일부 내려 앉는 사고가 발생했고 30대 브라질 국적 감독관이 바다에 추락해 숨졌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망한 감독관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종사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경우 사업장은 일정 기간 생산이 중단될 수 있으며, 경영책임자와 안전관리 담당 임원 등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숨진 감독관은 한화오션 소속 근로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2025-09-04 14:41:48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