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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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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미국 안두릴社와 함정 협력 확대

HD현대가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함정 분야 협력을 넓히며 한미 양국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HD현대는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두 회사는 HD현대의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과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안두릴이 주도해 개발한 유·무인 함정에 대해 HD현대가 설계, 건조를 담당하고 AI 함정 자율화 기술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두 회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USV 프로토타입은 2027년께 선보일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海戰)의 핵심이자 필수 요소"라며 "최고 수준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기술을 갖춘 안두릴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는 "안두릴이 추진 중인 무인함정을 포함한 미 군함 시장 진출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HD현대의 함정 설계, 건조에 관한 기술 협력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협력 파트너로서 윈윈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HD현대는 지난 6월 미국 조선 그룹사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CO)'사와 미국 상선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및 방산 분야 핵심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 각각 MOU를 맺는 등 미국과의 조선 해양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5-08-07 11:18: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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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美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수주…마스가 후 첫 성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조선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한다.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사, 6월에는 미국 조선 그룹사 ECO사(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잇달아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미시건대, 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이후 나온 첫 가시적 성과다. 당시 양국은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1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역시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조선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상태다. HD현대가 미 해군 MRO 사업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안에 추가로 2~3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급유함 정비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함정 MRO 시장 규모는 81조원으로 오는 2029년에는 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중 미 해군은 전 세계 함정 MRO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국인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견제로 사업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들은 신규 먹거리 사업으로 적극 공략중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07 06:00: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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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상반기 매출액 7.6조원 '창사 이래 최대'…회수율·기술 투자 효과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7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254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4조 8500억원의 매출액과 5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상반기 매출이 4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회수율 향상 등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 투자 속에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가 호조를 띄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로 전략광물 판매량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정학적인 리스크 심화와 관세협상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귀금속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아연과 연(납) 등 기존 사업 부문을 넘어 안티모니와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과 금, 은 등 귀금속 분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고,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유가금속 회수율 제고와 기술 혁신 노력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누계 안티모니 판매량은 226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1톤보다 29.9%(520톤) 증가했다. 판매액은 306억원에서 1614억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대표적인 전략광물이자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안티모니는 난연성이 우수해 탄약, 미사일, 군사전자장비 등 방위산업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지난 6월 볼티모어행 화물선에서 안티모니 20톤을 첫 선적한 고려아연은 연내 100톤 수준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2분기 누계 은 판매량은 997톤에서 1035톤으로 3.8%(38톤) 늘었고, 판매액은 1조869억원에서 1조5193억원으로 39.8%(4324억원) 증가했다. 금 또한 2분기 누계 판매액이 3270억원에서 7732억원으로 2배 넘게 급증했다. 이날 고려아연 이사회에서는 2분기 경영실적 보고와 각종 안건 보고 및 승인이 이뤄졌다. 제임스 앤드류 머피 사외이사와 권광석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ESG위 위원으로, 정다미 사외이사는 내부거래위·보수위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고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전략광물과 귀금속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구축하며 선제적인 예측과 대응을 해온 경영 판단과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의 허브로서 공적 기능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7:51: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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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체육단체 노동조합과 협약 맺고 '체육인 복리 증진 나서'

체육단체 노동조합 협의체와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6일 올림픽회관에서 체육계 종사자들에게 최고의 휴식 공간과 제주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연승 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영식 위원장, 대한체육회 지원석 위원장,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하재권 위원장,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박설희 대표 등 각 조합 단사 간부들이 참석했다. 체육단체 노동조합 협의체는 노동자의 권리 증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4개 단체 노동조합(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체육산업개발(주))이 모여 만든 협의체다.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다양한 정책건의 및 지역 봉사활동 등도 펼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숙박 할인 ▲협회 각종행사 연회장 제공 ▲회원 웨딩 프로그램 ▲레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기타 상호 정보교류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재권 한국체육산업개발(주) 위원장은 "좋은 혜택 제공으로 체육계 조합원분들의 복지향상과 사기진작을 통해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설희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대표는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고 있는 조합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제주 자연과 함께 최고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6 17:40:1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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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 안돼”…포스코그룹, 안전관리 혁신적 개혁 필요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가 잇따르자 강도높은 안전관리체제 혁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와 관련 진상조사와 강력 제재를 지시한 만큼,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닌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강화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자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초강수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대형 건설사에 대한 정부의 최고 수준 제재 수위를 거론한 것으로, 단순 행정지도나 과태료를 넘어 기업 영업 기반을 직접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의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와 사고 예방 가능성을 철저히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며 "예방이 가능한 사고였다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에서만 4건,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1건 등 다수의 현장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흡, 현장 관리 감독 부실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까지 조사 대상에 올랐다. 이에 포스코그룹은 지난 1일 장인화 회장 직속의 '그룹 안전특별진단 TF팀'을 출범시켰다. 외부 전문가와 학계, 정부기관, 노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전수 진단하고 개선 과제를 마련한다. 하도급 구조 개선과 전 현장 전수조사, 위반 사례 거래 중단·계약 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병행하며, 제도와 문화 양측에서의 변화를 추구한다. 또한 안전 전문회사 설립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기술 개발, 안전진단·솔루션 제공, 공사안전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고 중소기업·하청업체에도 안전기술을 지원해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대응이 실효성을 갖추려면 단기 캠페인식 대책을 넘어 지속가능한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는 현장 근로자 교육, 안전장비 확보, 공정관리 등 기초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며 "실제 현장에서 안전 규정이 관행에 밀리지 않도록 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산업재해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실행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2025-08-06 16:46:5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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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67% "비싸도 ESG 실천 기업 제품 구매"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가치소비)이 Z세대(만 17-28세)의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미래세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 결과 Z세대는 기업 ESG 활동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거나 중단하는 등 가치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적극 표현하고 있다. Z세대는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 제품을 구매 하겠다'는 응답이 66.9%에 달해 기업 ESG 실천이 브랜드 선택과 제품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물의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 제품은 '보이콧'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나 ESG 관련 부정적 이슈로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이 63.7%에 달했다. 이런 배경에는 Z세대 소비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세대가 선택한 소비 키워드는 절약을 중시하는'짠테크'(32.9%)에 이어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증명하는 '미닝아웃'(26.5%) '아주보통의하루'(23.3%) 등이었다. 청년들은 기업 ESG 활동 진정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특히'그린워싱'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5.4%가 우려를 나타냈다. ESG 활동을 '진정성'없이 단순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는 기업은 청년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청년들은 기업의 ESG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기업 실질적인 변화에 주목했다. ESG 분야별 시급한 개선이슈로는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 '포용성 부족한 조직문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부족'을 꼽았다. 청년들은 생활 속 친환경 활동도 실천하고 있었다. 업사이클링 패션(32.0%), 비건·대체 단백질 식품(25.1%), 리필 스테이션 이용(22.2%) 등 다양한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실제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미래 국가경제의 주축이 되는 Z세대에게 지속가능경영에 소극적인 기업은 외면 받을 수 있기에 진정성 있는 ESG 경영실천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상의도 신기업가정신 확산과 사회적가치페스타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06 15:28: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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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안전·환경·사회를 생각하는 스마트 기술 선도

LS그룹은 2021년부터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LS그룹에 따르면 ESG위원회는 그룹 관점의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각 사 ESG 실행 모니터링 및 지원 등 그룹의 ESG 경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LS는 '안전', '환경', '윤리'를 그룹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E1, 무재해 41년 달성…에너지 업계 최고 수준 안전 기록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은 지난 3월 무재해 41년이라는 민간 에너지 업계 최장 기록을 달성했다. 1984년 여수기지 가동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 중이다. 이는 임직원의 안전의식 내재화,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 체계적인 환경·보건 시스템 운영 등이 뒷받침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E1은 안전환경포탈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정기적인 비상 대응훈련 및 관계기관 합동훈련 등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 ISO 인증·아이체크 시스템으로 안전관리 고도화 LS전선은 안전·보건·환경(HSE)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 경영체계를 구축 중이다. 전사 안전 전담본부인 안전경영총괄을 운영하고 있고, 안전보건경영위원회 등 자체 기구를 통해 안전관리를 한층 체계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45001'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통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작년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이 본격 설치되기 시작했으며,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철강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아이체크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민간 부문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기반 안전 시스템 구축 LS일렉트릭은 안전환경지원부문을 중심으로 전사 차원 안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청주, 천안, 부산 사업장 각 사업장 환경안전팀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및 보건 관리 등을 위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스마트공장 핵심기술을 통해 안전한 사업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됐다.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 Parts Per Million)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LS MnM, 중대재해 제로·탄소중립 달성 위한 이중 전략 가동 LS MnM은 '중대재해 제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법이 요구하는 사항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2022년부터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공표하여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안전보건 3대 원칙인 사전적 관리, 상시적 관리, 현장 중심적 관리를 기반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LS MnM은 오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26% 감축,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 MnM 온산사업장의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25만295GJ(기가줄)로 지난 2022년(621GJ) 대비 약 403배 급증했다.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이어져 지난해 온산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9만3516tCO₂eq(이산화탄소환산t)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7% 줄었다. ◆LS엠트론, 상생형 안전보건체계로 친환경 경영 실천 LS엠트론은 2009년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환경오염물질 저감 및 자원과 에너지 절약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위험성평가를 정기·수시로 실시하고 중대재해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다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당사 환경안전포탈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협력업체용 포탈시스템도 구축함으로써 협력업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통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5-08-06 15:13: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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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타트업 성장의 ‘필수 엔진’…정부 지원과 투자 확대 본격화

인공지능(AI)이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 핵심으로 자리잡으며 국내 기업과 정부 모두 AI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AI를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삼는 대표적 사례로는 AI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꼽힌다. 이 회사는 최근 시리즈 C 브리지 라운드에서 약 1700억원을 유치하며 국내 유니콘 기업에 올랐다. 주력 제품인 AI 추론칩 '레니게이드'는 TSMC의 5㎚ 공정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GPU 대비 전력은 4분의 1, 효율은 2배 수준의 성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급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기업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독자 노선을 유지하며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자체 기술 확보와 대기업 협력을 동시에 이끌어낸 점에서 후속 AI 반도체 스타트업들에게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한다.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웨일도 주목받고 있다. 메디웨일은 안저 스캔 기반의 AI 진단기기 '닥터눈'을 통해 심혈관 질환 예측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현재 국내 57개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 A2 투자로 15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국가 바이오헬스 R&D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57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메디웨일은 미국 FDA 승인 절차를 추진 중이며, 내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케빈 최 메디웨일 대표는 "AI는 단순 진단 지원을 넘어 예방과 조기 발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도구"라며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확장을 강조했다. 정부도 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중 딥테크 10대 분야 투자는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특히 AI 분야는 7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모태펀드를 통해 퓨리오사AI와 같은 유니콘 기업을 초기 단계부터 지원해왔고, 올해는 기업당 평균 투자금액을 100억원 이상으로 높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신설해 AI 중심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2027년까지 AI 산업에 9조4000억원을 투입하고 AI 반도체 혁신기업 지원 펀드로 1조4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GPU 인프라 확충과 AI 전문 인재 양성, 공공서비스 AI 전환도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서울 AI 허브를 중심으로 CES, 비바테크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해외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는 "퓨리오사AI와 메디웨일은 AI 기술 내재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달성한 대표적 사례"라며 "정부 정책과 산업계 협력이 맞물린 지금이 스타트업의 AI 도입과 실행에 가장 적합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5:12: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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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분기 영업손실 311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환율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2049억원의 매출과 31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줄며 적자 전환했지만,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축소됐다. 하반기에도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모바일·IT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규 고객사 공급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T5H', 'ST6H' 등 하이브리드 하이엔드 제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하고, 고강도·고연신·초극박 특성을 갖춘 'HiSTEP' 제품군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신재생 전력 수요 증가로 성장 중인 ESS용 동박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전기차(EV)용 하이엔드 동박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사는 물론 북미, 유럽, 중화권 등 글로벌 고객사와의 맞춤형 생산 및 공급 체계를 확립해 글로벌 하이엔드 동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ESS, 모바일·IT 소형 배터리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하이엔드 제품 판매 본격 증가 등 고부가 제품 믹스와 신규 고객사 공급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HiSTEP' 제품 브랜드 런칭을 통해 글로벌 셀메이커와 완성차업체(OEM) 대상 기술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해 고품질의 동박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6 14:11:4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