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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대중화 눈앞…국내 '투명 PI' 필름 시장 커진다

올해 폴더블폰이 전 세계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투명 PI(폴리이미드 필름)' 생산을 늘리고 있다. PI는 휘거나 접을 수 있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다. 기존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SKC가 투명 PI를 생산해왔으나 최근에는 SK이노베이션이 'CES 2019'에서 SK만의 투명 PI필름을 공개했고 LG화학도 투명PI필름 시장 진출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에서 자체 개발한 투명 PI 필름인 FCW(플렉시블 커버 윈도)를 공개했다. 투명PI 필름이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만큼 현장에서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06년부터 관련 소재 양산을 통해 축적한 P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을 시작,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투명성을 가지면서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은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특수 하드코팅(HC)기술과 지문, 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투명 PI 제조와 하드코팅 및 기능성 코팅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FCW 사업화 준비도 한창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데모 플랜트를 완공하고 FCW 제품 실증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도 투명 PI 시장에 진출한다. 구체적인 양산 일정과 시설 투자에 대한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폴더플폰의 시장개화기가 올해 상반기로 추측, LG전자의 폴더블폰 출시도 같은 시기로 예상되면서 LG화학의 투명 PI 시장 진출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투명PI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투명 PI와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를 차지하는 104건의 특허와 해외 특허의 50%에 해당하는 2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체인식 전문기업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하기도 했다. 성익경 코오롱인더스트리 투명PI 사업 총괄 부사장은 "투명PI 필름을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 커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되는 소재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현재 투명PI 필름 양산라인 건설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쯤 제품 상업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9-01-16 15:15: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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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박항서 매직'으로 베트남 윤활유시장 공략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가 축구를 통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간 친선 경기를 후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에 있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중인 팀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전력을 끌어올려 2월 자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우승도 노리고 있다. 현재 아시안 컵 성인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도 경기 당일에는 현장에 들러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필 예정이다. 경기는 국영방송인 V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현대오일뱅크는 TV중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윤활유 브랜드 XTeer(엑스티어)가 노출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타이틀배너와 A보드 등 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XTeer가 새겨진 응원 도구도 대량 제작해 관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현지 대리점과 일반 소비자 300여 명을 초청, 단체 관람도 가질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울산현대축구단과 베트남 올림픽대표팀 간 친선경기 후원은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라며 "당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박 감독과 대표팀 인기가 높아진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XTeer와 현대건설기계의 브랜드 인지도가 비약적으로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인근 국가 중에서 경제규모가 크고 발전 속도가 빨라 주목하는 시장이다. 이 중 윤활유 시장규모는 한국에 비해 아직 1/3 수준이지만 매년 4% 넘게 고속 성장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고품질 윤활유 제품 시장에 일단 집중한 다음 다른 제품 군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중저가 시장은 국영 정유사가 절반이 넘게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진입이 쉽지 않다"며 "최근 고급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윤활유 시장에 우선 집중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도 친선경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동남아 시장 판매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베트남 건설장비 시장은 연간 약 1만 대 규모이나 이 가운데 90% 이상은 중고 장비 매매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정부가 환경오염과 안전 등을 이유로 건설장비 연식 규제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새 장비 수요는 급속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 수요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베트남 시장을 선점한 후 동남아 다른 인접 국가로 영업네트워크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9-01-16 14:35:1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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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美 '2019 AHR EXPO' 참가…북미 추가 공략 나서

경동나비엔이 북미시장을 추가 공략하기 위해 고삐를 단단히 죄고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4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아틀란타에 위치한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최대 냉난방 설비 박람회 '2019 AHR EXPO'에 참가해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제품 등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년 연속 참가다. 미국 냉동 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1930년부터 시작된 대형 전시회로 냉난방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 동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에는 매년 2000여 개 업체, 7만명 이상이 참석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나비엔의 또 다른 혁신(Navien Innovations, What's Next)'을 콘셉트로 프리미엄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콘덴싱보일러NCB와 NHB, 상업용 시스템으로 각광받고있는 캐스케이드시스템 등 북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또 신제품인 관체형 콤비 보일러 NFC, 상업용 관체형 보일러 NFB-C도 처음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경동나비엔 고유의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사용했으며 난방 및 온수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컬러 코드 디스플레이, 바퀴 모양의 조절 다이얼, 터치 스크린 등을 적용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강화했다. 경동나비엔 이상규 미국법인장은 "친환경에 대한 북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토대로 올 한해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과 높은 효율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과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들의 생활환경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경동나비엔은 2006년에 미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콘덴싱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현재 북미에서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01-16 09:56: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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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주도 예멘난민 100명, 전남 조선소 취업…뭍으로 정착?

지난해 사회 문제가 됐던 제주도 예멘 난민 100여명이 전라남도에 있는 한 조선소에 취업해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관할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난민 근로자들의 사회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에 대한 지원을 계획 중에 있지만 무단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남 조선소 협력업체서 고용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중 100여명이 제주도에서 나와 현재 전남의 조선업체 협력업체 등에서 용접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조선소의 30여개의 협력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소 관계자는 "협력사에서 지난 하반기 이들 난민 100명을 고용했다"며 "그러나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난민들은 큰 문제없이 업무에 적응을 잘 하고 있다"며 "간혹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제주도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산하 제주도 출입국 관리소 난민청 관계자에 따르면 난민 심사 결과 후 현재 270여명이 내륙으로 이동해 모두 정상적으로 체류지 변경신고 및 취업허가를 받고 있다. 관할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시민단체 등과 구축한 멘토링 시스템 등을 통해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체류상황 및 국내 생활 적응 여부 등에 대해 지속적 관심 가질 계획이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 들어온 500명이 넘는 예멘인 중 481명이 난민 신청을 했다. 법무부는 제주에 예멘 난민 신청자가 급증하자 지난해 4월 30일 제주도에서 육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출도 제한 조치를 취한 데 이어 6월 1일 예멘인에 대해서는 무사증 입국 불허조치를 내리면서 추가적인 예멘 난민의 입국은 중단됐다. 현행 난민법을 보면 제주도는 비자 없이 30일 체류가 가능하며 이후 난민 신청을 하면 수개월 걸리는 심사 기간에 체류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9월 1차 심사에서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1명 중 23명에게 인도적 체류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10월 2차 심사에선 339명에게 인도적 체류, 34명은 단순 불인정, 85명은 판단 보류했다. 그리고 12월 14일에는 2명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50명은 인도적 체류허가, 22명은 단순 불인정하는 내용의 예멘 난민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484명은 난민 인정 2명, 인도적 체류허가 412명, 단순 불인정 56명, 난민신청을 철회했거나 출국했을 때 이뤄지는 직권종료는 14명으로 결정됐다. 제주도 출입국 관리소 난민청 관계자는 "현재 조선소에 취업한 예멘인에 대해 대표자를 선정해 비상상황, 각종상담, 현황 등을 수시로 파악하고 있으며 업체 관계자와도 수시로 연락하여 특이사항에 대한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리 제대로 이루어질까 그러나 조선소가 위치한 해당 군청에서는 난민 100명이 이주한 사실에 대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난민들의 이탈을 막을 뚜렷한 방안은 없는 상태다. 게다가 대불산단에 입주한 기업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산업관리공단 대불지사에서도 예멘 난민 근로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는 점도 문제다. 대불산단에 입주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본인의 요청으로 세 차례 이직을 진행 할 수 있는데 예멘 난민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예멘 난민의 경우 초기 단계라 관리가 가능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들만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관리감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조선소 현장 근로자는 "여러 협력업체에서 2~3명 가량 소수로 난민들을 채용했기 때문에 통제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들이 무단으로 이탈할 경우 대응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출입국 관리소 난민청 관계자는 "난민과 관련해서는 출입국 관리소가 주관 업무를 하고 있고 따로 통보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해당 군에서는 모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19-01-15 16:19: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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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 '고부가 소재 시장' 진출로 사업 다각화

화학업계의 신사업 투자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흔들리는 국제유가와 글로벌 경제 성장 등으로 이제는 '순수 화학' 사업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아가는 양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C,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화학업체들이 고부가 가치 신소재 시장에 적극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SKC는 우리화인켐 광학소재 제조부문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고부가 스페셜티 케미칼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광학용 케미칼 소재는 광학용 폴리우레탄(PU) 소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원료다. 앞서 SKC는 기존 PU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거듭, 지난해 8월 광학용 PU 소재 상업화에 성공했다. 여기에 고부가 케미칼 XDI를 내재화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XDI는 고굴절 모노머 '싸이올'과 함께 광학용 PU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지금까지는 기술 격차 때문에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서만 생산해왔다. 스마트폰 등 IT 기기 사용이 늘고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광학용 소재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PU 소재는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편광 렌즈, 다초점 렌즈, 광변색 렌즈 등 기능성 렌즈나 시력 보정용 렌즈로 쓰이며 시장 규모는 6000억원 정도다. SKC 관계자는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고부가 PU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로 제4, 제5의 고부가 아이템을 발굴하고 특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시장인 '차량 경량화'에 집중,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난징에 있는 배터리 공장에 1조2000억원의 증설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LG화학은 한국 오창과 폴란드, 미국 홀랜드, 중국 난징 등 글로벌 4각 생산거점에서 2020년까지 110GWh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최근 국내 에너지·화학·배터리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해 전기차 배터리,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플렉시블 커버 윈도) 등을 선보였다. 배터리사업의 경우 현재 헝가리, 중국, 미국 등에서 생산 설비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2년 세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서산 공장을 포함해 총 30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전망이다. 올해 폴더블폰 출시가 예정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핵심 소재 '투명PI'도 고부가 소재로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투명 PI 필름인 FCW를 이번 CES에서 공개,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에 한창이다. 투명성을 가지면서도 수만 번 접었다 펴도 부러지거나 접은 자국이 남지 않아야 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특수 하드코팅(HC)기술과 지문, 오염방지 등을 위한 기능성 코팅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넘은 자동차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 소재는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배터리·LiBS·FCW"라며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5 10:49: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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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조직문화 혁신나서…부서장급 보임자 35% 교체 선정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169명의 부서장급 보임자중 59명을 신규선임 및 순환시키는 대규모 부서장급 보임인사를 단행했다. 15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59명 중 43명이 신임 부서장으로 선임되었고, 16명의 부서장이 새로운 보직을 맡게 되었다. 전체 부서장급 보임자의 35%가 이번에 교체 또는 변경된 것이다. 이는 장기간 보임에 따라 조직의 활력과 직원들의 사기가 갈수록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또 기존 부서장에 대한 360도 다면평가를 통해 평가가 저조한 보임자도 이번에 교체대상이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하향식으로만 이루어지던 보임자 선정 관행을 파괴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별도의 전사혁신추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직원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실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외부의 다양한 인사제도를 검토하고, 이중 회사에 적용 가능한 기준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번 인사에 직원들이 바라는 리더상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세대교체로 조직의 건전한 긴장감 조성 및 조직 역동성 제고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고질적 현상인 '한번 보임을 맡았던 사람은 실무 복귀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위해 보임에서 물러난 직원들에게도 별도의 전문가 역할 등을 맡겨 글로벌 선진기업의 보임자-실무자 순환 시스템을 정착할 예정이다. 보임자로서 체득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실무를 통해 적극 활용하도록 해, 보임에서 물러난 직원들에게도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이번 부서장급 보임인사가 회사 경쟁력 향상과 조직문화 혁신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일회성이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고안하고 실행하여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5 10:13:2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