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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기관서 '브론즈'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 LS머트리얼즈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브론즈'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ESG 평가기관이다. 전 세계 185개국 15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 첫 평가에서 상위 35%에 해당하는 브론즈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 등 환경보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노사문화우수기업 및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으로 노동·인권 분야에서, 협력사에 대한 ESG 평가 기준 확대 적용으로 지속가능한 조달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ESG 평가 등급을 요구하는 가운데, LS머트리얼즈는 이번 등급 획득으로 글로벌 울트라커패시터(UC)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번 ESG 평가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AI 데이터센터(AIDC)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 안정화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해 MW급 전력 공급이 가능한 신제품 'LS UltraGrid(울트라그리드)'를 출시하고, AIDC 및 신재생에너지 전력 안정화 등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2 10:34: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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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 스타트업 허브' 참여..."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

에쓰오일이 오픈 이노베이션 멤버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에쓰오일은 지난 11일 울산시가 주관하는 '울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 스타트업 허브'는 지역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 및 창업지원기관간 협력을 촉진하고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둔 창업 지원 플랫폼이다. 운영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전담기관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맡는다. 에쓰오일은 이번 개소식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울산 스타트업 허브의 오픈 이노베이션 멤버로서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요 업체 발굴, 기투자업체 성장 지원 등의 기회를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추후 수요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매칭 시 S-OIL은 투자 검토, 시범 구현(Proof of Concept) 진행 등 실질적인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2021년부터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UFEZ 대중소 상생 투자 플랫폼 공모전을 통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왔다. S-OIL 관계자는 "울산 스타트업 허브 출범을 계기로 지역 내 혁신 생태계 조성과 대중소 상생협력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며 "신에너지 혁신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해 미래 지속가능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2 10:34: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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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차량용 차세대 냉매' 美 협회로부터 인증 획득

SK엔무브가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환경규제까지 맞춘 차량용 차세대 냉매를 개발해 공신력 있는 국제협회로부터 냉매인증을 획득했다. SK엔무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차세대 냉매 2개 제품이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SHRAE)로부터 냉매 국제인증인 알넘버(R-Number)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넘버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ASHRAE가 주관해 안전성과 효율성 등 냉매의 물질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SK엔무브는 지난 2024년 6월에도 냉매 1개 제품에 알넘버를 취득해 이번까지 모두 3개 제품이 국제인증을 받았다. 같은해 1월 현대자동차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냉난방 성능을 30% 이상 높인 차량용 차세대 냉매를 개발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개발된 3개 냉매 제품이 알넘버를 취득한 것이다. SK엔무브 관계자는 "이번에 알넘버 인증을 받은 냉매 제품은 모든 차량 공조시스템에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냉매"라며 "특히 내연기관과 달리 엔진 폐열이 발생하지 않아 냉난방 겸용 냉매가 필요한 전기차에 특화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SK엔무브는 차세대 냉매 제품에 대해 현재 상용화된 전기차 공조시스템과 동일한 조건의 설비에서 성능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수한 냉난방 성능을 보인 것은 물론 전기차 열관리 핵심부품인 히트펌프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전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냉매제품은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에도 부합한다. 현재 미국에서 시행중인 혁신 및 제조법(AIM Act)은 수소불화탄소(HFC) 사용의 단계적 감축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 기준에 충족한다. 또 유럽연합(EU)에서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불화합물(PFAS) 규제 기준에도 적합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전기차용 윤활유, 액침냉각 플루이드(Thermal Fluids) 등 10년 이상 축적한 열관리 연구개발 역량에 기반해 발빠르게 냉매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알넘버 인증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열관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냉매 기술 선도 기업이자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2 10:34: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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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中 CNGR 니켈 합작사업 손 턴다..."청산절차 진행"

포스코홀딩스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던 이차전지용 니켈 합작 공장 건립 계획을 철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주주총회에서 자회사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인 선임을 통해 청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이 청산 절차 완료 후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에서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중웨이)이 각각 6대 4의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니켈 정제 법인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4년 1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를 위해 업체 최고 수준의 전구체 생산 기술을 보유한 CNGR과 손잡고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 해 5월 포스코그룹은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고순도 니켈 생산을 위한 정제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오는 2026년 양산 시작을 목표로 공장 설계와 건립에 돌입했지만 실제 건설 공사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캐즘(수요 정체기) 등 대외 환경이 변화하면서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리튬 중심의 광산 확보와 현재 가동 중인 법인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시장 대외환경변화와 그룹 에너지소재사업 리밸런싱의 일환으로 철수를 결정했다"며 "다만 니켈 사업과 함께 병행 추진했던 CNGR과의 전구체 합작 사업은 포스코퓨처엠 주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1 20:27: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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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1139억원, 전년比 41.4% ↑..."AI 성장 기반 강화"

SK네트웍스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및 수익성 강화를 통해 지난해 높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2024년 4분기 매출 1조 8489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60.5% 증가했다. 신규 휴대전화 단말기 출시 시기 조정으로 매출은 다소 하락했으나 수익성 향상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른 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7조 6573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해 동안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보유 사업 전반의 수익력 향상에 성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41.4% 증가하며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SK매직이 격화되는 업계 경쟁 속에서도 기존 고객들의 높은 재계약율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폭 9.5cm의 신제품 'New 미니 정수기'와 전해수 살균 기능을 더한 '풀스텐 살균 비데'를 출시해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호텔사업에서는 도심 속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워커힐 파크 콘서트' 및 '크리스마스 패키지', '러블리 스트로베리'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정보통신 사업의 경우 물류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보유 사업 혁신의 기반을 닦은 한 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SK렌터카를 매각했으며,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사업부의 경우 독립 법인으로 분할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I 기업 피닉스랩은 모듈러 RAG 기술을 적용한 의약학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여 향후 기업별 최적화된 맞춤형 제품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SK네트웍스는 또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매년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 SK네트웍스는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위기에 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보유 사업에 AI 접목을 통한 혁신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2024년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사업별 AI와 연계된 성장방향을 구체화하고, 어떤 기업보다 오퍼레이션이 강한 기업의 모습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1 16:16:5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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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3년간 순이익의 최대 40% 주주환원...올해 주총 주주제안 없을 것"

금호석유화학이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새로운 주주환원정책과 향후 성장 전략 등의 내용을 담은 금호석유화학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목표는 크게 3가지로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향후 3개년 주주환원율 최대 40%로 각각 구분된다. 우선 주주환원율 관련, 회사는 약 3년 전인 지난 2021년 발표했던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5~10% 수준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비율을 올해부터 10~15% 수준으로 5%p 상향한다. 또한 업황 둔화에도 20~25%의 배당 성향을 유지한다. 이로써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대 40%에 달하는 금액이 주주환원정책에 사용된다. 지난 해 발표한 기보유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단계적 소각하는 주주가치제고정책 역시 진행 중으로, 지난 해 3월 1차로 87.5만주를 소각 완료했으며 올해와 내년에 각각 2차와 3차 소각을 계획 중이다. 회사는 ▲친환경 자동차 솔루션 강화 ▲바이오·지속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가속화를 회사의 3대 성장전략으로 설정해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비롯해 주주환원정책의 지속적인 확대로 연결되는 청사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대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여 재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효율 생산기술에 투자하고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R&D경쟁력을 강화하며 고부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계 및 저수익 사업은 개편하여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인 ROE를 중기적 목표로 2026년까지 7%, 장기적 목표로 2030년까지 10%를 달성하여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완수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철완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현재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는 주주제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1 16:12: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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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배 타기 부담되나... 미·중 갈등에 선박 발주 흐름 변화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 산업에 제재를 검토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무역 갈등으로 인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돼 글로벌 선주들의 중국 조선소 발주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더해 반사이익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가 1만 6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을 한화오션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 7500억원) 수준이며 최종 결정은 이달 말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당초 하팍로이드는 중국 조선사와 건조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다만 미·중 갈등이 심화되자 발주처를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미국 정부의 대중국 제재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있다. 최근 미국 국방부는 국방수권법을 근거로 중국 1위 국영조선사인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을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해당 기업들이 중국 군대와 연관돼 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 중국이 조선·해운을 '장악 목표 산업'으로 삼아 자국 산업에 특혜를 몰아준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조사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 조선업계를 제재할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도 미·중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 컨퍼런스콜에서 "미·중 갈등 고조로 인한 리스크 회피 목적으로 선주들의 중국 발주 거부감이 실제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비서구권 경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그 부분을 겨냥한 신조 수요 가능성도 굉장히 증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또한 지난달 "최근 중국 조선소의 설비 확장과 대량 수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미국의 불공정 거래 제재 강화, 중국 선사 조선소 블랙리스트 등재 등으로 한국 조선소 선호도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LNG개발 및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LNG 운반선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만큼, 국내 조선 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조선업계와의 협업 의지를 밝힌 점도 기회 요인으로 평가된다. 국내 조선사들은 연간 20조원 규모인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뛰어들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지난해 2건의 사업을 따냈고 HD현대중공업도 올해 2~3척의 미군 함정 MRO 수주 계획을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분야의 경쟁사인 중국 기업 위슨이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사실상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선주들이 중국 조선소 발주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며 "한국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동시에 미국과의 협력 강화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앞으로 주요 선사들의 발주 흐름과 각국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1 15:47:5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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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AI기술로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 구축

HD현대오일뱅크가 AI 기술을 활용한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임직원들의 공정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전한 공정 운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와 협업해 맞춤형 공정안전관리 학습 플랫폼인 'PSM 스킬업 챗봇'를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PSM 스킬업 챗봇'은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AI 거대언어모델(LLM) 플랫폼을 기반으로 HD현대오일뱅크 빅데이터 전담 조직인 BAO팀이 공정안전관리 규정 및 내부 데이터를 접목해 개발 완료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PSM 스킬업 챗봇'은 공정안전관리의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의 직책, 소속 부서, 담당 업무에 따라 안전운전 지침, 설비점검·검사 및 유지·보수, 비상조치계획 등에 대한 맞춤형 질문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답안에 대해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평가와 모범답안을 제공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체 개발한 'PSM 스킬업 챗봇'을 활용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정안전관리 교육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임직원들의 학습과 모의 면담 평가를 제공해 임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11월에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에서 전 공정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받았다. 국내 정유사 중 전 공정에서 'P등급'을 받은 곳은 HD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46조에 따라 유해·위험물질을 제조·취급· 저장하는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의 중대산업사고 예방 및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4년마다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학습 플랫폼 구축은 AI기술로 안전한 공장 운영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위해 AI기술 활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1 15:07: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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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캐즘 여파로 지난해 '적자전환'..."상반기 신규 수주 기대"

에코프로가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기)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회사는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과 신규 OEM 수주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3조110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3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전지재료사업 부문 외부 판매가 증가하고 환경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313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영업손실은 1213억원이다. 상장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비상장 자회사들의 연말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826억원을 인식한 영향으로 4분기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방산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1분기부터는 판매량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올해 주요 OEM의 전기차 재고 소진 및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판매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정비 감소 및 원가 절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헝가리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유럽 내 신규 고객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도 전망하고 있다. 또 기저효과에 따른 판매량 회복과 함께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을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실적 성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4분기 총 6159억원 규모의 자본성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영구채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유상증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두면서 대규모 자본을 확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주사 에코프로는 지난해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영구 교환사채를 발행해 총 1050억원 규모 자본을 확충했다. 이 중 12월에 발행한 교환사채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bnw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조성해 전액 인수했다. 에코프로가 발행한 영구 교환사채의 만기는 30년이다. 투자자가 자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해 교환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양극재 제조사인 에코프로비엠도 336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자본을 늘렸다. 환경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1749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 같은 자본 확충과 차입금 감소 영향으로 에코프로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32.2%에서 지난해 말 112.4%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최근 경영회의에서 "딥시크 신드롬은 가격 파괴를 해야만 시장을 흔들 수 있다는 교훈을 던진 것"이라며 "니켈 등 광물 자원 확보와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을 통해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시장을 지배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1 14:35:1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