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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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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표준사업장' OCI드림, 건강식 카페 다이닝 ‘콜리그’ 오픈

OCI그룹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OCI드림이 서울 소공동 OCI빌딩 1층 공간에 건강식 카페 다이닝 '콜리그(colleague)'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콜리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료로서 함께 일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자 OCI드림이 처음 선보인 외식 브랜드다. 기존 카페로만 운영되던 1층 외식 매장을 150석 규모의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메뉴는 인근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비롯해 대표 메뉴인 콜리그 버거와 파스타, 음료로는 케일 유자 스무디, 사과 당근 주스 등을 마련했다. OCI드림은 콜리그의 바리스타와 주방 보조로 7명의 발달장애인을 채용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며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9년 설립된 OCI드림은 사무지원, 자산관리, 외식, 문화, 플라워 등 5개 사업 분야에서 30여 명의 중·경증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현 OCI드림 대표는 "앞으로도 장애인 직무 개발과 채용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2-17 11:30:0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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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 발대식 개최…다양한 맞춤형 강의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은 대학생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를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H-점프스쿨은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성장하는 공정한 사회를 목표로 2013년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대학생 교사 2682명이 9424명의 청소년을 지원했다. 대학생 교사들이 소외 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및 정서 지원 활동을 펼치고,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멘토들이 대학생 교사들의 진로 설계 등을 돕는 '삼각 구조'로 멘토링이 이뤄진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12기 발대식에는 오는 3월부터 8개월간 교육 봉사단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교사 300명과 한석원 현대차그룹 부사장, 사단법인 점프 서창범 이사장, 은초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토크 콘서트와 맞춤형 강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꿈을 이어주는 사다리, H-점프스쿨'을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에는 한석원 부사장과 은초롱 대표, 현대차그룹 임직원 멘토가 패널로 참여해 멘토링과 개인의 성장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12기에는 5년간 멘티로 참여했다가 지난해 고려대에 합격한 가나 국적의 안주 헬레나가 대학생 교사로 활동한다. 헬레나 학생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알려준 'H-점프스쿨'에 대학생 교사로 돌아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2-17 11:08: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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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Today's Pic] 주유소 기름값 '반짝' 내려…서울도 1700원대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름값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러시아·이란 제재에 따른 단기 수급 차질 우려와 중동 긴장 고조 등으로 상승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2월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730.9원으로 직전 주 대비 2.2원 하락했다. 전국 최고가는 서울로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1793.9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저가인 대구는 전주 대비 3.5원 하락한 1702.9원으로 나타났다. 주유소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39.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ℓ당 1704.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8주 만에 하락해 직전 주 대비 1.2원 낮은 1596.6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를 보면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3달러 오른 78.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달러 오른 85.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9달러 오른 92.7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일각에서는 당분간 국제유가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어 국내 유가의 등락 폭도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음 주 기름값 변동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2-17 11:07:4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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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SK이터닉스, 美 텍사스서 ESS 첫 상업 가동

SK가스와 SK이터닉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사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에이펙스클린에너지(에이펙스)'와의 합작법인인 '에스에이그리드솔루션즈'를 통해 첫 ESS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34대의 인버터와 340대의 배터리가 설치된 100메가와트(MW) 규모로, 세계 최대 ESS 시장인 미국 텍사스 남부 지역에 조성됐다. 에스에이그리드솔루션즈는 전력이 저렴할 때 구매해 ESS에 저장했다가 가격이 높을 때 판매하는 실시간 전력 거래와 전력망 안정화에 필요한 보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위해 2023년 12월 미국 현지법인 '그리드플렉스'를 설립한 뒤 에이펙스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세우며 본격적인 미국 ESS 및 전력 거래 시장 진출에 나섰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전력 소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고,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ESS 사업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텍사스 남부는 전력 수급 변동성이 커 ESS를 통한 전력 거래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SK 이터닉스는 ESS 공설 및 운영 역량을, SK가스는 35년간의 인천항 가스 사업 경험을 활용해 텍사스를 기점으로 무역형 ESS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2029년까지 ESS 사업 규모를 약 900MW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전력공급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김해중 SK 이터닉스 대표는 "ESS는 온실가스 저감과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핵심 설루션"이라며 "강력한 구매 역량과 통합 운영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7 10:53:3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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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등 경제계 20여명 방미, 관세폭탄 적극 대응…정부측도 대미교섭 본격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계와 정부의 고위 인사들이 트럼프 행정부 주요 인물들을 만나 아웃리치(외교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정상들간의 회담이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기업과 정부 인사들의 외교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안보회의(MSC)를 계기로 짐 리쉬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 진 섀힌 상원 외교위 간사, 브라이언 매스트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을 각각 면담했다. 이번 면담에서 조 장관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등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고 강력하다며, 협력 성과가 신 행정부에서 더욱 공고화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면담이 미국측 요청으로 이뤄지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동맹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면담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부측과 별도로 약 20여 곳 대기업 경영진들로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경제협력 촉진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통상 압박이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어 사전적으로 아웃리치를 강화해 적극 소통하려는 움직임이다. 사절단에는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핵심 산업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구동휘 LS엠앤엠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26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오는 19,20일(현지시간)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행동계획)을 소개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오는 19일 미국 워싱턴 의회 부속 도서관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 홀에서 '한미 비즈니스 나이트 갈라 디너'를 가지며 오는 20일에는 미국 백악관과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국의 외교전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환경을 보다 유리하게 조성하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15:30: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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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여부가 승부수

최근 실적을 발표한 한화솔루션이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실적 반등세를 보였으나 업계에서는 올해 흑자 전환의 관건이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여부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미국 내 중국산 모듈 수입 감소와 현지 생산 확대가 맞물리면서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경우 실적 회복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 3940억원, 영업손실 30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케미칼 부문의 실적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4분기만 놓고 보면 실적 반등세를 보였다. 4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모듈 판매 증가 및 태양광 발전소 개발 자산 매각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인 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신재생에너지 부문과 전사 실적 모두 1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분기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제거되고 석유화학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 사업도 비수기에 따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태양광 모듈 판매량 감소와 이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축소, 발전자산·EPC 관련 매출·이익 감소가 겹치면서 1분기 실적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사에서도 한화솔루션의 1분기 실적이 소폭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신재생 부문의 영업손실은 425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화솔루션의 실적 반등 여부는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 여부에 달렸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회사가 자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가운데, 미국의 동남아 모듈 수입량 급감과 더불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중국 모듈 업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고 소진과 가격 상승이 이루어질 경우 한화솔루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모듈 출하량을 지난 2024년 8GW(기가와트)에서 9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카터스빌에 위치한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 공장 완공과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AMPC 규모도 지난해 5551억원에서 올해 9000억원~1조원 수준으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모듈 수입량 급감이 확인되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폴리실리콘 등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이 한 달 새 50%에서 60%로 뛰었다. 중국 태양광업계는 저가 및 대량생산을 앞세워 미국 시장 70%, 글로벌 시장 80%의 점유율을 보유하며 여타 기업들의 진입을 막아왔다. 이에 따라 미국은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에 투자를 적극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모듈 재고는 공식적인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지만 미국에서의 유입량을 유의미하게 보고 있다"며 "미국으로의 유입량은 5월, 분기로는 2분기에 정점을 찍고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유입량 감소 효과가 결국에는 재고 수준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주력 시장에서의 가격 반등이 발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6 15:19: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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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기업 임금, 日보다 52.9% 높아…"지속 가능성엔 의문"

한국 대기업의 임금 수준이 일본과 유럽연합(EU) 주요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생산성을 초과한 임금 인상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6일 발표한 '한·일·EU 기업 규모별 임금 수준 국제 비교' 보고서를 통해 한국 대기업의 연간 임금 총액(초과급여 제외)이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8만7130달러로, 조사 대상 22개국 중 5위라고 밝혔다. 이는 EU 20개국 대기업 평균(8만536달러)보다 8.2% 높았으며, 일본 대기업(5만6987달러)보다는 52.9% 높은 수준이다. 경제 수준을 반영한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대기업 임금 수준에서도 한국은 156.9%로 EU 평균(134.7%)과 일본(120.8%)을 크게 웃돌았다. 22개국 중에서는 그리스(166.7%), 프랑스(16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특히 대기업 임금 인상률에서도 한국은 일본과 EU를 크게 앞질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2002~2022년) 동안 한국 대기업의 임금은 157.6% 인상돼 2002년 2741만 원에서 2022년 7061만 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EU 대기업 임금은 84.7% 올랐고, 일본 대기업 임금은 오히려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도 확대됐다. 대기업 임금을 100으로 환산했을 때 중소기업 임금 수준은 한국이 57.7%, EU 평균은 65.1%, 일본은 73.7%로 나타났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한국 대기업의 임금이 일본보다 월등히 높고, EU 국가들과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이라며 "연공형 임금체계와 강력한 노조로 인해 생산성을 초과한 일률적인 임금 인상이 지속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 동력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임금 인상은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직무·성과 기반의 임금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기업의 높은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법정 정년 연장 등 추가적인 임금 부담 요인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2-16 14:07: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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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초고급 휘발유 20만 배럴 판매...프리미엄 시장 선점

HD현대오일뱅크가 초고급 휘발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 카젠'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3년 만에 20만 배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슈퍼카 차량 약 40만 대에 주유할 수 있는 양이다. 울트라 카젠은 지난 2021년 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옥탄가 102 이상의 초고급 휘발유다. HD현대오일뱅크의 고급 휘발유인 '카젠'의 하이엔드 제품으로 일명 '슈퍼카'와 국산 프리미엄 승용차 운전자를 타깃으로 개발했다. 옥탄가는 노킹에 대한 저항성을 뜻한다. 노킹은 연료의 불완전 연소로 인한 이상 폭발 현상으로, 엔진의 출력 저하와 수명 단축을 유발한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이상 폭발이 줄고 완전 연소하기 때문에 우수한 연료로 평가된다. 일반 휘발유의 옥탄가는 91~93이고 고급 휘발유는 94 이상으로, 국내에서 옥탄가가 102 이상인 초고급 휘발유를 생산, 판매하는 정유사는 HD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하다. 옥탄가를 102 이상으로 높이면서 우수한 성능까지 확보하기 위해선 고급 휘발유용 배합 기재와 각종 첨가제를 추가 투입해야 하고, 저온 냉각 기술 등 고도의 정제 기술도 필요하다. 업계는 향후 초고급 휘발유에 대한 수요도 계속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산 대표 프리미엄 차량 브랜드의 경우 지난 2016년 6만 6000대 수준에서 작년 13만 대 판매로 약 2배 증가했다. 취득가액이 3억원 이상인 '럭셔리 슈퍼카'도 2023년도 판매량이 3138대로, 2018년 307대와 비교해 10배 가량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국내 고급 휘발유 시장이 2020년 대비 지난해 2배 넘게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초고급 휘발유 취급점은 출시 당시 15개소에서 현재 전국 62개소로 확대했고, 향후에도 시장성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6 13:15: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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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폭탄'…대한상의 경제사절단, 對美 통상외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본격적인 대미 통상 외교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대미 통상 아웃리치(외교협력) 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절단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구동휘 LS엠앤엠 사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 26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 및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행동계획)을 소개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트럼프 1기 당시 한국 기업들이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정책에 적극 부응해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만큼, 이번에도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경제 파트너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미국의 최대 그린필드 투자국으로 기록됐으며, 2017년 이후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분야 등에 약 1600억달러를 투자했다. 사절단은 오는 19일 저녁 미국 의회도서관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Korea-US Business Night'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미국 백악관과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동안 추진될 경제·산업 정책과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국의 외교전이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환경을 보다 유리하게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6 13:13:1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