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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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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고체 배터리에 '1조' 투자... K-배터리 경쟁 속도내

중국이 자국 기업들에게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국내 배터리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저가 시장을 공략해 왔고, 한국 기업들은 삼원계 배터리로 고급 전기차 시장을 점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이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하게 되면 고가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2750만달러에서 연평균 180% 성장해 2030년이면 400억달러(한화 약 5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약 60억위안(한화 약 1조1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단일 배터리 연구개발비로는 최대 규모다. 지원 대상은 CATL과 웰리온 등 배터리업체와 비야디(BYD), 디이자동차(FAW),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자동차 등이다. 전고체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의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발화와 폭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안전성이 높은 배터리로 '꿈의 배터리'라고 불린다. 중국 정부의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지원 계획은 올해 초 이미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지원에 힘 입어 중국 업체들은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CATL은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소량 생산할 방침이다. 상하이자동차는 내년 생산라인을 구축한 뒤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업계에는 위기감이 일고 있다. 더욱이 중국 정부의 지원 금액이 우리 정부 지원금(2028년까지 1172억원)의 약 10배에 달한다. 각 기업이 자체로 투자하는 금액을 고려하면 격차는 훨씬 클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전고체배터리 기술개발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현재 한국의 삼섬SDI와 일본의 도요타는 전고체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삼성SDI는 단위 부피당 리튬이온의 흐름을 가장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황화물계 기술을 채택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 P5와 비교해 약 40% 정도 향상된 에너지밀도 900Wh/L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마친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온은 2029년,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을 각각 양산 목표 시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이는 개발에 매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R&D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35%로 상향 조정됐지만, 규모와 방식을 놓고 보면 주요국에 비해 소극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과 상용화에는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자금 지원과 세제 혜택 등 정책 지원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라 말했다.

2024-06-03 15:15: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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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미래 유망 스타트업 발굴...'기술협력 및 투자 기회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배터리 미래먹거리 찾기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야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Battery Challenge 2024'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Battery Challenge 2024'는 배터리 분야 스타트업이면 국가 제한 없이 어디든 참여 가능하다. 6월 4일 개설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0일까지 접수 받는다. 공모분야는 ▲배터리 소재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 배터리 공정 및 제어 ▲품질관리 ▲재활용·재사용 ▲스마트팩토리 ▲메탈소싱(Metal Sourcing) ▲New to LG 등 8개 분야이다. 이 중 새로 신설된 ▲메탈소싱 ▲New to LG 분야는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 따른 배터리 원재료 확보의 중요성과 배터리 외 에너지 관련 신사업 등 미래 사업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지원업체로부터 1차 제안서를 접수 받은 후 종합적인 심사와 심층 화상 인터뷰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발한다. 선정된 업체는 최대 3만달러의 상금이 제공되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기술 협력과 투자 검토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미래 기술 준비를 위한 투자 대상 확보와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배터리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차세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 고객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전무는 "배터리 유망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함으로서 미래기술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압도적인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3 13:43:2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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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그리스 아테네서 친환경 기술력 선보여

한화오션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 전시회에서 독보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회원사의 일원으로, 한국관 공동부스에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9만3000㎥급 VLAC)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한화오션이 선보이는 VLAC에는 친환경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Shaft Generator Motor),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유수의 선급들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력에 대한 협력 및 인증이 예정돼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한화오션의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전 세계 선주들에게 확인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6-03 09:33: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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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세이프가드 2년 연장...韓 철강사 수출 길 좁아져

유럽연합(EU)이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2년 연장하기로 했다. 국내 철강사들은 미국의 쿼터제(수입 물량 제한)로 인해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유럽으로의 수출 장벽까지 높아져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1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 WTO에 철강 세이프가드 연장안을 통보했다. 철강제품 26종에 쿼터제를 적용하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물리는 내용이다.이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의 EU 수출 제한도 같은 기간만큼 유지될 전망이다. 해당 조치는 지난 2018년 7월 시행됐으며 2021년 6월 말 3년간 연장됐다. 연장은 2차례만 할 수 있으며 2차 연장은 2년까지만 가능하다. EU는 이번에 철강 세이프가드를 최대치인 2026년까지 연장한 것이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유럽 연합의 철강 산업을 불공정 무역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특히 과도한 수입으로 인해 유럽 철강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실제 세이프가드가 연장되면 국내 철강업계는 수출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쿼터제 도입에 이어 유럽까지 수입규제를 강화해서다. 한국은 철강 수출액과 수출량에 있어서 튀르키예, 러시아, 인도, 우크라이나의 뒤를 이어 EU의 주요 철강 수입국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對) EU 철강 수출량은 317만톤, 철강제품은 22만톤이었다. 수출액은 철강 44억달러, 철강제품 9억6000만달러, 알루미늄 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이프가드 조치 연장은 유럽 철강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시에 유럽 연합의 소비자들은 철강 가격 상승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WTO에 넘어간 세이프가드 연장안은 회원국 논의를 거치며 EU 27개 회원국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EU 산업계 보호라는 명분으로 도입된 조치인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가결된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연장안은 수입물량 제한치를 못 채우고 남은 부분을 특정 수출국 쏠림 현상이 없도록 어떻게 조정할지, 수입량이 상이한 제품군별 관세율 할당량을 어떻게 설정할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이번 세이프가드 연장안의 세부 내용을 살피면서 품목별 수입량 제한이 각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고 현지 수요 변화와는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 또한 유럽향 수출 제품에 대한 고부가화 및 수출지역 다각화,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수출량 축소분을 최대한 상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이프가드의 연장으로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철강사들은 수익성강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2 14:34:2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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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잇따라 현충원 찾아

국내 대표 방산 기업들이 현출일을 앞두고 현충원을 찾아 참배 및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방산계열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는 국립서울현충원(동작구 현충로 소재)을 방문해 합동 참배와 헌화 봉사를 비롯한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현충원 참배는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의 대표적인 공동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한화그룹은 2011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현충원 참배와 묘역 정비·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해왔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업체로 '사업을 통해 나라에 보답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초 국립현충원에서 애국 시무식을 열고 있다. 또 현충원 묘역 정비 활동과 더불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참전 유공자 대상 명절 음식나눔 위문 봉사 등 다양한 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LIG넥스원은 지난달 3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LIG넥스원은 2004년 서울현충원에서의 애국 시무식을 계기로 20년 넘게 한결같이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국가방위를 책임지는 방산기업에 새롭게 둥지를 튼 신입사원들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회사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30묘역에서 잡초 제거, 조화 교체, 태극기 꽂기 등의 묘역 정화활동을 했다. 앞서 구미하우스 임직원들이 국립영천호국원 11·12묘역에서, 대전하우스 임직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 4묘역에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LIG넥스원은 현충원 묘역정화활동 외에도 애국시무식, 군 유자녀를 위한 장학재단 후원, 1사 1병영 부대 위문품 후원, 사업장내 호국보훈 현수막 설치, 사내 유튜브·사보를 통한 대내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같은날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호국공원 충혼탑과 국립서울현충원을 각각 찾아 호국영령에게 참배하고 헌화 및 봉사활동을 펼쳤다. 강구영 KAI 사장과 황영안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사천시 호국공원 충혼탑을 찾았다. 같은 날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와 묘역 정화 활동을 펼쳤다. KAI는 지난 2014년 국립서울현충원과 맺은 45번 묘역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매년 2회(현충일·국군의 날)에 걸쳐 헌화 및 주변 정화 활동 등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현충원 묘역 정비에 참여한 한화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애국 충정(愛國忠情)에 존경하는 마음을 되새기며, 대한민국 안보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13:21: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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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그리스 '테크 포럼'서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5월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HD한국조선해양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 기술은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 배출량을 제로(zero)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를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이격시켜 배치하는 독자 설계로 안전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 시스템을 암모니아추진선에 적용할 경우, 암모니아의 미세 누출원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해, 'IMO 2050'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2024-06-02 11:4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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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캐즘속 투자 확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 강화에 1.5조 투자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기반을 다진다. 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 각각 니켈 정제공장과 전구체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포스코퓨처엠과 CNGR이 2:8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전구체 생산 법인이다. 이번에 착공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니켈 정제공장은 CNGR의 니켈 제련법인으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들여와 순도 99.9%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니켈 정제공장 고순도 니켈 생산 규모는 순니켈 기준 연산 5만톤으로 이는 전기차 약 120만대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함께 착공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의 전구체 공장은 연산 11만톤 규모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의 고순도 니켈을 이용해 전구체를 생산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으로 중간 소재인 전구체의 내재화율을 높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된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총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니켈,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고 2026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용량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을 결정하며 양극재 원가의 약 60%를 차지하지만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수요량 중 국내 생산량의 비중이 26%에 불과할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높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 수요침체(캐즘, Chasm) 시기에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투자를 지속해 니켈, 리튬 등 그룹 내 안정적인 원료 자급력을 갖추고 양·음극재, 리사이클, 차세대 소재 등 그룹 이차전지소재 풀 벨류 체인을 차질없이 갖춰나갈 예정이다.

2024-06-02 11:05: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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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거제 초등학생 대상 '맑은학교 환경 운동회' 개최…"학생들의 환경 인식 강화할 것"

한화그룹이 거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일 경남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거제 지역 초등학생과 한화오션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는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형 환경교육 활동이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OX 퀴즈 ▲분리배출 던지기 ▲미세먼지 뒤집기 게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환경문제를 접목해, 어린이들이 즐겁게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했다.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된 캠핑용 접시와 컵 세트도 폐목재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이번 환경운동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한화는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시설지원뿐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하여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24-06-02 11:05: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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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집중 자원봉사’ 활동...사회문제 해결 나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해 2주간의 집중 자원봉사활동 주간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31일 2주 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집중 봉사주간(volunteer week)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국내외 사업장 구성원 28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각 회사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구성원들은 이번 봉사주간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봉사 활동, 환경보전,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00여명에 달한다고 SK측은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서 무료급식 '밥퍼', 생태교란종 풀뽑기, 발달장애 어린이집 방문,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 활동을 벌였다. 또 서울과 대전 사업장 구성원 약 900여명은 헌혈 캠페인 동참했고, 해외 15개국의 24개 사업장 구성원 900여명도 환경 정화, 음식 나누기, 지역봉사 등 활동에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경영진들도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 적극 참여했다.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은 울산Complex(울산CLX) 구성원들과 울산대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을 정비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구성원 60여명과 한강공원에서 생태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벌었다.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도 구성원들과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으며 환경정화를 함께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사회가 돼야 기업도 지속가능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우리사회가 처한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11:05:4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