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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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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국내서 가장 젊은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친환경' 탈바꿈

92년 준공 후 2기 킬른으로 年 400만t 시멘트 생산능력 갖춰 회사, 친환경 설비 구축위해 2025년까지 총 3030억원 투자 순환자원 이송·연소, ECO발전, 염소더스트 처리등 두루 갖춰 유연탄 대체 순환자원 사용률 66%까지…"탄소중립 중요 과제" 【영월(강원도)=김승호 기자】강원도 영월 한반도 지형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굽이진 주천강 너머로 우리나라를 꼭 닮은 한반도 지형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뒤로 우뚝 솟은 굴뚝을 비롯해 공장이 보이는데 이곳이 바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이다. 자연이 빚어낸 한반도 지형과 인간이 만든 시멘트 공장은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은 듯 공존하고 있다. "1992년 5월에 준공한 영월공장은 우리나라 시멘트 공장 가운데 가장 최근에 지어졌다. 이곳은 총 2기의 킬른을 가동해 연간 400만 톤(t)의 시멘트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장 박진규 전무의 설명이다. 가장 젊은 공장이다보니 설비도 최신식이다. 실제 '회전식 가마' 또는 '소성로'라고도 불리는 킬른의 외부며 눈에 보이는 각종 설비가 여느 시멘트 공장에 비해 유독 반짝거린다. 킬른은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과 부원료인 점토질, 철질원료 등을 1450℃의 초고온으로 소성해 시멘트 반제품인 클링커를 만드는 핵심 장비다. 킬른의 주변에 서면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시멘트 제조 전 과정 중 소성공정에서 약 90%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고열을 만들기위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멘트업계는 지속가능한 산업을 만들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설비를 구축, 적용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모기업인 한일시멘트와 이곳 한일현대시멘트는 지난 2021년부터 'Change and Innovation with ESG 2030'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탄소중립을 향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딛고 있다. 한일현대 영월공장 생산관리팀 최철운 팀장은 "영월공장에만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친환경 설비 구축 등에 총 30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유연탄 대신 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을 연료로 대체하기위한 설비 구축 등 개보수에 1980억원, 소성과정에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로 증기를 생산하고 이를 다시 전기로 만드는 ECO 발전 설비 구축에 1050억원을 투자한 것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월공장은 석회석 반입→순환자원 저장→원료 저장→원료 분쇄→소성→클링커 저장→클링커 분쇄→출하 등 시멘트 제조 공정 순서에 따라 일직선으로 공간을 배치, 효율적인 레이아웃이 자랑이다. 실제로 이를 따라가면서 시멘트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공장 곳곳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설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유연탄 대신 합성수지 등 순환자원을 연료로 사용하기위한 시설이 대표적이다. 순환자원 연료 보관시설, 밀폐형 이송라인, 킬른의 순환자원 연소 보조 설비(파이로 로터 등)가 여기에 포함된다. 시멘트 제조를 위한 핵심 연료인 유연탄은 태우는 과정에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때문에 업계에선 상대적으로 탄소 배출이 덜한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등 순환연료를 유연탄 대신 활용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순환자원 연료는 완전 연소까지 시간이 좀더 걸리는게 단점이다. 영월공장은 2호 킬른의 예열탑에 보조 연소 설비를 설치했다. '파이터 로터'로 불리는 미니 킬른을 먼저 거쳐 더 빠르고 잘 타도록 하기위해서다. 순환자원을 사용한 결과 탄소 배출량은 7.6%, 질소산화물은 11% 각각 줄었다. 박진규 공장장은 "1호 킬른의 예열탑까지 개조를 끝내면 순환자원 연료 사용률은 현재 36%에서 66%까지 늘어나게 된다"면서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인 유럽 시멘트 공장 평균(52%)보다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킬른을 거친 고온의 배기가스는 예열탑을 데우는데 사용한 뒤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월공장은 버려지는 열까지 전기를 만드는데 쓴다. 예열탑을 거친 300~400℃의 배기가스를 ECO 발전 시설로 보내 보일러를 가동하고, 여기서 나온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다. 대기중으로 빠지는 열을 회수해 재활용하기 때문에 발전을 위한 추가 열원은 필요가 없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만MWh의 전기를 만든다. 이는 한 해 동안 일반 가정 4만8000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영월공장 전기사용량의 30% 가량을 대체한다. 특히 이에 따른 탄소 배출 저감 효과는 연간 6만4000t에 이른다. 영월공장엔 염소더스트(dust) 수세 설비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시멘트 소성 과정에서 염소더스트는 불가피하게 생긴다. 이를 주기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예열탑과 소성로가 고장날 수 있다. 염소더스트 수세 설비는 킬른에서 포집한 염소더스트를 모아 염화칼륨(KCI)을 만들고 이를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최근에 완공해 연재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이외에도 영월공장에는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SNCR), 비산먼지 저감 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장비도 두루 갖추고 있다. SNCR은 요소수를 분사해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과 결합, 무해한 물질로 변환시키는 장치다. 또 석회석 광산에서 석회석을 채광해 공장까지 옮기는 약 8㎞ 길이의 이송로 전체를 밀폐식으로 만들어 자칫 주변 지역에 해가 될 수 있는 미세먼지 발생도 최소화했다. 국내에서 가장 젊은 시멘트공장이 미래를 위해 빠르게 '친환경'이란 옷을 갈아입고 있는 셈이다. 박진규 공장장은 "건자재 수요 감소 등 시멘트 업계가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탄소중립은 더 이상 미뤄놓을 수 없는 과제"라면서 "2018년 대비 2030년 탄소 감축율을 약 30% 목표하고 있는 등 탄소중립을 위해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0 11:00: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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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철강업계...정부와 中 철강 공세 대응책 마련 나서

중국발 공급과잉, 외국의 보호 무역주의, 엔저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정부와 손잡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기업 7곳과 한국철강협회가 참석하는 '철강 수출입 현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앞서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한 철강업계는 지난 4분기에 이어 또다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린 철강 수요 감소, 건설 경기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철강사의 수익성도 악화됐기 때문이다. 기업별로 포스코는 1분기 매출 15조4420억원, 영업이익 3390억원을 기록했다. 주력인 철강사업이 고전 중인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478억원, 558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9%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83.3% 급감했다. 최대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 회복 지연 등이 실적 하락에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동국제강그룹에서 인적분할된 철강신설법인 동국제강은 매출 927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의 실적을 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 33.1% 하락했다. 이러한 업황 부진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철강업계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저가 철강 공세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들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따라 한국 철강업계가 역차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또 한국의 무역 장벽이 외국에 비해 낮은 점을 모니터링 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국내 철강산업에 영향을 미칠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주요국과 대화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외국 철강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이 국내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그러나 미국, 칠레와 같이 관세 인상 조치나 반덤핑 제소 등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정부는 국내 철강산업에 영향을 미칠 통상 이슈에 대해서는 주요국과 대화를 통해 적극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외국 철강사들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도 실적 반등을 이뤄내기 위해 매진하는 모양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서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제조 원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비를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수요시장 대응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부가강재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동국제강 또한 생산 효율화 등 수익성 위주 판매 전략으로 철강 전방산업 수요 침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줄 가능성이 크지 않아 국내 철강사의 2분기 실적도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19 12:54: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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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유연근무제' 도입...임직원 자기계발 독려

에코프로가 젊은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자기계발을 독려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개인적으로 조절하고 반반차 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최근 '시차 출퇴근 제도'와 '반반차 휴가 제도'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차 출퇴근 제도는 주 5일, 1일 8시간, 주당 40시간의 기본 근무를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2시간 안에서 자유롭게 조정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기존 8시 30분에 출근해 17시 30분에 퇴근하는 직원은 2시간을 앞당겨 6시 30분에 출근해 15시 30분에 퇴근할 수 있다. 혹은 1시간을 미룬 9시 30분에 출근해서 18시 30분에 퇴근할 수도 있다. 일찍 출근해서 근무를 한 뒤 퇴근 이후 자유 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반반차 휴가 제도는 기존 4시간이던 반차 휴가를 다시 반으로 나눈 2시간짜리 휴가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굳이 반차를 쓰지 않아도 되는 1~2시간 개인적인 용무를 봐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럴 경우 반반차 휴가를 활용할 수 있다. 에코프로는 이와 함께 '플러스 3일 휴가 부여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플러스 3일 휴가 부여 제도는 연차를 100% 사용 시 추가로 3일 유급 휴가가 부여되는 제도다. 플러스 휴가는 연내 사용이 원칙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자율적인 근무시간 관리로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건전한 근로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근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19 11:29: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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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 부회장,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회동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한국·캄보디아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찾은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17일 훈 마넷 총리를 서울에서 만나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소개했다. 이날 예방에서 조 부회장은 효성의 중국 및 베트남에 대한 투자 성공 사례와 함께 스판덱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들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훈 마넷 총리에게 "캄보디아는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발전 잠재력이 있는 나라이다. 당사는 중국, 베트남에서의 성공에 이어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관심과 지원 확대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훈 마넷 총리는 이에 대해 "캄보디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출발하는 HS효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로의 진출과 투자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효성은 현재 타이어보강재와 폴리프로필렌, ATM 등을 수출하며 캄보디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에도 자동차, 타이어 회사 등 외국 기업들이 캄보디아 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비즈니스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5-19 11:29:0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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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HD현대 회장, 한국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경제 발전·사회 통합 힘 보탤 것"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일 HD현대에 따르면 한국외대는 권오갑 회장이 기업의 최고 경영자로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나눔문화를 확산해 온 공로를 인정해 이번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 지난 17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김도연 전 교육부장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갑 회장은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서울사무소장,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글로벌 불황으로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14년에 HD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해 고강도 개혁으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2017년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2019년 11월 HD현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조선·에너지·건설기계 등 3대 핵심축으로 이뤄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HD현대는 2023년 기준 매출 61조 3313억원, 영업이익 2조 316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시가총액은 2014년 말 10조 1000억원 규모에서 현재(5월 10일 기준) 50조 1000억원으로 약 다섯 배 증가했다. 또 권오갑 회장은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각자의 급여에서 1%를 기부하는 '1%나눔재단'을 출범, 매년 약 8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나눔의 온정을 전달했다. 권오갑 회장은 1975년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복무한 후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6년째 근무하고 있다. 권오갑 회장은 "대학은 나라와 사회의 지도자도 양성하지만, 그 이전에 젊은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착실하게 공부하고 어떤 위치든 각자 맞는 곳에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자로서의 사명감과 원칙을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9 10:40: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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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2024 철강 마라톤 대회 개최…탄소중립 다짐하는 자리 마련

한국철강협회가 탄소중립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철강협회는 5월 18일 토요일 오전 9시 경기도 하남시 소재 미사 경정공원에서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을 비롯해 철강업계 관계자 임직원과 가족 등 49개사 4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 철강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철강 마라톤 대회는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향한 철강 산업의 힘찬 도약을 응원하는 '탄소중립 미래로, 철강산업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탄소감축에 대한 요구는 거세지고 국가 간 무역장벽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우리 철강산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 기대하며, 철강 마라톤 대회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과 같은 재능봉사 활동과 철강 슛돌이·홈런왕 등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임직원 및 가족 구성원들이 즐겁고 뜻깊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제공했다.

2024-05-19 10:40: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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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일본 교세라와 손잡고 '아메바 경영시스템' 도입

한화오션이 '아메바 경영'으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일본의 교세라와 협력해 조선업에 특화한 새 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 한화오션은 지난 16일 거제사업장에서 조선업 특화 경영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생산, 설계, 원가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세라와 공동 기획(TF)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생산 전 분야에 걸쳐 조직별 손익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향후 생산성 30% 향상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게 한화오션의 목표다. 세부 추진 목표로는 ▲조직별 손익 관리 평가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구축 ▲손익 관리에 따른 조직별 실적 보상체계 구축 ▲전임직원 참가형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 문화를 정착하고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1959년 창업한 교세라는 '아메바 경영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메바 경영시스템은 고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이 착안한 경영 관리 기법으로, 아메바라 지칭하는 세분화된 소집단에 결정권을 전적으로 위임해 각 아메바가 경영 목표를 능동적으로 달성하는 전원 참가형의 분권적 경영 시스템을 말한다. 한화오션은 "새로운 경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 구성원들이 업무에 대한 자긍심을 증진하고 창의적 생산혁신으로 지속적인 가치를 증대해 나갈 것"이라며 "주인의식 강화와 인력 정예화를 목표로 전반적인 생산 체계와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5-17 14:57: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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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건강 가치 확산위해 '휴롬 과채트럭' 선봬

'성주용암 못난이 참외' 판매…매달 2회 산지직송 선봬 휴롬이 날 것의 채소과일이 가지는 '건강' 가치 확산을 위해 과채 공동구매 프로젝트 '휴롬 과채트럭'을 새롭게 선보인다. 17일 휴롬에 따르면 '휴롬 과채트럭'은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공동구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과채 구매 기회를 제공하며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휴롬은 고품질의 제철 채소과일을 생산하는 지역 농가를 선별하고, 휴롬 공식쇼핑몰 '휴롬샵'에서 매월 2회 다양한 종류의 과채 공동구매를 진행해 소비자에게 산지 직송으로 신선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휴롬 과채트럭'의 첫번째 제철 과일은 '성주용암 못난이 참외'다. 가야산 자락의 풍부한 일조량과 물 빠짐이 좋은 토양으로 천연의 참외 재배지로 유명한 성주 참외는 부드러운 과육과 높은 당도로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 휴롬은 그 중에서도 가장 프리미엄 참외인 '용암 참외'를 선보인다. 외관에 약간의 흠집이 있고 크기가 고르지 않아 '못난이' 참외라고 불리지만 전통적인 토종 벌꿀 재배 방식으로 키워낸 당도 15브릭스(Brix) 이상의 우수한 상품으로 엄선했다. 상품은 3kg 내외(12~16입)로 구성돼 있으며 판매가는 1만9000원이다. '성주용암 못난이 참외'는 오는 21일까지 휴롬 공식쇼핑몰 '휴롬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23일 당일 수확한 신선한 상품이 산지에서 일괄 출고해 전국 어디나 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배송한다. 과채 공동구매 런칭을 기념해 '도전! 구매왕'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동구매 기간 내 '성주용암 못난이 참외'를 구매한 휴롬샵 회원 중 구매 합산금액 상위 1명을 선정하여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생 채소과일의 건강 가치를 나누고 지역 농가와 상생을 위해 과채 공동구매 프로젝트 '휴롬 과채트럭'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휴롬은 건강에 대한 진심을 담아 채소과일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17 07:36:3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