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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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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둔화·가격 인하 압박···K-배터리 '이중고'

국내 배터리 업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와 중국 배터리 업체의 저가 공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배터리 팩 평균 가격은 kWh(킬로와트시)당 133달러로 전망된다. 지난해 배터리 팩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14% 하락한 139달러로 추산됐다. 전기차 수요는 둔화하는데, 중국발 배터리의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지난 25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기존 공급 업체와 더 나은 가격을 위해 재협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기차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 협상은 안갯속에 빠졌다. 특히 테슬라가 가격 경쟁에 나서며 완성차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가격 인하에 나서며 한국산 배터리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CATL과 BYD의 각형 LFP 배터리 셀 가격은 지난해 초 0.8~0.9위안에서 지난 8월 0.6위안으로 떨어졌다. 최근에는 0.5위안을 밑돌고 있어 배터리 업계 전반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CATL은 올해 안에 각형 LFP 배터리 셀을 Wh(와트시)당 0.4위안 이하에 공급하기로 전기차 업체들과 합의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업체의 반값 전략이 지속가능성이 있을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한다. 중국기업의 경우 보조금과 국가 정책이 뒷받침 돼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으나, 중국 내부 업체들끼리도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부에서도 가격 경쟁 고도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라며 "중국 자체에서 시장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질적 성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원재료 공급망 확보와 소재 전환 등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7년 리튬황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양극재 생산시설 확장에 상당한 투자를 단행한다. 회사는 울산시와 산업단지개발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1조원을 투자해 울산에 양극재와 배터리 관련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극재의 안정적 조달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상승할 전략이다. 양극재의 배터리 제조원가 비중이 높은 만큼 내재화율이 높을수록 원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온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매진 중이다. 앞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소비자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됐다"며 "양산 시점은 고객들이 원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회사는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완료해 3가지 배터리 폼팩터(파우치형·각형·원통형)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 사양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도 중요하나 스마트 팩토리 및 제조 경쟁력을 높여가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라며 "중국 업체가 가격 인하를 한다고 국내 업계도 그만큼 낮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다만 전기차 수요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기차 시장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매년 30%가 넘었던 시장 성장세가 과도기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객사인 완성차 업계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도 집중한다. 앞서 배터리 3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사 신뢰 확보'를 공통 키워드로 꼽은 바 있다. 고객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는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31 15:52:4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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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국내 최초 수소 지게차 상용화…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

두산밥캣이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30일 인천 지게차 공장에서 '수소 지게차 1호기 출하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과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김희수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실장, 수소 지게차 1호기를 공동 개발한 현대모비스의 금영범 상무 등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의 수소 지게차 1호기는 20kW 출력의 연료전지를 탑재한 3톤급 모델로, 건설기계연구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로 납품된다. 그 동안 시제품 형태로 공개된 수소 지게차는 있었으나, 제품 개발 후 상용화 준비해 출하한 것은 두산밥캣이 처음이다. 박형원 사장은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며 "저탄소 시대를 향한 핵심적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밥캣은 향후 2톤과 5톤급 모델 등으로 수소 지게차 제품을 다양화하고 ㈜두산과 함께 개발중인 스키드 로더 등 수소 기반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31 15:19: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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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신축 준공식 개최…유도무기 체계종합 분야 경쟁력 강화

LIG넥스원이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군사 중요시설 등을 방호하기 위해 개발 중인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전용 조립·점검장'을 완공했다. 이를통해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성공적 개발과 함께 '유도무기 체계종합'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30일 구미하우스에서 신익현 사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및 군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신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준공행사는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의 주관기관과 시제업체가 함께 전용 설비의 완공을 기념하고, 개발과제의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총 70억원을 투자해 완공된 '장사정포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은 유도무기 체계조립, 점검장,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시스템 등 최적화된 장비 및 설비를 갖췄다.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 완료 이후에도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설비로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며, 향후 양산까지 활용 가능해 조기 전력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사정포요격체계는 고속의 다표적 대응을 위한 탐지/추적 기능 및 교전통제 역량을 갖춘 최첨단 무기체계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해 탐색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제품 개발을 위한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는 LIG넥스원은 천궁Ⅱ를 비롯한 정밀 유도무기 개발에 참여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인 장사정포요격체계의 성공적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국내 최고의 유도무기 전문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명품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양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2024-01-31 09:30: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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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바닥 찍은 철강업계 올해 개선 기대

국내 철강업계 양대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외 건설 경기 부진과 중국과 일본 등 수입산 철강재 유입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역성장'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25조9148억원, 영업이익 80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5.2%, 50.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6.7% 줄어든 449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1042억원, 영업손실 220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3일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시황 악화 등의 악재로 두자릿수 감소한 지난해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7조1272억원, 영업이익은 3조531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 27.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8323억원이다. 실적 둔화 주요 원인은 철강 업황 침체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실물경기 악화로 하반기에도 건설, 자동차, 조선 산업의 철강 수요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이 본격화된 철강 가격은 4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바닥을 찍은 철강업계는 올 하반기부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철강 시황에 대해 중국산 제품 가격이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산 제품도 엔저 효과가 희석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자동차·조선업계와의 협상 과정에서 원재료와 가공비 인상분을 적용해 주요 제품의 합리적인 가격 인상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자동차업체와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서 협상을 이어가고 조선업체와의 후판 협상은 제조원가 인상분을 반영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봉형강의 경우 건설 투자 위축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수요가 부진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는 정부 주도의 건설 대응책이 나오는 등 시장 반전 및 시황 호조를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또 현대제철은 올해 신흥국 대상의 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메이저 완성차 업체에 대한 장기공급 물량을 확보해 전체 자동차강판 판매량 중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비중을 21%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추세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유럽 해상풍력 신재생프로젝트(PJT) 관련 수주활동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용 후판 공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봉형강 제품의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에 비해 형강 적용비중이 높은 철골조 아파트의 구조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남고속철 등의 정부 주도 철도산업에 대한 철강재 수주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철강시황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별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고부가제품 판매확대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3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2024-01-30 15:59: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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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속 차기 포스코 회장 누가 될까…내부 VS 외부

국내 철강 산업의 맏형인 포스코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 명단 공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21일 포스코홀딩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출범한 지 약 6주만인 31일 5명 안팎의 차기 회장 후보들의 신상이 공개된다. 업계에서는 관례대로 포스코 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선출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어떤 인물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후추위는 내부 5명, 외부 7명으로 구성된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당시 후추위는 숏리스트 명단을 철저히 비공개 처리했지만 재계에서는 전·현직 '포스코맨'이 포스코 수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포스코 수장만 보더라도 4대 김만제 회장을 제외하면 모두 포스코 출신이었다. 최근 포스코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으로 사업 영억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철강 회사라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 포스코 실적도 자동차, 조선, 가전, 건설 등 철강분야에서 65%를 차지했을 정도다. 결국 포스만의 기업 문화를 이해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철강을 잘 아는 포스코 출신이 유리할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현직 포스코맨 중에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학동 부회장은 서울대 금속학과 출신에 광양제철소장을 역임해 스펙으로 따지면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1998년 유상부(5대·서울대 토목공학과) 전 회장 이후 이구택(6대·서울대 금속공학과)·정준양(7대·서울대 공업교육학과)·권오준(8대·서울대 금속공학과) 회장 등이 모두 서울대 공대 출신이었다. 전직 포스코 출신도 후보로 거론된다.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이영훈 전 포스코건설 사장, 조청명 전 포스코플랜텍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 오르내린다. 다만 포스코가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소재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는 만큼 글로벌 감각이 뛰어난 외부 인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권영수 전 부회장과 함께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권 부회장의 경우 앞서 포스코 차기 회장 외부후보로 지원한 사실을 언론에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선출 과정이 마지막까지 순탄하게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선 작업을 진행하는 후추위가 호화 출장 등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사내·외이사 12명 등 그룹 관계자 16명은 지난해 캐나다에서 열린 이사회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됐다. 후추위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7명 전원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철강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여전히 핵심 사업이기 때문에 철강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최종 5인의 후보 명단이 공개된 이후 국민연금의 입장이 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15:42: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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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안전보건환경 결의대회'개최…우수 협력사 포상도

한화솔루션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결의를 선포하고 안전보건환경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여수·울산 공장에서 동시에 안전보건환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참석자들은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실현을 목표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또한 여수공장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안전보건환경 평가에서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삼미기업을 포함해 ▲SF ▲일성 ▲피오씨 ▲우리기술산업 ▲코스피아 ▲화신전력 등 7개 기업을 시상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현장에 상주하는 업체를 비롯해 비상주 업체까지 포상 후보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다양한 상생문화행사와 안전보건 우수사례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사와의 소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안전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최근 3년간 협력사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구축과 안전용품 확보에 약 2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안인수 한화솔루션 생산안전총괄은 "재해 예방을 위해 설비 개선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지속 할 것"이라며 "협력 기업들과 노사가 힘을 합쳐 작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30 14:09:5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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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 2년째 내리막…지난해 1118억 달러 '기록'

중기부, 2023년 기준 수출동향…전년도 1145억 달러보다 2.3% ↓ 중국, 베트남, 일본 등은 위축…화장품, 車, 자동차부품 등 '효자' 화장품 수출액 年 54억 달러 역대 최대…온라인 수출도 中企 주도 중소기업 수출이 2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가운데 미국, 러시아, 멕시코만 늘고 중국, 베트남, 일본, 인도 등 7개 나라는 줄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화장품, 자동차, 자동차부품,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등은 수출이 늘며 '효자 품목'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5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늘며 전체를 견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30일 내놓은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의 1145억 달러보다 2.3% 줄었다. 중소기업 수출은 2021년 당시 1155억 달러에서 2년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감소폭은 전년보다 더 컸다. 수출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수출 중소기업 숫자는 2022년 9만2448개사에서 9만4635개사로 2187개(2.4%) 늘었다. 수출을 하다 멈춘 기업도 1.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출 규모는 줄었지만 저변이 확대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는 중국(192억 달러), 미국(171억 〃), 베트남(104억 〃), 일본(100억 〃), 인도(31억8000만 〃), 러시아(30억9000만 〃), 홍콩(28억3000만 〃), 대만(27억4000만 〃), 멕시코( 26억9000만 〃), 인도네시아(26억1000만 〃)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년도에 비해 미국(5.2%), 러시아(14.7%), 멕시코(5.9%)가 늘었다. 미국은 자동차부품, 화장품, 기타기계류, 러시아는 화장품, 자동차부품 등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대만이 20.6%(7억1000만 〃)나 수출이 줄어든 가운데 일본(-6.8%), 인도네시아(-6%), 멕시코(-5.9%), 베트남(-5.7%) 등이 5% 이상 감소했다. 우리나라 총 수출 가운데 5대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합성수지가 차지했다. 이를 중소기업 수출 품목(5대)으로 좁히면 화장품,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반도체제조용장비가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 수출 10대 품목 중에선 화장품(20.2%↑), 자동차(57.4%↑), 자동차부품(8.1%↑), 기타기계류(6.5%↑), 전자응용기기(6.4%↑), 기계요소(2.5%↑)의 수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하지만 플라스틱제품(-4.8%), 반도체제조용장비(-9.2%), 합성수지(-15.3%), 반도체(-9.3%) 수출은 주춤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의 경우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자동차 생산 중단 등에 따라 러시아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315%), 카자흐스탄(21.4%)의 중고차 수요가 증가한 점이 주요 원인이었고, 리비아(120.1%) 등 중동지역 중고차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면서 "화장품은 중국으로 수출이 감소(-14.4%)했지만 미국(47.2%), 일본(12.9%), 베트남(28.6%)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돼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화장품, 의류, 문구 및 완구, 컴퓨터, 음향기기가 상위 품목을 휩쓸었다. 온라인 수출액도 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1.3% 늘었다. 특히 국내 전체 온라인 수출 총액 9억9000만 달러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이 76.5%를 차지하며 주도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의 경기침체, 고물가에 따른 긴축재정 기조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으로 전년대비 감소하였지만 수출국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개수의 증가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수출 증가추세를 올해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1-30 13:38: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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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로터 6기 수명연장 계약 체결…"글로벌 시장 진출 적극 추진할 것"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 사업을 수주하며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로터 6기에 대한 수명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로터는 다수의 회전날개(블레이드)를 부착한 원통형 구조물로, 약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분당 3600번의 고속 회전을 수행하는 가스터빈 내 핵심 기기다. 수명연장을 통해 가스터빈은 약 10년 더 운전 가능하다.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은 발전소 운영유지비용 최적화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나,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해 그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독점해 왔다. 2019년 자체 가스터빈 모델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한국남부발전으로부터 가스터빈 로터 2기 수명연장을 수주한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로터 전체분해, 잔존수명평가, 신품 디스크 교체, 재조립 등 수명연장의 모든 과정을 경남 창원공장에서 수행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가스터빈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가스터빈 수명연장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10:53: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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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작년 영업익 119억원···전년 대비 85.9% 감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809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 2022년 대비 매출액은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95억원과 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3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1% 줄었다. 회사는 수익성 악화에 대해 "전기차 업황 부진과 제품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월 2일 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며 지난해 실적 발표 및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올해는 전기차 및 배터리 등 이차전지 소재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압도적인 기술력과 전방위적인 혁신 활동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2월 세 차례 유상증자로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미국에서도 생산공장 후보지를 최종 검토 중이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하고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1-29 18:04:1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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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태국에 무탄소 발전기술 공급 추진…정부 "행정·재정적 지원할 것"

두산에너빌리티가 태국에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및 암모니아 혼소, 신재생, 수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 공급을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태국전력청과 'CCUS 및 무탄소 발전기술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태국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환진 환경부 녹색산업해외진출지원단장 등 환경부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태국전력청 티다데 에이암사이 부청장,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마케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태국 내 운영중인 발전소에 CCUS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비롯해 암모니아 혼소, 신재생, 수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 도입을 위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환진 환경부 단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CCUS와 무탄소 발전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CCUS, 암모니아 혼소 등 무탄소 발전기술은 태국전력청 CCUS 로드맵에 부합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과 함께 태국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친환경 발전사업에 대해서도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29 17:15: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