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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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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 경제성 확보해야"...2023 석유 컨퍼런스 개최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석유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친환경 연료의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중화를 위한 과제에 대해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석유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3 석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석유산업의 신성장 전략과 친환경 연료의 역할'을 주제로 국내외 석유산업의 친환경 연료 분야 진출 현황과 미래 기술,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내년 경제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라 석유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내년 2%대 후반에서 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석유 수요 역시 내년에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실장은 친환경 연료의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연합(EU)에서 2050년까지 100% SAF(지속가능항공유)사용을 목표로 잡고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연료의 경제성 확보와 대중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도 이뤄졌다. 김철현 HD현대오일뱅크 상무는 "친환경 연료는 수요가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어 기업 측면에서는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라 지적했다. 특히 친환경 연료의 경우 원료의 수급 제한이 가장 큰 리스크로 분석했다. 이퓨얼(E-fuels, 전기를 이용해 만드는 연료)의 경우 정확한 수요 예측이 불가능 해 경제성 측면에서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SAF의 경우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의무 혼합제를 발표해 수요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하여 정유사들은 집중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가솔린, 디젤 등의 연료는 정확한 수요 예측이 안 돼 투자 금액이 매우 크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친환경 연료 보급의 경제성 확보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친환경 석유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가격 인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소비자 관점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수용성이 제고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임의순 한국석유관리원 미래기술연구소장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공익 광고를 통해 국민 의식을 향상 시켜야 한다"며 "현재 RFS 제도에 의해 주유소에서 공급되는 경유에는 3.5%의 바이오 디젤이 섞여 있지만 이를 모르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EIA(미국에너지정보청)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0년 이상 만기 4.5%의 저리로 지원을 해주는 정책이 대규모로 나오고 있다. 정경희 키움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친환경 연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공은행권에 대한 장기 저리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실질적으로는 민관에서의 독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19 16:04: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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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말 성금 350억원 전달…삼성·SK·LG 이어 이웃사랑 실천

글로벌 경영 환경 악화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사랑의 온기를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걸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24 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을 늘린 350억원을 기탁했다. 올해까지 누적 성금은 총 3940억원이다. 정의선 회장은 "장기간의 팬데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희망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사회 책임 메시지 아래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를 위해 우리는 올바르게 움직입니다'라는 CSR 미션과 이를 기반으로 한 3대 중점 영역을 새롭게 선정했다. 3대 중점 영역은 ▲공익 솔루션 모빌리티와 교통 약자들의 이동 접근성 증진을 지원하는 '이동(Free Move)' 영역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 '안전(Safe Move)' 영역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는 '친환경·미래세대(Sustainable Move)' 영역으로 구성되며, 현대차그룹은 향후 중점 영역별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과 SK, LG는 각각 지난해와 동일한 금액을 성금으로 냈다. 삼성은 지난 1일 500억원을 이웃사랑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지난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 올해까지 누적된 총액은 8200억원에 이른다. SK는 예년과 같은 규모의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2345억원이다. LG도 전년과 같은 금액인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올해까지 기부한 성금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300억원 수준이다.

2023-12-19 15:11: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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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리움산업, HD현대重과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등 '공동개발'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운영 실증시설 기술개발 계약 체결 하이리움산업이 HD현대중공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운영 실증시설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액화수소 해상운송 시대를 앞당긴다. 액화수소 전문기업인 하이리움산업은 지난 14일 현대중공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저장 및 운영 실증시설 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이리움산업과 HD현대중공업 및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용 액화수소 시험탱크의 설계, 제작, 액화수소 탱크의 시운전 및 성능평가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설계 및 운영에 필수 기술인 액화수소탱크 전용 단열시스템 시공, 탱크 관리 기술 등도 확보할 예정이다. 하이리움산업은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의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국내 최초의 액화수소기술 보유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액화수소 탱크, 액화수소 드론, 수소충전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차트인더스티리와 액화수소 탱크트레일러의 국내 생산과 공급을 위한 합자법인인 ㈜하이리움차트를 평택시에 설립한 바 있다. 이달 6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3년 대한민국 산업기술 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유조선, 그리고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선박을 설계, 건조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다. 수소경제 시대에 발맞춰 대량의 수소운송을 위한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3-12-19 14:33: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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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유증 832억 성공적 확보...내년도 사업 본격화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유상증자를 통해 준비 된 사업자금을 활용해 내년 구상 중인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TX가 유상증자 대금 납입 결과 사업자금 832억원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2024년 3대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분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STX는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니켈, 리튬, 흑연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확대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우드펠릿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 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내년 1분기 사업을 본격화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광산을 기반으로 니켈트레이딩 규모를 확장하고 최근 지분을 인수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제조·판매사 IBT(아이비티) 등과 연계한 시너지 극대화도 꾀한다. 이 밖에도 미래 핵심광물 및 친환경 에너지 자원 사업에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원자재 플랫폼 TrollyGo(트롤리고)를 기반으로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STX관계자는 "832억원의 자금이 확보된 만큼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이차전지, 친환경, 디지털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성 창출 및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9 14:32: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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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임직원, '마이 리틀 채리티'전개...기부금 전달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기부에 나선다. 18일 포스코1%나눔재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연말 작은 나눔 캠페인 '마이 리틀 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전개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120개 회사의 3만2000명의 임직원이 지난 11월 8일부터 4주 동안 기부처를 선정했으며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장애인 거북이마라톤 등 150개 사업에 9억16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또한 위기 가정을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는 '포항시가족센터' 등 150곳을 지원한다. 포항시가족센터는 코로나19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가정을 상담사가 찾아가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백혈병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소아함 환아를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는 등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편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11월 30일 '제1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사업으로 포항·광양지역 중학생에게 양질의 과학 교육과정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포스코 봉사단은 지난 5일 '2023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포항, 광양, 서울 등 지역사회에서 820만 시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8 17:36:2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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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 오진혁 등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끝장 대결'

현대제철이 개그우먼 김민경과 만났다. 현대제철은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 개그우먼 김민경의 '끝장 대결'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제철은 대중들에게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알리고자 피지컬 예능 퀸으로 불리는 개그우먼 김민경을 초대해 현대제철 남자양궁단과의 콜라보 영상을 제작했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각종 스포츠에 대한 소질을 뽐내며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실제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사격 종목의 국가대표 자격을 취득한 자타공인 '철의 여인'이다.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남자 양궁을 이끌어온 현대제철 남자양궁단은 세계 최초로 올림픽 3개 대회(2012, 2016, 2021)에서 연속으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천하무적의 팀이다. 이번에 현대제철 양궁단과 개그우먼 김민경이 콜라보한 영상은 다양한 방식의 이색 양궁대결을 담고 있으며, 게임의 준비와 진행과정 내내 발휘되는 출연자들의 유머감각과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은 영상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게임의 백미는 출연자들이 1.5cm 크기의 '아몬드'를 활로 맞추는 대결로, 미션 성공여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영상은 30분 분량의 풀버전 영상과 함께 '이색 대결'의 하이라이트만 모아놓은 숏폼 영상 8편, 종목별(리커브, 컴파운드) 몰아보기/비하인드 스토리 등 총 13편으로 구성돼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이번 영상을 포함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경영, 여자축구단 활약 등 다양한 활동들을 소재로 삼아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SNS 홍보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8 15:0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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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조선업계, 해상풍력 설치선 시장 커져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해상풍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에서는 해상풍력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 시장은 향후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10%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향후 전국에 약 20GW 이상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예정임에 따라 해상풍력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해상풍력 관련 투자를 약 2000억원에서 약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과 부유식 설비 제품군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해상풍력 설치선을 수주했으며 지금까지 총 3척의 설치선박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아직 해상풍력 설치선을 건조한 적은 없지만 15MW(메가와트)급 부유체 모델 개발을 완료하는 등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상풍력 설치선은 배 위에 크레인을 결합해 해상풍력 터빈을 설치하는데 사용되는 선박으로 해상풍력 발전설비 설치에 있어 핵심 장비다. 해상풍력 설치선을 사용하면 배 한 척으로 기자재 운반과 설치가 모두 가능하기에 효율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 해상풍력 설치선은 건조할 수 있는 야드가 많지 않은 특수선박이어서 배 자체의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오션이 지난 2021년 수주한 설치선 두 척의 가격은 각각 3800억원, 3700억원으로 조선 3사가 주력하는 LNG선(약 3400억원) 가격보다 높다. 다만 중국의 조선업체들이 해상풍력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어 국내 조선업계는 이에 대응할 시장환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13년 중국의 해상풍력시장은 0.4GW에 불과했으나 현재 31.4GW에 이르렀다. 아울러 해상풍력 설치선 33척을 수주하는 등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또 국내 조선업계의 해상풍력 설치선 수익성 강화를 위해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형 크레인의 경우 해외 업체들이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어 크레인 가격을 제외하면 해상풍력 설치선의 수익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발전기, 부품, 하부구조물 등 적재 및 조립이 가능한 전용 배후항만도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따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이슈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인 해상풍력이 확대될 것이며 설치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8 14:59: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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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그룹사 담합 피해 선제적 예방 강화…"공정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할 것"

포스코그룹이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입찰담합 피해예방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그룹사 차원에서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한다. 1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입찰담합 피해예방 TF는 지난해 12월부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총 6개사가 계열사별 입찰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굴하며 담합 피해 사전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1년간 그룹사별 다양한 입찰관련 자료를 분석해 해당 계약부서가 담합 징후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증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했고,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을 분석해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 계열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에 입찰담합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신속한 신고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업무절차를 마련해 각 사에 전달했다. 포스코그룹은 전사적인 입찰담합 피해예방 자율준수 프로그램 시행을 위해 그룹 내부의 준법지원 활동과 함께 그룹차원의 공정거래 CP 시너지를 활용한 포스코그룹-공급사간의 체계적인 공정거래 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해왔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그룹차원의 CP문화 확산과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정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8 14:35: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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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 2척 화물창 결함' 삼성중공업, SK해운에 3781억원 배상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의 화물창에 발생한 문제로 인해 선주사에 2억9000만 달러(3781억원)를 배상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가 15일(현지시간) LNG운반선의 화물창에 발생한 문제가 합리적 수리기간 내 완전하게 수리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해 건조사인 삼성중공업이 기(旣) 인도한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가치하락분 2억9000만 달러를 선주사에 배상할 것을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SK해운, 한국가스공사(자회사 KLT 포함)와 LNG운반선 2척의 운항 중단 책임을 놓고 3사간 국내 소송을 진행했었다. 서울중앙지법은 1심에서 한국형 화물창을 개발사인 한국가스공사의 설계 하자 책임을 물어 삼성중공업에 수리비 726억원을, SK해운에는 미운항 손실 1154억원 지급을 판결하였고 한국가스공사가 SK해운에 청구한 대체용선 비용은 기각한 바 있다. 중재재판부는 콜드스폿(Cold spot·결빙 현상) 등 결함으로 LNG운반선이 정상적인 운항을 하지 못해 발생한 SK해운의 손실에 대해서는 삼성중공업의 배상책임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LNG화물창 하자에 대한 합리적 수리기간이 지났음에도 수리가 완전하게 이뤄지지 못해 선박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선주사의 손해 일정부분을 인정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 1월 선주사와 한국형화물창인 KC-1을 적용한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선박건조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2월과 3월 각각 선박을 인도했으나 선주사가 선박 운항중 화물창에 콜드스폿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운항을 중단하였고, 이후 수리가 진행됐다. 선주사는 선박의 화물창 하자 수리 지연으로 인해 선박가치 하락, 미운항 손실 등 손해를 입었다고 삼성중공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런던에서 중재 재판이 진행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소송 1심 판결 결과, LNG운반선에 발생한 콜드스폿 하자는 전적으로 KC-1을 개발한 한국가스공사의 책임으로 밝혀졌다"며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배상금 구상 청구소송을 통해 배상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SK해운, 한국가스공사 등 다자간 분쟁 종결을 위한 협의는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8 12:46: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