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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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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 에코바디스 ESG 평가 ‘골드 등급’ 획득

폴리우레탄의 핵심원료 MDI를 생산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 첫 해부터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금호미쓰이화학은 ▲GRI 범용 표준에 따른 보고 ▲지속가능보고서 및 정책서를 통한 이해관계자 소통 개선 ▲친환경 원료 재생 기술 도입 ▲물질 안전보건 자료 관리 등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더불어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전 영역에서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 개편을 통한 ESG 데이터 공개, 온실가스 배출량 3자 검증,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전사적인 ESG 경영 실천 노력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이번 에코바디스 평가 결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MDI 제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바디스는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을 기반으로 기업의 환경과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이다. 현재 170여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및 공정거래 ▲지속가능한 조달 4가지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상위 5%), 실버(상위 25%), 브론즈(상위 50%) 등급을 부여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8 12:46: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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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9곳, 삼성 지원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만족'

중기중앙회, 지원받은 기업 209개社 설문…92.3% '만족' 답변 만족도 2018년 86.2%에서 5년 연속 ↑…14.4%, 평균 8.8명 ↑ 10곳 중 9곳 이상 '스마트공장 지원 필요'…"지원금 확대도"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삼성이 지원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족도가 5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10곳 중 8곳 가량은 스마트공장 구축 후 고용이나 매출에 큰 영향이 없었다. 하지만 응답기업의 14.4%는 인원이 평균 8.8명 늘었다. 또 15.6%는 매출이 평균 4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0곳 중 9곳 이상은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며 대기업이 지원하는 '상생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절반 이상은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과 함께 추진한 2022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18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92.3%가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만족'(매우 만족 48.6+만족 43.9%)한다고 답했다. 특히 만족도는 2018년 당시 86.2%에서 86.4%(2019년)→88.7%(2020년)→91.1%(2021년) 등으로 계속 높아졌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맞춤형 시스템·자동화 구축(46.8%) ▲제조현장 혁신(30.1%) ▲삼성 멘토의 밀착 지원(19.9%) 등을 주로 꼽았다. 삼성은 관련 사업에서 전담멘토 200명을 배치해 3인1조로 업체에 상주하며 6주에서 8주까지 '현장혁신 활동'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고용이 늘었다고 답한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원이나 시스템 전담 인원 충원이 대부분이었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생산성이 늘고 수주가 증가한 것이 주요 이유였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공장 구축이 고용인력을 감소시킨다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인력이 줄었다고 답한 곳은 4.8%에 그쳤다. 아울러 관련 사업을 통해 구축한 ▲MES(생산관리) ▲ERP(기업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간이생산시스템 및 간이자동화 등 스마트공장 솔루션에 대한 '만족도'(85%)와 조직구성원들의 '활용도'(72.9%)도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들 솔루션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생산현장에 적용효과 높음'(41.4%), '생산현장 모니터링 수월'(27.2%),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16.6%) 등의 순이었다. 또 중소기업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6.2%에 달했다. 특히 응답 기업의 95.2%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돼야한다'고 답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으로는 ▲지자체 지원금 확대(57.9%) ▲'기초' 수준에 대한 지원 확대(24.7%) ▲대기업·공공기관 참여 유도(13.2%) ▲ESG 지원 확대(4.2%)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양찬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중소기업 제조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며 "스마트공장은 '기초'부터 '고도화' 수준까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으로, 특히 '기초' 수준은 제조혁신의 마중물 역할로써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기초' 수준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2018년부터 관련 사업을 중기부, 삼성과 함께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새롭게 진행하는 '대·중소 상생형(삼성) 스마트공장 2차사업'에선 지속가능경영, 산업안전 등 새로운 산업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지원 확대, 고도화 지원강화 등 스마트공장 질적 내실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23-12-18 12:00: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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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신사업도 '난항'...경기침체에 직격탄

국내 석화업계의 한숨이 깊어졌다. 중국 내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 증가와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해 내년 전망도 반등의 기회를 기대하기 어려워서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석화 업계의 내년 실적도 올해에 이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화업계의 부진 주요인으로는 전방수요 감소와 중국의 공급과잉이 꼽힌다.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지속으로 글로벌 에틸렌 공급과잉 규모는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글로벌 에틸렌 생산설비 규모는 지난 2013년 대비 50% 증가한 2억3000톤으로 예상된다. 특히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나프타분해설비를 직접 가동하는 업스트림 업체는 에틸렌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에틸렌 증설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추출량이 많아졌으나 그만큼 수요가 줄었다"며 "국내 석화업계는 중국의 공급과잉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격차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석화업계는 고부가 제품 생산량을 늘리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신사업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에 진입하며, 원자재 가격이 오르기 전에 제품 가격이 오르는 현상인 '역래깅'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LG화학의 첨단소재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3%, 69.7% 하락했다. 양극재에 쓰이는 메탈 가격이 급락하면서 시황 약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국내외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71% 급락한 영업이익 983억에 그쳤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2024년부터 에틸렌, PE, MEG, PVC 등의 증설 물량 감소에 힘입어 전반적인 수급밸런스 회복을 예상하나 업황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1일 보고서를 통해 "석화업계의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 다운사이클을 감내할 수 있는 재무여력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성과가 업체별 신용도를 결정짓는 주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석화업계 관계자는 "현재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으나 수요가 둔화돼 제품 가격상승분에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석화업계의 내년 전망도 지금과 비슷하거나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17 12:47: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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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미래 성장 초점' 2024년 임원 인사…첫 여성 임원 탄생

태광그룹이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불확실환 경영 환경에서 미래 새로운 비전과 사업 전략에 속도를 높인다. 특히 태광그룹은 73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임원을 선임하는 등 여성 인재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태광그룹은 성회용 티캐스트 대표를 신임 태광산업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성 대표는 지난 6월 티캐스트 대표로 태광그룹에 합류한 뒤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태광그룹이 지난 10월 ESG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한 미래위원회의 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태광그룹은 "성 대표는 경제 및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깊이 있는 식견을 갖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고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사업전략을 수립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대한화섬 신임 대표에는 오용근 태광산업 전무가 발탁되었고, 티캐스트 대표에는 엄재용 티캐스트 경영지원실장이 선임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 임원 발탁이다. 이충효 티캐스트 상무보는 태광그룹 73년 역사상 최초의 내부 승진 여성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티캐스트에 입사해 10여년간 영화채널팀, 콘텐츠사업팀 등에서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외부 영입을 통한 여성 임원은 여러 명 있었지만, 내부 승진을 통한 임원 선임은 이번이 최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능한 여성 인재의 발탁을 확대하고, ESG경영 강화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의 체질과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10월 ESG 중심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최근 ESG경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그룹 전체의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23-12-17 12:4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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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산타'로 변신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지역아동센터 봉사활동 진행

LG에너지솔루션이 산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드레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17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15일 직원 20여명이 '일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구립 푸르름 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이번 행사는 국제구호개발 NGO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함께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청소기기(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물걸레 청소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달 말까지 영등포구 내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17곳 전체에 크리스마스 선물과 간식을 전달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에 더욱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산타 봉사활동을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독거노인 무료급식 봉사, 연탄 배달 등 총 34차례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임직원은 약 550여명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한 올 한 해 기부금은 누적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7 10:46: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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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 선점 속도…에탄운반선 3척 추가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 물량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58척 223억2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올해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 달러의 141.9%를 달성했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선박 기술력과 조선업 '슈퍼사이클(초호황기)'과 맞물리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PC선 37척, 컨테이너선 2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LNG운반선 39척, PCTC 4척, 탱커 7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5척, 해양 1기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달 추가로 3척을 수주하며 한 달 사이에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확보했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 역시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7 10:45: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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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전기로 기반 선재 제품 생산…품질확보·탄소저감 글로벌 시장서 인정

현대제철이 전기로 기반 선재 제품 생산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인정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선재 제품에 대한 유럽의 대표적 글로벌 환경성적표지(EPD) 중 하나인 '노르웨이 EPD'를 취득했다. EPD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화해 표시·공개하는 제도다. 소비자들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경기 성남시 현대제철 판교오피스에서 개최된 수여식에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로저 마틴센 상무참사관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은 인증서 수여를 마치고 마틴센 상무참사관과 양국 간 주요 산업현황 및 탄소중립 실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생산제품의 환경성적을 산정하는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현대제철은 2019년 이후 미국·유럽 등 주요국 EPD 취득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판재류부터 건설자재까지 총 16개 제품에 대한 EPD를 확보해 고객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선재 제품은 품질 확보를 위해 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전기로 공정보다 철광석을 용해하는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된다. 현대제철은 고로에서 생산한 고순도의 쇳물을 전기로 공정에 혼합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품질확보와 탄소저감을 동시에 실현해 왔으며, 이번 EPD 인증을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현대제철은 최근 타이어코드사와 기술 협업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에서 전기로 제품으로 전환한 '저탄소 타이어코드강'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전자회사와도 저탄소 선재 제품 공급을 협의하는 등 품질과 저탄소라는 장점을 앞세워 활발한 개발 및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에 철강 제품의 탄소정보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EU CBAM(탄소국경 조정제도) 및 미국-유럽간 GSSA(글로벌 지속가능 철강협정)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EPD와 같은 글로벌 환경인증 취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12-17 10:44: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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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CES 2024', 차·전자·중공업 혁신 기술 대거 공개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내년 CES 무대에는 삼성·SK·현대차·LG·HD현대 등 주요기업들이 총출동해 미래 비전과 기술력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매년 CES를 통해 차세대 혁신을 공개하며 K-테크의 혁신성을 알려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솔루션의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기아의 CES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회사 로고를 변경하고 처음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PBV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생각이다. 기아는 점차 다양해지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며 소프트웨어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로 PBV를 선정한 상태다. 기아는 중형 PBV 콘셉트카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PBV 콘셉트카 1대 등 총 3종의 PBV에서 5대의 PBV 라인업을 CES 2024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가전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 주제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가전 생태계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달 8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AI for All: Connectivity in the Age of AI(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라는 주제 아래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에 이어 내년 CES에서도 한종희 부회장(DX 부문장)이 대표 연사로 나선다. 주 컨텐츠는 사회(Society), 기기(Devices), 경험(Experiences)로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집약시킨 스마트홈 경쟁력을 다양하게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생활가전 부문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이 주목받았다. LG전자는 AI를 적용한 스마트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CES에서 대표 연사를 맡은 조주완 사장은 8일(현지시간) 월드 프리미어에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변신을 발표한 LG전자가 AI를 활용해 생활 공간과 고객 경험을 어떻게 확장하고 향상시킬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2030 미래비전'을 통해 집 안 공간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온 사업을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으로 확대하고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CES에서는 이 같은 방향성을 담은 가전, TV, 디스플레이, 전장 부품 등 다양한 신제품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이전 행사 대비 부스 크기를 두배로 확장했다.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 전시부스 마련한다. LG이노텍은 이 곳에서 모빌리티·AI 관련 혁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미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잠재고객 발굴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SK그룹은 친환경 기술을 총망라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꾸준히 이행중인 SK는 이번에도 통합전시관을 운영하며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7개 주요 계열사들의 '넷제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그룹은 맑은 공기, 쾌적한 주거환경 등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 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3년 연속 CES에 참가하는 HD현대는 300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리고 육상 혁신 비전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소개한다. 특히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CES 2024'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정 부회장은 연설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인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HD현대가 올해 초 'CES 2023'에서 선보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의 후속 개념이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이 바다에 대한 관점 및 활용방식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 전략을 의미한다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육상에 기반한 미래 구상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2023-12-14 16:09: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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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고려대와 배터리소재 맞춤형 인재 육성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인재 육성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강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교려대학교 공과대학과 '이차전지소재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내년 새 학기부터 배터리소재 석·박사 과정 'e-Battery Track'을 운영한다. 해당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포스코퓨처엠 주요 사업장 방문, 공동연구 과제 수행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하며 과정을 마친 학생들을 연구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채용한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이 날 협약식에 이어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회사 및 배터리소재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퓨처엠데이 세션'을 진행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대한민국의 공학과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해 온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함께 배터리소재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에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학생들이 최고의 연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소재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 포스텍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우수 대학과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3-12-14 15:41: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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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국내 강소기업과 리튬 생산 핵심부품 국내 최초 국산화 성공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강소기업과 리튬 생산공정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이하 WSK) 는 14일 충북 오창 WSK 1공장에서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전무), 전영옥 WSK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국산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포스코홀딩스 수산화리튬 공장의 주요 부품인 전기투석막 및 관련 장비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기투석막은 포스코홀딩스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에 적용되는 핵심부품으로, 국내에는 제조사가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했었다. 양사는 2021년부터 전기투석막 공동 개발에 착수하여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24년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상용화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가 전기투석막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건설중인 리튬 상용화 공장 핵심부품의 원가절감과 함께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하게 되며, WSK는 성장성이 유망한 전기투석막 사업 신규 진출 및 관련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사는 국내 최초의 리튬 생산용 전기투석막 공동개발 및 상용화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이차전지소재 제조공정의 부산물 재활용에 적용할 부품 및 설비 개발에도 협력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 국내 소부장 강소기업들과 협업 범위를 확장하며 강건한 생태계 구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10년여에 걸친 자체 리튬 추출 기술개발과 데모플랜트 운영을 거쳐 지난 11월 29일 국내 최초로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준공한 바 있으며, 아르헨티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상용화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이 모두 준공되면 광석 기반 연산 4만 3천톤, 염수 기반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건설중인 총 9만 3천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에 이어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을 연산 42만 3000톤까지 확장하고, 글로벌 톱3 수준의 리튬 공급사 진입 및 이차전지소재사업 풀벨류 체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2023-12-14 15:23:4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