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대형엔진 2억 마력 달성…“10척 중 4척은 현대重 엔진”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2-Stroke) '2억 마력'을 달성했다.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 돌파는 현대중공업이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의 쾌거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7만 4720 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 '8G95ME-LGIM'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6만 6277 마력 달성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2억 마력은 쏘나타급 중형차 약 125만 대가 내는 출력과 같다. 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Dual-Fuel)' 엔진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LFSS)이 장착된 해당 엔진은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Maersk)의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 '엔진'으로 조선업 미래 내다본 현대重 빠른 조선사업 시장 판단 덕분에 현재의 현대중공업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선박의 심장인 엔진을 자체 제작해야 한다고 보고 1976년 엔진사업에 착수했다. 1978년 당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 90만 마력의 대형엔진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중공업은 1979년 9380마력급 엔진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세계 엔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992년 1천만 마력, 2005년 5천만 마력에 이어 2010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마력 고지에 올랐다. 현대중공업 측은 "2억 마력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형엔진을 생산한 메이커보다 8천만 마력 이상 많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기준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6%다. 새로 발주되는 선박 10척 중 약 4척에는 현대중공업이 만든 엔진이 탑재되는 셈이다. 현대중공업은 엔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았다. 현대중공업은 2001년 세계 최초로 전자제어 대형엔진을 제작했고, 2007년 세계 최대인 10만 8920 마력급 엔진을 성공적으로 제작하는 등 수많은 세계 최초·최대의 기록을 만들어 왔다. ◆'친환경 엔진'과 '선박용 중형엔진' 시장 선도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엔진 개발을 선도하며 탄소중립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 엔진 패키지'를 개발했으며, 2015년 메탄올 연료 대형엔진 1호기를 만든데 이어 이번에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엔진도 제작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대형엔진의 60% 이상이 LNG, LPG, 메탄올, 에탄 등 친환경 연료 엔진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에는 LNG·수소 혼소(混燒)엔진 실증에 성공하며 수소 연료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암모니아 연료 엔진 등 차세대 연료 엔진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용 중형엔진(4-Stroke)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올리며 1위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0년 8월, 10년의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은 보수적인 엔진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현대중공업은 2011년부터 해외 업체의 라이선스 제품 대신 중형엔진의 100%를 힘센엔진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생산 누계 1만 대를 달성했다. 한주석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40여 년간 고품질 엔진 제작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쉼 없이 기술력을 강화해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자신했다.

2023-03-22 11:00:0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위한 24억 달러 조달 완료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자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현지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외부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22일 피티 롯데 케미칼 인도네시아(PT LOTTE Chemical Indonesia)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대출·보증 및 보험 등 금융지원을 통해 글로벌 금융 기관 12곳으로부터 24억달러(3조1000억원)를 12년간 장기 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금액 약 39억달러(약 5조1000억원)이 투자되는 인도네시아 LINE(LOTTE Indonesia New Ethylene) 프로젝트는 연간 100만톤의 에틸렌과 52만톤의 프로필렌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초대형 석화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2025년 기계적 준공 및 상업생산이 목표다. 롯데케미칼 측은 "국책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석유화학제품 순수입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롯데케미칼이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인접한 롯데케미칼타이탄 자회사(PT LOTTE Chemical Titan Nusantara)의 연산 45만톤 규모 폴리에틸렌 생산공장과 시너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케미칼의 금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 및 중견 건설 업체는 안정적인 해외 진출 효과 및 약 7억불에 상당하는 매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03-22 09:58:4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중국 최대 염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 필터 공급

LG화학이 중국 최대 염호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Reverse Osmosis Membrane)를 공급했다. LG화학은 22일 중국 중신(CITIC) 그룹의 궈안(Guoan)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 RO필터 1만여 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중신 그룹은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으로, 올해 칭하이성에서 본격 가동에 들어간 궈안 프로젝트는 중국 최대 규모 염호 리튬 추출 사업이다. 리튬 추출 프로젝트를 운영(EPC,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하는 치디칭위안(TUS-Qingyuan)은 LG화학의 RO필터 등을 활용해 연간 2만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여과 장치를 활용한 리튬 추출 프로젝트로는 세계 최대 생산량이다. RO필터를 활용하면 리튬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염호에 녹아있는 리튬을 얻기 위해서는 물을 증발시켜 농도를 높여야 하는데, 기존에는 주로 열을 가해서 물을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하지만 RO필터의 역삼투압 공정을 거치면 열을 가하지 않아도 물 분자만 빠르게 걸러낼 수 있다. 역삼투압은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멤브레인)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을 의미한다. 주로 해수담수화 등에 활용되는 LG화학의 RO필터는 불순물 제거율이 높으면서도 생산 유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난 내구성도 인정받아, 궈안 프로젝트 이외에도 다수의 중국 리튬 추출 프로젝트에서 LG화학의 제품을 사용 중이다. 중국의 9대 염호 리튬 추출 사업 중 5개는 RO필터 방식이 쓰인다. 중국 RO필터 시장은 매년 8% 이상 성장해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2조 2000억원(119억 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LG화학은 중국과 남미의 다른 염호 리튬 프로젝트에도 RO필터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다 효율적인 리튬 추출을 위해 LG화학은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차세대 리튬 직접 추출(DLE, Direct Lithium Extraction) 공정용 RO필터도 개발하고 있다. 염호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공정으로, 기존 수개월 이상 걸리던 리튬 농축 과정을 몇 시간 수준으로 단축하는 기술이다. LG화학은 이 과정에서 리튬의 회수율과 순도를 높이고 내구성도 향상시킨 RO필터 소재를 연구 중이다. 리튬 직접 추출이 본격 적용되면 공정이 단순해지고 추출 효율은 높아지지만, 리튬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형훈 RO필터사업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리튬 수요 급증에 발맞춰 전지소재와 RO필터 분야의 리더십을 결합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리튬 생산 공정을 개발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2 09:49:2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GS칼텍스, "애플페이로도 주유하세요"…간편결제로 고객 편의성 강화

GS칼텍스가 주유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GS칼텍스는 22일, 전국 2000여 개 주유소 및 충전소에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이로써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고객 중 현대카드와 아이폰을 보유한 이용자는 실물카드나 현금 없이 애플페이를 통해 더욱 편리한 주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GS칼텍스는 정유사 중 유일하게 4개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제로페이를 도입한데 이어 애플페이까지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여 주유 고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애플페이 도입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서비스의 한계를 두지 않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선도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향후에도 고객을 최우선 하는 생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고객경험을 한층 끌어올리고, 주유 공간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2021년 주유소에서 간편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 '바로 주유' 기능을 탑재한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모바일 앱을 출시한 후 1년 반 만에 가입자 수 70만명을 확보하는 등 주유 결제 앱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는 '에너지, 그 가능성을 넓히다'라는 개념하에 에너지기업의 변화와 확장의 의지를 전달하고 미래 지향적 사업영역을 통합하는 2020년 11월에 런칭한 GS칼텍스의 새로운 브랜드다.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 모바일 앱은 고객이 유종, 주유량 등 주유 패턴과 결제수단을 앱에 미리 등록해두면 주유소에서 바코드 스캔이나 핀번호 입력만으로 주유 주문과 결제가 한 번에 이루어지는 '바로 주유' 서비스가 주요 기능이다.

2023-03-22 09:39:2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성重·대우조선, 이유있는 '흑자 전환' ..."올해 영업익 2000억"…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흑자 전환을 약속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200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 만성 적자에 시달렸던 이들 기업이 흑자 전환을 자신하는 주 배경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21일 경남 거제시 오션플라자에서 열린 제23기 주주총회에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에 힘입어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며 "2023년부터 이전보다 더 밝고 힘찬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반드시 흑자 전환을 이뤄내 영속 기업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실적 개선을 자신했다. 정진택 사장은 "저희 임직원은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아 반드시 적자의 고리를 끊어내고 정상화 궤도에 올릴 것을 주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2021년 이후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8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부터 8년 연속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1534억원 영업이익을 올린 뒤 2년 연속 적자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 실적은 양사의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544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그러나 적자폭은 전년 대비 34.9% 줄었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 또한 1조6153억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폭은 지난 2021년 1조7547억원과 비교해 1394억원 감소했다. 국내 최대 조선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는 355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이는 2021년(1조3848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올해는 흑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2021년부터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2년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이미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2021년 수주 물량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것도 흑자 전환이 가능한 주 배경이다. 지난해 한국조선해양은 239억9000만 달러(197척)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174억4000만달러)를 38% 초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은 104억 달러(46척)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89억 달러의 117%, 삼성중공업은 94억 달러(49척)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88억 달러의 107%를 달성했다.

2023-03-22 09:27:07 뉴시스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콘퍼런스 'ONSO WEEK 2023'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임팩트 콘퍼런스 'ONSO WEEK 2023'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공존하는 미래, 변화하는 시대'를 주제로 ESG, 경제, 비즈니스, 환경, 과학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 워크숍, 전시 등을 진행한다. 6일에는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이 '진화하는 지속가능성 트렌드'를 주제로, 문성후 법무법인 원 고문이 인생을 바꾸기 위해 알아야 할 키워드 'ESG',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나와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ESG'를, 윤지로 탄소로운 식탁 저자가 '식탁에서 만나는 공유가치'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7일은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경제학의 눈으로 본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가 '기업의 미래를 바꿀 대항해', 신용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기술임원(NTO)이 'AI가 기후 지능을 탑재한다면?',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가 '패션의 변화, 배터리에서 시작하다', 이주봉 더데이원랩 대표가 '불멸의 시간에서 유한한 존재로, 플라스틱'를 주제로 한 강연한다. 마지막날은 최태윤 작가의 '전자쓰레기의 모든 것: 생성과 순환', 링크앤라이프의 '리사이클 홈가드닝 클래스', 지구샵의 '지구학교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우리동네 플라스틱 연구소의 '우리동네 업사이클 플라스틱 공작소' 워크숍이 진행된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식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함께 논의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ONSO WEEK 2023'를 통해 미래 세대가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21 17:07:0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재계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집중…공장부터 현장까지

#건설 현장이나 공장 등 노동자들이 위험에 노출된 공간에서 4족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로봇이 현장의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다닌다. 특히 로봇은 컨트롤러와 열화상 카메라, 방사선 감지 센서 등을 탑재해 눈으로 감지하기 힘든 사각지대나 위험 지역에서 문제가 감지되면 실시간으로 본부에 이를 알린다.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전자회사와 모빌리티 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전자와 자동차, 통신 등 주력 사업을 벗어나 '로봇 사업'을 놓고 진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선점한 로봇 시장에 삼성전자가 합류했으며 두산과 한화, 포스코 등도 로봇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로봇 플랫폼을 직접 구축하고 다양한 로봇 전문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282억 달러 규모인 전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83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국내 고용 규모는 2021년 3만1000명에서 2030년 3만7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글로벌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로봇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기술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AI와 로봇 분야를 5대 미래 혁신 성장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2018년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과 2021년 서비스 로봇 'DAL-e(달이)' 등을 선보이며 로봇 개발에 나섰다. 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2021년 6월 미국의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주목받았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족, 4족 보행 로봇은 물론 물류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개'로 알려진 4족 보행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한 회사다. 스팟은 관절을 뒤로 향하는 염소를 모델로 유연하게 움직이고 다양한 지형 이용과 우수한 균형 및 복원력을 갖고 있다. 시각·음향·온도 감지 센서와 스테레오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현재 스팟은 기아 공장과 GS건설 등 현장에 투입돼 위험 구간의 유해가스나 열화상을 감지하는 등 안전 관리 등의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틀라스'의 미래를 암시하는 새로운 동작 영상 '아틀라스 감을 잡다'를 공개하기도했다. 영상에서 아틀라스는 작업 도구 상자를 들고 계단을 뛰어 올라가 목표 위치에 던지고 내려놓는 동적 등 실전 능력을 선보였다. 또 현대차는 전기차를 주차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기술도 공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직접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점찍고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산업용 로봇 업체인 로보스타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로봇 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엔젤로보틱스, 로보티즈, 아크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 글로벌 로봇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갔다. LG전자는 2019년 로봇산업센터를 신설했고, 2020년 초에는 'LG 보스턴 로보틱스랩'을 설립했다. 지난 2020년 연말 조직 개편에서 로봇사업센터를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 내 로봇사업담당으로 재편해 이관했다. BS사업부는 로봇·AI 등 미래 기술을 담당하는 부서인 셈이다. LG전자는 로봇 사업과 함게 스마트팩토리(지능형 자율공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제품의 제조와 검사, 포장 등 전체 생산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과 품질 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개발업체 지분을 매입하며 '로봇' 시장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로봇사업화 테스크포스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한 뒤 관련 사업을 본격 준비해왔다. 지난 15일에는 국내 최초 이족보행 로봇을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4.8%를 277억8365만원에 사들이며 인수 의지를 드러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다족보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핵심 부품을 대부분 직접 만들고 소프트웨어도 직접 개발한 다는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현재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인 '협동 로봇'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현대차그룹의 스팟과 같은 사족보행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0%를 책임지는 반도체 외에도 튼실한 신사업을 여럿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두산그룹은 협동로봇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비상장 로봇 계열사 두산로보틱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10개 모델의 협동로봇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독자 기술로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한 후 협동로봇시장 국내 1위, 글로벌 5위에 올라 있다. 기업 가치가 최소 1조원대로 평가받는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IPO 주관사 5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의료용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중국 시스템 통합 업체 핀거지조와 손잡고 시료 균질화·배지 준비·미생물 배양, 미생물 접종·검출 및 판별 등 전체 공정을 모듈화해 여러 유형의 샘플을 동시에 검사할 수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현대차그룹과 LG전자, 삼성전자, 두산 이 외에도 다른 대기업들이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와 포스코ICT가 협동로봇 기업인 뉴로메카 인수를 준비하고 기업으로 지목하고 있다.

2023-03-21 16:28: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인터, 탄소 포집·저장 사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CCS(탄소 포집·저장)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에너지 부문 산하에 CCS사업화추진반을 신설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50년 탄소중립이 국가과제로 설정되고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에 관한 법률안 제정이 추진되면서 사업 여건이 확보됐다고 판단하고 CCS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연가스 개발과 함께 CCS를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상이다. CCS는 산업체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대기로부터 영구 격리하는 기술이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 저장되는데 적합한 지층 구조를 찾기 위해 인공지진파 탐사, 탐사 시추, 이산화탄소 주입 등의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 이는 지하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하는 자원개발의 역방향과 유사하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상 가스전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탐사 개발에 성공하고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 가스전 탐사권을 확보하는 등 E&P(석유·가스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밸류체인 전 단계를 연결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천연가스 부존지역 탐사, 가스 운송, 가스전·터미널 운영 등 CCS사업에도 적용 가능한 노하우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부터 호주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함께 고갈된 해상 가스전을 활용해 CCS 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있다. 2022년 인수한 호주 세넥스 에너지와도 CCS 사업화를 위한 기술평가와 경제성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 페트로스, 포스코홀딩스 등과 함께 국내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염대수층과 해상 고갈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탄소 지중 저장소를 찾기 위해 글로벌 회사와 공동 조사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CCS사업화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그룹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2050년까지 대한민국 국가온실감축목표 달성에도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다.

2023-03-21 15:06:5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퓨처엠, 포항 NCA 양극재 3만톤 규모 투자 승인

포스코퓨처엠이 NCA 양극재만을 생산하는 전용 공장을 처음으로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일 하이니켈NCA 양극재의 글로벌 수요증대에 대응하고, 현재 주력 제품인 NCM·NCMA 외에도 고객 및 제품군을 다변화해 시장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포항 NCA 양극재 공장 투자 건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NCA 양극재는 리튬,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다. 이번 신규 투자 건은 지난 1월 삼성SDI와 10년간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 양극재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포스코퓨처엠의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은 처음이다. 총 투자비는 3920억원이며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연산 3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이는 60kWh급 전기차 약 30만여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항 NCA 양극재 공장은 올해 상반기내 착공하여 '25년도부터 생산 판매할 예정으로, '23~'24년에는 광양 양극재공장 일부 라인에서 생산되는 NCA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따라 NCA 양극재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투자에 앞서 지난해 4월 같은 부지내 3만톤 규모의 NCMA 양극재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25년에는 포항에서만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하다.

2023-03-21 15:06:50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 유공기관 선정

SK에너지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SK에너지는 지난달 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직업능력개발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에 저탄소 플랜트 선도 기술을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저탄소, 디지털 경제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직무전환 훈련을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모델을 의미한다. SK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 중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공모, 작년 4월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다. 이후 11월 SK 울산 Complex인력개발센터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목표는 울산 정유·석유화학 기업의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친환경·스마트 전문인력 양성이다. 이에 따라 협약기업 30개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훈련과정은 탄소중립 및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요, 에너지 재활용 공정설비 기술, 스마트 플랜트 구축 기술 등이다. 향후 SK에너지는 2026년까지 협약기업과 훈련과목을 각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5년간 총 4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서관희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울산CLX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로 정하고, 생산 과정의 그린화와 생산 제품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울산의 정유·석유화학 기업들과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직업능력개발사업 유공기관 감사패 수여식에 참석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김호연 직업능력국장은 "울산CLX의 넷제로 행보는 정유·석유화학 산업이 어떻게 시대가 원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인지를 제시하고 있다"며 "대·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서 산업계 전반의 저탄소·친환경 기술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1 11:27:3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