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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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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한진,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조속한 복구에 도움이 되길"

국내 기업들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과 한진그룹도 지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튀르키예·시리아에 발생한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7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에 전달되어 구호활동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한화그룹은 국내·외 재해 상황마다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왔다. 한화그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21년 콜롬비아 허리케인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성금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 2022년 수해,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피해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40억 원을 비롯해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한진그룹도 이날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50만달러(6억3425만원)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며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지진 및 미얀마 홍수, 2016년 구마모토현 지진, 2016년 피지 사이클론, 2017년 페루 홍수, 2018년 라오스 댐사고 등 각국 재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수송하고 성금을 지원하는 등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강진으로 사망자 수가 3만30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 9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3-02-13 13:24: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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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액화수소' 분야로 韓서 지도 없는 길 개척…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

KIST에서 20년간 액화수소 연구…"공학의 완성은 사업" 신념에 창업 액화수소드론·수소충전소가 메인, 저장탱크·수소액화기등 직접 제조 매출 약 60% 해외서…미국에 법인 설립, 美 기업과 JV로 평택에 공장도 金 "법규·인증등 제도 마련 절실…한국 대표 '글로벌 액화수소기업' 꿈" 대한민국에서 지도에 없는 길을 개척하며 액화수소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는 기업인이 있다. 가는 길마다 '최초' 타이틀이다. 관련 분야 전문가 한명 찾기 쉽지 않은 불모지라 인재도 손수 키울 수 밖에 없었다. 2014년 하이리움산업을 창업한 김서영 대표(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 생산·저장·이송·안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회사로 한국엔 경쟁자가 없다. 김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이리움산업이 '최초'이니 어쩌면 당연하다. 특히 지난해 매출의 약 60%를 해외에서 벌어들일 정도로 글로벌기업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우문부터 해야했다. 수소하면 일부에선 '수소폭탄'을 떠올리며 위험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소가스도 천연가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스 중에서 제일 안전한 것이 수소가스다. 물론 수소폭탄과는 전혀 다르다(웃음). 이 수소를 영하 -253도 이하의 극저온에서 액체 상태로 만든 것이 액화수소다. 가스사고의 90% 가량은 압력을 견디지 못해 관이나 탱크가 터져 발생한다. 액화수소는 수도물의 압력수준으로 매우 안전한다."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6년부터 2016년까지 20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도시에너지연구단장 겸 책임연구원을 하면서 액화수소를 연구한 김 대표의 말이다. 그의 말을 들으니 수소 그리고 액화수소에 대한 오해는 풀렸다. 김 대표가 국내 액화수소 분야 1세대로 시장을 개척해 온 것은 우연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필연이 됐다. "액화수소는 지금도 한국의 대학에 교과과목이 없을 정도다. 나도 (입사)당시로선 액화수소를 알길이 없었다. 그런데 보스가 정부로부터 수소액화 및 저장기술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해왔다. 맨땅에 헤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액화수소는 김 대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아예 관련 분야로 창업까지 했으니 말이다. "KIST에 있으면서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연구개발과제도 많이 수행했다. 그런데 기업들에게 넘겨도 쉽게 사업화가 되지 않더라. 연구와 현장 사이에 갭이 컸기 때문이다. 공학의 완성은 연구논문이 아니라 사업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창업했다." 하이리움산업의 핵심 사업 분야는 액화수소를 이용한 드론과 수소충전소다. 지금까지 한국, 미국, 중국 그리고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해 특허등록 41건(해외 10건), KIST 전용실시권 3건, 특허출원 50건(해외 20건)도 확보했다. 액화수소는 저장과 운송이 매우 편리하다. 리튬배터리 대비 10배 정도 효율이 좋아 액화수소를 사용하는 드론은 4~5시간 체공이 가능하다. 관련 법규가 없어 어렵게 테스트까지 마친 하이리움산업의 '국내 1호 액화수소 드론'은 육군이 지난해 창설한 아미타이거에 납품했다. 공중에서 오래 머물고, 저온부터 고온까지 극한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액화수소 드론의 경우 군용, 농업용, 산업용 뿐만 아니라 드론 택배, 도심항공교통(UAM), 에어쉽(Airship) 등 배송·운송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본업인 액화수소드론과 수소충전소를 향해가기위해 하이리움산업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손수 개발한 각종 설비·장치도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소액화기, 액화수소 저장탱크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액화수소를 눈으로 본 사람은 우리 회사 사람들 밖에 없다(웃음). 그만큼 한국에서 액화수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액화수소를 직접 만들고, 저장하고, 운반하는 모든 설비를 직접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이리움산업의 '소용량 수소액화기술'은 미국 극저온학회로부터 최고응용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이때문에 미국, 유럽 등에서 소형수소액화기 주문이 들어온다. 지난해엔 강원도 삼척에도 100㎏/day 규모의 수소액화기를 납품·설치했다. "저장탱크에서 액화수소를 뿜어주는 액화수소펌프는 현재 독일, 일본, 미국 밖에 기술이 없다. 가격도 대당 2억~3억원 수준으로 매우 비싸다. 이 펌프도 우리가 직접 만들고 있다. 가격은 외국산의 절반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연내 제품을 시연해 기술력을 공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직접 제조한 액화수소탱크 역시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인프라가 늘고 있는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수소트럭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을 공략하기위해 올 하반기엔 중국에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법인은 지난해 이미 만들었다. 특히 미국의 한 기업과는 조인트벤처(JV) 형태로 경기 평택에 지금의 오산공장보다 1.5배 큰 생산공장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수소산업, 수소경제를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는 액화수소 관련 법이나 규정이 전무하다. 기술이 있어도 사업화가 쉽지 않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기업이 진출해 액화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에 법규, 인증 등 각종 제도도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관련 분야 인력 양성도 매우 시급하다. 우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를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액화수소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가 이끄는 하이리움산업은 지난해 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 인력 채용 등을 하느라 영업이익은 아직 적자다. 올해엔 34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24년께는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상장까지 성공하면 액화수소 분야에서 하이리움산업이 역시 최초다.

2023-02-13 11:23: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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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네이버·한진과 함께 중소상공인 부담 더는 ‘더 착한택배’ 선봬

SK에너지가 네이버, 한진과 함께 중소상공인(SME)의 물류 부담을 덜어주는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The) 착한택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SME들의 상품을 한꺼번에 모아 공동집하 하는 서비스다. 입지 여건이 좋은 도심 내 SK 주유소에 해당 지역 내 SME들의 상품을 한데 모아 물류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도심물류 서비스 공동개발 및 미래 TECH(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더(The) 착한택배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더(The) 착한택배는 가로, 세로, 높이의 합이 80cm, 무게는 5kg 이하인 물품이 대상이며, SK에너지가 투자한 굿스플로 시스템을 활용해, 한진택배가 집하 된 상품의 최종 배송을 맡는다. 배송비는 SME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제적인 수준에서 책정됐다. 더(The) 착한택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SME는 13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택배상품 수거를 포함한 시범 서비스 시작은 3월 2일이다. SK에너지와 네이버는 우선 서울 동대문구의 SME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 후 대상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양사는 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등을 활용해 수요예측, 도심형 물류센터 자동화, 배송 혁신 등 미래 물류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더(The) 착한택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굿스플로의 네이버 톡톡, 대표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2023-02-13 09:59: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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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임직원 교육 시스템 '스마트 러닝' 플랫폼 도입

현대로템이 임직원을 위한 '스마트 러닝' 플랫폼을 도입한다. 13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스마트 러닝은 연간 구독형(OTT) 서비스를 통해 제한없는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직무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의 다양한 직무 학습 니즈를 충족시키고, 업무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 러닝은 복잡한 사전 수강신청 절차 필요없이 즉시 학습이 가능하고, 신청 가능 과정수에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임직원들의 참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기존 학습 플랫폼인 이캠퍼스와 연동돼 학습 이력 관리가 이뤄지는 등 교육 포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한번에 여러 강의를 동시 수강 가능한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법정 의무 교육을 포함한 직무 과정은 총 3000여개로 경영일반·리더십·자기 개발·인문학·데이터분석·정보통신기술(IT)·외국어 등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스마트 러닝 메인 화면에는 임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콘텐츠는 물론 직무 기술 콘텐츠, 신규 입사자 추천 콘텐츠,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인공지능(AI) 추천 과정 등으로 이뤄져 원하는 강의를 즉각 찾을 수 있도록 접근 편의성을 제고했다.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과 장소에서 즉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곧 확장 시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만족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13 09:28: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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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3조 규모 유상증자 추진…글로벌 투자 유치 박차

SK온이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3조 원의 투자금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SK온은 "투자 규모나 일정 등이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10일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SK온이 2조~3조원을 목표로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조∼3조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게 SK온의 목표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자금 유치 대상은 주로 해외 투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3월 말까지 자금 조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SK온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SK온은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SK온은 지난해 12월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 한국투자PE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8000억원을 각각 출자받은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당시 SK온의 기업가치가 22조 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김경훈 SK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생산능력 안정화로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에비타(EBITDA) 플러스(+) 달성을,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SK온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속할 전망이다.

2023-02-12 11:41: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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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135일만 정상화…최정우 회장 "무한한 감사"

포스코가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완전 정상화에 이르기까지의 13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포항 본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기념 감사의 장' 행사를 개최,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하는 과정을 되돌아보고, 그간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임직원들과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단 한 건의 중대 재해 없이 하나가 돼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해준 임직원들의 헌신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복구 기간에 항상 곁에서 포스코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포항 시민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복구 현장에 생수, 간식, 도시락, 빵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중한 도움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선 포항시·해병대 1사단·경북소방본부·가공센터사장단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항시는 소방펌프와 방진마스크 등 각종 장비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병대는 누적 병력 4000여명이 제철소 토사 제거 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했으며 제독차와 급수차, 위생차 등 700여대의 장비도 함께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대원 826명과 소방차 424대, 펌프류 848대를 지원했다. 특히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배치해 제철소 주요 침수 지역의 배수 작업이 속도를 내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가공센터사장단협의회는 제품 적재 공간을 적시 확보하고, 고객 긴급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내수 시장 철강재 수급 안정화에 공헌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제철소 정상화에 공을 세운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김영구 파트장, 선재부 장진국 주임, 제강부 최주한 공장장, 광양제철소 압연설비부 김현만 파트장, 협력사 피티엠의 이덕호 전무 등 5명을 포스코 명예의전당에 헌액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제철소 복구 과정을 담은 전시회와 다큐멘터리를 관람했다. 전시회는 포항 본사 1층에서 내달까지 이어지며 전시 작품은 '포스코 파크1538 역사박물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관된다.

2023-02-12 11:41: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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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LG 등 재계,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지원 팔걷어

국내 기업들이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은 조속한 피해 복구와 구조작업을 위해 122억원 이상의 기부금 전달과 구호물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진 피해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지진으로 고통받는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0만 달러(약 38억원)를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구호성금 150만 달러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기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성금 외에도 ▲재난 현장에 필요한 포터블 초음파 진단기기 ▲이재민 임시숙소용 가전제품 ▲피해가정 자녀 디지털 교육용 태블릿과 함께 ▲가전제품 수리서비스 차량 등 15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다. 회사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삼성전자 임직원들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자발적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튀르키예에 현지에 판매 법인 1개와 스마트폰 생산 공장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 생산 규모는 연간 약 300만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삼성전자 MX 사업부 관계자에 따르면 "튀르키예 현지 생산공장은 이스탄불로부터 1000km 떨어져서 피해는 없으며, 생산에도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SK그룹도 수펙스추구협의회 SV(사회적가치)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만달러(약 12억6000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원금은 현지에서 구호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이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약 25억3000만원)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 성금과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법인(HAOS)은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선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장비에 25만 유로(약 3억4000만원)를 투입하고,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도 25만 유로를 지원키로 했다.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비용을 50% 할인해준다. LG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이 성금은 튀르키예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 튀르키예법인은 현지 비영리기구 구호단체 아나톨리아민중평화토대(AHBAP)를 통해 별도의 지진 피해자 구호 기금을 전달했다. 포스코그룹도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성금 100만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포스코그룹 역시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성금 100만 달러(약 12억6400만원)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도 재난구호 성금 10억원을 모금해 지원한다. 잔해물을 제거하고 옮기는 데 필요한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등 장비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HD현대는 튀르키예에 복구작업을 위한 중형 굴착기 10대를, 두산그룹도 피해현장에 100만달러 상당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지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도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경제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5단체는 우방국인 튀르키예의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전 세계적인 구호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회원 기업들이 여건에 따른 자율적인 지원을 권고키로 했다. 경제단체 차원에서도 단체별로 구호금을 마련해 튀르키예에 전달할 방침이다.

2023-02-12 10:38: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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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군산조선소, 블록 양산 돌입…"조선산업·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을 것"

지난해 재가동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본격적인 블록 양산에 돌입했다. 1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산조선소의 첫 블록 출항식을 진행하고 올해 목표인 10만t의 블록 양산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선박용 블록은 가로 40m, 세로 20m, 높이 1.5m에 무게는 150톤가량이다. 블록 10만톤은 일반 대형선박(길이 280m, 폭 40m, 높이 20m)을 3∼5척 건조할 수 있는 양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조선소의 선박 블록을 옮기는데 필요한 물류비 가운데 60%를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군산조선소는 재가동이 이뤄지자 지난해 500여명을 고용한 데 이어 올해 500명 정도를 추가로 채용한다. 전북연구원은 연간 10만톤 규모의 블록 생산은 생산유발효과 1989억원, 인구 유입 효과 3600명 등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었다"며 "군산조선소가 우리나라 조선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3월 준공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180만㎡ 규모로, 130만톤급 도크 1기와 1650톤 골리앗크레인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군산조선소에서 생산한 블록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로 해상운송돼 컨테이너선 선박 건조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3-02-12 10:38: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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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CDP 탄소경영 특별상 수상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CDP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기업에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CDP는 주요 기업에 기후변화와 물 안정성, 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글로벌 금융투자기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발간한 통합보고서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스코프3를 공개했다. 스코프3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한 온실가스(스코프 1·2) 외에 원자재 조달부터 선박 운항과 최종 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포함한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제품의 판매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암모니아추진선, 이산화탄소운반선, 수소 선박 등 친환경 조선해양기술 연구개발에 역량을 쏟는 동시에 저탄소·무탄소 원자재와 기자재 구매를 위해 공급망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탄소중립(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생산 현장 내 장비와 설비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2030년까지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는 미래 조선소(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해 친환경·저탄소 조선소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류희진 한국조선해양 상무(HSE전략 담당)는 "한국조선해양이 그동안 준비해온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함으로써 바다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2 10:3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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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국내 최초 '유기 수성 내화도료' 출시

'화이어마스크 AQ 시리즈'…기존 유성 내화도료 대비 4배 빨리 건조 KCC가 국내 최초로 유기 수성 내화도료인 '화이어마스크(FIREMASK) AQ 시리즈'(사진)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12일 KCC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FIREMASK AQ-Series'인 'FIREMASK AQ-1000(1시간용), AQ-2000(2시간용)'은 기존 유성 내화도료 대비 약 4배 빠른 건조 속도로 하루 2회까지 작업할 수 있다. 이는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도장 후 이송·설치 시 도막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어 품질 리스크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VOC) 함량을 최소화(30g/l이하)했고, 오존을 파괴하는 유해물질이 없는 할로겐 프리(Halogen free) 제품이다 내화도료는 건물 화재 발생 시 철골에 도장된 도막이 발포하여 철골의 온도 상승을 지연시켜 줌으로써 건물 붕괴와 화재 확산을 방지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유기 수성 내화도료란 우수한 내화성능은 유지하면서 도료의 유용성 수지를 수용성 수지로 대체한 초격차 기술의 성과물로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이런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타사 유성 내화도료 대비 얇은 도막 두께에도 내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오염물질 방출량이 극히 적어 '실내 마크' 인증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KCC 관계자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다양한 화재사고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화재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KCC는 높은 열과 화염으로부터 화재 확산을 지연시켜주는 기능성 내화도료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환경에 도움을 주는 수용성 수지 적용 제품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2-12 07:12:5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