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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초정밀 온도 제어' 나비엔 메이트 CF 공개

배우 김혜수·유지태 환상적 호흡 '눈길' 경동나비엔이 0.5도 초정밀 온도 제어로 숙면온도를 만드는 가전 '나비엔 메이트'의 TV CF를 공개했다. 6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나비엔 메이트만의 '듀얼온도센싱' 기술로 나에게 딱 맞는 숙면온도를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번 CF는 기존 온수매트 CF와는 차별화된 연출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1도 단위의 온도 조절을 넘어 0.5도 초정밀 온도 제어의 시대를 열겠다는 경동나비엔의 자신감을 독특한 컬러감과 뛰어난 영상미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온수의 포근함을 나타내는 주황색과 신제품 'EQM591'의 컬러인 블랙이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임팩트를 남기고 배우 김혜수와 유지태가 숙면온도를 찾기 위해 설전을 벌이는 연출을 통해 영화의 클라이맥스 부분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배우 유지태와 김혜수의 환상적인 호흡이다. 지난 8월, '나비엔 콘덴싱 ON AI' CF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이른바 '특급 케미'를 자랑한다. 자신에게 맞는 '숙면온도'를 1도 단위로 고민하는 김혜수에게 유지태는 '나비엔 온수매트'만의 0.5도 단위 '숙면온도'를 제시한다. "그래야 숙면하니까"라는 유지태의 확신에 찬 모습과 0.5도 단위의 세심한 센싱만이 진정한 '숙면온도'임을 깨닫는 김혜수의 모습을 통해 '숙면온도를 만드는 가전'으로서 고객에게 숙면을 선사하겠다는 경동나비엔의 의지가 드러난다. 경동나비엔 김시환 마케팅 본부장은 "현대인의 '숙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내 몸에 딱 맞는 '숙면온도'"라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숙면온도를 선사하기 위해 한 단계 더 진화한 나비엔 메이트만의 장점을 TV CF를 통해 전달하고, 고객의 숙면을 향한 경동나비엔의 진심과 의지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10-06 08:37: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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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구름 낀' 3분기, 투자 재검토부터 고부가가치 투자까지 다각도 대응

경기침체 지속으로 석화업계 수익성 하락 우려 정기보수 기간 조정하고 스페셜티 사업 적극 투자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대내외적인 악재로 석유화학업계의 3분기 실적이 어둡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까지 올라 '에틸렌 스프레드' 가격까지 내려가자, 주요 화학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 방어에 나서는 모습이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나프타와 에틸렌의 톤(t)당 가격은 나프타가 일본(C&F) 현물 기준 658달러를, 에틸렌(P grade) 가격은 한국(FOB) 현물 기준으로 850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업계에서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에틸렌 스프레드'를 꼽는데, 이는 에틸렌에서 나프타를 뺀 가격으로 300달러 미만일 시 손익분기점도 못 넘긴 것으로 보는 항목이다. 결국 계산상 에틸렌 스프레드가 192달러밖에 안 된다는 말은, "우리(화학사)가 공장을 운영할수록 회사의 수익성은 악화된다"는 관계자들의 우려를 방증하는 말이다. 실제로 스프레드 부진은 실적 악화와 직결되는 문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25.65% 하락한 3조7365억으로 관측했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90.77% 감소한 1418억원, 금호석유화학은 43.62% 감소한 1조3570억원으로 예측치를 내놨다. 이렇듯 석유화학 사업은 경기 침체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 중 하나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은 소비를 억제하고 이는 석유제품 수요에 직결된다. 고환율에도 업계에 악재처럼 여겨지지만 이 부분은 오히려 주요 석화기업들은 "달러 기반 거래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도 하고 '헷지(Hedge)'로 위험에 대비하고 있기에 고환율로 아주 큰 영향을 받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올해 남은 기간은 물론 내년까지도 지속적인 경기 침체는 향후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화학업계는 수익 방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먼저 사용한 방법은 NCC 가동률 조정 및 정기 보수 기간 연장이다. 화학업은 전통적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고 스프레드 차가 적어질 때면 NCC 가동률 조정을 해왔다. 제품 판매단가가 낮아지고 시장에 공급이 많으면 공장 가동률을 80% 이하로 떨어뜨려 공급 경쟁 심화를 막고 공급물량을 조정한다. 보통 3~4년 주기로 정기보수를 시행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 불황이 찾아오면 NCC 정기보수 기간을 길게 잡고 공급량을 낮춘다. LG화학의 경우는 9월부터 정기 보수에 돌입한 상황이다. 화학사들은 공장 가동률을 조정하는 동시에 신사업 투자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마냥 어려움을 버텨나가는 차원을 넘어 고부가가치사업에 대한 투자의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의 경우는 2차전지 양극재와 분리막 등에 1조2000억원,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에 5300억원,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분야에 2000억원 등을 투자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으로 LG화학의 양극재 투자 전망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주요 소재 중 하나로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롯데케미칼도 배터리 소재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총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 배터리소재 사업 법인인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LBM)'가 실시하는 275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뉴 에틸렌 프로젝트 등 사업 다각화에 39억달러(약 5조5700억원), 스페셜티 제품에 2500억원, 탄소포집과 화학적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에 1370억원을 투자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업계 관계자는 "스페셜티 제품 개발 투자와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를 통해 수익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석유화학 사업은 GDP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각 국의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5 16:07: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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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세계 1위 럭셔리 바닥재 기업'과 손잡고 친환경 소재 분야 선도

LG화학, 세계 최다 50여개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 보유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 가속화 LG화학이 바닥재 기업 ㈜녹수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폴리염화비닐)사업 협력에 나선다. LG화학은 5일, ㈜녹수 서초 사옥에서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녹수 고동환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저감 및 자원순환을 위한 Bio-balanced PVC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양사의 협력은 LG화학이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PVC를 ㈜녹수에 공급하면 ㈜녹수가 이를 주거용·상업용 고성능 바닥재인 럭셔리비닐타일(LVT: Luxury Vinyl Tile)로 제작한 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녹수는 상업용 럭셔리비닐타일(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의 20%를 차지하는 업계 1위 업체다. ㈜녹수의 제품은 차별화된 다층구조 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세계 최다 디자인 등의 경쟁력으로 주로 대형마트, 공항 라운지, 고급 주거단지, 호텔, 백화점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고 있다. 양사는 내년 1월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LG화학은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국제 인증을 받은 바이오 원료 적용(Bio-balanced) PVC 초도 물량을 ㈜녹수에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newable Energy Directives)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소재 및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고동환 ㈜녹수 대표는 "LG화학과 오랜 협력 관계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럭셔리 바닥재 개발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녹수의 글로벌 제조 시설 및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Bio-balanced PVC 사용을 전제품으로 적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100% 재활용이 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는 계획을 확대해 전사 차원의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양사는 오랜 기간 동안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온 저력이 있다"며,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사업구조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SAP(고흡수성수지)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PVC(폴리염화비닐), NPG(네오펜틸글리콜), Phenol(페놀), Acetone(아세톤) 등 국내외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최다인 50여개의 ISCC PLUS 국제 인증 제품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0-05 10:24: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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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도 채우고 '행복'도 채우고"…SK이노 6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주(酒)유소’ 마련

'친환경 Green 에너지 거점' 주제 1층 주유기·2층 전기차 충전기 디스펜서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SK이노베이션 창사 6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를 서울 청계천변에 선보인다. 5일 SK에너지에 따르면 'SK 주(酒)유소'는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관철동)에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됐다. 전국 SK 주유소에 적용된 디자인을 입혔으며, 간판에는 '60년 전통 원조'를 강조해 국내 최초의 정유사 역사가 60년이 됐다는 의미도 담았다. 주유가 차량의 에너지를 채우는 일이듯 SK 주(酒)유소를 방문하는 누구나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채우고 가길 바라는 주제로 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사가 걸어온 60년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SK 주(酒)유소에는 SK 주유소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겼다. 1층에는 레트로 컨셉을 반영해 SK에너지와 SK주유소의 지난 60년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와 함께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좌석과 테이블이 마련됐다. 좌석은 '기름'을 떠올리게 하는 '드럼통' 디자인으로 SK 로고 '행복날개'의 두 색상 빨강색과 주황색을 입혔다. 한 때는 누군가의 아르바이트 일터로, 가족과 나들이를 떠나기 전 들리곤 했던 장소로 기억되는 주유소의 투박했지만 정겨웠던 분위기를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2층 홀은 SK 주유소가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친환경 Green 에너지 거점'으로서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미래가 주제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분산발전에 쓰이는 태양광 패널 디자인의 테이블, 연료전지를 이용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주유소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뜻하는 연료전지 모양의 좌석을 마련했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맥주를 마시고 싶은 만큼 추출할 수 있는 디스펜서는 각 층의 주제에 맞춰 1층 주유기, 2층 전기차(EV) 충전기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입장할 때 받은 카드를 주유기·충전기 모양의 디스펜서에 대면 리터 당 가격이 늘어나는 주유기·충전기와 비슷한 경험으로 맥주를 잔에 담을 수 있다. 맥주를 담을 때마다 카드에 사용 금액이 누적되면, 퇴장 시 한 번에 결제하는 구조다. 맥주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제품이 준비됐다. 2015년 개업해 70여종의 수제맥주를 생산, 판매하는 곳으로 SK 주(酒)유소에서는 각각 휘발유-라거, 고급휘발유-IPA, 원유-스타우트, 경유-바이젠 등 총 4종의 수제맥주를 석유제품 컨셉에 맞춰 즐길 수 있다. SK 드럼통에 담긴 후라이드 치킨, SK 행복날개 접시에 담긴 떡볶이, 감자튀김도 안주로 고를 수 있다. 현장에는 SK 주유원 복장을 한 진행요원들이 고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 주(酒)유소에서 판매하는 맥주를 담은 캔맥주 세트, 옛 유공 코끼리에서 모티브를 딴 '행복 코끼리(행코)' 보냉가방 등 다양한 기획상품(굿즈)을 제작, 판매한다. 고객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인생네컷' 사진 촬영, 다트 게임, 꽝 없는 뽑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고객의 추억으로 남을 여러 이벤트가 운영기간 동안 수시로 열린다. 4일 개장한 SK 주(酒)유소는 10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채우고 나누는' SK 주(酒)유소의 운영 방향에 맞춰 수익금 전액을 겨울철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할 계획이다.

2022-10-05 10:17: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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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만들어 신사업 동력 마련

사내 독립기업 '쿠루'·'에이블' 출범 권영수 부회장 "향후 사내 독립기업 출범 확대 등 더 많은 시도할 것"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내 독립기업(Company-in-Company·CIC)을 조직하며 미래 성장 동력에 나섰다. 사내 독립기업을 통해 신속하고 민첩한 신사업 추진을 이루는 동시에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추구하기 위함이다. 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와 '에이블(AVEL)' 두 곳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두 곳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쿠루와 에이블은 이달부터 각각 BaaS(Battery as a Service), EaaS(Energy as a Service)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BaaS는 배터리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말한다. EaaS는 분산된 재생에너지 자원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전력망 효율화를 돕는 사업 모델을 일컫는다. 쿠루는 BSS(Battery Swapping Station·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BSS는 전기 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서비스다. 쿠루는 BSS 전용 배터리팩 및 스테이션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수집된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 이륜차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nergy Aggregation·EA)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ESS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에 나선다.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CIC를 통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구성원에게 신사업 추진 및 독립기업 운영이라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면모를 더욱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CIC의 독립적 운영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CIC는 출범 초기 최고 전략 책임자(CSO) 산하에서 철저하게 독립 조직으로 운영하되, 관련 사업부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으며 신속하게 사업 운영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CIC 리더는 사내외 호칭을 '대표'로 사용한다. CIC 대표는 민첩하고 기민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조직구성, 구성원 선발, 근무시간 및 업무공간 등 조직 운영 전반을 자율적으로 관리한다. CIC 구성원들도 모두 직책에 따라 자유롭게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영 과정에서 기존 조직과는 다른 차별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CIC 스핀오프(회사 분할) 시 별도의 파격적인 보상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새로 출범하는 사내 독립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적 사고와 도전을 통해 미래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사내 독립기업 출범 확대 등 더 많은 시도를 통해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5 10:05: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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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호주 최대 통신기업 '텔스트라' 재생에너지 공급

고려아연이 호주 최대 통신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한다. 고려아연은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호주 최대의 통신기업 텔스트라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 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크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호주 텔스트라의 자회사인 텔스트라 에너지에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10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PPA는 전기공급사업자와 전기구매가 필요한 기업이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계약으로, 이번 계약은 아크에너지가 재생에너지 공급사업자로서 첫 번째 거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고려아연 측 설명이다. 아크에너지는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단지 조성사업에 30% 지분 투자 자격을 확보한 상태로, 맥킨타이어의 예상 발전시설 용량은 923.4메가와트(MW)로 풍력발전소로는 호주 최대 규모이다. 아크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맥킨타이어의 재생에너지 전력량의 약 40%를 텔스트라에 공급한 뒤 나머지는 고려아연의 호주 제련소 SMC에 공급한다. 이는 양사의 탄소배출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이번 계약은 아크에너지의 비교적 짧은 역사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텔스트라가 첫 번째 장기 전력 공급계약 고객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크에너지를 처음 설립할 당시의 목표는 SMC를 시작으로 고려아연 그룹 전체의 탈탄소화를 위해서였으나 이후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다른 기업들의 탈탄소화를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빅키 브래디 텔스트라 대표는 "이번 계약은 전력 가격·공급에 변동성이 큰 호주 전력시장에서 텔스트라가 안정적인 사업을 벌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받게 될 전력 규모는 연간 호주 30만 가구의 전기사용량에 해당하는 양으로, 장기계약 체결을 통해 전력 공급·비용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크에너지는 지난해 설립된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분야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호주 자회사다. 고려아연은 아크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기업 에퓨런을 인수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2022-10-04 17:47: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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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 '완화 vs 강화' 논란 갈수록 커진다

관련법 영향 놓고 설문조사 발표 기관마다 '온도차' 극명 산업계, 경영상 부담커 제도 시행 추가 유예·완화 '절실' 시민·노동계, 사각지대 많아 적용 범위 확대등 강화해야 정부, 기업 활동 위축 완화에 방점…TF통해 목소리 반영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중대재해 발생시 처벌의 직접 당사자가 되는 산업계는 경영상 부담을 들어 '완화'를, 시민·노동단체는 관련 법이 사각지대가 많다는 이유로 '강화'를 각각 소리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 강화 등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킨 윤석열 정부가 관련법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경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연 매출액 1억원 이상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9.4%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설문 참여 중소기업의 84.5%(들어본 적 있다 47.2%+어느 정도 알고 있다 37.3%)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인지하고 있었다. 반면 '모른다'는 답변은 15.5%에 그쳤다. 경청이 발표한 내용대로라면 중소기업 대부분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고, 도입·시행에도 긍정적인 모습이다. 경청은 관련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라는 점도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00일을 맞아 각각 조사해 발표한 내용은 다소 온도차가 있다. 대한상의가 5인 이상 기업 9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30.7%만이 '(법을)이해하고 대응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68.7%는 '(법을)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대응이 어렵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가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제조업 504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내용에서도 '(법의)의무사항을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은 50.6%에 그쳤다. 또 35.1%는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물론 조사시점은 대한상의·중기중앙회(4월)가 경청(6월)보다 약 2개월 정도 앞선다. 이런 가운데 파이터치연구원은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도입에 따른 파급효과' 보고서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연간 일자리가 약 4만1000개 줄어들고 국내총생산(GDP)은 약 4조7000억원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파이터치연구원 보고서엔 중기중앙회가 같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전체 중대재해사고 사망자 828명 중 건설업이 417명(50.4%)으로 절반을 차지, 관련법 시행으로 건설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건설기업 경영 위험 증가→기업 자본 조달 여건 악화→투입 건설자본량 감소→타 산업 생산 활동 위축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이유를 들면서다. 올해 1월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인 사업장이 대상이다. 다만 50명 미만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 미만 공사)은 2년의 유예기간을 줘 2024년 1월27일부터 적용한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말 제주에서 열린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제언을 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징역 하한(1년 이상)에서 상한(7년 이하)으로 사업주 처벌을 완화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의 유예기간을 2026년까지 추가 부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8월 중순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마련한 '중소기업 규제개혁 대토론회'에서 229건의 규제개혁 과제집을 전달하면서 '중대재해 작업중지 명령 범위 최소화'를 개혁 과제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산업계 등의 이같은 '완화 요구'와 달리 중대재해처벌법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9월 '2022 정기국회 입법 정책과제'를 내놓으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을 ▲5인 미만 사업장 적용 ▲부실한 감독 등을 한 공무원 처벌 도입 ▲직업성 질병 범위 확대 ▲안전보건 관리의 외주화 금지 등의 내용을 담아 개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년도 안돼 이처럼 이해 당사자간 목소리가 첨예하고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지난 6월 처음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키는 법적 불확실성을 신속히 해소하겠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시했다.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명확하게 하는 내용을 시행령에 포함시키는 동시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현장 애로 및 법리적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정부의 의지대로라면 현행 중대재해처벌법이 산업계의 목소리를 좀더 반영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22-10-04 14:54: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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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EV 내차관리' 서비스 출시 “내 차 배터리, 앱으로 확인 가능해”

전기차 배터리의 주행 및 충전 이력과 노후화 상태, 날씨에 따른 주행가능 거리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전기차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고 정비소에서 전기차를 편리하게 점검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SK온은 SK렌터카, 마카롱팩토리와 '전기차(EV) 내차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마카롱팩토리 '마이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소유주는 마이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 400여곳 마카롱팩토리 제휴 정비업체에 방문, SK렌터카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기기 '스마트링크'를 자신의 차량에 설치하면 된다. SK렌터카는 스마트링크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전기차 운행 정보 등 데이터를 SK온이 독자 개발한 배터리생애주기(BaaS) 시스템에 전송한다. SK온은 이 데이터로 해당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분석한 뒤, 마이클 앱을 통해 전기차 소유주에게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배터리 상태를 한 눈에 실시간으로 파악할 뿐 아니라 제휴 정비소에서 전기차 점검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평소 충전 습관과 충전 환경에 따른 배터리 관리점수까지 확인할 수 있어 손쉽게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중고 전기차 배터리 진단·인증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배터리 잔존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평가해 중고 전기차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SK온은 배터리생애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충전 애플리케이션 'EV 인프라'에서 배터리 진단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 2월에는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와 중고 전기차 배터리 잔존가치를 측정, 인증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5월에는 SK렌터카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이동충전 서비스를 위한 협약도 맺었다. 이경민 SK온 사업개발 담당은 "전기차 고객들의 배터리 관리 편의성이 높아지고 배터리생애주기 생태계도 확장될 것"이라며 "배터리의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4 14:52: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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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잔반 없어요" SGC에너지, '쓰레기 없는 날' 챌린지 동참

SGC에너지는 SGC이테크건설, SGC솔루션 등 전 그룹사와 지난달 30일 '쓰레기 없는 날(ZERO WASTE DAY)'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 '쓰레기 없는 날'은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족한 '신기업가정신 협의회(ERT)'가 신기업가정신 기업 선언문을 통해 '환경보호활동 실천 및 지역사회 기여'에 동참하는 의미로 기획된 경제계 공동 챌린지다. 이번 챌린지는 SGC에너지 서울(본사)·군산사업장, SGC이테크건설 전국 각지의 현장, SGC솔루션 논산·천안 공장 등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2300여명의 전 임직원은 ▲종이컵 없는 사무실 만들기 ▲잔반 없이 모두 식사하기 등 친환경 활동을 펼다. 재활용 제품 사용 및 사무실 내 종이 없는(Paperless) 활동 등도 수행했다. SGC그룹은 ESG 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핵심 과제로 '종이컵 없는 사무실 만들기'를 선정, 전 구성원에게 친환경 유리로 제작된 글라스락 텀블러를 전달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 명이 종이컵을 하루에 2개씩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종이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할 경우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온다. SGC는 이번 종이컵 없는 사무실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8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전북 군산시 경포천 서래 숲길 일대 약 1.2km 구간에서 버려진 쓰레기 수거하고 경포천에 친환경 수질 환경 개선제인 EM 흙공 2000개를 던지며 하천 수질 개선 활동을 펼쳤다. SGC솔루션은 보령 원산도 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SGC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공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자원순환형 에너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모토로 온실가스 감축과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SGC숲' 만들기, 환경 정화 활동, 'NO 플라스틱, YES 글라스' 캠페인, 폐기물 저감 활동과 같은 깨끗한 지구를 위한 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칭 그랜트로 진행되는 다양한 지역사회 기부 활동,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 또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안찬규 SGC에너지 대표는 "이번 챌린지 취지에 공감하고 전국 사업장에서 동시에 챌린지 수행을 위해 힘쓴 전 임직원의 전사적 노력에 힘입어, 앞으로도 SGC는 하루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SGC그룹의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 SGC는 신기업가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ERT 활동에 적극 동참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04 14:36:4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