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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행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8일 평택기지본부에서 지진으로 인한 연쇄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유관기관 합동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실전 역량 강화를 위해 불시 훈련, 무대본 및 무내레이션, 돌발 상황 처리,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등 행정안전부 중점 개선 항목을 반영한 시범 훈련이다. 가스공사는 지진으로 인한 통신 장애 상황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평택 재난 현장 및 상황실, 대구 본사 상황실 간 실시간 상황 공유 및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했으며, 평택시청 및 평택소방서와 훈련 전 과정을 공유했다. 또, 직원 대상 불시 훈련메시지 부여를 통한 상황 전파, 평택소방서 신고, 실시간 출동 및 도착 소요시간을 측정해 실제 재난 대응에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가스공사는 자체평가단 및 중앙평가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개선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실전 맞춤형 훈련체계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내실 있는 훈련을 통해 천재지변 및 각종 외부 위협에 완벽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모든 현장에서 체계적인 안전경영을 실천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9 15:3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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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배터리 공급망 강화"…SK온 IRA 대비해 호주 '글로벌 리튬' MOU

'하얀 석유' 리튬 찾는 배터리 기업들 SK온, 호주·캐나다 등 통해 벨류체인 확대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호주에서 실마리를 찾는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들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K-배터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SK온의 행보는 '공급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호주는 IRA를 발효한 미국과도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있어 중국 광물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국가 중 하나다.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호주는 배터리 핵심 광물을 다량 매장하고 있는 나라기도 하다. 29일 SK온에 따르면 SK온은 전날 호주 퍼스 시에서 '글로벌 리튬'사(Global Lithium Resources)와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SK온은 향후 글로벌 리튬사가 소유·개발 중인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스포듀민, Spodumene)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 받게 된다. 또한 글로벌 리튬사가 추진 중인 생산 프로젝트에 지분을 매입할 기회도 갖게 된다. 이 밖에도 SK온은 글로벌 리튬사와 함께 광물 채굴, 리튬 중간재 생산 등 배터리 밸류체인 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2018년 설립된 '글로벌 리튬'사는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현재 호주 내 2개 광산에서 대규모 리튬 정광 개발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광산들의 리튬 매장량은 총 50만톤으로 추정된다. 리튬은 '하얀 석유'로 불릴 만큼 배터리 양극재를 만드는 필수 원재료다. 리튬이온은 배터리의 양극·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지만 채굴과 정제가 쉽지 않은 광물이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톤당 2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불과 1년만인 올해 9월에는 6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SK온 측은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핵심 원소재의 공급망을 꾸준히 강화해왔다"고 전했다. SK온은 글로벌 리튬과의 협력 외에도 호주,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나라에서 원소재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포스코 홀딩스와 양해 각서를 체결하며 배터리 원소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 등 밸류체인 전체에 걸쳐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협력키로 했다. 2019년에는 글로벌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코발트 3만톤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온의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2019년 9위였던 시장점유율 순위는 현재 5위로 상승했으며, 사업이 확대되며 생산 거점도 미국, 헝가리, 중국 등으로 총 7개 공장이 가동 중이다. SK온에 의하면 7개 공장을 더 짓고 있거나 지을 예정이다. 류진숙 SK온 전략담당은 "이번 협약은 SK온의 글로벌 생산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는 공급망 확대를 가속화하는 추가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론 미첼 (Ron Mitchell) 글로벌 리튬사 매니징 디렉터는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배터리용 리튬 수요 성장세는 더욱 높아질 것" 이라며 "글로벌 리튬이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기업인 SK온과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SK온은 최고운영책임자(COO) 산하에 운영최적화, 마케팅, 글로벌 생산기술, 글로벌 제조, 연구원, 구매, 차세대 배터리 등 주요 사업 부서들을 배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COO직에는 SK하이닉스에서 개발제조총괄을 맡아온 진교원 사장을 영입했다. SK온은 부서간 협업 효율을 높이고 고객사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특히 SK온은 수율을 높여 생산과 공급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2022-09-29 15:30: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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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H CORE'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도약 …후판·냉연강판 등으로 범위 확대

현대제철의 제품 브랜드 'H CORE(에이치코어)'가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로 발돋움한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기존 H CORE는 철근, 형강 등 내진 설계에 적용 가능한 일부 건설 강재에만 한정됐으나, 새롭게 선보이는 H CORE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 공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후판, 강관, 열연 강판, 냉연 강판 등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새로운 H CORE는 용접성, 내식성, 내충격성, 고연성, 친환경성 등 특정한 내부 기준에 따라 일반 제품 대비 우수한 제품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H CORE가 안전을 바탕으로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강재라는 의미에서 '안전을 심은 철, 안심 H CORE'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H CORE의 기본을 지킨다는 제품의 이미지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종 사용자인 일반 국민뿐 아니라 설계, 제작, 시공 등 건설 전 분야에 종사하는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H CORE에 관한 효율적인 정보전달과 고객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회사 홈페이지가 아닌 단독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은 H CORE 브랜드가 적용되는 제품의 상세 정보와 관련 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양방향 소통채널을 마련해 보다 효과적인 고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H CORE가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 건설용 강재 브랜드로 인식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 CORE는 지난 2017년 11월 국내 철강사 중 최초로 선보인 내진용 강재 브랜드로, 5년여 간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안정적으로 건설시장에 자리를 잡아왔다.

2022-09-29 15:27: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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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에퀴노르와 해양 EPC 분야 협력 강화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최대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해양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해양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해양 프로젝트 분야에서 실질적 이익 증진을 위해 장기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사 경영진은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중장기 사업 전략과 협력 분야 확대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에퀴노르는 세계 글로벌 오일·가스 프로젝트의 최대 발주처 중 한 곳으로 현재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09억달러(약 100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과는 2002년 반잠수식 생산설비 하부 구조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해상 유전 개발 플랫폼 2기 등 9기의 다양한 해양플랜트를 인도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일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영업본부장은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에퀴노르가 현재 검토중인 새로운 해상 원유·가스 개발사업 부문에서 양사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과 에퀴노르는 2002년 반잠수식 생산설비인 '크리스틴'의 하부 구조물을 시작으로 북해 '요한 스베드럽' 해상 유전 개발을 위한 플랫폼 2기 등 지금까지 총 9기의 다양한 해양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우호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022-09-29 13:30: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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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경기 시흥에 친환경기술 개발 시설 구축…친환경·스마트십 기술 개발 가속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및 스마트십 기술 개발을 위해 경기 시흥R&D캠퍼스에 '전동화 육상시험시설(LBTS)'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동화 LBTS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선박 시스템을 육상에서 시험하는 장소와 연구설비를 말한다. 대우조선은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설비로 수소와 리튬이온 배터리, 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연료LBTS를 구축해 지난해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전동화 LBTS를 추가로 구축해 관련 기술 연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구축한 전동화 LBTS는 실제 선박과 함정의 추진시스템을 그대로 본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하모사기와 추진전동기, 축발전기(Shaft Generator Motor),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어기로 구성된 이 설비는 실증 시험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주요 장비의 유지보수 효율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박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박 동력원을 석유와 가스에서 전기로 바꾸는 전동화 기술도 대안으로 떠오르며 각 조선사들은 원천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번 전동화 LBTS 구축으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포함한 전동화 핵심 기술 개발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미래 선박 기술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탈탄소'와 '디지털화'며 여기에 전동화는 필수 요소"라며 "회사는 최첨단 연구 설비를 적극 활용해 단순한 비전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9 13:30: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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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케리비안베이 해변카페 '마르카리베' 리뉴얼 개장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해변카페가 업그레이드됐다. 에버랜드는 28일 마르카리베 더 베이사이드 카페 2.0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르카리베는 캐리비안베이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변 카페다. 새로운 2.0에서는 더욱 이국적이고 넓어진 휴식 공간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힐링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 주무대였던 야외 파도풀(해변카페) 주변은 물론, 하버마스터(마을)과 어드벤처풀(광장) 지역까지 체험존이 확장되며 고객들이 무료 입장해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이 약 30% 이상 넓어졌다. 특히 마르카리베 2.0에서 확장 오픈된 하버마스터, 어드벤처풀 지역은 형형색색 비비드한 컬러 페인팅과 화려한 문양의 독특한 파사드가 선보이며 멕시코의 활기찬 가을 축제 분위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봄 시즌 대비 2배 늘어난 식당과 스낵 매장에서는 120여 종의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특제소스를 곁들인 폭립과 소시지, 바비큐 치킨 등으로 구성된 캐리비안BBQ플레이트(라꼬스타)가 시그니처 메뉴다. 파도풀에 위치한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카리베 모히또, 카리베이브 등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맥주, 음료 등을 맛볼 수 있고, 하버마스터에서는 하바네로 레드블 파스타, 치폴레 비프롤 등 멕시칸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이국적인 해변 마을 분위기에 낭만을 더해줄 공연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유니사이클, 저글링, 크리스탈 볼 등 서커스 공연과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매일 파도풀과 어드벤처풀에서 각각 펼쳐진다. 야간에는 파나소닉의 5만 안시 초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파도풀 옆에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며, SK텔레콤, 호세쿠엘보, 벤츠 등에서는 브랜드 체험존과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로 연장됐다. 오는 11월 중순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일부를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등 편의를 위해 일부 개편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올 가을 다시 돌아온 마르카리베 2.0을 통해 고객들이 새로운 힐링과 휴식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캐리비안 베이는 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물하는 사계절 복합 문화 공간으로 계속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9 13:27:5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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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창립 60주념 맞아 사명 'HL그룹'으로 변경…첫 번째 그룹 인사 단행

한라그룹이 10월 1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HL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첫 번째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28일 HL그룹에 따르면 HL만도 조성현 사장이 수석사장에 임명됐으며 HL만도 김광헌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장으로, HL홀딩스 김준범 부사장은 HL홀딩스 사업부문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HL만도 박도순 부사장(전 브레이크 BU장)은 만도브로제 사장(CEO)으로 승진 발령났다. 전 HL홀딩스 홍석화 사장(지주 총괄사장)은 건설 섹터장과 HL D&I 한라 사장(CEO)을 겸임한다. 외부 인사 수혈보다는 기존 인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HL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사업 진출을 위한 미래사업실과 HR혁신실도 신설했다. 해당 조직은 정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다. 미래사업실 실장에는 HL홀딩스 김형석 부사장이 임명되었으며 HR혁신실 실장은 HL홀딩스 이석민 사장(전 HL D&I 한라 CEO)이 맡았다. 이석민 사장은 HL인재개발원(전 한라인재개발원) 원장을 겸직한다. HL만도 서스펜션 BU장은 HL만도 오세준 부사장(전 HL클레무브)이 맡았으며, 브레이크 BU장은 HL만도 이기관 부사장(전 HL만도 최고운영책임자)이 선임됐다. HL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9일자로 사명을 변경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60년 그룹 역사는 HL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새로운 기업 브랜드와 함께 강하고(Strong), 체계적(Systematic)이며 전문성(Specialty)을 겸비한 젊은 조직으로 담대하고 우직하게 성큼성큼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9 07:48: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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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 산업계 명암](上) '킹달러'에 원자잿값 급등…車·전자 등 수익성 빨간불

[편집자주]산업계가 길어지는 고환율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사업 분야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감은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가 긴축 정책을 이어가는데다가, 우크라이나 전쟁도 좀처럼 끝나지 않을 조짐이라 고환율 상황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고환율 시대 산업계 영향을 확인하고 대책을 모색한다. 결국 달러·원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환율이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16일(고가 1488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의 일이다. '킹달러' 기조 속에 국내 산업계가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특히 항공, 자동차 관련 업계, 전자 등이 원가 상승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고 이른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잘 나가는 산업'으로 꼽혔던 정유업계와 배터리 업계도 고환율의 장대비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먼저 자동차 업계는 환율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핵심 소재인 철강 가격이 크게 오르는데다가, 해외에서 수입해오는 부품 가격 압박으로 원가가 크게 상승할 수밖에 없게 됐다. 특히 해외 공장에서 차량을 사와야 하는 수입차 업계는 고민이 깊다. 예약이 밀려있는데도 반도체 공급난으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탓에 실적이 저조했는데, 환율 상승 영향으로 추가 물량을 마음껏 들여오기에는 부담이 지나치게 커졌다. 그렇다고 당장 가격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이미 정해진 출고가에 시가를 연동했다가는 소비자 신뢰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테슬라코리아가 차량 가격을 수십 퍼센트(%)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에 뭇매를 맞고 있다. 일단 일부 자동차 업계는 연식변경 등 모델을 새로 출시하면서 가격을 소폭 인상하고 있다. 환율 문제가 아닌 옵션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한 영향이라고 설명이지만, 현실적으로 가격을 올리려는 조치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그렇다고 가격 인상 폭이 수백만원 수준에 그친 탓에 실제 환율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전자 업계도 인플레이션에 더한 고환율로 어려움이 크다는 전언이다. 이미 상반기 원자재 부담이 전년 대비 20% 안팎으로 커진데 더해, 하반기에는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가격을 올리기도 어렵다. 일단 소비자를 위해 기존 가격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재고가 쌓이면서 가격 조정은 더욱 쉽지 않게 됐다. 한때 프로모션을 축소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재고 해결을 위해 다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세계가 엔데믹에 접어들며 날개를 펼치려는 항공업계도 고환율 현상은 악재다. 현장에서는 '환 헤지(hedge)'를 마련해 환율 변동에 늘 대비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환율 변동이 급하고 크게 일어나는 시기에는 헤지가 무의미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저가항공사(LCC)들은 환 헤지를 준비할 여력이 없어 고환율에 몸살을 앓는 중이다. 대형항공사(FSC)들의 상황 역시 녹록잖다. 대한항공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약 350억원의 외화평가손익이 발생하고,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는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284억 수준의 외화 환산 손실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항공기 운영 시 가장 필요한 항공유, 기재 리스료, 영공 통과비 등이 달러로 결제되기에 고환율이 이어지면 여객이 회복되더라도 실적 회복에 환율이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높으면 소비자들의 여행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해, 고환율은 여객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혔다. 상반기 실적만 '12조'라는 역사를 쓴 정유업계도 하반기 환율에 놀란 모습이다. 국제 하락 속에서 정제마진까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고환율까지 더해져 상반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유업은 달러를 기반으로 거래하기에 평시에는 환율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면서도 "지금처럼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면 환차손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유사는 원유를 구입한 뒤 일정 시차를 두고 현 시점 환율로 계산해 대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결국 지금처럼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환율 추이에 취약하다는 의미다. 이 밖에도 해외 투자를 통해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배터리 업계에도 고환율은 브레이크를 걸었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투자를 보류하고 있는 배경에도 고환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 자체를 철회한 것은 아니지만 투자 시점을 조정할 정도로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산업계가 고환율로 고통받자 우리 외환 당국도 환율 급등 방어를 위해 나섰지만 묘수는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근 한국은행이 14년 만에 국민연금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로 했다.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면 국민연금은 한은에서 달러를 빌려 해외 투자에 나설 수 있고 한은은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공격적인 해외 투자가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환율 방어 효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서학 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가 해외 주식을 팔 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기업과 금융사가 해외 자금을 국내로 가져오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를 논의할 정도로 달러 유동성이 부족하다고는 여기지 않는 모습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민이 불안해하기에 한·미 통화스와프를 한다면 좋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저희가 (미국에) 저자세로 스와프를 하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라고 선을 그었다. 이론적으로 통화스와프가 필요 없다고 재차 강조한 것이다. 설령 임시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수 있다 해도 미국이 특정 한 국가만 단독으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한·미 통화스와프가 체결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2022-09-28 16:26: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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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업 수장들 국감장 줄소환..가격인상, 갑질 등 예민한 이슈에 '긴장'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에 유통기업 대표들의 줄소환이 예고됐다. 상임위원회별로 이루어지는 국감에 대거 증인으로 출석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식품 가격 인상과 유해 물질 검출, 갑질 논란 등 예민한 현안들이 산적해 업계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농림축산식품부 국감에서는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 황성만 오뚜기 대표 등 주요 기업 수장들이 대거 증인으로 소환된다. 최근 물가 인상과 함께 즉석밥과 라면, 과자 등의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데 대한 질타와 물가 안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 역시 증인으로 출석, 햇반 가격 인상과, 컵반에 미국산 쌀을 사용한 경위 등에 대해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보건복지위 국감에도 기업 임원들이 줄소환된다. LG생활건강 류재민 부사장은 7일로 예정된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장에서 물티슈 관련 질의를 받는다. LG생활건강이 판매한 어린이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이사 역시 식약처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 염모제 샴푸 성분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주성원 쿠팡 전무는 무허가 자가진단키트 유통 논란에 대해 임준범 롯데칠성음료 전략기획부문장은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에 대한 답변을 할 예정이다. 치킨업계 3사도 증인으로 출석한다. BBQ와 임금옥 bhc그룹 대표,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 윤진호 교촌에프앤비 대표도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여러 상임위 국감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가맹점주의 피해 문제와 치킨업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플라스틱 저감과 올해 여름 기획상품인 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나온 것과 관련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5일로 예정된 고용노동부 국감에는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 물류센터 사고 예방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6일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 등이 증인으로 선다. 임 대표는 스타필드 입점업체 갑질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국감장에 소환됐다. 킴벌리 사장도 중소협력사 이익 부당 침해와 관련한 잘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약업계도 국감을 피해가진 못했다. 김태영 종근당홀딩스 대표와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복지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대표는 계열사인 경보제약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대표는 경장영양제 피딩줄 유료화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경장영양제 피딩줄은 일명 '콧줄'로 구강 음식 섭취가 어려운 환자들이 코를 통해 음식물을 공급받도록 하는 의료기기다. 그동안 무상으로 제공됐지만 지난 7월부터 유료화되며, 환자들은 1년에 100만원 가량의 부담을 안게 됐다.

2022-09-28 15:16:1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