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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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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관세 폭탄에 EU·아시아 규제 겹쳐… 철강업계 ‘보호무역 경보’

미국의 고율 관세 여파로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해에만 미국에 약 4000억 원의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의 수입규제까지 겹치며 철강 산업 전반에 글로벌 보호무역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업계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미국에 총 2억8100만 달러(약 4000억 원)의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 관세율이 25%였던 지난 3~5월에는 각각 1150만 달러, 1220만 달러, 333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6월부터 50%로 상향되며 납부액이 426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익 구조를 보면 타격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은 5100억원, 현대제철은 1018억원으로 합산 약 6000억원인데 연간 관세 부담이 4000억 원에 달한다. 이익의 65% 이상이 관세로 소진되는 셈이다. 특히 철강 수출은 계약에서 선적까지 3~4개월이 걸려 하반기부터 고율 관세가 반영된 물량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하락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도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EU는 무관세 철강 수입 쿼터를 전년 3053만 톤에서 1830만 톤으로 47% 축소하고, 초과 물량에는 관세를 25%에서 50%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기에 내년부터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이 본격 적용되면 탄소배출이 많은 철강에 추가 비용이 부과돼 한국 철강의 유럽 수출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아시아 주요국도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산 아연도금강판에 포스코 11.66%, 현대제철 8.97%의 반덤핑 임시관세를 부과했고, 인도는 지난 4월부터 한국산 열연강판에 12%의 임시 세이프가드 관세를 적용 중이다. 튀르키예 역시 아연도금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며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은 현지 생산확대를 통한 관세 회피와 고부가 제품 강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지 생산 확대와 시장 다변화로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합작 투자와 인도 일관제철소 추진으로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이고, 유럽 신규 시장 공략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구조 재편도 병행 중이다. 조선·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과의 납품 단가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현지화에 속도를 낸다. 총 58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에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고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 완성차 공장 인근에 제철소를 두어 현대차·기아 등 계열사에 안정적으로 강판을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철강업계는 정부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통상협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미·EU 간 협상 강화와 함께 금융·세제·수출보험 등 단기 지원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이달 중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며여기에는 통상 협의 강화와 수출보험·금융·세제 지원,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저감 기술 투자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현지 생산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며 "정부는 조속히 각국과의 협상에 착수하고, 기업은 제품 다변화와 프리미엄화를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10-14 16:07:1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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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산 타고 ESS 급부상… 배터리업계 새 활로 모색

전기차 시장 정체(캐즘)가 지속되면서 배터리업계가 '두 번째 성장축'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선택했다. 불안정한 전기차 수요를 대신해 장기 계약 중심의 산업용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다지려는 움직임이다. 정부 정책과 기술 진보를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산업의 체질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85GWh에서 2035년 약 1232GWh까지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SS는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의 '숨은 심장'으로 불린다. 태양광·풍력 발전처럼 생산량이 들쭉날쭉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대규모 저장 장치가 필수다. ESS 시장이 6배 커지면 전기를 효율적으로 저장·활용해 전력망 안정성이 높아지고,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생산을 보완할 수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 역시 ESS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꺾이면서 기존의 수익 구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생산라인의 가동률은 떨어졌고,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도 악화됐다. 반면 ESS는 공공기관·발전사 등 대형 고객을 상대로 한 장기 계약이 많아 매출 예측이 가능하고 변동성도 적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 선전에 힘입어 올해 3분기 6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단독 공장,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1기, 테네시 얼티엄셀즈 2기 등 3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오하이오 혼다 합작 공장, 조지아 현대차 합작 공장, 미시간 랜싱 단독 공장, 애리조나 단독 공장 등을 건설 중이다. 지난 상반기 기준 북미에서만 50GW가 넘는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지난 7월에는 43억900만 달러(약 6조 원)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ESS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다. 재생에너지 확산도 ESS 수요를 밀어 올리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량은 기후와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발전이 불규칙해질수록 남는 전력을 저장할 장치가 필요하고, 이로 인해 산업용 ESS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예산을 크게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26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8778억원, 이중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예산으로 1조2703억원을 편성했다. 올해(8973억원)대비 42% 증액된 것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ESS 수요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업들이 안정적인 산업용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ESS에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내 ESS가 전기차를 보완하는 실질적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4 15:40: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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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세계철강업계 리더들과 지속가능 성장방안 모색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 철강업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들과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구성원 모두가 안전 혁신의 주체가 되는 선진 안전 문화 정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장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포스코그룹, 타타스틸, 일본제철 등 글로벌 철강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장 회장은 주요 철강사 대표들과 ▲세계철강협회 안전보건방침 ▲기후대응 전략 및 탈탄소 전환 ▲탄소 배출량 할당 방식의 국제 표준화 △알루미늄에 대응하는 차세대 철강 차체 솔루션 개발 등에 관한 협회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장 회장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잠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협력사를 포함한 현장 직원 모두가 재해 예방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 등 한국형 안전(K-Safety)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확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다음날인 지난 13일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은 세계철강협회가 매년 회원사의 안전 우수활동 사례를 공모 받아 시상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올해 '고로 풍구 영상 기반의 AI 스마트 기술'로 공정안전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고로 풍구 영상 기반 AI 스마트 기술'은 고로(용광로) 내부의 용융물과 접촉하는 설비인 '풍구'에 영상 AI 및 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설비 이상 상태를 자동 판별한다. 이상 상황을 작업자에게 신속히 안내하여 설비 파손 위험을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현장 만들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장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총회 기간 동안 호주, 유럽, 일본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유수의 철강사 CEO들과 잇달아 회동하며 한국 철강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활동을 펼쳤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4 15:33: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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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코리아, 전문가용 4K 캠코더 ‘AG-CX370’·PTZ 카메라 ‘AW-UE150A’ 출시

파나소닉코리아가 영상 제작 및 방송 환경에 최적화된 전문가용 4K 캠코더와 PTZ 카메라를 새로 선보였다. 파나소닉코리아는 핸드헬드 캠코더 'AG-CX370'과 4K PTZ 카메라 'AW-UE150A'를 국내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고화질 촬영과 안정적 IP 전송, 다양한 제어 기능을 강화해 전문 제작 현장의 효율성을 높였다. AG-CX370은 파나소닉 캠코더 최초로 12G-SDI 출력을 지원한다. 4K 비압축 스트림을 안정적으로 송출하고 HDMI를 통한 동시 출력도 가능하다. NDI HX2 연결 기능으로 스위처·디코더 등 NDI 호환 장비와 IP 전송 및 카메라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2개 XLR·3.5mm 스테레오 입력으로 최대 4개 외부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으며, 각 채널 볼륨을 개별 조정할 수 있다. GENLOCK 입력 단자도 새로 탑재해 멀티카메라 환경에서 동기화 촬영이 가능하다. 광각 24.5mm 렌즈와 20배 광학 줌, 수동 3링(줌·포커스·아이리스)을 갖췄으며, 1.0형 1500만 화소 MOS 센서를 기반으로 V-Log 감마와 HLG(HDR)를 지원한다. 5축 손떨림 보정과 얼굴 검출 AE·AF 기능으로 안정적인 촬영을 지원하며, 약 1.9kg의 경량 설계로 휴대성을 확보했다. 세로형 영상 플래그 기능으로 모바일 콘텐츠 편집도 가능하다. PTZ 카메라 AW-UE150A는 4K/60P·광학 20배 줌·수평 75.1도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모델의 성능을 계승하면서 3G-SDI×2, NDI High Bandwidth, 자동추적, Crop-Zoom, PTZ 싱크모드 등 기능을 추가했다. AR/VR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FreeD 기능을 지원하고, NDI HX2와 SRT 프로토콜로 안정적인 저지연 4K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OLPF(Optical Low Pass Filter)를 적용해 LED 화면의 모아레 현상을 최소화했다.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 "이번에 출시한 AG-CX370은 방송·스트리밍 프로 유저들에게 최적의 제품이며, AW-UE150A는 방송국·강의실·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격조작 작업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타게팅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

2025-10-14 14:12:06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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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총력 지원

한화그룹이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한화그룹은 14일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오는 31일 열리는 갈라 만찬에서 대규모 불꽃쇼와 드론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약 5만발의 불꽃과 2000여 대의 드론이 경주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한화는 불꽃·드론쇼를 비롯해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관련 비용을 전폭 지원한다. 또한 한화는 APEC 공식 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APEC CEO 서밋'에도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는 오는 27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화 퓨처테크포럼: 방위산업'을 개최하고, 국내외 군(軍) 및 방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방산의 경쟁력과 미래 기술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방위산업의 역할과 국제 협력 방안, 그리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이끄는 글로벌 전장 환경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한화큐셀이 CEO 서밋 중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Agentic) AI 운영 기술과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APEC 행사 전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홍보에도 나선다. 그룹은 APEC 파트너십 로고를 반영한 자체 광고 영상을 제작해 서울역, 경주역, 김해공항 디지털 옥외광고, KTX 객실 스크린, CEO 서밋 및 퓨처테크포럼 행사장 LED 등을 통해 송출 중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CEO 서밋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전당 내에 한화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과 기술, 솔루션을 소개하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회의장을 찾는 정상 및 CEO, 세션 연사 등 참가자들에게 한화를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4 14:09: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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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데이터센터용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

GS칼텍스가 데이터센터 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직접액체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PG25(Kixx DLC Fluid PG2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 Glycol)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여기에 부식 방지 성능이 우수한 유기산(OAT, Organic Acid Technology) 첨가제를 더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GS칼텍스는 이번 출시를 통해 액체냉각의 두 가지 주요 기술인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발열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에 냉각유체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다. 반면 액침냉각은 전자기기를 냉각유에 통째로 담가 냉각하는 기술로 두 방식 모두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아 데이터센터 업계의 차세대 냉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냉각유체와 액침냉각유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별 고객사들과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4 14:09: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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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관세·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 해법 모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모인다. 미국발 관세 부과와 미중 무역 분쟁 등 글로벌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TED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자리를 찾는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해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글로벌 싱크탱크 5곳이 공동 주관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후원사로서 관세 리스크 해소와 수소·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의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일본 재계와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메인 행사는 15일 열리는 세미나로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관계자 약 100명이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글로벌 위기 대응 방안 마련과 함계 일본 내 현대차 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토요타그룹과의 협력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은 수소·로봇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향후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부품으로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다. 이 회장은 올해 행사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전장 등 주력사업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삼성전자는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오라클이 발표한 50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회사를 대표해 일본을 찾은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미국과 일본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빌 해거티(공화)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소프트뱅크그룹, 토요타그룹, 소니그룹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2025-10-14 11:18: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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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등 TV광고 선봬…'숙면 가치' 전달

경동나비엔이 '숙면매트 사계절' TV 광고 및 디지털 광고와 '숙면매트 카본' 디지털 광고를 새롭게 공개했다. 1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새 광고는 '기술의 차이가 숙면의 차이'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배우 마동석의 유쾌한 연기로 풀어내며 AI 숙면 솔루션과 정밀한 온도 제어 기술로 숙면을 선사하는 숙면매트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숙면매트 사계절 Air/Pro'의 광고는 '숙면이 가장 필요한 계절이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에 배우 마동석이 "숙면이 계절 타면 쓰나, 사계절 내내 잘 자야지"라고 답하며 겨울엔 포근함을, 여름에는 시원함을 선사하는 숙면매트 사계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한다. '숙면매트 카본' 디지털 광고는 고객의 불면을 해결하기 위해 배우 마동석이 '카본의 왕'의 어명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숙면매트 카본을 주문한 고객의 집에 마동석이 방문하여 다양한 불면 걱정을 해결해준다.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 카본은 분리형 어댑터를 통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과열 방지 기술로 화재 위험을 덜었다는 내용을 들은 고객은 안심하며 잠에 든다. 특히, AI 숙면 솔루션을 통해 매트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자 숙면을 취하는 고객은 본인이 일반 카본매트가 아닌 '카본의 왕'을 주문했음을 깨닫는다. 한편, 난방매트 업계 최초로 '굿슬립 골드마크' 인증을 받은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는 숙면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온도를 기술로 해결하며 슬립테크 시장의 새로운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5-10-14 08:26: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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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구금직원 업무 복귀…조지아 공장 정상화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현대차그룹과 함께 건설 중인 배터리 합작공장 'HL-GA 배터리회사'에 필수 인력을 다시 투입하며 현지 사업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다 귀국한 LG에너지솔루션 및 협력사 직원들이 한 달여간의 유급휴가를 마치고 이날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복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장 의향을 개별적으로 확인하며 단계적으로 파견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LG CNS와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협력사 역시 각 사의 지침에 따라 출장 인력을 선별적으로 재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4일 조지아주 합작공장에서 자사 직원 47명과 협력사 인원 250여 명이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되자 미국 내 모든 출장을 즉시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직원들은 8일 만에 귀국했으며, 회사는 전원에게 추석 연휴 종료 시점까지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건강검진·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했다. 이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단기 상용(B-1) 비자와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도 미국 공장에서 장비 설치나 점검, 보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공식 확인되면서 출장 재개가 가능해졌다. 현재 출장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 전원은 B-1 비자를 소지하고 있으며 ESTA는 미팅이나 행사 참석 등 제한적인 용도로만 활용하기로 했다. HL-GA 배터리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2023년 43억달러(약 6조원)를 공동 투자해 설립한 배터리셀 합작공장이다. 공장은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약 355만평 규모로 조성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한쪽 끝에 위치해 있다. 완공 시 연간 30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40만대 분량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준공과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출장 재개는 각 사업부의 현장 상황과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구금됐던 직원들의 경우 본인 의사를 최우선으로 반영해 파견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에 맞춰 차질 없이 준비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3 16:56:4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