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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AI 자율제조 가속화…2027년까지 생산성 30%↑

에코프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품질 예측과 실시간 데이터 수집으로 2027년까지 생산성을 30% 끌어올리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 디엘정보기술, 미소정보기술, 충북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한 AI 자율제조 국책과제 2차년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해부터 이어 온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의 실적을 공유하고 2차년도 추진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코프로는 이번 2차년도 워크숍을 1차년도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AI를 그룹 내 제조 공정과 생산성 향상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1차년도 연구를 통해 소성로 품질예측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약 87%에 이르는 예측정확도를 가진 품질예측 AI 모델링을 개발했다. 2차년도에는 △설비 및 로봇의 자율제어 △AI 기반 품질예측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플랫폼 구축 등 핵심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2027년까지 전사의 주요 업무 시스템을 AI 전환하고 업무 생산성을 30% 향상하는 게 목표다. 품질예측 AI모델링은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양극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실시간으로 원료 투입량을 자율제어할 수 있는 근적외선(NIR)센서와 고온, 분진 환경에서 작업자 대신 업무를 담당할 자율이동로봇(AMR) 도입, 도가니(소성로 용기) 추적 시스템 등 스마트 설비를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정을 자동화하고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생산관리시스템과 설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레이크(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해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AI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한다. ETRI는 실제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품질예측 모델링과 주요 인자 상관분석 등 데이터 전처리 기술을 고도화한다. 미소정보기술과 디엘정보기술은 데이터플랫폼과 데이터 연동 및 시각화 시스템을 개발해 그룹 내 다양한 공정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호 에코프로 AI혁신실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 자율제조의 마스터플랜과 세부 과제의 진행방향을 점검하고 그룹 내 AI 기반 공정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 실행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의 제조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09 15:16: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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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소송’ 대법 결론 임박

'세기의 소송'으로 불리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임박했다. 1심과 2심의 재산분할 규모가 665억원과 1조3808억원으로 크게 엇갈린 가운데, 대법원의 판단이 SK그룹의 향후 지배구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9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18일 전원합의체 회의를 열고 재산분할액의 적정성을 논의했다. 통상 가사소송은 신속히 결론 나지만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상고 이후 1년 3개월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법리 쟁점이 복잡한 만큼 연내 선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핵심 쟁점은 '특유재산' 인정 여부다.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부친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특유재산으로 보고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 반면 항소심은 주식 취득 과정에 노태우 전 대통령 자금이 유입됐고 부부의 공동 기여가 있었다고 판단해 분할액을 20배 이상 늘렸다. 비자금 유입 여부도 논란이다. 항소심은 노 관장 측이 제출한 '선경 300억' 메모와 SK 약속어음을 근거로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SK에 흘러들었다고 인정했다. 대법원은 해당 증거의 신빙성과 증거력을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측은 "비자금 존재는 확인된 바 없고 SK 성장 역시 정당한 기업활동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항소심의 주식가액 계산 착오도 핵심이다. SK 전신 대한텔레콤 주식가액을 1주당 1000원이 아닌 100원으로 잘못 계산해 분할액이 왜곡됐다는 주장이다. 항소심은 판결문을 수정했지만, 대법원은 이 경정 절차의 적법성까지 따져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법리 다툼을 넘어 사회적 법감정도 변수다. 300억원의 비자금이 1조원 넘는 재산분할로 세금 없이 이전되는 결과가 정의에 어긋난다는 여론이 크다. 판결 결과에 따라 SK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파기환송 시 분할 규모가 조정될 수 있지만, 원심이 확정되면 최 회장은 거액의 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SK㈜ 주식 일부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이번 판결이 장기 소송의 종지부를 찍고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09 11:45:1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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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가격 인상 '저울질'…삼성전자 웃을까?

갈수록 복잡해지는 첨단 반도체 공급망 경쟁에서 '가격'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투자 법칙'이 점차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에서, 수익성을 따지는 '효율성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AI 반도체 역시 대만 TSMC가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데, 가격 정책 변화가 TSMC의 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는 2나노 파운드리 가격을 3나노 대비 최대 50%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첨단 공정 생산 단가는 웨이퍼 1장당 ▲2018년 7나노 1만달러 ▲2020년 5나노 1만6000달러 ▲2021년 4나노 1만8000달러 ▲2022년 3나노 2만달러 ▲올해 2나노 3만달러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불과 5년 새 가격이 2배 오른 것이다. 이어 내년 출시 예정인 1.6나노는 올해 대비 50% 인상된 4만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첨단 공정의 세대 전환 때마다 가격이 치솟는 이유는 생산 비용뿐 아니라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첨단 공정으로 만든 칩은 기존 공정 대비 10~20% 이상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는데, 스마트폰이나 AI 반도체 같이 제품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선 이런 차이가 한 해 사업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첨단 공정 제품은 TSMC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주요 업체들은 제한된 초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웃돈 지급을 불사하고 있다. TSMC의 가격 인상이 고객사들에게 용인되는 이유다. 다만 TSMC 고객사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추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파운드리 제조 다변화 의지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테슬라로부터 AI6 칩 수주를 한 것도, 최근 반도체 공급망의 이런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테슬라는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하는 'AI5' 칩은 TSMC에서 생산하며, 2027~2028년께 생산에 들어가는 차세대 'AI6' 칩은 삼성전자에서 공급받기로 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2나노 웨이퍼 가격이 TSMC보다 33% 할인된 2만달러 수준으로 추산한다. 증권가에선 테슬라가 앞으로도 공급 이원화를 통해 물량을 분산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TSMC의 생산능력은 사실상 한계에 도달했고, 삼성전자가 제2의 선택지로 반사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향후 8년 반 동안 테슬라에 최대 8250만개의 AI 칩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정 난도가 높아지고 수율이 하락할 경우, 실제 생산 물량이 이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결국 삼성전자가 수율 관리에 실패한다면 가격 인상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2025-10-09 10:31:3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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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7000억弗 가능할까…조업일수 적은 4분기 분수령

올해 정부가 연초에 내세웠던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세계 5위 수출국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론은 미국의 관세 부과 등 글로벌 수출 환경이 어려운 만큼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모아진다. 하지만 미 관세 여파로 인한 대미 수출액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 다변화에 따른 성과가 지표로 확인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예년과 달리 긴 추석 연휴 등 조업일수가 줄어든 남은 4분기 수출액을 끌어올리면 달성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주장이다. 관가에선 10월부터 12월까지 월간 수출액으로 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경우 연간 수출액은 6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할 수 있고, 65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면 목표치인 700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9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2% 늘어난 519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1월에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한 49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성장했고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4월 이후인 5월에 1% 줄어든 것을 제외하곤 올 한해 플러스 행진을 지속했다. 월별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1월 492억 달러(-10%), 2월 523억 달러(0.4%), 3월 581억 달러(3%), 4월 581억 달러(3%), 5월 573억 달러(-1.0%), 6월 598억 달러(4%), 7월 607억 달러(6%), 8월 584억 달러(1%), 9월 660억 달러(13%) 등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 줄어든 1592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며 고전했지만 2분기에 2% 증가한 1752억 달러로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에는 185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액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것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액을 8월에 이어 9월에도 경신했고 자동차는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부과에도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우리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고율의 관세로 인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월 이후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이며 미국 수출액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9월까지 지난해보다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것도 고무적인 성과라는 분석이다. 대체적인 견해는 미국 수출 감소에도 아세안, 유럽연합(EU) 등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10월부터 12월까지 월간 평균 수출액으로 500억 달러 이상 기록하며 연간 수출액 예상치는 67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모아진다. 변수는 10월 수출액이 얼마나 감소할 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 수출량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올해의 경우 추석 연휴가 길고 10월 초에 집중돼 수출액이 급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1~9월 전체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000만 달러 수준으로 10월 조업 일수를 반영하면 약 462억60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다고 계산된다. 이 경우에는 11~12월 수출액으로 13500억 달러를 기록해야 70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 월간 평균 수출액이 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10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11월과 12월에 연말 경기 흐름이 뒷받침된다면 연간 수출액 7000억 달러 돌파도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월 수출액은 전년대비 10% 줄어든 49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조업일수가 20일에 불과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24.6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7% 늘어나기도 했다"며 "조업일수 감소가 수출 감소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반드시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에도 조업일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지만 전년대비 높은 일평균 수출액을 기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수출액 증가세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올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2025-10-09 10:31: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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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감도 기업인 줄소환…최태원·정의선·정용진 등 명단에

2025년 국정감사에 국내 기업 수장들이 대거 출석을 앞두고 있다. 국회는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3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인을 대거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하면서 올해 국감 역시 '군기 잡기·망신주기'로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발 관세 부담과 내수 침체라는 이중고 속에서 기업의 부담은 확대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김범석 쿠팡 의장,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증인·참고인으로 소환될 전망이다. 김병주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 사태 등을 이유로 복수의 상임위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도 최근 논란으로 증인석에 서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회의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다. 최 회장은 28일 종합감사에 '계열사 부당지원'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정무위는 '갑질 및 납품단가 후려치기' 관련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 '점포별 매출 할당 및 직원 구매 강요 등 갑질 의혹' 관련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감에 '해킹에 의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섭 KT 대표이사(CEO),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도 같은 사안으로 증인석에 설 예정이다. 정무위는 MBK가 대주주인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과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온라인플랫폼 불공정 거래', '삼성 웰스토리 부당지원행위 사건' 등을 이유로 황성혜 구글 부사장은 '인앱결제 등 불공정 행위'와 관련해 증인 출석을 요구받았다. 오경석 업비트 대표는 '자금 세탁 방지의무 위반 적발·제재 검토 관련해 금융위원회 대상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전체회의에서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조만호 무신사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다. 산자위는 24일 종합 국정감사에 정용진 회장을 불러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쿠팡과 무신사, 아성다이소 대표 등을 상대로는 정산방식과 플랫폼과 판매자간 거래 공정성, 중소기업 제품 모방 등 불공정 행위 관련 질의를 할 계획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는 1일 전체회의에서 김병주 MBK 회장과 김기호 영풍그룹 대표 등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환노위는 14일 국정감사에 김병주 MBK 회장을 통해 홈플러스 통폐합 과정에서의 노동자 처우 문제를 규명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다. 과방위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홈플러스 대표) 등에게 대규모 해킹 사태 관련 질의를 할 예정이다.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을 증인·참고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정 회장은 17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이수기업 노동자 집회와 책임경영 논란 관련한 증인으로 채택됐다. 백 대표는 30일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 지역축제 및 각종 법규 위반과 관련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와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발생 관련해 증인으로 소환된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등은 경찰청 순찰차 부당계약 및 부실납품 문제제기 관련해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2025-10-09 09:5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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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 글래스, 2026년 출하량 1000만 대 돌파 전망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글래스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글래스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8% 증가한 5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이듬해인 2026년에는 구글, 샤오미 등 주요 소비자 기술 기업이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되면서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관련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7%를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약 3500만대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성장세에는 글로벌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초기 AI 글래스의 한계점 극복과 중국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옴디아는 메타와 같은 기술 기업들이 레이벤 등 패션 브랜드 기업과 협업함으로써 AI 글래스가 '기술 중심 제품'에서 벗어나 한단계 발전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6년 중국 AI 글래스 출하량은 약 120만 대를 넘어서 전 세계의 약 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중국 내 생성형 AI 기술의 빠른 상용화와 빅테크 중심의 생태계 정립이 시장 성장을 한동안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옴디아 관계자는 "안경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것은 고객이 일상생활을 경험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향후 기업이 직면한 기술적 과제는 플랫폼과 기기에 구애받지 않는 차세대 AI를 구현해 AI 글래스에 적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5-10-08 19:50:31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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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복지기관·사회적기업에 전기 이륜차 109대 후원

LG에너지솔루션이 취약계층을 돕는 복지기관과 사회적기업에 전기 이륜차를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랑의열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서울시 내 사회복지기관·단체·사회적기업 등 56곳에 전기 이륜차 109대를 후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후원 대상은 지역사회에서 노인·아동·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지원하는 기관들이다. 회사는 전기 이륜차가 현장 봉사활동의 이동성을 높여 돌봄 서비스 제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 현장은 주로 노후 저층 주거지나 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차량 이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번 전기 이륜차 지원으로 긴급 돌봄, 도시락 배달, 대면 상담 등 필수 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량 후원뿐 아니라 일정 기간 배터리 교환 서비스(BSS) 구독료와 보험료를 무상 지원하고, 온라인 안전교육과 헬멧 등 안전장비도 함께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좁은 골목, 가파른 언덕 때문에 발길이 닿기 어려웠던 곳까지 이번 전기 이륜차 후원으로 더 많은 복지서비스가 도착하길 바란다"며 "전기이륜차 한 대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누군가의 일상과 희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08 19:49:59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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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캐즘 속 K-배터리, 안전성 우려와 실적 악화로 앞날 불투명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리튬 배터리 화재 사고로 안전성 논란까지 겹치며 향후 불확실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구조적 압박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화재 리스크가 소비자 신뢰를 흔드는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3분기 307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도 644억원 규모의 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온 역시 3분기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 3분기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영업적자는 4142억원으로 예상되며 4분기에도 3630억원 수준의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만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5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액공제로만 약 3780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속에서도 일회성 효과가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지난달 말 종료되면서 배터리 업계 전반의 수익성 회복 속도는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미경제연구소(NBER)는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면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37%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결론이 날 경우 '배터리 화재 공포'가 소비자 신뢰를 흔들 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와 성장 전략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맞물려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ESS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되는 만큼 안전성 평가 강화와 특정 소재 사용 제한 등 규제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화재 위험이 적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중심의 시장 재편이나 신규 진입 장벽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규제 우려에 더해 한·미 관세 협상 후속조치가 지연되면서 투자와 생산 전략 전반에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공급망 조정이 차질을 빚을 경우 중장기 경쟁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ESS는 전기차를 넘어서는 중요한 성장 시장이지만 동시에 불안 요소도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관세 협상이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최근 화재 사고까지 겹치면서 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08 12:26: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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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음식물 부피 90%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음식물 처리기’ 출시

락앤락이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최대 90%까지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음식물 처리기 3.5ℓ'를 출시했다. 락앤락은 음식물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전 '제로웨이스트 음식물 처리기 3.5ℓ'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세라믹 3중 칼날로 음식물을 미세하게 분쇄하고, 최대 120도의 고온으로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또한 프리미엄 활성탄 필터를 적용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최소화했다. 3.5ℓ 대용량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3~4인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3상 모터 기술로 평균 30㏈ 이하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제품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준(소량) ▲저속(대량) ▲저장(보관) ▲자동 세척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물만 채워두면 자동 세척 기능이 작동해 관리가 편리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냄새와 벌레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잔여 음식물을 90% 이상 줄여 환경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국가 공인 품질 보증 인증인 'Q마크'를 획득했으며, 구매 시 일부 지자체를 통해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5-10-08 12:19:07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