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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현대카드 DIVE와 협업…디지털 콘텐츠 강화

LG유플러스는 현대카드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 플랫폼 '현대카드 다이브(DIVE)'와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통합앱 '유플러스원(U+one)' 내 디지털 콘텐츠 채널 '플러스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가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플러스 메뉴에는 현대카드 다이브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해당 콘텐츠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협업을 기념해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7일까지 플러스 메뉴에서 현대카드 DIVE 콘텐츠를 3개 이상 시청한 뒤 선호 콘텐츠를 선택해 응모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 가능하다. 경품은 발뮤다 더 토스터 프로(1명), 이솝 샤워 룸 세레나데 세트(3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6명) 등이다. 오프라인 혜택으로는 이달 말까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열리는 '도날드 저드: 퓨처(Donald Judd: Furniture)'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플러스원 앱을 통해 전시 페이지를 제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카드 DIVE 플랫폼에서는 LG유플러스가 기획한 전시 '권오상의 심플렉서티(Simplexity): AI, 인간 그리고 예술'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전시 페이지에 참여한 뒤 오프라인 공간을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전시 관련 경품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5 09:13: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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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합천·창원 경로당에 ‘B tv 온애드’ 구축

SK브로드밴드는 경남 합천군과 창원시 경로당에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 'B tv 온애드' 구축을 완료하고 스마트경로당 사업 확대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경로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 복지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일환이다. 'B tv 온애드'는 경로당 내 디지털 정보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3월 합천군 내 경로당 50개소를 대상으로 'B tv 온애드'를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 2월에는 470개소로 확대 구축을 마쳤다. 창원시에서는 올해 1월부터 경로당 4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 중이다. 'B tv 온애드'는 방송 서비스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형태로, 이용자는 건강체조, 노래교실 등 여가·복지 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자체는 별도 조작 없이 원격으로 시정 홍보, 영상회의, 공지사항 등을 편성·송출할 수 있다. 창원시는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인지교육, 치매예방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약 1000명이 참여했다. 합천군은 ICT 기반 감염병 예방 교육에 활용했다. 전북 남원시는 경로당과 행정복지센터에 도입해 지역 행사와 소통 프로그램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월 구독 방식으로 제공되며, 타사 인터넷 회선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전국 단위 유지보수망을 통해 24시간 상담과 장애 대응도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향후 지자체 협력을 통해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5 09:11: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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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직 공세에도 굳건한 SOOP…게임 플랫폼 경쟁 격화

국내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네이버 '치지직'과 SOOP(숲)이 있다. 트위치 철수 이후 빠르게 재편된 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e스포츠 중계권과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LCK 중계권 재편이 발표되면서 양사의 경쟁 구도도 한층 선명해졌다. 이제 승부는 단순한 플랫폼 존재감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게임 팬덤과 스트리머를 붙잡아 두느냐의 문제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분기점은 LCK의 새 파트너십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해 12월 네이버와 SOOP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CK 국내 생중계는 두 플랫폼에서만 제공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유튜브 공식 채널은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콘텐츠를 이어가지만, 국내 생중계의 중심축은 사실상 치지직과 SOOP으로 넘어갔다. 퍼스트 스탠드, MSI, 월드 챔피언십 같은 국제대회는 기존처럼 유튜브 시청이 가능하지만, 국내 한국어 LCK 생중계 시장만 놓고 보면 두 플랫폼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양사의 경쟁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중계권을 나눠 가진 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라이엇게임즈와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단순한 송출 계약이 아니라 온오프라인 팬 접점을 넓히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LCK 공식 스폰서로서 롤파크 네이밍 권리를 확보해 2026년부터 경기장 명칭을 치지직 롤파크로 바꿀 계획이다. 전용 공간과 브랜딩 좌석 조성도 검토 중이다. 중계 화면 안팎에서 치지직 브랜드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한 대목이다. 치지직의 강점은 네이버 생태계와의 연결성이다. 경기 시청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와 서비스 연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라이엇 계정 연동을 기반으로 드롭스, 쇼핑,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 접점도 검토되고 있다. 대형 플랫폼이 가진 유입력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e스포츠를 더 넓은 라이브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그림이다. 공식 중계와 이벤트형 콘텐츠, 오프라인 브랜딩을 동시에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 치지직의 존재감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SOOP은 스트리머 중심 생태계와 참여형 시청 문화에서 강점을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도 두 플랫폼이 각자의 특성에 맞춰 코스트리밍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OOP은 그동안 개인 방송과 함께 보는 방식, 채팅과 후원, 팬덤 결집형 소비 구조에서 경쟁력을 보여 왔다. 이번 LCK 재편 이후에도 게임단과의 스트리밍 파트너십, 코스트리밍, 이용자 참여 기능을 통해 기존 강점을 지키려는 전략이 읽힌다. 타임머신 기능, 멀티 디바이스 지원, 승부예측과 선수 투표 같은 요소 역시 이런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누가 더 오래 이용자를 붙잡아 둘 수 있느냐에 쏠린다. 중계권은 이용자를 끌어오는 입구일 뿐, 실제 승부는 체류시간과 스트리머 충성도, 팬덤 운영 능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치지직이 LCK와 오프라인 브랜딩, 네이버 연계 서비스를 앞세워 외연 확장에 나선다면, SOOP은 스트리머 친화적 문법과 참여형 소비 구조를 기반으로 방어에 나서는 구도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쟁을 단순한 방송 플랫폼 다툼이 아니라 국내 게임 라이브 유통 주도권 경쟁으로 보고 있다. LCK 재편이 불을 붙인 승부가 앞으로는 콘텐츠 체류력과 팬덤 장악력 싸움으로 번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누가 중계권을 확보했느냐보다 누가 팬과 스트리머를 함께 묶어둘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치지직과 SOOP의 경쟁은 단순 중계 싸움을 넘어 게임 콘텐츠 유통 주도권 경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우 SOOP 대표는 "지난 1년은 게임과 e스포츠를 중심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다지는 동시에 스포츠, 소셜, 버추얼, 글로벌 부문의 확장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실질적인 성장과 이용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콘텐츠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3-24 15:00: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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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는 SOOP 최영우 체제…게임 키우고 외연 넓혔다

오는 3월 말 취임 1주년을 맞는 최영우 SOOP 대표 체제의 지난 1년은 플랫폼 강점인 게임·e스포츠에 집중하면서도 소셜, 버추얼, 스포츠, 글로벌 부문까지 확장 기반을 다진 시기로 읽힌다. 단순 중계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 기획과 제작, 운영 역량까지 넓히며 플랫폼의 중심축을 다시 세운 점이 핵심이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게임·e스포츠 부문이다. SOOP은 게임과 e스포츠를 핵심 참여 콘텐츠로 재정비하며 중계뿐 아니라 기획, 연출, 운영을 아우르는 제작 역량 강화에 힘을 실었다. 게임사와의 협업도 리그 운영과 중계, 출시 연계 프로모션 등으로 확대하며 게임 플레이와 스트리머 방송, 시청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해 왔다. 콘텐츠 외연도 함께 넓혔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당구를 비롯해 유소년 야구, 럭비, 장애인 스포츠 등으로 범위를 확장했고, 소셜과 버추얼 카테고리도 키웠다. 신규 스트리머를 위한 온보딩과 루키존 운영도 이어지며 창작자 생태계 저변 확대에도 공을 들였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국내외 플랫폼 통합이 큰 변화로 꼽힌다. SOOP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국내외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함께 연결되는 구조를 다시 짜고, 실시간 자막 등 언어 장벽을 낮추는 기능도 고도화했다. AI 기능 역시 콘텐츠 탐색과 방송 운영, 이용 편의 보완 수단으로 확대했다. 결국 최영우 대표 취임 1년은 SOOP이 게임·e스포츠 중심축을 더 선명히 하면서도 플랫폼 외연을 넓히는 방향으로 체질을 다진 시기로 볼 수 있다. 2년 차에는 이런 변화가 실제 성장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2026-03-24 12:40: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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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신성통상 전국 매장 포스 교체 완료

24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성통상의 차세대 포스(POS)와 키오스크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탑텐, 지오지아, 올젠 등 주요 브랜드를 운영하는 신성통상의 전국 1300여 매장 운영 체계를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신성통상은 지난해부터 전 매장을 대상으로 차세대 포스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고 매장 직원과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포스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해 고성능, 고가용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규모 유통 매장에 맞춘 시스템 고도화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기존 웹 브라우저 기반 구조를 단말기 자원을 직접 활용하는 CS 방식으로 바꾼 점이다. 이를 통해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높였고 포스와 영업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성능과 확장성도 강화했다. 내외부 유관 시스템과의 연계 안정성도 확보했다. 운영 안정성 강화도 눈에 띈다.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장애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해도 매장 운영이 멈추지 않도록 설계했다. 네트워크가 끊기더라도 와이파이와 휴대폰 테더링 등을 활용해 즉시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매장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직원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능도 담았다. 복잡했던 기존 포스 기능을 단순화하고 화면 구성을 직관적으로 개편해 사용성을 높였다. 상품 스캔 시 적용 가능한 프로모션이 자동 반영되고 현금, 카드,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객 접점에서는 키오스크 고도화가 주목된다. 왕십리 탑텐 매장에 새로 도입한 키오스크는 상품 스캔부터 할인 적용, 결제까지 절차를 간소화했다. 휠체어 이용자와 저시력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확대, 고대비, 음성 안내, 눈높이 조절 등 베리어프리 기준도 반영했다. 이번 구축으로 신성통상은 전국 매장의 결제와 판매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빠른 결제 처리와 무중단 아키텍처를 통해 매장 운영 안정성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유통업계의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데이터 기반 운영 공간으로 바뀌는 흐름 속에서 이번 사업은 패션 리테일 현장의 디지털 전환 사례로 볼 만하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포스 구축은 매장 운영을 디지털 중심으로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합된 데이터와 안정적인 시스템 인프라를 기반으로 매장 운영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효율적인 리테일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이상영 유통·엔터담당은 "국내 대표 패션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차세대 포스 환경을 구축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통 산업에 특화된 IT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AX(인공지능 전환)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4 10:40: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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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리브영·무신사 품었다…카카오툴즈 개편

카카오가 '챗GPT 포 카카오' 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카오툴즈'를 개편하고 외부 파트너 협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카카오 계열사 중심이던 서비스 연동 범위를 뷰티, 패션, 유통, 세무, 여행, 취업, 푸드 등 생활 전반으로 넓히며 '일상 AI' 전략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24일 카카오툴즈에 올리브영, 무신사, 현대백화점, 삼쩜삼, 마이리얼트립, 사람인, 우리의식탁 등 각 분야 대표 파트너사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외부 파트너뿐 아니라 카카오뱅크, 카카오골프예약 등 계열사 서비스도 새롭게 연동 대상에 포함했다. 카카오툴즈는 카카오 안팎의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채팅 환경에서 연결해 주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그동안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맵, 톡캘린더와 함께 멜론, 카카오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 중심으로 기능을 넓혀왔다. 이번 개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외부 플랫폼까지 본격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용자는 이제 챗GPT 포 카카오에서 상품 추천, 여행 준비, 취업 정보 탐색, 식문화 콘텐츠 검색 등 다양한 요청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예컨대 건성 피부용 선크림 추천이나 봄 여행용 의류 추천 같은 질문에 대해 카카오툴즈와 연동된 파트너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결과를 제안받는 방식이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서비스 탐색과 선택까지 AI가 이어주는 구조를 강화한 셈이다. 카카오는 이용자 탐색 경험을 체계화하기 위한 기능도 추가했다. 카카오툴즈 전용 홈 메뉴를 신설해 인기 차트와 추천 서비스 같은 큐레이션 영역을 제공하고, MY 메뉴에서는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추가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 맞춤형 에이전트 환경을 스스로 구성하게 해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카카오 AI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자체 서비스 연동을 넘어 외부 파트너 생태계를 붙여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이를 다시 사용자 체류와 서비스 연결로 이어가는 플랫폼 전략에 가깝다는 평가다. 카카오가 향후 더 많은 제휴사를 붙일 경우 AI 에이전트를 둘러싼 생활형 플랫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의 유용하 AI 커넥트 성과리더는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일상 깊숙이 스며드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꾸준한 확장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풍부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0:03: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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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인증 전면 시행 미뤄졌다…현장 혼선·보안 우려에 정부 후퇴

정부가 휴대폰 개통 시 안면인식 기술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안면인증 의무화' 제도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범 운영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과 대포폰 근절이라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터져 나온 기술적 결함과 인권 침해 논란을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23일로 예정됐던 안면인증 의무화 시점을 미루고, 이통 3사와 알뜰폰 업계의 의견을 수용해 계도 기간을 늘린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결정은 조명이나 촬영 환경, 통신 상태에 따라 인증이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등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현장의 비판이 결정적이었다. 실제 유통 현장에서는 인증 오류로 인해 고객 가입이 지연되거나 이탈하는 등 영업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제도 도입의 근거인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은 신분증 스캔 방식의 위·변조 취약점을 보완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안면인증 실패 시 이를 대체할 명확한 수단이 없어 혼선이 가중됐다. 이에 정부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모바일 신분증 핀번호 인증, 영상통화 확인, 지문이나 홍채 등 기타 생체인증, 계좌 인증 등 다양한 대체 수단을 검토해 확정할 방침이다. 보안성 논란도 여전하다. 안면정보는 한번 유출될 경우 변경이 불가능한 비가역적 정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우려가 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미 해당 정책의 재검토를 권고했으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생체정보 수집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화이트해커를 동원해 비대면 개통 전 구간의 해킹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 보안 취약점 확인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안면인증 시스템 운영 비용 분담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보고 있다. PASS 앱 등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시스템 특성상 발생하는 사용료를 누가 부담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세한 알뜰폰 사업자들에는 이러한 비용 발생이 또 다른 경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확인 절차는 혹여 발생할지 모르는 휴대폰 명의도용과 과명의대여 방지에 가장 실효성 있는 수단"이라며 "이용자와 현장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업체, 관계기관, 전문가 등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필요한 사항들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3-23 15:52: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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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메운 BTS, 웃은 건 넷플릭스…토종 OTT는 또 관전자

넷플릭스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면서 글로벌 OTT의 라이브 콘텐츠 장악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K팝 대표 IP가 초대형 글로벌 플랫폼의 실시간 콘텐츠로 소비되면서 국내 OTT의 입지는 오히려 더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공연은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공간, BTS라는 초대형 IP, 글로벌 동시 송출이라는 흥행 요소를 모두 갖춘 이벤트였다. 그러나 정작 국내 플랫폼은 이 무대에 참여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국내 OTT가 콘텐츠 제작을 넘어 라이브 유통 경쟁에서도 사실상 뒤처져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라고 보고 있다. 기존 OTT 경쟁이 드라마와 예능, 영화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포츠와 콘서트, 팬 이벤트 같은 라이브 콘텐츠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가입자를 묶어두는 힘이 강하고, 플랫폼 기술력과 동시 접속 처리 능력까지 함께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스포츠와 각종 글로벌 이벤트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역량을 키워왔고, 이번 BTS 공연으로 K팝 라이브까지 영향력을 넓혔다. 반면 국내 OTT는 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로컬 중심 가입자 구조에 머물러 있는 데다 초대형 라이브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인프라와 자본력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에서 기획되고 소비 기반이 형성된 콘텐츠조차 글로벌 유통 단계에서는 해외 플랫폼으로 넘어가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는 특히 이번 공연이 공공성이 큰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는 점에 주목한다. 국가 이미지와 관광 효과를 동반한 상징적 이벤트였지만, 콘텐츠 유통 성과는 국내 플랫폼이 아닌 넷플릭스가 가져갔기 때문이다. K콘텐츠의 가치가 커질수록 국내 사업자는 제작과 흥행의 기반만 제공하고, 실제 글로벌 유통 주도권은 해외 플랫폼이 쥐는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토종 OTT의 과제도 더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오리지널 드라마 경쟁에 머물 것이 아니라 라이브 콘텐츠를 감당할 기술력과 자금력, 그리고 유통 연합 구조를 함께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티빙과 웨이브의 결합 논의가 다시 주목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에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이 나와야 K팝이나 스포츠 같은 대형 콘텐츠 유통 협상에서 최소한의 선택지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이번 사례를 완전한 패배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글로벌 라이브 시장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한 만큼, 국내 플랫폼이 향후 공동 중계나 비독점 유통, 기술 협업 모델을 현실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가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해외 플랫폼 진출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국내 플랫폼이 어떤 방식으로든 수익 구조와 유통 구조 안에 들어가는 일이라는 해석이다. 결국 이번 BTS 광화문 공연은 K팝의 위상을 보여준 무대이면서 동시에 국내 OTT 산업의 한계를 드러낸 시험대였다. 콘텐츠 경쟁력만으로는 유통 주도권을 지키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이제는 국내 플랫폼이 관전자에 머물지 않을 전략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 국내 OTT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경쟁은 오리지널 드라마가 아니라 대형 라이브 콘텐츠를 누가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송출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국내 플랫폼이 계속 관전자에 머물면 K콘텐츠가 커질수록 해외 플랫폼 영향력만 더 커지는 구조가 굳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3 14:34:3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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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정기주총서 5개 안건 모두 통과…김희철 CFO 사내이사 선임

네이버가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그린팩토리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상정된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27기 재무제표 승인,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김희철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이배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이 처리됐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김희철 네이버 CFO의 사내이사 선임이다. 네이버 CFO가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투자 확대와 AI 사업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재무 전략과 투자 판단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CFO의 이사회 합류를 통해 재무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김이배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정관 변경 안건도 이날 의결됐다. 앞서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관 개정에는 상법 개정 사항 반영과 함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이 포함됐다. 네이버는 이번 주총을 통해 이사회 운영 체계와 지배구조 정비를 병행하며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는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올해도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하고, 네이버 플랫폼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B2C와 B2B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며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이번 주총은 네이버가 AI를 앞세운 성장 전략과 함께 재무 건전성, 이사회 운영 안정성,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강조한 자리로 읽힌다. 특히 AI 투자 확대 국면에서 CFO를 이사회에 전진 배치한 것은 단순 인선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AI 수익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과제를 안은 네이버가 올해 어떤 실적과 주가 흐름으로 이를 입증할지가 시장의 다음 관심사다.

2026-03-23 13:36:13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