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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로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 시스템 구축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위험으로부터 고객의 안전을 지기키 위해 산재된 정보를 종합해 민생사기에 대응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사내에 보유한 고객의 피해대응 정보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기관이 가진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방식보다 통합 분석 능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해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문자 등 점차 고도화되는 민생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시스템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인 'U+스팸차단'을 통해 수집한 차단정보는 물론 네트워크 구간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한다. 이와 함께 공공시스템인 'KISA스팸종합모니터링'의 신고내용, '경찰청 신고 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도출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속여 피해를 유발하는 악성 URL·악성 앱을 유포하는 근원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악성 URL 분석 솔루션',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구축한다.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과 연동해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U+스팸차단(문자), 악성URL 차단 등을 통해 민생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시행해왔으며, 자체 분석 정보를 통해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을 위한 고객 안내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스팸문자 발송 서버를 추적해 원천 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을 도입해 지금까지 누적 1100만 건의 스팸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욱 안전한 통신이용 환경을 구축하고 사기 피해가 없도록 민생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고객피해 예방활동도 확대한다.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보이스피싱 예방문자를 전체 고객 대상으로 발송했으며, 유플러스닷컴과 고객센터앱 '당신의 U+' 상단 띠 배너에서도 고객이 보이스피싱 예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손쉽게 보이스피싱 예방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전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집·분석된 정보를 통해 기존보다 더욱 정교하고 촘촘하게 보이스피싱·스미싱 정보를 차단하고 LG유플러스 고객이 더욱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KISA, 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의 다양한 정보를 통합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 구축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12 15:19:3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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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통 '스테이지엑스' 첫 간담회…"내년 전국 서비스"

신규 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올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5G 주파수 28㎓ 기지국 구축에는 6128억원을 투자한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추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대표는 "스테이지엑스는 필요 없는 것을 과감히 제거하고 모든 운영을 AI가 담당하는 경제적인 운영체제 만들어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8㎓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4301억원을 입찰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정식 사업자로 서기 위해 진행해야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는 이통 3사보다 재무능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막대한 비용이 드는 기지국 의무구축 등을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 심지어 정부가 설정한 경매수 경매 최저경쟁가격을 742억원 보다 5배 가량 비싼 금액에 낙찰받으며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을 받아왔다. 이에 서 대표는 "이통 3사의 5.5% 수준인 6128억원의 비용으로 의무 설치 수량인 통신설비 6000대를 설치·운영할 것"이라며 "절감한 비용을 고객 혜택과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 국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2분기 중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구축을 시작해 2025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구축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28㎓ 기지국 확대뿐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로 확보해 자체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망 품질 관리부터 가입자 응대 등 서비스 운영에 있어 AI를 활용함으로써 운영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수익성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또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 있어서도 과감한 혁신을 시도할 것"이라며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해 경제성을 확보, 효울적 비용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28㎓ 주파수로는 와이파이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 지역에서 28㎓ 기반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미국에 이미 출시된 28㎓ 지원 스마트폰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며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 지원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동시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대표는 "지난 40년간 이동통신 세대가 발전하면서 서비스도 바뀌고 속도도 빨라졌지만 요금제와 유통 방식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왜 이렇게 많은 요금제가 있는지, 왜 단말기를 저렴하게 사기 위해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용자 관점에서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07 16:31: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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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난해 영업익 12% 감소…B2B 사업은 성장

LG헬로비전 지난해 매출액이 기업간거래(B2B) 사업 호조 등으로 19% 늘었으나 신규 사업 추진 등 영향으로 영업익은 12% 줄었다. LG헬로비전은 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1903억원, 영업익은 474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4% 늘었고 영업익은 12% 줄었다. 4분기 매출은 3373억원, 영업익은 12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증가했고 영업익은 29.2% 증가했다. LG헬로비전은 분기 영업익 증가에 대해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전기차 충전기 영업 등 B2B 사업 확대에 따른 기타 수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4분기 홈 부문 매출이 1627억원(TV 1285억원, 인터넷 314억원, 인터넷전화 28억원), 알뜰폰(MVNO) 매출이 385억원(서비스 수익 366억원, 단말기 수익 19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136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영업권이 손상돼 45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전 세계적 고금리 지속과 국내 유료방송 업계 상황 등이 맞물려 영업권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도 "영업권 손상은 현금 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LG헬로비전은 기존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홈 사업의 경우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만들었고 알뜰폰과 렌탈 사업의 경우 직영몰 확대, 운영 효율화로 MZ세대 소비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에 대해서도 꾸준히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고 커머스 사업도 '제철장터' 서비스 활성화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이민형 CFO 겸 CRO(상무)는 "지난해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과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지속적인 본업 성장과 지역 신규 사업의 성장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7 16:28: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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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투자증가에 영업익 7.7%↓…가입 회선 수 크게 성장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전력료 인상과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 여파로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반면 매출액은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매출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회사는 가입회선이 크게 성장하며 통신 3사 점유율에 변화를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해 신사업 수익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연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4조3726억원, 영업이익은 9980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7.7% 줄었다. 연간 CAPEX(설비투자)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 5140억원을 집행했다. 당기순손실은 6302억원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5195원으로 전년 대비 13.5% 줄었다. ◆가입회선 크게 늘어 …점유율 변화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자사의 모바일 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가입 회선이 늘었고, 이를 통해 통신 3사 점유율에 처음으로 변화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디지털혁신그룹장은 이날 진행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모바일 사업은 견조한 성장 외에도 의미 있는 정성적, 정량적 성과를 거뒀다"며 "MNO(이동통신) 가입 회선이 크게 성장하면서 깨지지 않던 통신 3사 점유율에 처음으로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2023년 4분기 기준 매출만 보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3조 820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서비스매출도 3조 98억원으로 2.2% 상승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에 따른 비용 반영이 시작되는 등의 원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 5G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 등 2022년에 이어 질적 성과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 3084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은 2.6% 성장한 5조 9814억원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 7000개로 전년 대비 26.1% 늘어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MNO 가입 회선은 2022년 1601만 2000개 대비 17.2% 늘어난 1877만개다. LG유플러스의 2023년 분기별 MNO 해지율은 ▲1분기 1.07% ▲2분기 1.16% ▲3분기 1.05% ▲4분기 1.06%로 매 분기 1%대 초반을 유지하며 가입 회선 성장에 힘을 보탰다.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약 16.2% 늘어난 704만개를 달성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하며 모바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388만 4000개와 비교해 62.9% 늘어난 632만 7000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했다. 솔루션 사업은 매출은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고난도의 상담이 필요한 금융권, 제조업 등 기업에 차세대 고객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올해는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통신, 플랫폼, 금융, 유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익시젠(ixi-GEN)을 개발해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 AICC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다. IDC 사업은 전력 절감 노하우 및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2023년 매 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LGU+, AI 사업 수익화 도모 이날 LG유플러스는 올해 AICC(인공지능컨택센터)를 중심으로 AI(인공지능) 사업 수익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은 "IPCC(인터넷 콜센터) 비즈니스 1위 경험을 바탕으로 AICC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수주한 KB은행, 신한은행 AICC 사업으로 수익 창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 AI 연구원과 협업해 생성형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AI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준현 LG유플러스 AI·데이터 프로덕트 담당(상무)는 "최근 AI 전문 스타트업인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했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AICC 및 초거대 언어모델 관련한 B2B 사업의 수주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티투마루와 협업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회사는 B2C·B2B 등 전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익시젠'을 자사 서비스에 탑재, 챗봇의 진화 형태인 '챗Agent'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챗Agent가 고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사용 패턴 및 당면한 문제를 파악하고 추천 요금제와 해결법을 선제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또 AI가 고객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담원이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게 도움을 주는 '상담 어드바이저(Advisor)'로 고객서비스(CS)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 이밖에도 오프라인 직영점 및 네트워크 운영에도 AI를 도입해 품질과 효율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4-02-07 16:08:5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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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YTN…방통위, 유진그룹 최대주주 변경 승인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 주주가 유진그룹(유진이엔티)으로 변경됐다. 공영방송으로 분류되던 국내 보도전문채널이 민영화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진그룹의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최대주주)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 책임 등과 관련해 제기된 사회적 우려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도전문채널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엄격한 조건을 부과해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YTN 지분매각은 지난 2022년부터 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혁신계획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진이엔티는 지난해 한전KDA와 한국마사회로부터 30.95%의 지분 취득 계약을 맺으며 YTN 최다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방통위에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을 신청했고, 방통위는 이를 심사하기 위한 기본 계획을 지난해 11월16일 의결했다. 방통위는 각 분야 전문가 8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심사를 진행했다. 변경승인 심사위원회는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방송의 공정성, 공적책임 실현 및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의 담보를 위한 승인 조건 등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후 방통위는 추가 확인사항 검토를 위해 승인 신청인인 유진이엔티에 방송의 공정성 및 공적책임 실현 방안, YTN 발전을 위한 투자계획 등 추가 자료 제출을 지난해 12월 요청했다. 이에 방통위는 유진이엔티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했고, 심사위원을 포함한 전문가 자문과 이달 5일 유진이엔티 측의 제출계획 이행각서까지 받아 이날 최종 의결에 이르렀다. 방통위가 부과한 조건은 총 10가지다. ▲유진이엔티의 사외이사와 감사를 유진이엔티 최대주주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로 선임할 것 ▲YTN 대표이사는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하고, 사외이사·감사는 유진이엔티와 관련 없는 독립적인 자로 선임할 것 ▲유진이엔티에 유리한 보도 및 홍보성 기사를 강요하거나 불리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 등이 포함됐다. 투자 및 인력 계획에 대해서도 조건을 붙였다. ▲사업계획서 및 추가 개선계획에 제시한 YTN에 대한 증자와 투자계획을 이행할 것 ▲YTN의 재무 건전성을 해할 수 있는 자산 매각과 내부 거래를 하지 않을 것 ▲YTN으로부터 배당금을 수령한 경우 YTN을 위해 사용할 것 ▲유진이엔티의 증자계획과 조직 및 인력 확대 계획을 이행할 것 등이다. 유진그룹은 이날 방통위 의결에 대해 "유진은 YTN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뉴스전문채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남은 절차가 잘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보도전문채널은 우리 사회 여론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송의 공정성, 공적책임 실현 가능성, 재정적 건정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며 "승인 이후에도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YTN이 보도전문채널로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적 책임을 잘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07 13:53: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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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년 연속 글로벌 ESG 평가기관서 'A등급' 기업 선정

SK텔레콤은 글로벌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선정하는 기후변화 부문 '리더십 A' 등급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CDP는 환경 이슈와 관련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지표를 발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투자자를 대신해 전세계 주요 기업에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한 후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매년 발간, 전세계 금융기관의 ESG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CDP는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 3개 영역에서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기후변화 부문에서는 전세계 2만3200여개 참여기업 중 347개 기업(1.5%)이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SK텔레콤은 통신분야에서 유일하게 국내 CDP 참여 기업 중 3년 연속으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사내 ESG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 실적을 자사 홈페이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가입하고, 네트워크 장비 소모 전력을 최대 53%까지 절감하는 싱글랜 기술 도입, 전력사용 37% 절감 효과가 입증된 액침냉각 시스템의 국내 최초 구축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 부문 정보 공개 국제 기준인 TCFD 권고안에 따른 'TCFD 기후정보 보고서'를 작성·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이 SK텔레콤의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와 기회, 예상되는 재무적 영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기관이 예측한 최신 기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 통신장비의 기후변화에 따른 물리적 영향을 예측한 바 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혁신담당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탄소중립 목표 이행 과정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부터 신뢰받는 기업,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07 08:44: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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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갤럭시 S24 지원금 상향…‘기업 자율성 침해’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이동통신사들이 저가 요금제 출시는 물론 공시지원금까지 2배 가량 올렸다. 하지만 정부의 지난친 개입이 시장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시지원금을 높여도 통신비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통신산업 수익성과 알뜰폰 업계의 경쟁력 또한 하락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표심 얻기 위한 정책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이날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인상했다. 통신3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25만~48만9000원, KT 16만5000~48만원, LG유플러스 23만4000~50만원이다. 앞서 이통 3사는 갤S24 사전 예약이 끝난 직후 최대 20만원 초반대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2일 LG유플러스가 최대 45만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그러자 뒤이어 SKT, KT도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섰다. SKT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준 20만원 수준이던 최대 공시지원금을 48만9000원까지 늘렸고, KT 역시 월 13만원짜리 '5G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4만원에서 48만원으로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공시지원금을 확대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인상을 단행했다. 1차 인상 당시 45만원 수준이었던 월 13만원짜리 '5G 시그니처'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은 6일 기준 50만원이다. 여기에 대리점에서 추가로 제공 가능한 합법 보조금(공시 지원금의 15%)까지 고려하면 최대 57만50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지원금 인상을 두고 정부의 정책적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이 단통법 폐지 이전에라도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 3사 임원을 소환해 지원금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통법 폐지부터 현실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통법 폐지는 정부가 시장가격에 개입하는 대신 업체 간 경쟁을 촉발시켜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는 방법이다. 문제는 단통법 폐지가 시행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국회 입법 사항이라 21대 국회에서 법 개정이 되지 않으면 4월 총선 후 22대 국회로 논의가 넘어가게 된다. 이해관계자 간 입장 차가 첨예한 만큼 언제 단통법 폐지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변질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단통법이 폐지될 경우 통신사 간의 보조금 경쟁이 다시 불붙어 소비자들이 지금보다 싼 가격에 휴대전화를 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상위 기종 단말기 가격이 200만원을 넘어서고, 가계의 월평균 통신비 지출액이 13만원을 초과한 상황에서 적지 않은 혜택이 예상된다. 또한 현재까지는 공시지원금을 높여도 선택약정이 더 유리하다는 점도 문제다. 50만원이 넘는 공시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월 12만~13만원 수준의 고가 요금제를 택해야 하는데, 이 경우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할인폭이 높다. SK텔레콤의 경우 최대 공시지원금이 56만2300원이지만, 요금할인은 75만1080원 받을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최대 공시지원금은 각각 55만2000원, 57만5000원이지만 선택약정으로는 78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단통법이 폐지되면 알뜰폰 업계의 경쟁력 저하도 우려된다.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이 과열되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알뜰폰 사업자들은 사실상 대응이 불가하기 때문. 이에 업계에서는 정부의 무리한 시장 개입이 오히려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부가 가계통신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를 내세운 만큼, 관련 보완책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06 16:45: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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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외치는 통신3사…AI 스타트업 확보전 '활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확보전에 돌입했다. 최근 AI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6일 IC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AI 분야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나 전략적 협업에 나서며 올해부터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유무선 사업이 둔화되자 AI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몇년 간 5G 가입자 증가폭은 두자리 수에서 한자리로 대폭 줄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월 평균 14%대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지난해부터는 1.5% 까지 감소했다. 9월에는 0.9%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1%대로 떨어졌다. 이에 업계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기술력을 확보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인공지능(AI)이 꼽힌다. 먼저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자회사인 사피온과 협력을 강화해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사피온은 지난해 차세대 추론용 AI 칩 'X330'을 공개했다. X330은 경쟁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연산 성능 약 2배, 전력 효율이 1.3배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를 넘어 국내외 AI 기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기업인 앤트로픽과 국내 업체들인 코난테크놀로지, 스캐터랩 등과도 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코난테크놀로지와 SK텔레콤은 최근 MOU를 통해 생성형 AI, AI 비전, AICC, AI 데이터로 협력 분야를 구체화했다. 특히 지난해는 SK텔레콤의 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을 고도화하기 위해 '이루다'로 유명한 '스캐터랩'에 15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KT는 지난달 국내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시리즈B 라운드에 33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리벨리온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AI 반도체 라인업을 활용해 AI 인프라·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는 AI 소프트웨어 업체 모레에도 1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KT는 또 스타트업과 협력해 특화된 LLM을 개발하는 등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KT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인 업스테이지와 콴다에 20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업스테이지는 개방형 LLM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앞서 생성 AI 미세조정 성능 경쟁에서 '챗GPT' 기반 모델인 GPT-3.5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 콴다는 수학 문제 등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AI가 정답과 풀이를 제공하는 교육 특화 앱이다. 뒤이어 LG유플러스가 AI 스타트업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다만, 앞서 두 통신사에 비해서는 다소 소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쏟아붓는 것 보다 내부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에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일 언어 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질의응답'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딥 시맨틱 질의응답은 정답 후보군을 여러 개 제시하는 기존의 AI 구동 방법이다. 사용자의 질의를 이해한 뒤 단 하나의 대답을 도출해낸다. 포티투마루의 솔루션은 각 기업별 도메인 특화가 가능해 AI 허위정보를 최소화한다. 이에 AI 솔루션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AI 솔루션의 고도화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과 AI 관련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06 10:52: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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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영업익 8% 증가…"5G 둔화 AI 수익화로 돌파"

SK텔레콤이 지난해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에 힘입어 9%에 육박하는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올해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매출 17조 9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T는 5일 오전 10시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열고 연결매출 17조6084억원, 영업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영업이익은 8.8% 상승했다. 순이익은 1조1459억원으로 확인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2조5892억원, 영업이익 1조4559억원, 순이익 1조597억원이다. 이날 김양섭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5G 보급률이 68%를 넘어가며, 5G 가입자와 무선매출 성장세가 전년 대비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5G 가입자 순증 성장 외, 다양한 방법으로 무선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T는 지난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아래 추진해 온 ▲AI인프라 ▲AIX ▲AI 서비스 등 3대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하며 발생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I 인프라 근간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SKT는 올해 수도권에 신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AI 반도체 'X330'도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연내 글로벌 통신사들과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에서는 지난 1월 선보인 기업 고객 특화형 혁신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오픈하고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AIX 부문의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의 구독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1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6% 성장했다.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또한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의 실제 UAM 기체를 선보이며 국내 사업 주도권을 선점해 왔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AI 개인비서 서비스 등을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8월 공식 출시한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 성과가 돋보인 만큼, AI 사업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서비스 성장 담당은 "에이닷 누적 가입자 수가 지난 1년간 약 300% 증가한 것은 물론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며 "통화 녹음, 요약, 수면 관리 등과 같은 효용성이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 출시가 고객들한테 잘 전달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담당은 "현재 미디어 관련돼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SK브로드밴드하고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에이닷을 커뮤니케이션 기반으로 인입한 고객들을 다른 라이프 어시스턴스 영역으로 전이하기 위한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이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것과 병행해서 트래픽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발굴하는 부분들도 추진하고 있다"며 "연중 고도화될 서비스나 기능에 대한 고객 이용 행태를 고려한 지표를 검토하고 해당 지표 공개 여부에 대해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기업공개(IPO)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양섭 CFO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유·무선 시너지를 창출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최적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추진 여부, 시기를 구체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05 15:27:2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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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설 연휴 통신 품질 관리…인력 7000명 투입

SK텔레콤이 설 연휴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특별 소통 상황실 운영,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둔 8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400여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까지 다 하면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7000여명에 달한다.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5G와 LTE 기지국 용량도 증설했다.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 이동통신 품질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많이 활용하는 티맵,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설 당일인 10일에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4% 증가해 연휴기간을 통틀어 데이터 사용량이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사전 품질점검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연휴 기간 가족 단위 이동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고속도로와 국도 주요 구간, 성묘지와 공원 묘지, 리조트와 캠핑장 등에도 통신 인프라 점검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동전화로 가족 간에 안부를 묻는 자사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제로밍은 설 연휴기간 평시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집중 관리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안 측면에서도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집중 분석할 예정이며 연휴기간 택배 도착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 모니터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2-05 13:23:1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