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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인기에 밀리는 유료방송…성장율 '0%'

유료방송 시장 정체가 뚜렷해 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0%대로 성장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 하락에도 IPTV가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인기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 계열 유료방송은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수에서 LG 계열을 역전한 이후 격차를 더 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 및 시장점유율 집계 결과(6개월 평균)를 15일 발표했다.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수는 3634만7495 가입자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9만9000 가입자가 증가했다. 다만 직전 반기 대비 가입자수 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당시 0.67%였는데 이번에는 0.27%로 떨어졌다. IPTV 가입자수 증가폭 둔화 영향이 컸다. IPTV는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매체로 2020~2021년에는 3~4%대의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는데, 2% 안팎 수준으로 내려가더니 올 상반기에는 1.21%에 그쳤다. 케이블TV(SO)는 직전 반기 대비 0.77% 감소했다. 위성방송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300만 가입자 이하로 떨어진 이후 감소세가 이어졌고, 올 상반기에만 5만여 가입자가 빠지면서 직전 반기보다 1.74% 줄었다. 가입자수(시장점유율)는 IPTV가 총 2081만4402 가입자(57.27%), SO 1263만1281 가입자(34.75%), 위성방송 290만1812 가입자(7.98%)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복수 가입자 1710만8572(47.07%), 개별 가입자 1648만3522(45.35%), 단체 가입자 275만5401(7.58%) 순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886만5968 가입자(24.39%) ▲SK브로드밴드(IPTV) 658만5274 가입자(18.12%) ▲LG유플러스 536만3160 가입자(14.76%) ▲LG헬로비전 365만9687 가입자(10.07%) ▲KT스카이라이프 290만1812 가입자(7.98%) ▲SK브로드밴드(SO) 281만2541 가입자(7.74%) 순이다. 계열사별로 따져보면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은 1304만 가입자(35.89%)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SK브로드밴드(IPTV+SO)는 940만 가입자(25.86%), LG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 902만 가입자(24.83%)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LG 계열을 제쳤는데, 올 상반기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SK브로드밴드 SO 가입자가 감소했음에도 IPTV가 선방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LG 계열은 LG헬로비전 가입자 감소폭이 커지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증가폭이 줄어들어 더 뒤처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6월말 기준 유료방송은 3698만7647 가입자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시장점유율 산정 시 제외된 ▲사회복지 차원에서 무상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받는 이용자(3만6218명) ▲도서·산간 등 시장점유율 산정 예외지역의 위성방송 이용자(158468명) ▲방송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을 통한 이용자(132만6752명) 등이 모두 포함됐다. 사업자별 전체 가입자 수는 ▲KT 890만5323 가입자 ▲SK브로드밴드(IPTV) 663만4274 가입자 LG유플러스 537만6228 가입자 ▲LG헬로비전 391만2843 가입자 ▲KT스카이라이프 307만7089 가입자 ▲SK브로드밴드(SO) 287만3749 가입자 순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5 16:40: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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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로봇플랫폼 고도화…"원격 맞춤형 솔루션 제공"

LG유플러스는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U+로봇'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15일 밝혔다. 'U+로봇'은 로봇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실시간 관제, 원격제어, 사용량 통계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로봇 표준 연동 규격을 함께 개발, 제조사 관계없이 이기종 로봇과 연동이 가능해 배송?안내?물류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U+로봇 플랫폼의 데이터 파이프라인(데이터 처리 과정) 구축을 완료하며 데이터 분석 기술을 대폭 높였다. 이는 ▲로봇의 하드웨어·사용량·상태 정보 실시간 수집 및 서버 표준규격에 맞춘 데이터 정형화 ▲정형화된 데이터 가공 ▲데이터 분석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리포트 제공 4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U+로봇은 전국에 설치된 U+서빙로봇으로부터 제조사·모델 등 디바이스 정보, 서빙 횟수·시간 등 업무 수행 정보, 로봇 위치 좌표, 업무·대기 상태 등 실시간 상태 정보, 주행·부품·연동 에러 등 실시간 에러 정보를 포함한 로봇 데이터를 비롯해 로그인·제어 등 앱 사용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받는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 사용량,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하는 '로봇 사용' ▲로봇 제조사·모델, 고객 환경별 문제발생 현황 등을 분석하는 '로봇 품질' ▲주행·부품·연동 에러 등 언제 어느 장소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고객별 품질을 분석하는 '케어 고객' 3개 주제로 분류하여 리포트를 생성한다. LG유플러스는 리포트를 통해 로봇 사용에 대한 표준 운영절차(SOP)를 최적화하고 사용 패턴 분석, 문제점 사전 감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기존에는 문의가 오기 전까지 품질관리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로봇 이용 행태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점검을 진행하거나 문제점을 발견한 이용자가 점검을 위해 방문하는 구조였다. 이제 선제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해 로봇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이용자에게 대응을 할 수 있다. 또 로봇 사용량이 낮은 고객에게 고객 환경 분석을 기반으로 개선점을 도출해 활용도를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수백, 수천 건의 로봇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기술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빠르게 인지하고 개선함으로써 고객의 로봇 활용도를 대폭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서빙 뿐 아니라 배송,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적용하여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5 15:50: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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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한국전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전력 중개 사업에 나선 건 최근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전력 입찰 시장에 편입하면서 '통합발전소(VPP)'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VPP는 분산된 발전 설비를 가상 공간에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일종의 통합 플랫폼이다. VPP 사업자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량을 예측하고 제어해 재생에너지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 재생에너지가 다른 에너지와 동일한 경쟁력을 갖추고 전력 거래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로써 발전사업자는 VPP를 통해 입찰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고 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전력시장 구조 개편과 탄소중립사회 기조가 맞물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VPP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카이퀘스트는 글로벌 VPP 시장 규모가 2030년에 16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부터 국내 이통사, 다수 에너지 기업도 VP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통사는 전국 단위 유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분산된 발전 설비를 연결해야 하는 VPP 사업에 유리하다. LG유플러스는 VPP 사업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시장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으로 전력 자원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영업네트워크와 통합 관제 플랫폼 솔루션 노하우, 정산, 빌링 서비스에 대한 경험으로 VPP 사업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전력은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 발전량 예측 정보를 LG유플러스에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이 제공하는 발전량 예측 정보를 활용해 입찰 시장에 참여한다는 것이 골자다. 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최적의 조건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발전량 예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021년 정확도 95% 이상의 발전량 예측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발전량 예측시장 기술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양사는 ▲통합발전소 시장에서 파트너십 구축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 고도화 ▲발전 사업자들의 전력시장 참여 확대를 이끌어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 예정된 제주도 전력시장 제도개선 시범사업에도 참여한다. 제주도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B2B 시장에서 쌓아온 플랫폼 구축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의 사업역량 및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하는 한국전력의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 이라며 "향후 통합발전소 사업을 통한 전력 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4 15:29:2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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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서버 액침냉각으로 전력 사용 37% 절감 확인

SK텔레콤(SKT)이 전력 사용량 약 37%를 절감하는 냉각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액침냉각은 각종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유 속에 넣어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방식이다. SKT가 검증에 성공한 액침냉각 시스템은 효율적인 냉각 효과와 전력 절감 효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차가운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송풍기를 통해 냉각하는 기존 공랭식 시스템과 다르게 전기는 통하지 않고 열전도는 높은 특수 냉각유에 서버를 직접 넣어 냉각하는 유냉식 시스템이다. 공기보다 열전도가 높은 냉각유를 사용해 열을 흡수하고 공기냉각에 필요한 서버 송풍기를 제거할 수 있어 서버의 전력 절감도 가능하다. 서버 주요 고장 원인인 습도, 먼저, 소음으로부터도 자유로워 서버 수명 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서버 내부의 발열체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뿐만 아니라 메모리, 저장 장치 등 시스템 전체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장비 고장도 줄일 수 있다. SKT는 액침냉각 전문회사인 미국 GRC 설비와 다양한 제조사의 테스트용 서버, SK엔무브의 특수냉각유로 SKT 인천사옥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지난 6월부터 4개월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공기냉각 대비 냉방전력의 93%, 서버전력에서 10% 이상이 절감돼 총 전력 37%가 절감되는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T는 자사 AI서비스를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를 오는 11월 인천사옥에 구축할 예정이며, 액침냉각 시스템은 내년 중 인천사옥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조동환 SKT CIO(부사장)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전력 소비가 높은 GPU서버 도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번 액침 냉각 도입을 통해 상당한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기대되며, 향후 해당 기술 보급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4 11:18: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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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UAM과 위성통신 주제로 ‘6G 포럼 이슈리포트’ 발간

KT가 '위성통신의 도심항공교통(UAM) 적용'을 주제로 한 6G 포럼 이슈리포트를 6G 포럼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6G 포럼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진 민관 합동 포럼이다. KT는 6G 포럼 산하 차세대 모빌리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이슈리포트 발간을 통해 UAM 안전 운항에 필요한 위성통신 기술 적용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KT는 이번 이슈리포트에서 2025년 상용화를 앞둔 UAM에 위성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K-UAM과 KT 컨소시엄 동향 ▲위성통신 동향과 기술 ▲UAM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위성통신은 5G 항공망과 함께 UAM 기체를 관제하고 승객에게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은 비용과 전송 속도 문제로 기존에는 항공기와 선박 중심으로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에도 위성통신 기술이 적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현재 개발 중인 5G와 위성통신을 결합한 5G-위성 멀티 커넥티비티 기술을 소개했다. KT는 이 기술 특징이 5G 통신망과 위성 간 데이터 전달 채널을 이중화 구조로 만들어 통신 장애가 발생해도 서비스를 지속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이 기술로 UAM에 끊김이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KT는 내년 상반기에 참여 예정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에서 5G 항공망 기술과 5G-위성 멀티 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UAM 운항 과정에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상무)은 "이슈리포트에서 언급한 UAM에서 위성통신을 활용하기 위한 계획과 비전에는 KT가 보유한 5G와 위성통신 기술 노하우가 담겼다"며 "향후 6G를 비롯해 위성통신 분야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4 10:45:3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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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 AI 기반 음악 추천 기술 자체 개발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 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음악 추천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가 보유한 AI 기술 역량과 방대한 음악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듣고 싶은 곡의 무드를 말하면 플레이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올해 하반기 내 플로의 일부 서비스에 적용된다. 이번에 드림어스컴퍼니가 자체 개발한 기술은 오디오와 텍스트를 동시에 학습하는 '조인트 임베딩 아키텍처(Joint Embedding Architecture)'를 활용해, 자연어 검색으로 AI가 텍스트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원하는 무드의 플레이리스트를 추천받을 수 있다. 가령 '유산소 할 때 들을 파워풀한 아이돌 노래'라고 말하면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신나는 아이돌 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준다. 기존에는 플랫폼에서 텍스트로 검색할 경우, 검색 엔진을 활용해 해당 단어가 제목 혹은 가사에 언급된 곡이나 이미 등록된 플레이리스트만 제공되는 한계가 있었다. 자연어 기술 데이터가 부족한 부분을 AI 학습을 통해 오디오와 텍스트를 매칭해 기술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곡마다 특징을 태깅한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상세한 요소들이 반영된 훨씬 많은 수의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출근'을 검색해서 큐레이션팀이나 다른 이용자들이 만든 '출근길 듣기 좋은 음악' 플레이리스트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휴일에 출근해서 우울할 때 차분하게 위로해 주는 곡'과 같이 이용자가 처한 구체적인 상황과 원하는 무드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연내 플로 일부 서비스에 적용하고 내년 중 활용 범위를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에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보다 다양한 음악을 편하게 청취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권오범 드림어스컴퍼니 추천기술유닛장은 "새롭게 개발한 AI 음악 추천 기술을 활용해 추천 큐레이션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 이용자들의 음악 감상 경험의 질을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3 17:00:3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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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릴스 이길 수 있을까? 국내 IT기업들 숏폼 플랫폼 도전 이어져

글로벌 빅테크들의 숏폼 콘텐츠 서비스 성공이 이어지며 국내 IT 기업들도 나섰다. 숏폼 콘텐츠는 5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휴대전화를 세로로 드는 9:16 화면 비율에 스크롤링을 통한 다음 콘텐츠 감상이 쉬워 1020세대를 넘어 다른 연령대에서도 빠른 속도로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국내 IT 기업들 또한 숏폼 콘텐츠 서비스에 나선 이유는 숏폼 콘텐츠가 갖는 강력한 록인(Lock-In)효과와 서비스 편의성 확대 등에 있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최근 숏폼 콘텐츠 이용자가 늘면서 실제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 각 기업은 자사 앱의 특성을 십분 살려 기존 빅테크 플랫폼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숏폼 플랫폼의 시작은 2016년 중국 바이트댄스가 출시한 '틱톡(TikTok)'으로 꼽힌다. 최대 15초 길이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 공유할 수 있는데 영상을 꾸밀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2016년 창립과 동시에 빠르게 미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1년만에 미국내 순방문자 수 260만 명을 기록했고 2019년에는 1400만 명을 넘겼다. 초기 10대 이용자가 50%를 넘는 등 연령 편중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3040대들 또한 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젠지세대(GEN-Z)를 대표하는 앱 중 하나로 굳건하다. 2023년 현재 국내 가입자 수는 1000만 명 이상이다. 숏폼 플랫폼 서비스에 나선 기업들은 기존 전문 숏폼 플랫폼 앱과의 차별화를 위해 자사 서비스와 연계하고 있다. 그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둔 곳도, 아닌 곳도 있다. 네이버는 9월 출시한 자사 숏폼 서비스 '클립'이 초기 출시 목표였던 일간활성사용자수 100만 명, 일평균 조회수 1000만 회 등을 모두 달성한 만큼 연내 각각 2배까지 늘리기로 했다. 네이버는 클립을 기존 네이버에서 서비스 중인 블로그, 쇼핑, 예약 등 연계하는 서비스 확대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6월 클립 크리에이터를 모집한 결과 1만 3000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또한 지난 2일 숏폼 서비스인 '당근 스토리'를 우선 강남 지역 중심으로 공식 오픈했다. 사용자의 지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보 전달과 중고거래의 용이성이 자사 앱의 최대 강점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했다. 타 숏폼 플랫폼이 지역 등 이용자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것과 달리 지역 주민간 정보 전달과 교류를 목표로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가까운 지역 영상을 보여준다. 당근마켓의 주 이용자가 40대 여성으로 일반적인 숏폼 이용자와 다소 다르지만 이용자들이 동네를 오가며 자발적으로 게시하고 교류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모든 기업이 성공하지는 못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24시간만 콘텐츠를 게시하는 서비스인 '펑'을 출시했지만 반응은 차갑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활발하게 해당 기능이 이용되고 있으나 카카오톡의 속성상 성공하기 어려운 기능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국내 4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은 사적 채팅 외에도 공적인 용도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어 자기 노출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다만 카카오는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15~24세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이용자 신상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스타트업 기업 또한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닷슬래시대시는 짧은 브이로그(V-LOG)를 지향하며 현금화 가능한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 IT 기업들이 앞다퉈 숏폼 콘텐츠 서비스에 나선 데에는 천문학적인 이용 시간을 활용해 시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서비스와 미래 소비자인 1020세대를 플랫폼이 확보하고자 하는 데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8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미 국내에서도 숏폼 콘텐츠가 OTT 플랫폼 이용시간을 넘어섰다. 모바일을 통한 1인당 월 평균 사용시간을 비교했을 때 숏폼 콘텐츠(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사용시간은 46시간 29분이었는데, 대표 OTT 플랫폼 6개 통합 평균 사용시간은 9시간 14분에 불과했다. 아직 이용자 수로는 OTT 플랫폼에 못 미치지만 월 평균 사용시간 등 유의미한 수치에서 압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11-13 16:26: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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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스포키, 한국 시리즈 인기에 시청 수 350% 급증

LG유플러스가 한국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맞아 자사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를 통해 선보인 라이브톡이 정규 시즌 대비 350% 이상 늘어난 시청 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스포키 라이브톡은 스포츠 종목별 전·현직 선수가 출연해 시청자들과 경기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다. LG트윈스의 29년 만의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7일과 11일에 있었던 한국시리즈 1차전, 4차전에 진행됐다. 지난 7일에는 LG트윈스 영구결번 선수인 박용택과 전 두산베어스 소속 투수이자 방송인 유희관이 출연했다. 이날 라이브톡 시청 수는 정규리그 대비 약 351% 증가한 약 44만건을 기록했다.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7만6000여명이며 응원톡 개수는 정규리그 대비 412% 늘었다. LG유플러스는 1차전 라이브톡이 기록한 시청자 수가 올해 스포키에서 중계한 프로야구 경기(단일경기 기준)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진행된 4차전 라이브톡 시청수는 정규리그 대비 약 214% 증가한 30만6000여건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토요일 낮 시간에 경기가 진행된 탓에 평일에 진행된 한국시리즈에 비해서는 줄었다면서도 정규리그 대비해서는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4차전 라이브톡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4만1000여명이며 응원톡 개수는 정규리그 대비 266% 증가했다. 이날 라이브톡에는 박용택, 유희관, 메이저리거 최지만과 함께 LG트윈스 영구결번 출신이자 1994년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김용수 등이 출연했다. LG유플러스는 라이브톡 인기 배경으로 정식 중계와 달리 유희관·최지만 등 프로야구 선수들이 시청자들의 댓글을 직접 읽으며 소통하는 것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응원하기 위해 박용택·김용수 등 LG 출신 레전드 선수들이 라이브톡에 참여해 LG트윈스와 야구 해비 유저들이 대거 인입된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라이브톡 인기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한국시리즈 5~7차전 진행 여부에 맞춰 라이브톡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1차전과 4차전 라이브톡이 외부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반면 5~7차전 라이브톡은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다. 5~7차전 라이브톡에는 박용택·유희관을 비롯해 전 LG 선수인 김용의, 아나운서 이동근, 전 LG 소속 선수 등이 출연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3 15:12:4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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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기후변화 대응 전략 담은 'TCFD 보고서' 발간

SK텔레콤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담은 '2023년 TCFD(기후변화 재무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요청에 의해 국제결제은행(BIS)의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2017년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개 지침인 TCFD 권고안을 제시하는 등 각국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2023년 TCFD 보고서를 통해 고탄소 사회에서 저탄소 사회로 가는 경로에서 기후변화가 SK텔레콤에 미칠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등 TCFD 권고안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SK텔레콤은 전환 및 물리적 리스크, 기회요인에 대한 중대성 평가결과를 단기 및 중장기 단위로 구분하는 등 넷제로 이행 경로와 재무적 영향을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전환 리스크 평가 측면에서는 SK텔레콤이 목표로 한 2050년 넷제로와 RE100 이행을 전제로 전기요금 상승과 배출권 거래제 이행에 따른 재무적인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반영했다. 또한 물리적 리스크 평가를 통해 기지국·중계기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통신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산불·폭염·폭우(침수) 등의 리스크 요인을 2020년부터 2050년까지 1년 단위로 분석하고, 회사의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 역량을 높이는 대응 방안까지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재해 발생시 통신 네트워크의 안정을 위한 재난 복구 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비상시 통신 품질을 회복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 중이다. 또한 폭우와 태풍에 대비해 지선보강, 장비 받침대 설치, 통신3사간 재난 로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광케이블 차화포 설치, 방화포 및 방초포 설치 등의 대비태세도 갖추고 있다. 기회요인 중대성 평가 항목에는 SK텔레콤의 AI와 ICT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 운영을 고도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방안 등 기후변화 적응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지난해 인간 활동으로 인한 전 지구적 영향을 분석하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공하는 '대표농도경로(RCP)'를 활용해 미래의 기후변화가 통신 인프라에 끼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바 있다. SK텔레콤 이번 TCFD 보고서에서 IPCC 제6차 보고서에서 반영한 '공통사회경제경로(SSP)' 시나리오를 국내 통신업종 최초로 활용하고, 2050년까지의 기후변화가 통신장비에 미칠 수 있는 물리적 리스크를 평가했다. 전국에 설치된 유무선 통신장비 및 사옥의 물리적 리스크 분석을 위해 전국을 가로 100m, 세로 100m 단위로 세분화해 분석하는 자체 모델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기후 리스크 저감 역량을 고도화해 미래 극한 기후변화까지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ICT 기반의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고객과 파트너사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1-13 10:41:51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