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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최유라쇼' 10주년 특집 공개방송 진행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10주년 특집 공개방송 진행 롯데홈쇼핑의 간판 프로그램 '최유라쇼'가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최유라쇼'는 주부 살림꾼으로 유명한 방송인 최유라 씨가 직접 사용해 본 뒤 추천할 수 있는 상품만을 판매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공감대와 신뢰를 얻고 있는 업계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 토요일 오전 8시 20분 주 2회 방송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유라쇼' 10주년을 맞아 7일, 고객 감사 이벤트 및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우수 고객 100명을 초청해 최유라 씨와 함께 10년 간 히스토리를 공유하며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이후 당일 최초로 진행되는 '최유라쇼' 공개 생방송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상품 설명은 물론, 고객 체험존을 운영해 이색적인 특집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유라쇼'는 지난 10년 동안(09년 9월 2일~19년 10월 31일) 941회 방송, 총 6510시간 동안 760 여 종의 상품이 시청자에게 선보였고 870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 누적 주문액은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최유라쇼' 론칭 10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판매 상품 중 업계 단독 상품이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구매율은 롯데홈쇼핑의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았다. 또한 재구매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은 60만원대로, 단발성 구매고객과 비교해 5배 이상 높았다. 역대 히트상품은 33만 4천 세트가 판매된 '보이로 전기요', 주문금액으로는 980억 원을 기록한 '다이슨 청소기' 등이 차지했다. 최단 시간 매진을 기록한 상품은 방송시간 17분 만에 매진된 '카라바오 망고(17년 5월 방송/6100세트)'였다. 이외에도 '최유라쇼'는 '다이슨', '블루에어' 등 론칭 당시 국내에서 생소했던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의 판매를 최초로 진행하는 한편, '동트는 농가(누적 판매 17만 세트)', '청도 반건시(누적 판매 9만 2천세트)' 등 국내 지역 특산품 발굴에도 앞장서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기여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최유라쇼'가 고객들과 높은 유대감으로 어느덧 10년을 맞이하며 업계에서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최유라쇼가 앞으로도 전문적인 상품 정보와 방송 노하우로 고객들과 지속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정성 있는 방송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11-07 15:25: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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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수상

현대홈쇼핑,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수상 현대홈쇼핑이 '2019 동반성장 주간행사 기념식'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유공 포상에서 '자발적 상생협력(단체)'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동반성장 주간 행사는 지난 2004년 민간부문에서 자율적으로 시작돼 매년 개최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정부 공식행사로 승격돼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동반성장분야 최대 행사로 자리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자발적 상생협력 유공 ▲상생결제 제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협력이익공유 우수기업 ▲성과공유 우수기업 ▲동반성장 개방형 플랫폼 ▲동반성장 FTA 활용 특별 유공 등 총 7개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 받은 우수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유동성 및 판로지원 등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들의 공로를 인정받아 TV홈쇼핑 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초부터 업계 최초로 TV·데이터방송(플러스샵)·온라인(현대H몰)과 거래하고 있는 모든 중소협력사(4,250개사)의 판매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10일에서 5일로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이자 대출 사업'도 업계 최대 규모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중소협력사의 R&D(연구개발)을 돕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에도 11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중소협력사 28곳에 지원했으며, 대출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 현대홈쇼핑은 또한 중소협력사의 해외 판로를 위해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류박람회에 국내 홈쇼핑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중소협력사 13곳과 함께 참여해 605만 달러(약 71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업계 최초로 호주에 진출한 현대홈쇼핑은 이달 중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대외협력담당(상무)은 "판매대금 지급일 단축 등 다양한 자금 지원책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상품 개발을 지원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07 15:22: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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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서울 강동구서 '패밀리토크' 찾아가는 공연 선봬

오비맥주, 서울 강동구서 '패밀리토크' 찾아가는 공연 선봬 오비맥주는 오는 9일 서울 강동구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 '패밀리토크'의 연극 공연을 상연한다고 7일 밝혔다. 강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10주년 기념행사에 '찾아가는 공연' 형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주제로 한 창작연극 '가족사진'과 가족소통 전문가 임영주 박사의 '토크 콘서트'로 구성된다. '패밀리토크'는 오비맥주가 2015년부터 펼치고 있는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연극 화법을 통해 청소년 음주, 흡연 등 민감한 가족 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만들고 가족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해법을 찾아보고자 기획했다. 연극 '가족사진'은 세대 간 공감대가 부족한 아빠, 엄마, 오빠, 여동생이 어색한 가족 사진을 찍으며 겪는 소통 해프닝을 그린 유쾌한 가족극이다. 가족 구성원 간 갈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언어공감', '문화공감', '부모공감' 등 구체적인 가족소통의 노하우를 연극에 자연스럽게 담았다. 연극 후에는 가족소통 전문가 임영주 박사의 바람직한 가족 대화법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사춘기 자녀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에게 효과적인 대화법을 제시하기 위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연극이라는 매개체를 통한 가족 간 소통으로 자연스럽게 청소년 음주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강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19-11-07 14:47:1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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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회오리 모양 '트위스트 오!감자' 출시

오리온, 회오리 모양 '트위스트 오!감자' 출시 오리온은 기존 오!감자 제형을 회오리 모양으로 바꿔 통쾌한 식감과 재미 요소를 극대화한 '트위스트 오!감자'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트위스트 오!감자'는 가운데 구멍 뚫린 오!감자를 뱅글뱅글 꼬아 회오리 모양으로 만든 감자 스낵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102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독특한 제형과 식감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특히 감자 스낵 중 가운데 구멍 뚫린 회오리 모양의 과자는 국내 제과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1년여에 걸친 개발 끝에 차별화된 제형을 완성, 이중 삼중 '와작' 씹히는 통쾌하면서도 재미있는 식감을 만들어 냈다. 더불어 트위스트 사이에 배어든 케이준 시즈닝의 매콤·짭짤·고소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감자는 1999년 출시 이후 '맛도 모양도 별난 과자'라는 콘셉트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가별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새로운 시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중국에서는 지난 6월 테두리를 별 모양으로 만든 '야!투도우 추이추이씽'을 출시해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크런치 한 식감을 가미한 '따요 엑스'로 호평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트위스트 오!감자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면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트위스트 오!감자는 스테디셀러 오!감자의 모양을 전혀 다른 형태로 만들어 새로운 시도를 한 제품"이라며 "오!감자가 변함없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발맞춘 제품 혁신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07 14:40:5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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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제 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가

CJ제일제당, '제 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가 CJ제일제당이 오는 10일까지 중국 상해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리는 '제 2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상해 인민정부의 공동 주최 하에 진행되는 국가급 행사다.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식품뿐 아니라 자동차, 의류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11월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되며 150여개국의 37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CJ제일제당은 국가회의전람센터 내 CJ그룹관에서 '비비고존'과 '햇반존'을 운영한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시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시식대도 마련했다. 각 브랜드 존에서는 브랜드별 대표 제품이 전시되어 있고, 제품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제품 시식 행사는 6일에 걸쳐 '비비고 왕교자', '햇반컵반 볶은김치덮밥', '햇반컵반 옐로우 커리 덮밥' 등의 메뉴로 구성해 총 1350식을 제공한다. '비비고존'에서는 소비자들에게 K-푸드를 선도하는 비비고 브랜드를 알렸다. '비비고'를 통한 한식 소개는 물론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한 여러 제품 및 비비고 제품으로 차린 반상을 구현하여 전시했다. '비비고 왕교자', '비비고 육개장'의 생산 과정을 영상으로 제공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햇반존'에서는 집밥의 편안함과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 햇반 브랜드 소개 및 '햇반 잡곡밥' 등 다양한 햇반 제품과 영상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햇반의 세 가지 비밀(무보존료, 용기 안전성, 밥맛의 비밀)에 대한 영상을 통해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된 식품 제조 기술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작년 30~40%였던 CJ그룹관 내 비중을 올해 80%까지 확대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비비고와 햇반 등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중국에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비고 만두'는 중국에 진출한 2015년 매출이 70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500억원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에 '햇반'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중국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2019-11-07 14:37:4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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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독자 운영 개시

신라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독자 운영 개시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7일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독자적인 영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해외 매출만 1조원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전체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North Side' 권역 1122㎡(약 339평)를 이달 7일부터 2024년 11월까지 5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North Side' 권역은 5년간 총 6억불(7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North Side'와 'South Side' 등 크게 2개 권역 2252㎡(681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1억 6000만불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70위권 공항면세점이다. 'South Side' 권역(1130㎡, 342평)은 지난해부터 킹파워와 CDFG가 합작을 통해 운영해 오고 있다. 마카오 국제공항은 연간 8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향후 성장성이 높은 지역이다. 마카오 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수용능력은 공항 확장(South) 공사 이후 2021년 10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이용객의 80% 이상이 범중국계인 점을 고려해 해외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국산 화장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구성하는 등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30여 년간 쌓아 온 면세점 운영 능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해외 면세사업 확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에 진출해 현재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다섯 곳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해외 면세업체 '3Sixty' 지분을 인수해 미국 본토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2019-11-07 14:36: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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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34년 국가대표 조미김, 동원F&B '양반김'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34년 국가대표 조미김, 동원F&B '양반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남 완도에서 열리는 해조류 박람회를 소개하면서 "해조류는 세계인 식단에선 아직 낯선 음식이지만, 한국에선 마법 같은 효능을 가진 수퍼 푸드로 인식된다"며 "해조류에 함유된 요오드 성분은 혈액을 보충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그만큼 해조류의 건강성에 세계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가운데 김은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해조류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조미김 브랜드인 '양반김'은 34년 간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브랜드다. '양반김'은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수출도 활발히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뉴트로(Newtro)' 감성의 광고를 통해 소비층을 확대하며 김의 수요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양반김'의 탄생 동원F&B가 조미김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한 것은 김 가공의 기술 혁신이 도래한 1980년대 중반이었다. 김은 이전까지 건조된 원초 상태의 재래김을 구매해 가정에서 직접 기름을 발라 구워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국민들의 식생활 패턴이 점차 간편화되고 편리를 추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었기 때문에, 동원F&B는 국민 식문화 변화에 맞춰 굽는 공정과 소금 간까지 완료된 조미김 브랜드 '양반김'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당시 국내의 조미김 시장을 살펴보면, 동원보다 조금 앞선 1986년 3월 동방유량이 해표김을 출시했고, 해태와 대한종합식품이 동원과 함께 4월에, 그리고 미원(대상)이 같은해 9월 조미김을 출시했다. 1987년 4월에 사조(사조해표)가 합류함으로써 6개 회사가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렇게 처음부터 어려움이 예상되던 조미 김 가공 판매 사업이었던 동원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우수한 기술진 확보는 물론 일본에서 최고의 위생적 생산라인을 도입 설치했다. 동원은 소비자 브랜드명 현상 공모를 통해 '양반김'이란 브랜드명을 탄생시켰다. 양반이라는 브랜드명이 갖는 독창성에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를 가미한 텔레비전 광고 등을 제작해 1986년 4월 본격적인 조미김 출시를 시작했다. 양반김은 가장 좋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는 고급 원초를 골라 100도에서 한 번, 250도에서 한 번, 두 번을 굽는 공정을 거친 제품이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포장지를 김에 도입해 산소와 빛의 투과도를 줄였으며, 김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고급 원초를 사용해 질기지 않으면서도 김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원초감별사가 김 포자를 뿌릴 때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원초를 관리, 선별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원초감별사 김예환 동원F&B 청주공장장은 "김이 생산되는 전국 방방곡곡의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좋은 원초 찾기에 심혈을 기울인다"며 "엄격한 품질 조건에 맞는 김을 수매하기 위해 다양한 산지를 돌아다니며 각 김 양식장마다의 특장점을 꼼꼼히 분석 관리해 왔기에 양반김 특유의 향과 맛을 꾸준히 유지해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내 조미김 시장은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조미김에 대한 세계적인 인지도 증가와 국내 도시락 김 소비량 증대로 1986년 200억원에서 1987년에는 500억원, 1988년에는 60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다. 한편 동원은 1990년 10월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조미김의 용도 확장 올해로 출시 34년째를 맞이하는 동원 양반김은 현재 국내 조미김 시장 1위 브랜드로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조미김의 용도 확장과 소비자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반김은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며 조미김의 용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출시한 '양반 더킴스' 3종(꾸이핑거, 퍼핑현미, 참깨누룽지)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영양간식이다. '양반 더킴스' 3종은 명장이 엄선한 김 원초와 현미, 어포, 쌀누룽지 등 건강한 원물을 활용해 만든 해조류 스낵이다. 원료들이 가진 풍미와 건강성에 스낵의 바삭한 식감을 살려, 아이들의 간식은 물론 어른들의 술 안주로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파우치 팩에 담겨 있어 등산이나 소풍 등 야외활동 중에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더킴스 꾸이핑거'는 향긋한 김 원초에 바삭한 어포를 붙여 만들었다. 특수 성형공법을 적용해 한 입 크기로 만들어 먹기 간편하다. '더킴스 퍼핑현미'는 향긋한 김 원초 사이에 바삭하게 부풀린 100% 국산 현미가 들어있어 고소하고 담백하다. '더킴스 참깨누룽지'는 김 원초 사이에 100% 국산 쌀로 만든 누룽지를 담아 특유의 바삭함과 구수한 맛을 살렸다. '양반 더킴스'는 김과 발음이 유사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성씨인 '김'을 활용해 '김씨 가족의 구성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스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유명 한국화가 이동연 작가와 협업해 한국적이면서도 젊고 고급스런 디자인을 패키지에 담았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이나 태국, 중국 등 많은 나라에서는 김을 스낵으로 먹는 것이 대중화됐다. 특히 태국의 경우에는 스낵김 시장이 한해 약 1000억원에 이를 정도다. 동원F&B는 '양반 스낵김' 3종의 국내 출시와 함께 태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적극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에서도 사랑받는 양반김 양반김은 중국, 미국, 일본 등 25개국 이상으로 수출되고 있다. 양반김은 지난 1989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양반김의 가장 큰 수출국은 일본으로,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함께 전통적으로 김을 많이 먹는 나라로, 특히 한국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일본김은 두꺼운데다 따로 소금과 유지류로 조미하지 않고 조미액(간장)을 넣고 말려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한국김 특유의 향긋하고 고소한 풍미와 얇고 바삭거리는 식감을 일본인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동원은 일본인들이 김을 주로 술안주로 소비한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04년, 일본 최고 맥주회사인 아사히와 손잡고 김치맛김과 와사비맛김을 발매해 히트를 쳤고, 일본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러시아, 태국, 중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중국 등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스낵 컨셉의 '키미(Kimmy)' 등의 현지 맞춤형의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가능성이 큰 이머징마켓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2019-11-07 14:31:55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