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쿠팡엔 '규제 칼날', 마트엔 '빗장 해제' 15조 새벽배송 시장 격변하나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가 야간배송 노동자의 주간 노동시간 상한을 46~50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내용을 포함한 합의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씌워진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대형마트·SSM 유통산업발전법 규제가 쿠팡을 포함한 이커머스가 크도록 방치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역차별 해소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15조원 규모로 성장한 새벽배송 시장에 이커머스 노동 규제 강화와 오프라인 유통 규제 완화가 동시에 시행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새벽배송이 노동자 건강권을 해친다는 의견이 모이며 규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국회에서 열린 '야간노동 규제방안 촉구 국회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김형렬 가톨릭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야간노동은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2군(2A) 발암물질로 유방암·전립선암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수면 장애의 직접적 원인"이라며 "단순히 돈을 더 주는 금전적 보상 차원이 아니라 노동시간 자체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최명선 노동안전보건실장 역시 "건설 현장 추락사고는 중대재해로 관리되지만 야간노동으로 인한 과로사는 개인 질병으로 치부돼 예방 조치가 전무하다"며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무한 경쟁 구조를 '죽음의 레이스'로 규정했다. 한국노동연구원 박종식 연구위원은 "쿠팡이 24시간 풀가동 시스템으로 시장을 장악하자 경쟁사들도 어쩔 수 없이 야간노동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개별 기업의 선의에 기댈 것이 아니라 법적 상한선을 두어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가린 연구원 또한 "플랫폼 노동자들이 낮은 단가와 알고리즘의 압박 때문에 야간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의 예방 의무를 강조했다. 이러한 논의는 입법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택배 사회적대화기구는 지난 23일 주간 총 노동시간을 46~50시간으로 제한하는 원칙에 대해 택배회사·대리점·기사단체와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냈으며, 설 연휴 전 최종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벽배송 마감시간(6시) 압박 금지 및 미준수 불이익 금지, 택배기사 분류작업 배제 및 연속근무 시 의무휴무 보장, 하루 8시간 초과근무 제한 등 여러 원칙도 포함됐다. 유통업계에서는 대형마트에 대한 새벽시간 영업 및 배송 금지 규제가 오히려 특정 기업의 독점을 키웠다는 비판과 함께 대형마트와 SSM을 향한 야간 운영 및 배송 규제 해소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유통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성장하며 전체 시장의 59.0%를 장악했지만 대형마트는 4.2% 역성장했다. 업계는 2012년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이 대형마트의 발목을 잡은 사이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틈새를 파고들어 15조 원 규모의 새벽배송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고착화됐다고 지적한다. 정치권에서도 대형마트 규제 완화론에 힘을 싣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쿠팡에 대한 영업 정지 등 직접적 제재는 자칫 한미 통상 마찰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미국과의 문제 소지 없이 쿠팡을 견제하는 가장 합리적인 해법은 대형마트의 새벽배송 규제를 풀어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대형마트는 이미 쿠팡 이상의 물류망을 갖추고 있어 규제만 풀린다면 네이버 등과 연계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며 경제적 합리성에 기반한 규제 개혁을 촉구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도심 한복판에 있는 대형마트와 SSM 점포들이 영업시간 제한 탓에 밤새 죽은 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은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 기존 점포를 도심형 물류센터(MFC)로 전환해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이 필요하다. 2012년 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은 월 2회 의무휴업과 밤 12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배송을 제한한다. 지난해 11월 23일 만료될 예정이었던 해당 법은 만료를 10일 앞두고 국회 본회의에서 2029년 11월 23일까지 4년간 연장됐다.

2026-01-28 16:03:27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국산 신약, '국산 블록버스터' 후보 속속 등장..."돈버는 신약만든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천억 원대 매출을 내며 바야흐로 '국산 블록버스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GC녹십자, 유한양행,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 신약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며 국내 제약 산업의 체질 변화를 이끌고 있다.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요 사업에서 고마진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GC녹십자의 연결기준 2025년 연간 매출은 1조99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 커진 691억원이다. 특히 지난 7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4분기 실적에서 반등을 이뤄내 본격적인 수익 체질 개선 기반을 다졌다. 4분기 매출은 4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101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전체 연간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혈장분획제제 매출 5602억원(+17%), 자회사 5309억원(+31%), 전문의약품 4798억원(+14%), 백신 3006억원(+17%) 등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일반의약품 매출 1197억원 사업은 2% 줄었다. 전체 매출에서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특히 알리글로가 미국에서 전년 대비 211% 급증한 151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국산 혈액제제로는 처음으로 2024년 7월 미국으로 진출한 후 1년 만인 지난해 7월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GC녹십자 측은 "해외 매출 확대가 주효했다"며 "꾸준한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도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존슨앤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2024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첫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지난해에는 유럽, 영국, 일본 등 글로벌 핵심 의약품 시장에서 품목허가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최근 존슨앤존슨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지난해 글로벌 매출 7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규모다. 유한양행은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존슨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한 후 상업화에 따른 판매액 대비 일정 금액을 별도 로열티로 받고 있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미국 FDA에서 리브리반트의 피하주사(SC) 제형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병용 약물이 투약 편의성을 갖추게 되면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실처방 또한 확대될 전망이다. 유한양행 측은 "병용요법 처방 확대에 힘입어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 이어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을 공략하는 등 매출 다각화에 나섰다. SK바이오팜은 일찍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발매해 매분기 실적 경신을 바탕으로 제품력을 높였다.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2020년 2분기 출시부터 2025년 3분기까지 2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월간 처방 실적 성장세가 가파른 것도 특징이다. 2024년 12월~2025년 9월 기준 처방 확대폭은 2023년 12월~2024년 9월 대비 약 25% 이상 커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 SK바이오팜의 전체 누적 매출에서 세노바메이트 매출이 96%에 달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한국, 12월 중국 등에 연달아 품목허가를 확보했다. 일본에서도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신약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황이다. SK바이오팜 측은 "세노바메이트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신뢰도를 쌓아 온 만큼 본격적인 입지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28 15:40:2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SGC솔루션, '글라스락 네이버 설+세일' 행사 펼쳐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SGC솔루션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월12일까지 '글라스락 네이버 설+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28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글라스락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선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실용성 있는 유리밀폐용기 5~6조 선물세트부터 선물용으로 좋은 주방용품과 스텐밀폐용기, 주방에 한 번에 구비하기 좋은 유리밀폐용기 10조 세트 등 다양한 니즈에 맞는 제품들을 최대 62%의 높은 할인 혜택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주요 제품으로는 글라스락 공식몰 베스트셀러인 '퓨어 샌드핑크 혼합 6조 세트'와 네이버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베리페리 컬러의 냉동밥 용기 '훈맹정음 햇밥용기' 등 인기 유리밀폐용기 제품군을 명절 혜택과 함께 마련했다. 또한 실리콘 지퍼백, 텀블러 등 부모님을 위한 실용적인 주방용품과 진공 용기, 이유식 용기, 스텐 밀폐용기 등 다양한 보관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들도 대거 선보인다. 이 밖에 추가 혜택으로 행사 기간 동안 매일 0시에 선착순 앱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 별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글라스락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글라스락 제품과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글라스락 퓨어 6조 선물 세트'를 증정한다. SGC솔루션 김정민 팀장은 "계속되는 물가 부담 속에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기위해 이번 '설+세일'을 준비했다"며 "글라스락의 선물 같은 혜택과 함께 소중한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1-28 14:36:4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한미약품, 독자 개발 GLP-1 비만신약 등 멕시코 수출..글로벌 공략 속도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Laboratorios Sanfer)와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해 당뇨치료 복합제인 다파론패밀리 등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한미의 대표 당뇨 치료제 라인업인 다파론패밀리(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 완제품을 공급하며 산페르는 멕시코 내 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멕시코는 비만 유병률이 36.86%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비만 국가로, 당뇨 유병률 또한 16.4%를 기록하고 있다. 체중 감량 및 이후 유지 요법 단계에서의 혈당 관리 수요 역시 높은 시장 특성을 지닌 만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확장성과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 1941년 설립된 산페르(Sanfer)는 멕시코 최대 민간 제약기업으로 중남미 전역에 걸친 견고한 영업·유통 네트워크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20여 개국과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로바이오메드(Probiomed) 인수를 통해 멕시코 최대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부상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을 계기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대사질환 치료제 전반에 대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제품 도입과 공동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페르 CEO 리카르도 암트만(Ricardo Amtmann)는 "멕시코는 가구 지출의 약 34.6%가 의료비에 사용되고 있어, 의료 부담 완화와 함께 혁신적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멕시코 내 급증하는 질환인 비만과 당뇨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미의 우수한 제제 기술력과 R&D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 혁신적인 당뇨 치료제 라인업이 멕시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1-28 14:26:0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쿠팡 건드리면 관세 보복" 연이어 저격 나선 트럼프-밴스

쿠팡에 대한 한국 정부 규제 움직임이 한미 간 외교 마찰로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예고한 배경에 쿠팡 제재가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주장이 미국 의회에서 제기되면서다. J.D. 밴스 부통령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달 27일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김 총리를 만나 쿠팡을 포함한 미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처벌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김 총리에게 미국은 쿠팡 등 기술 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완화되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심지어 미국 부통령실 내에는 쿠팡 문제를 전담하는 인력까지 별도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행정부가 쿠팡에 대한 제재 움직임을 개별 기업 이슈가 아닌 자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기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선언으로 현실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7일 한국이 무역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자동차와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하원 공화당 법사위원회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공유하며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으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명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조치가 사실상 한국 정부의 쿠팡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임을 집권 여당이 공식 확인해 준 셈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하루 만에 "한국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철회할 여지를 남긴 만큼 쿠팡을 둘러싼 미국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을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 정부와 조현 외교부 장관도 관세 인상은 쿠팡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조현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미 국무부와 접촉해 확인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쿠팡이나 온라인플랫폼법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김 총리 역시 밴스 부통령과의 면담 직후 특파원들과 만나 "한미 관계는 특정 기업이 로비로 흔들 수 있을 정도의 관계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 11월 알려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이에 따른 한국 당국의 고강도 제재 검토다. 미국 측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온라인플랫폼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델라웨어주에 본사를 둔 미국 기업 쿠팡을 겨냥한 비관세 장벽이자 차별 행위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 대사 대리는 이달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 디지털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보장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은 현재까지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멤버십 해지 요구와 OTT 공유 서비스의 연락 두절 및 환급 지연 피해가 집중된 '인터넷정보이용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은 전월 대비 83.3%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1-28 14:21:30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인벤티지랩, 오르포르글리포론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특허 확보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로 주목받는 저분자 화합물 '오르포르글리포론(Orforglipron)'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제형화한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현재까지 공개된 사례 중 오르포르글리포론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구현해 권리를 확보한 최초의 등록 특허이며, 회사는 현재 특허협력조약(PCT) 국제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며,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에 대한 개별국 진입 절차를 곧 진행하여 글로벌 권리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은 GLP-1 계열 저분자화합물 및 펩타이드 약물들을 'IVL-DrugFluidic®' 플랫폼에 적용하여 생분해성 고분자에 안정적으로 봉입하고, 균일한 마이크로 입자를 제조하는 핵심 특허들을 확보하고 제형화 기술 역량을 입증해 왔다. 유한양행과 공동연구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특허등록을 통해 체내 주입 후 초기 방출을 제어하면서도 장기간 일정한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구체적인 약동학적 제어 기술을 권리화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오르포르글리프론은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 중인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GLP-1 약물이며 비만 환자에서 매우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다.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형 약물을 인벤티지랩의 'IVL-DrugFluidic®' 플랫폼 기술과 접목해 단 한 번의 주사로 1개월에서 3개월 효과가 지속되는 제형으로 완성하여 특허 등록했다. 이는 매일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성과다. 특히 이번 특허의 핵심은 정교한 초기 방출 제어에 있다. 청구항에 명시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초기 방출 비율을 최소화하여, 경구제 복용 후 초기 발생하는 급격한 약물 농도 증가에 따른 위장관계 부작용(구역, 구토, 설사 등)을 최소화하면서도, 생체이용률을 향상시켜 장기간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유지한다. (주)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이미 확보한 핵심 등록 특허들과 이번 오르포르글리포론 최초 등록 특허들을 통해 인벤티지랩이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앞선 장기지속형 제형 도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게 되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펩타이드 및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들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형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6-01-28 14:19:2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지씨셀, 독자 R&D 역량 강화..."차세대 세포치료제 전략 추진"

국내 세포유전자치료 전문기업 지씨셀이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높인다. 세포치료제 전문 역량을 중심으로 특히 T세포와 NK세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중장기 성장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 품목인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후속 임상 성과와 상업화 경험이 구체화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 내부 R&D 고도화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지씨셀 임호용 연구본부장이 임원으로 승진했다. 임 연구본부장은 세포치료제 분야 전문가다. 그는 텍사스주립대학교 면역학연구소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친 후 서울대학교 종합약학연구소와 국립보건연구원을 거쳐 2016년 지씨셀에 합류했다. 다년간의 연구 및 개발, T세포 및 NK세포 기반 치료제 전반에 대한 이해, 임상·비임상 전략수립 경험 등을 두루 갖췄다. 지씨셀은 임 연구본부장과 함께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임상 적용,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R&D 전략을 보다 체계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씨셀은 이미 이뮨셀엘씨주를 개발해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최근 도입한 CAR-T 치료제와 자체 개발 중인 CAR-NK 치료제를 병행 개발하는 등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특정 세포 유형이나 적응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암종과 치료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씨셀은 각 파이프라인 임상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제조·품질관리와 상업화 기반도 확보했다. 세포치료제 효능과 안전성을 모두 높이기 위한 핵심 원천기술 2건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첫 번째 특허는 암세포 주변의 면역 억제 환경에서도 면역세포의 항암 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호 체계를 개선한 기술이다.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쓰인다. 두 번째 특허는 유전자 발현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한 바이러스 벡터 기술이다. 자체 CAR-T 및 CAR-NK 치료제 개발은 물론 향후 체내 발현형 CAR(in vivo CAR) 기술로 연구 확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지씨셀 측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로의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 열린 '제67차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ASH 2025)'에서도 지씨셀은 자사 파이프라인의 임상적 가치와 기술력을 공유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혈액학 학회로, 지씨셀은 'CD5 CAR-NK치료제'의 국내 임상 1a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지씨셀은 현재 국내에서는 첨단재생의료 관련 제도를 활용한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교수는 "한국 바이오 업계에서 플랫폼 기술이 드문 가운데 지씨셀은 10년 넘게 탄탄하게 축적한 CAR-NK세포치료제 개발 역량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CD5 CAR-NK치료제는 글로벌 혁신신약(계열 내 최초)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지씨셀 관계자는 "연구 리더십 강화와 임상 데이터 축적을 가속화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28 13:55:28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