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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e식권, AI플랫폼으로 '지능형결제' 고도화

푸드테크기업 식신은 자사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솔루션인 '메타덱스'를 적용해 식신e식권 '지능형 결제' 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개발이 완료된 AI 솔루션 '메타덱스'를 자사의 모바일식권 서비스에 적용해 상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용자별 이용 행태를 분석, 기존 형태에서 벗어난 비정상적인 결제가 발생했을 경우 시스템에서 즉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통신 장애 상황에서도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지능형 결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여 타임 아웃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줄였다. 메타덱스(MetaDex)는 LLM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베이스가 되는 데이터는 모바일식권 결제 데이터로, 메타덱스는 방대한 데이터 학습 및 분석을 통해 시스템을 지능화시키고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또한 식신은 모바일식권 서비스 전체에도 메타덱스를 기반으로 한 효율화 작업에 나선다. 특히 구내식당 솔루션인 FS솔루션이 대상이 된다. 식권 결제, 매출 현황 및 매출 조회, 정산, 예약 관리 등의 기능을 고도화하여 인적 리소스를 현재보다 더욱 절감하여 케이터링에 꼭 필요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용자 및 계약 식당의 결제 데이터 학습 및 분석에서도 본 플랫폼을 활용한 AI기법 적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메타덱스 플랫폼을 활용해 지속적인 서비스 성능 개선과 보안성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신은 국내 1위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 및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0 09:15: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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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에페거글루카곤' 글로벌 임상 2상 순항..."희귀질환 파이프라인 구축"

한미약품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에서 '에페거글루카곤(HM15136)' 글로벌 임상 2상 경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페거글루카곤'은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주 1회 투여 제형을 갖춘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이다. 한미약품은 현재 에페거글루카곤 글로벌 임상 2상을 통해 해당 물질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유효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중간 분석 결과로, 코호트 1의 여섯 번째 대상자를 8주간 치료한 뒤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및 유효성을 평가한 데이터다. 중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에페거글루카곤은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활력 징후와 신체 검사, 안전성 실험실 검사, 심전도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또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부작용이나 특별히 우려할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전체 투여기간 동안 주당 저혈당 및 심각한 저혈당 발생 횟수와 시간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8주 차 평균 반감기는 146시간으로 나타나면서 주 1회 투약 간격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에페거글루카곤'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 연구를 진행한 영국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의 안토니아 다스타마니 박사는 "현재까지 관찰된 에페거글루카곤의 안전성 및 유효성 프로파일은 아주 유망하다"며 "임상에 참여한 대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적 효과와 대상자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 효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09 17:34: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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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차례 희망퇴직에, 비핵심 사업 매각까지"…유통업계 구조조정 중심에 선 신세계·롯데그룹

유통업계가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올 한 해 신세계와 롯데를 중심으로 자회사들의 희망퇴직과 비핵심 사업 정리가 잇따르며 경영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희망퇴직과 관련된 구조조정은 대부분 신세계와 롯데그룹의 자회사에서 발생했다. 특히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올해만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창사 이래 첫 번째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에 이어, 지난 6일부터 두 번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이마트 사내 게시판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밴드1(수석부장)~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자(2010년 1월 1일 이전 입사), 밴드4(대리)~밴드5(사원) 인력 중 근속 10년 이상자(2015년 1월 1일 이전 입사)다. 연이은 희망퇴직 단행은 수익성 악화를 극복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실제, 이마트는 올해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가 겹치며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이마트가 희망퇴직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조직을 재정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한 해 이뤄진 신세계 그룹 자회사들의 희망퇴직 접수는 대부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됐다. 앞서 신세계 그룹 자회사인 SSG닷컴과 G마켓은 모두 각각 지난 7월과 9월에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 접수를 받았다. 신세계디에프 역시 지난달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올 한 해 동안 신세계그룹 주요 유통 자회사들이 줄줄이 사상 첫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롯데도 사정은 비슷하다. 롯데그룹의 롯데온 역시 지난 6월 근속 3년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범 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2년에 이어 지난 8월에 만 43세 이상, 근속 10년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인력 감소책에 더해 심지어 롯데는 비핵심 사업 매각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6일 롯데그룹은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 기업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1조6000억원에 넘겼다. 매각 소식을 알리면서 롯데는 그룹 내 비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구조조정과 매각이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 대외적인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 그룹의 주요 자회사들이 시장 변화와 수익성 악화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으며 경영 효율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력 감축은 두 그룹이 유통 시장 전반에 자회사를 많이 두고 있는 만큼, 소비 심리 위축 직격타를 받은 결과에 따른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신세계디에프의 경우는 희망 퇴직자들에게 괜찮은 조건으로 최대한의 퇴직 예우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려 매출이 상승되는 게 결국 중요하다. 기업 전반이 어려운 만큼 경기가 살아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 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9 15:56:1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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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시간" 외식업계, 신메뉴로 눈과 입 사로잡아

12월에 접어들면서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말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외식업계는 겨울철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홈파티에 어울리는 화려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연말 수요 공략에 나섰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는 겨울 시즌 신메뉴를 출시하며 연말 모임을 즐기려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빕스는 '홀리데이 그리팅스' 컨셉으로 치즈 퐁듀와 특별한 폭립 신메뉴를 공개했다. 신메뉴 중 첫 번째인 퐁듀는 따뜻하게 녹인 그라나파다노 치즈, 에멘탈 치즈 등 세 가지 치즈에 폭립이나 연어구이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 함께 출시한 '크랜베리 스노잉 폭립'은 기존 빕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바비큐 폭립에 상큼한 크랜베리, 고소한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더해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메인 메뉴 외에도 '윈터베리 치즈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까지 공개해 제대로된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이랜드이츠의 한정식 뷔페 브랜드 자연별곡은 올겨울 '겨울 성찬절'을 콘셉트로 신메뉴를 준비했다. 제철 해산물인 꼬막, 감태, 홍합 등을 활용한 한식과 편백찜, 국물 요리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메뉴로는 '꼬막 감태말이'와 '연어 감태말이', '재첩국', '고기국수' 등이 있다. 배달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홈파티족을 공략한다. 지난 7월 출시한 'K-Rib & 치즈 피자'에 이어 새로운 K-시리즈 피자인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를 출시했다. 메인 소스인 바베큐 소스에 감칠맛 넘치는 쌈장을 넣은 이색적인 피자로 쌈장 맛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는 물론이고 외국인 소비자들도 보다 쉽게 한국의 맛을 접할 수 있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연말 홈파티에도 제격이다. 특히 메인 토핑으로 올라간 채끝 스테이크와 카망베르 치즈돔은 프리미엄 피자다운 압도적인 비주얼과 맛을 자랑한다. 쫄깃한 모짜렐라 치즈로 겉을 감싸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카망베르 무스로 속을 채운 치즈돔과 소고기 부위 중에서도 식감과 풍미가 모두 뛰어나 고급 부위로 손꼽히는 채끝살이 사용됐다. 카페 업계는 눈과 입을 사로잡는 달콤한 디저트를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자사의 대표 베스트셀러 케이크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출시 10주년을 맞아 엔젤 시트 위에 신선한 딸기를 듬뿍 올린 '화이트 스초생'을 시즌한정으로 출시했다. 이번 화이트 스초생의 특징은 눈 내리는 겨울의 설원을 연상하게 하는 비주얼로, 시트는 새하얀 엔젤시트를, 시트 사이에는 화이트 초코 생크림을 발랐다. 특히 딸기 위에 하얀 슈가 파우더를 뿌려 케익 위에 눈이 내린 듯한 화려한 비주얼을 구현했다. 화려한 비주얼과 입안 가득 피어나는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투썸플레이스의 화이트 스초생을 추천한다. 해태제과 빨라쪼는 쫀득한 젤라또로 만든 크리스마스 한정판 프리미엄 젤라또 케이크를 판매한다. 가장 인기 있는 젤라또 '초콜라또'와 '프라골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 '산타의 초코 포레스트'와 '하트볼 눈사람' 케이크가 대표적이다. 산타의 선물 보따리를 형상화해 풍성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감성을 더한다. 업계 관계자는 "불안한 정국에서도 외식업계가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여럿이서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부터 따뜻하게 몸을 덥혀줄 보양식, 달콤한 디저트까지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올 연말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9 15:36: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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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올리브영 어워즈' 10주년 기념..."세계인의 K뷰티 축제 될 것"

CJ올리브영은 10주년을 맞이한 '올리브영 어워즈'를 세계인들이 즐기는 K뷰티 대표 행사로서 발전시키겠다고 9일 밝혔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 어워즈'는 연간 1억건 이상의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정하는 연말 트렌드 결산 행사다. 유사한 행사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지난 2015년 국내 화장품 시장에 처음 등장해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원조 어워즈' 행사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어워즈 수상을 위해 올리브영이 집계한 고객 구매 건수는 1억6000만 건에 이른다. 10년 전 수치인 1000만 건과 비교했을 때 16배 이상 커진 규모다. 올리브영은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총 33개 부문에서 137개 상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K컬처 열풍과 함께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부상 중인 K뷰티의 인기를 반영해 '글로벌 트렌드' 부문도 신설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150여 국가에서 서비스 중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구매 데이터 58만 건을 집계해 19개 상품을 추가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 어워즈가 10회차를 맞는 동안 올리브영이 시상한 중소 인디 브랜드 상품의 누적 수는 1300여 개 수준이다. 이 기간 올리브영은 장차 뷰티&헬스 시장을 주도하게 될 트렌드를 제시해오며 입점 브랜드와 고객 간 접점을 지속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어워즈 행사의 백미인 '명예의 전당' 팝업 전시는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선보여진다. 서울 강남타운, 홍대타운을 비롯해 광주타운, 대구타운, 대전타운, 서면타운, 제주타운 등 지역 거점 매장, 한옥 매장 경주황남점 등에서 운영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해당 매장에서는 2024 올리브영 어워즈 1위 수상 상품과 명예의 전당에 오른 브랜드 관련 현장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서울 명동타운 등 글로벌 관광특화 매장을 포함한 전국 매장에 별도의 진열 공간을 조성해 올리브영 국내 매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수출 전용 상품을 소개한다. 글로벌몰을 통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기간 글로벌몰에서는 북미,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접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맞춤형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0년 동안 해를 거듭하며 진화해 온 올리브영 어워즈는 수상 선정 기준인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업계 유일의 뷰티&헬스 시상 행사"라며 "앞으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는 트렌드를 제시하며 입점 브랜드사와 동반성장하는 K뷰티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9 15:10:5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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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제조 강자 콜마·코스맥스, '건기식' 경쟁 사활

국내 대표 화장품 제조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그룹이 올해 화장품 사업에서 연 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K뷰티' 강자로 입지를 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제조 분야에서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그룹은 코스맥스바이오와 코스맥스엔비티 2개 회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생산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코스맥스엔비티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등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특히 코스맥스바이오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젤리 명가'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11월 말 충북 제천공장에 젤리 특화 설비로 구축한 '젤릭스'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코스맥스바이오에 따르면 젤릭스는 5분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시설로, 연간 생산량은 젤리 형태로 된 건강기능식품 1억2000만포에 달한다. 이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최대 수준이라는 것이 코스맥스바이오 측의 설명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젤리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다. 이후 코스맥스바이오는 2019년 기준 100억원의 젤리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0억원의 젤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후발주자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등장했지만 전문 기술을 성장 기반으로 마련해 미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엔비티의 초소형 정제 기술 '아담'의 경우, 지난 10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 박람회 AAES에서 '기술 돌파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아담은 제형 소형화를 구현한 기술로, 핵심 기능과 무관한 부형제 양은 최대 87%까지 줄이고 제형의 안정성과 기능 성분 함량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여러 종류의 건기식을 한 번에 섭취하는 멀티팩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바이오와 코스맥스엔비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각각 355억원, 858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코스맥스바이오는 22.4%, 코스맥스엔비티는 5.6% 역성장했다. 이에 대해 코스맥스그룹 측은 소비심리 위축과 해당 시장 경쟁 심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콜마의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도 실적 개선에 나선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474억원, 영업이익은 40.1%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강점을 구축해 온 기능성 신소재 개발에 이어 신소재의 부가가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완제품 사업으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제조에 특화된 기술력을 활용해 독창적인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제주 천연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제주 천연 자원을 도입해 제품 차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까지 이뤄낼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일찍이 지난 2006년 국내 면역기능개선 1호 개별인정형 원료 '헤모힘'을 개발해 연구 역량, 제조 능력 등을 입증한 바 있다. 헤모힘은 현재 호주, 미국, 태국, 러시아를 포함해 중앙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20여 개 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기식 시장은 포화 상태로 많은 기업들이 플레이어로 선전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은 더 커질 것"이라며 "K건기식은 원료의 다양성, 편리성 등으로 국내외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 향후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 요소가 많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2024-12-09 15:08: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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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품목허가..북미 공략 박차

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XOLAIR)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OMLYCLO)'가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캐나다 보건부에 품목 허가를 신청해,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 오리지널 의약품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유럽을 비롯해 한국, 캐나다, 미국에서 허가를 신청해 가장 먼저 상반기 유럽과 국내를 시작으로 영국에서 첫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해 '퍼스트무버(First Mover)'의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캐나다에서도 퍼스트무버로 허가를 받아 시장 선점 효과는 물론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경쟁력 강화도 전망된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5조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캐나다 시장규모는 1억3800만 달러(약 1794억원)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에 대해 음식 알러지 적응증까지 추가로 승인받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허가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 밖에도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 등이 허가 승인 완료 혹은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치료제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번 옴리클로의 허가로 북미 주요국 중 하나인 캐나다에서 더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동시에 시장 영향력도 확대하게 됐다"며 "캐나다는 대표적인 친(親) 바이오시밀러 정책 도입국으로 꼽히는 만큼, 꾸준한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의 의약품 공급을 통해 시장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2-09 14:55: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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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가맹점 대상 최대 800만원 지원한다…2025 상생안 체결

편의점 CU가 전국 가맹점의 수익 향상과 운영 지원을 위한 '2025 가맹점 상생지원안(이하 상생안)'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상생안에 따르면 CU는 내년부터 가맹점의 실질적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 지원금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금 ▲운영력 인센티브 ▲상생협력펀드(대출) 금리 지원 등을 포함한 상생안을 실행한다. 구체적으로, 신상품 도입 지원금으로 점포당 연간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폐기 지원금으로 연간 최대 600만원, 장기간 판매되지 않은 상품의 반품을 지원하는 '저회전 상품 철수 지원 제도'로 연 최대 20만원을 제공한다. 해당 지원금을 합치면 점포당 연간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CU는 별도로 점포당 연평균 102만원의 반품 비용도 지급한다. 점포 운영력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지원도 제공된다. 점포 청결, 서비스, 상품 운영력 등을 평가하는 고객만족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 점포에는 인센티브가 지급된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 아울러, CU는 가맹점주 대출 금리를 지원하는 '상생협력펀드 금리 지원 제도'도 운영한다.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를 위해 본부가 대출 금리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최대 1억원의 대출금에 대해 2%의 이자를 지원한다. BGF리테일 심재준 상생협력실장은 "가맹점의 수익성과 경쟁력에 중점을 둔 수익 향상 상생지원안이 가시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점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점포 운영을 이끌고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9 14:37: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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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아이큐 코리아, 2025 소비 전망 발표…소비 심리 반등 위해 '낮은 가격' '편의성' 주목

글로벌 소비자 분석 기업 닐슨아이큐(NIQ) 코리아가 'NIQ 연중 소비자 전망: 2025년 가이드'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23개국에서 1만7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 인식, 구매 동기, 향후 소비 패턴을 종합적으로 조사 및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소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낮은 가격'을 지목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이 구매 시 주요 고려 요소라고 답했으며, '같은 가격이라면 더 큰 포장이나 벌크 사이즈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45%에 달했다. 반면, '편리함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응답도 49%로 나타나 필요한 가치에는 투자하려는 경향이 함께 드러났다. 계획적인 소비 경향도 확인됐다. 응답자 54%는 '낭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겠다'고 답했으며, 44%는 '집에서 더 많이 소비하고 야외 활동을 줄이겠다', 36%는 '쇼핑 전에 계획을 세우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과 비교하면 경기 침체에 대한 소비자 체감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의 29%가 '작년에 비해 경기 상황이 나빠졌다'고 응답했지만 이는 지난 1월 대비 10%p 감소한 수치다. '경기 상황이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은 16%로 같은 기간 대비 3%p 상승했다. 다만, 가격 상승률에 따른 소비자 부담은 여전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카테고리인 홈케어(-12.6%)와 헬스&뷰티(-2.1%)의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가격 상승률이 낮은 음료(2.5%), 상온식품(1.8%), 제과류(4.5%)의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다. 보고서는 오는 2025년에는 건강 관리와 관련한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 관리 카테고리에 대한 지출을 늘릴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줄이겠다는 응답 비율보다 2.9%p 높게 나타났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09 14:19: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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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돌코리아, '더 달콤한 내일'을 향한 여정

돌(Dole)코리아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Health)하고 행복(Happiness)하며 조화로운(Harmony) 내일을 만들겠다는 비전 '스위트 투모로우(Sweet Tomorrow)'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관련 교육 및 영양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임직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자체 사회공헌 캠페인부터 건강, 교육과 관련한 지역사회 상생 활동, 지속 가능한 목표 수립까지 다방면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배움에 차별을 두지 않는 세상 돌코리아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믿으며, 교육 격차 해소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년부터 필리핀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돌(Dole)의 비영리 재단인 카실락재단(Kasilak Foundation)과 연계해 'Adopt-a-school'이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바나나 농장 주변의 초등학교 중 열악한 교육환경을 지닌 학교를 일정한 기준에 의해 선발하여 수업에 필요한 교재, 과학 실습도구, 교육용 TV 등을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 개수대를 설치하여 학생들이 깨끗이 손을 씻을 수 있는 위생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7개의 초등학교, 3306명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꿈나무 학생들을 위한 지원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15년부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Sunshine For All' 장학 기금을 매년 전달해왔다. 특히 아동양육시설(보육원)로부터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소년(자립준비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은 약 4억4000만원에 달하며 학생들이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학비, 생활비, 역량개발비 등 자립을 위한 장학 기금으로 사용됐다. 현재까지 총 195명의 학생들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총 18명의 자립준비청년과 4명의 차상위계층 대학생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지역사회에 온기 전파하는 돌코리아 나눔 활동 돌코리아는 사업장이 위치한 서울, 평택 등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 오고 있다. 청과 기부부터 장애 및 요보호 아동을 위한 체험 활동 후원까지 다방면으로 온정을 전하는 중이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2007년부터 연간 약 3000만원 규모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월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제14회 장애이해퀴즈쇼 :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에서 돌코리아 임직원들이 자원 봉사자로 직접 나서 참가자들이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동참했다. 돌코리아는 18년간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32개의 연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약 5억6000만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꾸준히 전달해오고 있으며 장애인이 건강권과 행복권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돌코리아는 영양 격차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기부금을 전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사 제품을 기부하는 형태로도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지역 내 아동들의 건강과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병행 중이다. 6세 이하의 요보호 아동을 보호 및 양육하는 기관인 '야곱의 집'에 매달 자사 바나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신체 발달,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소꿉퍼포먼스' 및 '생태문화여가특별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한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장애 영유아 복지시설 '아이들의 집'과도 2008년부터 연을 맺어 기부를 지속 중이다. 아동들의 정신적인 건강과 신체적인 기능의 회복을 도모하는 '감각통합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양가 높은 자사 제품도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2007년부터 전국 각 지역의 푸드뱅크와 협력해 소외 이웃에게 자사 제품을 꾸준히 기부 중이다. 연간 약 10억원의 규모로 푸드뱅크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먼저 생각하는 약속 돌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판매자, 구매자, 그리고 지역 사회 즉, 모든 이해관계자를 최우선으로 공유 가치를 만들겠다는 '돌 프로미스(Dole promise)'를 기반으로 사람과 지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소비자에게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정제 설탕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2025년까지 과일 공급 과정에서 생기는 과일 손실, 화석연료 기반의 플라스틱 포장을 모두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까지는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순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부, 지역사회, 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평한 기회와 생활 임금, 안전과 영양 보장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09 14:18:1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