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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헌책 판매 비중 줄이는 '서울책보고'...전임 시장 치적 지우기?

서울시가 지난 2019년 문을 연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에서 헌책 위탁 판매 비중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하고, 입점 서점들에 입고된 책을 회수할 것을 통보했다. 입점 서점들은 헌책방 운영 부진을 타개하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채 공공적 기능만 대폭 줄이는 서울시의 결정은 전임 시장인 고 박원순 전 서울 시장의 업적을 지우려는 의도같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오는 31일자로 서울책보고에서 헌책 판매를 종료키로 하고, 최근 공공헌책방에 입점한 헌책 판매 서점들에 맡긴 책들을 전부 가져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시는 운영 부진을 그 이유로 들었지만, 33개 헌책 판매 사업자들은 서울시가 박 전 시장 재임 시절에 '핫플레이스'로 잘 나가던 서울책보고를 못마땅하게 여겨 문을 닫으려는 것이라며 책을 가져가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책보고 방문객수는 2019년 31만명에서 작년 10만5000명으로 약 3분의 1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헌책 판매 실적은 21만권에서 4만2000권으로 80% 급감했다. 입점 서점들은 서울책보고의 운영 및 헌책 판매 실적이 부진한 건 전적으로 서울시 탓이라고 한 입으로 성토했다. 서울책보고 참여 서점 중 하나인 '공씨책방'의 사장 장화민 씨는 "이정수 전 서울도서관 관장 때까지만 해도 헌책방하고 독자를 연결해주는 행사가 많았는데 시장이 바뀌고 나서 그런 게 싹 없어졌다"며 "요즘에는 헌책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행사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또 현재 서울시가 '오세훈표' 밀리언셀러 정책으로 밀고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알리는 홍보물이 서울 시내버스 음성 안내, 지하철 내 포스터, 시 소유 전광판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되고 있는 것과 대비되게, 서울책보고 홍보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공헌책방 홍보는 서울책보고 홈페이지에서 하고 있다"며 "야외도서관이 시민한테 호응받다 보니 책보고는 홍보 순위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장 씨는 "시장 바뀌자마자 헌책방 살린다는 본래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이건 전임 시장 치적 지우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전 시장 치적 지우기면 서울책보고를 없앴을 거다. 그런데 책보고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단지 헌책 판매 비중을 줄이는 것이다"고 답했다. 입점 서점들은 판매 매출이 하락한 건 서울책보고에서 책 입고 작업을 제대로 안 해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 씨는 "책방이 책을 주면 입고시켜줘야 손님들이 보고 찾아가는 데 입고가 안 됐다"며 "지난 몇 달간 10권 정도밖에 입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입점 서점들은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는 운영 개선안에 대한 논의 한 번 없이 당장 보관할 곳도 없는 수천권의 책들을 도로 가져가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장 씨는 "우리한테 미리 고지하거나 그런 거 하나도 없이 시가 비엠컴퍼니(서울책보고 민간위탁을 맡은 업체)랑 이야기해 일방적으로 책방에 통지만 했다"며 "의견 수렴 과정이 전혀 없었다"고 질타했다. 서울책보고에 약 6000권의 책을 맡긴 '숨어있는 책' 대표 노동환 씨는 "'매출이 부진하고 이용자 반응이 안 좋다'며 갑자기 나가라고 하니 황당하다"면서 "문제가 생기면 같이 의논해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A 씨는 "박원순 시장일 때 서울시가 거의 우리한테 읍소하다시피 해서 서울책보고에 참여한다고 했다. 처음엔 시장 바뀌면 공공헌책방 없어진다는 이유로 안 한다는 헌책방 사장들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시에서 '개인이 하는 게 아니고 공공, 서울시가 하는 사업인데 시장 바뀐다고 사라지겠냐'고 설득해서 무리해 책을 사들여 갖다 놓았다. 그런데 이제 와 막무가내로 나가라는 게 어딨냐. 몰염치하고 몰상식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 관계자는 "의사전달을 정확히 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거다"며 "추후 헌책방 대표들과 운영 개선안을 논의할 것이다"고 답변했다.

2024-12-01 16:40: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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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 지정

서울 양재 일대 약 40만㎡ 부지가 지역특화발전특구 최초의 '인공지능(AI) 특구'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양재 지역을 글로벌 AI 선도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고 인공지능 인재 양성 등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양재 AI 미래융합혁신특구'에 대한 심의가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양재 AI 특구'에서는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등 6개 규제에 대한 특례가 적용된다. AI 전문 인재 양성, 스타트업 창업과 기술 혁신 지원 등 특구 활성화를 위한 15개 특화 사업도 5년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특구 내에서는 특허 출원 시 우선적으로 심사받아 기술 이전 및 산업화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된다"며 "특화 사업에 종사하는 해외 우수 인력의 사증 발급 완화, 체류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는 서초구, KAIST AI 대학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재 양성, AI 스타트업 펀드 마련, 융자 지원, 공동 연구, 특구 활성화를 위한 도시 인프라 조성 등의 특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AI 클러스터 및 첨단 산업 기술 생태계 구축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 양성·유치 ▲국내외 산·학·연 협력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AI 특구 지정은 양재 일대를 중심으로 자본과 글로벌 인재, 기업이 모여드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기반 첨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1 15:22: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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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가이드] 한양사이버대, 디지털 시대 교육 혁신 선도…‘세계혁신대학 랭킹’ 6위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가 2002년 개교 이래 20여 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온라인 고등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오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총 1만6802명의 재학생을 보유하며 국내 최대 규모 사이버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1일부터는 약 3900여명의 2025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에 나선다. ■ 세계혁신대학 랭킹 6위…서비스 품질지수 사이버대 '1위' 한양사이버대는 질적 성장에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 혁신과 첨단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학습 환경 개선으로 미래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온라인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지난 6월 발표된 '세계혁신대학 랭킹 2024'에서 사이버대학 최초로 문화/가치(culture/values) 부문 Top100에서 6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양사이버대의 산업 및 학생 중심 문화, 사회적 가치 추구 등이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한국 온라인 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또한, 2024년 한국표준협회 서비스 품질지수(KS-SQI) 사이버대학 부문에서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총 18회에 달하는 수상 기록으로, 한양사이버대의 학생 중심의 교육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품질 개선 등 지속적인 노력을 잘 보여주는 성과다. ■ 다양한 학부·학과 개설…실용·전문적 교육 제공 한양사이버대는 다양한 학부와 학과를 통해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건축도시건설공학부(건축도시공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기계제어공학과, 자동차IT융합공학과) ▲에너지신소재공학부(스마트배터리공학과) ▲전기전자통신공학부(반도체시스템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부(국방융합기술학과,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공학 분야에서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경영학부에서는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마케팅학과, 생산물류유통학과, 재무·회계·세무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제언어문화학부(영어학과, 일본어학과) ▲사회과학부(경제금융자산관리학과, 광고미디어학과, 교육공학과, 법·공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부동산학과, 사회복지학과, 아동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도 개설돼 있다. 심리상담학부(군경상담학과, 미술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청소년상담학과) ▲항공학부(항공운항·관광항공서비스학과) ▲디자인학부(건축공간디자인학과, 뉴미디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예술문화디자인학과, AI산업디자인학과) ▲스푸마토학부(AI융합자유전공학부) 등도 운영 중이다. ■ 2025년 1월 16일까지 신입·편입생 모집 우수한 교육 환경을 바탕으로 한양사이버대는 2025학년도 1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에 나섰다. 모집 기간은 12월 1일부터 2025년 1월 16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2025년 1월 22일에 이뤄진다. 이번 모집에서는 일반전형 기준으로 신입학 2000명, 2학년 편입학 304명, 3학년 편입학 1592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신입학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이다. 2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에서 1학년(2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가 지원할 수 있다.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습자의 경우도 35학점 이상 취득 시 2학년 편입학이 가능하다. 3학년 편입학은 전문대 졸업자, 4년제 대학에서 2학년(4학기) 이상을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자가 지원 가능하다. 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학습자는 70학점 이상 취득 시 3학년 편입학을 할 수 있다. ■'경쟁률↓ 장학금↑' 8개 특별전형 운영 한양사이버대는 총 8개의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장학금 혜택도 더 높은 편이다. 산업체위탁전형은 한양사이버대와 협약을 맺은 기업의 임직원이 지원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스타벅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중앙부처 공무원도 이 전형 대상이다. 군위탁전형은 부사관이나 장교가 지원할 수 있으며, 국방부의 취학 추천이 필요하다.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장애인을 위한 것이며, 교육기회균등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인전형은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지원자가 대상이며, 학사편입학 전형은 이미 4년제 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다양한 장학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직장인, 전업주부, 취업준비생을 위한 장학금부터 고교졸업생 진학장려 장학금, 어학성적 우수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4-12-01 13:36: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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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 ‘에어부산 존치 논의’ 촉구 성명서 발표

부산상공회의소는 1일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 논의를 강력히 촉구하는 지역 상공계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지난 28일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4년에 걸친 합병 승인 기간 부산 거점 항공사의 존치를 요구하는 지역 사회 목소리에 무관심과 성의 없는 대응으로 일관해 온 산업은행, 국토부, 대한항공에 대해 에어부산 분리 매각과 관련해 전향적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지역 경제계의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지역 상공계는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 결합을 발표할 당시 통합 LCC의 본사를 지역에 두겠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은 이후 전면 부인함에 따라 거점 항공사 존치를 위한 확실한 대안으로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성명서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국토부는 합병 심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에어부산 분리 매각이 두 항공사의 결합 승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역 요구를 외면해 왔고, 결합 승인이 임박한 최근에는 에어부산 분리 매각에 대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입장을 번복했다는 부분을 강하게 지적했다. 두 항공사의 기업 결합은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정책 결정의 산물인 만큼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 등 자회사 통합과 관련한 부분도 개별 기업의 결정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 공적 역할에 대한 무거운 책임까지 고려한 정책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상공계는 산업은행과 국토부는 결합 승인 이후 에어부산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지역 사회와 분명하게 약속한 만큼 산업은행, 국토부, 대한항공, 지역 상공계, 부산시 등 이해 당사자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조속히 마련하고, 부산 거점 항공사 존치에 대한 지역의 요구를 수용하는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에어부산은 지역 기업과 부산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성장시킨 부산의 자랑스러운 기업 자산"이라며 "정부의 잘못된 산업 정책으로 부산이 거점 항공사를 잃게 된다면, 이는 2029년 개항을 앞둔 가덕도신공항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부산의 민심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고려와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2024-12-01 13:27:2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