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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챗봇으로 학사상담한다

국민대, 챗봇으로 학사상담한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대학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챗봇 온라인 학사상담 서비스 구현에 나섰다. 13일 국민대에 따르면 지난주 국민대 유지수 총장과 ㈜코난테크놀로지 김영섬 대표이사가 산학협력 MOU를 체결, 챗봇 온라인 학사상담 서비스 구현과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 공동연구, 기술자문 및 우수인재 양성 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협약식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대화형 정보제공 에이전트, 코난봇이 고객사에게 제공할 미래 경제적 효익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학사 업무를 포함한 모든 상담서비스(챗봇)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총장은 이에 대해 "현재 우리대학은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하에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있어 앞서가는 대학이라 자부한다"며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연구를 강화함으로써 사회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실용·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2017-03-13 12:44: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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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이정미 재판관 "고통스런 결정…분열 떨치고 화합하기를"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13일 오전 퇴임식을 통해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이 재판관은 이날 오전 11시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관이라는 자리는 고요하고 평화보이지만, 사실은 폭풍우 치는 바다 한가운데였다"고 회상했다. 이 재판관은 "사회적 약자 등 여성재판관에 대해 기대하는 바도 잘 알고 있어, 어떤 판단이 가장 바른지 고민을 거듭했다"며 "저의 그런 고민이 좋은 열매를 맺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은 성장통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갔다. 이 재판관은 "우리 헌재는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우리가 현재 경험하는 사회 갈등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인권보장이라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진통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오늘은 진통의 아픔이 클지라도 우린 더 성숙한 민주국가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재판관은 "이번 진통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제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화합 생생하길 바란다"며 퇴임사를 마쳤다.

2017-03-13 11:36:20 이범종 기자
메트로신문 3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인용 결정에 따라 12일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자리를 옮겼다. ▲헌정 사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공직사회는 긴장감 속에 내부 분위기를 다잡으며 경제 상황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산지 닭고기 가격이 폭등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긴급 가격 안정대책 추진에 나섰다. 정부는 일단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 20000톤을 긴급 방출하고 닭고기 수입촉진을 위해 한시적으로 할당관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마켓·부동산 ▲ 지난해 간접운용자산 규모가 1728조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에 사모펀드와 신탁상품 등에 돈이 몰렸다. ▲ 김재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증시는 IT 업종이 견인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IT 업종의 성장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23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달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11·3 대책 이후 하락한 가격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올라 전 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산업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전장사업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삼성전자의 계획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가 2017년형 모델 출시에 맞춰 SM3, SM5, SM6, SM7, QM3, QM6 등 6개 전 차종 가격을 10만~75만원 가량 일제히 인상했다.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발표일에 출시돼 '탄핵폰'으로도 불리는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인 G6가 출시 이틀 만에 3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꿈의 항공기' 보잉 '787-9' 1호기가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이 비행기는 하루 3회 왕복 운항한다. 유통 & 라이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3일 퇴임한다. 현직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지 3일 만에 자신도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13일 첫 재판을 앞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그간의 주장을 뒤집고 국정 농단 관련 혐의를 인정할 지 주목된다.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김은화 현대홈쇼핑 쇼호스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로 이미용과 패션 카테고리 방송에서 만날 수 있는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2017 KBO리그 시범경기가 14일 오후 1시 광주(두산-KIA), 부산(롯데-SK), 대전(LG-한화), 대구(삼성-kt), 마산(넥센-LG)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시범 경기에서는 팀당 6개 팀과 두 차례씩 12경기를 치르며 총 60경기다. ▲화이트데이=사탕 공식은 옛말이 됐다. 화이트데이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간 선물을 나누는 뜻깊은 날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7-03-13 05:00:0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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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의 미소 "진실은 밝혀질 것"...'중재'보단 '억울함' 표명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수용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자체는 인정하지 않는 다는 취지의 말을 전했다. 12일 오후 7시 39분 삼성동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민경욱 전 청와대을 통해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결과는 제가 앉고 가겠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 믿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헌재의 결정에는 승복하겠지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들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로 여론이 첨예하게 갈리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중재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중재하기 보다는 자신의 억울함을 표명하는 것을 선택했다. 결국 국론분열은 대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아버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이나 청와대서 밀려난 경험을 하며 트라우마까지 생길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었다. 특히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라는 불명예까지 뒤집어 써 정치 제기는 물론 정상적인 생활도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이날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 모인 600여명의 지지자들에게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차에서 내려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친박계 의원들과 전 청와대 실장들과 악수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2017-03-12 20:09:5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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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자연인 박근혜' 수사 초읽기...靑 2차 압수수색 가능성도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본격 수사에 나서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불소추' 특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법조계는 특수본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함께 주인 없는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도 다시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자연인 박근혜' 본격 수사 2기 특수본은 10만페이지, 20박스에 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록 검토가 끝나는 데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은 물론 조사 결과에 따라 체포·구속영장 발부 등의 '강제수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하고 대기업에 774억원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의 이 같은 수사결과는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도 반영됐다. 특검은 검찰 수사에서 더 나아가 박 전 대통령을 삼성 뇌물공여 죄의 '뇌물수수' 피의자로 지목해 검찰에 사건 이첩을 한 상태다. 특검은 이와 함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명단'(블랙리스트)와 관련 박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도 적용한 상태다. 검찰 특수본은 특검이 이첩한 사건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10일 이전에는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신분'으로 수가기관의 조사 등을 거부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자연인' 신분이기 때문에 어떠한 강제조사도 피할 수 없다. 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강제조사 사례는 여러번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퇴임 후인 2009년 4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석해 10시간이 넘는 수사를 받았었다. 노태우 전 대통령도 1995년 11월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 될 경우 5월 9일께 예정된 대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수사는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미 최씨, 안 전 수석 등을 포함한 대통령 관련 피의자들이 재판을 진행 중이며, 수사가 길어질 경우 현 여당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이 계속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 '주인없는' 청와대 진입 검토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를 맡았던 1기 특수본 역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진했으나 '임의제출' 수준에서 종료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해 법원에 행정처분 소송까지 감행했으나 역시 무산됐다. 헌법재판소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사유 중 하나로 특검의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를 언급한 만큼 청와대 경호실도 거절하기가 힘들게 됐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특수본은 청와대를 상대로 한 경내 진입 압수수색 시도를 배제하지 않고 향후 수사 계획을 논의 중이다. 특검이 넘긴 20박스 분량의 수사기록 검토를 마치는 데로 '자연인 박근혜'에 대한 수사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강제소환 하기 전에 청와대 압수수색을 선행할 수도 있다"며 "보다 수월한 피의자 조사를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의 청와대 2차 압수수색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달 16일 서울행정법원은 특검이 청와대의 압수수색 불승인에 대해 제기한 '효력정지' 소송을 기각했다. '국가기관은 항고소송의 원고가 될 수 없다'는 이유다. 당시 재판부는 "군사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 불승인에 대해 기관소송을 허용하는 법 규정이 없다"며 특검의 불승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청와대 경내 진입 압수수색 승인의 권한이 대통령과는 별개로 청와대 경호실이 가졌다고 해석하면 특수본 역시 경내 진입 압수수색 방도가 없다. 지난해와 같이 임의제출 수준의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특검이 보낸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공문'에 대해 "권한 밖의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제3자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법정에서 증언은 증거에 비해 미미한 효력을 갖기 때문"이라며 "결국은 현 시국을 청와대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렸다. 청와대의 비협조를 뚫고 경내진입은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3-12 15:45:3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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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파면 후 첫 공판…최순실 혐의 인정할까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재판을 앞둔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그간의 주장을 뒤집고 국정 농단 관련 혐의를 인정할 지 주목된다. 최씨는 1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의 공판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미르·K스포츠재단에 50여개 대기업이 774억원을 억지로 출연케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를 받는다. 최씨는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공모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강제 후원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도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에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씨에 추가 기소한 뇌물수수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현재 상황은 최씨에게 불리한 형국이다. 장씨와 고영태 씨 등 관련자들이 두 재단과 영재센터의 실질적 주인이 최씨라고 주장하는데다, 박 전 대통령마저 불소추 특권을 잃었기 때문이다. 헌법재판소가 10일 박 전 대통령 파면의 주된 사유로 최씨의 사익 추구를 위한 대통령 권한 남용을 든 점도 최씨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결정문을 통해 "피청구인(박 전 대통령)은 미르와 K스포츠 설립, 플레이그라운드와 더블루K 및 KD코퍼레이션 지원 등과 같은 최서원(최씨의 본명)의 사익 추구에 관여하고 지원했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밝혔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는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을 삼성 뇌물공여 피의자로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 특검은 지난 6일 수사결과를 내고 "피고인 이재용, 최지성, 장충기, 박상진, 황성수는 공모해 2015~2016년 대통령, 최순실에게 뇌물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최순실이 만든 페이퍼컴퍼니 코어스포츠에 승마훈련비 213억여원을 지급한다는 허위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장씨가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PC도 최씨 본인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상태다. 특검은 장씨가 진술한 'L자 패턴 암호'가 일치하는 사실과 저장된 이메일 수신자가 '최순실'인 점, 최씨가 통신사 대리점에 직접 기기를 가져가 개통한 점 등을 들어 청와대 비밀 문건 열람 사실을 밝혀냈다. 박 전 대통령 파면 소식을 들은 최씨가 울었다는 진술도 최씨의 심경 변화 여부에 주목케 한다. 장씨는 10일 본인과 최씨, 김 전 차관과의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소식을 들은 최씨가 대성통곡했다고 말했다.

2017-03-12 14:55: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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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관, 한 시대 '마침표' 찍고 13일 퇴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주문을 읽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3일 퇴임한다. 현직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지 3일 만에 자신도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헌법재판관 8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이 권한대행은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헌재소장 퇴임 이후 탄핵심판을 이끌었다. 이 권한대행은 1962년 태어나 1984년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같은 해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대전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쳤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시절인 2011년 3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했다. 당시 그를 지명한 사람은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다. 이 권한대행은 조용하고 겸손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관 지명 당시에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중요시 하는 판결을 내려왔다는 평을 받았다.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 해산 때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박 전 소장 등 7명과 함께 찬성 입장을 내 주목받았다. 반대 의견은 김이수 재판관만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2013년에 이어 두 차례 소장 권한대행을 맡은 기록을 세웠다. 그가 몸담은 5기 헌재 재판부는 정당해산심판과 대통령 탄핵심판을 다룬 유일한 재판부라는 기록도 있다. 박 전 대통령 파면 선고일인 10일에는 헤어롤 2개를 머리에 꽂은 채 출근 할 정도로 판결에 집중한 모습도 보였다. 이 권한대행은 퇴임식에서 탄핵 정국 이후 시민들의 화합과 법치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0일 선고에 앞서 "저희 재판부는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에 따라 이루어지는 오늘의 선고가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혼란이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어떤 경우에도 법치주의는 흔들려서는 안 될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 가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태 대법원장은 지난 6일 이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여성인 이선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 변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 재판관에 지명된다.

2017-03-12 14:54:57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