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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골프 힘입어 1분기 연결매출 1조736억원 '사상 최대'

휠라홀딩스가 국내외 불확실한 환경 속에도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휠라홀딩스의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아쿠쉬네트 부문의 브랜드 강화 관련 판관비 증가 및 휠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매출 채널 비중 조정, 일부 공급망 이슈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견조한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지난 2월 말 발표한 브랜드 5개년 중장기 전략 기조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작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3433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5% 상승, 12%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 부문의 호실적이 주목된다. 올해 1분기 아쿠쉬네트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9%가량 오른 7303억원이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카티카메론 등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운영 중이다. 최근 골프 취미 인구 증가로 관련 제품 수요 역시 상승하면서 아쿠쉬네트 역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좋은 시작과 함께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0.5% 상승한 매출 3433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라 불가피한 매출 상승폭 조정에 돌입했다. 휠라홀딩스 경영진은 현재 시장에 존재하는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난 2월 말 글로벌 5개년 중장기 전략인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를 발표했다. 전략의 세 가지 축인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가능성장'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수행하고자 사업 전반 구조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돌입, 실현해가고 있다.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휠라 로열티와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등의 매출은 상승, 브랜드 전략 수행 과정상 매출 상승폭 조정 영향을 받은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대비 보합 수준인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소폭(매출 2.5%, 영업이익 1.4%) 감소했다. 중장기 전략상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리테일 채널 위주로의 매출 조정 구간으로, 전략 수립 과정에서부터 이미 매출 영향을 감안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중국 내 휠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풀프로스펙트(Full Prospect)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신장해 매출에 기여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달 초 취임한 김지헌 신임 대표의 합류로 글로벌 중장기 공통 전략을 국내에 적용, 실행하는 데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20년 가까이 스포츠 패션 산업에 종사한 업계 전문가로, 뉴발란스와 푸마 등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바 있다. 김 대표의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휠라코리아는 상품 기획과 판매채널 전략,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구조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중장기 전략의 구현과 함께 휠라코리아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아쿠쉬네트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휠라 부문 중장기 전략의 순조로운 스타트 아래 연결기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특히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6 11:13:4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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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서울산업진흥원 업무 협약…중소형 판매자 지원

카카오스타일이 서울산업진흥원과 중소 판매자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서울산업진흥원(SBA)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성장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산업진흥원이 실시하는 '2022년 뉴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마케팅 벤처링 지원사업'에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 소재의 신규, 중소 판매자들이 뉴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에서 자립하고 매출 향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운영된다. 카카오스타일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마케팅 벤처링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지그재그 입점 판매자들이 충성 고객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광고 시스템 '파워업 AI 광고' 운영 컨설팅, 기획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그재그에 입점해 있거나 입점을 희망하는 서울특별시 소재 중소 판매자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곳을 선정해 6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3개월(1~3월)간의 지그재그 내 월 평균 매출이 5000만원 이하이면서 최근 1년 동안 파워업 AI 광고를 집행해 본 경험이 없는 판매자라면 누구나 이달 2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마케팅, 광고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판매자들이 오로지 좋은 옷을 선정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지그재그가 중소 판매자들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중소형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바 있다. 2021년 프로그램 1차 참가 판매자들의 평균 매출은 참여 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판매자들의 매출도 평균 약 2배 증가하는 등 중소형 쇼핑몰의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6 10:18:2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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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iHerb)' 성공 공식 따라하면 해외직구 서비스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2020년 12월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아이허브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 사진. 화물칸 뿐 아니라 항공기 좌석, 짐칸까지 상품이 가득 채워져있다. 상품 대부분은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다. /아이허브 '글로벌 유통사의 무덤' 한국을 토대로 성장한 해외기업이 있다. 아이허브(iHerb)다. 세계 최대 건강보조제품 및 생활용품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이허브의 성공담에는 '한국 고객의 주문'이 꼭 등장한다. 국내 e커머스가 최근 잇따라 해외직구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아이허브의 위세는 대단하다. 시장 현황 최대 리서치 포탈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아이허브의 지난해 순매출액은 14억 8360만 달러(약 2조원)에 달하며 미국 내에서는 헬스케어 유통 1위에 달한다. 국내 판매고는 지난 2월 아이허브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21년 한국시장 매출이 전년도 대비 22% 성장했다. 지난 2월 아이허브가 모바일서베이 전문업체 오픈서베이와 지난해 12월 6개월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500명(2050 남녀, 복수응답 가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아이허브는 미국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국내 유명 직구 플랫폼 7개 쇼핑몰로 나타났다. 아이허브에서 일어나는 매출 95%는 해외에서 일어나는데, 한국을 통한 매출이 상위 매출 국가 3위권 내로 알려져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사실상 아이허브의 매출 1위를 차지 중인 건 한국일 것으로 본다. 아이허브가 국내서 해외 직구 붐이 일기 시작하던 2010년 경 처음으로 국내 블로그 등을 통해 '비타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로 이름을 알렸다. 아이허브에 들어간 첫 미국 외 주문은 실제로는 당시 아이허브 플랫폼의 국외 결제 기능을 차단하지 않은 데서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매출 증대를 본 아이허브는 기존 영어 쇼핑몰에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구글 트랜드에 따르면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언급량이 증가하기 시작한 시기는 2010년 하반기부터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0% 언급량이 증가한 때는 한국어 지원을 포함한 결제수단 확충 등을 시작한 2012년이다. 아이허브가 한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에는 현지화 전략과 물류시설 확충이 꼽힌다. 국내 시장에 진입했다가 철수한 아마존 등이 페이팔 등 한국 고객이 쓰기 어려운 결제 수단만을 지원하던 때 아이허브는 빠르게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확충하고 2019년 한국인 CMO 스티브 조를 영입한 데 이어 국내 홍보 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들어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대 10일이 걸리는 해외 직구의 가장 큰 단점인 물류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전용 물류센터를 통한 빠른 배송을 보장했다. 이마저 어려울 때는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배송을 보장했다. 지난 2020년 12월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아이허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화물칸 뿐 아니라 항공기 좌석, 짐칸까지 자사 제품을 가득 채운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허브는 "빠른 배송원칙을 지키기 위한 전세 비행기"라고 밝혔다. 다른 관점에서는 아이허브가 취급하는 주요 상품군이 이른바 '실패할 수 없는 상품군'이라는 평가도 있다. 아이허브는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 생활용품 등을 주요하게 다룬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를 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건기식(51.2%)다. 아이허브가 주력 중인 생활 용품도 23.2%로 4위를 차지했다. 이 탓에 단순하게 팬데믹 기간 수혜를 입은 것으로 해석하기 쉽지만 팬데믹 기간 전 아이허브는 건기식과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한 직구 쇼핑몰로 이름을 알렸다. 건기식과 영양제를 판매함으로써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건기식 구매 경험의 만족도가 여느 상품군 보다도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같은 조사에서 건기식을 구매하고 만족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9%에 달하는데 이는 전자·통신기기의 61.5%보다 30% 높은 수치다. 해외 직구 의향이 있는 품목에서도 건기식은 50.2%를 차지 중이다. 건기식과 영양제가 직구 대표 품목으로 꼽히는 현상은 구매·배송 대행 전문업체에서도 나타난다. 관세청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미국 직구 품목 빅7의 순위는 불변했다. 1위는 건강기능식품, 2위는 기타식품, 3위는 의류, 4위는 신발류, 5위는 전자제품, 6위는 화장품, 7위는 핸드백·가방이다. 한해 직구로 반입되는 건기식은 800만 건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 서비스에 나선 한국 e커머스들이 건강기능성식품과 영양제를 메인 상품으로 내걸고 전자제품을 보조로 하는 데에는 '건기식 불패신화'에 대한 믿음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이허브가 저렴한 가격과 미국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현지화 전략에 성공한 점을 생각해볼 때, 앞으로 국내 e커머스 해외직구 서비스에서의 건기식과 영양제가 주요 상품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5-15 16:29: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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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략한 애경산업 AGE 20's…보수적인 시장 사로잡은 비결은

AGE 20's의 팩트 제품 등이 일본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채널에 본격 진출했다. /애경산업 국내 다수의 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쏟아붓는 가운데, 애경산업의 AGE 20's 팩트가 우수한 제품력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일본 전역의 오프라인 채널로 확대 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은 2021년 기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378억 달러로 3위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다. 독일의 시장 및 소비자 데이터 전문 기관 STATISTA의 조사 기준을 보면 1위는 미국으로 802억 달러, 2위 중국 517억 달러, 한국은 10위 120억 달러에 이른다. 또한 일본은 미의식이 높은 국가로 이미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진출해 있으며 이니스프리, 미샤 등 국내 다수의 브랜드들도 일본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현지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자사 대표 브랜드인 AGE 20's의 팩트의 합리적인 가격, 높은 품질, 우수한 디자인을 내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에센스를 함유한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수분광 피부가 완성되는 K-뷰티 대표 제품으로 소개되며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에센스 포켓기술'로 고체 파운데이션 속에 고농축수분 에센스가 함유된 독특한 제형과 촉촉함, 커버력을 모두 갖춘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현재 4차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아이돌 메이크업 따라하기 등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일본 현지에서의 한국 화장품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핵심 타깃층이 있는 온라인 채널부터 개척해나갔다. 애경산업은 지난해부터 일본 온라인 플랫폼 라쿠텐, 큐텐재팬에 진출해 해당 제품을 판매해왔다. 큐텐재팬 내 애경산업의 공식 브랜드관인 'AK BEAUTY OFFICIAL'을 열어 AGE 20's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지속해 왔다. 디지털 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인 일본 온라인 채널 발굴 및 입점, 판매 채널의 다변화 및 마케팅을 통해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과를 얻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일본 화장품 시장은 타국 브랜드에 대해 보수적인 시장이지만,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여 에이지투웨니스 등 화장풉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일본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AGE 20's 팩트의 우수한 제품력을 일본 각지의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등 인지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에센스 커버팩트'와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톤업 베이스' 등을 이온몰, 로프트 등 일본 주요 10개 오프라인 채널에 선보여 인지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5 15:41:5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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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뉴시스 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아워홈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5일 영면에 들었다. 지난 12일 별세한 구 회장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아워홈 임직원들의 애도 속에 진행됐다. 고인의 배우자 이숙희 씨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막내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 장·차녀인 미현·명진 씨가 자리했다. 강유식 고문(LG연암학원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4일간 회사장으로 치러졌으며,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및 약력 소개, 추도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전개됐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이다. 고인은 1930년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 1959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군복무 시절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 받았다.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현 LG화학), 금성사(현 LG전자), 금성일렉트론(현 SK하이닉스), LG건설(현 GS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이후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 FS사업부(푸드서비스 사업부)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15 15:01: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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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서울장수 염성관 연구소장 "특색있는 전통주 개발 위해 노력"

서민들이 즐겨찾는 대표적인 술을 꼽으라면 막걸리를 꼽을 수 있다.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막걸리 기업은 1962년 설립된 서울탁주제조협회일 것이다. 오랜 역사와 우수한 제품력을 토대로 오늘날까지 막걸리의 정서를 알리고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서울탁주제조협회의 산하법인 서울장수주식회사에서 1996년 출시한 '서울장수 생막걸리'는 출시와 함께 대표 막걸리로 자리잡았고,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서울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기까지는 염성관 서울장수 연구소 소장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1980년 주류업계에 뛰어든 염 소장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장수 연구소장으로 몸담고 있다. 오랜 경력과 내공이 쌓였음에도 막걸리 업계 뿐 아니라 이종 업계의 트렌드를 공부한다고. 작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감을 끊임없이 익히는 것이 염 소장의 원동력이다. 염 소장의 하루는 데일리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팀원들과 함께 연구 진행 상황 점검 및 협의 시간을 갖는다. 현재 연구 개발 중인 제품은 물론, 경쟁사의 제품에 대해서도 주질 관능 검사(여러 가지 품질을 인간의 오감에 의하여 평가하는 제품검사)와 시음을 진행한다. 서울장수 제품 관능 검사는 매주 1회 모든 제품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유통된 제품도 직접 구매해 품질을 테스트한다. 서울장수는 진천공장 외에도 서울에 6개 제조장(구로, 강동, 서부, 도봉, 성동, 태릉)을 운영중이다. 간혹 제조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 규명 및 해결책을 제시하는 부분도 연구소에서 담당한다. 서울장수 막걸리는 엄격한 품질 관리에 의한 품질 균일화 및 유통 중 발생하는 천연 CO2 덕분에 깔끔한 청량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식품연구원의 46종 전통 누룩 복원 과정에서 발견된 프리미엄 효모균 '보울라디'를 적용해 막걸리 특유의 감칠맛과 더욱 풍부한 탄산감을 구현했다. 장수 생막걸리 한 병(750㎖)에 최소 750억 마리 이상의 보울라디 효모를 함유해 생균 형태로 섭취할 수 있다. 염 소장은 "개발 과정에서 차별화된 맛과 신선도, 청량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생막걸리만의 신선함과 톡 쏘는 청량감에 편차가 없도록 주질 안정화를 위한 생산 설비에 아깜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주류 중 특히 막걸리는 유통기한이 짧고 그만큼 신선도가 중요하다. 그는 "작업 위생과 품질, 신선도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항상 깨끗한 환경에서 정해진 매뉴얼대로 제조하도록 강조한다"며 "신선도는 출하 후 유통 환경(유통 중 냉장온도 관리)에도 크게 좌우되므로 생막걸리 본연의 맛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유통 시스템도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소장이 꼽은 가장 애정이 가는 상품은 '서울장수 생막걸리'다. 서울장수의 연구소장으로 일하면서 가장 오랜 기간 함께 해온 막걸리이기에 때로는 직장동료, 때로는 친구 같기도 하다고. 2010년 서울장수는 막걸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진천 공장을 설립하면서 발효 공정의 자동화, 원료의 공기 이송 방법 등 새로운 시스템들을 도입한 바 있다. 또 서울 제조장의 공정 개선을 추진해 쌀증자 방법, 발효온도 및 기간 표준화, 분석을 통한 품질관리 방법 등을 마련함으로써 균일화된 품질의 막걸리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전 제조장은 안전성과 위생성 보증을 위해 원재료 관리, 발효부터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식품을 섭취하기 직전까지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파악하고, 체계적인 위생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해썹(HACCP)을 획득했다. 이는 염 소장이 근무하면서 얻은 가장 뿌듯한 성과다. "서울장수뿐만 아니라 막걸리 업계 자체가 전반적으로 제품력이나 기술력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고, 여전히 품질 개선을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제가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때나 아직도 기여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낄 때 뿌듯하죠. 앞으로는 '인생막걸리' '달빛유자' '독도막걸리' '막사' '솟솟 막걸리' 등 막걸리의 세대 교체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제품을 개발해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고 싶어요."

2022-05-15 14:36: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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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일본 홋카이도에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설립

일본 홋카이도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전경.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북미와 일본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전세계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에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홋카이도는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유익한 발효 균주를 연구하기 좋은 청정환경과 피부에 유용한 영양 식물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대를 이어 내려오는 전통 장인의 발효 비법과 홋카이도 대학을 비롯한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마이크로바이옴 원료의 생산과 연구에 최적의 장소이다. LG생활건강은 홋카이도 지역에서 수집한 다양한 피부 유용 식물을 자연발효하는 숙성 시설과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피부 효능을 지닌 발효 균주를 분리하는 실험실을 현지에 확보한 것이다.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글로벌 뷰티 사업 운영을 위한 자연발효 생산 시스템과 발효 균주 라이브러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고객 감성과 피부 경험을 고려한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센터에 독자 발효 소재 기업과 글로벌 수준의 발효 균주 생산 플랫폼 기능을 구축,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연구 시설과 함께 전시를 겸비한 복합 공간으로, LG생활건강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의 과거와 현재를 관찰할 수 있도록 제품과 소재를 전시하였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발효의 맥락을 고스란히 담아 자연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한종섭 일본연구소장은 "앞으로 동북아시아 청정지역 홋카이도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를 교두보로 삼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에게 사랑받는 자연 발효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5 13:54:0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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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공식몰 론칭 1주년 기념 커스텀 다이아 서비스 오픈

로이드 커스텀 다이아 서비스. /이랜드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가 오는 20일 공식 온라인몰 오픈 1주년을 맞아 커스텀 다이아 서비스를 오픈한다. 로이드는 지난해 5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롭게 개편한 공식몰을 선보인 바 있다. 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착용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AR 시착과 구매를 한 번에 이은 원스톱 몰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강화 전략에 집중해 왔다. 올해는 공홈 론칭 1주년을 맞이해 맞춤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다이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다이아몬드의 헤드와 밴드, 캐럿 사이즈를 직접 고를 수 있으며 스와이프 기능을 통해 실제 손가락에 착용했을 때 모습을 볼 수 있다. 매장에 가지 않고도 나만의 반지를 디자인하고 최종 비용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커스텀 다이아 서비스는 로이드 공식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체험 후기를 남긴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360만원 상당의 화이트 엘 다이아 목걸이를 증정한다. 이랜드 로이드 관계자는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나만의 상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론칭한 것"이라며 "지난 1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로이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15 13:52:2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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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롯데바이오로직스'…미국 BMS 시러큐스 공장 인수

롯데가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세운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밑그림을 빠른 속도로 그리고 있다. 15일 롯데는 6월 전까지 롯데지주 산하에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하고 2030년 글로벌 톱 10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년 간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약 2조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첫 걸음으로 해외 생산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롯데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시에 위치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Myers Squibb)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규모는 1억 6000만 달러(약 2000억원)이며 최소 2억 2000만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도 동시에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롯데는 공장 인수 후에도 BMC와 협력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와 BMS 양 사는 각종 규제 승인 완료 등을 전제로 2022년 하반기 중 거래가 완료 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번 공장 인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도했다. 지난 4월 미국 출장 중 시러큐스 공장을 직접 살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이사회에서 "BMS 시러큐스 공장의 우수한 시설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롯데와 시너지를 만들어 바이오 CDMO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전에서 활약한 이원직 롯데지주 신성장2팀장은 "시러큐스 공장은 임상 및 상업 생산 경험이 풍부해 즉시 가동할 수 있는 공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바이오 산업에서 롯데가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매물로 판단했다"며 "사업 초기 항체 의약품 CDMO 집중을 통해 바이오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러큐스 공장은 생화학자, 생물학자, 엔지니어 등 42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시러큐스 공장은 현재 동·식물 세포를 이용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임상시험용 의약품 소량 생산과 바이오 의약품 대량 생산 방안을 연구 중이다. PD-1 억제제 옵디보(Opdivo)와 여보이(Yervoy), 면역억제제 뉴로로직스(Neurologics),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Amplity) 등이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리서치 업체 EP(Evaluate Pharma)은 2026년 세계 처방약 시장에서 옵디보는 예상 매출 133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더불어 시러큐스 공장이 64개국 이상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승인을 통해 대량 생산 시스템에서도 의약품 품질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술 역량을 갖춘 점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공장 인수 후에도 신규 제품 수주 및 공정 개발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이어간다. 항체 의약품 CDMO 사업 확장은 물론 완제의약품(DP : Drug Product)과 세포·유전자 치료제(Cell· Gene Therapy)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한다. 시러큐스 공장 운영과 바이오 제약사가 밀집된 북미 지역 판매 영업을 위한 미국 법인 설립과 10만 리터 이상 규모의 생산 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 (롯데지주 부사장)은 BMS 인수와 관련해 "최첨단 시설인 시러큐스 공장을 글로벌 제약 사업에 추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롯데지주는 신성장동력이 될 미래사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5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상표를 등록하고 업종을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로 한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 업계 행사 '바이오 USA'에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진출은 지난해 8월 가능성이 떠올랐다.롯데지주는 8월 ESG 경영혁신실 산하에 바이오팀(신성장2팀)과 헬스케어(신성장3팀)을 신설했다. 헬스케어팀은 헬스케어 전문회사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전세계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매년 증가세로 2020년 3천4백억 달러에서 2026년 6220억 달러로 연 12%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22-05-15 13:27:4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