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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샤인머스캣, 망고 이색과일이 사과, 배 전통과일 앞질러

GS더프레시 모델이 코끼리망고와 킹스베리를 선보이고 있다. /GS리테일 GS더프레시는 6일 지난해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신품종·수입 과일 등 이색 과일류의 매출 구성비가 60.4%로 집계돼 전통 과일류 매출비를 앞섰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 이색 과일류에는 킹스베리, 엔비사과, 샤인머스캣 등의 신품종 국산 과일과 망고, 오렌지 등의 수입 과일이며, 전통 과일류에는 부사 사과, 배, 수박, 감, 캠벨포도 등이 포함됐다. 샤인머스캣의 매출은 전체 포도 중 71%를 차지했고 일반 딸기보다 3배 이상 크기가 큰 킹스베리의 경우도 올해 전체 딸기 매출 중 3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급신장 중이다. GS더프레시는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야외활동의 제약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로 해소하고자 하는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미코노미(Me+Economy·나를 위한 소비)'가 확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GS더프레시는 이달 12일까지 이색 과일 관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카라카라오렌지(속빨간오렌지), 대왕코끼리망고, 무지개망고, 등 이색 과일을 GS페이로 결제할 경우 7800원 균일가로 판매하며, 이 외 이색 수입 과일 50여종도 GS페이 결제 시 20%를 할인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황진학 GS리테일 농산팀 과일 담당 MD는 "과일류의 최근 소비는 몇 년 사이에 가성비를 추구하던 트렌드에서 가심비를 고려한 가치 소비로 전환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며 "GS더프레시가 신선 맛 차별화의 구호를 내걸고 있는 만큼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상품 발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6 11:36: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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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꿀비율"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꿀주' 출시

"찾았다 꿀비율"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꿀주'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처음처럼 꿀주를 출시한다.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꿀주/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15일 맥주 향과 꿀 향을 느낄 수 있는 소주'처음처럼 꿀주'를 출시한다. 다양한 재미와 소비를 즐기는 펀슈머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이라는 브랜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 '처음처럼 꿀주'는 알코올 도수 15도로 '처음처럼'에 맥주 향과 꿀 향을 어우러지게 하여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을 줄여 부담없이 음용할 수 있게 했으며 가성비 좋게 소맥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라벨은 흰색과 초록색으로 이루어진 줄무늬 모양과 꿀벌이 날아간 듯한 점선을 배치해 꿀벌과 꿀을 연상할 수 있도록 3종으로 디자인했다. '처음처럼 꿀주'는 젊은 세대들이 소주와 맥주를 가장 맛있는 비율로 섞었을 때 꿀주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는 '처음처럼 꿀주'는 다양한 건식 안주와 함께 즐기기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소주 특유의 알코올 향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건식 안주와 함께 음용하기 좋다"며 "해당 제품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 할 수 있도록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06 10:34: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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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버려지는 홍보물 재활용해 굿즈로 제작·출시

중앙대학교 환경동아리 지구인 회원들이 테라 맥아 포대를 활용해 대학가에서 수거한 현수막들을 들고 있다.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청정라거-테라의 친환경 행보를 적극 이어간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친환경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누깍은 낡고 버려지는 다양한 폐기물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유일하며 가치있는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제작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이다. 테라의 '청정' 콘셉트에 집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누깍과 함께 주요 유흥 상권 및 대학가에서 버려지는 현수막, 에어간판과 같은 홍보물을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해 소비자들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학가 및 상권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은 업소명, 메뉴, 기간 등이 특정 기재돼 있어 재활용에 한계가 존재, 결국 소각됐었다. 전국의 하이트진로 영업지점에서 담당 상권 내 현수막을 수거하고, 누깍에서는 수거한 현수막으로 굿즈를 제작, 오는 5월 출시한다. 대학가 현수막 수거는 취지에 공감한 중앙대학교 환경동아리 '지구인'이 동참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업사이클링 전문브랜드 누깍과 손잡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재활용해 환경적으로 기여할 뿐 아니라, 특색있고 완성도 높은 테라 굿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환경적 관심을 환기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는 "테라의 본질이자 핵심가치인 '청정' 콘셉트를 통해 대중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 공감을 얻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해 '100% 호주산 청정맥아'가 담겨있던 맥아 포대를 재활용한 '테라 X 큐클리프 업사이클링백'을 선보이는 등 테라의 청정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마케팅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06 10:31: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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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94억원 적자 11번가 "미래 성장 위한 투자의 결과"

11번가 로고 11번가가 2023년으로 계획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이목이 집중 되고 있지만 '기대 이하'라는 평을 받고 있다. 11번가가 4일 공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간매출은 5614억원에 영업손실 69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매출은 전년도 2020년 5456억 대비 3%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도 98억원의 10배 수준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11번가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지난해 격화한 시장 내 경쟁과 더불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온라인 장보기 e커머스들의 선전 등 부정적 시장요인이 반영돼 경쟁 대응 비용 및 신규 서비스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한 탓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라이브커머스 'LIVE11', AWS 솔루션 도입 ▲쇼킹배송 ▲소셜 쇼핑 서비스 고도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갔다. 11번가는 "지난해 확보한 지속성장의 기틀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성장과 오픈마켓 사업 본원적 경쟁력의 강화 그리고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 서비스 제공 등 시장을 선도하는 e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2023년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5 16:02: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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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드랍, 계란값 인상 부담은 줄이고, 품질은 높이고

에그드랍 브랜드 로고/ 에그드랍 계란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침 끼니 대용으로 좋은 음식으로 각광받는 식재료다. 계란에는 고품질의 단백질은 물론 각종 비타민 A, D, E 및 엽산, 칼슘, 철, 콜린, 루테인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하루 한 개 정도만 챙겨 먹어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문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파동이다. AI파동으로 인해 계란값이 '금(金)' 값이 되었다는 말도 나온다. 건강도 챙기면서 하루 한 번 이상 계란을 섭취할 좋은 방법은 없을까? 식품업계의 최근 화두를 찾아보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무항생제' 계란이다. 최근 값이 더 나가더라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서울대 수의학과 천명선 교수가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의 의뢰를 받아 10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축산물에 대한 선호도에서 소비자들은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면 20%가량 비용을 더 지급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도 조사되기도 했다. 가축용 항생제 사용에 따른 축산물 내 잔류 항생제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무항생제 제품에 과감히 지갑을 열 용의를 보여준 것이다. 이에 식품업계는 무항생제 인증 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에그드랍은 지난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상하농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우수한 기능성분이 강화된 동물복지 유정란과 더불어 1+ 등급란 등 프리미엄 계란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에그드랍은 상하농원과 본격적인 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하농원의 1등급 무항생제 계란을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에그드랍 샌드위치의 심장 역할을 하는 스크램블 에그는 1등급 무항생제 계란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나아가 올해 안으로 자사의 모든 계란 제품을 상하농원의 신선한 계란만 사용해 생산할 계획이다. 에그드랍은 계란 가격이 가맹점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최상급 재료 사용에 대한 가맹점들의 동의와 협조에 대한 보답으로 지난해 6월부터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모든 계란값 인상 금액을 전액 부담했다 에그드랍 관계자는 "우리는 계란값이 올라도 소비자들에게 이전보다 나은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게 목적이며 에그드랍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점주들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한다"며 "계란값이 아무리 올라도 개인의 건강과 일상 수준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소확행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16:01: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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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특수 시작됐다…제주·서울 지점 손님으로 '들썩'

제주신라호텔 어덜트 풀 전경. /호텔신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여행 욕구, 소비 심리가 반영되며 봄 여행을 즐기려는 호캉스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지는 동안 서울과 제주 지역 호텔의 고객 비중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호텔들은 짧은 일정 동안 아이와 나들이를 할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장소라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가족 고객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서울신라호텔의 경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2배 성장했다. 서울신라호텔 경우 상시 운영되는 키즈 라운지를 올해 초 개장하면서 가족 고객의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동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즐길거리가 풍부하면서도 방역 관리가 철저한 장소를 찾는 부모 고객의 니즈를 호텔이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한 지역이면서 최근 커플 고객들의 여행과 숙박 장소로 더욱 붐비고 있다. 특히 제주신라호텔은 커플 고객의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20%p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신라호텔은 외국 휴양지와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신혼여행객을 비롯한 커플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얻으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고한 투숙률을 기록해 왔다. 제주 중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어덜트 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숨비 정원', 라이브 공연과 함께 여러 미식 메뉴가 나오는 '풀사이드 바'는 커플들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였다. '스위트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는 제주신라호텔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플라이 숨비 포토, 커플 이니셜 바스 로브, 프라이빗한 글램핑 빌리지에서의 디너 등 혜택이 포함되어 있어 많은 신혼 여행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봄맞이 럭셔리 호캉스 패키지' 객실 판매수가 예약 시작일인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784실에 이른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봄을 맞아 제주 여행을 즐기려는 호캉스족들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패키지는 봄 호캉스 수요에 초점을 맞춰 봄부터 초여름까지 판매하며 프리미엄 조식을 비롯해 주류, 디저트와 차 등 다양한 식음 혜택이 주를 이룬다. '프리미엄 찜질 스파' 50% 할인 혜택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된 K-패션몰 '한 컬렉션'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도 이용 가능해 숙박, 미식, 휴식, 쇼핑까지 원스탑으로 즐길 수 있어 제주 호텔 중에서도 인기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5 15:45:3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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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만 기다린 유통업계…이제 정말 봄바람 부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메인광장에 1일부터 설치된 롯데홈쇼핑 마스코트 '벨리곰'의 모습. 설치 이틀 간 50만 명이 몰렸다. 코로나19 사태 후 업계는 대규모 행사와 집객 효과가 큰 이벤트를 피했다. /롯데홈쇼핑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가 시작하며 유통가에 완연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1일 정부는 2주간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로 줄어들면 모든 사회적 방역조치 해제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방역규제 완화 당시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유통가는 정부 발표 이후 본격적인 총력전에 돌입 중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방역 규제 완전 해제 조치 가능성이 커지면서 리오프닝 특수를 노린 이벤트를 다수 업체들이 준비 중이다. 여기에 커져가는 고객들의 소비심리까지 유통가의 손짓에 가세하며 본격적인 유통업계가 잔치를 벌일 전망이다. 지난 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메인 광장에는 15m 크기에 달하는 특대형 '벨리곰'이 등장했다. 롯데월드타워 5주년을 맞아 설치한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 1일부터 2일까지 단 이틀 동안 벨리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 수는 50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한 2020년 이래 백화점 외벽 장식을 제외하고 집객 효과가 큰 대형 전시물이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팝업스토어 등 크지 않은 단위의 이벤트는 계속 있었지만, 이번처럼 집객효과가 큰 이벤트가 대대적으로 열린 것은 처음이지 않나 싶다"며 "롯데 측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봐도 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시작한 백화점 봄 정기세일 또한 첫 주말 동안 10~20%까지 매출이 상승해 고무적이었다. 롯데백화점은 전년 동기 주말 대비 10%, 신세계는 20.9%, 현대백화점은 11.3%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 당시에도 단계적 일상회복과 명품 보복소비 열풍이 맞물려 매출 상승 효과가 컸다. 그러나 이번 봄 정기세일은 지난해 명품·하이앤드 상품군이 매출을 견인한 것과 달리 실용성이 큰 카테고리가 큰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골프 관련 상품군이 롯데백화점에서 70%, 신세계 백화점에서는 44.5%, 현대백화점에서 45.4% 매출이 뛰었다. 이밖에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상품 등 매출이 20~40%를 기록했는데, 명품 카테고리는 이와 대조적으로 20% 미만의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달 있었던 방역 규제 완화 당시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하던 홈쇼핑 업계와 e커머스 업계는 모두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열 올리고 있다. 당시 몇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여행상품 기획전·판매방송 편성에 소극적이었다. 지난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전후로 판매한 여행상품이 세계적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유행하자 큰 손실로 돌아온 탓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편성한 스페인 및 이탈리아 일주 9일 패키지 상품은 방송 1시간 동안 2800건의 고객 주문이 몰렸고 150억원에 달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매주 1회 이상 해외여행 TV 홈쇼핑 방송을, T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주 1개 이상 상품을 3회 이상 선보이는 등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여행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인터파크투어 또한 대대적인 해외여행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리오프닝과 함께 곧 웨딩 시즌이 돌아오는 만큼 허니문 고객을 위한 전용 상품 기획전을 오픈하고 맞춤견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오프닝을 가장 반기는 곳은 면세점 업계다. 모든 국가의 입국자에 자가격리를 면제한 첫 날인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만 명을 넘겼다. 앞서 지난달 21일 일부 국가를 제외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가 사라진 직후인 28일까지 국내 면세점 내국인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롯데면세점 매출은 67%, 신세계 면세점은 36%, 현대백화점면세점은 41% 상승했다. 출입국자 수와 관계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면세품을 사전 구매한 내국인이 는 탓이다. 그동안 시내 면세점 사업은 물론 해외 면세점 사업도 철수 내지는 무기한 정지했던 면세점 업계는 영업을 재개하는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2020년부터 임시휴업을 한 베트남 하노이 공항점 영업을 재개했고 상반기 중 다낭 공항점과 나트랑깜란공항점도 다시 열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4-05 15:42:3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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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만큼 참았다" 주류업계, 리오프닝 기대감 안고 유흥시장 공략나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사적 모임 10인, 영업시간 밤 12시까지가 적용된 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 주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주류업계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안고 유흥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국내 주류시장 매출이 유흥시장 55%, 가정시장 45%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가정시장 매출 점유율은 70%까지 치솟았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유흥시장 매출은 급감했다. 유흥시장 의존도가 컸던만큼 코로나19 시기 내내 실적에도 타격을 미쳤다. 하지만, 잠들어있던 유흥시장이 기지개를 켜며 올 2분기부터 유흥시장 매출이 반등할 조짐이다. 정부는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은 최대 10명,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확대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시행한다. 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 연장되는 다중이용시설에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등이 포함된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이 시행되는 동안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이후부터는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에 외식과 유흥 채널에서의 주류 판매가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흥시장 공급 비중이 40%를 넘었다"면서 "유흥시장 공급량이 다시 40%를 넘긴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편의점 숙취해소제 판매량도 이번 달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 화이트/오비맥주 주류업계는 여름 성수기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채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오비맥주는 최근 신제품인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출시했다. 유흥시장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는 '카스 프레시'와, '카스 라이트'로 공략하고 '카스 화이트'를 앞세워 최근 가정 시장에서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밀맥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4년차인 테라를 필두로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세웠다. 가정시장은 물론 유흥시장까지 겨냥한 영업·마케팅 전략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청정라거 테라 모델 공유/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이같은 의지를 담아 올해 마케팅 슬로건을 '리바운스'로 정했다. 테라의 본질인 청정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에서 다시 튀어 오른다'는 의미다. 유흥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은 테라 스푸너(스푼+오프너)를 적극 활용한다. 서울 핵심 상권을 비롯해 전국 주요 유흥 시장에 해당 제품을 배포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유튜브 등 비대면·온라인 홍보 활동도 이어간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와인 판매 호조와 수제맥주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등을 통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는 주류 사업 매출을 7~10%, 영업이익률은 4~5%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 중장기적으로 2025년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문을 연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 내 와인전문숍 보틀벙커의 모습. 1증의 70%에 달하는 면적에 국내 최대를 목표로 열었을 뿐 아니라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롯데쇼핑 와인 사업은 공급망을 더 늘리고, 롯데마트·세븐일레븐·롯데호텔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와인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잠실점에 와인전문점 보틀벙커를 선보였고, 세븐일레븐은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콘셉트 숍 와인스튜디오를 개장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체 와인 전문점인 '오비노미오 신용산점'도 최근 개장했다. 그리고 4월 중순 신제품 '처음처럼 꿀주'를 선보인다. '처음처럼 꿀주'는 '처음처럼' 소주 중 알코올 도수가 가장 낮은 15도다. 별도의 과일 향 추가 없이 꿀을 넣어 기존 제품 보다 단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L&B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발포주 브랜드 '레츠(Lets)'를 론칭하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신세계그룹의 와인 유통 계열사 신세계L&B는 발포주 '레츠'를 새롭게 선보이며 올 여름 맥주 시장을 접수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수입 맥주 대비 가격이 저렴한 발포주 수요가 증가하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신세계L&B는 이번 레츠 출시를 통해 와인 유통을 넘어 종합주류 유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 만큼 유흥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다"며 "주류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반등도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주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꾸준히 성장하는 가정시장도 함께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05 15:13:4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