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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여름 트렌드 제안한다"…GS샵 ‘지에스 스타일’ 개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및 e커머스 기업 'GS샵'이 이달 15일부터 23일까지 상반기 최대 패션 행사 '지에스 스타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에스 스타일'은 지난해 말 신설된 GS샵의 '통합채널사업부'가 기획한 마케팅 캠페인이다. 업계 대표 패션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상품, 채널 및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한다 전략이다. GS샵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지에스 스타일' 특집 매장에서 100대 브랜드 1만 개 상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그 중 대표적으로 '오늘의 브랜드' 코너를 통해 9일간 매일 1개의 브랜드 상품을 선정해 소개한다. ▲코어 어센틱 ▲SJ와니 ▲제이슨 우 ▲스케쳐스 ▲휠라 등 9개 브랜드 상품이 포함됐다. 한편, GS샵은 이들 9개 브랜드 신상품 100여 개를 홈쇼핑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공개한다. 특히,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무드', 세련된 기본을 강조하는 '모던 클래식', 편안함을 겸비한 아웃도어 '액티브 라이프스타일' 등 올해 봄·여름 시즌을 주도할 3가지 트렌드를 제안한다. 홈쇼핑 방송과 라이브 커머스 외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른 채널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숏폼 콘텐츠로 대표 상품들을 미리 확인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에스 스타일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3 13:04: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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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클리니컬 솔루션' 샴푸 3종..."5가지 두피고민 정조준"

LG생활건강은 헤어케어 브랜드 오가니스트에서 '클리니컬 솔루션' 샴푸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비듬, 두피 건조로 인한 가려움, 건조, 유분 과다, 열감 등 5가지 두피 고민에 중점을 뒀다. LG생활건강이 독자 구축해 특허받은 진저바이오틱스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여러 두피 고민을 개선하고 두피 장벽을 강화해 준다. 자연주의 브랜드에 적합한 순한 성분과 스킨케어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쿨멘솔' 샴푸는 멘톨 성분이 두피에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제공한다. '유분·냄새 딥클린' 샴푸는 두피 유분과 정수리 냄새 고민을 덜어준다. '가려운 두피용' 샴푸에는 마데카소사이드와 시카 성분이 더해졌다. 실제 효과적인 측면에서도 LG생활건강은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진행한 제품 평가를 통해 쿨멘솔 샴푸 사용 1회 만에 두피 가려움 63% 개선, 두피 각질 65% 개선, 두피 온도 8℃ 감소 등을 확인했다. 다른 제품들의 경우에도 사용 2주 후부터는 비듬 양이 62% 줄었고, 제품 사용을 중단한 2주 뒤에도 비듬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들이 평소 두피 고민에 따라 해당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3 12:43: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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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S&P Global 2024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2년 연속 Top5 선정

풀무원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Global이 발표한 2024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구 DJSI)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기업 Top 5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풀무원은 국내 식품사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식품기업 중 4위를 달성하며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P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CSA 평가에는 전 세계 769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식품 산업(Food Products)에서는 213개 기업이 평가를 받았다. S&P CSA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는 지표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관련된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지속가능성 및 ESG 투자 관련 지수 구성에 활용된다. 풀무원은 경제·거버넌스, 환경,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중대성 평가 등 비재무 이슈 관리, 에너지 및 환경 정책 강화,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했다. 풀무원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통해 핵심 ESG 아젠다를 선정·관리하고, 이를 기업 경영 목표 및 경영진 보상과 연계함으로써 탁월한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에는 내부적으로 ESG 이슈의 경영 내재화를 강화하고자 중대성 평가 방식을 고도화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 구성에서도 풀무원은 다양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11명 중 8명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으며, 이 중 여성 사외이사가 3명에 달해 국내 최고 수준의 다양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 이사회 중심의 균형 잡힌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환경 영역에서는 환경 정책 및 관리, 에너지 항목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이루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Eco-Caring(친환경 케어)' 전략 하에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중심으로 한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를 추진하며 기후 위기와 생물 다양성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 영역에선 소비자의 건강과 영양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건강과 영양'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완한 영양균형 제품을 개발하여 생활습관병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건강과 영양 연구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제품과 서비스가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회와의 교류 및 연구 활동을 통해 올바른 식생활 정보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담당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 아래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 이번 CSA 평가에서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풀무원은 창립정신인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전반에 지속가능한 가치를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2:18: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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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봄맞이 예비 신혼부부 위한 '웨딩페어' 진행

현대백화점이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웨딩 멤버십 '클럽웨딩' 고객을 대상으로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클럽웨딩'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인 H포인트 회원 중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웨딩 전용 멤버십이다. 가입 후 9개월 동안 현대백화점 전 점포에서 결제한 금액에 따라 최대 5%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이번 행사에서는 예물 및 혼수 준비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웨딩 고객 더블 마일리지 행사'를 통해 명품·워치·주얼리 구매 시 기본 적립 금액의 2배를 웨딩 마일리지로 제공한다. 또한, 무역센터점 등 일부 점포에서는 구매 금액대 별 7%를 돌려주는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가구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주말에 삼성·LG 매장에서 현대백화점 카드로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액대 별 최대 8.5%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한, 에이스·템퍼 등 가구 매장에서도 현대백화점 카드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 별 최대 15%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다가오는 웨딩 시즌을 맞이해 전 점포에서 웨딩페어를 진행한다"며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3 11:44:3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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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두 가지 열대과일 맛과 식감 담은 '코코망고 알맹이' 출시

오리온은 코코넛과 망고 두 가지 맛과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코망고 알맹이'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코망고 알맹이는 과일의 맛과 식감을 제대로 구현한 알맹이 젤리 시리즈의 다섯번째 제품이다. 기존 포도·자두·리찌·키위 알맹이가 한 가지 과일의 맛과 모양, 식감을 표현했다면, 코코망고 알맹이는 두 가지 과일을 믹스해 선보이는 첫 알맹이 젤리로 맛과 식감을 한번에 맛볼 수 있도록 완성했다. 겉은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노란색 망고 젤리가, 속은 하얀색 과육의 탱탱한 코코넛 젤리가 들어있어 취향에 따라 까서 따로 먹거나 한입에 먹는 재미도 이색적이다. 오리온은 새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이달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알맹이 젤리 팝업스토어 '알맹이네 과일가게 시즌2'를 운영 중이다. 코코망고 알맹이는 14일부터 팝업스토어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도 재밌게 즐기고 무료 시식과 구매까지 가능하다. 3월 초부터는 일반 슈퍼마켓과 편의점,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알맹이 젤리는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식감에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서 'K젤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알맹이 시리즈 최초로 두 가지 과일의 맛과 식감을 담은 만큼 이례적으로 팝업스토어에서 먼저 선보인다"며 "이색적인 장소에서 독특하고 새로운 알맹이 젤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1:12: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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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하얼빈에서의 성과 2026 동계 올림픽까지 이어간다

김민선을 포함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이 CJ그룹(이하 CJ)과 함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CJ의 후원에 힘입어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2개의 메달(금3,은5, 동4)을 획득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은 각각 여자 500m와 100m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황금 시대를 이끌었다. 특히 CJ의 개인 후원을 받는 김민선은 팀 스프린트 금메달을 거두고 여자 100m에서는 은메달까지 목에 걸며 금2, 은1개를 기록, 올림픽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알렸다. CJ는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하얼빈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오는 2026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CJ 관계자는 "김민선을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뛰어난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CJ는 선수들이 다가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J는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No.1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망주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동계 스포츠에서도 큰 발자취를 남긴 CJ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윤성빈과 이상호의 성공을 뒷받침한 후원자였다. 이제 CJ는 김민선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해 다시 한번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CJ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에 대한 후원은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이자 선수들이 글로벌 No.1으로 도약하는 데 필수적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으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CJ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13 10:53: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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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아워홈 사장 "한화그룹 경영 체제 속에서 안정적인 환경 조성"

종합식품 기업 아워홈이 한화그룹과의 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새로운 경영 체제 속에서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 사장은 지난 1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한화그룹 인수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 사장은 아워홈 창업주 구자학 명예회장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내며, 가장 오랜 시간 아워홈에서 근무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먼저 이 사장은 회사의 경영권 이양 이유를 설명하며 "과거 아워홈은 업계의 부러움을 샀던 기업이었지만, 주주 간 경영권 분쟁으로 성장 동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미현 회장님께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주체에게 경영권을 이양하기로 결정했고, 다행히 아워홈의 발전을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임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명확히 보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회장님께서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에 불이익이 없도록 이를 계약서에 명기했다"고 밝히면서 인수 이후의 조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그룹 자회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앞서 이사회를 통해 아워홈 인수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 현 회장이 보유한 아워홈 주식 57.8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됐다. 주식매매계약은 기업의 주식을 사고파는 계약으로, 인수자가 기존 주주로부터 일정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해당 지분 인수가는 8695억원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인수를 위해 신설 법인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하고 2500억원을 출자한다. 또 사모펀드인 IMM크레딧솔루션으로부터도 2500억~3000억원을 끌어온다. 나머지는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로 인수단을 구성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수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최근 성장성이 높은 식품 산업을 공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보다 높은 품질의 F&B(식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인수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의 유통·서비스 부문과 아워홈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외 식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2-13 10:33: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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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부진보다 더 큰 변수…유통업계 실적에 통상임금이 타격 미친 이유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 여파로 유통업계의 지난해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되면서 4분기 추가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된 영향이 컸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상임금 판결로 발생한 비용 부담이 4분기 실적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다만, 여기에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부담금 등 일회성 비용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하면 롯데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역시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비용 부담을 안았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7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제 영업이익은 2603억원을 달성했으나, 통상임금 판결 부담금(1529억 원)과 희망퇴직 보상금(603억원) 등 총 2132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40억원 늘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마트 관계자는 "통상임금 부담금과 희망퇴직 보상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72억원 증가한 2603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리뉴얼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과 함께,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비용 증가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 더 큰 타격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비용 부담은 대형마트 업계에서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통상임금 부담금은 192억원인 반면, 마트·슈퍼 등 국내 그로서리(식료품) 사업 부문의 부담금은 222억원으로 더 컸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는 업태 특성상 직원 수가 많고, 긴 영업시간과 휴일 영업으로 인해 초과근로수당과 휴일수당 부담이 크다"며 "이번 통상임금 판결로 인해 이러한 수당이 퇴직충당부채 증가로 이어지면서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결,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통상임금 판단 기준을 변경하며 기존 '고정성 요건'을 폐기했다. 기존에는 통상임금으로 인정되려면 '정기성·일률성·고정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했지만, 이번 판결에서 '고정성' 요건이 삭제되면서 통상임금의 범위가 확대됐다. 통상임금은 근로자가 정해진 근무 시간에 대해 정기적으로 받는 기본적인 임금을 의미하며, 각종 수당과 퇴직금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이에 통상임금이 확대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증가했고, 퇴직금 산정 기준 역시 높아졌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퇴직금은 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통상임금이 늘어나면 퇴직금 부담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향후 지급해야 할 퇴직금을 미리 회계상 부채로 반영해야 했고, 그 영향이 4분기 실적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다만, 통상임금 확대가 실적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만 해석돼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는 만큼 임금도 함께 올라야 소비가 유지된다"며 "통상임금 범위 확대가 단기적으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수 활성화를 촉진해 오히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5-02-12 16:12:31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