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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글라스락X빵빵이의 일상' 새롭게 출시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16일부터 네이버 신상위크등서 판매 SGC솔루션이 인기 유튜브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일상'과 협업한 '글라스락X빵빵이의 일상'(사진)을 출시했다. 13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콜라보 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진행하는 네이버 신상위크 및 쇼핑라이브에서 판매한다. 빵빵이의 일상은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인기 애니메이션 채널로, 1020세대에게 특히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협업은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 주방에 재미와 편리함을 더한 제품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콜라보 제품은 총 9종으로, 글라스락 유리용기와 조리도구 등 다양한 제품에 빵빵이의 일상의 주인공 '빵빵이'와 '옥지' 캐릭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는 글라스락 네이버 신상위크를 통해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렌지쿡 라인, 소맥잔, 소주잔 6종 세트, 도마, 디퓨저 제품을 선보인다. 또 최대 33% 할인 혜택과 함께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라믹 면기 등을 추가 증정한다. 첫 날 오전 10시에 진행하는 쇼핑라이브에선 조약돌 6개 세트를 비롯해 렌지쿡 2개 세트, 주류잔 종합 세트 등을 선보인다. 방송 중 구매 고객 및 실시간 댓글 이벤트로 빵빵이 중형인형, 담요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한편 부산에서는 12월 한 달간 '빵빵이와 옥지의 만물상 IN 부산' 팝업스토어를 진행 중이며 글라스락X빵빵이의 일상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SGC솔루션 이윤석 생활용품사업본부 상무는 "1020세대가 즐겨 찾는 인기 캐릭터와의 신선한 콜라보로 다양한 세대가 글라스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글라스락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유리밀폐용기 제품군 외에도 다양한 용도의 신제품과 브랜드 간 협업으로 Z세대 등 미래를 이끌어갈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13 05:47:3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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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명품 브랜드 '듀크몽', 론칭 기념 크리스마스 이벤트 진행

반려견 의류 명품 브랜드 '듀크몽(Duke-Mong)'은 제품 론칭을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듀크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유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연결된 스마트스토어 링크, 게시물에 소개된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 중 1가지를 선택해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참여자들에게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상품인 '산타 루돌프 후디' 제품과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이 추첨으로 주어진다. 루돌프 후디는 '산타옷을 입은 루돌프'를 컨셉으로 한 의상으로, 루돌프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제품이다. 듀크몽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옷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에브라임커뮤니케이션에서 시작한 반려견 의류 전문 브랜드다. 듀크몽 제품들은 강아지들의 개성을 살리며 편안한 디자인을 지향, 많은 여성 반려인들로부터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듀크몽(Duke-Mong)의 브랜드 네임은 공작을 의미하는 듀크(Duke)와 잡종견을 의미하는 몽(Mong. mongrel dog의 단축형)의 합성어다. 심지어 잡종견이라 할 지라도 듀크몽 옷을 입으면 공작처럼 고결하고 사랑받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해학적으로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편, 몽(夢)은 꿈으로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공작의 꿈'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 듀크몽의 제품은 편안함과 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피부에 닿는 감촉, 입고 벗는 편리함을 고려했으며 하루 종일 착용하더라도 불편함이 없는 소재와 구조로 만들어졌다. 또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패턴을 사용해 반려견이 자연스럽고 우아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듀크몽을 유통하는 ㈜에브라임커뮤니케이션의 이영균 대표는 "듀크몽의 의류제품을 통해 사랑스러운 반려견들이 더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2 17:26: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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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반려견 사료 생산라인 증설...100억원 달성 목표

동원 F&B가 반려 동물 사료 사업 확장에 속력을 낸다. 12일 동원 F&B측에 따르면 창원 공장 사료 생산 라인에 '반려견(용기형) 사료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지난주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동원 F&B 담당자는 "펫푸드 시장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어 전망이 밝은 사업군이다.회사의 주력 사업까지는 아니지만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맞다"라며 "동원 F&B의 매출 비율은 우유·치즈 등 유가공, 참치캔, HMR 순이며 그 다음을 펫푸드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은 2027년 8조 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가운데, 동원 F&B가 이번에 창원공장에 증설한 라인은 '반려견(용기형) 사료 제품'라인이다. 동원 F&B가 지속 운영해 오던 반려묘 사료 사업에 더해 반려견 사료까지 라인업과 생산량을 확장한 것이다. 이는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행보로 해석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1조 9814억 원에 달한다. 오는 2028년에는 2조 4912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동원 F&B의 펫푸드 시장 진입은 십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펫푸드의 시작을 묻는 본 매체의 질의에 동원 F&B관계자는 "한 일본 회사로 부터, 참치캔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검은살 부분)로 고양이 사료 제작을 요청 받았다"며, "참치가 들어간 반려묘 사료를 OEM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펫푸드 시장에 발을 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후 펫푸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일찌감치 간파한 동원 F&B는 2014년에 자체 브랜드인 '뉴트리플랜'을 론칭, 반려묘용을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동원F&B는 오는 2025년 펫푸드 부문 연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 반려묘와 반려견을 가리지 않고 반려동물 식품으로 습식 캔·건식·제품 등 전반적인 펫푸드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도 구축할 계획이다. 동원 F&B 관계자는 "그간 반려견 사료 시장의 증가된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는데, 이번 창원공장 생산 라인 증설로 생산량이 확보 될 것"이라며, "동원이라는 이름에 담긴 높은 식품 전문성이 펫 사료 시장에서도 신뢰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2 17:21: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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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엔엠에프 최용일 전무, "이자카야에서 고기집, 부동산까지 사업 저변 확대 나선다"

전례 없는 불황 속에서도 도전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기업이 있다. 직영 기반의 요식업부터 볼링장, 마케팅, 부동산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가능성을 넓혀가는 엔엠에프다. 엔엠에프는 '이자카야 나무'를 운영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 '이자카야 나무' 1호점을 개점하며 요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엔엠에프는 현재 서울에만 15개 지점을 운영하며 연 매출 500억원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런 엔엠에프가 최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트로경제>는 엔엠에프 최용일 전무를 만나 사업 다각화의 배경과 향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엔엠에프는 올해 외식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 프리미엄 숙성 고깃집 '나무가든'을 개점했다. 이는 엔엠에프가 선보이는 첫 프리미엄 숙성육 전문 매장으로, 숙성 한우와 한돈을 기반으로 한 메뉴와 프라이빗한 공간을 내세워 고품격 외식 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숙성육 외식 브랜드로의 전환은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결정이었다. 최용일 전무는 "그동안의 사업은 주로 저녁 시간대와 심야 고객을 타깃으로 운영됐지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와 소비문화가 변화하며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매출 상승 추세를 보며 숙성육 시장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엠에프의 사업 다각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스포츠 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볼링장 사업을 시작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최 전무는 "이자카야 사업 외에 볼링장 운영을 시작하며 스포츠 산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지금도 볼링장을 운영 중이지만, 스포츠 시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 사업 다각화에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는 맛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했다. 최 전무는 '나무가든'의 운영에 대해 '첫 달 치고는 매출이 나쁘지 않았다'며 '한우는 투 플러스 한우 중 8번, 9번만을 사용한다. 숙성 기간은 평균 14~15일을 원칙으로 하고, 인테리어는 일반 고깃집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대리석 디자인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목표 매출을 4억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며 '나무가든'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그는 "콜키지 프리를 통해 고객들이 와인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경기가 어려운 만큼, 돼지고기라도 편히 드시고 자주 찾아주시면 그것이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프리미엄 고깃집에서는 밑반찬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나무가든'에서는 명이나물, 피클, 고추잡채 등 다양한 밑반찬을 준비했다"고 전하며 "결국 손님들이 먹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엠에프는 '이자카야 나무'의 소규모 버전인 '이자카야 나무 라이트' 브랜드 확장도 추진 중이다. 엔엠에프는 앞으로도 부동산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하며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전무는 "현재 부동산과 경매를 전담하는 별도 팀을 운영 중"이라며 "임대 사업뿐 아니라 실버산업, 레저 스포츠, 숙박업 등 성장 가능한 분야에 진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2-12 15:45: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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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반세기 역사 담은 싱글 몰트위스키 '벤로막 50년' 공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유명 위스키 산지인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cotland Speyside) 지역 클래식 싱글 몰트 위스키 벤로막 50년(Benromach 50 Years Old)를 선보인다고 12일 알렸다. 국내에 첫 공개되는 벤로막 50년은 스코틀랜드 포레스에 있는 벤로막 증류소에서 50년 동안 숙성후 공개된 싱글 몰트 위스키다. 1898년부터 시작된 벤로막 위스키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1972년 12월 숙성을 시작해 전 세계 248개 한정수량으로 공개한다. 벤로막 50년은 딸기 향과 약간의 훈연 향이 나는 부드러운 감귤 껍질, 파인애플 향이 과일 케이크와 레몬 셔벗 향과 함께 피어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끓인 과일 향에 오렌지 향과 약간의 오래된 가죽 향이 더해지며 구운 아몬드 향으로 이어진다. 알코올 도수는 54.6% 이다. 벤로막 위스키는 1993년 세계적인 독립 병입기업 고든&맥패일(Gordon&Macphail) 그룹이 인수 및 재정비하면서 전세계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했다. 자연 친화적인 전통 양조 방식으로 천천히 위스키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벤로막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벤로막 공식 홈페이지, 아영FBC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2 15:25: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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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행사 취소에 사라진 연말 특수…주류업계 한숨 깊어져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시민들이 연말 모임 대신 집회에 참석하면서 주류업계의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통상 연말에는 단체 모임이나 행사가 많아 유흥 시장 주류 판매량이 대폭 늘기 마련인데 올해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시위가 펼쳐졌을 때에도 소비심리지수가 급감하면서 주류업계도 영향을 받은 바 있다. 당시 102.7이었던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탄핵 정국이 시작된 11월 96까지 떨어졌다. 이어 12월 94.3, 이듬해 1월 93.3, 2월 94.5, 3월 97이었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고 나서야 100을 넘겼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평균보다 경기가 낙관적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국내 주류업계는 연말 단체 모임 수요 감소를 일정 부분 만회하기 위해 유흥 시장 대신 가정용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주요 상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현장 판촉행사는 줄이고, 가정에서 술을 마시는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진로·일품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 '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비맥주의 라거 브랜드 '한맥'은 캔맥주 12개와 업그레이드된 거품 생성기가 포함된 홀리데이 스페셜 패키지를 4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또 다른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의 경우 20일부터 3일 간 성수동 인기 레스토랑 6곳과 협업한 미식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스텔라 테이스트 로드(Taste Road)'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와 '크러시' 입점채널 확대, '청하' 판매 활성화 등 기존 전략을 유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 회식 문화가 크게 축소된 뒤 술 소비 자체가 전반적으로 줄었다"며 "연말을 맞아 술 판매량이 좀 회복되나 싶었는데 아쉬운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수입 주류 업계도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미 주류 수입량이 감소세를 띠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 주축인 MZ세대들이 주말 시위에 참여하면서 더욱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10월 누적 와인 수입량은 3만3177톤으로, 지난해(3만5598톤) 대비 약 7% 감소했다. 와인 수입금액 기준으로는 3억2490만달러에서 2억9663만달러로 약 9% 떨어졌다. 같은 기간 위스키 수입량은 올해 2만2236톤으로 전년 대비 약 17% 쪼그라들었다. 수입금액 또한 2억188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9% 줄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혼란스러운 탄핵 정국에 주류 수입량과 매출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며 "연말 마케팅은 물론이고, 내년 판매 전략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2 15:22: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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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찬바람 불면 더 생각나는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

추운 겨울이 되면 더 많이 찾게 되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빙그레의 아이스 모나카 제품 '떡붕어싸만코(붕어싸만코)'다. 1991년에 첫 선을 보인 '붕어싸만코'는 '붕어빵은 겨울에만 먹는 간식'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기반으로,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기는 붕어빵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아이스크림이다. '붕어싸만코'의 싸만코는 '싸고 많고'의 줄임말이라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붕어빵 모양의 과자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팥시럽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출시 당시 맛과 모양 덕에 아이디어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붕어싸만코'는 제과형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닐슨코리아 기준 스토아 브랜드를 제외하고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붕어싸만코'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제품은 381억원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646억원이 판매됐다. 경기 불황인 와중에도 아이스크림 분야에서 꾸준히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붕어싸만코'의 고정 팬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장수상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양이 줄어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이와 달리 빙그레의 '붕어싸만코'는 출시 초기보다 크기도 커지고 양도 많아져 출출한 오후 시간 공복감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붕어싸만코'는 빙그레의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특이한 모양으로 관심을 끌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 5일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매년 무역의 날을 맞아 한국무역협회에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1년간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빙그레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빙그레는 수출 증대의 요인으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 현지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메로나의 경우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에 입점하며 다양한 맛과 형태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렸고, 중국에서는 바나나맛우유를 편의점과 코스트코에 입점시키며 메인스트림 시장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제품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붕어싸만코'를 연평균 6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붕어싸만코'는 베트남을 비롯해 필리핀·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 1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로컬 브랜드의 제과형 아이스크림보다 2배 가량 비싼 판매가격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수출액은 꾸준히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기요인으로는 한류 영향 탓도 있지만, '붕어싸만코'의 물고기 모양이 수산물과 친숙한 현지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빙그레는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호두과자 붕어싸만코'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 '녹차 붕어싸만코' 등 색다른 제품 출시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봄 한정판으로 출시한 '딸기블라썸 붕어싸만코'는 붕어 모양의 과자 사이에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채워 넣어 기존 '떡붕어싸만코'와 차별점을 둬 젊은 세대 사이에서 관심을 끌었다. 현재는 '떡붕어싸만코' '슈크림 붕어싸만코' '초코 붕어싸만코' '호두과자 붕어싸만코'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빙그레는 탄탄한 실적과 그룹 리브랜딩을 추진중이다. 빙그레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내년 5월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발표한 바 있다. 지주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 신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 등을 맡고, 사업회사인 빙그레가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 등 지속 성장을 추구한다. 빙그레홀딩스가 빙그레와 해태아이스 등을 자회사 거느리는 구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12-12 13:46:13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