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살맛나는세상이야기] CJ푸드빌,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CJ푸드빌이 외식업 본연의 역량을 살려 농가와 상생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무교주가 등 주요 브랜드에 지역 특산물을 접목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ESG 경영을 생활 속 실천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CJ푸드빌은 2024년 충청남도 당진시·예산군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J푸드빌은 당진의 대표 수산물인 새우, 예산의 특산물인 쪽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외식 브랜드 메뉴에 적용했다. 빕스에서는 당진 새우를 활용한 파스타와 샐러드를, 뚜레쥬르에서는 예산 쪽파를 활용한 빵과 간편식을 내놓아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하고 색다른 조합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협약은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현장 교류로 이어졌다. 김찬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은 예산군을 찾아 쪽파 수확을 직접 체험하고 농가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땀 흘리며 뽑아낸 쪽파가 소비자 식탁에서 어떤 가치를 지닐지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열린 '지역 상생 협력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에서는 당진 새우를 활용한 신메뉴 시식 행사도 진행돼, 농민과 기업이 함께 성과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앞서 2023년에는 전라남도 완도군·장성군과 MOU를 체결하고 전복·비파·사과·산나물 등 지역 농수산물을 메뉴로 개발했다. 빕스, 더플레이스 등에서는 전복 파스타, 사과 샐러드, 산나물 리조토 등 건강과 맛을 동시에 강조한 요리를 선보였다. 또 외식 브랜드 한정 메뉴에 그치지 않고 레스토랑 간편식(RMR) 형태로도 출시해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푸드빌의 상생 프로젝트는 2022년 경남 남해군에서 본격 시작됐다. 남해군과 협약을 맺고 특산물 남해 마늘을 활용한 '남해 마늘빵'을 뚜레쥬르에서 출시한 것이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남해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과 풍부한 향을 살린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역 특산물이 이렇게 세련된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구나'라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더 나아가 남해 마늘빵은 미국 뚜레쥬르 매장에도 진출했다. 국내 한정이었던 지역 특산물이 해외 소비자에게까지 소개되면서, 농가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남해 마늘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출하량을 늘릴 수 있었고, CJ푸드빌은 연구개발(R&D) 역량을 투입해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 사례는 '성공적인 윈윈 모델'로 업계에서도 주목받았다. CJ푸드빌이 추진하는 상생활동은 단발성 CSR 이벤트가 아니라 ESG 경영의 연장선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단순히 원재료를 공급받아 메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소비 촉진, 특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을 지향한다. 이 과정에서 CJ푸드빌의 외식업 전문성이 힘을 발휘한다. 베이커리·레스토랑·한식당 등 다양한 브랜드 특성에 맞춰 식재료의 매력을 극대화한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과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농가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더 다양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며,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 삼자(三者)가 모두 이익을 얻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푸드빌 음성공장은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산업관광 프로그램 '흥미진진 팩토리 투어'에 참여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지난 6일에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자사 음성공장에서 지역 내 공공기관 자녀를 초청하는 '드림 하이(Dream High)'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드림 하이는 CJ푸드빌이 지속 추진 중인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음성군 내 소방서,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임직원과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 11팀이 참여해 음성공장 견학부터 제품 만들기 프로그램까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 아동들은 먼저 음성공장의 생산 시설과 제조 과정을 살펴보는 공장 견학로 투어를 통해 뚜레쥬르의 빵과 케이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개구리, 꽃게 등 귀여운 동물 모양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케이크를 꾸며보는 DIY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장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CJ푸드빌의 행보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CJ푸드빌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바로 '상생'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지역과 기업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때, 더 건강한 외식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되살리고 농민의 땀방울을 소비자 식탁으로 연결하는 CJ푸드빌의 상생활동은 그 자체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작은 실험이자 의미 있는 실천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각 지역의 농수산물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이야기를 외식 브랜드와 연결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과 협력해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5 14:26:1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소비자 알권리 vs 물가 안정…GMO 완전표시제 도입 충돌

국회가 GMO(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을 본격 검토하자 식품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 알권리 보장을 명분으로 내세운 제도 개편이 오히려 물가 불안과 원료 수급 차질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최근 식품위생법 개정안 심사 과정에서 GMO 완전표시제 도입 필요성을 논의했다. 수석전문위원 보고서는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위해 표시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도가 시행되면 사실상 Non-GMO 원료로의 전면 대체 외에는 선택지가 사라지며, GMO와 Non-GMO 원료 간 가격 차이가 20~70%에 달해 기초 가공식품 가격부터 연쇄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낮은 자급률이다. 국내 곡물 자급률은 대두 7.5%, 옥수수 0.7%에 불과하다. 특정 국가산 Non-GMO 곡물에 의존할 경우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업계는 EU식 완전표시제를 그대로 들여오기엔 한국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제도 시행은 성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검토보고서조차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 과학적으로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표시 의무만 강화되고 관리·검증은 사실상 불가능해 규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도 지자체 및 학교 급식에서는 GMO 원료 사용이 제한돼 있으며, 민간 차원의 Non-GMO 인증제도 역시 운영 중이다. 업계는 소비자 알권리보다 사회적 합의와 비용-편익 검토가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국제사회도 우려를 내비쳤다. WTO TBT(무역기술장벽) 협의 과정에서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주요 교역국은 "불필요한 비용 증가와 무역 차질"을 이유로 GMO 표시제 강화를 반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료 가격과 물가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사회적 합의 없는 GMO 완전표시제는 서민경제를 위축시키고 국내 산업 경쟁력만 떨어뜨릴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충분한 연구와 공론화 없이 입법을 서두른다면 시장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5 14:26:1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최장 10일 연휴' 추석 앞두고 유통가 예약판매 대전 돌입

올해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일제히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간 황금연휴가 가능해 미리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형마트가 먼저 포문을 연 가운데 백화점과 편의점도 가세하며 사전예약 열기를 더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실속형 상품과 구매 시점에 따른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40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일찍 구매할수록 더 큰 상품권 혜택을 제공하며, 1차 기간(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에는 상품권 증정률을 지난해 12%에서 올해 15%로 높였다. 롯데마트는 이달 14일부터 44일간 총 800여 종 선물세트를 준비하고 사전예약 판매에 나섰다. 구매 시점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당의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역시 이달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품목의 약 64%를 3만원 이하 실속형 세트로 구성했다. 백화점 업계도 각사 강점을 내세워 사전예약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17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한우·굴비 등 약 220여 종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300여 가지 품목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하이엔드 푸드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정육, 청과 등 약 300여 종의 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 자사 한우 자체 브랜드(PB) '강진맥우'와 최상위 등급 '9+ 한우세트'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웠다. 한편, 명절 선물 시장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편의점 업계는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CU는 7500만원짜리 위스키와 순금 골드바까지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했고 , GS25는 3~10만원대 개인 선물세트 구성을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슈퍼와 협업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이마트24는 작년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3만원대와 10만원대 인기 상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온라인 채널도 공세에 나섰다. SSG닷컴은 프리미엄 상품과 단독 기획세트 구성을 확대하고,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과 구매 금액별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업계는 긴 연휴와 고물가 트렌드가 맞물려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최근 60%를 넘어서는 등 보편적인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인기 품목 물량을 전년 대비 10%에서 20%가량 확대하고 , 배송 관리 강화에 나서는 등 소비자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8-25 13:14:37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국내 뷰티 업계, '개인 맞춤형' 경쟁력 강화..."고객 취향으로 시장 확대"

국내 뷰티 업계가 '개인 맞춤형' 흐름에 발맞춰 서비스와 제품군을 다양화하게 선보이고 있다. 24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고객 참여형 제휴 프로그램으로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를 새롭게 전개한다. 올리브영 앱에서 추천하고 싶은 상품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면 판매 링크가 생성된다. 이 링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해 상품 판매가 발생하면 콘텐츠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링크 클릭 후 24시간 내 추천 상품을 바로 구매하는 경우 판매 금액의 7%가, 링크를 활용했지만 추천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3%가 수익금으로 창출된다. 수익금은 올리브영이 전액 지급한다. 올리브영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각 소비자는 누구나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약할 수 있고, 중소 인디 브랜드들은 실질적인 소비자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게 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망 K뷰티 전반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플랫폼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며 "능동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브랜드 확대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도 개인화된 뷰티를 세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고객 상담용 인공지능 챗봇 '아모레챗'을 공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아모레챗은 뷰티 고민이나 취향에 적합한 답변을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만의 화장품 연구개발 성과와 고객 데이터가 활용되고 있어 대화를 진행할수록 더욱 개인화된 답변이 완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초개인화에 발맞춘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서울 성수에 위치한 아모레성수 매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커스텀 매치'는 개인 피부 톤에 맞는 제품을 제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비스 적용 가능한 제품군을 지속 추가하고 있어 현재는 최대 335가지 색상에서 정교하고 정확하게 개인 맞춤형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색상뿐 아니라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 블랙 쿠션 등 제품군도 확대됐다. 입술 메이크업 제품인 '센슈얼 립'의 3가지의 제형, 142개 색상, 5가지 향 등도 다양하게 조합 가능하다. 글로벌 뷰티기업 에이피알도 개인 피부와 사용 환경을 반영한 뷰티테크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높인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에이지알'은 부스터 프로,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재단장을 거친 부스터 프로 미니 플러스의 경우 기존 브랜드 대표 제품 '부스터 프로'의 핵심 기능을 집약했다. 전기 자극을 통해 화장품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실속형 제품으로서 10~20세대 소비자를 정조준하며 뷰티 디바이스 입문템으로 자미래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등은 고기능성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다. 울트라튠은 피부과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40.68MHz의 고출력 고주파와 미세전류를 결합한 제품이다. 하이 포커스 샷에도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포커스 초음파(MFU) 기술을 담았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뷰티 디바이스는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충성 고객이 형성되기까지는 손바꿈 현상도 많이 거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뷰티 노하우와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어 향후에도 시장 흐름과 소비자 요구를 면밀히 분석해 제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혁신을 지속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4 16:05:07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재미있고 싸니까” 'AI'로 MZ 소비자 사로 잡는다

최근 유통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적은 비용으로 AI에 친숙한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 GS25, CJ온스타일, 롯데 등 주요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를 통해 젊은 MZ세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5000원권의 상징인 퇴계 이황을 AI로 되살려낸 광고 3편을 제작했다. 편의점 GS25는 지난달 AI 인플루언서인 '사모예드 포포'와 협업한 콘텐츠를 SNS에 올렸다. AI로 만든 가상 강아지 포포가 GS25로 출근해 손님을 응대하는 내용의 해당 릴스는 이달 24일 기준 조회수 174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코오롱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AI 밈'을 패러디했다. AI로 ASMR을 만드는 밈을 활용해 코오롱 로고가 들어간 김밥을 써는 영상을 올려 젊은 층의 이목을 끌었다. 유통업계가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적은 비용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가성비를 보이기 때문이다. 기존 광고와 다르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을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기존 콘텐츠 제작 방식에서 변주를 주며 더 재미있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생성형 AI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Z세대(1990년대 중반생부터 2000년대 초반생) 중 59.5%는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이나 도구가 있는지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시도한다고 답했다. 젊은 층이 이미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는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만든 광고가 젊은 층에게 새롭고 신기하거나 재미있다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AI로 만든 콘텐츠는 그 자체로 화제가 되며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공유를 이끌어낸다. 기업들은 단순한 보여주기를 넘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는 도구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코오롱은 AI로 만든 영상에 구독자 참여 이벤트를 접목해 AI 콘텐츠를 본 고객들이 이벤트를 즐기고 확산시키도록 판을 깔고 있다. 이는 생성형 AI를 통해 브랜드와 고객 간의 소통 거리를 좁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케팅팀은 양질의 AI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직접 투자에 나서기도 한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초 'AI콘텐츠팩토리' 프로젝트 조직을 결성하고, 라이브 방송에 AI 모델을 구현하거나 드론 영상에 AI 기술을 더하는 등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 제공에 힘쓰고 있다. 롯데 유통군 역시 이달 21일 '제1회 AI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생성형 AI가 마케팅에 활용되는 과정에서 소비자에 혼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이니스프리는 AI로 제작한 모델을 이미지로 사용하면서 소비자에게 그 사실을 공지하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가 생성형 AI 광고를 보고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등 혼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AI 콘텐츠가 도를 넘어 혐오감을 주거나 사회적 통념을 흔드는 수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2025-08-24 15:13:10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동서식품, 친환경 포장 확대해 자원 순환 앞장

동서식품이 친환경 포장 확대와 자원 순환 활동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RTD(Ready to Drink) 제품에 저비중 라벨을 적용해 환경부 재활용 용이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저비중 라벨은 재활용 과정에서 물 위로 분리돼 플라스틱과 쉽게 구분되는 방식으로,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여준다. 동서식품은 올해 상반기 옥수수차·보리차 제품에 먼저 적용했으며, 하반기에는 맥스웰하우스·T.O.P 커피음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제품은 페트병 자체 무게도 2g 줄여 연간 약 65톤의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포장재 개선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맥심 모카골드·슈프림골드 커피믹스는 디자인 리뉴얼을 통해 불필요한 금색 요소를 줄이고 유광 포장재로 전환해,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연간 각각 수 톤 단위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2023년에는 주요 커피믹스·인스턴트 리필·포스트 시리얼 등에 녹색기술 인증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을 절반, 잔류 용제는 99%까지 줄였다. 대용량 커피믹스 제품에는 종이 손잡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대체 효과를 높였고, 올해는 커피 병에 '제거 용이 라벨'을 도입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서식품은 일회용 커피 캡슐 재활용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환경부·우정사업본부와 협약을 맺고,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캡슐 회수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카누와 함께 그린(GREEN) 내일' 프로그램을 운영, 사용된 알루미늄 캡슐을 수거해 알루미늄과 커피박으로 분리·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포장 확대와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4 14:18:4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KFC에서 파이브가이즈까지…매물 쌓이는데 주머니는 '텅텅'

식음료(F&B) 업계,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매각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몸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매각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어서다. 하지만 원매자와 매도자의 눈높이 차이가 커 거래 성사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대표적인 매물은 패스트푸드다. KFC는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 4월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하며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매각가는 약 4000억 원으로 거론되는데, 이는 오케스트라PE가 2023년 KG그룹으로부터 인수할 당시 금액보다 약 4배 높다. 버거킹도 2021년부터 매각이 추진됐지만 3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운영사 비케이알(BKR)의 예상 매각가는 약 8000억 원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와 내수 부진으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한화갤러리아가 들여온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역시 한국 진출 2년 반 만에 매물로 나왔다. 강남 1호점 오픈부터 7월 말 기준 8호점(용산)까지 외연을 확장해왔다. 파이브가이즈는 2023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국내 도입 과정부터 사업권 계약까지 모든 절차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2023년 5~12월 매출 99억 원, 2024년에는 매출 46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023년에는 각각 13억 원 적자였으나 2024년에는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에도 한화갤러리아가 2년 만에 파이브가이즈 사업권을 매각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이 꼽힌다. 치킨·다이닝 프랜차이즈도 매각 대열에 합류했다. 이랜드이츠는 '리미니', '테루', '반궁', '스테이크어스' 등 9개 비주력 브랜드를 정리하고 핵심 브랜드인 애슐리·자연별곡·피자몰에 집중하기로 했다. 치킨 브랜드 노랑통닭은 필리핀 졸리비푸즈와 가격 협상을 놓고 매각 불발 위기에 놓였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졸리비푸즈 연합은 최근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의 매도인인 큐캐피탈파트너스·코스톤아시아 측에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앞서 매도 측은 지난 6월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추진해왔다. 거래 대상은 노랑푸드 지분 100%였으며, 시장에서는 매각가가 1000억 원 중반대로 추정돼 왔다. 그러나 실사 과정에서 졸리비 측이 "가격이 과도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선협상 지위가 유지되는 동안 통상 2~3개월의 협상 기간이 주어지는 만큼 가격 조정 등을 통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거대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단시간에 거래가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F&B 산업 특성상 유행 주기가 짧고 충성도가 낮아 고가 매입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맹사업법 개정안 발의로 본사의 비용 분담 의무, 재료 가격 공개 의무 등이 강화될 경우 투자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사모펀드가 보유한 맘스터치는 매각 시도가 무산된 대표 사례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2022년 맘스터치를 1조 원에 매각하려 했지만 원매자와의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재 맘스터치는 해외 확장으로 방향을 틀고 몸집을 불리고 있다. 일본·몽골·태국·라오스 등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매장을 늘려,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성공 엑시트'를 노리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려는 매도자와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원매자 간 줄다리기가 길어질수록 상품성이 떨어져 거래 성사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며 "고물가·저성장 시대에 프랜차이즈 매각은 더 까다로운 거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4 14:09:3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호텔, 10만 원대 ‘섬캉스 패키지’로 여행객 공략

늦은 여름휴가를 계획하지만 예산 때문에 망설여진다면 글로벌 호텔 브랜드가 운영하는 10만 원대 리조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동남아 대표 휴양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국적인 자연환경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섬캉스'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끄라비의 코란타 섬에 위치한 아바니플러스 코란타 끄라비 리조트는 고요한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자랑하는 대표 휴양지다. 객실은 10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하며, 총 91개의 룸·스위트·빌라를 갖춰 예산과 취향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절벽 위 풀빌라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에 오션뷰와 프라이빗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아바니 아오낭 리조트와 연계한 '스테이 인 쥬라기 파라다이스' 패키지는 테마 다이닝과 맹그로브 숲 카약 체험 등을 제공하며, 10월 말까지 예약할 수 있다. 베트남 푸꾸옥 섬의 크라운 플라자 푸꾸옥 스타베이(IHG 호텔&리조트)도 인기다. 오션뷰 객실을 10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으며, 308개 객실과 풀빌라, 올림픽 규격 랩풀·라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연중 여름 기후 속에서 스파, 키즈 프로그램, 해산물 BBQ 다이닝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또 다른 선택지는 베트남 나트랑에 위치한 나트랑 메리어트 리조트 & 스파, 혼 트레 아일랜드다. 기본룸 10만 원대부터 예약 가능하며, 52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스위트와 빌라를 갖춘 대형 리조트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키즈 프로그램과 영화관, 피클볼, 자전거 투어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가 마련돼 있다. 인근에는 놀이공원 '빈 원더스'와 쇼핑 스트리트 '빈펄 하버'가 있어 휴식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고물가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글로벌 호텔 리조트가 늘면서 동남아 단거리 휴양지가 '늦캉스'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며 "특히 커플·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예약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4 13:50:2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온스타일, 차세대 기술 탑재한 라방 출격 “콘텐츠 혁신 가속”

AI를 활용해 모델, 화보, 디자인 등에서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활발한 가운데 CJ온스타일이 AI(인공지능)과 확장현실(XR)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몰입형 모바일 라이브방송(라방)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 첫 몰입형 라방은 이달 24일 오후 8시 50분 속옷 브랜드 '베리시(Verish)'로 진행한다. CJ온스타일 측은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이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영상 제작 경쟁력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CJ온스타일은 AI 모델, XR 콘텐츠, 생성형 AI 드론 등을 라방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베리시 전용 미디어월과 XR기술을 활용해 오로라·밤하늘·달 등 실시간 모션 그래픽을 적용한 가상 공간을 연출하고 생성형 AI 기반 드론 영상까지 더해 기존 라방에서는 볼 수 없던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AI·XR 미디어 콘텐츠 혁신을 위해 올해 초 'AI콘텐츠팩토리'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향후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리빙, 여행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AI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CJ온스타일은 베리시 입점을 기념해 오는 28일까지 브랜드 대표 상품을 최대 46% 할인 판매한다. 베리시는 모바일 라방과 모바일 앱 베리시 전문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8-24 13:31:38 손종욱 기자
기사사진
무신사,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 더 럽(No The Love)' 론칭

무신사가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노 더 럽(No The Love)'을 론칭한다. 노 더 럽은 노홍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는 큐피트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해 포지티브 치약 2종과 포지티브 칫솔 1종의 덴탈케어 제품을 출시한다.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를 기획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셉트 수립부터 제품 개발, 디자인, 마케팅 등 전방위에서 노홍철과 함께 협업했다. 무신사는 자체 뷰티 브랜드(PB)인 오드타입(ODDTYPE), 위찌(WHIZZY)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뷰티 카테고리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 포지티브 치약은 유해 물질을 배제하고 유기농·천연 화장품 국제인증(COSMOS)을 받은 추출물 3종 등 7가지 성분을 함유했다. 캐러멜 맛과 풍선껌 맛 2종으로 발매했으며 가격은 9900원이다. 포지티브 칫솔은 빅 사이즈 브러시와 7도 기울어진 곡선형 헤드를 적용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잇몸 부담을 줄이고 어금니 안쪽까지 세밀하게 닦을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1만2000원으로 4개 세트로 구성됐다. 노 더 럽의 제품은 이날부터 무신사 뷰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제품은 오랄케어 전문업체 ㈜씨.앤.씨(대표 최일규)가 제조를 맡았다. 씨앤씨는 OEM 기업으로 공정혁신과 신제품개발 등 제조업 본연의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제조업체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고객사에게는 판매와 브랜드 관리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08-22 13:56:24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