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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도 휴가는 간다"…유통가, 바캉스족 잡기 위한 할인전 돌입

8월 초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여름 맞춤 콘텐츠와 각종 할인 행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침체된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름 휴가 특수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여름용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내달 10일까지 전 점포에서 '바캉스 뷰티 페어'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랑콤, 에스티로더, 설화수 등 52개 브랜드에서 여름철 향수·스킨케어 샘플 2만 8000여 개를 제공한다. 백캉스(백화점+바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휴식 관련 콘텐츠도 마련했다. 헤어 브랜드 아베다에서는 1대1 두피 모발 진단 및 트리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뷰티 브랜드 에스케이2(SK2)에서는 1대1 스킨케어 상담 및 핸드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프라다 뷰티, 지방시 뷰티 등 총 24곳 뷰티 브랜드에서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1일까지 타임빌라스 수원, 롯데몰 김포공항, 롯데몰 수지 등에서 '서머 시그널' 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먼저, 여름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타임빌라스 수원에서는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를 주제로 '복숭아 주의보'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 외에도 수지점에서는 '비어페스타'를, 김포공항점에서는 등산 실용복 브랜드 '탄산마그네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휴가지로 떠나는 고객을 위해 식음료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식음료 상품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000원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또, 행사 기간 중 구매 스탬프 3개를 받은 고객에게 백화점 1만 원 식사 할인권을 증정하는 '스탬프 시그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할인전을 열고, 바캉스족 잡기에 나선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이달 17일까지 '클리어런스' 할인 행사를 열고 여름 인기 상품 총 5만여 종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특히, ▲24시간 가격대별 특가 ▲해외 럭셔리 브랜드 특가 ▲역시즌 할인 등 코너를 운영하고, 셔츠, 원피스, 숄더백, 우양산, 손풍기, 선크림, 언더웨어, 귀걸이 등 여름철 상품을 저가에 제공한다. 아울러, 가니, 아미, 메종키츠네, 나스 등 해외 브랜드의 의류, 가방, 뷰티 상품도 최대 86%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컬리는 '쿨링 진정 기획전'을 연다. 에스트라, 라로제, 바이오더마 등 총 12개 브랜드의 1700여 개 뷰티 제품을 최대 8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에스트라 상품은 최대 25%, 라로제 제품 역시 최대 15%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유통가가 다양한 콘텐츠와 관련 기획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휴가 시즌을 계기로 그간 얼어붙었던 소비 시장에 조금이나마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8-03 13:54:1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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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롭,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프리미엄 웰니스 브랜드 달롭(dollop)이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한다. 달롭은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과 함께 대표 선케어 제품 '리추얼 인비저블 유브이 디펜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과 함께 출시된 리추얼 인비저블 유브이 디펜스는 백탁이나 답답함 없이 민감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포뮬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선크림 제품 하나로 스킨케어부터 선케어, 프라이머까지 올인원 케어가 가능하다. 텍스처는 가벼우면서 산뜻하고 끈적임 없이 밀착된다. 특히 달롭만의 독점 특허 성분인 버섯다당체 복합체를 함유해 피부 노화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안티에이징 효과로 기능적인 차별성을 더했다. 이번 신제품은 피부 컨디션에 민감한 20~50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매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선케어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롭 관계자는 "이번 올리브영 온라인몰 공식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달롭의 진정성과 제품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유통 채널 확장과 함께 제품군 다양화,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8-01 10:32:2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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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연 소비자들, 다시 거리로… 민생 소비쿠폰에 외식·유통 활기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입 일주일 만에 가시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내고 있다. 실제 프랜차이즈 치킨과 피자 등 외식 브랜드의 매출이 반등했고, 편의점에서는 김치, 도시락, 음료 등 생필품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총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들어갔다. 지역화폐 형태로 1인당 15만~50만원이 차등 지급되며,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을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쿠폰 지급 첫 주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매출 상승 효과를 확인했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평소보다 약 1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주문 건수는 12% 늘었다. 맘스터치는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이 전주 대비 51% 급증했다. 이밖에 맥도날드·롯데리아·노브랜드버거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역시 매출이 5~20% 늘었다.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된 대형마트·백화점 대신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이들이 늘면서 고기, 간편식, 생필품, 쌀 등 장보기 품목의 매출이 늘었다. 객단가도 상승했다. GS25는 22일부터 24일까지 김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93.7% 폭증했고, 과일(62%), 간편식(20.6%), 가공식품(24.0%) 등 전반적인 생활밀착형 품목의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CU도 김치(26%), 간편식(23.8%), 음료(44.6%) 등 대부분 주요 품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편의점들은 소비쿠폰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할인 행사 상품을 늘리거나 신선식품 비중을 늘리고, 사용처 안내 문구를 부착해 고객 유입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소비 진작 흐름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활용 의향이 높은 항목은 외식 및 음료(70.0%), 식료품(63.7%), 생활용품(50.0%)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이었다. 응답자의 과반(51.0%)은 소비쿠폰을 '생활비 절약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생필품과 특별소비를 병행'하겠다는 의견은 25.8%, '고급 외식 등 특별 소비'에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8.5%에 그쳤다. 정책 체감 효과는 중장년층에서 두드러졌다. 50대 응답자의 64.5%는 "세금을 돌려받는 느낌이 든다"고 응답했고, 53.5%는 "이런 정책이 있는 나라에 살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 역시 4050 세대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당분간 내수 진작에 긍정적 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시적인 소비 확대에 그치지 않도록 재정 지속성과 정책 설계의 정교함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여름철 외식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가맹점 운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소비자 만족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31 15:02: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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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몬테스' 누적 판매 1700만 병 돌파 기념 감사제 진행

국내 와인 유통업계의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가 대표 수입 브랜드 '몬테스'의 누적 판매 1700만 병 돌파 기념으로 '고객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판매 기록은 와인 병을 세로로 쌓았을 경우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산의 약 576배 높이에 달하는 규모다. 1998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몬테스'는 2012년 500만 병, 2019년 1000만 병을 넘어선 데 이어 이번 1700만 병 돌파로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웠다. '몬테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로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은 소비층의 지지를 받으며 지난 28년 동안 국내 와인 시장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백화점, 편의점, 레스토랑, 호텔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그 결과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와인 부문 1위로 선정되었으며, 가장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라셀라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8월 1일부터 31일까지(한 달간) 주요 백화점(현대,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이마트24, GS더프레시 등에서 '몬테스 알파' 시리즈를 3만1900원 특별가로 선보이는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8월 중에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한정판 '몬테스 올드 빈티지' 출시도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1700만 병 판매라는 뜻깊은 성과는 '몬테스'를 향한 고객들의 꾸준한 신뢰와 사랑 덕분"이라며, "이번 '고객 감사제'를 통해 '몬테스'의 진정한 매력을 더욱 깊이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31 12:10: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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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는 자 vs 막으려는 자"…테일러메이드 탈환 나서는 F&F

패션브랜드 F&F가 사모펀드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와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변화하는 골프 시장을 두고 두 회사가 브랜드 가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린 결과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F&F가 골드만삭스를 테일러메이드 매수 주관사로 선정하고, 테일러메이드 인수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센트로이드가 추진하는 테일러메이드 제3자 매각에 반기를 들며 대응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2021년, 센트로이드는 만기 2027년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했다. 여기에 패션브랜드 F&F와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 등이 펀드 출자자로 참여했다. F&F는 가장 많은 자금을 댄 출자자로서, 테일러메이드의 주요 경영 사항을 보고받고 건마다 승인 여부를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메이드는 글로벌 3대 골프 브랜드 중 하나로, 골프 용품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타이거우즈와 협업해 의류 브랜드 '선데이 레드'를 론칭하는 등 사업 확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트로이드는 올해 초 펀드 만기가 도래하기도 전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결정하고 나섰다. 현시점이 경영권 매각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F&F는 반발하고 나섰다. 사측은 "테일러메이드 매각에 대해 사전동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는 계약상 동의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F&F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투자 자금을 모아 테일러메이드 직접 인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수 공방전의 배경에는 변화하는 골프 시장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반짝 인기를 끌었던 골프 시장은 최근 2030세대의 관심이 식고, 이를 대신할 신규 유입층까지 줄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테일러메이드 사정도 다르지 않다. 골프존커머스에 따르면, 남성용 골프 드라이버 판매 1위를 꾸준히 지켜왔던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6월 매출이 줄면서 매출 순위 2위로 내려앉았다.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 엑시트를 결정한 것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단순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로 테일러메이드 펀드 자금을 댔던 F&F의 입장은 다르다. 테일러메이드는 F&F의 중장기 핵심 전략 브랜드로, 매각 여부를 투자금 회수 관점에서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 진출에 힘을 쏟는 F&F에게 있어 테일러메이드는 중요 브랜드다. F&F는 기존에도 '디스커버리', 'MLB' 등 보유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지난해 7월에는 '디스커버리'의 아시아 지역 주요 판권을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 속도를 냈다. 이런 맥락에서 글로벌 골프용품 명가로 불리는 테일러메이드가 F&F에 있어 해외 진출을 넓히는 데 중요한 거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F&F는 계약상 보유한 권리를 바탕으로, 앞으로 테일러메이드 인수 작전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F&F가 추천했던 테일러메이드홀딩스 이사들이 자진 사임하기도 했다. 이에 F&F 측은 "(이사들의 자진 사임은) F&F가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불필요한 논란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30 16:00:3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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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국산 등산화의 시작…K2, ‘플라이하이크’로 밀리언셀러까지

2018년 업계 최초 러닝과 등산을 아우르는 신개념 하이킹화 제품이 등장했다. 러닝화처럼 가벼운 경량감을 자랑하지만 등산화의 기능까지 갖춘, K2의 '플라이하이크' 하이킹화다. '발걸음이 가벼운 하이킹화' 콘셉트 아래 출시된 이 제품은 하반기 첫 출시 이후, 2019년 10만 4000족, 2020년 17만 7000족, 2021년 27만족, 2022년 33만 7000족까지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가벼운 착화감과 접지력으로 트레킹과 같은 단기 산행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점이 인기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 신소재인 그래핀 폼을 신발 중창 사용해 신발의 쿠션감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군 확장하다 매출 성장세가 일자, K2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군 라인업을 확장했다. 대표적으로 K2는 '플라이하이크 매트릭스'를 선보였다. 중창에 반발 탄성을 극대화한 플라이폼과 움직임을 보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새티스폼 소재를 이중으로 사용했다. 이 밖에도 한국 산악 지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화강암 환경에 최적화된 엑스그립 고무 소재를 바닥창에 사용했다. 방수·방풍·투습 기능뿐 아니라 뛰어난 신축성을 가진 고어텍스 스트레치 소재도 적용했다. 신발 갑피에는 발 등 곡선에 맞춘 매트릭스 패턴 설계를 통해 균형 잡힌 압력 분산과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고자 힘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뒤이어 '플라이하이크 하이퍼랩' 제품군을 출시하며 또 다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신발 중창에 고어텍스 서라운드 소재를 사용하며 기술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전체를 감싸는 구조로, 위는 물론 발바닥까지 땀과 열을 배출하면서도 완벽한 방수를 유지하는 고기능성 신발 소재다. 또한, 중창에는 갈비뼈 형태의 사출 구조가 적용돼 보행 시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며, 흔들림을 줄여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해 준다. K2 신동준 신발용품기획팀 이사는 "플라이하이크 하이퍼랩은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최상의 안정성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트레킹과 등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최적의 하이킹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2, 업계 최초 국산 등산화 제작 K2의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단순 하이킹화 출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K2는 국내 최초로 국산 등산화를 제작하며 국내 아웃도어 산업의 초석을 다졌다. 우리 기술로 한국 지형에 맞는 등산화를 처음으로 제작해 등산화 제품 시장에 새 지평을 연 것이다. 브랜드 이야기는 1970년대 등산화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구둣방을 운영하던 제화기술자 고(故) 정동남 회장은, 등산화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던 현실 속에서 '왜 국산 등산화는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외국 브랜드의 등산화를 직접 해부하며 소재와 구조, 디자인을 분석했고, 한국인의 발에 맞는 등산화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렇게 1972년, 서울 청계천의 한 등산화 공장에서 '한국인에게 맞는' 국내 첫 등산화가 탄생했다. 기술자 서너 명이 제봉틀 3대를 활용하면서 첫 양산 등산화를 개발해 낸 것이다. 국내 최초 한국 양산 등산화 '로비'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투자와 개발로 성장의 발판을 잇다 사내에 전담 개발실을 두고, 국내 산악 환경에 적합한 등산화의 소재와 디자인 개발에 힘쓴 K2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1990년대에는 국내 등산화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입지를 굳혔다. 과감한 투자와 연구 개발 덕택이었다. K2는 국내 최초로 고어텍스 등산화, 다이얼을 적용한 등산화를 선보였다. 1999년에는 등산화의 밑창에 주목해 한국 산악 지형에 특화된 밑창 적용 소재 '엑스그립'을 개발했으며, 이 소재는 현재까지 K2 등산화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K2 등산화는 지금까지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많은 국내 등산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이유다. 한편, K2는 엑스그립 소재뿐 아니라 토캡과 머드가드 등 발을 보호하는 자체 기술을 전 등산화·하이킹화 제품에 기본으로 적용하고 있다. K2는 앞으로도 한국인의 표준 발 사이즈, 발 모양, 발 너비는 물론 한국의 산악지형까지 한국인의 발과 아웃도어 환경까지 고려한 신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 및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30 13:18: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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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응원합니다" 전국 가맹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정관장이 본격적인 무더위와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내달 17일까지 '대한민국이 힘날 때까지, 정관장이 응원 합니다'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750여 개의 정관장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쿠폰이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KGC인삼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준비한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금액대별 할인 및 사은품 증정을 통해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정관장 직영점과 가맹점에서는 최대 7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 ▲30만원 이상 구매 시 3만원 할인 ▲5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할인 ▲70만원 이상 구매 시 7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대형마트·농협에서도 할인 및 사은품 증정을 통한 구매 혜택이 적용된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20만원 이상 구매 시 홍삼캔디수 증정 ▲30만원 이상 구매 시 활기력(10병) 증정 ▲50만원 이상 구매 시 활기력(10병) 및 기다림침향액(2병) 증정 ▲70만원 이상 구매 시 황진단(3환)을 증정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소비쿠폰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으며, 전국 가맹점에서 정관장의 건강 솔루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9 18:26: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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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선 K패션 난리인데"…국내선 가방, 지갑도 안 샀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K-패션 인기가 일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국내 패션 업황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회복 지연 등의 리스크가 잔존하는 상황에서 활력을 되찾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패션 제품 소비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패션제품 소비액은 26조 89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줄었다. 월별로 살펴보면, 3월(9조 4054억원), 4월(7조 7691억원), 5월(9조 7196억원)으로 4월 소비가 일시적으로 줄었다. 제품별로는 가방·지갑이 마이너스(-)31.2%로 소비가 줄었으며, 뒤이어 골프웨어(-26.1%), 아웃도어복(-20%)이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가 줄은 배경의 근본 원인은 물가 상승이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의류 및 신발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3월(115.87)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고, 각각 4월(115.92) 2.1%, 5월(116.23) 1.7% 상승했다. 소비가 일시적으로 줄었던 4월이 전년 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도 패션업계 소비 위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소비가 줄어든 골프웨어의 경우, 골프를 즐기는 2030이 많아지면서 잠시 유행이 일었지만, 다시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시장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한때 골프웨어 1위의 명성을 차지하고 있었던 골프웨어 브랜드 '크리스에프앤씨'의 경우, 올해 1분기(2025년 1~3월) 영업손실 약 13억 8000만원을 내며 전년 동기(약 62억)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패션업계들이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을 만한 유인이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오르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내국인의 경우는 다르다. 패션으로 내수 시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내국인까지 확실히 공략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가들은 지속적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해외서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는 중화권 유통 사업을 맡고 있는 프렌치 캐주얼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를 중심으로 중화권을 공략한다. 미스토홀딩스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1호 매장을 오픈하고, 향후 항저우,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도 오는 10월 싱가포르 '비보시티'에 세 번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 앞서 싱가포르에 1호점과 2호점을 연 안다르는, 6월 한 달 동안 1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9 16:08:5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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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료 아닌 전략무기 …식품업계, 스프·소스 주도권 확보 총력

국내 식품업계가 라면 수프와 양념 소스 등 '맛의 핵심'을 직접 통제하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품질 일관성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는 물론, 소스류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 M&A와 자체 생산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농심과 삼양식품이 각각 수프 제조사를 인수하며 내재화에 나선 데 이어, CJ·롯데·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들도 B2C·B2B 전용 소스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소스 주도권 확보'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홀딩스는 라면용 시즈닝과 장류를 제조하는 세우의 지분 100%를 약 10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 주식 취득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우는 신라면 스프의 핵심 원재료를 생산해온 조미식품 전문기업으로,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류와 액상소스도 제조하고 있다. 세우는 신동원 농심 회장의 외가 일가가 지배해온 기업으로, 그간 농심과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이어졌다. 농심은 2021년 세우를 계열 분리해 규제 부담을 피했지만, 거래 관계는 지속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인수로 세우는 다시 농심그룹에 편입되며, 일감 몰아주기 구조를 해소하는 동시에 핵심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과 제조 효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장류 및 조미식품을 그룹 내부에서 직접 생산함으로써 식품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K-라면 수출 확대에 따라 해외 인증 대응과 현지화 전략을 유연하게 펼치기 위해서라도 수프 내재화는 필수 과제"라고 덧붙였다. 경쟁사인 삼양식품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삼양은 OEM 전문 수프·소스 제조업체인 지앤에프(G&F)의 지분 100%를 약 6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추진 중이다. 지앤에프는 농심·오뚜기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417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 그간 대부분의 수프를 외주에 맡겨온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로 품질 표준화와 생산 안정성 확보가 시급해졌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체 소스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HMR(가정간편식) 및 B2B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독립 브랜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인수합병 흐름이 단순한 제조 효율성 확보를 넘어, 식품 브랜드의 맛 정체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략적 수순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수프는 분말·향미유·액상·플레이크 등을 정교하게 배합하고 가열·건조하는 복잡한 공정으로, 작은 변수에도 맛이 달라질 수 있어 외부 위탁으로는 일관된 품질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 여기에 원재료 수급 불안, 국제 물류 대란, OEM 비용 상승 등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면서 '핵심 공정은 내 손 안에' 두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위탁 생산에 의존하던 라면 수프와 소스를 내재화해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소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식품업계는 소스 사업 자체를 핵심 성장 분야로 점찍고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지며 소스가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주목받는 데다, 조리 편의성까지 갖춰 소비자 수요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간편식 제품 '백설 덮밥소스'는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 카파오무쌉과 크림치킨마크니 커리 등 이국적인 맛과 트러플 고기 짜장, 스팸 김치 덮밥 등 익숙한 맛을 함께 선보이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롯데웰푸드도 어디서든 10분 만에 수준 높은 중화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쉐푸드 요리킥' 을 출시한 바 있다. 대량 조리가 필요한 외식·급식 현장에서도 소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외식 사업장과 단체 급식 경로에서 연간 판매량이 약 2만6000t에 달한다. 회사는 B2B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 확대하고, 약 3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소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소스를 김치, 김, 간편식과 함께 4대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전통 장류를 응용한 소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지난해 3억9976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16년(1억8961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스는 단순한 부속재가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카테고리 확장성과 글로벌 수요 증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전략적 사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9 13:14:3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