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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4 폐막] 스마트홈 외친 가전, AI로 시작해 B2B로 끝났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참가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데 이어 에너지 효율까지 높인 가전을 대거 선보이며'스마트 홈' 대중화 시대를 알렸다.올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기업뿐 아니라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기업들도 AI 가전을 연이어 공개하며 가전 시장의 격화된 경쟁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사업도 공개하며 고객 확대에 속도를 냈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이번 IFA 전시회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주제로 전 세계 139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총 18만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은 이번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AI와 B2B가 핵심 키워드로 부각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통한 혁신'을 내세우며 한층 수준 높으진 제품을 선보였다. ◆기능에서 경험 중심 AI 공개 "맞춤형 스마트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동안 기능만 강조했던 AI와 달리 경험 중심으로 발전된 기술을 선보였다. 공간별 제어는 물론 고객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현한 것.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여러 가전들의 설치 상황, 연결 상태 등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맵뷰를 공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TV 등 AI 가전과 파트너 제품을 연결한 AI 홈 허브인 '스마트싱스'를 선보였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으로 2014년 삼성전자가 인수한 후 현재 약 3억500만명 이상이 가입한 거대 연결 플랫폼이다. 특히 한층 진화한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자사 비스포크 AI 가전에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처럼 한 번에 여러가지 지시를 해도 가전제품이 각 의도를 알아듣고 수행하는 것이 업그레이된 기능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IFA 2024'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연결된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초개인화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전 제품에 연결 경험을 아우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전시 주제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이다.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허브 'LG 씽큐 온'을 공개하고 씽큐 온을 중심으로 한 AI 홈을 전시했다. AI가 대화의 맥락과 환경을 파악하고, 허브를 통해 연결된 AI 가전이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세심한 관리를 제공하는 모습을 알렸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출근 시간에 맞춰서 택시 호출을 해줄 뿐만 아니라 출근 시간에는 캘린더 일정을 음성 브리빙도 해준다. 결과적으로 '스마트싱스' 와 '씽큐 온'을 사용하는 해당 국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제품은 물론 LG전자 제품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B2B 솔루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AI을 활용한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사업자의 운영 관리를 돕는다. LG전자는 호텔과 아파트 등에서의 관리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신기술 대거 공개 …中은 TV 기술력 자랑 올해 IFA는 가전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은 전시 참가국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장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인 TCL은 이동형 AI 홈 허브 로봇 '할리'를 공개했다. 하이얼도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연결할 수 있는 AI 기술 기반의 앱 H온을 소개했다. 특히 중국이겁들은 TV 분야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TCL은 '퀀텀닷(QD)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IFA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기업들이 질적인 면에서 (한국 기업들을) 많이 따라왔다. 우리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제품 수준을 평가했다. 독일 대표 가전 기업 밀레는 리브 없는 세탁기를 선보였다. 세탁기 통돌이에 탑재된 리브는 세제와 세탁물을 섞기게 하는 필수 기능이지만 돌출되어 있어 옷감을 상하게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밀레는 AI를 통해 드럼통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리브를 제거했다. 한편, 고효율 가전도 핵심 키워드였다. LG전자는 A 등급보다 약 55% 뛰어난 효율을 갖춘 드럼 세탁기는 물론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하는 '코어테크(핵심 기술력) 2.0'도 선보였다. 밀레는 신제품인 W2 노바 에디션 세탁기의 에너지 효율이 A 등급보다 20% 더 높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9-11 16:20: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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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환경부 장관 “기후대응댐, 공감대 형성되는 곳부터 우선 추진할 것”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11일 기후대응댐 건설과 관련해 "댐 건설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는 곳부터 먼저 기본구상 등 일정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완섭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6층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단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이익을 최대한으로 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소통하고 공감대 얻어가며 기후대응댐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을 반대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건설을 진행하지 않겠다'라는 약속 여부는 대답할 수 있는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댐 후보지를 발표한 지 한 달 좀 넘어갔고, 지역설명회를 하고 있다. 반대하면 (댐 건설을) 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댐 주변 보상금으로 얼마든지 파크골프장 만들 수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 "일부에서는 지역경제를 위해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를 하고 싶어 한다.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정적, 행정적으로 충분히 지원하고, 기획재정부와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대통령실에서 기후환경 비서관을 과학수석 산하로 이관한 것에 대해 "기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것을 해결·적응하는 방법에 있어서 과학기술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후실이 과학기술수석실로 옮겨진다고 본질적으로 달라지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매립지 4차 공모와 관련해선 "실무자들끼리 4자회담을 하고 있고, 저도 광역지자체장과 시도지사를 만나려고 한다"면서 "매립지를 수용하는 지자체에게 좀 더 발전된 인센티브를 줘야 진행될 것 같다. 3차 때 똑같은 수준에서는 4차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대해선 "제가 알기론 세계에서 이런 제도 하는 나라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 사업을 폐지하겠다'라고 말할 준비는 안 돼 있다. 폐지하려면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9-11 16:08: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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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한파 속...K-배터리, 미국•유럽 ESS 시장 '정조준'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ESS(에너지저장장치)가 배터리사의 차세대 주요 매출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을 공략해 수요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BNEF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규모는 지난 2021년 11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262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SS는 신재생과 원전 등 경직성 전원 증가에 따른 전력수급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송전선로 건설지연 문제를 해소하는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핵심적 도구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배터리 업계는 ESS 관련 기술력 강화 등을 통해 신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보다는 ESS 지원 정책이 활발한 미국과 유럽을 타겟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는 중장기 ESS 로드맵을 구성해 오는 2030년까지 대규모 장기 ESS의 비용을 90% 감축하기로 했다. 다양한 ESS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하는 동시에 가정용 ESS 배터리에는 지원 자체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미국 내 ESS 신규 설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현지 ESS 신규 설치 규모는 4.2GW(기가와트)였는데, 하반기에는 3배가 넘는 15GW 설치가 이뤄진다. 유럽 또한 EU(유럽연합)의 탄소 배출 감소 정책에 힘입어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 시장 60% 이상을 영국과 독일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에는 정부의 높은 전기료 인상 정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ESS 시장은 CATL, BYD 등 중국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 업계는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를 앞세워 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기차 캐즘 현상이 지속되며 최근엔 기술력 있는 한국 배터리업체들에 대한 ESS용 배터리 주문도 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현재 미국 최대 전력 기업인 넥스트에라에너지에 1조원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납품 계약 막바지에 들어갔다. 또한 이달 미국에 차세대 전력용 ESS 배터리 'SBB1.5'를 출시할 예정이다. SBB는 20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하이니켈 NCA 배터리 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으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SBB 1.5'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밀도가 37%가량 향상돼 총 5.26MWh(메가와트시) 용량을 구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에 7조2000억원을 투입해 ESS용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수요 둔화 장기화 우려로 공장 건설은 일지 중단했으나 함께 착공한 원통형 배터리 공장 건설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국 미시간 공장 등 현지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의 일부를 ESS 라인으로 바꿔 양산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SK온 또한 지난 2023년 3월 북미 지역 ESS 배터리 사업 확대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미국 현지에 ESS 배터리 전용 공장을 신설 검토 중이다. 지난 2021년에는 SK에코플랜트, 케이디파워와 함께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친환경 ESS 구축을 위해 협력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ESS 시장 확대에 발맞춰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ESS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 말했다.

2024-09-11 16:07:1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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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채굴용 장비로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인도네시아서 마이닝 장비 기술 공개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자원 채굴용 장비로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규모 광산 장비 전시회 '마이닝 인도네시아'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는 글로벌 광산 장비 기업 1300여개사가 참여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900㎡(272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초대형 굴착기 등 마이닝 장비 라인업을 소개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단단한 바위나 지면을 부술 때 쓰는 '락 리퍼'를 장착한 50톤급 대형 굴착기를 전시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론칭했다. 또 광산용 덤프트럭(WDT)과 30톤급 대형 굴착기를 전시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00톤급 초대형 굴착기와 53톤급 중대형 크롤러 굴착기, 휠로더, 광산용 덤프트럭, 굴절식 덤프트럭(ADT) 등을 선보였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건설장비 시장에서 약 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5년 내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 매장량과 생산량을 보유한 니켈을 포함해 주석, 코발트 등 풍부한 광물자원이 있어 채굴용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마이닝 장비 시장은 올해 2만8568대 규모에서 2029년 3만6510대 규모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HD현대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으로 광물자원 수요가 늘며 자원 부국에서 마이닝 장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해 성장이 이어지는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1 16:0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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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재계의 시계' 재계 총수, 추석 연휴도 사업 점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낼 생각에 마음이 들떠 있겠지만 재계 총수들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국내 총수들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외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하반기 경영 구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연휴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에 동행하는 만큼 그에 대한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추석 연휴에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설과 추석 등 연휴에는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해 왔다.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했다. 이 회장은 올해 설 연휴에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아 배터리 1공장 생산 현장과 2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또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살폈다. 지난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이집트 등 중동 3국을 찾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며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 회장이 인공지능(AI)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등에 관심을 둔 만큼 미래 먹거리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달 21일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을 통해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대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상황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연방 정부 당국은 최근 76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대한 환경 허가를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의 전기차 공장이 지역 상수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제 당국이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는 환경보호 운동가들의 민원이 영향을 끼쳤다. 해당 공장은 이르면 올해 10월 가동 목표였지만, 환경 평가를 다시 받을 경우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또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불어온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정면 돌파를 위해 '2033년까지 10년간 120조원 투자'를 단행하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가족과 연휴를 보낸 뒤 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전자가 하반기부터는 엑사원 3.0이 들어간 LG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만큼 AI와 벨류업을 위한 구상을 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서울 종로 자택에서 하반기 경영 구상을 다듬을 예정이다. 장남 김동관 부회장도 외부일정 없이 각종 현안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연휴 기간 올해 초 수립한 회사의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 개막하는 친환경 선박·에너지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4' 행사 방문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HD현대는 가스텍 후원사다. 정 부회장은 이 행사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4대그룹 총수들은 추석연휴 이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동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한 준비작업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 해외 순방에 4대그룹 총수가 총출동하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에 처음이다. 경제사절단은 원전 사업과 관련해 힘을 실어주고 체코 시장 진출과 관련해 다양한 비즈니스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 양국에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금융·에너지·인프라 등 경제·산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이에 상응하는 기업 차원에서의 협력 모색이 필요하다.

2024-09-11 16:06: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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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위험 가구', '쌍꺼풀용 테이프' 등 54개 제품 리콜명령

전도 위험이 있는 가구, 유해물질이 검출된 쌍꺼풀용 테이프 등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 54개의 시중 유통이 차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전지, 전동킥보드, 가구 등 73개 품목, 91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54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리콜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성 조사 대상 제품은 안전기준 부적합률이 높거나 화재 등 사고빈고가 높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관리 중인 제품들이다. 리콜명령 처분을 받은 54개 제품 중 어린이제품이 26개로 가장 많았고, 전기용품(14개), 생활용품(14개) 등이다. 어린이제품으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완구(6개), 어린이용 장신구(4개), 어린이용 가죽제품(3개), 유아용 삼륜차(2개) 등이 있었다. 전기용품에는 화재 또는 감전 위험이 있는 전지(2개), 전기레인지(1개), 전기밥솥(1개), 레인지후드(1개), 전기찜질기(1개), 생활용품으로는 전도 위험이 있는 가구(4개), 유해물질이 검출된 쌍꺼풀용 테이프(4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3개) 등이 있었다. 특히, 안전기준 부적합률은 가구(40%), 쌍꺼풀용 테이프(33%), 어린이용 장신구(27%), 전지(13%) 순으로 올해 상반기 평균 부적합률인 6.1%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구매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이번에 리콜명령한 54개 제품의 시중 유통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5만여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upss.gs1kr.org)'에 등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9-11 15:43: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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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더 뉴 플라잉스퍼' 한국서 최초 실물 공개…"한국 시장은 벤틀리에 중요한 시장"

"한국 시장은 벤틀리 플라잉스퍼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시장입니다. 이 모델을 보시는 게 아마 세계에서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이 벤틀리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크리스티안 슐릭 상무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더 뉴 플라잉스퍼'를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실제 지난 2023년 벤틀리의 플라잉스퍼는 하이엔드 럭셔리 세단 최초로 누적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벤틀리는 11일 동대문구에 위치한 벤틀리 타워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플라잉스퍼'의 실물 공개 행사를 열었다. 벤틀리의 플라잉스퍼는 2005년 처음 출시된 시리즈로 19년에 걸쳐 이번 4세대 모델까지 이어지고 있다. 더 뉴 플라잉스퍼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3억7570만원부터다. 옵션에 따라 가격은 상이하다. 4세대 모델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더 뉴 플라잉스퍼 스피드 퍼스트 에디션'은 4억4190만원이다. 이번 4세대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투어링 세단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600마력의 신형 4.0L V8 엔진과 190마력의 전기 모터 조합으로 구성됐다. 최고 출력은 782마력이며 102.05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EV 모드에서는 전기모터만으로 190마력, 4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 14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더 뉴 플라잉스퍼에는 차세대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가 기본 적용된다. 벤틀리 퍼포먼스 액티브 섀시에는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주행 상황에 따라 네 바퀴를 모두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과 전자제어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차세대 ESC 컨트롤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모든 환경에서 안정적인 트랙션을 제공한다. ESC 시스템은 전후 48.3:51.7의 무게 배분에 최적화된 차체 제어를 수행하며, 센터 디퍼렌셜의 능동형 토크 벡터링 기능을 통해 전후 구동축에 정확하게 동력을 배분한다. 벤틀리 측은 이번 플라이스퍼의 디자인을 두고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휴식을 취하는 맹수를 연상시키는 럭셔리 세단 고유의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한 형태를 승계한다"고 소개했다. 다크 틴트 컬러가 적용돼 스포티하며, 새로 디자인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범퍼 등이 역동성을 상징한다. 외관 페인트 컬러는 101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비스포크 컬러 주문도 가능하다. 실내 디자인의 경우 벤틀리 고유의 장인정신으로 3D 다이아몬드 퀄팅과 자수 패턴 등으로 장식돼 있다. 22가지 메인 가죽 컬러와 11가지 보조 가죽 컬러 등으로 700가지 다양한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벤틀리의 비스포크 및 코치빌딩 전담 부서 뮬리너(Mulliner)를 통해 수백억 가지 인테리어 조합이 가능하다. 고객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무수히 많은 조합을 선택할 수 있다. 벤틀리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더 뉴 플라잉스퍼를 한국에 가장 먼저 소개함으로써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벤틀리의 럭셔리 세단 리더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09-11 15:42:3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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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호주에 '종합 방산 솔루션' 제시…"K9·레드백에 우주까지 협력 확대"

한화가 호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에서 군 위성통신 기술을 접목한 종합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호주 수출에 성공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에 우주 분야 협력도 확대해 '파이브 아이즈'(호주·뉴질랜드·미국·영국·캐나다 정보동맹)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서 호주와 방산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1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랜드포스 2024'에 참가해 통합 전시관을 마련하고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 다연장로켓 '천무', '무인수색차량(UCV-L)', 모듈화 장약(MCS),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C4I 전술통신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저궤도 위성통신과 5G를 기반으로 한 초연결·다계층 통신망인 'C4I 전술통신솔루션'을 선보인다. C4I는 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정보(Intelligence)를 말한다. 한화시스템은 멜버른 전시장과 약 70km 떨어진 질롱시 레드백 생산공장에서 드론-차량-전시현장 간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에 나선다. 달리는 차량에 이동형 5G 기지국을 탑재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수신하고, 해당 영상을 다시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해 전시장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전시 상황에서 지상 통신망 단절에 관계없이 원활한 작전 수행 능력을 선보이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전시한다. 우주 분야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시 기간 중 현지 기관 및 기업들과 만나 향후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 실물을 전시한다. 다양한 무장을 장착할 수 있고 지상은 물론 수상에서도 기동이 가능해 운용 목적에 따라 최적화가 가능하다. 다연장로켓 천무 실물도 전시된다. 유도 미사일 3종과 함께 전시되는 천무는 다수의 유도 미사일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AI 기반 원격 및 자율주행이 가능해 위험지역에 대한 수색·정찰·경계·교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수색차량'과 탄두를 밀어내는 장약을 원통형으로 모듈화해 목표 사거리에 따라 적정량의 화약을 장전할 수 있는 모듈화 장약(MCS)도 소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9, 레드백 수출로 쌓은 신뢰 바탕으로 파이브 아이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진기지로서 양국 간 방산·우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1 15:38: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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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포르투갈도 한번에…대한항공 리스본 노선 신규취항

대한항공이 포르투갈 리스본 직항 왕복 노선 첫 비행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직항으로 오가는 노선에 주 3회 일정으로 취항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수자나 바즈 파투 주한 포르투갈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취항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직항 정기편 취항을 통해 리스본과 인근 도시를 찾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견고하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발 리스본행 KE921편은 매주 수·금·일요일 오후 1시 10분(이하 현지시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 10분 리스본 움베르토 델가도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리스본발 인천행 KE922편은 수, 금, 일요일 오후 10시 10분 리스본 움베르토 델가도 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7시 10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KE921편은 이동에 15시간 10분, KE922편은 13시간이 소요된다. 이 노선에는 프레스티지클래스 24석, 이코노미클래스 254석 등 총 278석을 장착한 보잉 787-9가 투입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포르투갈을 방문하려면 프랑스나 스페인 등 인근 국가에서 환승했는데 직항 노선 신설로 여행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번 신규 취항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11 15:27:1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