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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오의 심리카페] 오타쿠

'오타쿠'라는 말은 일본말 중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용어 가운데 하나다. 최초로 이 말이 사용된 것은 1983년 글 기고가인 나카모리 아키오가 '망가 부릿코'라는 소위 일본 만화 중독 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니메 팬들이 서로를 부를 때 사용하는 일본의 2인칭을 따와서 약간의 야유가 섞인 말로 '오타쿠'라고 부른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이 용어는 약간의 차별적인 뉘앙스를 가지면서 주류문화가 아닌 하위문화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1989년 소녀 연속 살인사건이 계기가 되면서 한 순간에 모든 사람의 뇌리에 알려지게 된 용어이기도 하다. 이후 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해외 팬들에 의해 유럽과 미국에서 일종의 외래어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하지만 오타쿠라는 말은 원래의 의미에서 벗어나서 애매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보통 '마니아'와 동의어로 많이 사용되기도 하며 의미에서는 '집에 틀어박혀 있으며 대인관계가 나쁘고 어두운 사람'이라고도 설명되기도 한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 사이토 타마키는 오타쿠들이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허구적 콘텐츠에 친화성이 높은 사람이며 허구 그 자체에서 성적 대상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 사랑의 대상을 소유하기 위해 허구화라는 수단이 작용하는 사람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마니아와의 차이는 마니아는 현대적이기보다는 문명의 기원까지도 올라 갈 수 있는 존재로 볼 수 있고 오타쿠는 이러한 마니아의 일부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변종으로 나타난 것으로 설명한다. 그래서 오타쿠가 대상으로 하는 물건들은 아니메(애니메이션을 줄인 일본말), TV게임 성우 아이돌, C급 아이돌, 동인지, 전투미소녀 등에 해당되며 마니아적 대상물은 우표수집, 서적, 오디오, 카메라, 천체관측, 버드워칭, 곤충채집, 음악전반, 그 외 수집과 관련된 것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오타쿠가 한국에 넘어와 한국식 축약된 발음으로 '오덕(또는 덕후)'이라는 용어로 전환된다. 한국의 오덕은 웹툰이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부분 일본의 망가나 아니메에 빠져들어 있는 청소년층으로도 볼 수 있지만 대중들에게 강하게 인상을 남긴 것은 한 TV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구 옆에 있는 행성에서 사는 사람들이란 의미의 단어가 타이틀였던 이 프로그램에서 일본의 애니메인션 캐릭터가 그려진 베개를 가지고 있는 방송 주인공이 캐릭터와 혼인하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일본에서와 비슷하게 다소 경멸적인 용어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한국의 오타쿠인 오덕은 일본의 오타쿠와 다른 결을 가진다고 보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덕은 인터넷 문화의 일종으로 진화하였다고 볼 수 있다. 오덕의 행동을 보통 덕질을 한다고 하고 다른 표현으로 덕후라고도 표현하는데 한국에서도 이제 덕후라는 말 혹은 덕질이라는 말은 어떤 대상에 대해 매우 심취해 있는 상태로 마니아와 동의어로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아이돌의 팬이 되는 것과 같은 행동도 덕질이라고 하며 이러한 덕후가 되는 입문을 입덕이라고도 하며 완전한 팬이 되는 것을 성덕이라고 하는 등 일종의 문화적인 용어로 자리를 잡고 있다. 부정적인 의미가 많다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 보면 인류의 역사를 바꾼 사람들은 대부분 덕후가 아닐까 편을 들어보기도 한다. 아인슈타인만 해도 어렸을 때 빛을 타고 가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궁금해 하였다고 하며, 이를 성인이 되어 과학적으로 연구한 것이 특수상대성 이론이라고 하니 이런 과학 덕후의 자질이 없지 않을까.

2019-10-23 15:05:0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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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주름제거 '회춘성형'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주름제거 '회춘성형' 고령화 사회가 정착되면서 이른바 '회춘성형'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중장년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회춘성형은 말 그대로 미용성형시술이나 성형수술을 통해 보다 젊고 아름다운 외모로 만들어주는 주름제거술을 뜻한다. 대표적인 수술로는 안면거상술, 미니안면거상술, 목거상술, 이마거상술, 상안검성형술, 하안검성형술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중장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은 처진 눈꺼풀을 개선시켜주는 '상안검·하안검성형술'과 얼굴 곳곳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과 노화로 인해 처진 피부탄력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안면거상술(페이스 리프트)'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피부노화인데, 중장년층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눈꺼풀 처짐이다. 눈꺼풀이 처지게 되면 속눈썹이 안구를 찔러 눈물이 나기도 하고, 위아래 눈꺼풀이 겹치면서 피부가 짓물러 습진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시야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약시를 초래할 수 있고, 눈꺼풀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겨 이마주름이 깊어질 확률이 높다. 이처럼 눈꺼풀 처짐은 노안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은 물론 안과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처진 눈꺼풀을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수술로는 '상안검성형술'이 있다. 상안검성형술은 일반적인 쌍꺼풀수술과 달리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수술방법은 눈꺼풀의 처짐 정도와 눈 모양, 크기, 쌍꺼풀유무, 피부타입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며, 이때 눈꺼풀의 피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토안) 놀란 토끼 눈모양처럼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때 처짐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단매듭연속매몰법이나 절개법을 통해 쌍꺼풀만 만들어줘도 충분한 개선효과가 있지만, 쌍꺼풀이 없고 눈꺼풀 처짐이 심한 경우에는 절개법을 시행해야 보다 젊고 또렷한 눈매를 만들어줄 수 있다. 반면 눈꺼풀의 피부가 얇고, 피부 탄력이 많이 저하된 경우 절개법으로 쌍꺼풀수술을 하게 되면 부자연스러울 수 있으니 처진 눈꺼풀을 제거하는 것과 동시에 단매듭연속매몰법으로 자연스러운 쌍꺼풀라인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얼굴 전체의 피부 탄력과 주름을 동시에 개선하고 싶다면 '안면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페이스 리프트(face lift)'라 불리는 안면거상술은 눈가주름과 입가주름, 팔자주름을 없애는 것과 동시에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주어 한 번의 수술로 드라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일명 '회춘성형', '효도성형', '동안성형'이라고도 불리며, 주로 피부노화가 심한 중장년층 및 노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이다. 다만 안면거상술은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수술인 만큼 부작용 발생 시 환자가 감당해야 할 경제적·정신적·육체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9-10-22 11:03: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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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새로운 소비자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공략하라

[이상헌칼럼]새로운 소비자 밀레니얼 세대를 이해하고 공략하라 성공창업의 4요소를 정체성, 차별성, 지속성 그리고 수익성이라 한다. 당연히 모두 중요하고. 반드시 점검 해야하는 요인들이다. 하지만 그 중 지속적인 경영 질적 극대화를 위해서 반드시 정체성을 의미하는 표적고객의 소비성향을 분석 실행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표적고객의 주력 소비층은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에서, 이들 두 세대의 후속 세대인 밀레니얼로 전환 중이다.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는 기성 세대와 가치관·성향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해 이런 소비자를 이해하는 것이 미래 유통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적이다. 우리나라의 밀레니얼 세대에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의 출생자가 속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성 세대가 가진 가치관, 사고방식, 생활 방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향의 차이가 나타난다. 밀레니얼 세대는 행복과 자기 만족에 무게 중심을 두는 사람들이 늘면서, 나를 중시하며 나만의 개성과 스타일에 주안점을 두는 성향이 젊은 세대에게 강하게 나타난다. 학창 시절에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을 순차적으로 접한 세대로, 디지털 문화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 정보 대비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통한 정보에 대한 습득력과 이해력이 높다.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에게 직격타를 가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지켜보면서 가정 경제 상황에는 등락이 존재하며, 경제위기는 예고 없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따라서 이들 젊은 세대에게는 이른바 '워라벨(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측면도 있지만 삶의 유지를 위한 돈은 반드시 필요 하다는 현실적 성향도 동시에 나타난다. 이들 밀레니얼 세대는 유통, 여행, 디지털 경험에 대한 선호도와 기대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젊은 소비자일수록 기업이 제공하는 경험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34세 응답자들은 고객 경험 관리에 대한 기업의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때로는 이를 직접 요구한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좋지 않은 고객 경험을 하면 이를 주변에 알리거나 그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적극적으로 후기를 남긴다. 우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키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의 라이프를 이해하는 것이는 필수이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9-10-21 13:50: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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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순(順)으로 대학 진학, 그리고 유턴 입학

성적 순(順) 대학 진학, 그리고 유턴 입학 안연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장 필자가 고교 교사로 재직했을 때다. 졸업생인 제자가 학교로 찾아왔다. 수도권의 명문대학에 진학했던 학생이라 기억이 났다. 'OOO구나. 웬일이야?' '네. 다시 수능 원서접수하려고요.' '아니! 지금쯤 대학 졸업할 때 되지 않았어?' '네. 막상 대학에 가서 공부해보니, 제 적성에 맞지 않고 취업도 어려울 것 같아 올해 휴학했어요.' '그렇구나. 다시 수능 보려고?' '네.' '….' 순간, 제자의 진로지도를 잘못했구나! 성적에만 맞추어 진학지도를 했구나! 라는 자괴감이 들어 할 말을 잃었다. 어찌 이 학생뿐이랴! 일반대를 졸업한 뒤 혹은 일반대 재학생이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지난 10월4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이찬열(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제출받아 국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문대 유턴 입학생이 7285명에 달하고 있다. 유턴 입학생의 경쟁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한국전문대교협의 '전문대 U턴 입학 현황(경쟁률)'을 살펴보면, 2015년 4.0에서 ▲2016년 4.4 ▲2017년 5.1 ▲ 2018년 6.0 ▲2019년 5.5 등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재입학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낭비임에도 불구하고 '유턴' 입학 현상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흥미와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 공부,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원인일 것이다. 지난 5년 동안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들의 취업 통계를 보면, 전문대 취업률은 항상 일반대보다 높고, 격차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 2012년 졸업자의 취업률은 전문대가 68.1%였으며 일반대는 66%로 취업률 격차는 2.1%p였다. 2017년 졸업자의 경우 이 격차는 7.2%p로 더 벌어졌는데, 전문대 취업률은 69.8%, 일반대는 62.6%였다. 또한 전문대에는 일반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성화된 전공들, 예컨대 카지노, 크루즈, 메이크업,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드론, 3D, 안경광학, 애완동물, 노인케어, 장례지도, 실용음악 전공 등이 개설되어있다. 흥미와 적성을 뒤늦게 발견한 학생과 성인들이 이들 전공을 찾아 재입학하거나 평생교육 차원에서 입학하는 사례가 많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인공지능과 로봇, 빅 데이터와 클라우딩, 3D 프린팅과 퀀텀 컴퓨팅, 나노, 바이오 등 거의 모든 지식정보 분야뿐만 아니라, 생산과 소비, 운송과 교통, 교육과 보건의료, 소통과 미디어 등 사회 전반 시스템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입학하고 졸업하는 평생교육 체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대학 서열화는 약화되고 대학 특성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파괴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대학 진학의 행태도 혁신해야 한다. 명문대 간판이 취업을 보장하지 못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성적순에 맞추어 대학에 진학하고 보자는 구태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전공, 미래에 유망한 전공을 찾아 진학하는 풍토는 이미 시작됐다.

2019-10-21 08:24:0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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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묵직하고 답답한 변비 탈출에 좋은 '사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묵직하고 답답한 변비 탈출에 좋은 '사과' 퀘르세틴, 안토시아닌, 비타민 C, 유기산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한 사과는 가을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 성분들이 항염,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이고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가을철 급증하는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허약한 체질로 가을만 되면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육체적으로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 피로와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무기력한 사람들에게도 사과가 좋다.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며 활력 생성에도 효과적이다. 사과에는 안토시아닌이나 퀘르세틴 같은 항산화 성분들은 물론이고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그래서 혈관에 쌓이는 노폐물들을 제거해서 혈관을 정화시키고 탄력 있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혈당 조절이나 혈압 안정에 좋고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사과는 장 건강이 좋지 않아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과일이기도 하다. 사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변비가 심할 경우에는 사과를 하루 1~2개씩 섭취하거나 채소 등과 함께 갈아서 즙이나 주스로 섭취해도 도움이 된다.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장 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며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대신 변비 때문에 사과를 먹는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껍질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난 여름 강한 자외선 때문에 상한 피부 관리에도 사과가 효과가 있다. 사과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들은 피부 속 노폐물이나 독소 배출을 촉진하며 미백, 항노화에도 도움이 된다. 가을이 되어 심하게 건조해지고 노화로 인해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피부, 잦은 야외 활동으로 인해 잡티가 많이 늘어나 칙칙해진 피부에 효과적이다. 위장이나 장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경우 사과가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19-10-21 07:47: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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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성공하는 부동산 경매] 경매 매수인, 누구에게 매수대금 반환청구를 할 수 있는가?

[여지윤 변호사의 성공하는 부동산 경매] 경매 매수인, 누구에게 매수대금 반환청구를 할 수 있는가? Q. 강제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매수한 A씨는 대금을 완납하고 소유권 이전등기까지 받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채무자 명의의 소유권 이전등기가 원인무효였고, 이에 A씨는 대금을 완납했음에도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지 못했다. A씨는 경매대금을 누구로부터 어떠한 법리에 의해 돌려받을 수 있을까? 이러한 강제경매는 무효이고, 경매의 매수인은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습니다. 민법 제741조는 무효의 계약에 따라 매매대금 등의 이득을 얻은 경우, 그 이득을 부당이득으로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수인은 경매 채권자에게 경매대금 중에 그가 배당 받은 금액에 대해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대법원 2004. 6. 24. 선고 2003다59259 판결). '강제집행의 집행 권원이 된 약속어음 공정증서가 위조되어 무효'라는 이유로, 매수인이 소유권을 취득할 수 없었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대법원 1991. 10. 11.선고 91다21640 판결). 이러한 경우에도 강제경매는 무효이므로, 매수인은 배당 받은 경매 채권자에게 경매대금을 부당이득 반환청구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강제경매 개시결정 전에 경매목적물에 제3자 명의로 가등기가 되어 있었다가, 경락허가 결정이 확정된 후에 가등기에 기한 본등기가 경료되는 바람에, 매수인이 소유권을 취득하지 못하였다면, 이러한 경우에도 매수인이 경매 채권자에게 부당이득반환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경우에는 경매절차 자체가 무효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당이득 반환의 법리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매수인은 채무자나 경매 채권자에게 민법상 매매에 적용되는 하자담보책임(제578조, 제576조)을 물어 구제 받을 수 있습니다(대법원 1986. 9. 23. 86다카560 판결). 경매도 그 실질이 사법상 매매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정도의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경우라면, 매수인은 경매에 의한 매매계약을 해제하고, 채무자에게 대금 전부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정도의 하자가 아니라면, 계약을 해제할 수는 없지만, 채무자에게 대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경우 채무자에게 자력이 없다면, 경매 채권자에게 대금 전부나 일부의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두고 채무자가 1차적 담보책임을 부담하고, 배당을 받은 경매 채권자가 2차적 담보책임을 부담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경매절차 자체가 무효인 경우에는 부당이득반환의 법리에 의하여 해결되지만, 반면 경매절차 자체는 유효하지만 권리의 흠결로 인하여 매수인이 완전한 권리를 취득하지 못하거나 부담을 인수하는 경우에는 민법상 하자담보책임으로 해결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 경매절차 자체가 무효가 되는지, 아니면 경매절차 자체는 유효하지만 권리의 흠결만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경매의 매수인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달라지므로 면밀한 법적 검토가 필요합니다.

2019-10-20 10:03:49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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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45>카르메네르의 진수…몬테스 퍼플앤젤

1850년대 한 부유한 칠레인이 프랑스를 여행하다 메를로 품종의 포도가지를 가져와 심었다. 칠레 메를로 와인으로 시장에 선을 보였지만 품질은 신통치 않았다. 특유의 풋내가 나는가 하면 일부 예외가 있다해도 테이블 와인 이상은 되지 못했다. 이유는 150년 가까이 지난 1994년에야 밝혀졌다. 메를로가 아니라 카르메네르 품종이었기 때문. 일찍 싹이 트는 것은 같지만 메를로는 초가을에 익는 반면 카르메네르는 포도잎이 빨갛게 물들 때쯤은 되어야 익는다. 메를로가 잘 자랄 토양에서 메를로 방식으로 재배했으니 카르메네르가 제 맛이 날리가 없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한 칠레 와이너리 몬테스가 카르메네르 품종의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 퍼플앤젤'을 처음 선보인 것은 2003년이다. 카르메네르가 제 이름을 찾고도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이다. 이달 초 한국을 방문한 아우렐리오 몬테스(Aurelio Montes) 회장은 서울 중구 서울다이닝에서 미디어 런치를 갖고 "카르메네르에 대한 정체성을 확실히 파악할 때까지 기다렸다"며 "암석 등의 토양에서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있게 재배해 응축미와 풍미를 지닌 카르메네르의 진짜 모습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몬테스 회장이 말하는 카르메네르의 매력은 부드러운 타닌이다. 몬테스 회장은 "몬테스 퍼플앤젤은 카르메네르의 매력이 최대치가 되도록 수확 후 즙을 짤때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며 "자칫하면 타닌이 과도해질 수 있어 부족한 듯 부드럽게 압착한다"고 강조했다. 몬테스 퍼플앤젤은 카르메네르 92%에 쁘띠 베르도 8%를 더해 만든다. 최고의 카르메네르로 농밀하면서 촉촉한 타닌과 균형잡인 산미를, 쁘띠 베르도로 골격을 좀 더 탄탄히 다졌다. 몬테스 퍼플앤젤은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 깊은 보라빛이다. 2004 빈티지는1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성기의 느낌이다. 말린 무화과와 시가, 박하 향 등 풍미가 복합적이고, 타닌은 부드럽지만 풍부해 입안을 가득 채웠다. 2016 빈티지는 검은 과실향에 매끄러운 타닌과 농축미가 두드러졌다. 아직 어리지만 지금 마셔도 지금 마셔도 잘 익은 과실미와 생생한 산미로 전혀 부담이 없었다. 저명한 와인평론가 휴 존슨은 "몬테스의 이야기가 꿈처럼 들린다면, 그것은 정말 꿈처럼 시작되어 점차적으로 쭉 실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꿈을 향한 몬테스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산티아고에서 1200Km 남쪽으로 떨어진 파타고니아에 포도밭을 일군 이른바 '파타고니아 프로젝트'다. 몬테스는 서늘한 기후의 파타고니아에 소비뇽 블랑을 비롯해 리슬링, 샤도네이, 피노 그리, 피노 누아, 게뷔르츠트라미너 등 주로 화이트 품종을 심어 올해 첫 수확을 거뒀다. 파타고니아의 테루아는 어떤 향과 맛을 담고 있을까. 몬테스 회장은 "전체 수확량이 포도 열 송이라 모두 손으로 수확했다(웃음). 귀부현상도 없고, 섬이지만 수인성 질병도 없는 건강한 환경"이라며 "스파클링와인을 만들기 딱 좋을 포도"라고 전했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10-17 15:03: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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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누가 LG를 화나게 했나

LG가 단단히 화가났다.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얘기가 다르다. 적당히 합의하고 넘어갔던 이전과는 달리 끝까지 가보겠다는 기세다. 상대 기업도 당황하는 분위기다. 막대한 돈을 들여가며 소송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리 달갑지는 않다. 그러나 LG가 '착한 마케팅'을 고집했던 지난날을 떠올려보면 필연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LG는 국내 산업계 '초격차'의 숨은 공신이다. LG화학은 일찌감치 전기차 배터리에 투자해 글로벌 최고 수준 경쟁력을 만들어냈고, LG디스플레이는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던 대형 올레드 패널 사업에 뛰어들어 T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 등 국내 유수의 기업도 LG가 낳은 회사였다. 실리콘웍스는 국내 팹리스 명맥을 유지해온 곳이다. 스마트폰도 그렇다. 한 때 구글의 레퍼런스폰 생산을 담당했었고, 이제는 표준이 된 제품 후면 지문 인식도 LG전자가 일찍이 보급에 앞장선 기술이다, 비록 실패했지만 모듈화를 시도해 시장을 긴장케 했었고, 디스플레이 스피커 등 주목받는 신기술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LG는 비상사태다. LG디스플레이 등 주력사는 좀처럼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LG전자 스마트폰도 결국 베트남으로 본거지를 옮기게 됐다. 올레드 TV도 기대만큼 판매를 늘리지 못하면서 수익성 우려가 높아졌다. 누구를 탓할 수는 없다. 경쟁사가 자사 기술을 사용해 입찰 경쟁에서 승리하고 자사 제품을 폄훼하는 모습을 봤다면, 화를 낼 수 밖에 없었을 테다.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이제는 싸우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시장에 지식재산권 인식을 높여 공정 경쟁을 유도하는 효과도 분명 있으리라 본다. 그저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서로 상처만 남지는 않기를 바란다.

2019-10-16 17:14: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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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버려진 자식, 경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촉발됐던 '조국 정국'이 두 달만에 마무리됐다. 그 동안 조 전 장관의 지명에서부터 임명 이후까지 66일간 대한민국은 둘로 갈라졌다. 한 때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에 자신들 진영의 주장을 집단으로 올려 '실검전쟁'이 벌어졌는가 하면, SNS 같은 곳에서 서로 싸우다 탈퇴하는 해프닝까지 여러 곳에서 벌어졌을 정도였다. 식당에서는 사람들이 '친조국' '반조국'으로 나뉘어 언쟁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러는 사이 조국 수호도, 조국 사퇴도 아닌 중간지대의 국민은 철저히 소외됐다. 이들이 어느 편에도 들지 않은 것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생계 꾸리는 게 바쁘고 당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힘들어서인 사람들이 많다. 지난 두달 여 동안 소외된 것은 '침묵하는 국민'만이 아니었다. 민생도 철저히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었다. 오죽했으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내외 악재에 총력 대응을 해도 헤쳐나가기 어려운데, 요즘 우리 경제는 버려지고 잊힌 자식이 됐다"고 한탄했을까. 당·정·청은 "우리 경제가 아직은 문제 없다", "경제가 선방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러 경기지표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을 이달 기준으로 1.9%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1.8%)를 비롯해 대다수 국내외 경기예측 기관·업체들이 2%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한국의 6~9개월 뒤 경기를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CLI)가 2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7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내리는 이유를 생각해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이주열 총재는 얼마 전 공개석상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2% 달성이 사실상 어렵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아슬아슬한 미·중 무역전쟁에 지엽적으로 터지는 국제긴장까지 더해지면서 가뜩이나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우리 경제가 힘든 이유다. 기업들이 힘들면 투자와 고용이 위축된다. 돈이 돌지 않으니 자영업이나 내수시장도 침체된다. 이런 경고를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입이 닳도록 했지만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정치 이슈에 매몰돼 철저히 외면해 온 것이다. 이제 정부와 국회는 민생을 본격적으로 챙겨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기업들을 옥죄고 있는 여러 규제를 최대한 풀어야 한다는 얘기다. 기업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그 동안 묶어놨던 손발을 자유롭게 풀어줘야 4차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도 새로운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가계의 임금과 소득을 높이면 경제에 활력이 도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앞뒤 안 가리고 임금만 올리라고 하는 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모르고 하는 소리로밖에는 안들린다. 정작 중요한 것은 가계의 임금과 소득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찾아서 그 근원을 뚫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막혀 있던 돈이 돌고 가계로 돈이 흘러들어가 경기가 살아날 것이다.

2019-10-16 16:02:2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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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어금니 임플란트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어금니 임플란트 어금니는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쉽게 자르기도 하고, 음식을 잘게 부숴 소화가 잘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어금니는 우리 식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문제가 발생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미루는 게 다반사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금니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경제적·육체적·시간적 부담은 더 커지는 것은 물론 음식 섭취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 영양 불균형까지 초래하게 된다. 또 어금니는 앞니와 달리 힘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심미성보다는 기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예를 들어 어금니에 균열이 생기거나 파절(치아 깨짐)이 되었다면 즉시 치과병원을 찾아 크라운 치료를 시행해야 하고, 치아 내부의 연조직이나 신경조직에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신경치료가 불가피하다. 반면 어금니를 상실했거나 잇몸뼈(치조골)가 소실된 경우라면 처음부터 어금니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금니는 앞니와 달리 잇몸뼈와 신경선의 거리가 매우 짧아 치료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이때 긴 치료 기간이 부담스럽다면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세계 최초의 임플란트 회사인 '노벨바이오케어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최첨단 임플란트가 이식될 위치를 치과 전용 CT(컴퓨터 단층 촬영기)로 촬영한 후 컴퓨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인공치아를 심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수술은 CT와 수술 설계용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성공 여부를 좌우하고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로 회복이 빠르며 수술 당일 음식섭취 및 일상생활 복귀도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무엇보다 잇몸을 최소로 절개하기 때문에 그만큼 통증이 적고, 무치악·당뇨·고혈압 환자 및 고령자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 임상결과 치료환자 중 90% 이상이 수술 결과에 만족했고,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노년층의 치료비용 부담도 대폭 줄어들었다. 다만 어금니 임플란트는 위아래 교합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저작활동을 할 때 비정상적인 힘이 가해져 보철물이 깨지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임플란트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이라 해도 관리가 소홀하면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질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1년에 1∼2회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세균이나 염증에 노출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주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19-10-15 14:42:05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