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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대 교수들, 중앙대 학사개편 비판 동참…"비민주적·비교육적 행태"

중앙대의 최근 2016학년도 학과제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 발표와 관련, 성공회대 교수들이 이 개편을 비판하고 나섰다. 23일 성공회대 정교수·부교수·조교수 등 전체 교수 모임인 성공회대 교수회는 성명을 내고 "중앙대 교수 공동비상대책위원회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교수회는 "교수의 92.4%가 반대하는 중앙대 대학본부의 계획안은 내용뿐만 아니라 과정에서도 어떠한 정당성도 찾을 수 없는 비민주적이고 비교육적 행태"라며 "교육부의 강압적인 대학 구조조정에 맞장구치는 계획안을 중앙대는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군사독재 시절 폭력으로 학문과 사상의 전당인 대학을 억누를 수 없었듯이 각종 평가지표로 포장된 금전적 인센티브로도 대학을 일방적으로 재편할 수 없다"며 "대학 정책은 구성원인 교수·학생·직원뿐 아니라 대학을 받치는 사회구성원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방적인 시장경제 논리로는 대학을 절대 발전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중앙대 당국은 깨달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대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과제 전면 폐지와 단과대학별 신입생 모집을 골자로 하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을 발표, 학교 구성원의 반발을 사고 있다.

2015-03-23 13:20:29 조현정 기자
교육부 이달의 스승 친일행적 인물 선정 검증 논란…12명 중 8명이나

교육부 이달의 스승 친일행적 인물 선정 검증 논란…12명 중 8명이나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 선정에 따른 인물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져 추가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정호)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한 12명에 대해 국사편찬위원회와 민족문제연구소에 재조사를 의뢰한 결과, 이들 중 8명이 친일행적 등과 관련해 문제점이 있거나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선정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사실 여부 및 추가적인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존경받는 사도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달의 스승'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작년 10∼11월 대국민 온라인으로 추천절차를 거쳐 교육·역사학계 인사들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2월 도산(島山) 안창호 선생 등 12명을 '이달의 스승'으로 발표했다. 이번 논란의 시발점이 된 최규동(1882∼1950) 전 서울대 총장의 친일행적이 추가로 여러 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관련 시민단체 관계자는 "교육부가 의뢰한 기관이 최규동 전 총장의 친일행적을 추가로 발견하고 이달의 스승으로 하기에 부적격 사유가 확실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달 초 교육부는 최 전 총장의 친일행적이 역사정의실천연대 등의 분석으로 드러나면서 이달의 스승으로 뽑힌 12명 전원에 대한 재검증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최 전 총장은 일제 관변잡지인 '문교의 조선' 1942년 6월호에 실명으로 "죽음으로 임금(천황)의 은혜에 보답하다"는 제목의 글을 일본어로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달의 스승 중 다수에서 친일행적 의혹 등으로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역사단체 관계자는 "교육부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족의 사표로 내세울 수 있는 인물을 제대로 선정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사업을 폐기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육부는 일단 이달의 스승 선정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4월의 인물로 선정된 최용신 선생의 경우 조사를 의뢰한 기관이 문제가 없다고 통보해오면 예정대로 이달의 스승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03-23 11:10:54 하희철 기자
국민대, 국내 최초 비이공계 프로그래밍 교육 의무화

국민대가 공대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목을 앞으로 문과와 예체능계 학생들에게도 의무로 수강하도록 한다. 23일 국민대에 따르면 2015학년도 신입생부터 문과와 예체능계 등 비이공계 학생 전원에 대해 프로그램 코딩(coding) 등을 가르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Ⅰ·Ⅱ' 과목을 두 학기에 걸쳐 필수적으로 수강하도록 했다. 전교생을 상대로 졸업 요건으로 프로그래밍 과목을 수강하도록 한 것은 국내 첫 사례이다. 최근 예술과 체육·경영 등 전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해지자 소프트웨어의 기반인 컴퓨터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유지수 총장 이하 보직 교수들이 의기투합해 추진했다. 첫 학기에는 계산 도구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엑셀 프로그램을 익히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이 개발한 기초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언어'를 통해 소프트웨어의 논리구조를 이해하도록 했다. 학생들이 기초 프로그래밍 능력을 배양하면 두 번째 학기에서는 개발자용 언어인 '파이썬'(Python) 언어를 습득하며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과 데이터 조직화를 본격적으로 배운다. 이를 모두 이수하면 간단한 채팅이나 메신저,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국민대는 또 정해진 시간 안에 주어진 주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대회인 '해커톤'과 학생들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하는 전시회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2015-03-23 09:44:18 조현정 기자
건국대 2016년 신입생 학과별로 뽑는다

건국대가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기존의 학부제를 폐지하고 전공별로 학생을 뽑는 학과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예술디자인대학·정보통신대학 등 일부 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기존 73개 학과를 63개 학과로 축소한다. 건국대는 이 같은 내용의 학사구조조정안을 마련해 최근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조조정안에 따라 학과제로 바뀌는 학부는 상경대학·정치대학·경영대학·공과대학 등 4개 단과대다. 상경대학은 경제학과·국제무역학과·응용통계학과 등 3개로 나눠 뽑으며 정치대학은 정치외교학과·행정학과·부동산학과 등으로 모집 단위가 세분화된다. 경영대학은 경영학과·기술경영학과로, 공과대학 기계공학부는 기계공학과·기계설계학과로 나눠 선발한다. 학교 측은 신입생의 학과제 모집과 일부 학과 통폐합에 대해 "학과제를 확대·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앙대가 학과 자체를 없애고 교수와 학생이 단과대학에 소속되는 식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하는 것과 정반대의 행보라는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과제 모집으로 변경해 1학년부터 학생들이 전공을 정한 뒤 교수들이 밀착 진로지도를 하려 한다"며 "학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취업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통폐합 대상이 된 학과 소속의 일부 학생들은 이번 학사구조조정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공예학과 3학년 정경우(23)씨는 "학교가 통폐합하겠다고 한 공예학과와 텍스타일디자인학과는 같은 예술디자인대학 소속이긴 하지만 학문 자체가 다른데 통폐합해 버린 것"이라며 "총학생회도 학교로부터 갑작스레 이 사실을 전달받아 학생들은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2015-03-22 16:25:02 유선준 기자